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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07,340 --> 00:00:08,800
‎신사 숙녀 여러분

3
00:00:08,000 --> 00:00:13,000
Official YIFY movies site:
YTS.MX

4
00:00:09,634 --> 00:00:11,636
‎환영해 주십시오
‎롭 슈나이더입니다

5
00:00:24,107 --> 00:00:26,234
‎감사합니다
‎고마워요, 솔트레이크!

6
00:00:26,651 --> 00:00:28,695
‎할 수 있어! 반갑습니다!

7
00:00:32,490 --> 00:00:34,200
‎제가 최근에 뭘 깨달았게요?

8
00:00:34,909 --> 00:00:38,079
‎이 나이가 되니까
‎섹스도 여전히 좋기는 한데

9
00:00:38,163 --> 00:00:40,707
‎쿠키도 그만큼 좋네요

10
00:00:41,374 --> 00:00:44,169
‎무슨 말인지 알죠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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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44,919 --> 00:00:46,588
‎'저 쿠키는 뭐죠?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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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47,422 --> 00:00:50,925
‎'젖 좀 살짝 치워볼래요?
‎쿠키 좀 봅시다, 그렇죠'

13
00:00:51,009 --> 00:00:53,678
‎'젖 밑에 있는 쿠키로
‎두 개 주세요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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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53,762 --> 00:00:55,722
‎'고마워요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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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58,600 --> 00:01:01,144
‎20~30대는 아직 뭘 몰라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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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1:01,227 --> 00:01:04,105
‎그 나이엔 걸핏하면 이러죠
‎'개처럼 마시자!'

17
00:01:04,272 --> 00:01:07,192
‎'오늘 한번 꼴아볼까?'
‎'좋지, 개취하는 거야!'

18
00:01:07,275 --> 00:01:09,319
‎아뇨, 전 개취하기 싫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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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1:09,402 --> 00:01:12,030
‎됐어요, 하나도 재미없어요

20
00:01:12,113 --> 00:01:13,490
‎전 50대예요

21
00:01:13,573 --> 00:01:16,576
‎한 달에 컨디션 좋은 날이
‎이틀쯤 되는데

22
00:01:18,119 --> 00:01:20,205
‎그 귀한 날을 망칠 순 없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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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1:21,539 --> 00:01:23,500
‎이 나이에 막 나가고 싶으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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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1:23,583 --> 00:01:25,460
‎치즈나 좀 먹으면 된다고요

25
00:01:30,840 --> 00:01:32,425
‎뭐 이런 치즈가 있냐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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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1:33,718 --> 00:01:35,720
‎카망베르에 송로까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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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1:36,471 --> 00:01:38,348
‎뭐, 맛있긴 한데 미쳤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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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1:39,015 --> 00:01:40,475
‎나 이제 뒈졌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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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1:41,810 --> 00:01:44,104
‎아내가 크리스마스 선물로
‎헬스장 회원권을 주더군요

30
00:01:44,187 --> 00:01:45,855
‎'여보, 참 고맙네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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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1:47,774 --> 00:01:49,109
‎그래서 헬스장에 갔더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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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1:49,192 --> 00:01:51,820
‎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
‎운동을 하고 있더라고요

33
00:01:51,903 --> 00:01:53,863
‎다들 몸이 엄청 좋던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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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1:54,656 --> 00:01:56,449
‎좀 이상해 보였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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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1:57,659 --> 00:01:59,494
‎전 그렇게 되긴 싫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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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1:59,577 --> 00:02:02,914
‎몸이 완전 쓰레기만 아니면 되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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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2:02,997 --> 00:02:05,208
‎그게 목표고
‎그런 트레이너를 원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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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2:05,291 --> 00:02:07,919
‎트레이너 몸도
‎완전 개쓰레기만 아니면 되죠

39
00:02:08,336 --> 00:02:11,422
‎나이가 많은데
‎근육이 쩍쩍 갈라져 있으니까

40
00:02:11,548 --> 00:02:12,674
‎이상했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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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2:12,966 --> 00:02:15,635
‎눈을 의심했죠
‎'저게 근육이라고?'

42
00:02:15,718 --> 00:02:16,719
‎깨달음을 얻었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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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2:16,803 --> 00:02:19,347
‎늙어선 근육을 키우면 안 돼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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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2:19,848 --> 00:02:22,267
‎피부가 얇아서 못 견뎌요

45
00:02:22,350 --> 00:02:24,144
‎'내 근육 좀 봐!'

46
00:02:24,227 --> 00:02:25,812
‎심장도 훤히 보이는데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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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2:27,939 --> 00:02:28,940
‎옷이나 입어요

48
00:02:29,732 --> 00:02:30,900
‎징그럽다고요

49
00:02:34,320 --> 00:02:35,196
‎그런데요

50
00:02:35,613 --> 00:02:37,657
‎결혼 생활을 하면
‎뭘 내다 버려야 하는지

51
00:02:37,740 --> 00:02:39,200
‎아내가 정해줘서 참 좋아요

52
00:02:39,284 --> 00:02:41,327
‎'이 옷은 안 맞아
‎이건 너무 구려'

53
00:02:41,411 --> 00:02:42,704
‎'이것도 못 입겠다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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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2:42,787 --> 00:02:45,081
‎아내가 멕시코인은 아니에요
‎이렇게 말하면 더 웃겨서요

55
00:02:46,040 --> 00:02:47,500
‎맛이 확 살죠

56
00:02:47,584 --> 00:02:49,002
‎그런데 멕시코인일지도 몰라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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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2:49,085 --> 00:02:52,380
‎심증은 있는데
‎확실히 단정 지을 수는 없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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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2:52,463 --> 00:02:55,216
‎'다신 입지 마, 이제 안 맞아'

59
00:02:55,717 --> 00:02:58,469
‎아내가 제 추리닝 바지를
‎싹 다 갖다 버렸더라고요

60
00:02:58,678 --> 00:03:00,930
‎전부 다요
‎왜 그랬냐고 물어봤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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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3:01,014 --> 00:03:03,057
‎'추리닝 바지는 당신을 속이니까!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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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3:03,766 --> 00:03:05,476
‎'순 사기꾼들이야!'

63
00:03:06,394 --> 00:03:08,396
‎'얼마나 살쪘는지 모르게 한다고!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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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3:08,855 --> 00:03:09,981
‎'알 길이 없어'

65
00:03:10,064 --> 00:03:12,775
‎'어느 날 갑자기
‎고무줄 끝이 보이지가 않을걸'

66
00:03:14,360 --> 00:03:15,987
‎'그럼 개뚱땡이가 된 거지'

67
00:03:16,696 --> 00:03:18,865
‎'그렇게 되면 못 되돌려
‎그래서 버렸어'

68
00:03:22,327 --> 00:03:26,080
‎아내 말도 일리가 있죠
‎여러분이 50대 남성이라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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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3:26,164 --> 00:03:28,291
‎추리닝 바지는 위험해요

70
00:03:28,374 --> 00:03:31,794
‎위험한 옷이죠
‎고추를 꺼내기가 쉽거든요

71
00:03:34,130 --> 00:03:36,216
‎고추를 좀 일찍 꺼내게 돼요

72
00:03:36,299 --> 00:03:38,426
‎화장실까지 반도 안 갔는데도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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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3:42,305 --> 00:03:44,474
‎그러다 뭐에 정신이 팔리는 거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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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3:52,774 --> 00:03:53,858
‎아내가 소리를 질러요

75
00:03:53,942 --> 00:03:57,779
‎'왜 고추를 내놓고 다녀?
‎아직 화장실에 안 들어갔잖아!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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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3:58,404 --> 00:04:02,867
‎'여보, 식당 화장실 앞에
‎또 복도가 있는지 몰랐지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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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4:04,202 --> 00:04:05,245
‎'이것 봐'

78
00:04:10,959 --> 00:04:12,919
‎제게도 걱정거리가 있어요

79
00:04:13,002 --> 00:04:15,797
‎3살짜리 딸이 있습니다
‎제가 참 정신 나간 새끼죠

80
00:04:21,302 --> 00:04:23,388
‎제가 생각이 짧았어요

81
00:04:24,514 --> 00:04:26,391
‎그때는 넣기 바빠서...

82
00:04:27,725 --> 00:04:29,060
‎미처 생각을 못 했죠

83
00:04:30,979 --> 00:04:32,063
‎엄청 귀엽긴 해요

84
00:04:32,939 --> 00:04:35,692
‎저희 부부에게는
‎7살짜리 딸도 있는데요

85
00:04:36,567 --> 00:04:39,112
‎아내가 첫째는 엄하게 키웠어요

86
00:04:39,195 --> 00:04:40,989
‎배변 훈련을 시킬 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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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4:41,072 --> 00:04:42,824
‎아내가 좀 엄하게 나갔죠

88
00:04:42,907 --> 00:04:45,743
‎'애 다리를 잡고 변기에 앉히자'

89
00:04:45,827 --> 00:04:46,869
‎'그러고 문을 닫으면'

90
00:04:46,953 --> 00:04:49,497
‎'화장실에서 못 나가니까
‎여기서 싸야 하는 줄 알겠지'

91
00:04:49,580 --> 00:04:52,500
‎'하루만 비명 지르고 말 거니까
‎다리 꽉 잡아'

92
00:04:52,583 --> 00:04:56,045
‎'귀마개를 끼든 알아서 해
‎이제 비명 지를 거야'

93
00:04:56,379 --> 00:04:59,465
‎끔찍한 방법이었지만 먹혔어요
‎하루로 끝났죠

94
00:04:59,882 --> 00:05:03,261
‎하지만 아내한테 말했어요
‎'사고로 태어난 둘째한테는'

95
00:05:03,344 --> 00:05:04,304
‎'그러지 말고...'

96
00:05:06,431 --> 00:05:08,808
‎'애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자'

97
00:05:09,434 --> 00:05:11,602
‎'덜 잔인하게 해보는 게 어때?'

98
00:05:14,439 --> 00:05:16,399
‎아이가 준비될 때를 기다렸고

99
00:05:16,983 --> 00:05:19,527
‎둘째 딸은 3살이 됐어요

100
00:05:19,610 --> 00:05:22,780
‎그런데 아직도 준비가 안 됐다네요

101
00:05:24,032 --> 00:05:28,119
‎딸이 며칠 전에 이러더군요
‎'아빠, 바꿔줘'

102
00:05:29,162 --> 00:05:30,496
‎전 되물었죠, '뭐?'

103
00:05:31,164 --> 00:05:32,040
‎'뭐라고?'

104
00:05:32,123 --> 00:05:35,752
‎'아빠, 어서 바꿔줘, 대디'

105
00:05:36,586 --> 00:05:38,129
‎'매들린, 있잖니'

106
00:05:38,212 --> 00:05:41,132
‎'두 가지 언어로
‎아빠를 부를 만큼 똑똑하다면'

107
00:05:43,676 --> 00:05:45,636
‎'저 변기 위에 올라앉아서'

108
00:05:45,720 --> 00:05:49,057
‎'스스로 볼일을 볼 만큼
‎똑똑한 아이인 거란다'

109
00:05:49,140 --> 00:05:50,433
‎'알겠니?'

110
00:05:50,933 --> 00:05:56,647
‎'네 기저귀 사이즈는
‎무려 6단계야'

111
00:05:57,106 --> 00:05:59,108
‎'7단계는 아예 만들지도 않아'

112
00:05:59,817 --> 00:06:00,818
‎'왜 그런지 알아?'

113
00:06:00,902 --> 00:06:03,946
‎'네 나이쯤이면
‎알아서 싸야 하거든'

114
00:06:04,572 --> 00:06:06,824
‎'더 큰 기저귀는 없대
‎해줄 말이 없다'

115
00:06:06,908 --> 00:06:08,409
‎'조만간 해결 못 하면'

116
00:06:08,493 --> 00:06:12,121
‎'할머니한테 빌려 써야 해
‎다른 방법은 없어'

117
00:06:13,039 --> 00:06:13,873
‎안 그래요?

118
00:06:15,124 --> 00:06:16,834
‎아내는 아이들을 사랑해요

119
00:06:16,918 --> 00:06:20,546
‎그래서 아주 많은 일을
‎제게 맡기지는 않죠

120
00:06:21,506 --> 00:06:27,720
‎그렇다고 해도 어떤 일들은
‎제가 결정을 내려야만 해요

121
00:06:27,804 --> 00:06:29,472
‎예를 들면 밤에 잘 때

122
00:06:29,555 --> 00:06:31,682
‎문에서 가까운 쪽에 누웠는데

123
00:06:31,766 --> 00:06:35,395
‎7살짜리 딸아이가
‎같이 자고 싶다고 오는 거죠

124
00:06:35,478 --> 00:06:37,855
‎그럼 꼭 같이 자야 할지
‎제가 결정해야 해요

125
00:06:37,939 --> 00:06:39,816
‎걔는 눌러앉으려고 왔거든요

126
00:06:40,316 --> 00:06:43,111
‎베개랑 토끼 인형까지 챙겼으니

127
00:06:43,194 --> 00:06:45,071
‎이러진 않겠죠, '다들 안녕?'

128
00:06:45,154 --> 00:06:47,448
‎'그냥 다 가져와 봤어
‎쪽, 이만 자러 갈게'

129
00:06:47,532 --> 00:06:49,575
‎아뇨, 밤새 눌러앉을 셈이죠!

130
00:06:50,576 --> 00:06:53,496
‎전 아이한테 물었어요
‎'딸, 무슨 일이야?'

131
00:06:53,579 --> 00:06:56,249
‎'오늘은 같이 자야겠어'

132
00:06:58,000 --> 00:07:01,379
‎전 되물었죠
‎'왜? 네 침대에서 자면 되잖아'

133
00:07:03,631 --> 00:07:04,590
‎'무서운 꿈 꿨어'

134
00:07:05,466 --> 00:07:07,844
‎'비켜, 거기 좀 들어가자'

135
00:07:09,178 --> 00:07:10,596
‎'들어갈래'

136
00:07:10,680 --> 00:07:15,726
‎'잠깐, 그거로는 부족하지
‎어떤 꿈이었는지 말해봐'

137
00:07:16,310 --> 00:07:17,145
‎'공룡'

138
00:07:19,021 --> 00:07:20,731
‎'미안, 좀 들어갈게'

139
00:07:21,691 --> 00:07:24,026
‎'아니, 공룡이 뭐 어쨌는데?'

140
00:07:25,111 --> 00:07:26,737
‎'날 쫓아왔어'

141
00:07:29,824 --> 00:07:32,493
‎'그랬구나, 공룡한테 쫓겼구나'

142
00:07:34,036 --> 00:07:36,789
‎'그다지 무섭지도 않네
‎네 침대로 돌아가'

143
00:07:39,709 --> 00:07:40,877
‎그 정도로는 안 돼요

144
00:07:40,960 --> 00:07:42,462
‎네 얼굴이라도 뜯어먹는대?

145
00:07:42,545 --> 00:07:46,215
‎별로 무섭지도 않은 꿈인데
‎제 밤잠을 망치게 할 순 없죠

146
00:07:46,299 --> 00:07:48,801
‎애랑 같이 자면
‎밤새 제대로 못 자요

147
00:07:48,885 --> 00:07:51,012
‎딸애는 저처럼
‎천사처럼 자지 않거든요

148
00:07:52,180 --> 00:07:53,890
‎아주 난리를 치죠

149
00:07:55,224 --> 00:07:56,476
‎싫다고요!

150
00:08:00,229 --> 00:08:01,647
‎전 알레르기가 있어요

151
00:08:01,731 --> 00:08:04,066
‎매일 아침 6시만 되면

152
00:08:04,150 --> 00:08:05,735
‎스무 번쯤 재채기를 하죠

153
00:08:06,277 --> 00:08:10,531
‎전 이층집에 안 살았으면
‎진작 이혼당했을 거예요

154
00:08:11,032 --> 00:08:12,116
‎이번이 세 번째 결혼인데

155
00:08:12,200 --> 00:08:14,410
‎또 이혼하고 싶지 않아요

156
00:08:14,494 --> 00:08:16,913
‎할리우드에서는
‎초혼이나 마찬가지긴 하지만요

157
00:08:17,747 --> 00:08:19,499
‎이번 결혼 생활은
‎반드시 지켜낼 겁니다

158
00:08:20,249 --> 00:08:21,792
‎집이 마음에 쏙 들거든요

159
00:08:22,752 --> 00:08:24,754
‎네, 참 좋은 집이에요

160
00:08:25,713 --> 00:08:28,799
‎욕실 바닥이 따뜻해요
‎'미친, 이거 개좋은데?'

161
00:08:30,134 --> 00:08:32,261
‎'이건 절대 못 잃어'

162
00:08:33,137 --> 00:08:36,224
‎'저 정신 나간 여자 말을
‎어떻게든 이해해 봐야지'

163
00:08:36,974 --> 00:08:38,267
‎'뭐라고? 응!'

164
00:08:39,185 --> 00:08:40,770
‎'학교는 꼼꼼히 살펴보고 고르자'

165
00:08:43,147 --> 00:08:45,566
‎전 아래층에 가서 재채기를 해요

166
00:08:45,650 --> 00:08:46,984
‎굳이 내려가서 하죠

167
00:08:48,569 --> 00:08:51,322
‎그래도 아내는 이래요
‎'인간아, 다 들린다고!'

168
00:08:53,115 --> 00:08:53,950
‎뭐...

169
00:08:56,160 --> 00:08:58,329
‎그러고 나서 방으로 돌아오면

170
00:08:58,412 --> 00:09:00,039
‎7살짜리 딸 미란다가

171
00:09:00,122 --> 00:09:02,041
‎제 자리에서 자고 있어요

172
00:09:04,043 --> 00:09:05,962
‎'너랑 실랑이할 힘도 없어'

173
00:09:06,045 --> 00:09:08,714
‎'됐다, 내가 다른 데 가서 잘게'

174
00:09:09,382 --> 00:09:12,051
‎새 잠자리를 찾아다니다 보면
‎여기가 내 집이 맞나 싶어요

175
00:09:12,134 --> 00:09:13,094
‎알죠?

176
00:09:13,386 --> 00:09:16,097
‎'미친, 여기에 방이 있었다고?'

177
00:09:16,389 --> 00:09:17,848
‎'건물 한 채가 더 있네'

178
00:09:18,140 --> 00:09:20,643
‎방문을 살포시 열었더니

179
00:09:20,726 --> 00:09:22,311
‎아내가 선수 쳤더라고요

180
00:09:22,395 --> 00:09:24,397
‎침대에 누워 자고 있는데

181
00:09:24,480 --> 00:09:25,731
‎뭐 어때요?

182
00:09:25,815 --> 00:09:28,859
‎아내 옆에 가서 누웠죠
‎사람이 50대가 되면요

183
00:09:28,943 --> 00:09:30,945
‎곧바로 잠들지 못해요

184
00:09:31,028 --> 00:09:33,531
‎뭐, 시간이 좀 걸리죠

185
00:09:33,614 --> 00:09:36,242
‎그래서 아내 옆에 누웠는데
‎잠이 안 오면

186
00:09:36,325 --> 00:09:37,493
‎슬그머니 시작해요

187
00:09:38,160 --> 00:09:40,204
‎살짝 조몰락거리는 거죠

188
00:09:40,288 --> 00:09:42,498
‎- 살짝만요
‎- 그거지!

189
00:09:42,582 --> 00:09:46,586
‎이런 반응을 기대하면서요
‎'어머, 한 번 하는 거 좋지'

190
00:09:46,669 --> 00:09:47,587
‎알죠?

191
00:09:48,588 --> 00:09:50,590
‎아직 그런 적은 없는데
‎찔러는 봐야죠

192
00:09:50,673 --> 00:09:53,134
‎까이더라도 시도는 해보자고요

193
00:09:53,926 --> 00:09:56,470
‎아무튼 살짝 쥐고서 주무르는데

194
00:09:56,554 --> 00:09:59,724
‎좀... 평소보다 물렁하더라고요

195
00:09:59,807 --> 00:10:01,809
‎약간요, 평가하는 건 아닙니다

196
00:10:01,892 --> 00:10:04,645
‎뜨거운 물로 목욕을 했나?
‎뭐, 모르는 일이죠

197
00:10:04,729 --> 00:10:08,357
‎그런데 가슴도
‎느낌이 좀 다른 거예요

198
00:10:08,441 --> 00:10:10,985
‎이런 생각이 스치더군요
‎'그럼 혹시...'

199
00:10:11,193 --> 00:10:12,361
‎'내 아내가 아닌가?'

200
00:10:14,030 --> 00:10:15,114
‎침대에서 일어나서

201
00:10:15,990 --> 00:10:18,784
‎침실로 돌아갔더니
‎아내가 있는 겁니다!

202
00:10:18,868 --> 00:10:20,703
‎의자에서 자고 있었어요

203
00:10:21,120 --> 00:10:23,623
‎'여보, 일어나'
‎'왜, 무슨 일인데?'

204
00:10:23,706 --> 00:10:27,585
‎'여보, 내가 당신 어머니를
‎성추행한 것 같아'

205
00:10:29,337 --> 00:10:30,171
‎네

206
00:10:31,839 --> 00:10:33,466
‎아내는 절 밀치고 뛰쳐나갔어요

207
00:10:33,549 --> 00:10:35,301
‎'엄마, 왜 가만히 계셨어요?'

208
00:10:35,384 --> 00:10:38,804
‎어머님은 이러셨죠
‎'내가 그 멍청이랑 말 섞더냐?'

209
00:10:40,222 --> 00:10:41,098
‎그랬어요

210
00:10:43,100 --> 00:10:45,102
‎제 얘기를 더 해보자면요

211
00:10:45,936 --> 00:10:48,898
‎전 동양인입니다
‎어머니가 필리핀인이세요

212
00:10:49,523 --> 00:10:52,068
‎보통 이 얘기를 하고 나면

213
00:10:52,151 --> 00:10:53,903
‎필리핀인 관객이 꼭 이러시는데

214
00:10:54,487 --> 00:10:56,489
‎오늘은 예외네요

215
00:10:56,906 --> 00:10:58,240
‎전 혼혈인이에요

216
00:10:58,616 --> 00:11:01,577
‎요즘은 다양화 시대죠
‎취업 시장도 달라졌어요

217
00:11:01,661 --> 00:11:04,246
‎'동양인과 흑인을 고용하자'

218
00:11:04,330 --> 00:11:06,582
‎'여성을 영입해서 다양성을 갖자'

219
00:11:06,666 --> 00:11:11,295
‎저는 동양인이긴 한데
‎요즘 시대에 득을 보기엔 모자라요

220
00:11:11,962 --> 00:11:13,047
‎염병!

221
00:11:13,798 --> 00:11:17,468
‎전 롭 슈나이더니까요
‎롭 아카보나이토가 아니라요

222
00:11:18,219 --> 00:11:19,095
‎썅!

223
00:11:20,638 --> 00:11:22,973
‎제겐 동양인의 피가 흘러요
‎다들 이런 생각 했죠?

224
00:11:23,057 --> 00:11:25,309
‎'저 사람 뭔가 이상한데 뭐지?'

225
00:11:25,935 --> 00:11:28,020
‎'도대체 뭐가 들었지?'

226
00:11:29,730 --> 00:11:32,983
‎빡세요, 동양인의 아들로서
‎남한테 추천하진 않습니다

227
00:11:34,985 --> 00:11:36,904
‎어머니가 엄하셔서 힘들었어요

228
00:11:36,987 --> 00:11:38,864
‎이런 말을 들으며 자라진 않았죠

229
00:11:38,948 --> 00:11:42,493
‎'착하구나, 좋은 시간 보내
‎너는 정말 똑똑한 아이야'

230
00:11:42,576 --> 00:11:45,121
‎'착해라, 넌 뭐든 될 수 있어'

231
00:11:45,788 --> 00:11:46,997
‎성적은 늘 A나 B였는데

232
00:11:47,081 --> 00:11:48,457
‎전 과목 A를 받아도

233
00:11:48,541 --> 00:11:51,377
‎어머니는 이러셨죠
‎'그게 뭐? 당연히 그래야지'

234
00:11:51,460 --> 00:11:53,170
‎'너 머리 좋은 애잖아'

235
00:11:53,254 --> 00:11:55,589
‎'뭐, 쿠키라도 드릴까?
‎쿠키 받고 싶으세요?'

236
00:11:56,757 --> 00:11:58,634
‎'네가 할 일을 했을 뿐이야'

237
00:11:58,718 --> 00:12:00,553
‎'보상을 원하면 그 이상을 해야지'

238
00:12:03,013 --> 00:12:06,517
‎'엄마가 이랬으면 좋겠니?
‎나 종일 요리하고 청소했어'

239
00:12:06,600 --> 00:12:10,604
‎'나한테 뭐 해줄 거야?'

240
00:12:10,688 --> 00:12:13,190
‎'아니, 각자 맡은 일을 하는 거야'

241
00:12:14,483 --> 00:12:17,361
‎'이 관계를 잘 유지하자고, 응?'

242
00:12:18,821 --> 00:12:19,655
‎그랬어요

243
00:12:20,489 --> 00:12:22,074
‎가장 선명한 어린 시절 기억은

244
00:12:22,158 --> 00:12:23,909
‎어머니가 호통치던 소리예요

245
00:12:23,993 --> 00:12:26,162
‎저를 보호하려고 그러셨던 걸까요?

246
00:12:26,662 --> 00:12:28,205
‎'거봐라!'

247
00:12:28,289 --> 00:12:30,416
‎'넘어졌지? 거봐!'

248
00:12:30,499 --> 00:12:32,626
‎'집에서 뛰지 말랬지? 거봐!'

249
00:12:32,710 --> 00:12:34,879
‎'기어코 다쳤네, 거봐!'

250
00:12:34,962 --> 00:12:38,007
‎'그거 깰 거라고 했지? 거봐!
‎얌전히 놀라고 했지? 거봐!'

251
00:12:38,090 --> 00:12:40,426
‎'응? 그러다 엎는다고 했지?'

252
00:12:42,511 --> 00:12:45,973
‎한번은 집에서 5km 떨어진 데서
‎농구를 하고 있었어요

253
00:12:46,098 --> 00:12:48,058
‎제가 발목을 삐자마자
‎어디선가 들려왔죠

254
00:12:48,142 --> 00:12:50,144
‎'거봐라!'

255
00:12:56,108 --> 00:12:58,527
‎'야, 산 위에 너희 엄마 아냐?'

256
00:12:59,737 --> 00:13:01,739
‎'거봐라!'

257
00:13:08,537 --> 00:13:10,039
‎전 샌프란시스코에서 자랐어요

258
00:13:10,456 --> 00:13:13,501
‎'창과 초의 76 스테이션'이
‎제 첫 직장이었어요

259
00:13:13,626 --> 00:13:15,211
‎주유소요

260
00:13:15,795 --> 00:13:17,129
‎토요일에 주급을 받았는데

261
00:13:17,213 --> 00:13:19,799
‎그때는 토요일에
‎은행이 문을 안 열었어요

262
00:13:19,882 --> 00:13:22,092
‎주급을 현찰로 주고는

263
00:13:22,718 --> 00:13:25,346
‎꼭 중화요리점에 데려가더라고요

264
00:13:25,763 --> 00:13:27,681
‎맥주 두 잔 얻어먹고
‎포커를 치면서

265
00:13:27,765 --> 00:13:29,517
‎주급을 다 털리곤 했죠

266
00:13:31,352 --> 00:13:34,104
‎2주간 당하고 선언했어요
‎'다신 놀아나지 않을 거야!'

267
00:13:34,188 --> 00:13:36,941
‎'밥, 사장이 우리 돈 털어 가면서
‎싸구려 중국 음식이나 먹이잖아'

268
00:13:39,026 --> 00:13:39,902
‎이런 거죠

269
00:13:40,861 --> 00:13:45,157
‎중국은 71년 전부터 지금까지
‎공산주의를 표방해 왔습니다

270
00:13:45,825 --> 00:13:48,536
‎자본주의에 충실한 지는
‎좆나 2천 년이나 됐고요

271
00:13:48,828 --> 00:13:50,371
‎그렇죠? 맞아요

272
00:13:51,872 --> 00:13:55,042
‎쇼 끝나고 중국 음식 먹을까요?
‎식당은 무조건 있어요

273
00:13:56,377 --> 00:13:58,212
‎영업 끝났어도 상관없죠

274
00:13:58,838 --> 00:14:00,589
‎'죄송해요, 문 닫았습니다'

275
00:14:00,673 --> 00:14:02,049
‎'500명인데요'

276
00:14:02,132 --> 00:14:03,759
‎'아, 문 열어야죠'

277
00:14:03,843 --> 00:14:07,137
‎'들어오세요
‎미드나이트 스페셜이 있거든요'

278
00:14:07,221 --> 00:14:08,556
‎'그런 메뉴가 있죠'

279
00:14:11,559 --> 00:14:13,310
‎그렇다니까요
‎아버지는 유대인이셨어요

280
00:14:13,394 --> 00:14:15,563
‎크리스마스에도 중국 음식은
‎먹을 수 있단 걸 아셨죠

281
00:14:15,646 --> 00:14:18,691
‎중국인은 공휴일이라도
‎좆도 신경 안 쓰거든요

282
00:14:18,774 --> 00:14:21,026
‎'크리스마스에도 장사하죠, 와요!'

283
00:14:21,110 --> 00:14:22,903
‎'장사 종일 하니까 어서 와요!'

284
00:14:22,987 --> 00:14:25,906
‎'예수는 엿이나 잡수라 하고
‎문 열었으니까 와요!'

285
00:14:26,448 --> 00:14:29,326
‎'예수 생일이라고 손가락 빨까요?
‎지랄, 그럴 수는 없죠'

286
00:14:29,410 --> 00:14:32,121
‎'안 돼요, 수조 속 생선들은
‎오늘이 무슨 날인지 몰라요'

287
00:14:32,204 --> 00:14:33,414
‎'모른다고요'

288
00:14:33,873 --> 00:14:35,708
‎'평범한 화요일일 뿐이죠'

289
00:14:37,668 --> 00:14:38,961
‎'대통령이 암살당했다고요?'

290
00:14:39,044 --> 00:14:40,963
‎'오늘은 1+1 뷔페입니다'

291
00:14:41,046 --> 00:14:43,173
‎'대통령 암살 스페셜이에요'

292
00:14:44,383 --> 00:14:46,093
‎'911 테러요? 맘껏 고르시죠'

293
00:14:46,176 --> 00:14:48,762
‎'9가지 고기와 11가지 면 요리'

294
00:14:48,846 --> 00:14:51,015
‎'911 스페셜입니다'

295
00:14:52,641 --> 00:14:55,144
‎'슬프죠, 우리도 눈물이 난다고요'

296
00:14:55,561 --> 00:14:57,146
‎'그래도 배는 고프죠!'

297
00:14:58,772 --> 00:15:00,816
‎'에그푸영, 돼지고기볶음밥'

298
00:15:00,900 --> 00:15:04,486
‎'로메인, 팬에 튀긴 면 요리
‎구운 면 요리를 준비했고요'

299
00:15:04,570 --> 00:15:08,741
‎'마지막으로
‎완탕면도 빼놓을 수 없죠'

300
00:15:14,163 --> 00:15:14,997
‎'알겠어'

301
00:15:15,080 --> 00:15:18,292
‎'하나 더 있답니다
‎굴소스를 곁들인 소고기요'

302
00:15:18,375 --> 00:15:20,336
‎'하나 더 있어요'

303
00:15:20,419 --> 00:15:22,379
‎'굴소스 곁들인 소고기'

304
00:15:24,632 --> 00:15:26,634
‎인종 차별이 아니라 정말 이래요

305
00:15:26,717 --> 00:15:28,719
‎진짜라고요

306
00:15:30,679 --> 00:15:31,513
‎아뇨

307
00:15:32,681 --> 00:15:33,515
‎그럴 법도 하죠

308
00:15:34,266 --> 00:15:36,769
‎여러분한테는 중국어가 어렵잖아요

309
00:15:36,852 --> 00:15:39,396
‎중국인들한테는
‎영어가 그만큼 어려워요

310
00:15:40,189 --> 00:15:42,733
‎말이 목 뒤에 걸려서
‎억지로 끄집어내야 하죠

311
00:15:42,816 --> 00:15:44,985
‎'굴소스 곁들인 소고기!'

312
00:15:45,069 --> 00:15:49,949
‎'소고기! 굴소스!'

313
00:15:53,535 --> 00:15:57,414
‎미국에 없는 게 뭐게요?
‎동양인 노숙자요

314
00:15:58,832 --> 00:16:00,250
‎그 어디에도 없어요

315
00:16:02,962 --> 00:16:05,464
‎동양인은 남다르죠
‎'노숙은 죽어도 안 돼요'

316
00:16:06,465 --> 00:16:08,509
‎'무슨 방법이 있을 거예요'

317
00:16:09,343 --> 00:16:12,388
‎'다들 가까이 가기도 싫어하는
‎신체 부위를 관리해 줄게요'

318
00:16:12,471 --> 00:16:14,598
‎'발톱을 다듬는 거예요'

319
00:16:14,682 --> 00:16:18,018
‎'발톱을 다듬고
‎발꿈치 각질도 싹 없애주죠'

320
00:16:19,353 --> 00:16:22,606
‎'항문 왁싱도 앞에서 해드릴게요'

321
00:16:23,232 --> 00:16:28,112
‎'골고루 잘 펴 바른 다음에...'

322
00:16:30,656 --> 00:16:33,367
‎'항문 미백도 하고요
‎못 할 거 뭐 있어요?'

323
00:16:33,951 --> 00:16:35,202
‎'벌써 오셨네?'

324
00:16:36,328 --> 00:16:38,872
‎'항문 미백도 하시죠?
‎네, 25달러만 더 내요'

325
00:16:39,373 --> 00:16:42,626
‎'마사지도 해주고, 대딸도 쳐줘서
‎하얀 악마의 돈을 탈탈 털어야지'

326
00:16:42,710 --> 00:16:44,378
‎'어우, 벌써요?'

327
00:16:46,922 --> 00:16:49,049
‎'쌀 거면 저쪽에다 싸요'

328
00:16:49,758 --> 00:16:52,219
‎'나도 수치스럽다고요'

329
00:16:55,639 --> 00:16:59,309
‎전 한국인이 제일 좋아요
‎일벌레로 유명하죠

330
00:16:59,935 --> 00:17:02,312
‎한국인들 참 성실해요

331
00:17:03,105 --> 00:17:06,900
‎한국식 바비큐 식당만 빼고요
‎주인들이 좀 게을러요

332
00:17:06,984 --> 00:17:08,861
‎약간요, 이런 식이죠

333
00:17:08,944 --> 00:17:11,739
‎'어서 오세요
‎한국식 바비큐 식당입니다'

334
00:17:11,822 --> 00:17:14,450
‎'조심하세요
‎석탄이 엄청 뜨거워요'

335
00:17:14,908 --> 00:17:17,453
‎'뜨겁죠, 뜨거운 석탄요'

336
00:17:17,536 --> 00:17:19,538
‎'뜨거워요, 조심해요'

337
00:17:19,621 --> 00:17:21,665
‎'알겠어요, 석탄이 뜨겁군요'

338
00:17:22,124 --> 00:17:23,584
‎'그래서 어떻게 먹는 거예요?'

339
00:17:23,917 --> 00:17:29,131
‎'자, 안심 생고기를 드릴게요
‎이게 바로 안심 생고기예요'

340
00:17:30,007 --> 00:17:30,924
‎'어쩌라고요?'

341
00:17:31,008 --> 00:17:34,261
‎'아, 손님이 구워야 합니다'

342
00:17:35,888 --> 00:17:37,806
‎'외식하려고 돈 냈는데요?'

343
00:17:38,432 --> 00:17:40,601
‎'당신이 구워요'

344
00:17:41,351 --> 00:17:45,064
‎'아뇨, 직접 구우셔야 해요'

345
00:17:49,443 --> 00:17:50,903
‎좀 게으른 것 같죠?

346
00:17:52,279 --> 00:17:54,448
‎한국식 사창가도 가기 싫어요

347
00:17:56,492 --> 00:17:59,411
‎'한국식 사창가입니다
‎들어오세요!'

348
00:17:59,495 --> 00:18:01,580
‎'여기서 직접 고추를 빠세요'

349
00:18:01,663 --> 00:18:05,042
‎'네, 직접 빨아야 해요'

350
00:18:05,584 --> 00:18:06,877
‎'그리고 이 방으로 와서'

351
00:18:06,960 --> 00:18:08,670
‎'겁나 박으면 돼요'

352
00:18:09,630 --> 00:18:11,340
‎'돈 쓰는 보람이 있을 겁니다'

353
00:18:14,176 --> 00:18:17,429
‎'끝나면 여기서 샤워하고 꺼져요!'

354
00:18:18,138 --> 00:18:19,473
‎'왜 이리 오래 걸려?'

355
00:18:20,766 --> 00:18:22,184
‎'손님 또 받아야 하는데'

356
00:18:26,438 --> 00:18:28,398
‎사토 다케루를 소개합니다

357
00:18:35,280 --> 00:18:36,990
‎연주해 줄래요?

358
00:18:40,244 --> 00:18:43,413
‎요즘 사회를 보고 있자면 기쁩니다

359
00:18:43,497 --> 00:18:47,918
‎남자들이 드디어
‎자신의 추함을 자각하게 됐어요

360
00:18:48,710 --> 00:18:52,714
‎오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
‎짚고 넘어가지 않은 게 있죠

361
00:18:53,090 --> 00:18:55,759
‎남자들과 그들의 행동에 대해서요

362
00:18:56,009 --> 00:18:58,053
‎남자는...

363
00:18:59,888 --> 00:19:01,390
‎돼지새끼들이에요

364
00:19:02,057 --> 00:19:05,769
‎남자라면 누구에게나
‎돼지새끼가 될 잠재력이 있어요

365
00:19:06,520 --> 00:19:09,022
‎전 남자예요
‎제게도 돼지새끼 잠재력이 있죠

366
00:19:09,398 --> 00:19:10,649
‎아내가 이런 제안을 한다면?

367
00:19:10,732 --> 00:19:13,569
‎'여보, 내 절친이랑 뒹굴어도 돼'

368
00:19:14,278 --> 00:19:15,362
‎당연히 실제로 하지 않겠죠

369
00:19:16,822 --> 00:19:18,198
‎하지만 이렇게 묻을 겁니다

370
00:19:19,241 --> 00:19:20,075
‎'어떤 절친?'

371
00:19:22,703 --> 00:19:23,745
‎전 예수가 아니에요

372
00:19:25,289 --> 00:19:26,540
‎돼지새끼 잠재력이 있죠

373
00:19:27,416 --> 00:19:30,586
‎한번은 스타벅스에 갔다가
‎대기 줄 끝을 봤더니

374
00:19:30,669 --> 00:19:34,173
‎예쁜 여자가 가슴골을
‎드러내고 있길래 생각했죠

375
00:19:34,256 --> 00:19:37,009
‎'뭐, 가서 이렇게 하면
‎기분 끝내주겠는데?'

376
00:19:46,602 --> 00:19:47,853
‎그래도 생각으로 그쳐요

377
00:19:48,937 --> 00:19:51,190
‎왜냐면 그보다 더 바라는 바는

378
00:19:51,523 --> 00:19:53,567
‎카푸치노를 주문하면서

379
00:19:53,650 --> 00:19:56,445
‎미친 성범죄자로
‎불리지 않는 거니까요

380
00:19:58,030 --> 00:19:59,615
‎'카푸치노, 롭, 성범죄자'

381
00:19:59,698 --> 00:20:01,200
‎'저예요, 고맙습니다'

382
00:20:09,833 --> 00:20:11,501
‎모든 남자에겐
‎그런 잠재력이 있어요

383
00:20:12,961 --> 00:20:14,922
‎여기 계신 남성분 모두를
‎배신해야겠군요

384
00:20:15,005 --> 00:20:17,883
‎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
‎여성분들, 옆에 있는 남자는요

385
00:20:17,966 --> 00:20:20,636
‎여러분이 결혼한 지
‎1년이 됐든, 5년이 됐든

386
00:20:20,719 --> 00:20:22,387
‎10년 또는 20년이 됐든

387
00:20:22,471 --> 00:20:24,806
‎애가 있든, 손주가 있든
‎상관없습니다

388
00:20:24,973 --> 00:20:28,685
‎여생을 함께 보내고자 하는
‎그 남자는 과연 어떤 마음으로

389
00:20:28,769 --> 00:20:30,646
‎첫 데이트에 나왔을까요?

390
00:20:31,146 --> 00:20:32,481
‎첫 데이트요

391
00:20:33,523 --> 00:20:37,152
‎머릿속에 든 거라곤
‎섹스할 생각뿐이었을 겁니다

392
00:20:37,236 --> 00:20:38,820
‎섹스나 하고 집에 갔다면

393
00:20:38,904 --> 00:20:40,906
‎생에 최고의 밤이 됐겠죠

394
00:20:41,406 --> 00:20:43,283
‎미안해요
‎여성분들, 오해하진 마세요

395
00:20:43,367 --> 00:20:46,995
‎지금은 여러분을 사랑한답니다
‎여러분은 정말이지 대단해요!

396
00:20:47,829 --> 00:20:50,958
‎사람을 바꿔놓은 거예요!

397
00:20:51,250 --> 00:20:52,167
‎대단해요

398
00:20:52,793 --> 00:20:55,003
‎하지만 처음엔
‎섹스하고 싶었을 뿐이에요

399
00:20:55,087 --> 00:20:56,588
‎그뿐이었죠

400
00:20:56,672 --> 00:21:00,884
‎안타깝지만
‎남자들은 섹스를 갈구해요

401
00:21:01,510 --> 00:21:06,598
‎그러다 진지한 관계로 발전하면
‎젠장, 그냥 받아들이는 거예요

402
00:21:07,766 --> 00:21:08,976
‎원한 적은 없죠

403
00:21:09,518 --> 00:21:12,521
‎그냥 그렇게 된 거고
‎어쩌다 그리됐는지도 몰라요

404
00:21:14,064 --> 00:21:17,359
‎'뭐? 먼저 뭐라도 먹고 싶다고?'

405
00:21:19,653 --> 00:21:21,238
‎'그래, 먹자'

406
00:21:22,864 --> 00:21:23,699
‎'좋지'

407
00:21:24,908 --> 00:21:27,035
‎'당신 부모님 집에서? 진짜?'

408
00:21:27,828 --> 00:21:29,121
‎'알았어'

409
00:21:30,372 --> 00:21:32,708
‎'지금 내 옷장에
‎당신 옷을 거는 거야?'

410
00:21:32,791 --> 00:21:35,043
‎'정말로? 괜찮아'

411
00:21:35,127 --> 00:21:36,753
‎'옷 구겨지면 안 되지'

412
00:21:37,546 --> 00:21:40,007
‎'나 엿 된 거 같은데
‎뭐가 어떻게 된 거지?'

413
00:21:40,590 --> 00:21:42,217
‎'떡 치려던 것뿐인데'

414
00:21:43,385 --> 00:21:47,347
‎반대로 여자는
‎진지한 관계를 원하죠

415
00:21:47,806 --> 00:21:51,101
‎그러다 섹스하게 되면
‎젠장, 받아들이는 거예요

416
00:21:53,812 --> 00:21:57,107
‎'세상에, 올 게 왔구나'

417
00:21:57,691 --> 00:21:59,234
‎'해보자'

418
00:21:59,318 --> 00:22:00,652
‎'어떡해'

419
00:22:01,236 --> 00:22:02,154
‎'자기야'

420
00:22:02,821 --> 00:22:04,156
‎'응? 뭐?'

421
00:22:04,656 --> 00:22:05,782
‎'뒤돌라고?'

422
00:22:05,866 --> 00:22:11,621
‎'아, 시작하는구나
‎결국 이렇게 되네'

423
00:22:11,705 --> 00:22:12,789
‎'쳐다보라고?'

424
00:22:12,873 --> 00:22:17,252
‎'자기 보고 있어
‎자기 쳐다보고 있어'

425
00:22:17,336 --> 00:22:19,921
‎'으, 더럽게 뭐 하는 거야!'

426
00:22:25,969 --> 00:22:27,679
‎예외인 여자도 있어요

427
00:22:27,763 --> 00:22:29,181
‎'고추 내놔!'

428
00:22:31,350 --> 00:22:34,019
‎저도 그런 분들이 좋은데
‎순식간에 사라지더라고요

429
00:22:34,728 --> 00:22:36,396
‎아침 8시까지 가야 해요

430
00:22:36,480 --> 00:22:38,732
‎'고추에 환장하는 여자?
‎씨발, 갔네'

431
00:22:39,608 --> 00:22:42,611
‎'망할, 또 놓쳤어'

432
00:22:47,616 --> 00:22:53,080
‎그런데 연애를 막 시작했을 때는
‎남자도 무작정 달려들면 안 돼요

433
00:22:53,705 --> 00:22:57,292
‎이런 식이죠
‎'이 여자한테 너무 끌려'

434
00:22:57,376 --> 00:22:59,544
‎'떨어져 있으면 죽을 거 같아'

435
00:23:00,045 --> 00:23:04,091
‎'그런데 앞으로 얼마나 많은
‎엿을 먹게 될까?

436
00:23:05,675 --> 00:23:11,348
‎'이 여자는 이 정도로만 미쳤나?
‎아니면 이보다 더 미치기도 할까?'

437
00:23:11,431 --> 00:23:13,392
‎'어디에 처박혀 있었어?'

438
00:23:13,475 --> 00:23:17,562
‎'당신 휴대폰 봤어!
‎파크시티에서 누구랑 떡 쳤어?'

439
00:23:17,646 --> 00:23:19,272
‎뭐, 어디에서든요

440
00:23:21,441 --> 00:23:22,984
‎'언제 그런 면을 드러낼까?'

441
00:23:24,069 --> 00:23:26,488
‎'나한테 지금껏 구라를 친 걸까?'

442
00:23:28,323 --> 00:23:30,992
‎'난 이제껏 구라만 쳤는데'

443
00:23:31,743 --> 00:23:33,412
‎'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'

444
00:23:35,997 --> 00:23:37,124
‎그러고는 저지르죠

445
00:23:38,250 --> 00:23:39,501
‎헌신합니다

446
00:23:40,210 --> 00:23:44,297
‎상대에게 미친 듯이 끌렸다면
‎관계에 헌신하기로 결심하죠

447
00:23:44,381 --> 00:23:45,674
‎그뿐이에요

448
00:23:45,757 --> 00:23:47,050
‎남자들은 단순해요

449
00:23:47,134 --> 00:23:49,261
‎날 미치게 만드는 여자와
‎함께하고 싶어 하죠

450
00:23:49,344 --> 00:23:52,556
‎함께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
‎미치도록 끌리는 여자하고요

451
00:23:52,639 --> 00:23:54,391
‎아름다움은 유의미해요

452
00:23:54,933 --> 00:23:59,354
‎저는 항상 이런 말을 듣습니다
‎'롭! 아내가 너무 예쁜 거 아냐?'

453
00:23:59,438 --> 00:24:02,774
‎'뭐, 내가 바라던 바야'

454
00:24:03,233 --> 00:24:05,569
‎그래요, 너무 좋아요

455
00:24:08,613 --> 00:24:10,532
‎아름다움은 유의미합니다

456
00:24:10,615 --> 00:24:16,455
‎다들 이런 말을 듣기 좋아하죠
‎'어머, 아기가 어쩜 그리 예뻐?'

457
00:24:16,997 --> 00:24:18,206
‎이런 반응은 싫잖아요

458
00:24:18,874 --> 00:24:19,749
‎'저런'

459
00:24:22,127 --> 00:24:23,170
‎'어쩌다 그랬어?'

460
00:24:24,337 --> 00:24:25,505
‎'불이 났나?'

461
00:24:26,339 --> 00:24:28,467
‎'계속 키울 거지? 그래야지'

462
00:24:28,842 --> 00:24:30,927
‎'더 키워봐'

463
00:24:35,265 --> 00:24:38,977
‎그렇게 남자는
‎헌신적인 관계에 뛰어듭니다

464
00:24:39,436 --> 00:24:41,563
‎남자들은 흥미로운 존재예요

465
00:24:42,564 --> 00:24:46,026
‎상대가 얼마나 매력적인지에 따라

466
00:24:46,109 --> 00:24:47,903
‎관계에 공들이는 정도가 달라지죠

467
00:24:48,361 --> 00:24:50,655
‎예를 들어 곁에 있는 여자가

468
00:24:50,739 --> 00:24:53,408
‎자신과 비슷한 정도로
‎매력적인 것 같을 때도

469
00:24:53,492 --> 00:24:55,577
‎시간과 정성을 들이고

470
00:24:55,660 --> 00:24:57,746
‎노력을 쏟기는 합니다

471
00:24:57,829 --> 00:25:00,582
‎하지만 희한하게도 여자가

472
00:25:00,665 --> 00:25:03,543
‎더 잘났고 과분한 상대다 싶으면

473
00:25:03,627 --> 00:25:05,337
‎훨씬 더 공을 들이죠

474
00:25:06,087 --> 00:25:08,965
‎빅토리아 시크릿 모델과
‎결혼하면 어떨까요?

475
00:25:09,466 --> 00:25:13,637
‎이렇겠죠
‎'자기야, 무슨 일이야?'

476
00:25:14,513 --> 00:25:15,388
‎'말해봐'

477
00:25:16,348 --> 00:25:18,642
‎'차 열쇠를 못 찾겠다고?'

478
00:25:19,017 --> 00:25:21,061
‎'그래?'

479
00:25:21,645 --> 00:25:23,813
‎'새 차 사러 가자!'

480
00:25:24,439 --> 00:25:27,108
‎'그래, 계약은 나한테 맡겨'

481
00:25:28,151 --> 00:25:30,946
‎'손톱 관리랑 마사지나 받고 와'

482
00:25:31,029 --> 00:25:32,572
‎'내가 투잡 뛰면 되지'

483
00:25:33,156 --> 00:25:35,283
‎'잠은 안 자도 돼
‎당신 남편은 철인이야'

484
00:25:37,702 --> 00:25:40,997
‎하지만 결혼한 여자가
‎자기와 비슷한 정도로

485
00:25:41,206 --> 00:25:42,249
‎매력적이라면?

486
00:25:42,332 --> 00:25:44,042
‎'여보, 뭐야?'

487
00:25:46,378 --> 00:25:48,421
‎'차 열쇠를 못 찾겠다고?'

488
00:25:48,505 --> 00:25:52,050
‎'그러셔?
‎그럼 걸어가야지, 여편네야'

489
00:25:52,133 --> 00:25:52,968
‎'뭐...'

490
00:25:55,971 --> 00:25:57,556
‎'지금 도와주고 있잖아!'

491
00:25:58,348 --> 00:26:02,018
‎'망할 놈의 열쇠를 어디에 뒀는지
‎집에 걸어가다 보면 기억나겠지!'

492
00:26:02,102 --> 00:26:03,853
‎'나 지금 일하잖아!'

493
00:26:05,397 --> 00:26:07,232
‎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이라면?

494
00:26:09,109 --> 00:26:11,444
‎'여보, 무슨 일이야? 말해봐'

495
00:26:13,655 --> 00:26:15,574
‎'애들을 쇼핑몰에 두고 왔어?'

496
00:26:17,450 --> 00:26:19,578
‎'애는 또 낳으면 되지!'

497
00:26:20,120 --> 00:26:22,163
‎'그래, 재밌겠네!'

498
00:26:25,458 --> 00:26:27,961
‎하지만 자기도
‎아내만큼 잘났다고 생각하면

499
00:26:28,044 --> 00:26:29,087
‎이렇겠죠

500
00:26:29,170 --> 00:26:30,171
‎'여보, 왜?'

501
00:26:31,631 --> 00:26:33,174
‎'애들을 쇼핑몰에 두고 왔어?'

502
00:26:34,884 --> 00:26:36,761
‎'좆나게 멍청한 짓을 했네?'

503
00:26:37,804 --> 00:26:39,723
‎'그래, 내가 데리고 있어'

504
00:26:39,848 --> 00:26:42,350
‎'애들 버리고 간 쪽에다
‎전화를 하겠냐?'

505
00:26:42,934 --> 00:26:44,269
‎'머리가 있다면 말이야'

506
00:26:44,853 --> 00:26:46,813
‎'빌어먹을 차 열쇠도 찾았대!'

507
00:26:47,731 --> 00:26:49,274
‎'나 일하는 중이라고!'

508
00:26:52,193 --> 00:26:54,112
‎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이라면?

509
00:26:55,447 --> 00:26:57,115
‎'뭐야, 왜 그래?'

510
00:26:59,618 --> 00:27:01,202
‎'우리 엄마를 죽였다고?'

511
00:27:03,705 --> 00:27:05,874
‎'어차피 오늘내일하셨잖아'

512
00:27:07,375 --> 00:27:08,835
‎'누군가는 나서야 했어'

513
00:27:10,629 --> 00:27:11,504
‎'고마워'

514
00:27:12,589 --> 00:27:13,590
‎'사랑해'

515
00:27:19,471 --> 00:27:20,513
‎하지만 아내가

516
00:27:20,597 --> 00:27:23,058
‎본인과 비슷한 것 같으면요

517
00:27:23,308 --> 00:27:25,518
‎'뭐야, 뭘 어쨌다고?'

518
00:27:26,811 --> 00:27:28,521
‎'우리 엄마를 죽였다고?'

519
00:27:30,774 --> 00:27:32,817
‎'어차피 오늘내일하셨잖아'

520
00:27:35,987 --> 00:27:37,572
‎'누군가는 나서야 했어'

521
00:27:38,823 --> 00:27:39,699
‎'고마워'

522
00:27:40,492 --> 00:27:41,493
‎'사랑해'

523
00:27:48,041 --> 00:27:48,917
‎감사합니다

524
00:27:51,628 --> 00:27:54,047
‎있죠, 솔직히 털어놓을게요

525
00:27:54,130 --> 00:27:55,757
‎아내가 이혼하고 싶대요

526
00:27:56,216 --> 00:27:57,926
‎결혼한 지 10년 됐는데

527
00:27:58,301 --> 00:28:01,262
‎지난 10년간 3개월마다
‎이혼하고 싶다고 했어요

528
00:28:04,474 --> 00:28:06,851
‎2주 후에 또 그러겠네요

529
00:28:07,185 --> 00:28:08,770
‎익숙해서 괜찮아요

530
00:28:08,853 --> 00:28:10,563
‎전 너무 늙어서 못 끝내요

531
00:28:11,981 --> 00:28:14,442
‎연하랑 결혼하면 벅차요

532
00:28:14,609 --> 00:28:17,362
‎연하는 희망을 품고 있거든요

533
00:28:17,737 --> 00:28:18,613
‎알죠?

534
00:28:22,075 --> 00:28:23,493
‎단념시키기 힘들어요

535
00:28:24,786 --> 00:28:28,289
‎결혼한 지 2년 됐을 때
‎아내가 말하더군요

536
00:28:28,373 --> 00:28:29,874
‎'안 나아지잖아'

537
00:28:30,625 --> 00:28:33,545
‎'괜찮아질 거라더니
‎하나도 안 변했어'

538
00:28:33,628 --> 00:28:35,380
‎'그대로라고'

539
00:28:35,463 --> 00:28:37,799
‎'내가 왜 버티고 있지?'

540
00:28:37,882 --> 00:28:41,219
‎'내 젊음만 잃고 있잖아
‎잘 가, 젊음아'

541
00:28:42,220 --> 00:28:45,265
‎'여보, 이 고비를 넘겨야 해'

542
00:28:45,348 --> 00:28:47,350
‎여기서 고비란 3년이에요

543
00:28:47,434 --> 00:28:49,936
‎그 시기만 잘 버티면
‎잘 넘겼구나 싶죠

544
00:28:50,019 --> 00:28:51,521
‎고비를 넘기는 거예요

545
00:28:53,148 --> 00:28:56,651
‎그렇게 3년이 지났죠
‎'좋아, 고비를 넘겼어'

546
00:28:57,068 --> 00:29:01,114
‎'그런데 하나도 안 나아졌잖아
‎내가 왜 아직도 버티고 있지?'

547
00:29:01,197 --> 00:29:03,950
‎'내 젊음이 떠나가고 있는데'

548
00:29:04,868 --> 00:29:06,911
‎'여보, 내가 말을 안 했는데'

549
00:29:06,995 --> 00:29:09,706
‎'사실 5년은 버텨야 해'

550
00:29:09,789 --> 00:29:11,791
‎'그 정도면 역사가 생기거든'

551
00:29:11,875 --> 00:29:14,377
‎'딱 5년만 버티면
‎안 끝내길 잘했다 싶어'

552
00:29:15,295 --> 00:29:16,296
‎5년이 흘렀습니다

553
00:29:17,422 --> 00:29:20,300
‎'자, 역사가 생겼네'

554
00:29:21,217 --> 00:29:23,303
‎'그런데 좋은 역사는 아니지'

555
00:29:23,386 --> 00:29:26,473
‎'전혀 안 나아졌어
‎내가 왜 이러고 있지?'

556
00:29:26,556 --> 00:29:30,435
‎'내 젊음을 더 잃기만 했어
‎안녕, 젊음아'

557
00:29:31,227 --> 00:29:35,398
‎그래서 이렇게 말했죠
‎'여보, 끝내는 건 쉬워'

558
00:29:36,232 --> 00:29:39,068
‎'당장 끝낼 수도 있지
‎내가 막을 수는 없어'

559
00:29:40,153 --> 00:29:41,488
‎'새 출발도 쉬울 거야'

560
00:29:41,571 --> 00:29:44,073
‎'당신은 아름답고 멋있잖아'

561
00:29:44,407 --> 00:29:47,076
‎'아직 젊음도 차고 넘쳐'

562
00:29:48,036 --> 00:29:49,913
‎'금방 새 남자를 얻겠지'

563
00:29:50,997 --> 00:29:52,832
‎'그러고는 그 남자하고도'

564
00:29:52,916 --> 00:29:55,502
‎'지금처럼 살다가 또 지루해할걸'

565
00:29:55,585 --> 00:29:58,880
‎'도대체 언제 나아져? 내 젊음아!'

566
00:29:58,963 --> 00:30:02,050
‎'그 남자랑도 헤어지면 돼
‎새 남자는 쉽게 만날 거야'

567
00:30:02,133 --> 00:30:05,553
‎'당신은 아름답고 멋있으니까
‎남자 만나기야 쉽지'

568
00:30:06,471 --> 00:30:08,473
‎'하지만 그 남자랑 사는 것도'

569
00:30:08,556 --> 00:30:11,059
‎'두 번째 남자나
‎나랑 살 때랑 다름없을걸'

570
00:30:11,810 --> 00:30:15,021
‎'아니면 당신이 깨달을 수도 있지'

571
00:30:15,104 --> 00:30:19,484
‎'당신이 겪고 있는 문제들은
‎나하고 좆도 상관없다는 걸!'

572
00:30:20,819 --> 00:30:22,278
‎'생각을 좀 해봐!'

573
00:30:24,697 --> 00:30:27,784
‎'내가 더 행복하게 해줄 순 있어도
‎완전히 행복하게 해줄 수는 없어'

574
00:30:28,576 --> 00:30:30,620
‎'자기 행복은 스스로 챙겨야지'

575
00:30:32,455 --> 00:30:35,375
‎'내가 당신의 백마 탄 왕자란 걸
‎아직 깨닫지 못한 걸지도 몰라'

576
00:30:35,458 --> 00:30:37,836
‎'알겠어? 당신의 백마 탄 왕자가'

577
00:30:37,919 --> 00:30:39,587
‎'나처럼 생겼을 줄은 몰랐겠지'

578
00:30:40,129 --> 00:30:44,509
‎'난 늙었고 키도 작지만
‎당신의 백마 탄 왕자야'

579
00:30:46,261 --> 00:30:49,180
‎마지막 말은 안 했는데
‎좀만 더 건드리면 터트릴 거예요

580
00:30:49,264 --> 00:30:50,348
‎알죠?

581
00:30:53,142 --> 00:30:56,771
‎행복은 스스로
‎일궈야 한다고 했지만

582
00:30:56,855 --> 00:30:58,648
‎'더' 행복하게 해주는 건
‎남자의 몫이에요

583
00:30:59,107 --> 00:31:00,400
‎정말로요

584
00:31:00,483 --> 00:31:02,277
‎불행하게 만들지 말자고요

585
00:31:02,944 --> 00:31:04,404
‎더 행복하게 해줘요

586
00:31:04,779 --> 00:31:08,324
‎여자의 마음을 읽어요
‎여자가 하는 말을 듣고요

587
00:31:08,741 --> 00:31:12,120
‎곧이곧대로 따르진 말고요
‎그걸 원하는 게 아니거든요

588
00:31:12,203 --> 00:31:14,747
‎속뜻을 이해하라는 거예요

589
00:31:15,957 --> 00:31:17,333
‎여자는 암호로 말하고

590
00:31:17,417 --> 00:31:22,088
‎그 암호를 해석하는 건
‎우리에게 달렸어요

591
00:31:23,089 --> 00:31:24,883
‎그래야 부부 관계가 건강해요

592
00:31:24,966 --> 00:31:26,593
‎아내가 이런 말을 하면요

593
00:31:26,676 --> 00:31:29,262
‎'아래층에 가서 물 마셔야겠다'

594
00:31:29,846 --> 00:31:33,558
‎이 말의 속뜻은 이거예요
‎'아래층에 가서 물 떠 와'

595
00:31:35,643 --> 00:31:38,146
‎전 이렇게 대답해요
‎'내가 물 갖다줄까?'

596
00:31:38,229 --> 00:31:41,649
‎속뜻은 이거죠
‎'제발 물 떠 오라고 하지 마'

597
00:31:43,276 --> 00:31:44,944
‎'아래층 뒈지게 춥잖아'

598
00:31:45,653 --> 00:31:47,196
‎'나 바지도 안 입었어'

599
00:31:47,614 --> 00:31:49,490
‎'다시 입어야 한다고'

600
00:31:51,910 --> 00:31:53,161
‎아내가 이럴 때가 있어요

601
00:31:54,871 --> 00:31:56,664
‎'나 너무 피곤해'

602
00:31:56,748 --> 00:31:57,916
‎진짜 뜻은?

603
00:31:57,999 --> 00:32:00,460
‎'고추 들이대지 마!'

604
00:32:01,502 --> 00:32:02,962
‎'등에 닿아!'

605
00:32:15,642 --> 00:32:17,226
‎징그럽죠? 미안해요

606
00:32:21,689 --> 00:32:23,483
‎그런데 남자도 암호로 말해요

607
00:32:23,566 --> 00:32:26,361
‎밤이 깊으면 남자도 암호를 쓰죠

608
00:32:26,444 --> 00:32:28,780
‎'여보, 온도 조금만 낮춰도 될까?'

609
00:32:28,863 --> 00:32:30,073
‎'응? 조금만'

610
00:32:30,156 --> 00:32:32,116
‎'쪼끔만 내릴게'

611
00:32:32,575 --> 00:32:35,161
‎'온도 쪼끔만 낮춰도 되겠지?'

612
00:32:36,287 --> 00:32:39,624
‎속뜻은 이거죠
‎'나 뒈질 것 같아!'

613
00:32:41,542 --> 00:32:45,046
‎'4시간 동안
‎부엌 바닥에 누워 있었어'

614
00:32:45,964 --> 00:32:48,758
‎'이미 알몸인데
‎피부를 벗을 순 없잖아'

615
00:32:50,176 --> 00:32:51,511
‎아내가 이러는 거예요

616
00:32:51,594 --> 00:32:53,972
‎'한밤중에 이상한 기분이 들었어'

617
00:32:54,055 --> 00:32:54,973
‎'뭐가?'

618
00:32:55,056 --> 00:32:58,977
‎'차가운 바람이 부는 것 같았어'

619
00:33:00,311 --> 00:33:02,563
‎저는 맞장구쳐야 했죠
‎'거참 엿같네'

620
00:33:02,647 --> 00:33:04,691
‎'자는 데 그러면 빡치지'

621
00:33:05,608 --> 00:33:08,611
‎'시원한 산들바람이 살살 불다니'

622
00:33:09,904 --> 00:33:11,489
‎'창문 열렸는지 볼게'

623
00:33:12,615 --> 00:33:13,574
‎그랬어요

624
00:33:14,367 --> 00:33:15,994
‎속마음은 달랐지만요

625
00:33:16,577 --> 00:33:17,954
‎실은 이렇게 말하고 싶었죠

626
00:33:18,037 --> 00:33:20,164
‎'빌어먹을 에어컨 바람이야!'

627
00:33:21,165 --> 00:33:22,542
‎'당신이 잠들었길래'

628
00:33:22,625 --> 00:33:24,836
‎'내가 몰래 에어컨 켰어!'

629
00:33:24,919 --> 00:33:26,295
‎'내 몸이 녹고 있었다고!'

630
00:33:26,921 --> 00:33:29,173
‎'난 당신보다 20kg이나 더 나가!'

631
00:33:29,757 --> 00:33:31,592
‎'당신이 스웨터 입고 자든가!'

632
00:33:34,846 --> 00:33:36,014
‎제가 잘하면 돼요

633
00:33:36,097 --> 00:33:37,432
‎더 잘할 수 있죠

634
00:33:37,515 --> 00:33:39,642
‎전 데이트도 매번 말아먹어요

635
00:33:39,726 --> 00:33:42,270
‎여러분 곁에 있는 여자는
‎모든 걸 내어주고 있어요

636
00:33:42,729 --> 00:33:44,313
‎인생과 젊음을요

637
00:33:45,648 --> 00:33:47,567
‎인생을 바치고 있으니
‎특별하게 만들어 줘요

638
00:33:47,650 --> 00:33:48,860
‎그래야죠

639
00:33:49,027 --> 00:33:51,195
‎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 줘요

640
00:33:51,654 --> 00:33:54,615
‎제가 크리스마스를 또 망쳤는데
‎들어보세요

641
00:33:55,241 --> 00:33:57,577
‎전 밤이 깊을 때까지 기다렸어요

642
00:33:58,202 --> 00:33:59,370
‎실수였죠

643
00:34:00,872 --> 00:34:05,710
‎아내는 이미 침대에 누워서
‎잠들기 직전이었어요

644
00:34:05,793 --> 00:34:07,920
‎전 그제야 분위기를 잡으려고 했죠

645
00:34:08,337 --> 00:34:10,757
‎침대에 슬그머니 누우며 말했어요

646
00:34:10,840 --> 00:34:12,925
‎'자기야'

647
00:34:14,343 --> 00:34:16,512
‎'아, 당신 맞네'

648
00:34:16,596 --> 00:34:19,640
‎'좋아, 됐어'

649
00:34:19,724 --> 00:34:23,728
‎'여보, 메리 크리스마스'

650
00:34:24,729 --> 00:34:26,856
‎'재미 좀 볼까?'

651
00:34:28,024 --> 00:34:30,151
‎'크리스마스잖아'

652
00:34:30,234 --> 00:34:31,944
‎'메리 크리스마스'

653
00:34:32,028 --> 00:34:32,945
‎'싫어'

654
00:34:34,447 --> 00:34:36,199
‎'크리스마스인데?'

655
00:34:36,282 --> 00:34:37,241
‎'상관없어'

656
00:34:38,117 --> 00:34:40,536
‎'당신은 힘 안 빼도 돼'

657
00:34:45,917 --> 00:34:47,502
‎'무슨 뜻이야?'

658
00:34:47,585 --> 00:34:50,213
‎'제안은 고맙지만 됐다고'

659
00:34:50,296 --> 00:34:51,881
‎'아무튼 고마워'

660
00:34:53,424 --> 00:34:54,467
‎'제발'

661
00:34:56,219 --> 00:34:58,554
‎'오늘 내 하루가 어땠는지 들어봐'

662
00:34:58,971 --> 00:35:00,807
‎'당신이 퍼질러 자는 동안에'

663
00:35:00,890 --> 00:35:03,893
‎'난 일어나서
‎애들한테 줄 선물을 포장했어'

664
00:35:03,976 --> 00:35:06,813
‎'그러고 나서는
‎당신이 폰질하는 동안에'

665
00:35:07,605 --> 00:35:09,607
‎'난 애들한테 옷을 갈아입혔지'

666
00:35:10,274 --> 00:35:12,652
‎'당신이 여전히
‎그놈의 휴대폰만 붙들고 있을 때'

667
00:35:13,903 --> 00:35:15,738
‎'난 파티 음식을 차렸어'

668
00:35:16,781 --> 00:35:18,699
‎'다 같이 선물을 열어볼 때도'

669
00:35:18,783 --> 00:35:22,745
‎'당신은 동영상 찍는 척하면서
‎쥐새끼처럼 폰질하고 있었지'

670
00:35:24,205 --> 00:35:26,749
‎'우리는 선물을 열어보고 놀았어'

671
00:35:27,542 --> 00:35:29,877
‎'다 놀고는 내가 애들을 씻기고'

672
00:35:29,961 --> 00:35:32,630
‎'애들한테 동화책을 읽어주고
‎애들을 재웠지'

673
00:35:32,713 --> 00:35:35,133
‎'그러고 나서 샤워를 했어'

674
00:35:35,758 --> 00:35:37,552
‎'이제야 잘 준비를 마쳤지'

675
00:35:37,635 --> 00:35:39,804
‎'종일 그 고생을 했는데'

676
00:35:39,929 --> 00:35:43,266
‎'나더러 섹스하게
‎장단 맞추라는 거야?'

677
00:35:43,349 --> 00:35:45,476
‎'또 샤워하는 염병을 떨라고?'

678
00:35:47,353 --> 00:35:49,856
‎'고맙지만 사양할게'

679
00:35:55,278 --> 00:35:56,821
‎'아까 했으면 벌써 끝났지'

680
00:35:59,365 --> 00:36:02,660
‎'진짜야, 쉽게 해치웠을 텐데'

681
00:36:06,497 --> 00:36:08,624
‎'샤워 얘기 나오기 전에 끝났지'

682
00:36:08,708 --> 00:36:12,378
‎'말 끝나기도 전에 끝났다고
‎거기까지 갈 필요도 없었어'

683
00:36:12,461 --> 00:36:17,675
‎'참 나, 그건 당신 문제잖아
‎내가 아니라 당신이 문제지'

684
00:36:23,222 --> 00:36:24,640
‎까놓고 말하죠

685
00:36:26,601 --> 00:36:29,478
‎제가 그때 대마에 좀 취했어요

686
00:36:29,979 --> 00:36:31,731
‎의료용이었어요

687
00:36:34,817 --> 00:36:36,652
‎의료용으로 꼭 필요했어요

688
00:36:38,738 --> 00:36:43,576
‎그리고 바지를 안 입고 있었어요
‎이 부분도 미리 말씀드려야 해요

689
00:36:46,329 --> 00:36:51,375
‎그 상태로 아래층에 내려가서
‎냉장고를 열었는데

690
00:36:51,500 --> 00:36:54,128
‎반쯤 먹다 남긴
‎호박파이가 있더라고요

691
00:36:54,212 --> 00:36:56,172
‎휘핑크림 한 캔도 있고요

692
00:36:56,505 --> 00:36:59,508
‎그래서...
‎제 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어요

693
00:37:00,593 --> 00:37:02,553
‎휘핑크림 캔을 들고서는...

694
00:37:13,064 --> 00:37:15,358
‎1시간 전에 파란 알약을
‎한 알 먹었거든요

695
00:37:24,700 --> 00:37:27,078
‎그러고는 별생각 없었는데
‎냉장고 안을 봤다가

696
00:37:27,161 --> 00:37:28,246
‎뭔가를 발견했어요

697
00:37:28,871 --> 00:37:30,164
‎코코넛플레이크요

698
00:37:30,248 --> 00:37:34,252
‎오, 이거다 싶었죠

699
00:37:37,630 --> 00:37:39,215
‎꽤 잘 붙더라고요

700
00:37:39,799 --> 00:37:42,134
‎좀 떨어지긴 했지만 충분했어요

701
00:37:42,468 --> 00:37:43,469
‎또 생각했죠

702
00:37:45,471 --> 00:37:49,267
‎'분명히 초콜릿칩도 있겠지
‎어딘가 짱박혀 있을 거야'

703
00:37:49,350 --> 00:37:52,019
‎'초콜릿칩은 늘 있으니까'
‎진짜 있더라고요!

704
00:37:52,103 --> 00:37:53,938
‎딱 있었어요

705
00:37:54,021 --> 00:37:55,982
‎그래서 초콜릿칩도 좀 뿌렸죠

706
00:37:56,065 --> 00:37:58,734
‎큰 조각들은 떨어졌지만
‎작은 조각들은 살아남았어요

707
00:37:58,818 --> 00:38:01,737
‎쪼그만 칩들이야말로 진짜배기죠

708
00:38:02,113 --> 00:38:05,741
‎그러고 나서 생각했어요
‎'이 냉장고에 캐러멜까지 있으면'

709
00:38:06,534 --> 00:38:09,120
‎'기분 좆나 째질 거 같은데'

710
00:38:09,870 --> 00:38:12,623
‎캐러멜도 진짜 있더라고요!

711
00:38:12,707 --> 00:38:15,751
‎캐러멜을 뿌리면서
‎제 별명도 지어봤어요, '로비!'

712
00:38:16,585 --> 00:38:18,087
‎'로비네이터!'

713
00:38:18,170 --> 00:38:19,880
‎'로베리노!'

714
00:38:19,964 --> 00:38:21,090
‎'로비!'

715
00:38:21,173 --> 00:38:22,466
‎'롭스터!'

716
00:38:22,550 --> 00:38:23,676
‎'로비!'

717
00:38:24,802 --> 00:38:26,595
‎누가 절 지켜보고 있었게요?

718
00:38:28,723 --> 00:38:29,807
‎아내요

719
00:38:35,187 --> 00:38:36,897
‎'좋아'

720
00:38:37,565 --> 00:38:41,027
‎'내가 맛을 좀 봐줘야겠네'

721
00:38:45,156 --> 00:38:46,490
‎'직접 만들어 먹어!'

722
00:39:00,004 --> 00:39:02,131
‎여러분, 진심으로 고마워요

723
00:39:02,214 --> 00:39:03,090
‎고맙습니다

724
00:39:05,343 --> 00:39:06,218
‎좋습니다

725
00:39:06,552 --> 00:39:09,638
‎여러분을 위해서
‎특별한 손님을 모셨습니다

726
00:39:09,722 --> 00:39:11,974
‎사실은 저를 위한 손님이죠

727
00:39:12,391 --> 00:39:14,477
‎세상에 하나뿐인 제 딸

728
00:39:14,560 --> 00:39:15,519
‎엘 킹입니다

729
00:39:28,240 --> 00:39:29,200
‎고마워

730
00:39:31,369 --> 00:39:34,997
‎이 말을 해주고 싶구나
‎나는 롭 슈나이더로 살지만

731
00:39:35,081 --> 00:39:37,500
‎지금 이 순간만큼은
‎엘 킹의 아빠야

732
00:39:37,875 --> 00:39:40,836
‎그리고... 사랑한다

733
00:39:42,254 --> 00:39:44,965
‎한 번도 무대에서
‎같이 노래한 적 없는데

734
00:39:45,049 --> 00:39:49,095
‎오늘 밤에 해보면 좋을 것 같았어

735
00:39:49,637 --> 00:39:50,888
‎이번만이에요

736
00:39:53,015 --> 00:39:54,475
‎- 그래
‎- 할 수 있어!

737
00:39:54,809 --> 00:39:56,018
‎캐럴이에요

738
00:39:57,895 --> 00:40:02,400
‎잠의 요정이라 불리는
‎캔디 색깔의 광대는

739
00:40:03,025 --> 00:40:08,406
‎매일 밤 나의 방으로
‎살금살금 다가와서

740
00:40:09,115 --> 00:40:12,451
‎마법의 모래를 뿌리며

741
00:40:12,535 --> 00:40:15,329
‎속삭여요

742
00:40:16,038 --> 00:40:18,082
‎'자렴'

743
00:40:18,165 --> 00:40:24,088
‎'다 잘될 거야'

744
00:40:26,132 --> 00:40:29,927
‎나는 눈을 감고

745
00:40:32,179 --> 00:40:34,807
‎저 멀리 떠나요

746
00:40:37,309 --> 00:40:41,147
‎마법의 밤으로 떠나죠

747
00:40:42,356 --> 00:40:45,818
‎조용히 숨을 죽인 채

748
00:40:47,486 --> 00:40:51,490
‎마음속으로 기도해요

749
00:40:52,199 --> 00:40:56,871
‎꿈꾸는 이들이 그러듯

750
00:40:57,955 --> 00:41:02,001
‎그러다 잠이 들어요

751
00:41:02,084 --> 00:41:06,464
‎달콤한 당신 꿈을 꾸려고요

752
00:41:09,633 --> 00:41:11,552
‎꿈속에서

753
00:41:11,969 --> 00:41:13,304
‎나는 당신과 함께

754
00:41:14,221 --> 00:41:16,056
‎걸어요

755
00:41:19,226 --> 00:41:21,228
‎꿈속에서

756
00:41:21,312 --> 00:41:22,688
‎나는 당신에게

757
00:41:23,647 --> 00:41:25,900
‎말을 건네요

758
00:41:28,235 --> 00:41:33,115
‎하지만 날이 밝아오기

759
00:41:33,199 --> 00:41:36,702
‎전에

760
00:41:37,203 --> 00:41:39,705
‎나는 잠에서 깨고

761
00:41:39,788 --> 00:41:45,503
‎당신은 사라지고 없네요

762
00:41:46,420 --> 00:41:48,380
‎어쩔 수 없어요

763
00:41:48,923 --> 00:41:50,758
‎어쩔 수 없죠

764
00:41:51,217 --> 00:41:53,761
‎눈물이 나네요

765
00:41:55,513 --> 00:41:57,598
‎난 기억해요

766
00:41:58,224 --> 00:42:04,063
‎당신이 안녕이라고 말하던 순간을

767
00:42:05,064 --> 00:42:07,525
‎참 안타깝게도

768
00:42:07,608 --> 00:42:13,280
‎이 모든 일은

769
00:42:15,115 --> 00:42:18,244
‎나의 꿈속에서만

770
00:42:18,327 --> 00:42:23,874
‎일어날 수 있어요

771
00:42:23,958 --> 00:42:24,959
‎불러줘

772
00:42:26,544 --> 00:42:30,714
‎오직

773
00:42:30,798 --> 00:42:34,969
‎꿈속에서만

774
00:42:35,052 --> 00:42:41,392
‎아름다운

775
00:42:41,475 --> 00:42:47,439
‎꿈속에서만

776
00:42:54,363 --> 00:42:56,240
‎아름답구나, 고맙다

777
00:43:03,497 --> 00:43:05,291
‎할 수 있어!

778
00:43:06,125 --> 00:43:08,252
‎밤새도록!

779
00:43:11,422 --> 00:43:15,175
‎"러네이 라피드 박사와
‎레이먼드 프랜시스를 추억하며"

780
00:43:25,686 --> 00:43:26,645
‎인사할까?

781
00:43:26,729 --> 00:43:28,314
‎안녕하세요!

782
00:43:30,691 --> 00:43:32,318
‎안녕하세요, 저는...

783
00:43:34,528 --> 00:43:35,529
‎자, 당신도...

784
00:43:36,405 --> 00:43:37,406
‎안녕하세요

785
00:43:39,033 --> 00:43:41,243
‎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
‎제 가족입니다

786
00:43:41,327 --> 00:43:42,911
‎사랑해, 감사합니다

787
00:43:43,203 --> 00:43:45,247
‎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해요

788
00:43:45,914 --> 00:43:47,207
‎고맙습니다

789
00:43:58,969 --> 00:44:01,722
‎자막: 신임아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