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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
00:00:07,507 --> 00:00:10,802
"호기심 있는 자라면
내 결론에 기뻐할 것이다"

3
00:00:08,000 --> 00:00:13,0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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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
00:00:10,885 --> 00:00:16,099
"날 무시하는 자를 설득하는 건
무의미한 짓이다"

5
00:00:16,182 --> 00:00:19,769
"마리우 지안드라지
'환각의 도시', 1992년 작"

6
00:00:20,395 --> 00:00:22,856
요루바족에 이런 속담이 있다

7
00:00:22,939 --> 00:00:25,859
'에슈는 오늘 돌을 던져서'

8
00:00:25,942 --> 00:00:29,154
'어제의 새를 잡았다'

9
00:00:30,989 --> 00:00:34,826
지금까지의 내 행보를
가장 잘 표현한 속담이다

10
00:00:35,535 --> 00:00:36,411
"NETFLIX 오리지널 다큐멘터리"

11
00:00:36,494 --> 00:00:38,663
집에 돌아가
내 사진을 벽에 걸어놔

12
00:00:38,747 --> 00:00:40,540
'언젠가 저놈과 배틀할 거야'

13
00:00:41,124 --> 00:00:43,543
'쟨 마이크만 들면
라임이 절로 나와'

14
00:00:44,127 --> 00:00:46,004
'거참, 죽여주는 친구네'

15
00:00:46,087 --> 00:00:48,173
'내 손에 쟤 이름을 타투해'

16
00:00:49,340 --> 00:00:50,884
'자기 브랜드를 만든 놈이야'

17
00:00:50,967 --> 00:00:53,428
'마이크만 있으면 절대 안 사라져'

18
00:00:59,601 --> 00:01:02,812
인생 1회차가
아닌 것 같은 기분이다

19
00:01:09,110 --> 00:01:15,075
내가 태어나기 오래전부터
내 꿈과 고통이 시작된 것만 같다

20
00:01:15,158 --> 00:01:18,661
무슨 말인지 이해하려면
배경 설명부터 해야겠지

21
00:01:18,745 --> 00:01:21,372
이 시대 브라질 흑인들의 생각

22
00:01:21,456 --> 00:01:23,541
지금부터 보게 되실 겁니다

23
00:01:24,125 --> 00:01:27,378
{\an8}하나, 브라질은 아메리카 대륙에서
마지막으로 노예제를 폐지했다

24
00:01:27,462 --> 00:01:29,214
"5월 13일
노예제 폐지"

25
00:01:29,297 --> 00:01:31,216
"브라질 노예제의
폐지를 선언한다"

26
00:01:31,299 --> 00:01:34,302
둘, 상파울루의 부의 원천은

27
00:01:34,385 --> 00:01:36,638
19세기 중반 커피 호황이며

28
00:01:36,721 --> 00:01:39,140
커피 생산의 원천은 노예였다

29
00:01:42,060 --> 00:01:43,937
셋, 노예제가 사라지자

30
00:01:44,020 --> 00:01:47,065
흑인 수백만 명이
생계 수단을 마련해야 했다

31
00:01:47,148 --> 00:01:51,361
이후 백인화 정책으로 유럽인의
브라질 이주가 권장되었고

32
00:01:51,444 --> 00:01:54,280
아프리카 및 토착 문화는
악한 것으로 묘사되었으며

33
00:01:54,364 --> 00:01:57,992
노예제 과거를 깡그리
지우려 했을 뿐만 아니라

34
00:01:58,076 --> 00:02:00,662
브라질 발전에 기여한
모든 유색인의 업적도

35
00:02:00,745 --> 00:02:02,580
모조리 삭제하려 했다

36
00:02:02,664 --> 00:02:07,418
처음부터 제국의 권위자들은
흑인의 백인화를 꾀해서

37
00:02:07,502 --> 00:02:09,462
흑인들의 문화를 퇴색시키고

38
00:02:09,546 --> 00:02:11,923
흑인이 중직에 오르는 것을
방지하고자 했습니다

39
00:02:12,006 --> 00:02:15,343
넷,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
대도시 상파울루

40
00:02:15,426 --> 00:02:17,595
이 '기회의 땅'은…

41
00:02:17,679 --> 00:02:20,098
이곳은 상파울루입니다
근면 노동의 수도이자

42
00:02:20,181 --> 00:02:23,685
철근 콘크리트를 기반으로
나날이 성장하는 거대 도시죠

43
00:02:23,768 --> 00:02:26,938
폭력을 동반한 젠트리피케이션이
진행되는 곳이다

44
00:02:27,021 --> 00:02:28,857
많은 지역이 개성을 잃었으며

45
00:02:28,940 --> 00:02:31,151
전통 흑인 지역인
중심부의 피해가 심했다

46
00:02:31,234 --> 00:02:32,735
시립 극장 갈라 쇼!

47
00:02:32,819 --> 00:02:36,698
흑인들 대부분은
시 외곽으로 쫓겨나고 말았다

48
00:02:36,781 --> 00:02:39,826
다섯, 타지역에 살던
가난한 사람들이

49
00:02:39,909 --> 00:02:42,662
자신들의 운을 시험하고자
'기회의 땅'을 찾았지만

50
00:02:42,745 --> 00:02:45,081
그들도 외곽에 거주하게 되었다

51
00:02:45,165 --> 00:02:46,875
그렇게 세계적인 다문화 지역

52
00:02:46,958 --> 00:02:50,170
상파울루 외곽이 탄생했다

53
00:02:50,253 --> 00:02:52,630
여섯, 1970년대에

54
00:02:52,714 --> 00:02:55,383
미국에서 시작된 힙합 문화가

55
00:02:55,466 --> 00:02:57,135
전 세계를 휩쓸게 된다

56
00:02:58,094 --> 00:03:01,055
{\an8}랩, 브레이크댄스와
그라피티를 통해

57
00:03:01,139 --> 00:03:05,268
도시 외곽의 청년들은
자신을 표현할 수 있었다

58
00:03:05,351 --> 00:03:07,520
이 청년들의 집결지는

59
00:03:07,604 --> 00:03:11,524
모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
역사적인 도시 중심부

60
00:03:11,608 --> 00:03:13,943
바로 '상 벤투' 지하철역이었다

61
00:03:14,027 --> 00:03:17,614
일곱, 그들의 음악은
브라질 전역에 퍼져 나갔고

62
00:03:17,697 --> 00:03:19,908
인종 차별과
사회적 불평등을 알리는

63
00:03:19,991 --> 00:03:23,036
거대한 움직임으로
발전하게 되었다

64
00:03:23,119 --> 00:03:24,996
음반업계 반응은 차가웠지만

65
00:03:25,079 --> 00:03:29,334
{\an8}뮤지션들은 수백만 장을 팔며
흑인 노동자 계층과

66
00:03:29,417 --> 00:03:33,296
{\an8}흑인 지식인들을 잇는
최초의 연결고리가 되었고

67
00:03:33,379 --> 00:03:37,050
노동자 계층의 부상과
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

68
00:03:37,133 --> 00:03:40,595
백인들은 이해 못 하는
화려한 색상의 복장과

69
00:03:40,678 --> 00:03:42,722
모자를 착용합니다

70
00:03:43,306 --> 00:03:44,807
여덟, 랩 음악은

71
00:03:44,891 --> 00:03:47,560
흔히 불만을 표출하는
장르로 알려졌지만

72
00:03:47,644 --> 00:03:49,020
그게 다가 아니다

73
00:03:49,103 --> 00:03:51,147
모두가 그 노래에
춤추고 싶어 해요

74
00:03:51,231 --> 00:03:52,649
{\an8}본질을 찾는 여정 끝에

75
00:03:52,732 --> 00:03:55,985
{\an8}랩은 브라질 대중음악 세계에
발을 들이게 되고

76
00:03:56,069 --> 00:03:57,445
삼바와 조우한다

77
00:03:57,528 --> 00:04:00,657
이 강력한 만남으로 랩과
삼바의 세계가 달라지게 된다

78
00:04:00,740 --> 00:04:03,451
여기서 우린 알 수 있다
가능성은 무한하다는 것을

79
00:04:07,747 --> 00:04:11,125
아홉, 브라질의 구조적인
인종 차별에도 불구하고

80
00:04:11,209 --> 00:04:13,836
새로운 문화는 전국의
젊은이들을 해방시켰고

81
00:04:13,920 --> 00:04:15,588
경제도 영향을 받았다

82
00:04:15,672 --> 00:04:18,633
디지털 환경이 발전하자
인디 아티스트들도

83
00:04:18,716 --> 00:04:21,511
아무도 해내지 못한 업적을
이루기 시작했다

84
00:04:22,512 --> 00:04:24,806
{\an8}- 우리가…
- 스트릿이다!

85
00:04:24,889 --> 00:04:26,015
{\an8}우리가 스트릿이다!

86
00:04:28,393 --> 00:04:31,479
열, 성공한다는 것은
부자 그 이상을 의미한다

87
00:04:31,562 --> 00:04:34,565
어린아이들이 동경하는 건
단순한 명예가 아니라

88
00:04:34,649 --> 00:04:36,901
브라질의 역사를
새로 쓰는 것이다

89
00:04:36,985 --> 00:04:40,196
하나 더, 우리 엄마는
날 '레안드루'라고 부르지만

90
00:04:40,280 --> 00:04:42,991
세상 사람들은
날 '에미시다'라고 부른다

91
00:04:43,074 --> 00:04:45,368
나도 한땐 꿈 많은 어린아이였다

92
00:04:47,704 --> 00:04:52,375
"상파울루 시립 극장
2019년 11월"

93
00:04:52,458 --> 00:04:54,919
이제 무대에 오를 거야

94
00:04:55,003 --> 00:04:57,880
50년이 지나면
오늘은 많은 이들의

95
00:04:57,964 --> 00:05:00,675
인생을 바꾼 밤으로 기억되겠지

96
00:05:07,765 --> 00:05:12,061
여긴 우리 모두의 터전이란 걸
우리 식으로 알려주는 거야

97
00:05:12,145 --> 00:05:13,146
"인종 평등을 위해"

98
00:05:13,229 --> 00:05:18,276
역사적으로 흑인이라는 이유로
발 들일 수 없었던

99
00:05:18,359 --> 00:05:21,154
모든 장소와 모든 환경
그리고 지금 이곳에

100
00:05:21,237 --> 00:05:24,782
우리가 존재한다는 걸
보여주자, 알았지?

101
00:05:25,325 --> 00:05:27,827
장차 판사, 의사, 변호사가 되고

102
00:05:27,910 --> 00:05:30,830
대통령이 될 친구들이 와 있어

103
00:05:31,831 --> 00:05:35,460
우리가 그 친구들에게
꿈꿀 권리를 되찾아 줄 거야

104
00:05:36,002 --> 00:05:37,378
알았지?

105
00:05:37,462 --> 00:05:40,423
이게 '아마르엘루'의 핵심이야
다들 정말 고맙다

106
00:05:40,506 --> 00:05:42,008
함께하자, 피스

107
00:05:42,091 --> 00:05:44,844
오늘 나는야 행운의 사나이

108
00:05:45,720 --> 00:05:48,389
몸은 청춘이라네

109
00:05:48,473 --> 00:05:51,684
든든하고 강해진 기분

110
00:05:51,768 --> 00:05:53,519
나는 생각해

111
00:05:53,603 --> 00:05:56,981
신이 나와 함께하지
그분의 국적은 브라질

112
00:05:57,065 --> 00:06:01,110
과거 때문에
계속 고통받을 순 없어

113
00:06:02,987 --> 00:06:07,950
피는 이제 그만, 눈물도 그만

114
00:06:08,826 --> 00:06:13,206
작년에 난 죽었지만
올해는 죽지 않아

115
00:06:14,332 --> 00:06:18,920
피는 이제 그만, 눈물도 그만

116
00:06:19,712 --> 00:06:24,467
작년에 난 죽었지만
올해는 죽지 않아

117
00:06:25,176 --> 00:06:29,764
작년에 난 죽었지만
올해는 죽지 않아

118
00:06:30,807 --> 00:06:35,645
작년에 난 죽었지만
올해는 죽지 않아

119
00:06:39,982 --> 00:06:41,859
내 꿈은 높이 날아, 마치 드론

120
00:06:41,943 --> 00:06:44,946
굶주림을 원동력 삼아 살아가

121
00:06:45,029 --> 00:06:46,656
세상을 덮치는 사이클론

122
00:06:46,739 --> 00:06:50,618
내일 난 새 명찰을 달아
내일은 어제완 달라

123
00:06:50,701 --> 00:06:53,079
들개 떼가 우릴 호시탐탐 노려

124
00:06:53,871 --> 00:06:55,957
난 슬픔을 딛고 이 세상을 따돌려

125
00:06:56,040 --> 00:06:58,584
아유르베다 덕분에
몸, 마음, 영혼 건강해

126
00:06:58,668 --> 00:07:01,337
난 흐르는 물
어디 한번 칼로 베어봐

127
00:07:01,420 --> 00:07:04,757
내가 이 드라마를 썼어
반전은 전부 숨겨뒀어

128
00:07:04,841 --> 00:07:07,385
땅속의 불씨였던 너를 깨워
세상을 불태웠어

129
00:07:07,468 --> 00:07:09,929
허세는 그만, 돈을 좇아
살아 숨 쉬는 신의 사자

130
00:07:10,012 --> 00:07:12,723
내가 원하는 건
카풀라나, 카타나, 니르바나

131
00:07:12,807 --> 00:07:15,893
조작된 게임이라 해도
패배는 용납 못 해

132
00:07:15,977 --> 00:07:18,521
변화의 순간이야말로
유의미한 대화의 모태

133
00:07:18,604 --> 00:07:20,481
더는 외면하지 않아
더는 방치하지 않아

134
00:07:20,565 --> 00:07:23,776
우릴 비웃었던 이들
정색하게 해줄게, 다 나와!

135
00:07:36,831 --> 00:07:40,001
80세이신 제 할머니도
아직 못 가보셨어요

136
00:07:40,084 --> 00:07:41,919
수요일이 처음일 거예요

137
00:07:42,003 --> 00:07:44,005
노래해 줘

138
00:07:44,589 --> 00:07:46,174
- 찍고 있어?
- 응!

139
00:07:47,467 --> 00:07:49,385
그래서 대단한 거죠

140
00:07:49,469 --> 00:07:51,304
엄마, 숙모들

141
00:07:52,138 --> 00:07:54,724
나의 두 딸

142
00:07:55,224 --> 00:07:58,269
모두가 그곳을
새롭게 보게 될 거예요

143
00:07:58,769 --> 00:08:03,274
수요일 공연에 오는
수많은 어린 친구들은

144
00:08:03,357 --> 00:08:05,568
시립 극장에 가본 적이
한 번도 없어요

145
00:08:14,118 --> 00:08:17,914
그래서 웅장한 장소에서
공연하는 게 중요해요

146
00:08:17,997 --> 00:08:21,584
이런 특별한 순간이
이 세상에 존재한다고

147
00:08:21,667 --> 00:08:23,544
늘 존재했다고 보여주는 거죠

148
00:08:23,628 --> 00:08:26,422
이번 공연을 계기로
이렇게 생각했으면 좋겠어요

149
00:08:26,506 --> 00:08:28,799
'이 순간을 디지털 세상에
빼앗기지 않을래'

150
00:08:33,346 --> 00:08:36,724
해님을 뜨게 했어!

151
00:08:43,064 --> 00:08:44,690
돌아왔다!

152
00:08:48,444 --> 00:08:51,155
버스에서 내리는 급식 아주머니

153
00:08:51,239 --> 00:08:53,115
마리아 씨는 저 멀리

154
00:08:53,199 --> 00:08:54,909
그때 떠오르는 태양

155
00:08:54,992 --> 00:08:57,995
세상에 내려앉은 땅거미
줄을 치는 거미

156
00:08:58,079 --> 00:09:00,665
숨 가빴던 연인들도
잠에 드네, 얌전히

157
00:09:00,748 --> 00:09:03,209
늦게 떠오르는 태양

158
00:09:06,712 --> 00:09:09,090
늦게 떠오르는 태양

159
00:09:12,635 --> 00:09:16,013
별들의 왕, 그래, 알아
하지만 마지막에 나와

160
00:09:19,517 --> 00:09:22,061
늦게 떠오르는 태양

161
00:09:25,940 --> 00:09:30,319
자연의 질서에 대한
비유를 들려줄게요

162
00:09:30,403 --> 00:09:34,782
세제프레두에서 뜬 해가
폰탈리스에서 지죠

163
00:09:35,491 --> 00:09:36,409
아시겠어요?

164
00:09:36,492 --> 00:09:38,703
세제프레두가
더 높은 지대라서 그래요

165
00:09:38,786 --> 00:09:40,204
언덕에 올라서 보면

166
00:09:41,122 --> 00:09:44,458
집들의 실루엣이
밤하늘을 가리지 않아요

167
00:09:44,542 --> 00:09:46,377
하늘엔 오직 별들과

168
00:09:46,460 --> 00:09:49,213
동네에서 새어 나오는
불빛만 보일 뿐이죠

169
00:09:51,173 --> 00:09:53,926
{\an8}버스에서 내리는 급식 아주머니

170
00:09:54,010 --> 00:09:55,052
{\an8}"MC 타
가수"

171
00:09:55,136 --> 00:09:57,221
{\an8}마리아 씨는 저 멀리
그때 떠오르는 태양

172
00:09:57,305 --> 00:10:00,558
{\an8}세상에 내려앉은 땅거미
줄을 치는 거미

173
00:10:00,641 --> 00:10:03,311
숨 가빴던 연인들도
잠에 드네, 얌전히

174
00:10:03,394 --> 00:10:05,980
늦게 떠오르는 태양

175
00:10:09,233 --> 00:10:12,403
늦게 떠오르는 태양

176
00:10:15,406 --> 00:10:19,076
별들의 왕, 그래, 알아
하지만 마지막에 나와

177
00:10:22,496 --> 00:10:26,709
늦게 떠오르는 태양

178
00:10:49,106 --> 00:10:53,778
{\an8}"카를리뉴스 7 코르다스
음악가"

179
00:10:53,861 --> 00:10:55,696
{\an8}싱글로 발매하게?

180
00:10:55,780 --> 00:10:58,324
전 싱글을 안 좋아해요

181
00:10:58,407 --> 00:11:01,202
네 맘대로 해, 네가 정답이야

182
00:11:01,285 --> 00:11:03,871
좋은 곡일수록
라디오에 안 나오잖아요

183
00:11:03,954 --> 00:11:04,997
그렇지

184
00:11:07,500 --> 00:11:11,045
라디오에 나오든 말든
제가 원하는 곡을 쓰려고요

185
00:11:14,715 --> 00:11:16,133
전…

186
00:11:16,967 --> 00:11:18,928
제카!

187
00:11:19,512 --> 00:11:21,389
{\an8}얼른 와봐!

188
00:11:21,472 --> 00:11:22,431
{\an8}"영화 '흑인 오르페'"

189
00:11:22,515 --> 00:11:24,892
{\an8}- 연주해서 해를 뜨게 해줘
- 난 못 해!

190
00:11:24,975 --> 00:11:26,602
- 할 수 있어!
- 안 돼!

191
00:11:26,685 --> 00:11:28,312
잔말 말고 해!

192
00:11:36,112 --> 00:11:39,824
해님을 뜨게 했어!

193
00:11:39,907 --> 00:11:42,159
대단해, 영화 같다

194
00:11:42,243 --> 00:11:44,495
오빠는 영화 같아

195
00:11:56,757 --> 00:11:59,093
앨범의 배경은 꿈이에요

196
00:12:00,094 --> 00:12:02,638
한 남자가 잠에 드는데

197
00:12:02,721 --> 00:12:06,725
꿈속에서는 모두가
서로를 돕고 있죠

198
00:12:06,809 --> 00:12:09,145
아름다운 꿈이에요

199
00:12:09,228 --> 00:12:11,647
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
서로 도와주는

200
00:12:11,730 --> 00:12:13,482
그런 꿈이죠

201
00:12:13,566 --> 00:12:16,026
제 곡인 '프린시피아'가

202
00:12:16,110 --> 00:12:17,361
바로 그 꿈이에요

203
00:12:17,445 --> 00:12:20,448
그래서 도입부는 비현실적이고
몽환적이기까지 해요

204
00:12:20,531 --> 00:12:22,074
"흑인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"

205
00:12:22,158 --> 00:12:23,284
처음엔 부드럽게 시작해요

206
00:12:23,367 --> 00:12:26,954
오래된 동네에서 아주머니들이
노래 부르고 있죠

207
00:12:28,706 --> 00:12:31,417
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해요

208
00:12:31,500 --> 00:12:34,378
엄마가 불러주던 자장가처럼요

209
00:12:34,462 --> 00:12:39,091
돌봐주고 이해해 주는 사람이
있었던 시절의 꿈이죠

210
00:12:39,175 --> 00:12:43,471
운향 등 식물과 교감하고
종교에 대해 생각하면서

211
00:12:43,554 --> 00:12:50,478
세상이 갖지 말라고 말리는
믿음을 가지기 시작해요

212
00:12:50,561 --> 00:12:53,898
'세상엔 우리뿐이다
싸워서 지켜내야 한다'

213
00:12:53,981 --> 00:12:55,524
우리

214
00:12:55,608 --> 00:12:59,612
우리, 우리, 우리
세상엔 우리뿐이야

215
00:12:59,695 --> 00:13:03,699
우리, 우리, 우리, 세상엔

216
00:13:03,782 --> 00:13:05,910
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겠죠?

217
00:13:05,993 --> 00:13:08,370
세상엔 우리밖에 없어요

218
00:13:08,454 --> 00:13:11,415
서로에 대한 믿음을 놓는 순간
망하는 거예요

219
00:13:11,499 --> 00:13:14,376
우리, 우리, 우리
세상엔 우리뿐이야

220
00:13:14,460 --> 00:13:17,213
우리, 우리, 우리, 세상엔

221
00:13:17,296 --> 00:13:18,589
{\an8}다른 후렴은 까먹었어

222
00:13:18,672 --> 00:13:19,965
{\an8}"마리솔 므와바, 인디 나이즈
니나 올리베이라'

223
00:13:20,049 --> 00:13:22,051
{\an8}우리, 우리, 우리
세상엔 우리뿐이야

224
00:13:22,134 --> 00:13:25,846
{\an8}우리, 우리, 우리, 세상엔

225
00:13:33,103 --> 00:13:35,689
{\an8}가톨릭 성당 종소리가
일찍 사람들을 깨웠죠

226
00:13:35,773 --> 00:13:36,732
{\an8}"마테우스 알렐루리아"

227
00:13:36,815 --> 00:13:38,484
{\an8}세상이 변한 거예요

228
00:13:38,567 --> 00:13:42,404
가톨릭은 칸돔블레를
허용하지 않았거든요

229
00:13:43,614 --> 00:13:49,745
칸돔블레는 우리가 화합하고
교감하며 살아야 한다는

230
00:13:49,828 --> 00:13:51,997
아름다운 메시지를 전파했어요

231
00:13:52,831 --> 00:13:55,751
자연에는 규칙이 있듯
인간에겐 도덕이 있죠

232
00:13:55,834 --> 00:14:00,047
우린 도덕 때문에
서로를 밀어내고 살아요

233
00:14:00,130 --> 00:14:03,551
인간은 모두
하나라는 걸 떠올리게 하는

234
00:14:03,634 --> 00:14:06,428
앨범을 만들고 싶었어

235
00:14:06,512 --> 00:14:09,014
{\an8}서로의 공통점을 중심으로
모두가 모이는 거지

236
00:14:09,098 --> 00:14:10,432
{\an8}그게 첫 번째 트랙이야

237
00:14:10,516 --> 00:14:13,477
{\an8}마지막엔 목사 친구가
남자에게 좋은 말을 해줘

238
00:14:13,561 --> 00:14:14,728
{\an8}그거 좋네

239
00:14:14,812 --> 00:14:18,315
예수님은 왜 우리 자신을
부인하라고 말씀하셨을까요?

240
00:14:18,399 --> 00:14:21,402
{\an8}우리의 오만한 자아를
부인하라는 뜻이었습니다

241
00:14:21,485 --> 00:14:22,653
{\an8}"엔히키 비에이라
목사"

242
00:14:22,736 --> 00:14:25,072
{\an8}그건 사회가 만든 오만함이에요

243
00:14:25,155 --> 00:14:28,784
{\an8}그 거짓된 가면 아래엔
지독한 고독이 존재하죠

244
00:14:28,868 --> 00:14:30,452
반갑다, 친구

245
00:14:32,621 --> 00:14:34,373
- 잘 지냈어?
- 응

246
00:14:34,456 --> 00:14:37,710
사랑은 영원만큼 오래됐습니다

247
00:14:37,793 --> 00:14:40,629
사랑은 종교입니다

248
00:14:40,713 --> 00:14:43,924
잠재적이고, 강력하고
어둡고, 시적이며

249
00:14:44,008 --> 00:14:45,885
고요한 밤에는
그 어깨에 기대어 쉬고

250
00:14:45,968 --> 00:14:47,928
그 아늑한 무릎에서
하루를 시작합니다

251
00:14:48,012 --> 00:14:50,180
아들은 어머니를 안아주고…

252
00:14:50,806 --> 00:14:53,642
4년 전부터 쓴 곡을
이제야 녹음하는 거예요

253
00:14:54,518 --> 00:14:57,021
눈물이 나네요

254
00:14:57,521 --> 00:14:58,606
이런

255
00:14:59,189 --> 00:15:01,442
그렇습니다, 사랑이 아니었다면…

256
00:15:10,659 --> 00:15:12,286
처음 아프리카에 갔을 때

257
00:15:14,413 --> 00:15:16,123
내 친구 샤파와 함께

258
00:15:16,874 --> 00:15:19,752
앙골라의
국립 노예 박물관에 갔습니다

259
00:15:22,087 --> 00:15:23,756
그릇 하나를 전시해 두고

260
00:15:25,090 --> 00:15:28,469
옆에 이렇게 적어 놨더군요

261
00:15:29,762 --> 00:15:32,890
'이 그릇은 흑인 세례에
사용했던 그릇이다'

262
00:15:34,642 --> 00:15:37,895
'당시 기독교 내에 퍼진
그릇된 생각 탓에'

263
00:15:38,604 --> 00:15:41,482
'흑인들은 자신에게
영혼이 없다 믿었다'

264
00:15:42,608 --> 00:15:44,026
난 친구를 바라봤고

265
00:15:44,526 --> 00:15:46,236
내 사명이 뭔지 깨달았습니다

266
00:15:47,363 --> 00:15:49,990
내가 펜을 쥐고
마이크를 잡을 때마다

267
00:15:50,783 --> 00:15:54,078
자신에게 영혼이 없다고
생각하는 형제자매들이

268
00:15:54,161 --> 00:15:56,455
영혼을 되찾았으면 좋겠어요

269
00:16:25,859 --> 00:16:28,946
달콤한 운향의 향기
부처님 생각에 마음이 진정

270
00:16:29,571 --> 00:16:32,574
긴장할 때마다 도움을 구해
그래서 떠올리지, 시편

271
00:16:33,325 --> 00:16:36,078
내 눈을 가린 환상
안과 의사처럼 전부 씻어

272
00:16:36,161 --> 00:16:40,582
마음의 눈으로 보게 되네
나, 너, 모두를 위해

273
00:16:40,666 --> 00:16:42,334
뭔가를 믿어야 한다면

274
00:16:42,418 --> 00:16:44,086
난 보이는 걸 믿을래

275
00:16:44,169 --> 00:16:48,132
이 세상은 좁고 재미없고
더럽고 지옥 같은 곳

276
00:16:48,215 --> 00:16:51,343
춥고 어둡고 축축하고
탄압하고 퇴보하는 곳

277
00:16:51,427 --> 00:16:53,345
평화는 사치, 인생은 피곤해

278
00:16:53,429 --> 00:16:55,639
압박을 이겨, 난 영혼을 읽어내

279
00:16:55,723 --> 00:16:57,599
온 세상이 바라바의 손에

280
00:16:57,683 --> 00:16:59,393
기적은 어디에?

281
00:16:59,476 --> 00:17:03,147
창칼의 난도질 앞에
우릴 구할 건 오직 책이네

282
00:17:03,230 --> 00:17:06,233
축복은 무시한 채
욕심 속에 쌓이는 부채

283
00:17:06,316 --> 00:17:08,861
공짜로 얻을 수 있는 건 눈물뿐

284
00:17:08,944 --> 00:17:10,070
지금은 그런 시대

285
00:17:10,154 --> 00:17:13,699
난 죽이러 왔어, 심장마비
부활해 태어나, 갓난아기

286
00:17:13,782 --> 00:17:17,453
왔다가 싫증 나 돌아가
현실적인 평범한 남자

287
00:17:17,536 --> 00:17:21,415
축복을 받으면 나눠
감방과 침실을 드나들어

288
00:17:21,498 --> 00:17:25,461
세계를 여행하고 알았어
우리 모두는 하나란 걸

289
00:17:25,544 --> 00:17:29,590
우리, 우리, 우리
세상엔 우리뿐이야

290
00:17:29,673 --> 00:17:33,510
우리, 우리, 우리, 세상엔

291
00:17:33,594 --> 00:17:37,014
우리, 우리, 우리
세상엔 우리뿐이야

292
00:17:37,097 --> 00:17:40,309
우리, 우리, 우리, 세상엔

293
00:17:40,934 --> 00:17:45,397
"1막
심기"

294
00:17:45,481 --> 00:17:49,109
흙만큼 시간에 대해
잘 알려주는 것도 없어요

295
00:17:50,277 --> 00:17:53,072
히피 같은 얘기가 아니에요

296
00:17:53,155 --> 00:17:54,531
씨앗을 심고 나면

297
00:17:54,615 --> 00:17:58,869
물을 주고 15일이 지나야
싹이 트기 시작하죠

298
00:17:58,952 --> 00:18:02,206
그 후에도 계속 돌봐줘야 해요

299
00:18:02,289 --> 00:18:05,042
해충과 독성 동물로부터
지켜줘야 하죠

300
00:18:05,125 --> 00:18:08,879
거미, 뱀과 맞닥뜨리다 보니
놀라운 걸 깨달았는데

301
00:18:08,962 --> 00:18:11,924
녀석들은 절대 이유 없이

302
00:18:12,007 --> 00:18:14,593
사람을 물지 않는다는 거예요

303
00:18:14,676 --> 00:18:16,845
걔들도 사람 무는 걸 싫어해요

304
00:18:16,929 --> 00:18:19,890
거미는 심심하다는 이유로
사람을 물지 않아요

305
00:18:19,973 --> 00:18:21,725
겁이 나서 무는 거예요

306
00:18:21,809 --> 00:18:26,605
두려움을 느끼면
싫은 행동도 하게 되잖아요?

307
00:18:26,688 --> 00:18:29,900
앨범 제작 중 정원을 가꾸면서
배운 게 참 많아요

308
00:18:43,831 --> 00:18:46,041
공연 전에 인터뷰를 하는데

309
00:18:46,125 --> 00:18:48,418
'왜 시립 극장이죠?'라고
묻길래 대답했다

310
00:18:52,089 --> 00:18:54,842
이 도시의 모든 기둥과

311
00:18:54,925 --> 00:18:56,176
모든 다리와

312
00:18:56,260 --> 00:18:57,803
모든 길

313
00:18:57,886 --> 00:19:00,472
모든 중요한 건물에

314
00:19:01,223 --> 00:19:04,184
흑인의 손길이 들어갔기 때문이죠

315
00:19:04,726 --> 00:19:10,065
내가 그 답변에서 말한 손길은
인력, 벽돌, 시멘트 따위였다

316
00:19:10,732 --> 00:19:13,026
하지만 그건 반쪽에 불과하다

317
00:19:13,527 --> 00:19:18,615
이야기를 완성하려면
시간을 돌려 과거로 가야 한다

318
00:19:18,699 --> 00:19:20,826
이 시간 여행에
딱 맞는 타임머신은

319
00:19:20,909 --> 00:19:24,246
피우미의 삼바인헤두로
그 주인공은 테바스다

320
00:19:24,329 --> 00:19:26,373
그에 대해 조금만 알아보면

321
00:19:26,456 --> 00:19:31,503
고대 이집트 시대에 존재하던
테베라는 도시에서

322
00:19:31,587 --> 00:19:33,297
따온 이름인 걸 알 수 있다

323
00:19:33,380 --> 00:19:36,675
흑인 테바스는
건축가이기도 했지만

324
00:19:36,758 --> 00:19:40,137
상파울루의 외관을
세련되게 바꾸고자 진행한

325
00:19:40,220 --> 00:19:42,806
18세기 프로젝트에서
핵심 역할을 맡았다

326
00:19:43,307 --> 00:19:46,602
그는 카르무 성당의 첨탑과

327
00:19:47,102 --> 00:19:49,229
옛 상파울루 세 성당을 지었다

328
00:19:50,272 --> 00:19:53,901
"테바스
상파울루 최초의 흑인 건축가"

329
00:19:53,984 --> 00:19:57,529
자비의 분수도 테바스 작품인데

330
00:19:57,613 --> 00:20:00,908
{\an8}세 광장에 새겨진
예술가들의 이름을 보면

331
00:20:00,991 --> 00:20:02,409
{\an8}"제라우두 피우미
가수/작곡가"

332
00:20:02,492 --> 00:20:05,454
{\an8}세 성당과 자비의 분수 아래에

333
00:20:05,537 --> 00:20:08,123
테바스의 이름이 없어요

334
00:20:09,625 --> 00:20:10,876
하지만 우리는 알죠

335
00:20:10,959 --> 00:20:12,628
또 그의 손길이 닿은 곳은

336
00:20:12,711 --> 00:20:16,006
성 베네딕트 수도원 주춧돌이다

337
00:20:16,089 --> 00:20:18,300
이 수도원이 위치한 지역은

338
00:20:18,383 --> 00:20:21,845
{\an8}놀랍게도 힙합 아티스트들의
주춧돌 같은 곳이 되었다

339
00:20:21,929 --> 00:20:24,264
{\an8}건축과 디자인 분야에서

340
00:20:24,348 --> 00:20:26,141
{\an8}예술과 아름다움을 이용해

341
00:20:26,225 --> 00:20:29,728
{\an8}차가운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고자
고군분투했던 이들은

342
00:20:30,145 --> 00:20:30,979
{\an8}바로 흑인이었다

343
00:20:31,813 --> 00:20:33,690
{\an8}우리

344
00:20:33,774 --> 00:20:36,360
{\an8}우리

345
00:20:43,200 --> 00:20:44,284
우리가 곧 자유

346
00:20:44,368 --> 00:20:46,578
죽여주는 스니커즈

347
00:20:46,662 --> 00:20:48,247
죽여주는 블링

348
00:20:48,330 --> 00:20:49,998
눈이 반짝 부셔

349
00:20:50,082 --> 00:20:51,583
놈들은 배가 아파

350
00:20:51,667 --> 00:20:54,795
흑인들 모인 이곳이
바로 스웩의 본거지

351
00:20:54,878 --> 00:20:57,547
게토는 깨어났어
나머진 지옥에 가라지

352
00:20:58,298 --> 00:20:59,675
죽여주는 스니커즈

353
00:20:59,758 --> 00:21:01,510
죽여주는 블링

354
00:21:01,593 --> 00:21:03,178
눈이 반짝 부셔

355
00:21:03,262 --> 00:21:04,513
놈들은 배가 아파

356
00:21:05,222 --> 00:21:08,100
흑인들 모인 이곳이
바로 스웩의 본거지

357
00:21:08,183 --> 00:21:10,978
우린 시립 극장에 모였어
나머진 지옥에 가라지

358
00:21:11,561 --> 00:21:14,648
사랑, 자유

359
00:21:14,731 --> 00:21:16,400
사랑, 자유

360
00:21:16,483 --> 00:21:18,068
우리가 곧 자유

361
00:21:19,569 --> 00:21:22,281
잠시 역사의 테이프를
100년 전으로 돌려서

362
00:21:22,364 --> 00:21:27,035
1922에 일어난
엄청난 사건을 떠올려 보자

363
00:21:27,744 --> 00:21:30,122
경사스러운
독립 100주년을 맞은 그해

364
00:21:30,205 --> 00:21:32,499
브라질에서 태어났지만
핏줄이 달랐던 국민들은

365
00:21:32,582 --> 00:21:35,627
여전히 나라를 지배하는
식민주의 사상을 무시하고

366
00:21:35,711 --> 00:21:38,797
새로운 브라질을 만들어
꿈꿀 권리를 되찾으려 했다

367
00:21:42,968 --> 00:21:46,221
한 예로 아프리카에 뿌리를 둔
현대적 문화 운동도

368
00:21:46,305 --> 00:21:47,597
이 시대에 시작되었으며

369
00:21:47,681 --> 00:21:50,350
오늘날 '브라질리다지' 정신의
전신이 되었다

370
00:21:50,434 --> 00:21:55,981
빈민가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
빠르게 전위예술로 확대됐다

371
00:21:56,064 --> 00:21:57,357
그 음악이 바로 삼바다

372
00:21:57,441 --> 00:21:59,901
당시 삼바는
전국적으로 박해받았다

373
00:21:59,985 --> 00:22:04,031
지역 부르주아들은
삼바를 강력히 반대했지만

374
00:22:04,114 --> 00:22:08,660
피싱기냐와 동가는 현대적인 도시
파리에 삼바를 소개했다

375
00:22:08,744 --> 00:22:11,997
그렇게 '오이투 바투타스'의
역사가 시작됐다

376
00:22:12,080 --> 00:22:13,874
{\an8}우린 바투타스
바투타스, 바투타스

377
00:22:13,957 --> 00:22:14,875
{\an8}"피싱기냐
지휘자"

378
00:22:14,958 --> 00:22:17,711
{\an8}평화로운 브라질에서 왔죠

379
00:22:17,794 --> 00:22:20,339
우린 바투타스
바투타스, 바투타스

380
00:22:20,422 --> 00:22:22,841
모두 삼바춤을 추게 하죠

381
00:22:28,305 --> 00:22:29,431
놀라운 건

382
00:22:29,514 --> 00:22:31,933
삼바가 세계를 정복했던 그해

383
00:22:32,017 --> 00:22:33,518
예술계에는 지각변동이 일어났고

384
00:22:33,602 --> 00:22:36,855
그 진원지는 내가 공연할
바로 그 장소였다는 것이다

385
00:22:38,398 --> 00:22:40,776
{\an8}'1922년 모던 아트 위크'

386
00:22:40,859 --> 00:22:43,779
{\an8}이 행사로 예술의 의미가
뒤바뀌게 되었다

387
00:22:43,862 --> 00:22:47,949
{\an8}현대적인 삼바 뮤지션들
그리고 브라질 예술에서

388
00:22:48,033 --> 00:22:53,038
삼바의 지분이 더욱 커지기를
원하고 있던 모더니스트들은

389
00:22:53,121 --> 00:22:55,123
함께 전통적 사상에 도전했고

390
00:22:55,207 --> 00:22:57,918
그 일은 현대까지도
영향을 미치고 있다

391
00:22:58,001 --> 00:23:02,881
모더니스트들은 주로
백인 엘리트층이었지만

392
00:23:02,964 --> 00:23:06,093
브라질 고유의 예술과
고유의 색을 되찾으려 했고

393
00:23:06,176 --> 00:23:08,970
모던 아트 위크는
그 시작점에 불과했다

394
00:23:09,054 --> 00:23:11,181
녹색과 노란색도 잊지 않았으며

395
00:23:11,264 --> 00:23:15,018
이는 아니타 마우파치의 그림
'노란 남자'를 통해

396
00:23:15,102 --> 00:23:16,520
영원히 남게 되었다

397
00:23:16,603 --> 00:23:20,899
반면 삼바 뮤지션은
대부분 가난한 계층으로

398
00:23:20,982 --> 00:23:22,859
흑인 또는 혼혈이었으며

399
00:23:22,943 --> 00:23:26,863
마샤두 지아시스가 말하는
'진짜 브라질'을 신념으로 삼았다

400
00:23:26,947 --> 00:23:29,783
두 집단 모두 예술의 힘을 빌려
신뢰의 도약을 했다

401
00:23:29,866 --> 00:23:32,160
그들은 이렇게 말했다
'세상엔 우리뿐이다'

402
00:23:33,870 --> 00:23:37,082
내 탬버린은 친구들에게 맡겨

403
00:23:37,165 --> 00:23:39,918
{\an8}마리우 지안드라지를
만났냐고 물어보더군요

404
00:23:40,001 --> 00:23:41,294
{\an8}영광스럽게도

405
00:23:41,378 --> 00:23:42,379
{\an8}"이즈마에우 시우바
가수"

406
00:23:43,380 --> 00:23:45,382
전 그의 친구였고

407
00:23:46,216 --> 00:23:50,971
그 친구는 자기 글에
제 말을 써줬습니다

408
00:23:51,555 --> 00:23:57,060
그댄 내게 관심이 없지

409
00:23:57,811 --> 00:24:01,815
더는 내게 필요 없는 사람

410
00:24:01,898 --> 00:24:04,109
'데이샤 팔라르'라는 이름은

411
00:24:04,192 --> 00:24:07,612
이즈마에우 시우바
비지, 브랑쿠라 같은 이들이

412
00:24:07,696 --> 00:24:10,615
'삼바 학교'의 전신에
붙여준 이름이다

413
00:24:12,033 --> 00:24:15,162
왜 '삼바 학교'냐고요?

414
00:24:15,954 --> 00:24:20,709
이 동네에는
일반적인 학교가 있었는데

415
00:24:21,960 --> 00:24:24,379
거기에서 아이들을
가르칠 수 있었어요

416
00:24:24,462 --> 00:24:29,050
그래서 이스타지우 지 사 지역에서

417
00:24:29,134 --> 00:24:31,469
말을 퍼뜨렸죠

418
00:24:31,553 --> 00:24:34,181
그 동네 전체가 '삼바 학교'라고요

419
00:24:34,264 --> 00:24:35,765
'이스타지우 지 사는 삼바 학교다'

420
00:24:42,814 --> 00:24:47,027
비지가 만든 수르두 드럼은
탐보링과 더불어

421
00:24:47,110 --> 00:24:49,988
대표적인 타악기가 되었다

422
00:24:50,071 --> 00:24:51,448
{\an8}"메스트리 마르사우
가수"

423
00:24:51,531 --> 00:24:54,576
{\an8}탐보링을 만든 게 비지인지
이즈마에우 시우바인지 모르겠어요

424
00:24:54,659 --> 00:24:58,121
{\an8}하지만 선배들 말로는
비지가 만들었다고 했죠

425
00:24:59,956 --> 00:25:02,250
수르두 드럼의 재료로는
버터 깡통과

426
00:25:03,293 --> 00:25:04,628
종이 시멘트 자루를 썼어요

427
00:25:05,587 --> 00:25:09,049
시멘트 자루를 물에 적셔서

428
00:25:09,841 --> 00:25:12,719
20kg 버터 깡통에 뒤집어씌우고

429
00:25:12,802 --> 00:25:14,221
철사로 조인 다음

430
00:25:15,222 --> 00:25:18,058
종이를 마저 적시고
불로 따뜻하게 데워주면

431
00:25:18,767 --> 00:25:21,144
더 좋은 소리가 났죠

432
00:25:21,228 --> 00:25:23,104
그러고 비지는
이스타시우 광장에 갔어요

433
00:25:23,188 --> 00:25:25,732
데이샤 팔라르 학생들과
광장에 갔고

434
00:25:25,815 --> 00:25:27,984
그 뒤로 수르두 드럼의
발명자로 알려졌죠

435
00:25:29,653 --> 00:25:31,655
날 불렀어

436
00:25:32,614 --> 00:25:34,616
나 왔어, 무슨 일이야?

437
00:25:35,450 --> 00:25:37,827
날 불렀어

438
00:25:37,911 --> 00:25:40,205
나 왔어, 무슨 일이야?

439
00:25:40,288 --> 00:25:43,416
난 그곳에서 왔어

440
00:25:43,500 --> 00:25:46,294
어릴 적에

441
00:25:46,378 --> 00:25:48,838
어릴 적에 그곳에서 왔어

442
00:25:48,922 --> 00:25:49,965
{\an8}"파비아나 코자
가수"

443
00:25:50,048 --> 00:25:52,467
{\an8}- 삼바 완전 좋아!
- 말해 뭐 해!

444
00:25:52,550 --> 00:25:56,471
{\an8}- 당연하지
- 한 번 더 가자

445
00:25:56,596 --> 00:25:58,723
우린 삼바인들만 믿어

446
00:25:58,807 --> 00:26:01,935
- 삼바인만 믿을 수 있어
- 다른 사람은 다 사기꾼이야

447
00:26:02,018 --> 00:26:03,728
삼바는 브라질 최고 특산물이다

448
00:26:03,812 --> 00:26:07,023
그런 삼바를 멀리하면

449
00:26:07,565 --> 00:26:08,858
우린 절대 이길 수 없다

450
00:26:08,942 --> 00:26:10,318
나는 삼바

451
00:26:12,028 --> 00:26:14,948
{\an8}우리 밴드는
멕시코에서 공연했어요

452
00:26:15,031 --> 00:26:16,032
{\an8}"오리지나이스 두 삼바"

453
00:26:17,033 --> 00:26:21,496
{\an8}스페인어로는 '바투카다의
일곱 악마'로도 알려졌죠

454
00:26:22,372 --> 00:26:25,417
{\an8}나는 삼바

455
00:26:25,500 --> 00:26:26,418
{\an8}"에이토르 두스프라제리스"

456
00:26:26,501 --> 00:26:27,419
{\an8}"클레멘치나 지제주스"

457
00:26:27,502 --> 00:26:30,046
{\an8}내 고향은 리우데자네이루

458
00:26:30,130 --> 00:26:31,006
{\an8}"네우송 카바키뉴"

459
00:26:31,089 --> 00:26:31,923
{\an8}"히아샹"

460
00:26:32,007 --> 00:26:34,592
{\an8}만인에게 기쁨을 가져다주네

461
00:26:34,676 --> 00:26:35,552
{\an8}"클라라 누니스"

462
00:26:35,635 --> 00:26:38,346
조벨리나 페롤라 네그라
작송 두판데이루

463
00:26:38,430 --> 00:26:39,723
위우송 바치스타

464
00:26:39,806 --> 00:26:41,641
자이르 호드리게스를 비롯한

465
00:26:41,725 --> 00:26:43,101
수많은 삼바 위인과 함께

466
00:26:43,184 --> 00:26:46,646
힙합은 이미 오래전부터
싹을 트고 있었다

467
00:26:46,730 --> 00:26:50,984
랩이라고 하는
이 달콤쌉싸름한 과일은

468
00:26:51,067 --> 00:26:53,737
거대한 나무에서 자랐다

469
00:26:53,820 --> 00:26:56,072
그 나무의 뿌리를 관찰하면

470
00:26:56,156 --> 00:26:57,699
삼바를 찾을 수 있다

471
00:27:03,246 --> 00:27:05,332
나는 삼바

472
00:27:05,415 --> 00:27:07,542
삼바는 이 세계의 것이 아니다

473
00:27:07,625 --> 00:27:11,171
다른 생명체가 가지 못한 곳도
삼바는 갈 수 있었다

474
00:27:11,254 --> 00:27:13,965
예를 들어 1997년엔

475
00:27:14,049 --> 00:27:16,926
'오 코이지냐 탕 보니치냐
두 파이'라고 하는 삼바 곡이

476
00:27:17,010 --> 00:27:20,847
소저너 탐사 로버를 깨울
모닝콜 노래로 선정됐다

477
00:27:21,473 --> 00:27:24,601
당시 우주 비행사도
밟지 못했던 화성 땅을

478
00:27:24,684 --> 00:27:26,353
삼바가 먼저 밟은 셈이다

479
00:27:26,436 --> 00:27:29,189
아빠의 귀염둥이

480
00:27:29,272 --> 00:27:32,025
{\an8}아빠의 귀염둥이

481
00:27:32,108 --> 00:27:33,485
{\an8}"조르지 아라강
베트 카르발류"

482
00:27:33,568 --> 00:27:36,988
삼바 뮤지션은 언제나
전위적이고 선구적이었다

483
00:27:37,072 --> 00:27:41,659
막강한 영향력을 지녔으면서도
섬세한 음악을 선사했다

484
00:27:41,743 --> 00:27:44,746
그 예가 조니 아우프의
피아노 연주와 노래다

485
00:27:44,829 --> 00:27:47,248
{\an8}내가 좋은 남자란 걸 알잖아요

486
00:27:47,332 --> 00:27:50,126
{\an8}조빙에게 '천재 아우프'라는
별명을 받은 그는

487
00:27:50,210 --> 00:27:53,755
많은 이들이 보사노바의
아버지로 여기는 뮤지션이며

488
00:27:53,838 --> 00:27:58,301
일리스 헤지나, 위우송
시모나우 등에게 영향을 줬다

489
00:28:06,393 --> 00:28:09,521
이 앨범이 영화라고 생각해, 나비

490
00:28:10,438 --> 00:28:12,273
{\an8}왜냐면 앨범 전체가

491
00:28:12,357 --> 00:28:14,484
- 하나의 이야기잖아
- 그렇지

492
00:28:14,567 --> 00:28:18,488
생각해 보니까 '프린시피아'도
이 친구의 꿈인 것 같아

493
00:28:19,280 --> 00:28:21,241
- 안 그래?
- 대박

494
00:28:21,324 --> 00:28:24,744
아침에 일어날 땐 '아 오르뎅
나투라우 다스 코이자스'

495
00:28:24,828 --> 00:28:26,871
아침 인사 같은 노래지

496
00:28:26,955 --> 00:28:29,707
그리고 이른 아침에 출근해

497
00:28:29,791 --> 00:28:33,211
그런데 이 친구가 출근할 때

498
00:28:33,294 --> 00:28:36,798
아내가 배웅을 나와, '페케나스
알레그리아스 다 비다 아두우타'

499
00:28:38,091 --> 00:28:39,551
진심이냐?

500
00:28:40,468 --> 00:28:43,346
공중그네 위에선 조심해야 하지

501
00:28:43,430 --> 00:28:46,391
현대인의 절박함이 날 괴롭혀도

502
00:28:46,474 --> 00:28:49,477
'좋아요'가 혐오를
비판하는 수단이라면

503
00:28:49,561 --> 00:28:51,938
상식이라는 메시지는 단순해

504
00:28:57,736 --> 00:29:02,073
{\an8}"마르쿠스 발리
작곡가"

505
00:29:02,157 --> 00:29:05,368
{\an8}뭉쳐 있기만 하면
머릿수로 이길 수 있어

506
00:29:05,452 --> 00:29:06,870
뭉치기만 하면 돼

507
00:29:06,953 --> 00:29:09,539
'페케나스 알레그리아스 다 비다
아두우타'엔 비밀이 있는데

508
00:29:09,622 --> 00:29:13,126
내 친구 오가 멘돈사가
처음으로 알아냈다

509
00:29:13,209 --> 00:29:16,546
오가는 씩 웃으며 말했다
'랩에 잘 안 쓰는 양념을'

510
00:29:16,629 --> 00:29:19,299
'이 곡에 넣자, 삼바 록 말이야'

511
00:29:23,845 --> 00:29:26,973
삼바 록의 탄생지는
유별난 도시 상파울루에서도

512
00:29:27,056 --> 00:29:31,352
아프리카의 모습을 지닌
상파울루 북부이다

513
00:29:31,895 --> 00:29:34,647
지역 차별이냐고? 무슨 소리

514
00:29:34,731 --> 00:29:38,860
여긴 삼바와 랩을 합친
첫 공식 녹음물인

515
00:29:38,943 --> 00:29:42,572
'더 브라더스 랩'의 곡이
탄생한 곳이다

516
00:29:42,655 --> 00:29:44,991
다 코르 두 파고지가
인트로를 썼어

517
00:29:45,074 --> 00:29:47,368
덕분에 이 차세대 랩이 탄생했어

518
00:29:47,452 --> 00:29:49,954
이 랩은 내가 봐도 좀 이상해

519
00:29:50,038 --> 00:29:53,875
랩과 함께 들리는
탬버린과 카바키뉴 소리

520
00:29:53,958 --> 00:29:57,754
그 뒤로 수년에 걸쳐
이 양념을 시도한 뮤지션 중엔

521
00:29:57,837 --> 00:30:00,089
아탈리바 이 아 피르마
래핀 후드

522
00:30:00,173 --> 00:30:03,718
마르셀루 D2, 킨투 안다르
하시오나이스 MC 등이 있다

523
00:30:03,802 --> 00:30:06,346
이들은 점점 작업물에서
미국적 요소를 제거해 가며

524
00:30:06,429 --> 00:30:10,308
{\an8}문화의 용광로인 브라질을
온전히 표현하기 위해선

525
00:30:10,391 --> 00:30:12,560
{\an8}현지 정신을 받아들여야만
한다는 것을 증명했다

526
00:30:12,644 --> 00:30:13,728
{\an8}"마르셀루 D2"

527
00:30:13,812 --> 00:30:17,106
{\an8}난 야심을 담아 한 단계
더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

528
00:30:17,190 --> 00:30:18,066
{\an8}"마리아 히타
GOG"

529
00:30:18,149 --> 00:30:19,818
{\an8}이 운동이 성숙해질수록

530
00:30:19,901 --> 00:30:22,111
{\an8}사람들은 우리에게
스타일의 융합을 넘어서

531
00:30:22,195 --> 00:30:24,864
새 장르이자 예술적 언어를

532
00:30:24,948 --> 00:30:26,908
창조해야 한다고 요구했고

533
00:30:26,991 --> 00:30:27,867
{\an8}"래핀 후드"

534
00:30:27,951 --> 00:30:30,537
{\an8}난 '아마르엘루' 앨범에서
이를 '네오삼바'라고 칭했다

535
00:30:30,620 --> 00:30:32,539
카르톨라의 '아우보라다 누 모후'

536
00:30:32,622 --> 00:30:34,207
도나 이보니 라라의 '소뉴 메우'

537
00:30:34,290 --> 00:30:36,709
루이스 카를루스 다 빌라의
'반데이라 다 페'

538
00:30:36,793 --> 00:30:40,171
사랑받는 아도니랑 바르보자의
'트렝 다스 온지'까지

539
00:30:40,255 --> 00:30:44,300
모두 신뢰성 높고 정확한
역사적 기록이며

540
00:30:44,384 --> 00:30:48,054
앞으로 나올 래퍼들의 음악만큼
저돌적이기도 하다

541
00:30:48,137 --> 00:30:49,848
그 배경은 좀 다르지만

542
00:30:49,931 --> 00:30:51,808
우리에겐 늘 추종자가 있을 것이다

543
00:30:51,891 --> 00:30:53,768
가사는 즉석에서 지었다고 해도

544
00:30:53,852 --> 00:30:56,437
사람의 영혼을 진실되게 반영한다

545
00:30:57,063 --> 00:30:59,357
삼바 뮤지션들이
왜 아름다운지 아는가?

546
00:30:59,440 --> 00:31:02,193
성인의 소소한 즐거움을
잊지 않기 때문이다

547
00:31:03,152 --> 00:31:06,990
난 말이야, 그녀 위해 뭐든 하겠어

548
00:31:07,073 --> 00:31:08,950
그녀 위해 싸우겠어

549
00:31:09,033 --> 00:31:11,995
어른의 소소한 즐거움을 위해

550
00:31:12,078 --> 00:31:14,289
난 말이야

551
00:31:14,914 --> 00:31:17,834
난 말이야, 선봉에 선 전사

552
00:31:17,917 --> 00:31:20,712
세상 사람 모두와
싸워야 한다 해도

553
00:31:20,795 --> 00:31:23,506
마라톤 대회에서
우승해야 한다 해도

554
00:31:23,590 --> 00:31:26,134
외칠게, '당신을 위해서라면'

555
00:31:26,759 --> 00:31:30,471
난 말이야, 그녀 위해 뭐든 하겠어

556
00:31:30,555 --> 00:31:32,098
그녀 위해 싸우겠어

557
00:31:32,181 --> 00:31:35,476
어른의 소소한 즐거움을 위해

558
00:31:35,560 --> 00:31:38,271
난 말이야

559
00:31:38,354 --> 00:31:41,107
난 말이야, 선봉에 선 전사

560
00:31:41,190 --> 00:31:44,444
세상 사람 모두와
싸워야 한다 해도

561
00:31:44,527 --> 00:31:46,905
마라톤 대회에서
우승해야 한다 해도

562
00:31:46,988 --> 00:31:49,449
외칠게, '당신을 위해서라면'

563
00:32:03,087 --> 00:32:04,797
- 좋다
- 저도요

564
00:32:07,550 --> 00:32:08,843
아름답다!

565
00:32:08,927 --> 00:32:11,179
- 아름다워!
- 별거 아니네

566
00:32:11,262 --> 00:32:14,307
- 좋다
- 스윙이 많이 들어갔어

567
00:32:14,390 --> 00:32:16,017
- 멋지죠?
- 아주 좋았어

568
00:32:16,100 --> 00:32:18,102
날아가면 안 되니까
컨트롤 S 눌러서

569
00:32:18,186 --> 00:32:20,104
저장부터 해라

570
00:32:20,605 --> 00:32:22,315
날아가면 어쩌냐?

571
00:32:22,398 --> 00:32:25,276
- 갈까?
- 하나, 둘, 셋

572
00:32:26,235 --> 00:32:27,236
시작

573
00:32:30,657 --> 00:32:33,993
열심히 흔들어야 돼

574
00:32:35,703 --> 00:32:36,746
알았지?

575
00:32:40,500 --> 00:32:41,501
{\an8}"부정적인 생각 금지"

576
00:32:41,584 --> 00:32:44,504
{\an8}가끔 난 사진사가 된 것 같다
평범한 사진사가 아니다

577
00:32:44,587 --> 00:32:47,715
마노에우 지바후스의
시에 나오는 남자처럼

578
00:32:47,799 --> 00:32:50,677
'투명 인간을 찍는 사진사'가
된 기분이다

579
00:32:50,760 --> 00:32:54,472
가사는 내게 시간 여행을
가능하게 해주는 축복과도 같다

580
00:32:54,555 --> 00:32:56,224
지금 여기에 있다가도

581
00:32:56,307 --> 00:32:59,936
언제라도 과거와 미래로
여행할 수 있고

582
00:33:00,019 --> 00:33:02,689
그곳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

583
00:33:03,982 --> 00:33:07,485
정원을 가꾸는
엄마의 모습을 보며 깨달았다

584
00:33:07,568 --> 00:33:12,031
만델라가 감옥에서 정원 가꾸기를
중요시했다는 이야기를 읽고는

585
00:33:12,115 --> 00:33:15,284
그 작은 씨앗이 놀라운 생각들로

586
00:33:15,368 --> 00:33:17,745
가득하다는 깨달음에 감동했었다

587
00:33:17,829 --> 00:33:20,123
내 어머니 자시라 여사님과
넬슨 만델라가

588
00:33:20,206 --> 00:33:24,502
시간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와
삶의 순환을 가르쳐준 것이다

589
00:33:24,585 --> 00:33:26,546
수년간 식물을 돌보는
힘겨운 일에 몰두하며

590
00:33:26,629 --> 00:33:28,840
난 한 사람으로서
온전해질 수 있었다

591
00:33:28,923 --> 00:33:32,343
세상에 이보다
아름다운 게 있을까?

592
00:33:32,427 --> 00:33:34,512
내 마음속 깊은 곳

593
00:33:38,016 --> 00:33:41,227
그 깊고 깊은 구석에서

594
00:33:45,189 --> 00:33:47,150
망가진 세상에 보내는 편지

595
00:33:50,737 --> 00:33:53,865
이 노랜 세상을 향한 러브 레터

596
00:33:57,952 --> 00:33:59,996
꼬마, 웃음, 창문

597
00:34:00,830 --> 00:34:03,291
추파, 땋은 머리, 노란 옷감

598
00:34:03,374 --> 00:34:06,961
빨간 지붕 타일, 스파크 튀는 소리

599
00:34:07,045 --> 00:34:10,006
그림 속에 들어온 것만 같아

600
00:34:10,590 --> 00:34:13,217
희망이 그림이면 수채화

601
00:34:13,301 --> 00:34:16,137
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백색소음

602
00:34:16,220 --> 00:34:19,265
날아가는 꿀벌 떼, 속삭이는 양들

603
00:34:19,348 --> 00:34:22,268
내 귀를 울리고 삶은 계속돼

604
00:34:22,852 --> 00:34:25,813
도로 위에는 겁 없는 인부가

605
00:34:25,897 --> 00:34:29,025
그 시작점엔 성질 급한 운전자

606
00:34:29,108 --> 00:34:32,278
역풍에 속도를 낮추네
새로운 소리가 들려

607
00:34:32,361 --> 00:34:35,531
레코드엔 클래식 음악
아름답지만 생뚱맞지

608
00:34:35,615 --> 00:34:36,783
숨 막히는 도시

609
00:34:36,866 --> 00:34:39,160
서로 건드리지 않는 공동묘지

610
00:34:39,243 --> 00:34:41,537
타인의 꿈과 충돌하네

611
00:34:41,621 --> 00:34:43,372
일요일을 죽이는 자들

612
00:34:43,456 --> 00:34:45,041
아름다운 것들을 멈추게 해

613
00:34:45,124 --> 00:34:48,127
나와 같은 생각이라면
넌 나의 친구

614
00:34:48,211 --> 00:34:51,047
이 노래는 내 마음속 깊은 곳

615
00:34:55,009 --> 00:34:58,679
그 깊고 깊은 구석에서

616
00:35:01,974 --> 00:35:03,893
망가진 세상에 보내는 편지

617
00:35:07,647 --> 00:35:10,858
이 노랜 세상을 향한 러브 레터

618
00:35:14,779 --> 00:35:16,781
내 마음속 깊은 곳

619
00:35:17,615 --> 00:35:20,284
이 노래는 내 마음속 깊은 곳

620
00:35:20,368 --> 00:35:23,996
그 깊고 깊은 구석에서

621
00:35:27,542 --> 00:35:29,669
망가진 세상에…

622
00:35:38,594 --> 00:35:41,264
난 늘 중고 레코드 가게에서
시간을 보냈다

623
00:35:41,347 --> 00:35:45,143
돈은 얼마 없어도
몇 시간 동안 음반을 뒤졌다

624
00:35:45,226 --> 00:35:46,477
실수는 용납되지 않았다

625
00:35:46,561 --> 00:35:49,063
처음엔 음반 뒤에 적힌
설명을 읽고 골랐는데

626
00:35:49,147 --> 00:35:54,235
{\an8}나중에는 아주 간단하고
효율적인 방법을 터득했다

627
00:35:54,318 --> 00:35:58,281
그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으면
고민 없이 사버리는 거다

628
00:35:58,364 --> 00:36:03,953
좋은 음악의 수호자였던
그의 이름이 곧 인증 마크였다

629
00:36:04,620 --> 00:36:07,623
그렇게 이 위대한 뮤지션의
음반을 수집하기 시작했다

630
00:36:09,500 --> 00:36:13,880
{\an8}한번은 브라질린타임 축제에
친구들 공연을 보러 갔다

631
00:36:13,963 --> 00:36:17,133
랩 DJ와 거물급 드러머들이
같이 공연하고 있었는데

632
00:36:17,216 --> 00:36:18,593
진짜배기들만 있었다

633
00:36:18,676 --> 00:36:19,844
관객 여러분

634
00:36:21,721 --> 00:36:24,807
기쁘고 영광된 마음으로

635
00:36:25,641 --> 00:36:28,144
이분을 여러분께 소개하겠습니다

636
00:36:28,227 --> 00:36:31,147
브라질 역사상
최고의 드러머 중 한 분이죠

637
00:36:32,440 --> 00:36:34,525
위우송 다스네베스!

638
00:36:34,609 --> 00:36:37,111
{\an8}"위우송 다스네베스
드러머/작곡가"

639
00:36:37,195 --> 00:36:40,948
{\an8}무대 앞에 있던 나는
눈을 뗄 수 없었다

640
00:36:41,032 --> 00:36:43,367
마치 신들린 듯
칼같이 드럼을 연주하는

641
00:36:43,451 --> 00:36:45,578
대머리 드러머만이
내 눈에 들어왔다

642
00:36:49,123 --> 00:36:51,918
그로부터 몇 년 후
한 프로젝트에서

643
00:36:52,001 --> 00:36:55,213
내가 원하는 아티스트와
협업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

644
00:36:55,755 --> 00:36:57,673
난 고민조차 하지 않았다

645
00:36:57,757 --> 00:37:00,843
레코드판 커버에 있던 이름을
그 즉시 떠올렸다

646
00:37:03,596 --> 00:37:05,598
하지만 이미 최고들과 작업한 분께

647
00:37:05,681 --> 00:37:08,476
{\an8}어떻게 새로운 모습을
선보일지가 고민이었다

648
00:37:08,559 --> 00:37:12,980
{\an8}그래서 반칙을 썼다
그분이 여태 발매한 곡들에 담긴

649
00:37:13,064 --> 00:37:16,901
모든 문구를 사용해서
헌정곡을 만든 것이다

650
00:37:17,568 --> 00:37:22,323
그렇게 난 괴물 같은 그와
마주할 수 있었다

651
00:37:23,366 --> 00:37:26,118
그리고 그 뒤로 우린 쭉 함께했다

652
00:37:26,702 --> 00:37:28,371
난 운도 좋지!

653
00:37:28,454 --> 00:37:32,792
감사해요, 위우송
귀한 음악 만들어 줘서

654
00:37:41,300 --> 00:37:42,969
레니냐가 노래 들어보라길래

655
00:37:43,052 --> 00:37:45,972
{\an8}난 녹음할 때만 듣는다고
얘기해 줬지

656
00:37:46,055 --> 00:37:47,223
{\an8}"제카 파고지뉴
가수"

657
00:37:47,306 --> 00:37:48,724
{\an8}다음 날이면 까먹거든

658
00:37:48,808 --> 00:37:51,519
{\an8}- 어제 밥도 기억 안 나
- 위우송 다스네베스 기억하죠?

659
00:37:51,602 --> 00:37:53,354
내 친구인데 기억하지

660
00:37:53,437 --> 00:37:57,525
같이 투어하면서 작업했어요

661
00:37:57,608 --> 00:37:59,485
- 그 친구가 멜로디 썼어?
- 네

662
00:37:59,568 --> 00:38:02,029
- 이런 일이 있나?
- 그분 샘플도 썼어요

663
00:38:02,113 --> 00:38:04,782
- 들어봐야겠는데
- 걱정 마세요

664
00:38:04,865 --> 00:38:06,659
들어볼 걸 그랬네

665
00:38:06,742 --> 00:38:13,165
공감할 수 있는 예술을 하려고
오랫동안 고생했어요

666
00:38:13,249 --> 00:38:15,793
몇 년에 걸친 과정이었죠

667
00:38:15,876 --> 00:38:18,921
아마 10년쯤 지났을 거예요

668
00:38:19,005 --> 00:38:22,258
물론 지난 10년 동안
그리고 그 전에도

669
00:38:22,883 --> 00:38:24,969
남에게 보여주려고
음악을 하진 않았지만

670
00:38:25,636 --> 00:38:30,349
우리 음악은 끊임없이
진화하는 중이에요

671
00:38:30,433 --> 00:38:33,936
나름의 표현법을 구축해
음악을 만들면서

672
00:38:34,020 --> 00:38:37,315
브라질 랩 음악의 경계를
선명히 하는 중이죠

673
00:38:37,398 --> 00:38:40,860
친구만 있다면 부족함이 없네

674
00:38:40,943 --> 00:38:43,988
친구만 있다면 부족함이 없네

675
00:38:47,366 --> 00:38:49,535
우리한테 덤비면 멍청한 거야

676
00:38:50,995 --> 00:38:54,290
지난 5년 동안은
이 생각에 빠져 있었어요

677
00:38:54,373 --> 00:38:56,709
상황이 이렇게 나빠지기 전부터

678
00:38:57,418 --> 00:39:00,171
우리가 의지할 대상이
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죠

679
00:39:00,254 --> 00:39:04,967
우리가 절대 놓아선 안 될
가치들이 있잖아요

680
00:39:05,718 --> 00:39:09,555
예를 들자면 믿음의 힘이 있죠

681
00:39:09,638 --> 00:39:11,849
이 부분에서 골로 가겠어!

682
00:39:11,932 --> 00:39:14,518
{\an8}이건 라펠 하강
밧줄 없으면 넌 사망

683
00:39:14,602 --> 00:39:15,936
{\an8}"아부아 패션쇼
2017년 SPFW"

684
00:39:16,020 --> 00:39:18,898
{\an8}모퉁이 뒤에
어둠이 도사려도 난 잠잠

685
00:39:18,981 --> 00:39:21,776
이런, 깜빡할 뻔했군

686
00:39:21,859 --> 00:39:25,488
난 가끔 옷을 디자인해서
패션쇼에 나간다

687
00:39:25,571 --> 00:39:30,159
상파울루 패션 위크에 나갈 옷을
밤늦게까지 작업 중이었다

688
00:39:30,868 --> 00:39:33,079
마지막 에디션의 수준은 놀라웠다

689
00:39:33,162 --> 00:39:35,289
그것은 삼바에 바치는 쇼였다

690
00:39:35,373 --> 00:39:38,042
브라질에서 가장 중요한 런웨이에

691
00:39:38,125 --> 00:39:40,002
난 어머니인 자시라 여사님과

692
00:39:40,086 --> 00:39:42,421
파비아나 코자
위우송 다스네베스를 세웠다

693
00:39:42,505 --> 00:39:46,717
여러분, 삼바의 화신
위우송 다스네베스입니다!

694
00:39:47,676 --> 00:39:51,013
존경하는 분들이 살아 계실 때
선물로 꽃을 드리면

695
00:39:51,097 --> 00:39:53,891
그보다 기분이 좋을 수 없다

696
00:39:54,809 --> 00:39:58,229
작업하던 그날 밤
내게 전화가 왔다

697
00:39:58,312 --> 00:40:02,066
아내가 심각한 얼굴로
내게 전화기를 건넸고

698
00:40:02,149 --> 00:40:06,487
내 친구 마르가레치가
슬픈 소식을 전해줬다

699
00:40:07,113 --> 00:40:09,949
사랑하는 선배님인
위우송 다스네베스가

700
00:40:10,408 --> 00:40:12,034
우리 곁을 떠난 것이다

701
00:40:17,665 --> 00:40:19,041
난 며칠을 울었다

702
00:40:19,708 --> 00:40:24,046
하지만 슬픔에 잠길 때면
그분과의 재밌는 기억이 떠올랐다

703
00:40:24,130 --> 00:40:25,965
그분이 말씀하셨다

704
00:40:26,048 --> 00:40:28,342
'나쁜 놈들이나 죽는 거야!'

705
00:40:28,426 --> 00:40:31,595
위우송의 말이 늘 그렇듯
그것도 맞는 말이었다

706
00:40:34,640 --> 00:40:39,103
몇 달이 지나고 나서야
난 위우송이 보낸 테이프를

707
00:40:39,603 --> 00:40:41,856
울지 않고 끝까지 들을 수 있었다

708
00:40:46,986 --> 00:40:51,407
난 그분의 모든 곡을
계속해서 들었다

709
00:40:51,490 --> 00:40:55,995
그리고 곡들에 화음을 넣기 위해
티아구 자멜랑과 스튜디오로 갔다

710
00:40:56,078 --> 00:40:58,247
우린 스튜디오에서

711
00:40:58,330 --> 00:41:02,543
오랫동안 코드를 실험하며
꿈만 같은 시간을 보냈다

712
00:41:02,626 --> 00:41:07,381
정신을 차리고 나니
완벽한 곡이 완성돼 있었다

713
00:41:07,465 --> 00:41:09,091
그분의 음악이 스튜디오를 메웠고

714
00:41:09,175 --> 00:41:13,471
난 그분의 존재를 어느 때보다
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

715
00:41:13,554 --> 00:41:15,347
그리고 웃으며 생각했다

716
00:41:16,182 --> 00:41:18,642
'친구만 있다면 부족함이 없네'

717
00:41:19,310 --> 00:41:21,437
친구만 있다면 부족함이 없네

718
00:41:21,520 --> 00:41:24,648
우물에 빠져도
날 구해주지, 죽기 전에

719
00:41:24,732 --> 00:41:28,402
이 놀라운 기분
스트레스도 가볍게 떨쳐내

720
00:41:28,903 --> 00:41:32,448
세상 풍파 닥쳐도
친구와 있으면 안전해

721
00:41:33,032 --> 00:41:35,034
친구만 있다면 부족함이 없네

722
00:41:35,743 --> 00:41:39,121
총알 빗발치는 전장에선
방패로 변해

723
00:41:39,205 --> 00:41:42,416
그 어떤 상황에서도
망설임이 없는 천재

724
00:41:42,500 --> 00:41:45,252
지구 종말이 와도
기댈 수 있어, 그의 어깨

725
00:41:45,961 --> 00:41:47,713
친형제 같은 지우와 카에타누

726
00:41:47,796 --> 00:41:49,924
이 막장 세상에선 드문 관계

727
00:41:50,007 --> 00:41:52,510
숱한 고난이 있었네

728
00:41:53,010 --> 00:41:55,554
하지만 이겨냈어
계속해서 나아갈 거야

729
00:41:55,638 --> 00:41:59,225
바로크, 로코코 시절엔
알레이자지뉴가 왕이네

730
00:41:59,975 --> 00:42:03,437
신의 선물답게 웃음이 가득해

731
00:42:03,521 --> 00:42:04,772
교리 문답 중에

732
00:42:04,855 --> 00:42:08,859
오리샤 신과 성모 마리아께 물었어

733
00:42:08,943 --> 00:42:12,404
'지금은 몇 층에 사시나요?
언제 한번 놀러 갈게요'

734
00:42:12,488 --> 00:42:14,323
제일 좋아하는 벌스예요

735
00:42:15,491 --> 00:42:18,285
위우송 씨가 돌아가셨어요

736
00:42:18,369 --> 00:42:21,247
그래서 물어보는 거죠
'이제 몇 층 사세요?'

737
00:42:24,291 --> 00:42:26,460
지금까지 제일 좋은 부분이…

738
00:42:26,544 --> 00:42:30,005
그 모든 일을 겪고 나니
오즈와우드 지안드라지가 생각난다

739
00:42:30,089 --> 00:42:31,340
그 또한 모더니스트이다

740
00:42:31,423 --> 00:42:34,093
자신의 책 '식인 선언'에서
그는 이런 말을 했다

741
00:42:34,176 --> 00:42:36,178
'내 관심사는 오로지 타인이다'

742
00:42:36,262 --> 00:42:40,224
따지고 보면 타인 없이는
삶의 의미가 없다

743
00:42:40,307 --> 00:42:42,726
삼바는 그 사실을
처음부터 알고 있었다

744
00:43:10,004 --> 00:43:15,593
"2막
물 주기"

745
00:43:35,904 --> 00:43:37,865
자이미 지아우메이다는
플라멩구 팀 풀백으로

746
00:43:37,948 --> 00:43:40,117
리그 우승을 5회 거머쥐었다

747
00:43:41,285 --> 00:43:43,912
하루는 훈련 도중에

748
00:43:43,996 --> 00:43:48,334
클럽의 한 매니저가
그의 가족에게 제안을 했다

749
00:43:48,417 --> 00:43:53,172
자이미의 여동생을
가정부로 쓰겠다는 것이었다

750
00:43:53,255 --> 00:43:55,549
몇 년 후, 한 인터뷰에서

751
00:43:55,633 --> 00:43:58,385
당시 소녀였던 여동생이
직접 그 이야기를 전했다

752
00:44:01,889 --> 00:44:04,516
'아버지가 돌아가신 직후였다'

753
00:44:05,142 --> 00:44:07,561
'난 한동안 부잣집에서
돌보미 일을 했다'

754
00:44:07,645 --> 00:44:10,105
'흑인 아이들은
어릴 적부터 일을 시작한다'

755
00:44:11,023 --> 00:44:14,193
'플라멩구 팀 매니저가
나에게 자기 집에서'

756
00:44:14,276 --> 00:44:18,697
'가정부로 일하라고 했다
날 애완동물 삼겠다는 뜻이었다'

757
00:44:18,781 --> 00:44:23,410
'난 격하게 저항했고
결국 집으로 돌아왔다'

758
00:44:27,873 --> 00:44:29,583
이 소녀는 성장해서

759
00:44:29,667 --> 00:44:32,127
철학과 역사학을 전공했고

760
00:44:32,211 --> 00:44:34,505
장차 저명한 사상가가 되어

761
00:44:34,588 --> 00:44:37,549
자신만의 아름답고
강력한 아이디어로

762
00:44:37,633 --> 00:44:41,011
이 세대를 대표하는 위인이자
롤 모델이 되었다

763
00:44:41,762 --> 00:44:44,807
그녀의 이름은 렐리아 곤잘레스다

764
00:44:46,433 --> 00:44:50,270
이집트 사람들은 흑인이었어요

765
00:44:50,354 --> 00:44:53,774
따라서 고대 이집트 문명

766
00:44:53,857 --> 00:44:58,695
즉 지구 최초의 문명을
흑인들이 세웠고

767
00:44:58,779 --> 00:45:03,158
그들의 지식이 전파되어서

768
00:45:03,242 --> 00:45:05,577
서구 문명으로 발전한 거예요

769
00:45:09,665 --> 00:45:12,167
"파나마 민중"

770
00:45:12,251 --> 00:45:15,212
{\an8}전 항상 민망한 기분이에요
왜냐하면

771
00:45:15,295 --> 00:45:17,047
{\an8}"앤절라 데이비스
철학자/운동가"

772
00:45:17,131 --> 00:45:18,507
{\an8}왠지 사람들이

773
00:45:19,133 --> 00:45:21,677
{\an8}날 흑인 페미니즘의
상징으로 보는 것 같거든요

774
00:45:23,262 --> 00:45:26,765
왜 여기 계신 브라질 국민들이

775
00:45:26,849 --> 00:45:29,935
굳이 미국인인
저를 보고 배워야 하죠?

776
00:45:33,272 --> 00:45:34,731
이해할 수 없어요

777
00:45:35,441 --> 00:45:38,944
제가 렐리아 곤잘레스에게 배운 게
여러분이 평생 저로부터

778
00:45:39,027 --> 00:45:40,737
배울 것보다 많다고 생각해요

779
00:45:45,492 --> 00:45:46,994
렐리아 곤잘레스는

780
00:45:47,077 --> 00:45:50,330
흑인이 기여해서 탄생한
브라질의 필수적 요소들이

781
00:45:50,414 --> 00:45:52,249
곧 브라질의 문화라고 말한다

782
00:45:52,332 --> 00:45:55,878
그 결과, 브라질에서는
유럽 포르투갈어를 쓰지 않고

783
00:45:55,961 --> 00:45:57,754
아프리카식 포르투갈어를 쓴다

784
00:45:59,465 --> 00:46:03,969
많은 이들이 렐리아를 상호 교차성
연구의 선구자로 알고 있다

785
00:46:04,470 --> 00:46:06,889
상호 교차성은
사회 속 우리의 정체성이

786
00:46:06,972 --> 00:46:09,224
구조적 억압과
연관되었음을 보여준다

787
00:46:09,349 --> 00:46:10,350
"인종, 성별, 계층 억압"

788
00:46:10,434 --> 00:46:14,480
이 이론은 최근 들어서야
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

789
00:46:14,563 --> 00:46:16,607
투쟁합시다, 동무들이여!

790
00:46:16,690 --> 00:46:21,487
그래야 조국 속 착취와
억압을 끝낼 수 있습니다

791
00:46:21,570 --> 00:46:22,946
"전국 흑인 정신의 날"

792
00:46:23,030 --> 00:46:27,159
브라질은 인종 민주주의가
실현되지 않는 나라입니다

793
00:46:27,242 --> 00:46:31,163
이 나라에서
인종 민주주의가 실현되려면

794
00:46:31,246 --> 00:46:34,917
그보다 먼저 민주주의가
실현되어야 합니다

795
00:46:35,000 --> 00:46:38,879
렐리아는 흑인 여성의 억압이
더 심각하다고 말했다

796
00:46:38,962 --> 00:46:39,963
"흑인 여성 착취 반대"

797
00:46:40,547 --> 00:46:45,135
성별, 계층, 인종 차별을
모두 겪어야 하기 때문이다

798
00:46:45,219 --> 00:46:47,554
차별을 3배로 당하는 셈이다

799
00:46:53,143 --> 00:46:55,270
450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

800
00:46:55,354 --> 00:46:58,482
상파울루시에서는
단 두 명의 흑인 여성만

801
00:46:58,565 --> 00:47:00,400
주 의회에 입성할 수 있었다

802
00:47:00,984 --> 00:47:04,488
처음으로 당선된 의원은
테오도지나 히베이루이며

803
00:47:05,697 --> 00:47:07,699
{\an8}두 번째 의원은 삼바 뮤지션으로

804
00:47:07,783 --> 00:47:09,451
{\an8}"레시 브란당
가수/작곡가"

805
00:47:09,535 --> 00:47:12,913
{\an8}1975년에 시립 극장에서
공연한 적이 있는

806
00:47:12,996 --> 00:47:15,541
랩의 대모, 레시 브란당이다

807
00:47:16,458 --> 00:47:18,877
새 리더가 떠오르네

808
00:47:20,295 --> 00:47:22,381
파우 다 반데이라 언덕에서

809
00:47:23,465 --> 00:47:25,676
새 리더가 떠오르네

810
00:47:27,219 --> 00:47:30,055
파우 다 반데이라 언덕에서

811
00:47:31,223 --> 00:47:33,559
파우 다 반데이라 언덕에서

812
00:47:35,352 --> 00:47:37,145
파우 다 반데이라 언덕에서

813
00:47:37,229 --> 00:47:39,106
손뼉 쳐!

814
00:47:39,189 --> 00:47:43,277
레시가 이룬 업적만 보고도
대단하다고 생각했지만

815
00:47:43,360 --> 00:47:44,319
"레시 브란당
여성, 흑인, 동성애자"

816
00:47:44,403 --> 00:47:47,906
망게이라 삼바 학교 최초의
여성 작곡가가 됐을 때도 그랬다

817
00:47:47,990 --> 00:47:51,827
{\an8}사람들의 첫 반응은
예상한 대로였죠

818
00:47:51,910 --> 00:47:55,539
{\an8}여자가 보수적인 망게이라의
작곡가 자리를 넘본 거잖아요

819
00:47:56,582 --> 00:48:00,627
그 문을 두드린 여자는
지금까지 저 말고 없었어요

820
00:48:00,711 --> 00:48:02,921
난 문을 열고 들어가
그 점잖은 남자들에게

821
00:48:03,005 --> 00:48:05,924
내 뜻을 전달하고
그들을 설득했어요

822
00:48:10,721 --> 00:48:16,268
흑인 예술을 위한 여가 클럽 겸
킬롬부 삼바 학교를 세웠다

823
00:48:16,351 --> 00:48:18,604
단순한 삼바 학교가 아니었고

824
00:48:18,687 --> 00:48:20,314
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

825
00:48:21,189 --> 00:48:24,610
킬롬부는 납의 시대 동안
자유를 위해 목소리를 냈다

826
00:48:24,693 --> 00:48:28,905
'아우 포부 잉 포르마 지
아르치' 같은 노래도 부르고

827
00:48:28,989 --> 00:48:32,743
산문도 썼으며, 그 결과 떠오른
유기적 지식인 중엔

828
00:48:32,826 --> 00:48:36,288
교사였던 이우통 메데이루스
파울리뉴 다비올라

829
00:48:36,371 --> 00:48:38,624
위우송 모레이라
네이 로페스 등이 있다

830
00:48:38,707 --> 00:48:42,919
진정한 대중문화 학교로
작용한 것이다

831
00:48:43,003 --> 00:48:47,132
렐리아 곤잘레스 교수 또한
이곳에서 학생을 가르쳤다

832
00:48:47,215 --> 00:48:50,719
렐리아는 자신의 고물 차에
칸데이아를 태우고

833
00:48:50,802 --> 00:48:53,889
상파울루로 중요한 출장을
가려고 했다

834
00:48:55,265 --> 00:48:58,352
하지만 칸데이아의
건강 상태가 안 좋아서

835
00:48:58,435 --> 00:49:00,312
그는 함께하지 못했다

836
00:49:00,395 --> 00:49:04,691
그녀의 고물 차도
가는 도중에 서고 말았다

837
00:49:05,692 --> 00:49:08,654
하지만 렐리아 곤잘레스는
굴하지 않고 상파울루로 가서

838
00:49:08,737 --> 00:49:11,114
칸데이아와
킬롬부 학교를 대표했다

839
00:49:11,198 --> 00:49:14,076
{\an8}그녀의 목적지는
시립 극장 앞이었다

840
00:49:14,159 --> 00:49:16,745
{\an8}그곳에서 그녀는
역사를 뒤바꾼 단체의

841
00:49:16,828 --> 00:49:19,498
{\an8}첫 공개 시위에 참여했다

842
00:49:19,581 --> 00:49:23,835
{\an8}'흑인 연합 운동'이 시작된 것이다

843
00:49:23,919 --> 00:49:25,087
{\an8}"인종 평등"

844
00:49:25,170 --> 00:49:27,339
{\an8}여기에 대한 이야기가 더 있다

845
00:49:27,422 --> 00:49:29,591
시위로부터 40년 전인

846
00:49:29,675 --> 00:49:32,928
{\an8}1938년, 시립 극장 앞에서는

847
00:49:33,011 --> 00:49:36,014
노예제 폐지 50주년을
기념하는 행사가

848
00:49:36,098 --> 00:49:39,142
브라질 흑인 전선의
멤버들에 의해 기획됐고

849
00:49:39,226 --> 00:49:43,105
시립 극장 인근에서
진행될 예정이었다

850
00:49:43,188 --> 00:49:45,899
안타깝게도 행사는 열리지 않았다

851
00:49:45,982 --> 00:49:47,859
우리가 사랑하는 모더니스트이자

852
00:49:47,943 --> 00:49:53,198
{\an8}당시 상파울루 문화처장이었던
마리우 지안드라지가

853
00:49:53,281 --> 00:49:54,866
{\an8}애써 노력했는데도 말이다

854
00:49:59,621 --> 00:50:02,958
우리 조상들의 출입을
금지했던 이곳에

855
00:50:03,041 --> 00:50:05,752
우리가 들어올 수 있었던 건

856
00:50:05,836 --> 00:50:10,090
많은 사람이 흘린
피와 땀 덕분입니다

857
00:50:10,173 --> 00:50:13,677
군사 독재의 절정기에서도
용감한 사람들이

858
00:50:13,760 --> 00:50:15,762
브라질 정부와

859
00:50:15,846 --> 00:50:19,015
살인적인 인종 차별에
대항하여 일어났으며

860
00:50:19,099 --> 00:50:22,060
흑인이 주축이 되어 이룬

861
00:50:22,144 --> 00:50:26,314
사회적 업적을 정부가
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

862
00:50:26,398 --> 00:50:29,609
지금 이 극장 안에도

863
00:50:29,693 --> 00:50:34,406
1978년, 시립 극장 앞에서
인종 차별과의 싸움에

864
00:50:34,489 --> 00:50:35,907
동참했던 분들이 와 있습니다

865
00:50:35,991 --> 00:50:40,036
그분들이 여기 있다는 게
제겐 꿈만 같은 일이에요

866
00:50:40,120 --> 00:50:43,832
우리가 여기 있다는 사실이
역사적인 성취이기 때문이죠

867
00:50:43,915 --> 00:50:46,710
제가 방금 말한 분들은
일어나 주시기 바랍니다

868
00:50:46,793 --> 00:50:48,879
MMU에서 오신
우리 형제들입니다

869
00:51:09,608 --> 00:51:11,443
이 계단 위에서

870
00:51:11,526 --> 00:51:15,447
이곳 상파울루에서
브라질을 향해 외칩니다

871
00:51:15,530 --> 00:51:21,745
우리 흑인 연합 운동은
끝까지 싸울 겁니다

872
00:51:21,828 --> 00:51:23,789
감사합니다

873
00:51:23,872 --> 00:51:27,292
저분들의 꿈이 없었고
투쟁이 없었다면

874
00:51:27,834 --> 00:51:29,795
오늘 이 자리도 없었을 겁니다

875
00:51:31,004 --> 00:51:34,716
다음 곡을 저분들께 바치겠습니다

876
00:51:36,510 --> 00:51:39,012
내 피부색 루안다
정신은 아루안다

877
00:51:39,095 --> 00:51:41,807
마치 트찰라, 와칸다
난 독사, 블랙 맘바

878
00:51:41,890 --> 00:51:44,726
옆엔 탄띠 한가득
여기 규칙이 뭔지 아냐?

879
00:51:44,810 --> 00:51:47,479
보여줄게, 피바다
비교도 안 돼, '호텔 르완다'

880
00:51:47,562 --> 00:51:48,897
새 시대의 거친 시작

881
00:51:48,980 --> 00:51:50,899
발톱을 드러낸 표범의 일탈

882
00:51:50,982 --> 00:51:53,109
내가 들여온 밤
덕분에 가능한 위장

883
00:51:53,193 --> 00:51:56,488
기계로 인해 삶이 망가진 이들
고통받은 그들을 위해 복수

884
00:51:56,571 --> 00:51:58,740
넌 쿠데타? 난 사보타주

885
00:51:58,824 --> 00:52:01,076
신비주의, 오리샤 1천 명을
판테온에 소환해

886
00:52:01,159 --> 00:52:04,246
용맹, 차보 사자처럼
정착민들에게 최후를 선사해

887
00:52:04,830 --> 00:52:07,374
깊게 물고 안 놔줘
날 말리지 마, 더 다쳐

888
00:52:07,457 --> 00:52:10,335
몬스터, 두개골, 비브라늄
널 열두 조각으로 다져

889
00:52:10,418 --> 00:52:13,129
반짝하고 지나가
우사인 볼트, 1만 볼트

890
00:52:13,213 --> 00:52:16,132
조상님들이 날 칭찬해
닮았대, 타네히시 코츠

891
00:52:16,216 --> 00:52:18,385
기억력은 좋지만
성격은 더럽게 나빠

892
00:52:18,468 --> 00:52:21,054
AK처럼 죽지 않고 돌아온다나?

893
00:52:21,137 --> 00:52:23,890
의지, 감수성과 침착함

894
00:52:23,974 --> 00:52:26,893
세상이 위험해지면 다시 돌아와

895
00:52:26,977 --> 00:52:29,980
- 블랙 팬서처럼
- 돌아왔어!

896
00:52:30,063 --> 00:52:32,107
블랙 팬서처럼

897
00:52:32,190 --> 00:52:34,860
의지, 감수성과 침착함

898
00:52:34,943 --> 00:52:38,238
세상이 위험해지면 다시 돌아와

899
00:52:38,321 --> 00:52:41,408
- 블랙 팬서처럼
- 돌아왔어!

900
00:52:41,491 --> 00:52:44,160
블랙 팬서처럼

901
00:52:44,244 --> 00:52:46,037
지붕에 올라, 도라 밀라제

902
00:52:46,121 --> 00:52:49,499
바닥에서 솟아나
니키 미나즈, 신기루 같아

903
00:52:49,583 --> 00:52:51,209
미라주 전투기, 높이 날아

904
00:52:51,293 --> 00:52:54,880
최고는 미스터 스팍
그린 랜턴 존경하는 스태틱

905
00:52:55,755 --> 00:52:58,049
새로운 홍해 바다
새롭게 물을 갈라

906
00:52:58,133 --> 00:53:01,052
듣는 사람이 거울에서
왕을 보게 하는 가사

907
00:53:01,136 --> 00:53:03,722
우탱 거리, 슈퍼맨
남보다 기술이 많아

908
00:53:03,805 --> 00:53:06,808
쌀쌀한 밤에 길잡이가
되어주는 나란 사람

909
00:53:06,892 --> 00:53:09,352
흑인 문화를 조롱하면 가만 안 둬

910
00:53:09,436 --> 00:53:12,188
카스파로프처럼
킹을 잡고 수표를 써

911
00:53:12,272 --> 00:53:14,858
노예 주인과 맞서 싸워
이 트랙은 나의 것

912
00:53:14,941 --> 00:53:18,194
난 예리해, 박자 좀 맞춰
왜 이렇게 굼떠?

913
00:53:18,278 --> 00:53:20,822
다 덤벼봐, 스탠 리
스파이크 리, 브루스 리

914
00:53:20,906 --> 00:53:23,533
난 브라질을 정복할 거야
마치 마우리시우 쿠브루즐리

915
00:53:23,617 --> 00:53:26,661
솔란지의 데뷔 앨범처럼
흑인을 뭐라고 부를지 헷갈려?

916
00:53:26,745 --> 00:53:28,622
헷갈리면 그냥 공주라고 불러

917
00:53:29,205 --> 00:53:32,292
자기 이해, 자립, 시간의 흐름

918
00:53:32,375 --> 00:53:33,919
샘플처럼, 부처처럼

919
00:53:34,002 --> 00:53:36,838
수천 권의 책을 채우는 사랑
가보 혹은 네루다

920
00:53:36,922 --> 00:53:40,175
폭풍과 결혼하면
우산이 필요 없어, 알아?

921
00:53:40,258 --> 00:53:42,761
의지, 감수성과 침착함

922
00:53:42,844 --> 00:53:46,139
세상이 위험해지면 다시 돌아와

923
00:53:46,222 --> 00:53:49,392
이 밤은 영원토록
우리 마음에 남을 거예요

924
00:53:49,476 --> 00:53:50,560
정말이에요

925
00:53:51,686 --> 00:53:55,482
자유가 영원하지 않다는 걸
기억하게 해줄 거예요

926
00:53:55,565 --> 00:53:57,442
싸워 얻어내야 하죠

927
00:53:57,525 --> 00:53:59,903
그래서 우린 계속 싸울 겁니다

928
00:54:00,403 --> 00:54:03,198
트랙터처럼 밀고 나가자고요

929
00:54:03,281 --> 00:54:05,659
의지, 감수성과 침착함

930
00:54:05,742 --> 00:54:08,745
세상이 위험해지면 다시 돌아와

931
00:54:08,828 --> 00:54:11,873
- 블랙 팬서처럼
- 돌아왔어!

932
00:54:11,957 --> 00:54:13,708
블랙 팬서처럼

933
00:54:14,751 --> 00:54:16,378
상징의 힘

934
00:54:17,212 --> 00:54:19,130
그들은 대체 뭘 어떻게 한 걸까?

935
00:54:19,214 --> 00:54:21,841
자기들도 어떻게 될지 몰랐다
눈 하나 깜짝 않고

936
00:54:21,925 --> 00:54:25,387
흑인을 죽이는 나라가
독재 정권 아래 있었으니

937
00:54:25,470 --> 00:54:29,766
당장 내일 감옥에 갇히거나
죽을지도 모르는 노릇이었다

938
00:54:29,849 --> 00:54:32,018
하지만 그들은 두려움을 이겨내고

939
00:54:32,102 --> 00:54:36,064
계단 위에 올라서서
인종 차별에 맞선 투쟁과 연합의

940
00:54:36,147 --> 00:54:37,691
{\an8}강력한 상징으로 거듭났다

941
00:54:37,774 --> 00:54:38,942
{\an8}"11월 20일
전국 흑인의 날"

942
00:54:39,025 --> 00:54:43,196
{\an8}군인들에게 인종 차별 반대는
곧 공산주의를 의미했다

943
00:54:43,697 --> 00:54:47,826
시모나우도 마틴 루서 킹 목사에게
헌사를 바친 죄로 공안에 끌려갔다

944
00:54:47,909 --> 00:54:50,453
노래 한 곡 부르고 싶습니다

945
00:54:50,537 --> 00:54:53,748
제 아들에게 바친 노래입니다

946
00:54:54,833 --> 00:54:56,543
미래에 내 아들은

947
00:54:57,419 --> 00:55:01,297
내가 자신답게 행동했다는 이유로
과거에도 겪었고

948
00:55:02,173 --> 00:55:04,676
지금도 가끔 겪는 일들을

949
00:55:04,759 --> 00:55:08,304
당하지 않기 바라는
마음을 담았습니다

950
00:55:25,864 --> 00:55:29,492
내 피부는 검은색

951
00:55:29,576 --> 00:55:32,537
내 형제도 같은 검은색

952
00:55:32,620 --> 00:55:35,999
부탁이니 싸워다오

953
00:55:36,082 --> 00:55:39,544
조금만 더 싸워다오

954
00:55:39,627 --> 00:55:42,338
곧 끝날 싸움이니

955
00:55:48,094 --> 00:55:51,806
사라진 흑인만큼

956
00:55:51,890 --> 00:55:54,893
흑인은 또 태어난다

957
00:55:54,976 --> 00:55:58,646
피 흘리며 싸우든, 싸우지 않든

958
00:55:58,730 --> 00:56:02,358
노래엔 힘이 있다네, 형제여

959
00:56:02,442 --> 00:56:06,154
내 목소리를 들어주오

960
00:56:06,237 --> 00:56:10,408
싸워다오

961
00:56:11,034 --> 00:56:13,453
가장 흑인다운 투쟁이…

962
00:56:13,536 --> 00:56:15,413
탄압으로 인한 장점도 있었어요

963
00:56:15,497 --> 00:56:17,749
문제는 이게
처음이 아니라는 거예요

964
00:56:17,832 --> 00:56:21,044
아프리카인들은 납치당하여
정체 모를 땅에

965
00:56:21,127 --> 00:56:23,129
던져지기 시작한 순간부터

966
00:56:23,213 --> 00:56:26,341
새로운 집단 형태를
고안해야만 했어요

967
00:56:26,424 --> 00:56:29,427
예를 들어, 17세기에는
종교 형제단이 있었죠

968
00:56:29,511 --> 00:56:32,847
흑인들이 조직을 구성해서
돈을 모은 다음

969
00:56:32,931 --> 00:56:34,265
서로의 자유를 사 줬어요

970
00:56:34,349 --> 00:56:37,018
그렇게 문제를 해결한 거죠

971
00:56:37,102 --> 00:56:41,439
그러다 조금씩 서로를 위한
복지 공동체를 세워나갔어요

972
00:56:43,066 --> 00:56:46,820
'아리스토크라타'는
흑인들이 지은 클럽이에요

973
00:56:46,903 --> 00:56:50,406
하지만 백인 클럽처럼
사람을 차별하지 않았죠

974
00:56:50,490 --> 00:56:52,700
백인 클럽에선 흑인의
수영장 출입을 금했거든요

975
00:56:53,326 --> 00:56:55,954
하지만 아리스토크라타에선
누구나 즐길 수 있었어요

976
00:56:56,037 --> 00:56:58,206
17세기 종교 형제단이 있었고

977
00:56:58,289 --> 00:57:00,917
아리스토크라타 클럽이 있었고

978
00:57:01,000 --> 00:57:03,545
그다음은 뭘까요?
바로 우리 부모님 세대예요

979
00:57:09,676 --> 00:57:12,262
- 여기 온 적 있어?
- 처음이에요

980
00:57:12,345 --> 00:57:14,472
이제 본격적이네요

981
00:57:14,973 --> 00:57:16,975
{\an8}- 처음이에요
- 와본 적 없다고?

982
00:57:17,058 --> 00:57:18,768
{\an8}사진 찍으러도 안 와봤는데

983
00:57:18,852 --> 00:57:19,686
{\an8}"제 산치아구
가수"

984
00:57:19,769 --> 00:57:21,729
{\an8}- 구경하러 온 적도?
- 없어요

985
00:57:21,813 --> 00:57:22,814
{\an8}알았다

986
00:57:25,316 --> 00:57:27,235
이제 우리 순서야

987
00:57:27,318 --> 00:57:30,071
전 브라질인이자 흑인이잖아요

988
00:57:30,155 --> 00:57:33,867
이 말을 계속해서
내뱉을 필요가 있어요

989
00:57:33,950 --> 00:57:36,327
모든 세대에 가서 닿을 수 있게요

990
00:57:36,411 --> 00:57:40,039
백인이 흑인을 원숭이라고 부르면
다들 흑인 반응을 지켜보지만

991
00:57:40,123 --> 00:57:42,250
사실 백인을 비난해야 하죠

992
00:57:42,333 --> 00:57:44,461
'500년 지났는데
아직도 그런 말을 해?'

993
00:57:44,544 --> 00:57:47,422
난 인종 차별 피해자가 아니에요
두려워해야 하는 건 저들이죠

994
00:57:48,798 --> 00:57:51,926
난 죽음을 속였어
어디로 향하는지 알아

995
00:57:52,677 --> 00:57:56,389
이건 운이 아냐
순전히 내가 의도한 결과

996
00:57:56,473 --> 00:57:58,391
아무도 믿지 않아

997
00:57:58,475 --> 00:58:00,810
- 경찰이라 해도
- 경찰 조까

998
00:58:00,894 --> 00:58:04,022
입금 완료됐어
얼어붙는 심장 박동

999
00:58:04,522 --> 00:58:06,357
이제 곧 시작해, 쇼

1000
00:58:06,441 --> 00:58:08,693
코카인 들어가, 코로

1001
00:58:08,776 --> 00:58:12,238
친구들과 놀던 나
뻥 뜨자 다들 내가 부러워

1002
00:58:12,864 --> 00:58:16,367
난 죽음을 속였어
어디로 향하는지 알아

1003
00:58:16,451 --> 00:58:18,411
- 이건 운이 아냐
- 오케이

1004
00:58:18,495 --> 00:58:20,497
가슴속에 끝없이 맺히는 한

1005
00:58:21,289 --> 00:58:23,082
신앙의 종소리를 울려, 성당

1006
00:58:23,166 --> 00:58:25,043
난 거룩해, 토라
독기를 품은 코브라

1007
00:58:25,126 --> 00:58:27,712
한 마리 상어처럼
동방의 지식을 좇아

1008
00:58:27,795 --> 00:58:30,006
내가 노래하면
대서양 물이 바짝 말라

1009
00:58:30,089 --> 00:58:33,092
내가 폭풍의 눈
조상들 목소리가 들려

1010
00:58:33,176 --> 00:58:35,303
평화 속 용기는 아무 의미 없지

1011
00:58:35,386 --> 00:58:38,681
- 제2의 예수님
- 제2의 예수

1012
00:58:38,765 --> 00:58:42,560
잊힐 슬픔의 물 위를 걸어
날 옥죄던 규칙을 뒤로해

1013
00:58:42,644 --> 00:58:44,646
무에서 시작해 무한대로

1014
00:58:44,729 --> 00:58:46,481
마치 숫자 0을 발견한 기분

1015
00:58:46,564 --> 00:58:48,441
자만하지 않아, 그저 설득해

1016
00:58:48,525 --> 00:58:50,193
라임이 길거리를 바꿔놨어

1017
00:58:50,276 --> 00:58:52,946
마약 끊어, 비트 찍어
세상이 감당 못 할 킹콩

1018
00:58:53,029 --> 00:58:55,573
내 계급은 빛의 속도로
날아가, 마치 핑퐁

1019
00:58:55,657 --> 00:58:57,659
헛소리 집어치워
라스타 정신을 찬양해

1020
00:58:57,742 --> 00:58:59,202
되찾은 음과 양의 조화

1021
00:58:59,285 --> 00:59:01,579
난 영화감독, 틈새를 찾아
누구보다 밝게 빛나

1022
00:59:01,663 --> 00:59:03,456
머리를 노려, 김정은도 집어던져

1023
00:59:03,540 --> 00:59:05,875
내가 알려줄게
네 앞에 있는 내가 킹인지

1024
00:59:05,959 --> 00:59:07,377
킹콩인지

1025
00:59:07,460 --> 00:59:11,214
아즈텍의 황금처럼
내 삶은 메말랐어, 사방이 사하라

1026
00:59:11,297 --> 00:59:12,549
풍족한 삶이 내 목표, 메카

1027
00:59:12,632 --> 00:59:14,717
토마스 상카라처럼 싸우고
주춧돌을 다시 깔아

1028
00:59:14,801 --> 00:59:16,386
엄마의 자궁 속 신생아

1029
00:59:16,469 --> 00:59:18,721
섞어놨어, 비바라, 게바라, 레바라

1030
00:59:18,805 --> 00:59:20,390
난 가만 안 둬, 백인의 역사

1031
00:59:20,473 --> 00:59:22,684
세상이 내게 외쳐, 멈추지 마!

1032
00:59:22,767 --> 00:59:24,352
카라벨 페티시는 그만해

1033
00:59:24,435 --> 00:59:26,854
진심이니 관둬
다른 관점에서 생각해

1034
00:59:26,938 --> 00:59:28,815
그들이 말하는 개념을 박살 내

1035
00:59:28,898 --> 00:59:30,567
시바의 손이 있어, 나와 함께

1036
00:59:30,650 --> 00:59:32,777
신이 내 형제들을 통해 말씀하셔

1037
00:59:32,860 --> 00:59:34,320
KKK를 조준하고 방아쇠를 당겨

1038
00:59:34,404 --> 00:59:38,825
북쪽에서 살아남았다면 알겠지
운이 아니라 에슈의 은혜란 걸

1039
00:59:38,908 --> 00:59:40,994
골려주려고 정장을 입었어

1040
00:59:41,077 --> 00:59:42,912
복종이 싫다면 뒤엎어

1041
00:59:42,996 --> 00:59:44,872
지옥 같은 이곳을 뒤집었어

1042
00:59:44,956 --> 00:59:46,874
내 목표는 영원, 무한대

1043
00:59:46,958 --> 00:59:50,712
"3막
수확하기"

1044
00:59:50,795 --> 00:59:53,881
우리 엄마들이나
동네 아줌마들 말이 생각나요

1045
00:59:53,965 --> 00:59:57,135
나이 드신
흑인 아주머니들이 그랬죠

1046
00:59:57,218 --> 01:00:01,306
'넌 흑인이라 10배는 잘해야
백인과 같은 취급 받을 수 있어'

1047
01:00:01,389 --> 01:00:05,101
아직도 그렇다고 생각해요
10배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하죠

1048
01:00:05,184 --> 01:00:09,856
우리의 경쟁터는 내 목숨에
아무 가치가 없는 지뢰밭이거든요

1049
01:00:09,939 --> 01:00:14,360
흑인이 죽으면
애도조차 길게 안 해요

1050
01:00:14,444 --> 01:00:17,614
누구나 실수할 수 있지만
우리가 실수하면

1051
01:00:17,697 --> 01:00:22,452
흑인이라는 이유로
더욱 냉정하게 반응하죠

1052
01:00:22,535 --> 01:00:23,703
"브라질"

1053
01:00:23,786 --> 01:00:26,539
프랑스 미래주의에서
영감을 받은 아티스트들이

1054
01:00:26,623 --> 01:00:29,083
브라질에 모더니즘을 소개하자

1055
01:00:29,167 --> 01:00:31,502
프랑스의 흑인 지성인들은

1056
01:00:31,586 --> 01:00:34,505
인류 역사에
엄청난 업적을 남긴다

1057
01:00:34,589 --> 01:00:39,093
그들이 소개한 이 짧은 단어는
때로는 모욕의 표현으로

1058
01:00:39,177 --> 01:00:41,429
때로는 애정의 표현으로 사용된다

1059
01:00:41,512 --> 01:00:45,558
하지만 이 단어의 주목적은
자부심을 표현하는 것이다

1060
01:00:45,642 --> 01:00:47,977
이 단어는 '니그로'이며

1061
01:00:48,061 --> 01:00:51,731
여러 형태를 통하여
다양한 사상을 담아낸다

1062
01:00:51,814 --> 01:00:55,068
{\an8}'네그리튀드'
즉 '흑인다움'을 명심해야 한다

1063
01:00:55,151 --> 01:00:56,235
{\an8}"에메 세제르"

1064
01:00:56,319 --> 01:01:00,406
{\an8}브라질의 흑인도
자신들의 비극을 승화해

1065
01:01:00,490 --> 01:01:02,116
힘으로 바꿔야만 했다

1066
01:01:02,200 --> 01:01:07,163
이 꿈을 잘 실현한 것이
아브지아스 두나시멘투다

1067
01:01:07,246 --> 01:01:12,210
그가 '흑인 민중 실험 극장'을
설립한 덕에

1068
01:01:12,293 --> 01:01:15,088
브라질 흑인의 문화와 가치관을

1069
01:01:15,171 --> 01:01:18,257
공고히 할 기회가 많이 열렸다

1070
01:01:18,841 --> 01:01:21,886
외국에 간 아브지아스는
연극을 보러 갔는데

1071
01:01:21,969 --> 01:01:26,516
주인공을 연기한 배우는
흑인처럼 분장한 백인이었다

1072
01:01:26,599 --> 01:01:30,228
그는 인종 차별과 싸우기 위해
흑인을 위한 극단을 만들리라

1073
01:01:30,311 --> 01:01:32,146
그 자리에서 결심했다

1074
01:01:36,150 --> 01:01:37,527
제가 기억하기로

1075
01:01:38,444 --> 01:01:40,154
많은 사람이

1076
01:01:40,988 --> 01:01:42,407
그런 짓은 하지 말라며

1077
01:01:42,490 --> 01:01:44,242
{\an8}"아브지아스 나시멘투
배우/운동가"

1078
01:01:44,325 --> 01:01:45,201
{\an8}"사우바도르, 2005년"

1079
01:01:45,284 --> 01:01:46,828
{\an8}저를 말렸습니다

1080
01:01:46,911 --> 01:01:49,539
{\an8}이름에 '흑인'을 넣지 말라고 했죠

1081
01:01:49,622 --> 01:01:53,584
'흑인'이 들어가면
극단이 성공하기도 전에

1082
01:01:53,668 --> 01:01:56,838
아니, 시작하기도 전에

1083
01:01:56,921 --> 01:01:58,840
실패할 거라고 했어요

1084
01:02:01,759 --> 01:02:03,052
하지만

1085
01:02:04,595 --> 01:02:05,722
저는

1086
01:02:09,684 --> 01:02:11,894
고집을 굽히지 않았어요

1087
01:02:13,938 --> 01:02:16,691
'흑인'이 들어가야만 했어요

1088
01:02:16,774 --> 01:02:18,776
'흑인 민중 극장'

1089
01:02:22,155 --> 01:02:26,075
배우, 화가, 시인, 작가, 극작가

1090
01:02:26,159 --> 01:02:28,703
교수, 정치인이었던 그는

1091
01:02:28,786 --> 01:02:31,831
카란지루 교도소 안에서도
수감자들과 함께

1092
01:02:31,914 --> 01:02:33,291
연극을 제작했다

1093
01:02:33,374 --> 01:02:35,918
그는 그 많은 일들을 하면서도

1094
01:02:36,002 --> 01:02:39,964
흑인 인권 운동을
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다

1095
01:02:41,799 --> 01:02:46,053
그는 예술을 통해
루이스 가마 같은 사람을 기렸다

1096
01:02:46,137 --> 01:02:48,681
노예제 폐지를 외쳤던
시인, 변호사이자

1097
01:02:48,765 --> 01:02:50,558
진정한 미래주의자로

1098
01:02:50,641 --> 01:02:54,187
'네그리튀드'가 이 땅에 소개되기
수십 년 전부터

1099
01:02:54,687 --> 01:02:58,232
그 개념의 선구자 역할을
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

1100
01:03:00,526 --> 01:03:03,613
킬롬부 학교의 칸데이아와
렐리아 곤잘레스처럼

1101
01:03:03,696 --> 01:03:06,908
아브지아스는 예술로
우리 문화를 드높였고

1102
01:03:06,991 --> 01:03:08,785
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서

1103
01:03:08,868 --> 01:03:13,289
강력한 정치적 도구로 만들었다

1104
01:03:13,372 --> 01:03:16,918
'흑인 민중 실험 극장'이
이 세상에 배출한

1105
01:03:18,127 --> 01:03:20,922
뛰어난 스타가
바로 후트 지소자다

1106
01:03:23,132 --> 01:03:25,676
{\an8}후트 지소자에 대해
이렇게 생각해요

1107
01:03:25,760 --> 01:03:27,011
{\an8}"렐리아 곤잘레스
교수/운동가"

1108
01:03:27,094 --> 01:03:30,264
{\an8}만약 그녀가 배우로서의
뛰어난 재능을

1109
01:03:31,432 --> 01:03:34,143
온전히 발휘할 수 있었다면

1110
01:03:34,227 --> 01:03:35,937
별 어려움 없이

1111
01:03:36,020 --> 01:03:39,232
브라질 최고의
TV 배우가 됐을 거라고 봐요

1112
01:03:39,315 --> 01:03:43,402
지금은 TV에 주로 나오지만
영화를 찍은 적도 있죠

1113
01:03:45,738 --> 01:03:49,158
{\an8}후트 지소자는 브라질 연극계의
흑인 여성 일인자로

1114
01:03:49,242 --> 01:03:52,703
{\an8}흑인 여배우로선 최초로
브라질 드라마의 주연을 맡았고

1115
01:03:52,787 --> 01:03:54,705
{\an8}영화계의 흑인 일인자이며

1116
01:03:54,789 --> 01:03:58,000
하워드와 하버드 대학교에서
장학생으로 공부했다

1117
01:03:58,584 --> 01:04:02,296
또한 브라질 여배우로는 최초로
베니스 국제 영화제의

1118
01:04:02,380 --> 01:04:04,298
황금사자상 후보에 올랐다

1119
01:04:04,382 --> 01:04:07,718
전위적이라는 말은
이런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

1120
01:04:18,354 --> 01:04:23,359
{\an8}첫 연극 '존스 황제'를 할 때
제작 자금이 없었어요

1121
01:04:23,442 --> 01:04:24,443
{\an8}"후트 지소자
'나로 살아가는 법'"

1122
01:04:24,527 --> 01:04:28,281
돈이 너무 없어서
극장도 섭외할 수 없었죠

1123
01:04:28,364 --> 01:04:32,660
그래서 제가 말했어요
'시립 극장을 빌리자'

1124
01:04:33,244 --> 01:04:34,579
아름다운 곳이라고 생각했거든요

1125
01:04:34,662 --> 01:04:38,374
그래서 시장을 찾아갔더니
5월 25일인가…

1126
01:04:39,000 --> 01:04:41,711
5월 8일을 정해줬어요
종전일이죠

1127
01:04:41,794 --> 01:04:43,588
그날 전쟁이 끝났어요

1128
01:04:44,171 --> 01:04:48,467
정말 감동적이었어요
밖에서 폭죽이 터졌는데

1129
01:04:48,551 --> 01:04:50,928
제 데뷔를 축하해 주는 것 같았죠

1130
01:04:57,685 --> 01:05:00,146
선수 벤치에 앉아 지켜보는

1131
01:05:00,229 --> 01:05:01,814
그들의 믿음

1132
01:05:04,525 --> 01:05:07,361
{\an8}우리에게 절실했던 득점은

1133
01:05:07,445 --> 01:05:08,279
{\an8}"라리사 루스
가수"

1134
01:05:08,362 --> 01:05:09,447
{\an8}골대에 빗맞고 마네

1135
01:05:09,530 --> 01:05:14,869
'이스말리아'라는 곡은
원래 연극계의 두 거물인

1136
01:05:14,952 --> 01:05:18,122
페르난다 몬테네그루와
후트 지소자의 듀엣곡이었다

1137
01:05:18,205 --> 01:05:23,294
안타깝게도 유럽 투어를 하는 동안
지소자 선생님이 돌아가셨다

1138
01:05:23,961 --> 01:05:26,756
녹음을 불과
몇 주 앞둔 시점이었다

1139
01:05:26,839 --> 01:05:28,925
꿈에서도 안 되는 건 있지

1140
01:05:29,008 --> 01:05:32,720
오늘 배우인 후트 지소자가
리우데자네이루에 묻혔습니다

1141
01:05:32,803 --> 01:05:36,307
후트 지소자는
흑인 여성 배우로선 처음으로

1142
01:05:36,390 --> 01:05:38,392
리우데자네이루 시립 극장
무대에 올랐었습니다

1143
01:05:38,476 --> 01:05:42,563
백인의 행복은 완성형

1144
01:05:44,106 --> 01:05:46,567
흑인의 행복은

1145
01:05:48,903 --> 01:05:51,322
빗나가네

1146
01:05:58,788 --> 01:06:01,624
어떻게 할지 다 정해놓고
녹음실에 들어가는 사람은 없어요

1147
01:06:01,707 --> 01:06:05,252
그렇잖아요?
실험적 과정을 거쳐야 하죠

1148
01:06:05,336 --> 01:06:09,757
저랑 나비는 같이 일한 지
12년 정도 됐어요

1149
01:06:10,466 --> 01:06:12,426
더 좋아졌는데?

1150
01:06:13,219 --> 01:06:14,261
{\an8}"나비
프로듀서"

1151
01:06:14,345 --> 01:06:17,723
{\an8}원래 좋았는데, 뭐
난 반밖에 안 했어

1152
01:06:17,807 --> 01:06:22,228
또 겸손 떤다
소리가 훨씬 좋아졌어

1153
01:06:23,562 --> 01:06:27,066
쪼개서 다른 비트에
넣은 부분이 맘에 들어

1154
01:06:27,149 --> 01:06:31,696
12년이 지나니까 드디어
장비랑 돈이 충분해져서

1155
01:06:31,779 --> 01:06:35,157
마를롱에게 트롬본 연주도
맡길 수 있게 됐어요

1156
01:06:35,241 --> 01:06:38,953
그런데 느낌이 좋다 보니
마르쿠스 발리가 합류하더군요

1157
01:06:39,912 --> 01:06:43,457
정신을 차리고 보니 결국
페르난다 몬테네그루까지 왔어요

1158
01:06:43,541 --> 01:06:47,003
'개의 유언'의 성모 마리아가
저희랑 작업하게 된 거예요

1159
01:06:47,086 --> 01:06:48,587
만나서 반가워요

1160
01:06:48,671 --> 01:06:50,256
- 안녕하세요?
- 이쪽도

1161
01:06:50,339 --> 01:06:54,135
페르난다 선생님의
'이스말리아'를 듣다 보면

1162
01:06:54,218 --> 01:06:57,179
때론 우리의 운명처럼 느껴지는

1163
01:06:57,263 --> 01:07:00,808
심연 앞에서 위안을 느낀다

1164
01:07:01,809 --> 01:07:06,731
좋아하는 시예요
심오하고 웅장하죠

1165
01:07:06,814 --> 01:07:09,233
이제 와서 녹음하는 이유는

1166
01:07:10,151 --> 01:07:12,570
오늘날과 관련된 점이
많다고 생각해서예요

1167
01:07:12,653 --> 01:07:15,281
{\an8}맞는 말이야, 그런 상황에서
자신을 발견하게 되지

1168
01:07:15,364 --> 01:07:18,701
탑에 갇혀 정신이 나갔다면
그건 꿈이 아닌 거야

1169
01:07:19,618 --> 01:07:22,580
- 영광이에요
- 나도 마찬가지야

1170
01:07:22,663 --> 01:07:25,416
시의 아름다움이
잘 전달됐으면 좋겠어요

1171
01:07:25,499 --> 01:07:26,834
나도 그랬으면 좋겠네

1172
01:07:28,252 --> 01:07:30,796
나라 꼴은 시궁창
기능을 상실한 언론은

1173
01:07:30,880 --> 01:07:31,797
이 꼴을 좋아해

1174
01:07:31,881 --> 01:07:34,383
부상 입은 선수에게
메달을 요구하지

1175
01:07:34,967 --> 01:07:39,096
등 뒤에서 칼로 찌르고
온갖 규칙으로 우릴 갈라놔

1176
01:07:39,180 --> 01:07:43,392
그런데도 애써 외면해
'언젠간 다 괜찮아질 거야'

1177
01:07:43,476 --> 01:07:46,520
'학위 따면 해방될 거야
피부색은 제복이 아냐'

1178
01:07:46,604 --> 01:07:48,439
'흑인 생명도 소중해', 브라보

1179
01:07:48,522 --> 01:07:49,523
총살당한 후에야

1180
01:07:49,607 --> 01:07:53,360
하얀 피부와 검은 피부의
차이점을 알게 돼

1181
01:07:53,444 --> 01:07:56,697
- 범인은 제복을 입었어
- 한 번 더

1182
01:07:56,781 --> 01:07:58,908
- 고발자는 그 자리에 없었어
- 비열해

1183
01:07:58,991 --> 01:08:02,286
흑인의 시체는
빌보드 히트 싱글 같아

1184
01:08:02,369 --> 01:08:04,872
모두가 볼 수 있지만
감흥이 느껴지지 않아

1185
01:08:04,955 --> 01:08:07,291
거울 속에서 이카로스가 날 봤어

1186
01:08:07,374 --> 01:08:10,127
{\an8}태양에 가까이 가지 않게 조심해

1187
01:08:10,211 --> 01:08:11,796
네 자유를 두고 못 봐

1188
01:08:11,879 --> 01:08:14,715
자신을 왕으로 봐도
그들은 널 약쟁이로 봐

1189
01:08:14,799 --> 01:08:17,259
'거봐'라고 말하지, 결국 우린

1190
01:08:17,343 --> 01:08:19,595
이스말리아, 이스말리아

1191
01:08:20,262 --> 01:08:22,515
이스말리아, 이스말리아

1192
01:08:23,599 --> 01:08:25,684
이스말리아, 이스말리아

1193
01:08:25,768 --> 01:08:28,270
하늘을 향해 날았다가 추락한

1194
01:08:28,354 --> 01:08:31,899
흑인은 모두
이스말리아, 이스말리아

1195
01:08:31,982 --> 01:08:34,652
- 이스말리아
- 이스말리아, 이스말리아

1196
01:08:34,735 --> 01:08:37,279
- 이스말리아
- 이스말리아, 이스말리아

1197
01:08:38,072 --> 01:08:41,325
하늘을 향해 날았다가 추락한

1198
01:08:41,408 --> 01:08:42,827
일단 납치해

1199
01:08:42,910 --> 01:08:45,246
도둑질해, 거짓말해

1200
01:08:45,329 --> 01:08:47,706
그들의 신을 부정해
그리고 갈라놔

1201
01:08:47,790 --> 01:08:50,876
꿈이 도망가려 해? 붙잡아

1202
01:08:50,960 --> 01:08:53,879
상처 주는 총알과 맞서게 해

1203
01:08:53,963 --> 01:08:56,841
안타깝게도 태양이
뜨겁게 느껴지는 곳에선

1204
01:08:56,924 --> 01:09:00,219
잘해 보라고 해봤자
어린아이가 목숨을 잃어

1205
01:09:00,886 --> 01:09:03,180
스타가 되려 했지만
웬 얼간이의 메달이 됐네

1206
01:09:03,264 --> 01:09:06,058
자신의 조상들을 죽인 이들과
우연히도 같은 피부색

1207
01:09:06,142 --> 01:09:09,311
첫 월급으로 수표 한 장
경찰 제복이 두 벌

1208
01:09:09,395 --> 01:09:12,648
뒷자리엔 흑인 꼬맹이 셋
하시오나이스 4인방의 색

1209
01:09:12,731 --> 01:09:15,526
다섯 명의 망가진 인생
금메달, 동메달 소년

1210
01:09:15,609 --> 01:09:19,280
탕, 탕, 탕, 111발을 맞은 소년

1211
01:09:19,363 --> 01:09:22,324
- 범인은 제복을 입었어
- 이스말리아

1212
01:09:22,408 --> 01:09:24,827
비난하는 자들은
그 자리에 있지도 않았어

1213
01:09:24,910 --> 01:09:27,830
놈들의 날카로운 시선 속에
사라지는 흑인들

1214
01:09:27,913 --> 01:09:31,625
피부색이 전부인 세상에서
흑인으로 태어난 죄

1215
01:09:32,459 --> 01:09:34,587
'화가 난 이스말리아는'

1216
01:09:35,171 --> 01:09:37,089
'꿈을 꾸러 탑을 올라갔고'

1217
01:09:39,592 --> 01:09:40,968
'하늘에 뜬 달과'

1218
01:09:42,595 --> 01:09:44,346
'바다에 뜬 달을 보았네'

1219
01:09:45,264 --> 01:09:47,308
'꿈속에서 헤매던 그녀는'

1220
01:09:47,975 --> 01:09:49,810
'달빛에 몸을 씻지'

1221
01:09:50,603 --> 01:09:52,188
'하늘 위로 올라가고 싶었고'

1222
01:09:53,355 --> 01:09:55,065
'바다 아래로 내려가고 싶었고'

1223
01:09:56,400 --> 01:09:58,235
'흥분을 감추지 못하고'

1224
01:09:59,028 --> 01:10:00,613
'탑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네'

1225
01:10:01,405 --> 01:10:02,948
'하늘은 가까웠고'

1226
01:10:04,450 --> 01:10:05,784
'바다는 멀었으니'

1227
01:10:06,535 --> 01:10:09,997
'그녀는 천사처럼 하늘에 매달려'

1228
01:10:10,080 --> 01:10:11,749
'날갯짓을 하네'

1229
01:10:11,832 --> 01:10:13,626
'하늘의 달을 원했고'

1230
01:10:14,251 --> 01:10:16,629
'바다의 달을 원하니'

1231
01:10:16,712 --> 01:10:19,215
'신이 그녀에게 준 날개를'

1232
01:10:19,298 --> 01:10:21,008
'활짝 펼치고'

1233
01:10:23,093 --> 01:10:25,346
'영혼은 하늘 위로'

1234
01:10:26,430 --> 01:10:30,643
'몸은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네'

1235
01:10:43,155 --> 01:10:46,492
언덕 출신 예술가들은
무자비한 박해에 시달렸다

1236
01:10:46,575 --> 01:10:49,995
브라질 정부는 재빨리
풍요로운 흑인 문화에

1237
01:10:50,079 --> 01:10:53,791
재갈을 물리기 위한
효과적인 방법을 물색했고

1238
01:10:53,874 --> 01:10:57,503
그렇게 마련된
'부랑자 단속법'을 도구 삼아

1239
01:10:57,586 --> 01:11:01,090
수년에 걸쳐 삼바와
카포에이라 예술가를 투옥했으며

1240
01:11:01,173 --> 01:11:03,884
칸돔블레와 움반다에
제재를 가했다

1241
01:11:03,968 --> 01:11:06,512
{\an8}그 시절엔 탐보링만
들고 있어도 체포당했어요

1242
01:11:06,595 --> 01:11:09,348
{\an8}연주도 안 했는데 잡아갔죠

1243
01:11:09,431 --> 01:11:11,558
{\an8}언제인지 기억나세요?

1244
01:11:11,642 --> 01:11:13,143
{\an8}1941년이었어요

1245
01:11:13,227 --> 01:11:17,273
{\an8}당시 경찰서장은 텐션 로드가
들어간 악기를 금지했어요

1246
01:11:17,356 --> 01:11:18,774
{\an8}"메스트리 마르사우
가수/드러머"

1247
01:11:18,857 --> 01:11:21,902
{\an8}흑인들이 텐션 로드를
무기로 쓸 수 있다고 했죠

1248
01:11:21,986 --> 01:11:22,903
"야유의 현장"

1249
01:11:22,987 --> 01:11:24,363
'부랑자 단속법'은

1250
01:11:24,446 --> 01:11:29,326
성 노동자와 트랜스젠더를
박해하는 데에도 사용됐다

1251
01:11:29,410 --> 01:11:33,289
말도 안 되는 사실은
이 법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거다

1252
01:11:33,372 --> 01:11:34,623
"경찰 서장에 항의하는
치안 판사"

1253
01:11:34,707 --> 01:11:40,004
난 부랑자가 될래

1254
01:11:40,087 --> 01:11:43,132
"직업 없는 시민을
감금하는 것은 학대다"

1255
01:11:43,215 --> 01:11:45,676
"부랑자 단속법
경찰 역할에 대한 착각"

1256
01:11:45,759 --> 01:11:47,845
{\an8}"아마르엘루 뮤직비디오 촬영장"

1257
01:11:47,928 --> 01:11:50,723
{\an8}- 빈민가 주민들은 다니면 안 돼
- 여긴 우리 집이에요

1258
01:11:50,806 --> 01:11:55,227
{\an8}뮤직비디오 촬영 중에
경찰이 작전을 수행하다가

1259
01:11:55,311 --> 01:11:57,229
에미시다가 총 맞으면 어떡하죠?

1260
01:11:57,313 --> 01:11:58,522
난리가 나겠죠

1261
01:11:58,605 --> 01:12:00,524
키가 크시네요!

1262
01:12:00,607 --> 01:12:04,236
{\an8}모두 각자의 뜻을 가지고
여기 모였다고 생각해요

1263
01:12:04,320 --> 01:12:05,612
{\an8}"마주르 - 가수
파블루 비타르 - 가수"

1264
01:12:05,696 --> 01:12:08,282
{\an8}우리가 하려는 건

1265
01:12:08,365 --> 01:12:10,117
안개를 걷어내는 거예요

1266
01:12:10,200 --> 01:12:13,245
그 안개 때문에
각자 홀로 싸우고 있잖아요

1267
01:12:13,329 --> 01:12:15,164
자유를 위한 투쟁을
대충 해서 되겠어요?

1268
01:12:15,247 --> 01:12:18,083
사람이 성별과 계급 문제

1269
01:12:18,167 --> 01:12:22,588
인종 문제에 대해
고찰을 시작하는 순간

1270
01:12:22,671 --> 01:12:24,673
선택지는 두 가지예요

1271
01:12:24,757 --> 01:12:27,176
하나는 위선이죠
나만 생각하는 거예요

1272
01:12:27,259 --> 01:12:30,679
그리고 다른 하나는
모두를 위해 행동하는 거죠

1273
01:12:31,638 --> 01:12:33,474
- 제가 여기예요?
- 네

1274
01:12:33,557 --> 01:12:35,267
저랑 같이요

1275
01:12:41,857 --> 01:12:46,195
이렇게 모이면 우리 이야기가
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어요

1276
01:12:46,278 --> 01:12:49,907
그런데도 따로 활동하는 건
어처구니없는 일이죠

1277
01:12:51,492 --> 01:12:54,036
에미시다 가사 한 줄을
따라 하고 싶어요

1278
01:12:54,119 --> 01:12:55,913
강렬할 것 같아요

1279
01:12:55,996 --> 01:12:57,122
여기예요

1280
01:12:57,206 --> 01:13:01,085
초짜 취급 하지 마시죠
나도 래퍼라고요

1281
01:13:04,254 --> 01:13:08,592
'크리에이터 하우스'라는
행사에 참여했는데

1282
01:13:09,176 --> 01:13:12,137
그가 작업한 곡을 들으니까

1283
01:13:12,971 --> 01:13:14,681
소름이 돋더라고요

1284
01:13:14,765 --> 01:13:16,141
{\an8}트랜스 여성을 섭외해서

1285
01:13:16,225 --> 01:13:17,142
{\an8}"베로니카 발렌치누
가수"

1286
01:13:17,226 --> 01:13:21,397
{\an8}워킹과 노래를 맡겼는데
그야말로 끝내줬어요

1287
01:13:21,480 --> 01:13:24,775
혼자 노래를 부르며
런웨이를 걸어가다가

1288
01:13:25,359 --> 01:13:27,403
제자리에 멈춰서
사람들을 쳐다보며 외쳤죠

1289
01:13:27,486 --> 01:13:30,697
작년에 난 죽었지만

1290
01:13:30,781 --> 01:13:34,868
올해는 죽지 않아!

1291
01:13:37,246 --> 01:13:39,164
큰 충격을 받았어요

1292
01:13:39,248 --> 01:13:44,336
베우시오르 곡을 들으며 생각했죠
'왜 전엔 이걸 몰랐지?'

1293
01:13:47,423 --> 01:13:51,635
{\an8}프리즘이 백색광을
여러 색으로 분리하듯

1294
01:13:51,718 --> 01:13:57,015
{\an8}난 '아마르엘루'로 편견을 분해해
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싶었다

1295
01:14:01,019 --> 01:14:05,149
그렇게 거리의 형제자매들에게
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

1296
01:14:05,232 --> 01:14:07,276
포기하면 안 된다고

1297
01:14:07,359 --> 01:14:09,778
사랑의 힘을 이용하려고 해요

1298
01:14:09,862 --> 01:14:13,740
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
사랑을 이용해서

1299
01:14:13,824 --> 01:14:14,992
연결고리를 만들려고요

1300
01:14:15,075 --> 01:14:17,369
갑자기 열린 포털 속에서

1301
01:14:17,453 --> 01:14:20,330
선배들이 걸어 나와
내게 말하는 것만 같았다

1302
01:14:20,414 --> 01:14:21,790
'세상 속으로 가라'

1303
01:14:21,874 --> 01:14:26,170
'사람과 함께하고 교감해야만
비로소 삶이 의미를 가진다'

1304
01:14:26,253 --> 01:14:29,047
마주르, 파블루와 함께 노래하자

1305
01:14:29,131 --> 01:14:31,508
온 세계가 우리 곁에
모인 듯한 기분이 들었다

1306
01:14:31,592 --> 01:14:34,595
펠라 쿠치는 음악이 무기라고 했다

1307
01:14:34,678 --> 01:14:37,514
우린 증오와 분노의 사슬을
깨뜨리기 위해

1308
01:14:37,598 --> 01:14:41,477
베우시오르와 함께
이 노래를 부른다

1309
01:14:42,853 --> 01:14:47,441
피는 이제 그만, 눈물도 그만

1310
01:14:48,192 --> 01:14:53,030
작년에 난 죽었지만
올해는 죽지 않아

1311
01:14:53,822 --> 01:14:58,619
피는 이제 그만, 눈물도 그만

1312
01:14:59,453 --> 01:15:04,291
작년에 난 죽었지만
올해는 죽지 않아

1313
01:15:10,964 --> 01:15:13,634
난 어둠 속에서 빛나는 희귀종

1314
01:15:13,717 --> 01:15:15,385
게토 출신의 특수종

1315
01:15:15,469 --> 01:15:18,388
언덕 위는 나와 형제들이 자란 곳

1316
01:15:18,472 --> 01:15:20,390
내 주머니 속엔 살기 어린 총

1317
01:15:20,474 --> 01:15:23,810
가진 것 없이 쫓겨난 기분
오직 나와 신만 알지

1318
01:15:23,894 --> 01:15:26,438
랩으로 세상을 긋고 있지만
팔목을 그을 뻔도 했지

1319
01:15:26,522 --> 01:15:29,525
부로 측정되는 사람의 가치
우린 쓰레기

1320
01:15:29,608 --> 01:15:33,070
교통사고는 안 났지만
구급차를 부르지

1321
01:15:33,153 --> 01:15:35,948
{\an8}분노라는 종양은
내 뿌리에 독을 풀어

1322
01:15:36,031 --> 01:15:38,617
{\an8}다른 건 필요 없어
그저 행복이 고픈 리스너

1323
01:15:38,700 --> 01:15:40,369
다들 모르고 있어

1324
01:15:40,452 --> 01:15:43,497
유행이 된 우울증을 가리려고
휴가를 떠난다는 걸

1325
01:15:43,580 --> 01:15:46,959
할머니가 그러셨지
악마는 미워할 수밖에 없다고

1326
01:15:47,042 --> 01:15:48,544
지옥 같은 삶이니까

1327
01:15:48,627 --> 01:15:49,628
하지만 우린 알아

1328
01:15:49,711 --> 01:15:52,548
날 알아주지 않았던
그 썩어빠진 제국이

1329
01:15:52,631 --> 01:15:54,424
내가 죽기를 바라고 있어

1330
01:15:54,508 --> 01:15:55,342
그러니 맞서 싸워!

1331
01:15:55,425 --> 01:15:59,972
피는 이제 그만, 눈물도 그만

1332
01:16:00,973 --> 01:16:05,769
작년에 난 죽었지만
올해는 죽지 않아

1333
01:16:06,436 --> 01:16:10,732
피는 이제 그만, 눈물도 그만

1334
01:16:11,942 --> 01:16:16,905
작년에 난 죽었지만
올해는 죽지 않아

1335
01:16:22,578 --> 01:16:27,291
내가 지닌 상처보다
더 큰 목소리를 내볼게

1336
01:16:27,374 --> 01:16:33,547
상처는 액세서리
있어도 없어도 그만

1337
01:16:33,630 --> 01:16:38,218
내가 지닌 상처보다
더 큰 목소리를 내볼게

1338
01:16:38,302 --> 01:16:42,598
우릴 괴롭히고 목소리를 훔쳐 갔어
이제 남은 건 뭐지?

1339
01:16:42,681 --> 01:16:44,808
걸어 다니는 표적이야

1340
01:16:44,891 --> 01:16:49,354
내가 지닌 상처보다
더 큰 목소리를 내볼게

1341
01:16:49,438 --> 01:16:52,024
살아남는 건 싫어, 난 살고 싶어

1342
01:16:52,107 --> 01:16:55,527
생존이 삶의 전부라면
소중한 순간을 빼앗긴 거야

1343
01:16:55,611 --> 01:17:00,449
내가 지닌 상처보다
더 큰 목소리를 내볼게

1344
01:17:00,532 --> 01:17:04,328
트라우마에 사로잡히는 건
절대 해선 안 될 일

1345
01:17:04,411 --> 01:17:07,623
우리의 입을 닫고
적들에게 승리를 안겨주지

1346
01:17:07,706 --> 01:17:12,419
피는 이제 그만, 눈물도 그만

1347
01:17:13,462 --> 01:17:18,091
작년에 난 죽었지만
올해는 죽지 않아

1348
01:17:18,884 --> 01:17:23,513
피는 이제 그만, 눈물도 그만

1349
01:17:25,599 --> 01:17:29,478
시립 극장, 머리 위로 손 들어!

1350
01:17:30,312 --> 01:17:35,275
피는 이제 그만, 눈물도 그만

1351
01:17:35,359 --> 01:17:40,614
작년에 난 죽었지만
올해는 죽지 않아

1352
01:17:41,239 --> 01:17:46,119
피는 이제 그만, 눈물도 그만

1353
01:17:46,912 --> 01:17:51,792
작년에 난 죽었지만
올해는 죽지 않아

1354
01:18:14,856 --> 01:18:19,611
작년에 난 죽었지만
올해는 죽지 않아

1355
01:18:24,324 --> 01:18:25,909
"내 안의 아셰를 믿어라"

1356
01:18:27,327 --> 01:18:29,037
시립 극장 여러분

1357
01:18:29,705 --> 01:18:31,540
파블루 비타르, 마주르였습니다

1358
01:18:56,565 --> 01:18:59,568
'라보라토리우 판타즈마' 레이블은
꿈꾸는 집단이다

1359
01:18:59,651 --> 01:19:03,864
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
오래전부터 존재한 꿈이다

1360
01:19:04,990 --> 01:19:07,784
위우송 다스네베스가 그랬다

1361
01:19:07,868 --> 01:19:11,830
'담배 한 개비는 찢을 수 있어도
한 갑을 찢을 순 없다'

1362
01:19:11,913 --> 01:19:14,416
그 말을 해석하자면 이렇다

1363
01:19:14,499 --> 01:19:17,794
'뭉치면 힘이 생긴다'

1364
01:19:25,343 --> 01:19:28,180
{\an8}우리의 믿음에
힘을 실어주는 말이다

1365
01:19:28,263 --> 01:19:29,306
{\an8}"이반드루 피오치
라보라토리우 판타즈마"

1366
01:19:29,389 --> 01:19:33,268
{\an8}뭉쳐서 힘이 생기면
온갖 괴물들과 싸울 수 있다

1367
01:19:33,977 --> 01:19:35,729
하지만 작은 문제가 있다

1368
01:19:35,812 --> 01:19:37,397
아주 작은 문제다

1369
01:19:37,481 --> 01:19:38,940
정확히 말하자면

1370
01:19:39,024 --> 01:19:43,445
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
엄청난 피해를 몰고 올 문제였다

1371
01:19:43,528 --> 01:19:45,697
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
최초 사망자가…

1372
01:19:45,781 --> 01:19:47,407
사망자 수는 1만 명에 달하며…

1373
01:19:47,491 --> 01:19:50,118
브라질 사망자는
6만 명 이상으로…

1374
01:19:52,537 --> 01:19:54,706
사회적 거리 두기의 시기에도
출근해야 하는

1375
01:19:54,790 --> 01:19:58,210
노동자들의 실태 문제가
관심을 받고 있습니다

1376
01:20:03,799 --> 01:20:05,717
좋은 아침, 잘 지내지?

1377
01:20:05,801 --> 01:20:08,011
좋은 소식은 없어

1378
01:20:08,094 --> 01:20:11,515
브라질 상황은 더 심각해지고 있어

1379
01:20:11,598 --> 01:20:14,601
그래서 계획을
다시 짜야 할 것 같아

1380
01:20:14,684 --> 01:20:16,561
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

1381
01:20:16,645 --> 01:20:19,606
이미 콘서트 일정을
취소하기 시작했고

1382
01:20:19,689 --> 01:20:21,483
취소 요청도 들어와

1383
01:20:21,566 --> 01:20:22,484
"코로나바이러스
손을 자주 씻으세요"

1384
01:20:22,567 --> 01:20:27,280
드리크의 유럽 투어도
안 가기로 했어

1385
01:20:29,074 --> 01:20:34,162
이젠 이쪽에도 유행하는 것 같아

1386
01:20:34,746 --> 01:20:38,458
그쪽 확진자 수도
빠르게 늘고 있잖아

1387
01:20:40,126 --> 01:20:42,379
앞으로 며칠 지켜봐야겠지만

1388
01:20:42,462 --> 01:20:45,257
상황이 안 좋다 보니
전해 주려고 연락했어

1389
01:20:46,091 --> 01:20:48,176
그게 다야, 나중에 보자

1390
01:20:50,720 --> 01:20:52,973
대표적인 사례가 하나 있다

1391
01:20:53,473 --> 01:20:56,726
브라질의 첫 확진자는
가정부였는데

1392
01:20:56,810 --> 01:20:58,603
전파자는 그녀의 고용인이었다

1393
01:20:58,687 --> 01:21:01,273
이는 꽤 상징적인 사례다

1394
01:21:01,356 --> 01:21:03,441
가난할수록 감염 확률이 높고

1395
01:21:03,525 --> 01:21:06,695
사회적 격차로 인해
치료 여건도 좋지 않다

1396
01:21:06,778 --> 01:21:09,698
게다가 빈곤 계층은
주로 흑인으로 이루어졌으며

1397
01:21:09,781 --> 01:21:13,493
이런 이유로
상황은 절망적이기만 하다

1398
01:21:19,583 --> 01:21:22,210
요루바 부족민은 이 세상에
새로운 것이 없다고 했다

1399
01:21:22,794 --> 01:21:25,714
지금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
과거에도 일어났었다

1400
01:21:26,715 --> 01:21:29,759
바이러스는 팬데믹을 일으켰고

1401
01:21:29,843 --> 01:21:33,805
지구상의 수많은 사람을
감염시켰으며

1402
01:21:33,889 --> 01:21:36,766
두려움과 불안을 조장했다

1403
01:21:36,850 --> 01:21:39,060
집 안에 갇히게 된 사람들은

1404
01:21:39,144 --> 01:21:42,564
불분명한 미래를 걱정하며
생활하게 되었다

1405
01:21:43,773 --> 01:21:47,777
만물의 본질을 찬찬히 들여다보면

1406
01:21:48,403 --> 01:21:50,572
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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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21:50,655 --> 01:21:54,200
세상에 어떤 일이 생기든
자연은 순환하기 때문이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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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21:54,284 --> 01:21:56,745
턴테이블 위의 레코드처럼
돌고 또 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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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21:59,289 --> 01:22:01,374
시간 여행에 심취한 나머지

1410
01:22:01,458 --> 01:22:04,252
또 하나의 중요한 이야기를
까맣게 잊고 있었다

1411
01:22:04,336 --> 01:22:06,922
정확히 한 세기 전

1412
01:22:07,005 --> 01:22:10,383
세계가 스페인 독감과의 싸움에서
회복하는 가운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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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22:10,467 --> 01:22:14,179
한 영화관에서는
사람들이 두려움을 떨치고

1414
01:22:14,262 --> 01:22:18,099
극장을 찾게 하기 위해
8명의 연주자를 고용했다

1415
01:22:19,100 --> 01:22:22,312
이들의 정체는 브라질의
'오이투 바투타스'로

1416
01:22:22,395 --> 01:22:24,564
추후 세계적인 밴드가 되었다

1417
01:22:24,648 --> 01:22:28,318
정말 멋지지 않은가?
세계가 위기에 빠진 순간에

1418
01:22:28,401 --> 01:22:31,279
삼바는 사람들의 절망을 씻어주고

1419
01:22:31,363 --> 01:22:33,073
만남, 미소, 포옹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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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22:33,156 --> 01:22:35,325
전도사 역할을 한 것이다

1421
01:22:36,076 --> 01:22:39,162
그래서 난 이 말을 좋아한다

1422
01:22:39,663 --> 01:22:42,332
'에슈는 오늘 돌을 던져서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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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22:42,415 --> 01:22:45,210
'어제의 새를 잡았다'

1424
01:22:46,544 --> 01:22:51,174
과거의 그릇된 일들을
바로잡을 기회는

1425
01:22:51,257 --> 01:22:52,592
바로 현재에 있다

1426
01:22:54,094 --> 01:22:57,263
그러니 친구들
이것으로 어제를 마치겠다

1427
01:23:06,481 --> 01:23:10,110
우리, 우리, 우리
세상엔 우리뿐이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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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23:10,193 --> 01:23:13,863
우리, 우리, 우리, 세상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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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23:13,947 --> 01:23:17,534
우리, 우리, 우리
세상엔 우리뿐이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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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23:17,617 --> 01:23:21,079
우리, 우리, 우리, 세상엔

1431
01:23:21,162 --> 01:23:25,041
우리, 우리, 우리
세상엔 우리뿐이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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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23:25,125 --> 01:23:28,837
우리, 우리, 우리, 세상엔

1433
01:23:28,920 --> 01:23:32,424
우리, 우리, 우리
세상엔 우리뿐이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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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23:32,507 --> 01:23:36,219
우리, 우리, 우리, 세상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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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23:36,302 --> 01:23:40,265
우리, 우리, 우리
세상엔 우리뿐이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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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23:40,348 --> 01:23:43,935
우리, 우리, 우리, 세상엔

1437
01:23:44,019 --> 01:23:47,439
우리, 우리, 우리
세상엔 우리뿐이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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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23:47,522 --> 01:23:51,192
우리, 우리, 우리, 세상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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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23:51,276 --> 01:23:54,988
우리, 우리, 우리
세상엔 우리뿐이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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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23:55,071 --> 01:23:59,075
우리, 우리, 우리, 세상엔

1441
01:23:59,159 --> 01:24:02,620
우리, 우리, 우리
세상엔 우리뿐이야

1442
01:24:02,704 --> 01:24:06,583
우리, 우리, 우리, 세상엔

1443
01:24:14,758 --> 01:24:17,719
21세기의 주제를
나타내는 자리예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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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24:17,802 --> 01:24:20,680
우리가 사는 지금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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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24:20,764 --> 01:24:25,643
흑인 여성들이 인정받고
힘과 지지를 받는 시대죠

1446
01:24:25,727 --> 01:24:28,730
후트 지수자 선생님이
수십 년 전 심은 씨앗이

1447
01:24:28,813 --> 01:24:31,149
꽃을 피우는 장면을
오늘 목격하신 겁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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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1:29:37,789 --> 01:29:42,794
자막: 윤다함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