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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ownloaded from
YTS.MX

2
00:00:06,798 --> 00:00:08,800
‎카메라로 저 문을 찍는 이유는

3
00:00:08,000 --> 00:00:13,000
Official YIFY movies site:
YTS.MX

4
00:00:08,883 --> 00:00:10,802
‎특별한 일이 펼쳐지기 때문이지

5
00:00:11,302 --> 00:00:15,306
‎뭔지 알려줄 수는 없지만…
‎저기 있다, 시작한다

6
00:00:15,390 --> 00:00:16,516
‎뭔지 알지?

7
00:00:16,599 --> 00:00:17,684
‎시작한다

8
00:00:17,767 --> 00:00:20,437
‎난 준비됐어, 바리깡 소리 들리지?

9
00:00:20,979 --> 00:00:21,896
‎들려?

10
00:00:22,939 --> 00:00:24,107
‎내 친구 비기 보여?

11
00:00:24,190 --> 00:00:25,775
‎"더 노토리어스 비아이지
‎크리스토퍼 월리스"

12
00:00:25,859 --> 00:00:27,444
‎이 친구는 털이
‎세 가닥만 보여도 긴장해

13
00:00:27,527 --> 00:00:28,778
‎진지해

14
00:00:29,320 --> 00:00:32,949
‎21살 먹은 것처럼
‎보이기 싫어서 그래

15
00:00:33,575 --> 00:00:36,161
‎- 맞아
‎- 18살 느낌을 내야지

16
00:00:36,244 --> 00:00:38,246
‎- 뭔지 알지?
‎- 18살 느낌 알지

17
00:00:38,329 --> 00:00:41,833
‎"1995년
‎크리스토퍼의 나이 23세"

18
00:00:41,916 --> 00:00:43,752
‎기습이 뭔지 보여주자고

19
00:00:46,421 --> 00:00:48,381
‎- 애틀랜타는 매진이야
‎- 알지

20
00:00:48,465 --> 00:00:50,258
‎통행증 착용하세요

21
00:00:55,680 --> 00:00:56,681
‎요!

22
00:00:57,766 --> 00:00:59,768
‎나랑 같이 자란 친구가
‎크게 성공하면

23
00:00:59,851 --> 00:01:01,352
‎적응이 안 돼요

24
00:01:01,436 --> 00:01:02,520
‎제겐 그저 친구일 뿐이거든요

25
00:01:02,604 --> 00:01:04,314
‎"D 록/데이미언 버틀러
‎친구"

26
00:01:04,397 --> 00:01:06,816
‎팬들을 보며 이렇게 생각하죠
‎'크리스가 그렇게 좋다고?'

27
00:01:12,906 --> 00:01:17,660
‎손 머리 위로 들어!
‎모두 손 높이 들어!

28
00:01:17,744 --> 00:01:20,330
‎빌어먹을 손 위로 들어!

29
00:01:20,413 --> 00:01:24,084
‎다 같이, 소리 질러, 호!

30
00:01:24,167 --> 00:01:25,418
‎- 질러!
‎- 호!

31
00:01:25,502 --> 00:01:27,128
‎- 호!
‎- 질러!

32
00:01:27,212 --> 00:01:29,798
‎- 호!
‎- 여자들은 모두 아!

33
00:01:31,007 --> 00:01:33,384
‎- 예, 들어봐
‎- 들어봐

34
00:01:48,399 --> 00:01:50,819
‎백 마디 말보다
‎사진 한 장이 낫다고 하죠

35
00:01:50,902 --> 00:01:53,154
‎동영상을 찍으면
‎더 좋겠다고 생각했어요

36
00:01:53,947 --> 00:01:55,949
‎내 친구 D 록이 찍어줄 거야

37
00:01:56,032 --> 00:01:56,866
‎아, 브로!

38
00:01:57,575 --> 00:01:58,576
‎"1995년 7월 13일"

39
00:01:58,660 --> 00:02:00,286
‎뭘 하든 동영상으로 남겼어요

40
00:02:00,370 --> 00:02:02,789
‎- 또 공연장으로 간다
‎- 아, 브로!

41
00:02:02,872 --> 00:02:03,873
‎"1995년 7월 30일"

42
00:02:03,957 --> 00:02:04,791
‎부!

43
00:02:24,394 --> 00:02:26,688
‎크리스토퍼 월리스는
‎눈치 빠른 똑똑한 친구였어요

44
00:02:27,480 --> 00:02:30,984
‎노토리어스 비아이지는
‎남 눈치 따위 보지 않았죠

45
00:02:33,862 --> 00:02:36,698
‎- 전 힙합은 많이 안 들어요
‎- 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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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2:36,781 --> 00:02:38,366
‎주로 느린 음악을 듣죠

47
00:02:38,449 --> 00:02:41,244
‎- 옛날 노래요, '스타일리스틱스'
‎- 네

48
00:02:41,327 --> 00:02:42,328
‎'드라마틱스'

49
00:02:42,412 --> 00:02:45,373
‎자식들 오늘 멋진데?
‎아주 맘에 들어

50
00:02:46,875 --> 00:02:48,501
‎우리가 캐시 머니다

51
00:02:48,585 --> 00:02:50,712
‎하루 종일 부른 노래 들려줘

52
00:02:51,337 --> 00:02:53,965
‎눈을 감을 때마다

53
00:02:54,048 --> 00:02:55,091
‎뭐?

54
00:02:55,175 --> 00:02:57,844
‎흥분한 채 잠에서 깨!

55
00:03:00,221 --> 00:03:04,058
‎비기가 알앤비 작곡가였다는 걸
‎사람들은 잘 몰라요

56
00:03:04,142 --> 00:03:05,435
‎"P 디디/숀 콤스
‎전 퍼프 대디"

57
00:03:05,518 --> 00:03:07,937
‎알앤비 가수 같았죠
‎그래서 멜로디가 있는 거예요

58
00:03:08,730 --> 00:03:10,815
‎랩하는 모습은 거의 못 봤어요

59
00:03:10,899 --> 00:03:13,902
‎늘 가수 노래를 따라 부르곤 했죠

60
00:03:15,445 --> 00:03:16,946
‎전 힙합 역사가로서

61
00:03:17,030 --> 00:03:21,034
‎힙합이 생겨난 시기에 태어나
‎수많은 아티스트를 접했는데

62
00:03:21,117 --> 00:03:24,287
‎이전 래퍼들의 영향을
‎받지 않은 아티스트는

63
00:03:24,370 --> 00:03:26,039
‎한 명도 없었어요

64
00:03:26,122 --> 00:03:29,542
‎그런데 비기는
‎어디서 나타났는지는 몰라도

65
00:03:29,626 --> 00:03:32,253
‎케이던스, 리듬

66
00:03:32,337 --> 00:03:34,464
‎사운드, 접근법

67
00:03:34,547 --> 00:03:36,049
‎자신감까지

68
00:03:36,841 --> 00:03:39,510
‎들어본 적 없는 랩 행성에서

69
00:03:39,594 --> 00:03:42,013
‎나타난 것만 같았어요

70
00:03:42,096 --> 00:03:44,974
‎뒤 조심해라, 베이비 보이

71
00:03:45,058 --> 00:03:48,061
‎저와 비기는 둘 다
‎아버지가 없는 외아들이었죠

72
00:03:48,144 --> 00:03:50,188
‎'파티하는 파파'
‎이런 사진 찍지 마요

73
00:03:50,897 --> 00:03:52,398
‎이제 그만 찍어요

74
00:03:52,482 --> 00:03:53,816
‎그래서 공감할 수 있었죠

75
00:03:53,900 --> 00:03:57,028
‎형제가 없으면
‎친구들과 더 친밀한 관계를

76
00:03:57,111 --> 00:03:58,071
‎형성하게 되거든요

77
00:03:58,821 --> 00:04:04,702
‎데이미언은 크리스토퍼와
‎정말 가까운 사이였어요

78
00:04:05,286 --> 00:04:07,705
‎제게 전화한 것도 데이미언이었죠

79
00:04:08,873 --> 00:04:12,168
‎아침 5시에 전화벨이 울리더군요

80
00:04:12,252 --> 00:04:14,963
‎그래서 받았어요, '여보세요?'

81
00:04:15,046 --> 00:04:16,464
‎"볼레타 월리스
‎크리스토퍼의 어머니"

82
00:04:16,547 --> 00:04:17,423
‎그런데…

83
00:04:18,549 --> 00:04:20,009
‎차마 말을 할 수 없었는지

84
00:04:20,093 --> 00:04:23,596
‎데이미언이 우는 소리만
‎수화기 너머로 들렸어요

85
00:04:24,472 --> 00:04:30,228
‎제 아들의 소식이라는 걸 직감했죠

86
00:04:34,274 --> 00:04:35,275
‎나와라, 오버

87
00:04:36,109 --> 00:04:37,360
‎블록에 와 있다, 오버

88
00:04:38,152 --> 00:04:42,156
‎"NETFLIX 오리지널 다큐멘터리"

89
00:04:53,459 --> 00:04:56,546
‎그런 슬픈 감정은
‎태어나서 처음 느껴봤어요

90
00:04:56,629 --> 00:04:59,424
‎가슴이 아프고 공허했죠

91
00:05:00,091 --> 00:05:01,968
‎다들 허탈했을 거예요

92
00:05:02,051 --> 00:05:03,678
‎FDR 드라이브에 있다

93
00:05:05,847 --> 00:05:07,098
‎남쪽으로 이동 중

94
00:05:08,683 --> 00:05:09,934
‎브루클린 방향

95
00:05:13,604 --> 00:05:15,064
‎진입 차선 접근 중

96
00:05:16,441 --> 00:05:17,859
‎브루클린브리지로 이동

97
00:05:17,942 --> 00:05:19,152
‎브루클린으로 향한다

98
00:05:25,575 --> 00:05:27,493
‎브루클린브리지 위로 274

99
00:05:28,494 --> 00:05:30,621
‎다리 남쪽에서 대기 중

100
00:05:31,247 --> 00:05:34,083
‎우린 브루클린브리지를 건넜어요

101
00:05:35,918 --> 00:05:37,170
‎브루클린 다운타운

102
00:05:38,296 --> 00:05:39,547
‎틸러리가 건너편

103
00:05:42,425 --> 00:05:43,634
‎"빅"

104
00:05:45,636 --> 00:05:48,222
‎"빅 파파, 보고 싶을 거예요!"

105
00:05:48,306 --> 00:05:49,807
‎"크리스토퍼 월리스
‎역대 최고"

106
00:05:49,891 --> 00:05:50,808
‎아무도 울지 않고

107
00:05:50,892 --> 00:05:52,560
‎축하하고 있었어요

108
00:05:54,687 --> 00:05:56,439
‎사람들이 비기를 통해 떠올리는 건

109
00:05:56,522 --> 00:05:58,399
‎기쁨과 춤, 그리고

110
00:05:58,483 --> 00:06:01,027
‎성공한 동향 사람이었죠

111
00:06:05,656 --> 00:06:08,701
‎"사랑해요"

112
00:06:09,827 --> 00:06:12,163
‎덕분에 기분이 나아졌어요

113
00:06:12,246 --> 00:06:13,998
‎비기 스몰스는 왕이다!

114
00:06:17,335 --> 00:06:19,545
‎이 이야기의 끝이…

115
00:06:21,214 --> 00:06:22,673
‎비극만은 아니었던 거죠

116
00:06:34,394 --> 00:06:35,311
‎"1995년 7월 14일"

117
00:06:35,395 --> 00:06:36,396
‎좋아, 시작하지

118
00:06:37,063 --> 00:06:38,815
‎오늘 우린 디트로이트에 있어

119
00:06:38,898 --> 00:06:42,026
‎공연이 몇 개 잡혀 있는데
‎우리가 어딨는지 알려주려고

120
00:06:42,110 --> 00:06:43,736
‎이렇게 카메라를 켠 거야

121
00:06:43,820 --> 00:06:45,238
‎7월 14일이다, 베이비

122
00:06:45,321 --> 00:06:47,031
‎여기가 어디지?

123
00:06:47,115 --> 00:06:48,699
‎- 어디지?
‎- 디트로이트!

124
00:06:48,783 --> 00:06:51,661
‎디트로이트에서
‎또 한 번 임무 도전!

125
00:06:51,744 --> 00:06:52,787
‎디트로이트, 베이비!

126
00:06:52,870 --> 00:06:54,163
‎카메라를 전부 챙겼어요

127
00:06:54,247 --> 00:06:56,290
‎빅은 숙소를 나설 때마다
‎테이프 챙겼냐고 물었죠

128
00:07:04,507 --> 00:07:06,634
‎시간이 지나자
‎촬영은 일상이 되었어요

129
00:07:06,717 --> 00:07:10,346
‎테이프를 장착하고
‎하루 종일 카메라를 돌렸죠

130
00:07:12,265 --> 00:07:13,599
‎영상 일기 같았어요

131
00:07:14,559 --> 00:07:16,686
‎1995년 기준으로
‎엄청난 성공이었어요

132
00:07:16,769 --> 00:07:17,937
‎"릴 시즈/제임스 로이드
‎친구"

133
00:07:18,020 --> 00:07:21,357
‎동네 출신의 어린 친구가
‎인기 스타가 되었으니까요

134
00:07:21,441 --> 00:07:22,608
‎테이프가 있을 거예요

135
00:07:22,692 --> 00:07:24,110
‎요, 안녕하세요!

136
00:07:25,445 --> 00:07:26,863
‎사인해 줄게요

137
00:07:33,077 --> 00:07:35,997
‎비기는 하루아침에
‎스타가 되었어요

138
00:07:36,080 --> 00:07:38,166
‎누가 등장했는지 똑똑히 보여줄게

139
00:07:38,249 --> 00:07:39,834
‎누구긴 누구야, 비기지!

140
00:07:39,917 --> 00:07:42,795
‎지금부터 똑똑히 보여줄게

141
00:07:42,879 --> 00:07:46,632
‎당시엔 닥터 드레와 스눕 도그가

142
00:07:46,716 --> 00:07:49,635
‎끝내주는 곡들을 뽑아낼 때여서

143
00:07:49,719 --> 00:07:53,431
‎우리도 자극을 받고
‎더 분발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

144
00:07:54,974 --> 00:07:58,686
‎힙합의 본고장인 뉴욕에

145
00:07:58,769 --> 00:08:00,563
‎구세주가 나타난 것 같았죠

146
00:08:01,272 --> 00:08:03,649
‎누가 뭐라 해도 비기는

147
00:08:03,733 --> 00:08:05,401
‎역대 최고의 래퍼예요

148
00:08:05,485 --> 00:08:07,820
‎전 비기가 살아 있을 당시에도

149
00:08:07,904 --> 00:08:09,906
‎역대 최고라고 말하고 다녔죠

150
00:08:09,989 --> 00:08:11,908
‎수상자를 발표합니다

151
00:08:12,992 --> 00:08:14,952
‎베이비, 베이비!

152
00:08:15,036 --> 00:08:16,120
‎비아이지!

153
00:08:16,204 --> 00:08:17,955
‎"소스 어워드, 매디슨 스퀘어 가든
‎1995년 8월 3일"

154
00:08:18,039 --> 00:08:18,915
‎수상자는…

155
00:08:20,374 --> 00:08:21,375
‎노토리어스 빅!

156
00:08:21,459 --> 00:08:22,418
‎비아이지!

157
00:08:23,085 --> 00:08:25,087
‎브루클린 인 더 하우스!

158
00:08:25,838 --> 00:08:27,423
‎올해의 앨범상 수상자는…

159
00:08:27,507 --> 00:08:30,218
‎더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입니다!

160
00:08:30,301 --> 00:08:31,344
‎'레디 투 다이'

161
00:08:33,763 --> 00:08:35,932
‎'레디 투 다이' 앨범은
‎작정하고 만들었어요

162
00:08:36,015 --> 00:08:38,851
‎돈이나 명예를 위해
‎만든 앨범이 아니에요

163
00:08:38,935 --> 00:08:40,603
‎심장으로 빚은 앨범이죠

164
00:08:40,686 --> 00:08:44,649
‎제 딸과 어머니께
‎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요

165
00:08:45,441 --> 00:08:46,859
‎브루클린, 우리가 해냈어요!

166
00:08:48,611 --> 00:08:50,947
‎'레디 투 다이'가 발매되고

167
00:08:51,030 --> 00:08:53,699
‎제 친구 한 명이 앨범을 샀어요

168
00:08:53,783 --> 00:08:56,035
‎친구가 그러더라고요, '세상에'

169
00:08:56,118 --> 00:08:57,286
‎'앨범을 들어봤는데'

170
00:08:57,370 --> 00:09:00,039
‎'욕이 너무 많이 나와!'

171
00:09:00,122 --> 00:09:02,583
‎'정말? 욕이 나온다고?'

172
00:09:02,667 --> 00:09:05,753
‎어머니는 래퍼가 뭔지 잘 모르세요

173
00:09:05,836 --> 00:09:07,547
‎플래티넘 달성 래퍼라든가

174
00:09:07,630 --> 00:09:09,048
‎돈을 얼마나 버는지도 모르시죠

175
00:09:09,757 --> 00:09:13,761
‎수익 1만 달러짜리 공연을
‎매주 네 번 한다는 것도요

176
00:09:14,804 --> 00:09:18,391
‎그냥 웬 나이트클럽에서
‎1, 2천 달러 정도 받으며

177
00:09:18,474 --> 00:09:20,101
‎공연한다고 생각하실 거예요

178
00:09:20,184 --> 00:09:23,521
‎- 1만 달러에 비하면 푼돈이네요
‎- 제 상황을 잘 모르세요

179
00:09:23,604 --> 00:09:25,648
‎젠장, 잘 있었냐?

180
00:09:25,731 --> 00:09:29,235
‎말리는 나 보겠다고
‎멀리서도 오는 거 알지?

181
00:09:29,318 --> 00:09:31,362
‎- 돈다발에 돈다발에…
‎- 그게 뭐야?

182
00:09:31,445 --> 00:09:32,905
‎돈다발에 돈다발?

183
00:09:32,989 --> 00:09:34,615
‎밥시간이 되면 해야지

184
00:09:34,699 --> 00:09:35,575
‎도둑질

185
00:09:35,658 --> 00:09:37,743
‎왜냐, 엄마가 날 굶기니까

186
00:09:37,827 --> 00:09:40,246
‎빵과 버터 준다면 난 사람도 죽여

187
00:09:40,329 --> 00:09:41,455
‎엄마 걸고 맹세해

188
00:09:41,539 --> 00:09:42,623
‎난 위험해

189
00:09:42,707 --> 00:09:43,958
‎천사의 가루 한 자루보다

190
00:09:44,041 --> 00:09:45,251
‎더 미쳤대

191
00:09:45,334 --> 00:09:46,377
‎총을 꺼내

192
00:09:46,460 --> 00:09:48,004
‎놈들에게 죽음을 선사해

193
00:09:48,087 --> 00:09:49,630
‎이게 다가 아냐

194
00:09:49,714 --> 00:09:50,715
‎돈 갖고 와!

195
00:09:52,008 --> 00:09:55,511
‎그래, 잘 봐!

196
00:09:55,595 --> 00:09:57,430
‎돈 내놔!

197
00:09:58,180 --> 00:09:59,515
‎돈 내놔!

198
00:09:59,599 --> 00:10:02,602
‎'엄마 친구가 네 앨범을 샀는데'

199
00:10:02,685 --> 00:10:05,688
‎'욕밖에 없다는구나'

200
00:10:05,771 --> 00:10:07,106
‎'크리스토퍼, 사실이냐?'

201
00:10:07,189 --> 00:10:10,318
‎'엄마, 왜 내 노래 들으세요?'

202
00:10:10,401 --> 00:10:12,445
‎'엄마는 내 노래 들으면 안 돼요'

203
00:10:12,528 --> 00:10:14,614
‎'35살 이상은 금지예요'

204
00:10:14,697 --> 00:10:15,781
‎'어이쿠'

205
00:10:16,991 --> 00:10:19,452
‎그래서 가까이 가지도 않았어요

206
00:10:19,535 --> 00:10:22,663
‎'애가 듣지 말라고 했으니까'

207
00:10:24,290 --> 00:10:25,791
‎'듣지 말아야겠다'

208
00:10:26,626 --> 00:10:29,712
‎어머니는 별로 신경 안 쓰세요

209
00:10:30,338 --> 00:10:32,465
‎엄마한텐 비기가 아니라
‎아들일 뿐이거든요

210
00:10:32,548 --> 00:10:33,799
‎아들로만 생각해요

211
00:10:34,383 --> 00:10:36,093
‎이 망할 집에서 나가고 싶어요

212
00:10:36,177 --> 00:10:37,637
‎엄마 잔소리가 싫어서요

213
00:10:38,346 --> 00:10:42,141
‎제 아들이 몸담은 랩의 세계와
‎제가 사는 세계는

214
00:10:42,642 --> 00:10:44,268
‎완전히 정반대예요

215
00:10:45,394 --> 00:10:48,731
‎얘가 없었다면 전 절대
‎그 음악을 듣지 않았을 거예요

216
00:10:49,607 --> 00:10:51,817
‎전 컨트리와 웨스턴을 좋아해요

217
00:10:52,526 --> 00:10:54,070
‎발라드 취향이에요

218
00:10:58,366 --> 00:11:03,621
‎"자메이카 트렐로니"

219
00:11:05,915 --> 00:11:08,709
‎제 고향 자메이카에서는

220
00:11:08,793 --> 00:11:12,296
‎아침마다 라디오에서

221
00:11:12,380 --> 00:11:15,424
‎컨트리와 웨스턴 음악이
‎흘러나와요

222
00:11:17,301 --> 00:11:19,845
‎전 매년 돈을 모아서

223
00:11:19,929 --> 00:11:23,391
‎아들을 데리고 자메이카에 갔어요

224
00:11:24,225 --> 00:11:28,479
‎아들은 자메이카를 좋아했죠
‎친척들이 뭐든 해줬거든요

225
00:11:29,313 --> 00:11:31,816
‎크리스토퍼는 저를 보자마자

226
00:11:32,525 --> 00:11:34,443
‎달려와 품에 안겼어요

227
00:11:34,527 --> 00:11:35,611
‎'할머니!'

228
00:11:35,695 --> 00:11:37,363
‎"궨덜린 월리스
‎크리스토퍼의 할머니, 96세"

229
00:11:41,742 --> 00:11:43,744
‎특별한 아이인 걸 알았죠

230
00:11:46,205 --> 00:11:48,708
‎따뜻하고 상냥하고 솔직했어요

231
00:11:50,209 --> 00:11:53,295
‎데이브 삼촌과 놀기 좋아했는데

232
00:11:53,379 --> 00:11:56,173
‎데이브는 뮤지션이었어요

233
00:11:56,757 --> 00:11:59,552
‎데이브는 음악을 연주하는 곳에

234
00:11:59,635 --> 00:12:01,637
‎크리스토퍼를 데리고 갔었죠

235
00:12:02,680 --> 00:12:05,516
‎아이는 자기가 유명해지면

236
00:12:05,599 --> 00:12:08,144
‎꼭 삼촌과 같이 다니겠다고 했어요

237
00:12:14,442 --> 00:12:17,319
‎"데이브 월리스
‎크리스토퍼의 삼촌"

238
00:12:17,403 --> 00:12:18,779
‎우린 한 몸이었어요

239
00:12:20,030 --> 00:12:23,117
‎비기는 제 노래를 처음 듣자마자

240
00:12:24,535 --> 00:12:25,745
‎제게 푹 빠졌죠

241
00:12:26,328 --> 00:12:28,956
‎같이 음악을 하러 가면

242
00:12:29,039 --> 00:12:31,333
‎비기는 랩을 하고
‎저는 노래를 했어요

243
00:12:31,417 --> 00:12:34,086
‎특별한 손님처럼 교회에 나타나

244
00:12:34,170 --> 00:12:38,048
‎가슴 훤히 드러나는 야한 옷 입고

245
00:12:38,132 --> 00:12:41,051
‎그녀가 들어오자 난 인사를 건네

246
00:12:41,135 --> 00:12:44,054
‎여자에게 말해, 옷이 예쁘다고

247
00:12:46,474 --> 00:12:48,601
‎모르는 건 모르는 법

248
00:12:49,852 --> 00:12:52,104
‎모르는 건 모르는 법

249
00:12:52,188 --> 00:12:54,190
‎모르면 알아가면 되지

250
00:12:56,400 --> 00:12:58,778
‎전 이곳 자메이카에서 태어났어요

251
00:12:59,987 --> 00:13:01,864
‎언덕에 있는 집이었죠

252
00:13:03,908 --> 00:13:06,660
‎늘 미래의 모습을 상상했는데

253
00:13:07,369 --> 00:13:10,164
‎돈을 아주 많이 벌고 싶었어요

254
00:13:10,247 --> 00:13:11,665
‎"볼레타 월리스
‎크리스토퍼의 어머니"

255
00:13:12,374 --> 00:13:15,461
‎많이 벌어서 아이는 셋 낳고

256
00:13:16,045 --> 00:13:18,714
‎언덕 위의 아름다운 집에서
‎살고 싶었죠

257
00:13:19,548 --> 00:13:22,802
‎자메이카에선
‎그게 불가능해 보였어요

258
00:13:23,302 --> 00:13:25,221
‎이곳엔 제 미래가 없었죠

259
00:13:25,805 --> 00:13:27,348
‎그래서 10대가 되고

260
00:13:27,431 --> 00:13:29,767
‎미국으로 이민을 갔어요

261
00:13:30,643 --> 00:13:32,102
‎속상했지만

262
00:13:33,062 --> 00:13:34,313
‎들뜨기도 했어요

263
00:13:34,396 --> 00:13:37,316
‎'내가 드디어
‎그 대단한 미국에 가는구나'

264
00:13:38,234 --> 00:13:40,152
‎뉴욕과 브루클린에 와서는

265
00:13:42,196 --> 00:13:46,325
‎학교와 직장과 육아에 치여 살았죠

266
00:13:48,869 --> 00:13:51,872
‎하지만 여름이 되면
‎자메이카에 와서 재밌게 지냈죠

267
00:14:00,381 --> 00:14:03,175
‎전 베드퍼드와 노스트랜드가 사이
‎게이츠가에서 자랐고

268
00:14:03,634 --> 00:14:04,635
‎"뉴욕시
‎브루클린"

269
00:14:04,718 --> 00:14:07,513
‎빅은 풀턴과 게이츠가 사이
‎세인트 제임스가에서 자랐어요

270
00:14:07,596 --> 00:14:10,641
‎둘의 집은 여덟 블록 정도
‎떨어져 있었는데

271
00:14:10,724 --> 00:14:12,852
‎우리 집은 베드스타이 쪽에
‎가까웠어요

272
00:14:13,352 --> 00:14:15,145
‎빅이 살던 집은

273
00:14:15,229 --> 00:14:17,314
‎베드스타이와
‎클린턴힐의 경계였고요

274
00:14:18,232 --> 00:14:22,820
‎당시 클린턴힐의 이미지를
‎말씀드리자면

275
00:14:22,903 --> 00:14:24,196
‎특히 속된 말로

276
00:14:24,280 --> 00:14:25,364
‎"C 거타/수이프 잭슨
‎친구"

277
00:14:25,447 --> 00:14:27,950
‎거리 생활 하는 친구들의 시선에서

278
00:14:28,033 --> 00:14:30,578
‎클린턴힐은 멋진 곳이 아니었어요

279
00:14:30,661 --> 00:14:34,415
‎'나 스타이 출신이야' 같은
‎멋진 느낌을 주지 않았죠

280
00:14:35,291 --> 00:14:38,961
‎가로수도 있는 깔끔한 동네였어요

281
00:14:39,628 --> 00:14:41,463
‎물론 사건 사고야 있었죠

282
00:14:41,547 --> 00:14:44,758
‎알잖아요, 마약 팔고 마약하고

283
00:14:44,842 --> 00:14:47,303
‎강도한테 털리고 그런 거요

284
00:14:48,137 --> 00:14:50,639
‎하지만 겉으론 괜찮아 보였어요

285
00:14:51,223 --> 00:14:53,934
‎전 게이츠와 그린가 사이
‎세인트 제임스가에 살았는데

286
00:14:54,435 --> 00:14:57,271
‎빅의 집 현관에서 빅과 마주쳤어요

287
00:14:58,564 --> 00:15:02,318
‎동네 분위기가 나빠지는 지점이

288
00:15:02,401 --> 00:15:04,320
‎풀턴가부터였죠

289
00:15:07,948 --> 00:15:10,117
‎길모퉁이 하나만 돌면

290
00:15:10,200 --> 00:15:12,620
‎약쟁이 50~60명을 볼 수 있었어요

291
00:15:12,703 --> 00:15:15,122
‎꼬맹이 적에는
‎약쟁이들 보고 벌벌 떨었죠

292
00:15:15,915 --> 00:15:17,249
‎그때 당시엔

293
00:15:17,333 --> 00:15:21,378
‎빅의 어머니가 풀턴가에서
‎못 놀게 했어요

294
00:15:22,671 --> 00:15:24,715
‎현관에서 우리를 지켜보셨죠

295
00:15:24,798 --> 00:15:26,634
‎'크리스토퍼, 너 어디 가니?'

296
00:15:26,717 --> 00:15:29,803
‎다들 '빅'이라고 불렀지만
‎어머니는 안 그랬어요

297
00:15:29,887 --> 00:15:32,222
‎월리스 선생님은 아들을
‎'크리스토퍼'라고 불렀죠

298
00:15:32,306 --> 00:15:33,641
‎"페이스 에번스
‎크리스토퍼의 아내"

299
00:15:33,724 --> 00:15:37,144
‎'크리스'도 아니에요
‎무조건 '크리스토퍼'예요

300
00:15:39,271 --> 00:15:41,231
‎크리스토퍼는 똑똑한 아이였어요

301
00:15:42,316 --> 00:15:45,778
‎어릴 땐 가톨릭 학교에 다녔죠

302
00:15:47,279 --> 00:15:51,825
‎"세인트 피터 클레이버
‎1976~1982"

303
00:15:51,909 --> 00:15:53,744
‎크리스는 제 첫 친구였어요

304
00:15:53,827 --> 00:15:55,829
‎유치원에서 만나
‎죽을 때까지 친구로 지냈죠

305
00:15:55,913 --> 00:15:56,747
‎"휴버트 샘
‎친구"

306
00:15:56,830 --> 00:15:58,290
‎"크리스토퍼 월리스"

307
00:15:58,374 --> 00:15:59,208
‎"휴버트 샘"

308
00:15:59,291 --> 00:16:02,920
‎우린 이민자 가정의 자녀라서
‎이방인 같은 존재였어요

309
00:16:03,837 --> 00:16:06,131
‎우리 어머니들은
‎힘든 환경에서 자라셨지만

310
00:16:06,215 --> 00:16:07,925
‎우리가 사는 곳이

311
00:16:08,008 --> 00:16:10,511
‎비록 저소득 지역이긴 했어도

312
00:16:10,594 --> 00:16:12,680
‎포부를 가지고 사셨죠

313
00:16:14,473 --> 00:16:16,809
‎동네 친구들은 주로 거리에서 놀며

314
00:16:16,892 --> 00:16:19,019
‎험한 환경에서 자라야 했어요

315
00:16:19,853 --> 00:16:22,272
‎그런 상황에서
‎힙합을 알게 된 거죠

316
00:16:23,565 --> 00:16:25,693
‎"1984년
‎크리스토퍼의 나이 12세"

317
00:16:27,319 --> 00:16:30,781
‎힙합을 들으며 자랐어요
‎엄마가 크리스마스 때 라디오랑

318
00:16:30,864 --> 00:16:32,199
‎'팻 보이스' 테이프…

319
00:16:34,410 --> 00:16:37,037
‎'런 DMC' 테이프를 사주셨죠
‎그게 다였어요

320
00:16:40,624 --> 00:16:43,961
‎그땐 힙합에 맞춰
‎인생을 조율해 나가는 시기였죠

321
00:16:44,044 --> 00:16:46,422
‎빅은 초등학생 때부터
‎가사를 쓰기 시작했어요

322
00:16:46,505 --> 00:16:50,676
‎라임 공책에 써놨다가
‎같이 모여서 랩을 하곤 했죠

323
00:16:50,759 --> 00:16:54,138
‎방에서 랩을 하는데
‎전 소음인 줄 알았어요

324
00:16:54,722 --> 00:16:55,723
‎소리가 막…

325
00:16:58,934 --> 00:17:02,146
‎'맙소사, 제발 그만 좀 해라!'

326
00:17:02,688 --> 00:17:04,606
‎'엄마가 집중을 못 하겠잖아!'

327
00:17:05,399 --> 00:17:07,651
‎파파 좀 봐, 홀짝이는데…

328
00:17:07,735 --> 00:17:11,947
‎- 여긴 아이오와 대븐포트야
‎- 뭐 마시는 거야?

329
00:17:12,031 --> 00:17:12,990
‎보드카

330
00:17:13,073 --> 00:17:14,783
‎달리는구나!

331
00:17:14,867 --> 00:17:16,869
‎공연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

332
00:17:16,952 --> 00:17:19,413
‎빅이 저한테 그러더라고요
‎'야, 이렇게 하자'

333
00:17:19,496 --> 00:17:20,831
‎'너도 공연에 참여해'

334
00:17:20,914 --> 00:17:23,625
‎빌어먹을 손 위로 들어!

335
00:17:23,709 --> 00:17:26,295
‎빌어먹을 손 위로 들어!

336
00:17:26,378 --> 00:17:27,671
‎들어봐!

337
00:17:28,172 --> 00:17:32,384
‎이게 누구야?
‎새벽 5시 46분에 날 호출하네

338
00:17:32,468 --> 00:17:34,470
‎하품 나오는 이른 아침에

339
00:17:34,553 --> 00:17:36,388
‎눈을 비빈 다음

340
00:17:36,472 --> 00:17:39,058
‎날 찾는 게 누군지 봐

341
00:17:39,141 --> 00:17:40,476
‎저한테 그랬어요

342
00:17:41,226 --> 00:17:43,937
‎'곡이 나오면 공연을 촬영해'

343
00:17:44,021 --> 00:17:46,482
‎'관객이 반응하는 것도 찍으면'

344
00:17:46,565 --> 00:17:48,484
‎'다음 공연을 준비할 때'

345
00:17:48,567 --> 00:17:51,236
‎'어떤 곡이 인기가 많고
‎반응이 좋은지 알 수 있어'

346
00:17:51,320 --> 00:17:53,739
‎우리의 관심사는
‎언제나 관객이었어요

347
00:17:53,822 --> 00:17:55,908
‎관객의 반응에 관심이 있었죠

348
00:17:55,991 --> 00:17:58,410
‎- 요
‎- D 록, 이리 와봐!

349
00:17:58,494 --> 00:18:00,537
‎오늘 관객 분위기 끝내줬어

350
00:18:00,621 --> 00:18:03,624
‎뉴욕에 가져갈 거니까
‎다들 카메라로 찍어

351
00:18:03,707 --> 00:18:05,918
‎이 영상은 브루클린에 가져갈 거야

352
00:18:06,001 --> 00:18:07,711
‎손 잘 보이게 들어줘!

353
00:18:10,631 --> 00:18:15,511
‎500명이 들어가는 장소에서도
‎공연을 한 적이 있어요

354
00:18:16,011 --> 00:18:18,847
‎핫하다는 대형 공연장은
‎죄다 가봤는데

355
00:18:18,931 --> 00:18:20,516
‎어딜 가든 똑같이 했죠

356
00:18:20,599 --> 00:18:22,559
‎저 뒤에 있는 친구들까지

357
00:18:22,643 --> 00:18:24,436
‎호응이 장난 아니네

358
00:18:24,520 --> 00:18:26,605
‎늘 100%를 보여줬어요

359
00:18:26,688 --> 00:18:28,982
‎- 비기는 어떤 아이였나요?
‎- 전…

360
00:18:29,066 --> 00:18:30,484
‎"비기의 마지막 인터뷰
‎1997년 3월 5일"

361
00:18:30,567 --> 00:18:31,860
‎내성적이었어요? 활발했어요?

362
00:18:31,944 --> 00:18:33,362
‎지금도 내성적이죠

363
00:18:33,445 --> 00:18:34,905
‎- 조용한 사람이에요
‎- 그래요?

364
00:18:34,988 --> 00:18:37,157
‎음악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할 땐

365
00:18:37,241 --> 00:18:38,992
‎목소리를 내는 편이죠

366
00:18:39,076 --> 00:18:41,078
‎아주 내성적인 친구였지만

367
00:18:41,161 --> 00:18:43,664
‎원하는 게 있을 땐
‎목소리를 낼 줄 알았어요

368
00:18:44,248 --> 00:18:46,583
‎도널드 해리슨은
‎젊은 재즈 아티스트였는데

369
00:18:46,667 --> 00:18:49,211
‎우리가 어릴 적에
‎같은 블록에 살았죠

370
00:18:49,920 --> 00:18:52,756
‎색소폰을 든 도널드가
‎미인들을 데리고

371
00:18:52,840 --> 00:18:54,091
‎모습을 드러내면

372
00:18:54,174 --> 00:18:56,635
‎저도 모르는 사이에
‎도널드를 만나고 왔어요

373
00:18:56,718 --> 00:19:00,347
‎"도널드 해리슨
‎크리스토퍼의 이웃"

374
00:19:03,016 --> 00:19:04,434
‎이런 느낌이었죠

375
00:19:05,853 --> 00:19:08,105
‎제가 함께한 뮤지션은
‎아트 블레이키

376
00:19:09,314 --> 00:19:12,401
‎마일스 데이비스
‎리나 혼 등이었어요

377
00:19:12,484 --> 00:19:13,986
‎당시 클린턴힐은

378
00:19:14,069 --> 00:19:17,990
‎뮤지션과 아티스트들이
‎활동하는 지역으로

379
00:19:18,574 --> 00:19:20,325
‎뜨고 있는 동네였어요

380
00:19:20,409 --> 00:19:22,286
‎그래서 저도 가야겠다 싶었죠

381
00:19:22,953 --> 00:19:25,956
‎세인트 제임스가의 같은 블록에
‎재즈 뮤지션이 살았는데

382
00:19:26,039 --> 00:19:27,291
‎정말 멋진 사람이었어요

383
00:19:28,000 --> 00:19:29,751
‎그 사람 집에 자주 놀러 갔죠

384
00:19:32,004 --> 00:19:35,257
‎저를 가르쳐준 선배 뮤지션들에게

385
00:19:35,340 --> 00:19:36,675
‎도움을 받았었는데

386
00:19:37,426 --> 00:19:39,344
‎그분들의 가르침 중 하나가

387
00:19:39,428 --> 00:19:42,764
‎배운 걸 전파하라는 거였어요
‎저도 그렇게 하고 싶었죠

388
00:19:44,433 --> 00:19:46,852
‎그래서 크리스와 함께
‎많은 걸 했어요

389
00:19:46,935 --> 00:19:47,978
‎영화도 봤고…

390
00:19:48,061 --> 00:19:49,062
‎"스타워즈
‎제국의 역습"

391
00:19:49,146 --> 00:19:50,564
‎현대미술관에 가서

392
00:19:50,647 --> 00:19:53,066
‎피카소 같은 화가를 소개하며

393
00:19:53,150 --> 00:19:56,612
‎시대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
‎알려주곤 했죠

394
00:19:57,738 --> 00:19:59,156
‎마치 스펀지처럼

395
00:19:59,239 --> 00:20:02,409
‎우리에게 낯선 분야까지
‎배우고 흡수했어요

396
00:20:02,492 --> 00:20:04,036
‎어린 나이였는데도요

397
00:20:04,953 --> 00:20:09,124
‎처음엔 크리스를
‎재즈 아티스트로 키우려 했죠

398
00:20:09,208 --> 00:20:10,584
‎재능이 넘쳤으니까요

399
00:20:13,212 --> 00:20:15,297
‎크리스가 연마한 것 중 하나가

400
00:20:15,380 --> 00:20:18,884
‎비밥 재즈 특유의
‎스네어 드럼이 주는 느낌을

401
00:20:18,967 --> 00:20:21,553
‎라임의 리듬으로
‎표현하는 거였어요

402
00:20:22,221 --> 00:20:25,390
‎저와 같이 맥스 로치와
‎클리퍼드 브라운 연주를 들었죠

403
00:20:28,518 --> 00:20:31,939
‎맥스의 드럼 연주에선
‎멜로디가 느껴져요

404
00:20:32,522 --> 00:20:34,233
‎리듬으로 멜로디로 만들죠

405
00:20:36,401 --> 00:20:39,529
‎"맥스 로치
‎재즈 드러머"

406
00:20:39,613 --> 00:20:41,782
‎그 느낌을 가져다가…

407
00:20:45,202 --> 00:20:46,787
‎가사를 붙이면

408
00:20:46,870 --> 00:20:51,291
‎더 노토리어스 비아이지 특유의
‎음을 강조하는 스타일이 나와요

409
00:20:51,917 --> 00:20:58,882
‎라임에서도 비밥 드럼 솔로의
‎모든 특징적 요소를

410
00:20:58,966 --> 00:21:00,217
‎느낄 수 있어요

411
00:21:00,300 --> 00:21:01,385
‎놀랍죠

412
00:21:01,468 --> 00:21:02,761
‎차라리 돈을 벌어

413
00:21:02,844 --> 00:21:03,971
‎트럭을 몰고 싶어

414
00:21:04,554 --> 00:21:06,598
‎9mm 리볼버를 들고 적을 털어

415
00:21:06,682 --> 00:21:08,809
‎그래, 벡 맥주 두세 병 마시고

416
00:21:08,892 --> 00:21:09,810
‎몽땅 때려 부숴

417
00:21:09,893 --> 00:21:11,228
‎대체 뭘 기대했어?

418
00:21:11,311 --> 00:21:13,230
‎세련된 남자? 조까

419
00:21:13,313 --> 00:21:16,275
‎난 베드스타이의 맛이 간 남자
‎네 눈두덩에 주먹을 꽂아

420
00:21:16,358 --> 00:21:17,651
‎코도 예외는 아냐

421
00:21:17,734 --> 00:21:19,194
‎내가 목을 조르면 넌 혼이 나가

422
00:21:19,278 --> 00:21:20,737
‎경찰이 왔으니 난 이만

423
00:21:20,821 --> 00:21:23,657
‎- 평화와 사랑, 여기까지
‎- 예!

424
00:21:23,740 --> 00:21:27,786
‎제가 중학생이 되고
‎첫 턴테이블을 가지게 되자

425
00:21:28,370 --> 00:21:31,039
‎크리스가 비트에 랩하는 걸
‎볼 수 있었죠

426
00:21:31,748 --> 00:21:33,250
‎하늘을 봐, 질문을 던져봐

427
00:21:33,333 --> 00:21:35,460
‎MC들의 알리바이는 맞지 않아

428
00:21:35,544 --> 00:21:37,796
‎내 스타일, 내 라임
‎내 라임과 내 랩

429
00:21:37,879 --> 00:21:38,797
‎이건 트랩이 아냐

430
00:21:38,880 --> 00:21:39,798
‎라임이 딱딱 맞아

431
00:21:42,884 --> 00:21:45,846
‎크리스는 여름에
‎자메이카에 다녀왔는데

432
00:21:47,014 --> 00:21:49,016
‎그럴 때마다 자메이카에서

433
00:21:49,099 --> 00:21:51,518
‎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았던 음악과

434
00:21:51,601 --> 00:21:52,769
‎슬랭을 배워 왔어요

435
00:21:52,853 --> 00:21:55,605
‎록, 레게, 컨트리

436
00:21:56,148 --> 00:21:58,984
‎'컨트리 노래 안 들으면
‎잠을 못 자' 이러길래

437
00:21:59,067 --> 00:22:00,235
‎우린 충격을 받았죠

438
00:22:01,403 --> 00:22:02,404
‎"크리스토퍼 월리스
‎14세"

439
00:22:02,487 --> 00:22:03,780
‎크리스는 녹음을 하고 싶어 했어요

440
00:22:03,864 --> 00:22:06,575
‎그때 만든 랩네임은
‎'MC 퀘스트'였죠

441
00:22:06,658 --> 00:22:09,911
‎그래서 브루클린 다운타운의
‎'펑키 슬라이스' 녹음실을 찾았고

442
00:22:10,495 --> 00:22:13,290
‎물론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서

443
00:22:13,373 --> 00:22:15,542
‎친구들끼리 용돈을 모았어요

444
00:22:16,126 --> 00:22:18,670
‎오늘은 브루클린의
‎펑키 슬라이스에 나와 있습니다

445
00:22:18,754 --> 00:22:20,839
‎데모 테이프 만드는 법을
‎알려드릴 텐데요

446
00:22:20,922 --> 00:22:23,592
‎녹음하고 음반을 발매해
‎음반사와 계약을 따내면

447
00:22:23,675 --> 00:22:24,676
‎돈을 벌 수 있습니다

448
00:22:25,635 --> 00:22:28,013
‎토토의 '아프리카' 비트로
‎곡을 만들었어요

449
00:22:28,096 --> 00:22:29,181
‎"'아프리카' - 토토
‎1982년"

450
00:22:29,264 --> 00:22:31,099
‎가사만 잘 썼던 게 아니라

451
00:22:31,683 --> 00:22:33,018
‎노래를 보는 눈이 있었죠

452
00:22:37,189 --> 00:22:38,231
‎침대에 누워

453
00:22:38,315 --> 00:22:39,608
‎벽을 쳐다봐

454
00:22:39,691 --> 00:22:42,402
‎머리에 목소리가 들려
‎'너 불만이 많구나?'

455
00:22:42,486 --> 00:22:44,863
‎모자를 눌러쓰고 펜을 입에 물어

456
00:22:44,946 --> 00:22:46,990
‎애인의 말을 되새겨
‎날 보고 도둑이랬어

457
00:22:47,074 --> 00:22:50,118
‎자기 마음을 훔치고
‎홀연히 사라졌대

458
00:22:50,202 --> 00:22:51,828
‎사과했더니 돌아오는 말

459
00:22:51,912 --> 00:22:52,954
‎'꺼져줄래?'

460
00:22:53,038 --> 00:22:54,664
‎분야를 초월해서

461
00:22:54,748 --> 00:22:57,709
‎여러 영역을
‎이해하는 사람들이 있어요

462
00:22:57,793 --> 00:22:59,211
‎한 개가 아니라

463
00:22:59,294 --> 00:23:01,588
‎여러 가지를 방정식에 넣어야만

464
00:23:02,172 --> 00:23:03,548
‎만족하는 사람들이죠

465
00:23:04,591 --> 00:23:07,844
‎라디오에 나오는 래퍼를 보고
‎저도 그렇게 되고 싶었어요

466
00:23:07,928 --> 00:23:10,639
‎그 사람들이 돈을
‎얼마나 버는지는 몰랐죠

467
00:23:10,722 --> 00:23:13,767
‎제가 아는 건
‎더그 E가 링컨 차를 몰고

468
00:23:13,850 --> 00:23:15,394
‎죽여주는 목걸이를 찼다는 거?

469
00:23:15,477 --> 00:23:18,230
‎슬릭 릭은 금붙이를
‎주렁주렁 달고 다녔고

470
00:23:18,313 --> 00:23:19,815
‎헤비 D는 몬테로를 몰았죠

471
00:23:19,898 --> 00:23:22,984
‎전부 잡지나 동영상을 보고
‎접했던 거예요

472
00:23:23,068 --> 00:23:26,154
‎제겐 그저 꿈이었어요

473
00:23:26,947 --> 00:23:30,075
‎실제로 이뤄질 줄은 몰랐죠

474
00:23:30,158 --> 00:23:32,244
‎쿠지 스웨터는 틀리는 법이 없지

475
00:23:32,327 --> 00:23:33,161
‎언제나

476
00:23:33,245 --> 00:23:35,539
‎롤렉스도 잊지 말고 전부 챙겨

477
00:23:35,622 --> 00:23:37,249
‎모자, 베르사체, 뭔지 알지?

478
00:23:37,332 --> 00:23:38,917
‎- 죽이는군
‎- 전부 가져야 해

479
00:23:39,000 --> 00:23:40,460
‎새끼손가락 보여줘

480
00:23:40,544 --> 00:23:41,878
‎- 보여?
‎- 좋아

481
00:23:41,962 --> 00:23:43,797
‎- 봤지?
‎- 바로 그거야

482
00:23:45,966 --> 00:23:47,843
‎대체 뭐 하는 짓이야?

483
00:23:47,926 --> 00:23:49,136
‎이 옷만 입잖아

484
00:23:49,219 --> 00:23:51,304
‎- 뻥치지 마!
‎- 벗은 적이 없어

485
00:23:51,388 --> 00:23:53,014
‎벗은 적이 없어?

486
00:23:53,807 --> 00:23:55,642
‎한참 전에 샀는데!

487
00:23:57,519 --> 00:23:59,771
‎전 빅의 교복을 보고
‎놀랐던 적이 있어요

488
00:23:59,855 --> 00:24:01,773
‎그땐 그게 제일 멋지다고 생각했죠

489
00:24:01,857 --> 00:24:03,358
‎교복은 평가할 수도 없고

490
00:24:03,442 --> 00:24:06,069
‎'누가 더 멋지네' 하며
‎급을 나눌 수도 없잖아요

491
00:24:06,153 --> 00:24:07,946
‎다 똑같은 옷이니까요

492
00:24:08,029 --> 00:24:10,073
‎근데 학교 가니까 그게 아니더군요

493
00:24:10,740 --> 00:24:11,950
‎전 빅에게 그랬어요

494
00:24:12,033 --> 00:24:14,911
‎'난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'

495
00:24:15,704 --> 00:24:16,621
‎"1995년 9월 19일"

496
00:24:16,705 --> 00:24:19,124
‎그럼 빅은 그랬어요
‎'난 세상에 나가고 싶은데'

497
00:24:19,207 --> 00:24:20,750
‎'넌 왜 가만히 있냐?'

498
00:24:20,834 --> 00:24:23,753
‎그럼 전 이랬어요
‎'무슨 말인진 알겠는데 안 돼'

499
00:24:25,964 --> 00:24:27,632
‎80년대는

500
00:24:27,716 --> 00:24:30,677
‎특히 어린 흑인 소년에겐

501
00:24:30,760 --> 00:24:34,639
‎거리의 유혹에
‎빠지기 쉬운 시기였어요

502
00:24:34,723 --> 00:24:37,100
‎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죠

503
00:24:37,809 --> 00:24:40,270
‎풀턴가에 가면
‎허슬러들을 볼 수 있었어요

504
00:24:41,062 --> 00:24:45,901
‎돈을 버는 친구들이었죠
‎지프, 벤츠를 타고

505
00:24:45,984 --> 00:24:48,236
‎보석, 구찌, 베르사체

506
00:24:48,320 --> 00:24:50,238
‎그런 걸 사던 친구들이에요

507
00:24:51,698 --> 00:24:55,619
‎'나도 저렇게 되고 싶은데
‎어떻게 해야 되지?'

508
00:24:57,913 --> 00:25:01,374
‎"1988년
‎크리스토퍼의 나이 16세"

509
00:25:01,458 --> 00:25:03,585
‎88년 여름의 시작이 대단했죠

510
00:25:03,668 --> 00:25:05,837
‎우린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어요

511
00:25:05,921 --> 00:25:08,131
‎전 도둑질을 하긴 했지만

512
00:25:08,215 --> 00:25:11,468
‎우리 중에 코카인 파는 놈은

513
00:25:11,551 --> 00:25:13,553
‎치코밖에 없었어요

514
00:25:14,262 --> 00:25:15,347
‎빅이랑 다니다 보면

515
00:25:15,430 --> 00:25:18,016
‎꼭 길거리 모퉁이에
‎치코가 서 있었죠

516
00:25:19,100 --> 00:25:21,394
‎지금 그때 얘길 하라는 거야?

517
00:25:21,478 --> 00:25:23,104
‎- 코카인 바닥 얘기를?
‎- 그게…

518
00:25:23,188 --> 00:25:24,981
‎장난하나, 나더러 그런…

519
00:25:25,065 --> 00:25:26,900
‎- 우릴 봐!
‎- 그게 아니라…

520
00:25:26,983 --> 00:25:28,902
‎손 떼고 사는 사람을…

521
00:25:28,985 --> 00:25:30,320
‎잠깐

522
00:25:30,403 --> 00:25:31,988
‎"치코 델 벡
‎마이클 에이브러햄스"

523
00:25:32,072 --> 00:25:36,243
‎그 시대 사람들은
‎불법으로 돈을 벌거나

524
00:25:36,952 --> 00:25:40,038
‎운동, 공부를 못하면
‎사람 취급 못 받았어요

525
00:25:41,248 --> 00:25:42,749
‎딱 그 세 가지였죠

526
00:25:42,832 --> 00:25:43,833
‎"풀턴가
‎세인트 제임스가"

527
00:25:43,917 --> 00:25:45,627
‎저랑 크리스는 현관에서 놀았어요

528
00:25:45,710 --> 00:25:48,046
‎바로 옆집 사는 사이였거든요

529
00:25:48,129 --> 00:25:49,839
‎크리스는 조용한 친구였어요

530
00:25:49,923 --> 00:25:52,050
‎현관을 벗어나는 일이 없었죠

531
00:25:52,133 --> 00:25:55,804
‎어머니가 늘 지켜보셨어요
‎'크리스토퍼, 들어와서 밥 먹어라'

532
00:25:55,887 --> 00:25:58,723
‎제가 19살, 빅이 16살일 때

533
00:25:58,807 --> 00:26:00,892
‎당시 10대들은 존재를 과시하려고

534
00:26:00,976 --> 00:26:03,353
‎대부분 위험한 일에 손을 댔어요

535
00:26:03,436 --> 00:26:04,563
‎알잖아요

536
00:26:04,646 --> 00:26:07,065
‎남자다움을 뽐내려는 거죠

537
00:26:07,148 --> 00:26:10,485
‎그때 치코가 나타났어요
‎'요, 그냥 길에 서 있으면'

538
00:26:10,569 --> 00:26:12,070
‎'손님들이 와'

539
00:26:12,153 --> 00:26:14,990
‎'그게 다야?
‎그냥 서 있기만 하면 돼?'

540
00:26:15,073 --> 00:26:17,158
‎그때까진 마약을 판 적이 없었죠

541
00:26:18,118 --> 00:26:19,995
‎나를 통해 돈벌이에 발을 들였어요

542
00:26:20,078 --> 00:26:23,248
‎내가 나쁜 놈 같죠?
‎난 누구에게 배웠겠어요?

543
00:26:25,750 --> 00:26:28,169
‎엄마가 암 환자여서
‎생활 보조금을 받았는데

544
00:26:28,753 --> 00:26:31,214
‎치코가 그러더군요
‎'그 돈으로 30g 살 수 있어'

545
00:26:31,298 --> 00:26:32,841
‎그래서 약을 사러 갔죠

546
00:26:43,935 --> 00:26:46,688
‎치코가 자기 방에 데려가서
‎약을 챙겨 줬고

547
00:26:46,771 --> 00:26:50,275
‎그때 저와 빅은
‎처음으로 코카인을 팔았어요

548
00:26:51,526 --> 00:26:56,781
‎당시 30g을 팔 때마다
‎1,600~1,700달러를 벌었어요

549
00:26:57,449 --> 00:27:01,036
‎뒷일은 생각도 안 할 정도로
‎철없는 나이였기 때문에

550
00:27:01,870 --> 00:27:03,538
‎돈만 보고 달려들었죠

551
00:27:04,748 --> 00:27:06,416
‎옛날엔 그림을 그렸어

552
00:27:07,459 --> 00:27:09,461
‎4, 5학년 때인가

553
00:27:09,544 --> 00:27:12,547
‎선생님들이 그랬지
‎'네 재능을 썩히지 마'

554
00:27:12,631 --> 00:27:15,675
‎'미래의 목표를 정하고
‎네 능력을 키워나가렴'

555
00:27:15,759 --> 00:27:17,677
‎그림 그리는 게 좋았으니까

556
00:27:18,219 --> 00:27:20,430
‎나중에 뭐가 될지 생각해 봤어

557
00:27:20,513 --> 00:27:22,390
‎'미술품 매매를 할까?'

558
00:27:22,474 --> 00:27:24,351
‎아니지, 난 그런 사람이 아니야

559
00:27:24,434 --> 00:27:27,979
‎내가 하고 싶은 건
‎광고판 그림 같은 거였어

560
00:27:28,063 --> 00:27:29,898
‎상업 미술 있잖아, 광고 그림

561
00:27:29,981 --> 00:27:32,150
‎한참 전에 그런 생각을 했는데

562
00:27:33,109 --> 00:27:35,195
‎그러다 코카인을 알게 된 거야

563
00:27:40,158 --> 00:27:41,326
‎상업 미술은 개뿔

564
00:27:43,870 --> 00:27:45,955
‎밖에서 20분만 일하면

565
00:27:46,623 --> 00:27:49,626
‎진짜 돈을 벌 수 있다고

566
00:27:50,669 --> 00:27:51,920
‎부모님들은 몰랐어요

567
00:27:52,003 --> 00:27:55,215
‎부모님이 알지 못하게 비밀로 했죠

568
00:27:55,799 --> 00:27:57,801
‎아주머니는 매일 9시부터
‎5시까지 일하셨어요

569
00:27:57,884 --> 00:28:00,887
‎선생님이시라
‎매일 일하셨기 때문에

570
00:28:00,970 --> 00:28:04,099
‎빅은 9시부터 5시까지
‎불량한 일을 할 수 있었죠

571
00:28:05,100 --> 00:28:08,603
‎아주머니가 내리시는 역 앞에서
‎약을 팔았었어요

572
00:28:08,687 --> 00:28:09,854
‎퇴근 시간을 알았죠

573
00:28:09,938 --> 00:28:12,315
‎또 풀턴가에 있으면
‎브루클린 시계가 보이잖아요

574
00:28:12,399 --> 00:28:13,775
‎모든 면에 시계가 있어서

575
00:28:13,858 --> 00:28:17,445
‎언제 퇴근하시는지 알 수 있었어요

576
00:28:17,529 --> 00:28:19,656
‎우리가 거리를 차지하게 됐어요

577
00:28:19,739 --> 00:28:23,410
‎원래 있던 친구들이
‎감옥에 가거나 살해당하면서

578
00:28:23,493 --> 00:28:26,913
‎자취를 감추게 됐고
‎우리가 그 자리를 차지했죠

579
00:28:26,996 --> 00:28:27,997
‎따지자면…

580
00:28:28,790 --> 00:28:31,292
‎동네 유명인이 된 거예요

581
00:28:32,544 --> 00:28:33,753
‎우린 스타였어요

582
00:28:35,088 --> 00:28:37,382
‎멋쟁이들은 풀턴가로 모였는데

583
00:28:37,465 --> 00:28:39,300
‎오래 놀다 보면 알 수 있었죠

584
00:28:39,384 --> 00:28:41,219
‎거기 있는 사람들이 뭘 하는지요

585
00:28:41,302 --> 00:28:43,680
‎'이 사람들 마약 파네
‎코카인 판다'

586
00:28:43,763 --> 00:28:45,265
‎'이런 분위기라는 거지?'

587
00:28:46,057 --> 00:28:51,020
‎"릴 시즈/제임스 로이드
‎친구"

588
00:28:54,607 --> 00:28:57,569
‎비기 스몰스가 쩐을 좀 벌었어

589
00:28:57,652 --> 00:28:59,654
‎- 쩐 봐라!
‎- 장난 아니라고

590
00:28:59,738 --> 00:29:01,614
‎- 쩐 많아!
‎- 이게 우리야

591
00:29:01,698 --> 00:29:04,743
‎모퉁이에 앉아 대마초를 피우면서
‎몇 시간을 앉아 있었어요

592
00:29:05,326 --> 00:29:07,120
‎그런 생활이 좋았어요

593
00:29:07,203 --> 00:29:08,913
‎중요한 사람이 된 것 같았거든요

594
00:29:08,997 --> 00:29:10,874
‎돈이 다가 아니었어요

595
00:29:10,999 --> 00:29:13,835
‎그 돈으로 신발 사고
‎체인 목걸이도 사고

596
00:29:13,918 --> 00:29:16,045
‎뭔가 되고 싶었어요
‎뉴욕에서 살려면…

597
00:29:16,129 --> 00:29:19,007
‎특히 브루클린에서는
‎이름을 날려야 하거든요

598
00:29:19,090 --> 00:29:21,050
‎그래서 그런 방식으로
‎돈을 벌었던 거죠

599
00:29:21,968 --> 00:29:24,220
‎그 일을 하면서 배운 게 있어요

600
00:29:24,304 --> 00:29:27,265
‎거리에서 구르는 사람들이라고

601
00:29:27,348 --> 00:29:29,642
‎다 똑같은 게 아니라는 거죠

602
00:29:34,606 --> 00:29:35,648
‎뭐가 다르냐면…

603
00:29:35,732 --> 00:29:36,816
‎뭐랄까…

604
00:29:38,109 --> 00:29:39,360
‎무모함의 정도가 달라요

605
00:29:40,278 --> 00:29:41,905
‎그때부터

606
00:29:41,988 --> 00:29:44,073
‎"C 거타"

607
00:29:44,157 --> 00:29:45,366
‎올리가 등장했어요

608
00:29:45,450 --> 00:29:46,618
‎"올리
‎롤런드 영"

609
00:29:46,701 --> 00:29:52,207
‎올리는 원조 허슬러예요
‎그 친구가 다 가르쳤죠

610
00:29:52,999 --> 00:29:54,042
‎내 친구 올리

611
00:29:54,584 --> 00:29:55,960
‎같이 돈을 벌었는데

612
00:29:56,503 --> 00:30:00,548
‎다들 학교를 그만둔 게
‎15, 14살 때였을 거야

613
00:30:00,632 --> 00:30:03,051
‎매주 6천, 7천 달러를 벌었지

614
00:30:03,134 --> 00:30:04,010
‎그렇게 살았어

615
00:30:04,928 --> 00:30:08,389
‎빅과 올리는 항상 함께였어요

616
00:30:08,473 --> 00:30:11,559
‎올리는 빅의 파트너였어요
‎제일 친한 친구였죠

617
00:30:13,436 --> 00:30:16,689
‎다들 '올리'라고 불렀지만
‎저는 '롤런드'라고 불렀죠

618
00:30:16,773 --> 00:30:18,024
‎"재스민 아유소
‎올리의 여자친구"

619
00:30:18,107 --> 00:30:20,151
‎롤런드가 저한테
‎그 세계를 소개해 주려고

620
00:30:20,235 --> 00:30:22,153
‎세인트 제임스가와
‎풀턴가 교차로에 데려갔는데

621
00:30:22,237 --> 00:30:25,573
‎그때 생각했어요
‎'잠깐, 여긴 뭐 하는 동네지?'

622
00:30:25,657 --> 00:30:28,368
‎사실 어떤 동네인지
‎정확히는 몰랐어요

623
00:30:28,451 --> 00:30:31,996
‎그땐 어렸으니까요
‎제가 14, 15살 때였죠

624
00:30:34,249 --> 00:30:35,333
‎빅은 17살

625
00:30:35,959 --> 00:30:37,168
‎올리도 17살일 때

626
00:30:38,127 --> 00:30:39,587
‎올리가 혼다 어코드를 샀어요

627
00:30:40,964 --> 00:30:43,925
‎올리가 전조등이 튀어나오는
‎어코드를 타고 왔는데

628
00:30:44,008 --> 00:30:45,969
‎벤틀리를 본 기분이었어요

629
00:30:47,011 --> 00:30:50,181
‎멤버가 차를 샀다는 것만으로
‎우리의 입지가 올라갔어요

630
00:30:50,265 --> 00:30:52,433
‎빅도 그렇게 생각했어요

631
00:30:53,393 --> 00:30:55,103
‎그렇게 형제들이 더 합류했죠

632
00:30:55,728 --> 00:30:57,146
‎- 왜 그래, 파파?
‎- 무슨 일이야?

633
00:30:57,230 --> 00:30:58,147
‎왜 그러는데?

634
00:30:59,232 --> 00:31:01,150
‎돈다발에 돈다발이다, 베이비

635
00:31:01,734 --> 00:31:03,903
‎- 알지?
‎- 1421호가 시즈인가?

636
00:31:03,987 --> 00:31:05,613
‎- 거기야
‎- 릴 시즈 숨었나 봐

637
00:31:05,697 --> 00:31:07,323
‎파파에게 맡겨둬

638
00:31:08,992 --> 00:31:10,368
‎컬럼비아 경찰이다

639
00:31:16,958 --> 00:31:19,127
‎- 가자
‎- 저 친구 봐!

640
00:31:20,169 --> 00:31:21,838
‎- 안 보이는데?
‎- 여자냐?

641
00:31:21,921 --> 00:31:23,756
‎- 치코!
‎- 나가자!

642
00:31:25,216 --> 00:31:26,092
‎빨리해, 인마

643
00:31:26,175 --> 00:31:28,386
‎- 다들 기다리는데 벗고 있네
‎- 아래층에 모였어

644
00:31:28,469 --> 00:31:31,180
‎좀 걸릴 것 같다
‎꽃단장하라고 놔두자

645
00:31:31,264 --> 00:31:32,098
‎여자랑 있었어

646
00:31:32,599 --> 00:31:35,435
‎빅은 한참 동안 랩을 하거나
‎프리스타일을 할 때면

647
00:31:35,518 --> 00:31:37,020
‎'주니어 마피아'를 외쳤어요

648
00:31:37,103 --> 00:31:38,605
‎그래서 처음에는

649
00:31:39,606 --> 00:31:41,608
‎다들 그게 뭔지 몰랐죠

650
00:31:41,691 --> 00:31:44,152
‎'야, 주니어 마피아가 누구야?'

651
00:31:44,235 --> 00:31:45,612
‎'너희들이잖아'

652
00:31:45,695 --> 00:31:48,197
‎주니어 마피아, 베이비!

653
00:31:48,781 --> 00:31:51,117
‎캐딜락에 MAC-10을 싣고 다녔어

654
00:31:51,200 --> 00:31:52,827
‎이젠 어큐라에 총을 채워

655
00:31:52,911 --> 00:31:54,120
‎돈다발이 쌓여

656
00:31:54,203 --> 00:31:55,580
‎9mm 총알을 쟁여

657
00:31:55,663 --> 00:31:56,748
‎가방 안엔 글록

658
00:31:56,831 --> 00:31:58,166
‎"릴 킴/킴벌리 존스
‎주니어 마피아"

659
00:31:58,249 --> 00:32:00,877
‎캐릭터를 구축했어요
‎빅이 주니어 마피아를 만들어서

660
00:32:00,960 --> 00:32:03,379
‎캐릭터와 랩네임을 지어주고

661
00:32:03,463 --> 00:32:05,048
‎가사도 자기가 거의 다 썼죠

662
00:32:06,466 --> 00:32:10,094
‎크리스토퍼는
‎끝내주는 한 해를 보냈어요

663
00:32:10,178 --> 00:32:12,931
‎유명세도 탔고
‎멋쟁이가 되어 있었죠

664
00:32:13,014 --> 00:32:15,266
‎정말 똑똑한 사람이었고

665
00:32:15,350 --> 00:32:18,978
‎가사도 잘 썼어요
‎아마 그룹 멤버들을 위해

666
00:32:19,062 --> 00:32:22,106
‎골드나 플래티넘 앨범을
‎만들 수도 있었을 거예요

667
00:32:22,190 --> 00:32:23,733
‎그럴 마음이 있고

668
00:32:23,816 --> 00:32:26,194
‎노력할 의지만 있었다면 말이죠

669
00:32:26,778 --> 00:32:29,364
‎주니어 마피아가 되려면
‎제 친구여야 해요

670
00:32:29,447 --> 00:32:32,617
‎다들 제가 어릴 적부터
‎알고 지낸 친구들이고

671
00:32:32,700 --> 00:32:34,285
‎함께 시간을 보냈었어요

672
00:32:34,369 --> 00:32:36,412
‎같은 동네 출신이기도 하고요

673
00:32:36,496 --> 00:32:38,706
‎그러니 제가 모두 챙겨줘야죠

674
00:32:39,207 --> 00:32:40,249
‎까꿍!

675
00:32:42,710 --> 00:32:43,795
‎여긴 버스야

676
00:32:43,878 --> 00:32:46,798
‎냄새도 더럽고
‎망할 버스가 얼마나 더운지 몰라

677
00:32:46,881 --> 00:32:48,424
‎다들 익고 있어

678
00:32:49,300 --> 00:32:51,719
‎- 죽을 것 같아
‎- 다들 익었네

679
00:32:53,137 --> 00:32:54,764
‎내 친구 어딨어?

680
00:32:54,847 --> 00:32:56,766
‎- 나 익어가는 중
‎- 덥냐?

681
00:32:57,266 --> 00:32:58,101
‎젠장

682
00:32:58,184 --> 00:33:00,395
‎너 축복해 주러 왔다

683
00:33:00,478 --> 00:33:02,021
‎이게 필요할 거야

684
00:33:02,105 --> 00:33:04,816
‎- 널 죽게 둘 순 없어
‎- 나와서 바람 좀 쐐, D 록

685
00:33:04,899 --> 00:33:06,025
‎카메라에 나와야지

686
00:33:06,109 --> 00:33:08,903
‎그래, 덥지?
‎이 버스가 존나 덥다니까

687
00:33:09,737 --> 00:33:11,280
‎시즈는 침대에 있네?

688
00:33:11,364 --> 00:33:14,117
‎빅은 어린 친구들을 아꼈어요

689
00:33:14,200 --> 00:33:16,244
‎본보기가 되고 싶어 했죠

690
00:33:16,327 --> 00:33:20,081
‎저희를 소중히 생각해서
‎거리에서 떨어뜨리려고 했어요

691
00:33:20,832 --> 00:33:24,752
‎제가 가본 곳은 워싱턴가에서
‎그랜드가까지가 전부였어요

692
00:33:25,253 --> 00:33:28,715
‎그곳이 제 동네였고
‎죽을 때까지 거기 살 줄 알았죠

693
00:33:29,757 --> 00:33:33,803
‎풀턴가 블록에서
‎친구들과 함께 놀면서

694
00:33:33,886 --> 00:33:37,640
‎전문가라도 된 것처럼
‎힙합을 분석했어요

695
00:33:37,724 --> 00:33:39,350
‎저, 빅, 올리가 만나서

696
00:33:39,434 --> 00:33:42,270
‎하루 종일 같이 앉아
‎힙합 토론을 했죠

697
00:33:42,353 --> 00:33:44,313
‎각자 좋아하는 래퍼가 달랐어요

698
00:33:44,814 --> 00:33:46,566
‎전 KRS-원을 좋아했고

699
00:33:46,649 --> 00:33:48,651
‎올리는 라킴을

700
00:33:48,735 --> 00:33:51,195
‎빅은 빅 대디 케인을 좋아했죠

701
00:33:53,948 --> 00:33:56,868
‎항상 래퍼들의 플로우나

702
00:33:56,951 --> 00:33:58,578
‎라임 같은 걸 분석했어요

703
00:33:58,661 --> 00:34:01,581
‎'언젠가 뮤지션이 되거나
‎래퍼가 될 거야'

704
00:34:01,664 --> 00:34:03,207
‎그런 생각은 없었어요

705
00:34:05,043 --> 00:34:07,295
‎- 그림 잘 그려
‎- 뭐라는 거야?

706
00:34:07,378 --> 00:34:10,548
‎그때 전 풀턴가에
‎잘 가지 않았는데

707
00:34:11,215 --> 00:34:13,176
‎크리스는 돈벌이에 빠졌죠

708
00:34:14,469 --> 00:34:16,679
‎제 턴테이블엔 먼지가 쌓였고

709
00:34:16,763 --> 00:34:18,431
‎크리스는 음악에 관심을 껐어요

710
00:34:18,514 --> 00:34:21,893
‎어떻게 하면 돈을 벌고
‎판을 키울지만 생각했죠

711
00:34:21,976 --> 00:34:24,896
‎계속 일해서 풀턴가를
‎하나의 기업으로 키우려고요

712
00:34:26,105 --> 00:34:28,524
‎어릴 땐 잠깐 재밌지만

713
00:34:28,608 --> 00:34:32,945
‎그 일의 무게를
‎느끼는 순간이 오면

714
00:34:33,029 --> 00:34:34,238
‎스트레스가 돼요

715
00:34:34,322 --> 00:34:35,865
‎옳은 일이 아니잖아요

716
00:34:35,948 --> 00:34:37,575
‎정상적인 사람이라면

717
00:34:37,658 --> 00:34:40,745
‎우리가 하는 일을 보고
‎경찰에 신고했겠죠

718
00:34:42,747 --> 00:34:44,999
‎그런 삶이 계속됐으면
‎빅은 인생 망쳤을 거예요

719
00:34:45,083 --> 00:34:46,584
‎엄마는 일하느라 바쁘셨고요

720
00:34:46,667 --> 00:34:49,712
‎그땐 진짜 중요한 게 뭔지
‎전혀 모르고 살았죠

721
00:34:50,421 --> 00:34:54,675
‎내가 뭐 하고 다니는지
‎엄마는 잘 모르셨어요

722
00:34:55,426 --> 00:34:57,845
‎밖에서 뭘 하는지 몰랐어요
‎일을 한다고는 들었는데

723
00:34:57,929 --> 00:34:59,013
‎그 말을 믿었어요

724
00:35:00,515 --> 00:35:03,643
‎애가 풀턴가에서 어울리면서

725
00:35:03,726 --> 00:35:05,645
‎불량한 일에 빠져드는 걸 보고

726
00:35:05,728 --> 00:35:08,606
‎기분이 안 좋았어요
‎처음엔 가서 말했죠

727
00:35:08,689 --> 00:35:10,525
‎'집에 가자'
‎그러면 저를 따라왔어요

728
00:35:11,067 --> 00:35:14,237
‎풀턴가에 갈 때마다 그랬는데
‎1년이 지나니까

729
00:35:15,071 --> 00:35:18,366
‎관두게 되더라고요

730
00:35:19,617 --> 00:35:22,328
‎그때 저는 이렇게 생각했어요

731
00:35:22,411 --> 00:35:24,288
‎그 또래 애들이 하는 일이고

732
00:35:24,372 --> 00:35:26,374
‎친구들과 어울리는 거라고요

733
00:35:26,958 --> 00:35:29,710
‎그 와중에 용돈벌이도 하고요

734
00:35:29,794 --> 00:35:31,671
‎그런 길이 존재했고

735
00:35:32,839 --> 00:35:34,757
‎크리스는 그 길을 택한 거죠

736
00:35:37,635 --> 00:35:39,929
‎접시에 코카인을 올려놨었어요

737
00:35:40,012 --> 00:35:42,348
‎빅은 그걸 말리려고

738
00:35:42,431 --> 00:35:44,392
‎방 창문 앞에 뒀었죠

739
00:35:44,475 --> 00:35:46,602
‎두 시간 정도 놔두면 마르거든요

740
00:35:46,686 --> 00:35:48,146
‎밖에 있다 집에 왔는데

741
00:35:48,229 --> 00:35:49,981
‎아주머니가 방을 청소하셨나 봐요

742
00:35:50,064 --> 00:35:53,276
‎집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
‎아주머니가 소리를 지르셨죠

743
00:35:53,359 --> 00:35:56,904
‎'얘, 왜 감자 으깬 걸
‎접시에 올려서'

744
00:35:56,988 --> 00:35:57,947
‎'방에 두고 다니니?'

745
00:35:58,030 --> 00:35:59,490
‎쓰레기통에 버리셨대요

746
00:35:59,991 --> 00:36:02,994
‎며칠 동안 으깬 감자를
‎방치한 줄 아셨던 거죠

747
00:36:03,077 --> 00:36:04,912
‎그건 마약이었어요

748
00:36:05,872 --> 00:36:07,331
‎맙소사

749
00:36:08,499 --> 00:36:10,042
‎나쁜 놈 같으니

750
00:36:11,169 --> 00:36:12,253
‎전 몰랐어요

751
00:36:12,336 --> 00:36:15,339
‎죽은 사람한테
‎이렇게 화가 날 수 있을까요?

752
00:36:16,132 --> 00:36:17,466
‎아들이 미웠어요

753
00:36:18,259 --> 00:36:20,178
‎그 사건 때문에요

754
00:36:20,261 --> 00:36:21,637
‎충격적이었죠

755
00:36:22,680 --> 00:36:25,308
‎심하게 충격적이었어요

756
00:36:25,391 --> 00:36:28,561
‎우리 집에 갖고 왔다는 거잖아요

757
00:36:29,061 --> 00:36:32,023
‎제 집을 더럽힌 거죠

758
00:36:33,065 --> 00:36:35,902
‎제가 원하는
‎아들의 모습이 아니었어요

759
00:36:36,903 --> 00:36:39,030
‎엄마는 절 말리지 못했어요

760
00:36:39,655 --> 00:36:42,366
‎말로는 관두겠다고 했죠

761
00:36:42,450 --> 00:36:45,912
‎집에서 절 쫓아내면
‎다시 집에 들어가서

762
00:36:45,995 --> 00:36:48,414
‎그만뒀다고 하고 계속했어요

763
00:36:49,040 --> 00:36:49,916
‎내 나이 열셋

764
00:36:49,999 --> 00:36:51,459
‎대마 피워, 돈 벌어

765
00:36:51,542 --> 00:36:52,710
‎마약업 종사자

766
00:36:52,793 --> 00:36:54,045
‎풋볼 팀은 조까

767
00:36:54,128 --> 00:36:55,379
‎비장 파열될 일 있어?

768
00:36:55,463 --> 00:36:56,839
‎내 나이 열여섯에?

769
00:36:56,923 --> 00:36:58,049
‎코치가 소리치지만

770
00:36:58,132 --> 00:36:59,884
‎내 꿈은 따로 있지

771
00:36:59,967 --> 00:37:00,885
‎내가 원하는 건 명성

772
00:37:00,968 --> 00:37:02,136
‎돈을 쌓아 올려

773
00:37:02,220 --> 00:37:03,554
‎학교는 안 가, 결석

774
00:37:03,638 --> 00:37:04,764
‎내 흐름에 재만 뿌려

775
00:37:04,847 --> 00:37:06,265
‎엄마는 철 좀 들고

776
00:37:06,349 --> 00:37:07,391
‎행동 조심하래

777
00:37:07,475 --> 00:37:08,809
‎그러다 인생 망치고

778
00:37:08,893 --> 00:37:10,269
‎내 이름에 먹칠하기 전에

779
00:37:10,353 --> 00:37:11,646
‎약은 선반 위에 뒀냐고?

780
00:37:11,729 --> 00:37:13,231
‎아니, 절대 못 찾지

781
00:37:13,314 --> 00:37:16,192
‎스카페이스, 뉴욕의 왕
‎그 타이틀은 내 차지

782
00:37:16,275 --> 00:37:18,694
‎빅은 돈벌이를 시작하고
‎그 일에 올인했어요

783
00:37:19,445 --> 00:37:21,113
‎킹핀이 되고 싶어 했죠

784
00:37:22,156 --> 00:37:23,699
‎올리의 가족이

785
00:37:24,367 --> 00:37:29,330
‎마약 바닥에서
‎큰 사업을 하고 있었어요

786
00:37:29,413 --> 00:37:30,581
‎"올리/롤런드 영
‎일명 빅 O"

787
00:37:30,665 --> 00:37:32,500
‎올리, 일명 '빅 오'는

788
00:37:32,583 --> 00:37:34,335
‎"더 노토리어스 비아이지
‎크리스토퍼 월리스"

789
00:37:34,418 --> 00:37:37,046
‎삼촌 '아이갓' 밑에서 일했어요

790
00:37:37,129 --> 00:37:38,506
‎"아이갓/칼 베이즈모어
‎올리의 삼촌"

791
00:37:38,589 --> 00:37:41,926
‎베이즈모어 집안은 브라운즈빌에서

792
00:37:42,009 --> 00:37:43,636
‎건드릴 수 없는 가족이었죠

793
00:37:44,720 --> 00:37:45,930
‎"프랭크 니티
‎크루 간부"

794
00:37:46,013 --> 00:37:49,016
‎다른 조직 이야기에 나오는
‎두목들과 똑같아요

795
00:37:49,100 --> 00:37:50,601
‎최종 결정권을 가졌잖아요

796
00:37:50,685 --> 00:37:51,936
‎그런 사람이었죠

797
00:37:52,520 --> 00:37:57,566
‎브라운즈빌은 브루클린에서
‎가장 험하기로 유명한 동네였어요

798
00:37:58,234 --> 00:37:59,986
‎범죄가 많이 일어났죠

799
00:38:01,904 --> 00:38:06,325
‎당시 뉴욕에서
‎살인율 1위를 자랑하는 곳이

800
00:38:06,409 --> 00:38:07,285
‎브라운즈빌이었어요

801
00:38:07,827 --> 00:38:11,163
‎아마 그때 뉴욕은 미국에서
‎살인율이 가장 높은

802
00:38:11,247 --> 00:38:12,081
‎도시였을 거예요

803
00:38:13,582 --> 00:38:15,376
‎올리는 버릇없는 놈이었어요

804
00:38:15,459 --> 00:38:18,379
‎자기 삼촌이 보스였기 때문에

805
00:38:18,462 --> 00:38:20,631
‎아무도 못 건드린다는 걸 알았죠

806
00:38:20,715 --> 00:38:22,466
‎그 새끼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…

807
00:38:24,635 --> 00:38:27,471
‎내가 아는 사람 중에 최악이었어요

808
00:38:28,180 --> 00:38:30,683
‎비기가 올리와 놀려고
‎우리 동네에 오면

809
00:38:30,766 --> 00:38:32,018
‎늘 랩을 했어요

810
00:38:32,560 --> 00:38:34,020
‎최고의 플로우를 지녔죠

811
00:38:34,562 --> 00:38:35,813
‎특유의 멋이 있었어요

812
00:38:35,896 --> 00:38:39,442
‎'난 잘생기지 않아도 돼
‎몸이 좋지 않아도 돼'

813
00:38:39,525 --> 00:38:42,778
‎'내 농담과 친화력만 있어도
‎널 매장할 수 있어'

814
00:38:42,862 --> 00:38:46,490
‎항상 자기 가사를 들려줬죠
‎'요, 이거 들어봐'

815
00:38:46,574 --> 00:38:49,910
‎올리는 어떻게든 비기를
‎북돋아 주려고 했어요

816
00:38:49,994 --> 00:38:51,120
‎올리는 언제나

817
00:38:51,203 --> 00:38:53,831
‎다음 계획을 고민했어요

818
00:38:54,457 --> 00:38:57,626
‎빅은 특징이 뚜렷한 친구였죠
‎덩치도 크고

819
00:38:57,710 --> 00:38:59,128
‎축 처진 사시 눈을 가져서

820
00:38:59,211 --> 00:39:02,590
‎어릴 적부터 사람들에게
‎농담을 듣고 자랐어요

821
00:39:02,673 --> 00:39:04,133
‎그래서 면역이 생겼죠

822
00:39:04,216 --> 00:39:05,468
‎하지만 속으로는

823
00:39:05,551 --> 00:39:07,636
‎희망을 가지는 걸 두려워했어요

824
00:39:07,720 --> 00:39:09,722
‎누군가 그 희망을
‎짓밟을 수도 있으니까요

825
00:39:10,431 --> 00:39:13,184
‎래퍼가 되겠다는 꿈은 희미해졌고

826
00:39:13,267 --> 00:39:16,062
‎이젠 허슬러가 되는 데만
‎관심이 있었어요

827
00:39:16,645 --> 00:39:19,190
‎롤런드가 크리스를 부추겼죠

828
00:39:19,273 --> 00:39:20,941
‎'넌 할 수 있어'

829
00:39:21,025 --> 00:39:25,071
‎그런 말을 한 게 기억나요
‎한 명이 성공하면

830
00:39:25,154 --> 00:39:26,530
‎모두 성공한 거라고요

831
00:39:27,865 --> 00:39:30,910
‎"1991년
‎크리스토퍼의 나이 19세"

832
00:39:31,660 --> 00:39:35,081
‎타이밍이 가장 중요하죠
‎아직도 회자되는 그날 일은

833
00:39:35,998 --> 00:39:37,708
‎빅의 이야기에 한몫했어요

834
00:39:37,792 --> 00:39:38,626
‎확실해요

835
00:39:38,709 --> 00:39:40,378
‎그래서 아직도 회자되는 거죠

836
00:39:41,545 --> 00:39:44,090
‎빅은 제가 살던 베드퍼드가와
‎퀸시가 교차로에 놀러 왔는데

837
00:39:44,173 --> 00:39:46,884
‎빅의 동네보다
‎좀 더 험한 동네였어요

838
00:39:48,928 --> 00:39:50,763
‎그래서 분위기가…

839
00:39:51,847 --> 00:39:53,265
‎사뭇 달랐죠

840
00:39:54,308 --> 00:39:56,352
‎'피프티 그랜드'가
‎동네 주민이었는데

841
00:39:56,435 --> 00:39:58,771
‎라디오와 디제잉 세트를
‎들고나와서

842
00:39:58,854 --> 00:40:01,315
‎베드퍼드가에서
‎블록 파티를 열었어요

843
00:40:03,609 --> 00:40:07,154
‎빅과 피프티 그랜드를
‎제가 소개해 줬죠

844
00:40:08,197 --> 00:40:09,782
‎"피프티 그랜드/케빈 그리핀
‎DJ/프로듀서"

845
00:40:09,865 --> 00:40:12,952
‎D 록은 제 이웃이었어요
‎다들 같은 거리에서 생활했죠

846
00:40:13,035 --> 00:40:15,496
‎하루는 그러더라고요
‎'친구 한 명 소개해 줄게'

847
00:40:16,288 --> 00:40:17,248
‎진짜야

848
00:40:18,249 --> 00:40:19,583
‎진짜를 보여줄게

849
00:40:20,501 --> 00:40:22,837
‎원래 랩네임이 'MC 퀘스트'였는데

850
00:40:24,004 --> 00:40:25,631
‎'비기'라는 이름으로 나타났죠

851
00:40:26,507 --> 00:40:28,384
‎빅과 슈프림이 붙었는데

852
00:40:28,467 --> 00:40:29,677
‎"슈프림
‎윌리엄 트로이 매클룬"

853
00:40:29,760 --> 00:40:31,345
‎슈프림이 마이크를 들고

854
00:40:31,429 --> 00:40:33,139
‎배틀을 시작했죠

855
00:40:34,348 --> 00:40:36,392
‎제발 내 앞에서 꺼져, 저 멀리

856
00:40:36,475 --> 00:40:38,978
‎래퍼처럼 굴지만 계집이 따로 없지

857
00:40:39,061 --> 00:40:40,062
‎가짜 래퍼…

858
00:40:40,771 --> 00:40:42,565
‎슈프림이 랩을 할 때

859
00:40:42,648 --> 00:40:44,358
‎전 하얀 행주를 들고 있었어요

860
00:40:44,442 --> 00:40:47,820
‎배틀하는 줄 모르고
‎손에 둘둘 감고 있었죠

861
00:40:47,903 --> 00:40:50,406
‎'아는 친구도 아닌데
‎왜 입에 걸레를 물고 있지?'

862
00:40:50,489 --> 00:40:52,658
‎그래서 그놈을 팰지
‎고민하고 있었어요

863
00:40:52,741 --> 00:40:54,660
‎뚱땡이 자식, 겁먹었냐?

864
00:40:54,743 --> 00:40:55,786
‎겁먹지 마

865
00:40:57,830 --> 00:40:59,623
‎비기와 슈프림의 배틀을 보면

866
00:40:59,707 --> 00:41:01,542
‎"미스터 시/캘빈 르브런
‎DJ/프로듀서"

867
00:41:01,625 --> 00:41:05,087
‎슈프림은 키가 160cm에서
‎163cm 정도인데

868
00:41:05,171 --> 00:41:07,506
‎마이크에서 나오는 목소리도

869
00:41:07,590 --> 00:41:09,425
‎너무 가늘었어요

870
00:41:10,301 --> 00:41:13,220
‎덩치가 산만 한 빅 앞에서
‎자그마한 대머리 자식이

871
00:41:13,304 --> 00:41:15,681
‎스텝을 밟으며
‎바보짓을 하고 있더군요

872
00:41:15,764 --> 00:41:17,600
‎그런데 빅은…

873
00:41:18,350 --> 00:41:19,977
‎존재감이 넘쳤어요

874
00:41:20,060 --> 00:41:23,772
‎빅의 자메이카 뿌리를
‎본인도 알았는지는 모르겠어요

875
00:41:23,856 --> 00:41:26,942
‎역사적으로 자메이카의 DJ들은

876
00:41:27,026 --> 00:41:29,778
‎마이크에 대고 랩을 했었는데

877
00:41:30,362 --> 00:41:32,198
‎그 자신감 넘치는…

878
00:41:33,741 --> 00:41:35,284
‎존재감이 중요했죠

879
00:41:35,868 --> 00:41:37,286
‎빅에겐 그게 있었어요

880
00:41:37,369 --> 00:41:40,664
‎마이크를 들었을 때의 존재감이
‎래퍼들 사이에서

881
00:41:40,748 --> 00:41:41,916
‎빅을 돋보이게 했어요

882
00:41:42,583 --> 00:41:44,793
‎전 강렬한 라임들로만

883
00:41:44,877 --> 00:41:46,003
‎가사를 채우고 싶어요

884
00:41:46,086 --> 00:41:48,339
‎가장 센 래퍼가 되고 싶거든요

885
00:41:48,881 --> 00:41:50,758
‎그 느낌을 잃지 않으려고요

886
00:41:51,926 --> 00:41:54,970
‎베드스타이, 브루클린
‎바로 내가 사는 동네

887
00:41:55,054 --> 00:41:57,181
‎네 라임은 똥보다 못해
‎변비 걸렸나 보네

888
00:41:57,264 --> 00:41:58,933
‎다들 날 기다렸나 봐
‎풀턴가 출신의

889
00:41:59,016 --> 00:42:00,267
‎건장한 오빠가

890
00:42:00,351 --> 00:42:01,894
‎이 펑키한 비트에 랩을 해

891
00:42:01,977 --> 00:42:04,230
‎여긴 학교, 널 퇴학시켜 줄게

892
00:42:04,313 --> 00:42:06,690
‎남자 학교, 여자 학교
‎상관없으니 이름만 대

893
00:42:06,774 --> 00:42:09,068
‎적들은 명심해
‎난 너희들의 교장 선생

894
00:42:09,151 --> 00:42:11,487
‎꺾지 못해, 몇 번을 싸워도 연패

895
00:42:11,570 --> 00:42:13,864
‎다들 물어봐, 멋의 비결이 뭔지

896
00:42:13,948 --> 00:42:16,492
‎돈도 잘 버는데
‎마이크 잡으면 얄짤없지

897
00:42:16,575 --> 00:42:19,119
‎치고 빠져, 맘을 다져
‎내 사람들은 도와줘

898
00:42:19,203 --> 00:42:21,121
‎라임 맞춰, 사람들은 놀라 자빠져

899
00:42:21,205 --> 00:42:23,457
‎그래, 그게 나지, 비아이지

900
00:42:23,541 --> 00:42:25,793
‎열세 살 때부터 상대를 찢어발기지

901
00:42:25,876 --> 00:42:28,212
‎옷을 훔친 적도 있어
‎도둑이라 불렸지

902
00:42:28,295 --> 00:42:30,965
‎풀턴가에서 돈을 벌기 전까진

903
00:42:31,048 --> 00:42:33,884
‎헤네시 한 잔 권할게
‎대마도 피워, 둘, 셋, 넷!

904
00:42:33,968 --> 00:42:36,845
‎그래, 내뺄 수밖에 없겠지
‎형편없는 놈들아

905
00:42:41,058 --> 00:42:43,852
‎빅이 베드퍼드가에 나타나서
‎랩하는 모습을 보더니

906
00:42:43,936 --> 00:42:45,104
‎아무도 도전하지 않았어요

907
00:42:45,187 --> 00:42:47,481
‎래퍼들이 몇 명 더 있긴 했지만

908
00:42:47,565 --> 00:42:49,567
‎그 거리의 대장은 빅이었죠

909
00:42:49,650 --> 00:42:50,943
‎난 정상에 올랐어

910
00:42:51,026 --> 00:42:53,070
‎전 자부심을 느꼈어요

911
00:42:53,153 --> 00:42:55,281
‎빅은 그 거리 출신이 아니었죠

912
00:42:55,364 --> 00:42:57,199
‎제가 그곳에 데려간 건데

913
00:42:57,283 --> 00:42:59,243
‎돈 벌고, 대마 피우고, 술 마시고

914
00:42:59,326 --> 00:43:01,370
‎우리랑 다를 거 없는 친구였어요

915
00:43:01,453 --> 00:43:03,038
‎똑같아 보였지만 랩을 했죠

916
00:43:03,122 --> 00:43:05,499
‎그래서 우월해진 기분이었어요

917
00:43:07,960 --> 00:43:09,587
‎그러고 집으로 돌아왔는데

918
00:43:09,670 --> 00:43:10,963
‎올리가 그러더라고요

919
00:43:11,046 --> 00:43:12,464
‎'데모 테이프 만들자'

920
00:43:12,548 --> 00:43:14,466
‎'데프 잼에 가져가는 거야'

921
00:43:15,384 --> 00:43:17,386
‎맥주랑 마리화나 챙겨서

922
00:43:17,469 --> 00:43:18,887
‎지하실로 데려갔어요

923
00:43:18,971 --> 00:43:22,224
‎턴테이블, 믹서
‎테이프 덱을 설치하고

924
00:43:22,308 --> 00:43:26,020
‎올드 잉글리시 맥주로
‎지하실을 가득 채웠죠

925
00:43:26,645 --> 00:43:27,646
‎그게 다였어요

926
00:43:27,730 --> 00:43:30,566
‎수많은 사람들이
‎빅의 데모 테이프를 원하네

927
00:43:30,649 --> 00:43:33,277
‎자신이 원하는 게 정확했는데
‎그런 건 처음 봤어요

928
00:43:33,360 --> 00:43:36,071
‎'여기서 멈추고, 이 노래 넣고'

929
00:43:36,155 --> 00:43:39,158
‎'이 훅을 계속 틀다가
‎다시 비트를 틀어'

930
00:43:39,241 --> 00:43:40,492
‎시키는 대로 했죠

931
00:43:40,576 --> 00:43:43,287
‎저는 DJ 피프티랑 같이
‎베드퍼드가에서

932
00:43:43,370 --> 00:43:44,913
‎테이프를 만들었어요

933
00:43:45,623 --> 00:43:48,542
‎피프티가 모든 걸 녹음했죠

934
00:43:48,626 --> 00:43:51,337
‎전부 다요, 짤막한 프리스타일도

935
00:43:51,420 --> 00:43:52,671
‎다 녹음해서

936
00:43:52,755 --> 00:43:54,757
‎7~8곡 정도 만들었어요

937
00:43:54,840 --> 00:43:57,343
‎한 시간도 안 걸렸어요

938
00:43:58,010 --> 00:43:58,886
‎얼마 안 걸렸죠

939
00:43:58,969 --> 00:44:00,763
‎- 다 원 테이크였다고?
‎- 응

940
00:44:01,347 --> 00:44:03,515
‎진실만을 말해, 나는 보스

941
00:44:03,599 --> 00:44:06,018
‎가사를 쪼개, 달려들어
‎반쯤 죽였다가 피해

942
00:44:06,101 --> 00:44:08,979
‎변기 속에 던져놓고 잊어
‎그럼 더 나아져

943
00:44:09,063 --> 00:44:10,939
‎B-I-G를 기억해 줘

944
00:44:11,357 --> 00:44:13,359
‎그다음 선수가 미스터 시예요

945
00:44:13,442 --> 00:44:16,195
‎- 내가 거기서 등장하는군?
‎- 그래

946
00:44:16,278 --> 00:44:18,906
‎그때 전 빅 대디 케인과의 투어를

947
00:44:18,989 --> 00:44:19,990
‎준비하고 있었어요

948
00:44:23,577 --> 00:44:25,537
‎피프티 그랜드한테
‎데모 테이프 얘길 들었어요

949
00:44:25,621 --> 00:44:27,665
‎풀턴가 출신의 빅이라는 친구래요

950
00:44:27,748 --> 00:44:30,626
‎그래서 들어보고 충격받았죠

951
00:44:32,419 --> 00:44:35,422
‎90년대 초반 대부분의 래퍼들은

952
00:44:35,506 --> 00:44:36,674
‎"빅 대디 케인
‎앤토니오 하디"

953
00:44:36,757 --> 00:44:41,178
‎빅 대디 케인과 라킴의 랩에서
‎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어요

954
00:44:41,261 --> 00:44:43,555
‎그런데 빅의 라임 패턴은

955
00:44:43,639 --> 00:44:47,059
‎그동안 들었던 것들보다
‎훨씬 발전한 것 같았죠

956
00:44:47,142 --> 00:44:49,895
‎마이크로폰 머더러
‎매스 메이헴 '메이커'

957
00:44:49,978 --> 00:44:52,272
‎비아이지스 온 더 마이크
‎콜 디 언더'테이커'

958
00:44:52,356 --> 00:44:54,733
‎메이크 언 어포인트먼트
‎스케줄 어 인터'뷰'

959
00:44:54,817 --> 00:44:57,319
‎비코즈 유 노 왓 빅 맨스
‎어바웃 투 '두'

960
00:44:57,403 --> 00:45:00,698
‎그 전에 들은 라임과는
‎전혀 달랐어요

961
00:45:01,448 --> 00:45:03,742
‎그래서 피프티와 비기에게
‎'더 소스' 매거진의

962
00:45:03,826 --> 00:45:06,203
‎매티 C에게 보내자고 했어요

963
00:45:06,286 --> 00:45:08,539
‎빅은 이렇게 말했죠, '이봐'

964
00:45:08,622 --> 00:45:12,876
‎'지키지 못할 약속 하지 마
‎그렇게 못 할 거면서'

965
00:45:12,960 --> 00:45:14,336
‎'한다고 하지 말라고'

966
00:45:14,420 --> 00:45:16,088
‎'아냐, 내가 매티에게 보낸다니까'

967
00:45:16,171 --> 00:45:18,090
‎'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자'

968
00:45:20,300 --> 00:45:24,972
‎"매티 C/매슈 카폴루옹고
‎'더 소스' 매거진"

969
00:45:27,433 --> 00:45:31,270
‎91~92년엔 '더 소스'가
‎힙합계의 '롤링 스톤'이었어요

970
00:45:31,353 --> 00:45:33,814
‎'언사인드 하이프'라는 칼럼에서

971
00:45:33,897 --> 00:45:36,400
‎매달 신인을 소개했었죠

972
00:45:36,483 --> 00:45:39,570
‎'언사인드 하이프' 칼럼에 나와
‎성공한 래퍼들이

973
00:45:39,653 --> 00:45:42,865
‎맙 딥, 커먼, DMX 등이었어요

974
00:45:42,948 --> 00:45:45,075
‎우린 '더 소스' 잡지가
‎최고로 멋지다고 생각했어요

975
00:45:45,659 --> 00:45:47,119
‎누구나 꿈꿨을 거예요

976
00:45:47,202 --> 00:45:49,580
‎인기를 얻고 싶고
‎스타가 되고 싶으니까요

977
00:45:49,663 --> 00:45:52,541
‎테이프 앞부분 10초만 들어도

978
00:45:52,624 --> 00:45:54,376
‎더 들을 필요가 없었죠

979
00:45:55,627 --> 00:45:59,465
‎매티가 '언사인드 하이프'에
‎데모 테이프를 소개한댔어요

980
00:45:59,548 --> 00:46:01,049
‎그래서 사진을 찍자고 했죠

981
00:46:01,133 --> 00:46:02,885
‎그래서 고용한 사진사가

982
00:46:02,968 --> 00:46:05,846
‎빅 대디 케인의 앨범 커버를
‎촬영한 사람이었는데

983
00:46:05,929 --> 00:46:08,849
‎그 사람이 베드퍼드가와
‎퀸시가 모퉁이에서

984
00:46:08,932 --> 00:46:11,018
‎피프티 그랜드와
‎비기를 찍어줬어요

985
00:46:13,312 --> 00:46:16,648
‎화제가 됐죠, 온 동네가
‎그 얘기로 시끄러웠어요

986
00:46:16,732 --> 00:46:18,484
‎'요, 언사인드 하이프에
‎빅 나온 거 봤어?'

987
00:46:18,567 --> 00:46:21,695
‎'이거 내 친구야! 대박이지?'
‎한바탕 난리가 났죠

988
00:46:24,323 --> 00:46:26,658
‎그 일이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

989
00:46:26,742 --> 00:46:28,535
‎'좋아, 열심히 해봐야겠다'

990
00:46:28,619 --> 00:46:30,871
‎'매티 C 같은 사람들이
‎나한테 관심을 보이네'

991
00:46:30,954 --> 00:46:34,708
‎'잡지에도 실리는 걸 보니까
‎래퍼가 될 수도 있겠어'

992
00:46:36,835 --> 00:46:40,339
‎당시 퍼프 대디였던
‎P 디디에게 연락을 받았어요

993
00:46:40,422 --> 00:46:41,882
‎'들려줄 거 없어?'

994
00:46:41,965 --> 00:46:43,050
‎그래서 테이프를 들려줬죠

995
00:46:46,220 --> 00:46:48,555
‎"P 디디/숀 콤스
‎전 퍼프 대디"

996
00:46:48,639 --> 00:46:51,642
‎테이프를 듣고 이렇게 생각했어요

997
00:46:52,309 --> 00:46:53,644
‎'이게 뭐지?'

998
00:46:54,686 --> 00:46:55,687
‎전…

999
00:46:57,022 --> 00:46:59,483
‎그때 신께 감사했어요

1000
00:46:59,566 --> 00:47:02,820
‎내가 들은 래퍼 중에
‎가장 뛰어났거든요

1001
00:47:05,197 --> 00:47:06,907
‎LL 쿨 J가 유명했을 때예요

1002
00:47:06,990 --> 00:47:09,284
‎다들 섹시한 컨셉에

1003
00:47:09,368 --> 00:47:11,078
‎밝은 피부, 곱상한 외모

1004
00:47:11,161 --> 00:47:12,663
‎촉촉한 입술을 내세웠는데

1005
00:47:13,163 --> 00:47:15,374
‎빅은 입술도 약간 갈라졌고

1006
00:47:15,457 --> 00:47:18,794
‎거리에서 돈 벌다가
‎등장한 듯한 얼굴이었죠

1007
00:47:19,837 --> 00:47:21,922
‎그래서 미스터 시에게 연락했어요

1008
00:47:22,005 --> 00:47:25,133
‎브루클린의 힙합 신을
‎훤히 꿰고 있었죠

1009
00:47:25,217 --> 00:47:28,053
‎전 할렘 출신이라
‎무작정 다리를 건너가서

1010
00:47:28,136 --> 00:47:30,681
‎비기가 어딨냐고
‎수소문하고 다닐 순 없었어요

1011
00:47:31,473 --> 00:47:35,477
‎할렘 출신들은
‎세련된 스타일로 유명했었죠

1012
00:47:35,561 --> 00:47:36,687
‎꾸미는 친구들이었어요

1013
00:47:37,229 --> 00:47:40,065
‎- 반면 우리 동네 베드스타이는…
‎- 브루클린은 지저분했죠

1014
00:47:40,148 --> 00:47:42,234
‎여긴 험한 동네예요

1015
00:47:42,317 --> 00:47:43,777
‎전 브루클린 지역은 잘 몰랐어요

1016
00:47:43,861 --> 00:47:45,195
‎할렘만 잘 알았죠

1017
00:47:45,696 --> 00:47:48,615
‎베드스타이는 강도가 많다면서
‎아무도 안 가는 곳이었어요

1018
00:47:49,157 --> 00:47:51,869
‎첫 번째 미팅에는 저와

1019
00:47:52,494 --> 00:47:54,746
‎비기, 퍼프가 참석했어요

1020
00:47:57,082 --> 00:47:58,458
‎겨울이었던 게 기억나요

1021
00:47:58,542 --> 00:48:00,544
‎몇 월인지는 몰라도 겨울이었어요

1022
00:48:00,627 --> 00:48:02,713
‎둘 다 추워서
‎겨울 재킷을 입고 있었죠

1023
00:48:06,466 --> 00:48:09,094
‎건물 위층에 올라가서
‎접수원 앞에 섰어요

1024
00:48:09,177 --> 00:48:11,346
‎'퍼프 만나러 왔어요'
‎그리고 사무실에 들어갔죠

1025
00:48:11,430 --> 00:48:15,309
‎퍼프는 우리가 앉자마자
‎빅에게 랩을 시켰어요

1026
00:48:15,392 --> 00:48:17,811
‎'지금 당장 랩 한번 해봐'

1027
00:48:18,353 --> 00:48:20,314
‎데모 테이프가 너무 좋아서

1028
00:48:20,397 --> 00:48:25,110
‎그렇게 잘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
‎믿기 힘들었거든요

1029
00:48:25,694 --> 00:48:28,322
‎그래서 프리스타일을 들었는데
‎약간 거칠긴 해도

1030
00:48:28,405 --> 00:48:30,407
‎여전히 잘하더라고요

1031
00:48:30,490 --> 00:48:35,370
‎순수한 불덩이 같은 48마디였죠

1032
00:48:35,454 --> 00:48:39,374
‎그래서 말했어요
‎'음반 만들 수 있겠는데?'

1033
00:48:39,458 --> 00:48:41,835
‎'나랑 빨리 음반 하나 하자'

1034
00:48:43,337 --> 00:48:44,796
‎어느 날 아침이었어요

1035
00:48:44,880 --> 00:48:47,549
‎침대에 누워 있는데
‎애가 옆에 무릎을 꿇었죠

1036
00:48:48,508 --> 00:48:49,551
‎그리고 말했어요

1037
00:48:50,218 --> 00:48:52,054
‎'엄마 인생은 엄마 거죠?'

1038
00:48:52,137 --> 00:48:55,057
‎아주 진지했어요, 진지한 대화였죠

1039
00:48:55,766 --> 00:48:59,645
‎'엄마는 가르치는 일도 하고
‎공부도 하고'

1040
00:48:59,728 --> 00:49:03,315
‎'그렇게 살아서 행복하죠?
‎나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?'

1041
00:49:03,398 --> 00:49:04,524
‎'그럼'

1042
00:49:05,442 --> 00:49:09,780
‎'엄마, 제가 이 일을 하면
‎행복해질 것 같아요'

1043
00:49:10,781 --> 00:49:12,908
‎'도와줄 사람은 있고?'

1044
00:49:12,991 --> 00:49:14,326
‎그랬더니…

1045
00:49:15,035 --> 00:49:16,453
‎퍼피가 도와준다는 거예요

1046
00:49:16,536 --> 00:49:19,331
‎세상에, 이름이 '퍼피'래요

1047
00:49:20,958 --> 00:49:26,046
‎빅에게 붙여준 첫 프로듀서는
‎이지 모 비였어요

1048
00:49:28,548 --> 00:49:31,510
‎"이지 모 비/오스틴 하비 주니어
‎음반 프로듀서"

1049
00:49:31,593 --> 00:49:34,805
‎어느 날 제 매니저가 그러더군요

1050
00:49:34,888 --> 00:49:36,974
‎'미팅 일정 있어요'

1051
00:49:37,057 --> 00:49:38,725
‎'안드레이 허렐과 퍼피가 오고'

1052
00:49:38,809 --> 00:49:40,227
‎"안드레이 허렐
‎업타운 레코드 창립자"

1053
00:49:40,310 --> 00:49:43,772
‎'비기 스몰스라는
‎신인 아티스트래요'

1054
00:49:44,439 --> 00:49:47,359
‎나중에 알고 보니
‎근처에 사는 친구였죠

1055
00:49:47,442 --> 00:49:50,195
‎전 게이츠와 그린가 사이
‎클린턴가에 살았고

1056
00:49:50,278 --> 00:49:52,239
‎모퉁이만 돌아서

1057
00:49:52,322 --> 00:49:53,448
‎세 블록 내려가 돌면

1058
00:49:53,532 --> 00:49:55,200
‎비기의 집이 나왔죠

1059
00:49:55,283 --> 00:49:57,536
‎'누가 왕초지?' 영화의
‎사운드트랙을 작업 중이어서

1060
00:49:57,619 --> 00:49:59,663
‎그걸 염두에 두고 있었죠

1061
00:49:59,746 --> 00:50:01,665
‎삽입곡의 효과는 엄청났어요

1062
00:50:01,748 --> 00:50:04,292
‎영화 제작진이 나서서

1063
00:50:04,376 --> 00:50:06,128
‎노래를 대신 홍보해 줬으니까요

1064
00:50:07,045 --> 00:50:09,840
‎하루는 풀턴가에 갔는데

1065
00:50:09,923 --> 00:50:15,053
‎비기랑 주니어 마피아 멤버들이
‎놀고 있더라고요

1066
00:50:15,137 --> 00:50:18,223
‎'빅, 비트 가져왔어'

1067
00:50:18,807 --> 00:50:20,684
‎'네가 들어야 돼, 차에 타'

1068
00:50:21,268 --> 00:50:24,104
‎그리고 '파티 앤드 불시트'
‎비트를 들려줬죠

1069
00:50:24,187 --> 00:50:25,063
‎뭐 하냐, 비기?

1070
00:50:25,147 --> 00:50:26,398
‎"1992년
‎크리스토퍼의 나이 20세"

1071
00:50:26,481 --> 00:50:28,066
‎알잖아, 파티하고 헛짓거리하지

1072
00:50:28,150 --> 00:50:29,735
‎- 파티와 헛짓거리
‎- 잘 지내지?

1073
00:50:30,318 --> 00:50:35,574
‎훅 아이디어가 하나 있는데
‎그걸 곡에 넣고 싶다고 했어요

1074
00:50:35,657 --> 00:50:37,117
‎"더 라스트 포에츠"

1075
00:50:50,130 --> 00:50:51,214
‎비기는 좋아했어요

1076
00:50:51,298 --> 00:50:52,507
‎"빅
‎파티 앤드 불시트"

1077
00:50:52,591 --> 00:50:56,386
‎'파티 앤드 불시트'는
‎우리가 처음 함께 만든 곡이죠

1078
00:50:56,470 --> 00:50:58,764
‎힙합 클래식 곡이에요

1079
00:50:58,847 --> 00:51:04,478
‎이 곡을 계기로 비기는
‎직접 곡을 쓰기 시작했는데

1080
00:51:04,561 --> 00:51:07,439
‎비기가 쓴 곡은
‎영화적인 요소를 갖고 있었어요

1081
00:51:08,023 --> 00:51:13,153
‎그 과정을 통해서
‎비기만의 사운드가 탄생했죠

1082
00:51:13,695 --> 00:51:17,115
‎'파티 앤드 불시트'는
‎세상에 비기를 소개한

1083
00:51:17,199 --> 00:51:18,075
‎첫 곡이에요

1084
00:51:18,658 --> 00:51:20,911
‎그때 주간 라디오에선
‎랩을 틀지 않았고

1085
00:51:20,994 --> 00:51:22,245
‎알앤비 노래만 틀었어요

1086
00:51:22,746 --> 00:51:26,458
‎그런데 비기의 노래가 쾅 하고
‎라디오에 등장했죠

1087
00:51:30,504 --> 00:51:32,214
‎"릴 킴/킴벌리 존스
‎주니어 마피아"

1088
00:51:32,297 --> 00:51:33,590
‎맘에 들어

1089
00:51:34,633 --> 00:51:37,302
‎한번은 길모퉁이에 앉아 있는데

1090
00:51:37,385 --> 00:51:41,807
‎'파티 앤드 불시트'를 듣는 차가
‎네다섯 대는 지나갔죠

1091
00:51:42,390 --> 00:51:44,142
‎뭔가 잘못됐다고 느꼈어요
‎빅의 노래가

1092
00:51:44,226 --> 00:51:46,478
‎라디오에 흘러나오는데
‎빅은 여전히 거리에 있었거든요

1093
00:51:48,438 --> 00:51:50,065
‎오랫동안 기다려야 했어요

1094
00:51:50,148 --> 00:51:52,692
‎계약서를 쓴 후에도요

1095
00:51:52,776 --> 00:51:54,861
‎퍼프한테 계약서는
‎어떻게 된 거냐고 물으니까

1096
00:51:54,945 --> 00:51:57,781
‎조금만 기다리래서
‎저도 돈을 벌고 있겠다고 했어요

1097
00:51:57,864 --> 00:52:00,700
‎돈 번다는 얘기는
‎퍼프한테 처음 했었죠

1098
00:52:00,784 --> 00:52:03,411
‎'빅, 곧 계약서 쓰면
‎돈 벌 수 있어' 그러길래

1099
00:52:03,495 --> 00:52:07,040
‎알겠으니까 그동안
‎돈 좀 벌고 있겠다고 했어요

1100
00:52:07,124 --> 00:52:09,918
‎돈 벌고 있을 테니
‎준비되면 알려달라고요

1101
00:52:10,877 --> 00:52:11,920
‎기다리라고 했는데도

1102
00:52:12,003 --> 00:52:16,967
‎제가 일과를 끝내고
‎뉴저지 집으로 가면

1103
00:52:17,050 --> 00:52:20,762
‎비기는 브루클린에서
‎먹고살 돈을 벌었어요

1104
00:52:20,846 --> 00:52:23,598
‎저한테 슬슬 숨기기 시작했죠

1105
00:52:24,141 --> 00:52:25,308
‎원하는 게 뭐야?

1106
00:52:25,392 --> 00:52:26,434
‎어떻게 살고 싶어?

1107
00:52:26,518 --> 00:52:28,937
‎교양 있게 행동해
‎난 사람 죽는 게 좋아

1108
00:52:29,020 --> 00:52:31,106
‎길거리엔 뇌가 흘러넘치네

1109
00:52:31,189 --> 00:52:33,692
‎목사가 설교해
‎그 남자는 좋은 사람이래

1110
00:52:33,775 --> 00:52:36,486
‎하지만 손에 버너를 들고
‎나쁜 짓을 해

1111
00:52:36,570 --> 00:52:38,613
‎이젠 엘비스와 함께 불러
‎슬픈 노래

1112
00:52:38,697 --> 00:52:41,074
‎머리에 총알 세 발
‎골반엔 또 여섯 발

1113
00:52:41,158 --> 00:52:43,034
‎죽고 싶으면 신께 까불어봐

1114
00:52:43,118 --> 00:52:45,579
‎넌 크게 소리쳤지
‎'저기 하늘을 봐!'

1115
00:52:45,662 --> 00:52:47,038
‎난 헤드록을 걸어

1116
00:52:47,122 --> 00:52:48,123
‎난 수플렉스 먹여

1117
00:52:48,206 --> 00:52:50,041
‎하드코어 섹스, TEC-9

1118
00:52:50,125 --> 00:52:51,835
‎원하는 게 뭐야?

1119
00:52:54,337 --> 00:52:56,214
‎저와 빅은 항상

1120
00:52:56,298 --> 00:52:58,466
‎숨김없는 대화를 나눴어요

1121
00:52:58,550 --> 00:53:02,721
‎빅은 그때가 돼서야
‎처음 깨달은 것 같아요

1122
00:53:02,804 --> 00:53:06,725
‎정말 래퍼가 될 가능성이
‎있는 것 같다고 말했죠

1123
00:53:08,727 --> 00:53:10,645
‎'나도 그랬으면 좋겠다'

1124
00:53:11,354 --> 00:53:14,107
‎'난 언제 감방 가거나
‎살해당할지 모르는 몸이야'

1125
00:53:14,191 --> 00:53:19,571
‎'닥치는 대로 도둑질하는 것도
‎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몰라'

1126
00:53:19,654 --> 00:53:22,157
‎저랑 빅은 이런 식으로…

1127
00:53:23,325 --> 00:53:25,035
‎대화를 하곤 했어요

1128
00:53:26,494 --> 00:53:30,332
‎빅, D 록, 주니어 마피아
‎멤버들을 보면서

1129
00:53:30,999 --> 00:53:33,210
‎글쎄요, 이런 생각을 했어요

1130
00:53:34,836 --> 00:53:37,088
‎'이 동네를 벗어난 적은 있나?'

1131
00:53:38,548 --> 00:53:40,759
‎블록 밖으로 데려가고 싶었어요

1132
00:53:40,842 --> 00:53:42,636
‎제 맘 같아서는

1133
00:53:42,719 --> 00:53:44,387
‎그 동네에 놔두고 싶지 않았어요

1134
00:53:44,471 --> 00:53:46,514
‎거기서 하는 행동들이
‎맘에 들지 않았죠

1135
00:53:46,598 --> 00:53:50,060
‎마음 내키는 대로
‎행동하며 살았거든요

1136
00:53:50,143 --> 00:53:52,979
‎그래서 자주 차를 몰고
‎애들에게 갔어요

1137
00:53:53,063 --> 00:53:55,565
‎이유는 없었어요
‎음악 때문도 아니었죠

1138
00:53:55,649 --> 00:53:57,734
‎물론 차에 음악은 틀었지만요

1139
00:53:57,817 --> 00:53:59,402
‎무작정 가서 애들을 태웠어요

1140
00:53:59,486 --> 00:54:01,613
‎풀턴가에 가면
‎비기가 어슬렁거리고 있었죠

1141
00:54:01,696 --> 00:54:04,491
‎뚱뚱한 게 리런처럼 생겼지
‎다른 데로 가야겠어

1142
00:54:04,574 --> 00:54:06,576
‎'타, 드라이브하러 가자'

1143
00:54:19,631 --> 00:54:21,007
‎어디든 갔어요

1144
00:54:21,091 --> 00:54:22,842
‎순환도로를 타서

1145
00:54:22,926 --> 00:54:25,512
‎끝까지 달린 적도 있죠

1146
00:54:30,267 --> 00:54:31,810
‎그렇게 태우고 다니면서

1147
00:54:32,894 --> 00:54:36,398
‎비기에 대해 더 알게 됐어요

1148
00:54:40,360 --> 00:54:41,736
‎저한테 털어놨죠

1149
00:54:41,820 --> 00:54:44,072
‎엄마가 아프시다고 하더라고요

1150
00:54:44,948 --> 00:54:46,741
‎유방암에 걸리셨대요

1151
00:54:46,825 --> 00:54:50,996
‎저한테 그랬어요
‎'모, 정말이라니까'

1152
00:54:51,079 --> 00:54:53,581
‎'살기 힘들어, 지금 너무 힘들어'

1153
00:54:53,665 --> 00:54:55,750
‎'난 성공해야 돼'

1154
00:54:58,253 --> 00:55:00,463
‎이런 말을 한 게 기억나요

1155
00:55:00,547 --> 00:55:03,216
‎'이번에 퍼프랑 잘 안되면'

1156
00:55:03,300 --> 00:55:04,718
‎'난 길거리로 돌아갈 거야'

1157
00:55:05,885 --> 00:55:08,930
‎전 그렇게 되는 건 싫었어요

1158
00:55:16,688 --> 00:55:19,524
‎제가 그나마 할 수 있는 건

1159
00:55:19,607 --> 00:55:21,401
‎최고의 곡을 만드는 거였죠

1160
00:55:21,484 --> 00:55:23,528
‎제일 끝내주는 곡을 만들어서

1161
00:55:23,611 --> 00:55:28,033
‎비기가 성공할 수 있도록
‎도움이 되고 싶었어요

1162
00:55:29,409 --> 00:55:31,619
‎이런 마음가짐으로 만들었어요

1163
00:55:31,703 --> 00:55:35,790
‎'이 음악으로
‎나와 비기는 인생 역전한다'

1164
00:55:36,791 --> 00:55:38,960
‎젠장, 우리 엄마 괴롭히는 유방암

1165
00:55:39,044 --> 00:55:41,212
‎왜 스트레스받냐고 묻지 마

1166
00:55:41,296 --> 00:55:42,714
‎많은 게 변했군

1167
00:55:42,797 --> 00:55:45,759
‎제 생각에 그때 크리스토퍼는

1168
00:55:46,259 --> 00:55:49,429
‎녹음실에서만 살았던 것 같아요

1169
00:55:49,512 --> 00:55:50,347
‎그래서 전…

1170
00:55:50,889 --> 00:55:52,515
‎스트레스 주고 싶지 않았죠

1171
00:55:53,183 --> 00:55:55,685
‎불안해하는 것 같았어요

1172
00:55:55,769 --> 00:55:59,773
‎저랑 같이 있으면
‎암 얘기가 나올까 봐요

1173
00:55:59,856 --> 00:56:03,902
‎하지만 전 그 얘길
‎꺼내지 않았어요

1174
00:56:04,444 --> 00:56:06,404
‎자기 인생 살기를 원했거든요

1175
00:56:06,488 --> 00:56:08,782
‎'엄마, 엄마' 하며
‎슬퍼하는 건 싫었어요

1176
00:56:08,865 --> 00:56:11,743
‎전 괜찮을 거라고 말해줬죠

1177
00:56:11,826 --> 00:56:13,286
‎우리 엄마는 좀 다르세요

1178
00:56:13,370 --> 00:56:15,538
‎원래 그런 분이시죠

1179
00:56:15,622 --> 00:56:17,499
‎암 소식을 들었을 때도

1180
00:56:17,999 --> 00:56:21,294
‎저한테 이러셨어요
‎'시끄러워! 차는 네가 끓여라!'

1181
00:56:22,754 --> 00:56:24,547
‎엄마는 그런 식이었어요

1182
00:56:24,631 --> 00:56:26,383
‎제가 엄마를 돌봐야 해요

1183
00:56:26,466 --> 00:56:29,969
‎엄마한텐 저밖에 없어요
‎다른 놈은 아무도 없죠

1184
00:56:30,845 --> 00:56:32,597
‎제가 처음에

1185
00:56:32,680 --> 00:56:34,182
‎"마크 피츠
‎크리스토퍼의 매니저"

1186
00:56:34,265 --> 00:56:37,519
‎퍼프와 일하게 됐을 땐
‎개인 비서였어요

1187
00:56:37,602 --> 00:56:38,603
‎모든 일을 했죠

1188
00:56:39,187 --> 00:56:40,772
‎빅이 퍼프와 미팅을 했는데

1189
00:56:40,855 --> 00:56:45,318
‎제가 그때 사무실에 들어갔어요

1190
00:56:45,402 --> 00:56:48,321
‎웬 덩치 큰 남자가

1191
00:56:48,405 --> 00:56:49,823
‎뒤돌아 앉아 있었고

1192
00:56:50,490 --> 00:56:52,659
‎위장 무늬 옷을 입고 있었죠

1193
00:56:53,451 --> 00:56:56,496
‎후드티를 입고
‎선글라스도 끼고 있더라고요

1194
00:56:57,414 --> 00:56:58,832
‎저는 깜짝 놀랐어요

1195
00:56:58,915 --> 00:57:01,459
‎엄청난 존재감이 느껴졌거든요

1196
00:57:01,543 --> 00:57:04,629
‎그 뒤로 우린 친해졌어요

1197
00:57:04,712 --> 00:57:06,172
‎잘 통했죠

1198
00:57:07,215 --> 00:57:09,050
‎전 15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

1199
00:57:09,134 --> 00:57:11,094
‎암 때문이었어요

1200
00:57:11,177 --> 00:57:14,305
‎월리스 선생님도 투병 중이셨고

1201
00:57:14,389 --> 00:57:16,099
‎빅은 늘 초조한 상태였죠

1202
00:57:16,683 --> 00:57:20,145
‎제가 어머님께 말씀드렸어요
‎'제가 안심시킬게요, 걱정 마세요'

1203
00:57:20,228 --> 00:57:22,814
‎마크와 만나면 늘 이랬어요

1204
00:57:23,314 --> 00:57:26,401
‎'비기가 하는 일은
‎모두 합법적이에요'

1205
00:57:27,485 --> 00:57:28,695
‎그래서 마크를 믿었어요

1206
00:57:28,778 --> 00:57:30,738
‎'뭐? 합법이라고?'

1207
00:57:30,822 --> 00:57:34,409
‎'그러면 너한테
‎크리스토퍼를 맡겨야겠다'

1208
00:57:36,077 --> 00:57:37,620
‎바쁘게 지내게 하려고

1209
00:57:37,704 --> 00:57:40,498
‎제가 할 수 있는 건
‎공연 예약뿐이었어요

1210
00:57:40,582 --> 00:57:41,916
‎그래서 그렇게 했죠

1211
00:57:42,333 --> 00:57:45,044
‎기억에 남는 밤이 있어요

1212
00:57:45,128 --> 00:57:46,588
‎폴 롭슨 극장이었죠

1213
00:57:51,176 --> 00:57:53,261
‎소리 질러!

1214
00:57:53,344 --> 00:57:56,848
‎올리가 늘 빅의 옆에 있었어요
‎'음악에 집중해'

1215
00:57:56,931 --> 00:57:59,434
‎'넌 그 길을 열심히 파야 돼'

1216
00:58:03,813 --> 00:58:05,315
‎올리는 늘 그랬어요

1217
00:58:05,398 --> 00:58:09,319
‎우리가 어울리던 곳에서도
‎언제나 빅을 홍보했죠

1218
00:58:13,781 --> 00:58:16,618
‎더럽게 피곤하네

1219
00:58:17,160 --> 00:58:19,537
‎누가 나타난 건지 알게 될 거야

1220
00:58:23,833 --> 00:58:25,585
‎빅의 공연은 끝내줬어요

1221
00:58:27,712 --> 00:58:29,255
‎다들 미쳐 돌았죠

1222
00:58:41,059 --> 00:58:42,644
‎마구 뛰었어요, 와!

1223
00:58:56,241 --> 00:58:57,909
‎제 친구가 절 북돋아 줬어요

1224
00:58:57,992 --> 00:59:00,078
‎저랑 올리는 어디든 함께였죠

1225
00:59:00,161 --> 00:59:01,621
‎이렇게 말했어요, '두고 봐'

1226
00:59:01,704 --> 00:59:03,289
‎'내 친구는 스타가 될 거야'

1227
00:59:03,373 --> 00:59:05,833
‎'그러면 우린 더 이상
‎약을 팔지 않아도 돼'

1228
00:59:10,922 --> 00:59:12,632
‎퇴근하고 집에 왔는데

1229
00:59:13,550 --> 00:59:15,635
‎크리스토퍼가 나와 있었어요

1230
00:59:17,011 --> 00:59:20,265
‎'엄마, 무슨 일이 있었어요'
‎'뭔데?'

1231
00:59:20,348 --> 00:59:21,599
‎'올리가 총에 맞았어요'

1232
00:59:22,392 --> 00:59:24,561
‎'무슨 소리니? 병원에 있다고?'

1233
00:59:25,103 --> 00:59:27,272
‎'아뇨, 올리가 죽었어요'

1234
00:59:35,154 --> 00:59:37,657
‎원칙을 지켜야 하는 일이 있고

1235
00:59:37,740 --> 00:59:39,325
‎"브루클린 총격으로
‎2명 사망, 4명 부상"

1236
00:59:39,409 --> 00:59:42,078
‎의리를 지켜야 하는 일이 있죠

1237
00:59:42,787 --> 00:59:44,789
‎내가 만약 원칙을 지키고

1238
00:59:45,915 --> 00:59:48,334
‎규칙을 지키는 사람인데

1239
00:59:50,086 --> 00:59:52,422
‎누군가 그 규칙을 어겨버리면

1240
00:59:54,882 --> 00:59:55,717
‎일이 터지게 돼요

1241
00:59:55,800 --> 00:59:56,801
‎그리고…

1242
00:59:58,177 --> 00:59:59,679
‎올리의 죽음은

1243
01:00:01,848 --> 01:00:03,516
‎돈 때문이 아니었어요

1244
01:00:04,100 --> 01:00:07,312
‎원칙이 주원인이었죠

1245
01:00:09,022 --> 01:00:12,692
‎아이갓이 후드티를 입고
‎가게에 들어갔는데

1246
01:00:14,110 --> 01:00:17,030
‎삼촌이 조카를 쐈고

1247
01:00:17,113 --> 01:00:20,617
‎가게 주인도 총을 쐈어요

1248
01:00:20,700 --> 01:00:23,077
‎그래서 삼촌이 총에 맞고 죽었죠

1249
01:00:25,371 --> 01:00:27,582
‎전쟁터네요
‎이렇게 심각한 건 처음이에요

1250
01:00:27,665 --> 01:00:29,250
‎"로렌조 핑크스턴
‎이웃"

1251
01:00:29,334 --> 01:00:31,628
‎60년대와 70년대에도
‎마약 문제는 있었지만

1252
01:00:31,711 --> 01:00:33,713
‎지금의 코카인 문제는

1253
01:00:33,796 --> 01:00:37,300
‎화산이 폭발하기라도 한 것 같네요

1254
01:00:37,383 --> 01:00:39,802
‎오늘의 총격 사건이
‎놀랍진 않으신가요?

1255
01:00:39,886 --> 01:00:42,555
‎네, 늘 있는 일이에요

1256
01:00:42,639 --> 01:00:43,723
‎시체투성이죠

1257
01:00:43,806 --> 01:00:46,559
‎친구인 올리를 잃었어요
‎올리가 살해당했죠

1258
01:00:47,602 --> 01:00:48,978
‎수이프는 체포됐고

1259
01:00:49,729 --> 01:00:52,398
‎우리 구역의 원조 멤버는

1260
01:00:52,482 --> 01:00:54,984
‎저랑 치코밖에 안 남았어요

1261
01:00:55,943 --> 01:00:56,944
‎그게 다예요

1262
01:00:57,654 --> 01:01:00,073
‎비기가 살아 있는 게
‎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?

1263
01:01:00,573 --> 01:01:04,494
‎당연하죠, 원래 저도
‎올리랑 같이 있어야 했거든요

1264
01:01:05,078 --> 01:01:07,997
‎올리가 죽었다는 연락을 받고
‎크게 충격받았어요

1265
01:01:08,498 --> 01:01:09,666
‎무슨 말인지 알죠?

1266
01:01:10,625 --> 01:01:14,295
‎지금 풀턴가는 저주받은 거리예요

1267
01:01:14,379 --> 01:01:16,464
‎풀턴가에서 뭘 하려고 하면

1268
01:01:16,547 --> 01:01:20,134
‎처음엔 잘될지 몰라요
‎한동안 잘 풀릴 수는 있어도

1269
01:01:20,218 --> 01:01:22,845
‎분명히 말하는데
‎언젠가는 안 좋은 일이 터져요

1270
01:01:23,388 --> 01:01:26,015
‎풀턴가는 그런 곳이에요
‎저주받았죠

1271
01:01:27,266 --> 01:01:30,353
‎빅을 위해서라도
‎정신을 차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

1272
01:01:30,436 --> 01:01:31,646
‎전…

1273
01:01:31,729 --> 01:01:34,023
‎저마저 위험하게 살다가
‎올리처럼 되고 싶진 않았죠

1274
01:01:34,107 --> 01:01:36,359
‎올리도 그걸 원하진
‎않았을 거예요

1275
01:01:36,442 --> 01:01:37,777
‎제 사람들을 위해 살고 싶었어요

1276
01:01:37,860 --> 01:01:39,821
‎동네에서 벗어나기 위해
‎뭔가 하고 싶었죠

1277
01:01:41,072 --> 01:01:42,323
‎이게 누구야?

1278
01:01:42,407 --> 01:01:45,159
‎새벽 5시 46분에 날 호출하네

1279
01:01:45,243 --> 01:01:47,078
‎하품 나오는 이른 아침에

1280
01:01:47,161 --> 01:01:49,163
‎눈을 비빈 다음

1281
01:01:49,247 --> 01:01:52,041
‎날 찾는 게 누군지 봐

1282
01:01:52,333 --> 01:01:54,669
‎분위기가 달라졌어요
‎빅이 녹음을 대하는 태도도

1283
01:01:55,253 --> 01:01:56,963
‎가사 쓰는 방식도 달라졌죠

1284
01:01:57,046 --> 01:01:59,465
‎앨범 제작에만
‎본격적으로 몰두했어요

1285
01:01:59,549 --> 01:02:00,425
‎시작된 거죠

1286
01:02:01,134 --> 01:02:02,593
‎앨범 이름은 '레디 투 다이'예요

1287
01:02:02,677 --> 01:02:05,304
‎제가 살면서 겪은
‎다양한 일들을 담았죠

1288
01:02:05,847 --> 01:02:08,224
‎죽을 준비 됐어
‎아무도 날 못 구해

1289
01:02:08,599 --> 01:02:10,977
‎세상, 우리 엄마, 내 딸, 다 조까

1290
01:02:11,060 --> 01:02:13,020
‎내 인생은 제리 컬처럼 돌고 돌아

1291
01:02:13,104 --> 01:02:14,105
‎죽을 준비 됐어!

1292
01:02:14,689 --> 01:02:16,733
‎첫 번째 벌스의 끝부분에

1293
01:02:16,816 --> 01:02:17,859
‎이 가사가 있죠

1294
01:02:18,609 --> 01:02:21,904
‎'세상, 우리 엄마, 내 딸
‎다 조까'

1295
01:02:21,988 --> 01:02:25,158
‎'내 인생은 제리 컬처럼 돌고 돌아
‎죽을 준비 됐어!'

1296
01:02:25,241 --> 01:02:27,034
‎그걸 녹음하고 나오더라고요

1297
01:02:27,660 --> 01:02:31,038
‎'야, 너 방금 엄마한테
‎조까라고 한 거야?'

1298
01:02:32,290 --> 01:02:35,793
‎그러니까 비기가 그랬어요
‎'사실 죽을 준비 안 됐어'

1299
01:02:36,294 --> 01:02:39,380
‎'그냥 내 감정을
‎부풀려서 말하는 거야'

1300
01:02:39,464 --> 01:02:43,342
‎'그만큼 진지하다는 뜻이지'

1301
01:02:44,177 --> 01:02:45,887
‎이런 생각을 하는 거죠

1302
01:02:46,429 --> 01:02:49,140
‎'내가 죽는다면
‎걱정거리가 하나도 없겠네'

1303
01:02:49,223 --> 01:02:51,851
‎'그냥 누워 있겠지
‎천국이든 지옥이든'

1304
01:02:51,934 --> 01:02:53,728
‎'누워서 편히 쉬기만 하면 돼'

1305
01:02:53,811 --> 01:02:55,813
‎'근심 따위는 없을 거야'

1306
01:02:55,897 --> 01:02:58,816
‎그런 의도였어요
‎자살하겠다는 게 아니라

1307
01:02:58,900 --> 01:03:01,527
‎내가 죽는다면
‎마음만큼은 편할 거라고요

1308
01:03:02,069 --> 01:03:05,406
‎- 이제 작사실로 가려고
‎- 여기 에어컨 좀 틀어줘

1309
01:03:06,115 --> 01:03:08,826
‎덩치가 커서 에어컨 필수야
‎덩치가 크면 땀이 많지

1310
01:03:12,538 --> 01:03:15,124
‎'레디 투 다이'가 대단한
‎이유 중 하나예요

1311
01:03:15,208 --> 01:03:17,960
‎비기와 퍼프의 관계죠

1312
01:03:18,586 --> 01:03:20,338
‎제가 볼 때 둘의 관계는

1313
01:03:20,421 --> 01:03:22,507
‎"팹 5 프레디/프레드 브래스웨이트
‎영화 제작자/음악평론가"

1314
01:03:22,590 --> 01:03:25,092
‎위대한 영화감독과 영화배우의
‎관계와 비슷해요

1315
01:03:25,176 --> 01:03:28,346
‎예를 들자면 코폴라와 파치노

1316
01:03:28,429 --> 01:03:32,391
‎스코세이지와 드니로처럼

1317
01:03:32,475 --> 01:03:35,812
‎아주 친밀하게 지내며 협력했어요

1318
01:03:36,562 --> 01:03:40,399
‎제 음반 제작의 컨셉은
‎영화 요소를 입히는 거였어요

1319
01:03:40,483 --> 01:03:43,653
‎듣는 사람이 어디에 있든
‎눈을 감으면

1320
01:03:43,736 --> 01:03:49,909
‎브루클린에서 랜드 크루저를 타는
‎상상을 시켜주고 싶었죠

1321
01:03:49,992 --> 01:03:53,704
‎길거리의 냄새도 맡고
‎그 열기를 느끼고

1322
01:03:53,788 --> 01:03:55,248
‎체험시켜 주고 싶었어요

1323
01:03:56,999 --> 01:04:00,211
‎'레디 투 다이'를 만들 때
‎매일 비기의 집에 갔어요

1324
01:04:00,294 --> 01:04:02,672
‎몇 블록 옆에 살았는데

1325
01:04:02,755 --> 01:04:04,882
‎비기의 집을 지나야
‎기차를 탈 수 있었거든요

1326
01:04:05,925 --> 01:04:10,346
‎그렇게 우린 음악을 통해
‎소통할 수 있었죠

1327
01:04:10,429 --> 01:04:13,349
‎제루 더 대미저
‎우탱 클랜을 들으면서요

1328
01:04:13,933 --> 01:04:15,560
‎그중 '더 크로닉'이

1329
01:04:15,643 --> 01:04:18,354
‎비기의 머릿속에
‎가장 강렬히 남았던 것 같아요

1330
01:04:19,105 --> 01:04:23,359
‎좋은 음반은
‎시대를 가리지 않고 나왔죠

1331
01:04:23,442 --> 01:04:26,904
‎하지만 90년대 초반엔
‎뉴욕 힙합이 죽어 있었어요

1332
01:04:26,988 --> 01:04:30,324
‎끝내주는 명곡들을
‎내놓지 못하고 있었죠

1333
01:04:30,408 --> 01:04:32,910
‎그래서 다른 친구들이
‎그 자리를 채우기 시작했고

1334
01:04:32,994 --> 01:04:34,662
‎"스눕 도그
‎캘빈 코도자 브로더스 주니어"

1335
01:04:34,745 --> 01:04:38,040
‎본고장인 뉴욕 래퍼들보다
‎더 크게 성공한 래퍼들도 생겼죠

1336
01:04:38,124 --> 01:04:39,041
‎"투팍
‎투팍 샤커"

1337
01:04:39,125 --> 01:04:42,336
‎서부 래퍼들이 떠오르면서
‎곡을 내기 시작한 거예요

1338
01:04:44,463 --> 01:04:46,215
‎팡!

1339
01:04:46,299 --> 01:04:47,383
‎정말 놀라웠죠

1340
01:04:48,718 --> 01:04:51,220
‎'더 크로닉'의 동부 버전을
‎만들려고 한 건 아니지만

1341
01:04:51,304 --> 01:04:55,600
‎이미 작업 중인 '레디 투 다이'를
‎더 세게 만들고 싶어졌죠

1342
01:04:56,475 --> 01:05:00,771
‎제 생각에 서부 음악이
‎힘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

1343
01:05:00,855 --> 01:05:03,816
‎'보이즈 인 더 후드' 같은
‎영화가 있었기 때문이에요

1344
01:05:03,900 --> 01:05:05,943
‎그쪽 동네를 잘 묘사했죠

1345
01:05:06,777 --> 01:05:08,237
‎저도 그런 걸 하고 싶어요

1346
01:05:08,321 --> 01:05:10,031
‎우리 도시의 실상과

1347
01:05:10,114 --> 01:05:13,993
‎우리의 몸부림을 담은 곡을
‎들려주고 싶어요

1348
01:05:15,161 --> 01:05:18,956
‎어떤 아티스트들은
‎자신의 경험을 털어놓도록

1349
01:05:19,582 --> 01:05:21,459
‎설득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

1350
01:05:22,376 --> 01:05:24,420
‎비기는 첫날부터

1351
01:05:25,463 --> 01:05:30,009
‎잃을 게 하나도 없는 사람처럼
‎랩을 했어요

1352
01:05:30,718 --> 01:05:32,845
‎'레디 투 다이'는 불편한 앨범이죠

1353
01:05:32,929 --> 01:05:34,555
‎앨범의 주제는

1354
01:05:34,639 --> 01:05:37,391
‎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

1355
01:05:37,475 --> 01:05:42,563
‎자살 시도에 관한 얘기예요

1356
01:05:42,647 --> 01:05:48,027
‎삶이 바닥을 친 나머지
‎포기하는 사람의 이야기죠

1357
01:05:48,611 --> 01:05:49,779
‎신께 맹세컨대

1358
01:05:49,862 --> 01:05:52,239
‎팔목을 긋고 이 생을 끝내고 싶어

1359
01:05:52,323 --> 01:05:55,743
‎눈살 찌푸려지는 가사로
‎앨범이 가득해요

1360
01:05:55,826 --> 01:05:57,578
‎- 인마!
‎- 거짓말이 지겨워

1361
01:05:57,662 --> 01:05:58,955
‎여자들의 눈길도

1362
01:05:59,038 --> 01:06:01,916
‎- 사실, 말하는 것도 지겨워
‎- 빅, 진정해!

1363
01:06:05,294 --> 01:06:06,295
‎빅?

1364
01:06:07,380 --> 01:06:08,381
‎빅!

1365
01:06:09,256 --> 01:06:11,926
‎어떤 앨범을 들려줄 건가요?

1366
01:06:12,009 --> 01:06:13,803
‎'파티 앤드 불시트'랑 비슷한가요?

1367
01:06:13,886 --> 01:06:17,139
‎아뇨, 이제 즐거운 노래는
‎없을 거예요

1368
01:06:18,099 --> 01:06:20,893
‎즐거운 영화의 삽입곡이라서
‎즐거운 곡을 한 거예요

1369
01:06:22,144 --> 01:06:25,856
‎전 하드코어고 거리 출신이에요
‎평생 깡패로 살 몸이죠

1370
01:06:26,983 --> 01:06:29,694
‎전 그때까지도
‎거리에서 벗어나지 못했었죠

1371
01:06:29,777 --> 01:06:32,530
‎그래서 빅이 성공할 거라고
‎생각할 수 없었어요

1372
01:06:32,613 --> 01:06:34,407
‎물론 그러길 원했지만

1373
01:06:34,490 --> 01:06:36,784
‎어차피 일어나지도 않을 일 때문에

1374
01:06:36,867 --> 01:06:38,369
‎흥분하고 싶지는 않았거든요

1375
01:06:38,452 --> 01:06:40,037
‎어차피 일어나지 않을 테니까요

1376
01:06:42,623 --> 01:06:45,251
‎아마도 크리스토퍼는
‎불법적인 일에

1377
01:06:45,334 --> 01:06:50,256
‎살짝 발을 담가두고선
‎음악을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

1378
01:06:50,339 --> 01:06:52,091
‎만약 음악이 잘되면

1379
01:06:53,175 --> 01:06:56,095
‎'좋아, 범죄는 그만하고
‎음악을 해야지' 이러고

1380
01:06:56,178 --> 01:06:59,390
‎잘 안 되면 이러는 거죠
‎'그냥 하던 일이나 하자'

1381
01:07:01,600 --> 01:07:03,102
‎잰이 집에 놀러 왔었어요

1382
01:07:03,185 --> 01:07:04,520
‎"잰 잭슨
‎크리스토퍼의 여자친구"

1383
01:07:04,603 --> 01:07:06,772
‎자기 '여자친구'라고 하더라고요

1384
01:07:07,440 --> 01:07:08,858
‎그런데 갑자기 헤어졌어요

1385
01:07:08,941 --> 01:07:10,818
‎여기에 더블링을 넣으면…

1386
01:07:10,901 --> 01:07:13,988
‎녹음실에 있다가 집에 와서

1387
01:07:14,071 --> 01:07:16,490
‎저를 불렀어요, '엄마'

1388
01:07:17,116 --> 01:07:18,034
‎'응?'

1389
01:07:18,534 --> 01:07:20,161
‎'잰이 임신했대요'

1390
01:07:24,165 --> 01:07:27,084
‎'애 아빠가 될 수 있겠니?'

1391
01:07:27,710 --> 01:07:30,004
‎'결혼할 수 있겠어?'
‎'절대 안 되죠'

1392
01:07:31,130 --> 01:07:32,506
‎'얘를 어쩌면 좋을까?'

1393
01:07:34,258 --> 01:07:38,262
‎"1969년
‎볼레타의 나이 16세"

1394
01:07:38,596 --> 01:07:42,433
‎처음 브루클린에 왔을 때
‎전 사무실에서 일했어요

1395
01:07:42,516 --> 01:07:45,186
‎그러면서 간호조무사 공부를 했죠

1396
01:07:45,936 --> 01:07:47,855
‎엄마는 제 걱정을 하셨어요

1397
01:07:49,065 --> 01:07:51,567
‎그때 크리스의 아버지
‎셀윈을 만났어요

1398
01:07:52,818 --> 01:07:56,197
‎저는 셀윈과 영화관에서
‎'어려우면 어려울수록'을 봤어요

1399
01:07:56,280 --> 01:07:58,115
‎"'어려우면 어려울수록'
‎1972년"

1400
01:07:58,199 --> 01:07:59,450
‎자메이카 사람들이 많이 나왔죠

1401
01:08:03,329 --> 01:08:05,331
‎멋진 유람선도 타고

1402
01:08:05,873 --> 01:08:08,167
‎아름답고 재밌는 추억을 쌓았어요

1403
01:08:09,085 --> 01:08:10,419
‎정신을 차리고 보니

1404
01:08:12,630 --> 01:08:14,131
‎임신을 했더라고요

1405
01:08:16,217 --> 01:08:19,678
‎그래서 친구에게
‎임신 소식을 알렸더니

1406
01:08:19,762 --> 01:08:22,932
‎친구가 그러더군요
‎'셀윈이 유부남인 거 말해줬어?'

1407
01:08:25,643 --> 01:08:27,103
‎마음이 찢어졌어요

1408
01:08:28,354 --> 01:08:33,567
‎"크리스토퍼 월리스
‎1972년 5월 21일 출생"

1409
01:08:33,651 --> 01:08:34,735
‎그리고 아이를 낳았어요

1410
01:08:36,654 --> 01:08:38,989
‎셀윈은 내게서 갑자기 멀어졌죠

1411
01:08:40,574 --> 01:08:45,621
‎셀윈이 연락해서
‎우리를 보고 싶다고 했어요

1412
01:08:46,997 --> 01:08:49,917
‎그래서 말했죠, '아침에 와
‎당신 대접해 주기 싫으니까'

1413
01:08:50,000 --> 01:08:51,836
‎'출근 전에 잠깐 보고 가'

1414
01:08:52,378 --> 01:08:54,672
‎그랬더니 교활하게도
‎밤에 오겠다는 거예요

1415
01:08:54,755 --> 01:08:57,675
‎'밤에 와서 자는 모습만
‎잠깐 보고 가게? 안 되지'

1416
01:08:59,760 --> 01:09:02,388
‎그 후로 셀윈을 못 봤어요

1417
01:09:05,057 --> 01:09:08,519
‎그 남자는 기억도 안 나
‎사진은 봤지

1418
01:09:09,603 --> 01:09:11,188
‎보고 싶지도 않아

1419
01:09:11,272 --> 01:09:14,942
‎만나서 무슨 말을 하겠어?
‎그 사람은 할 말 있겠어?

1420
01:09:15,734 --> 01:09:17,653
‎그런 새끼 필요 없어

1421
01:09:18,696 --> 01:09:21,657
‎아무 데도 쓸모없어
‎우리 엄만 잘만 지내

1422
01:09:26,537 --> 01:09:29,874
‎제 아들을 보고 생각했어요
‎'세상에!'

1423
01:09:30,541 --> 01:09:35,212
‎'널 세상에 데려온 내가
‎너에게 뭘 줄 수 있을까?'

1424
01:09:36,046 --> 01:09:40,634
‎'엄마에겐 힘과 의지가 있고
‎신앙이 있어'

1425
01:09:42,178 --> 01:09:44,013
‎'난 할 수 있어'

1426
01:09:45,222 --> 01:09:46,932
‎제겐 엄마밖에 없어요

1427
01:09:47,016 --> 01:09:49,852
‎제 아빠가 어떤 사람인지도 몰라요

1428
01:09:49,935 --> 01:09:52,062
‎엄마는 아침에 일어나
‎학교에 출근했다가…

1429
01:09:52,146 --> 01:09:54,273
‎- 강인하시네요
‎- 저녁에 또 학교에 가셨죠

1430
01:09:54,356 --> 01:09:55,900
‎- 네
‎- 저를 위해서요

1431
01:09:57,443 --> 01:09:59,361
‎"티야나 월리스
‎1993년 8월 8일 출생"

1432
01:09:59,445 --> 01:10:02,031
‎애가 그러더군요
‎'엄마, 아기가 너무 예뻐요'

1433
01:10:03,949 --> 01:10:05,701
‎그 작은 아가와 만났는데

1434
01:10:06,452 --> 01:10:08,787
‎아가를 보자마자 울었어요

1435
01:10:10,664 --> 01:10:12,583
‎크리스토퍼가 제게 그랬죠, '엄마'

1436
01:10:13,167 --> 01:10:15,377
‎'왜 그래요, 애가 못생겼어요?'

1437
01:10:15,961 --> 01:10:18,297
‎'엄마, 예쁜데 왜 울고 그래요?'

1438
01:10:19,465 --> 01:10:22,218
‎'넌 이 작은 아가에게
‎뭘 해줄 수 있니?'

1439
01:10:25,930 --> 01:10:27,848
‎비기의 앨범이 반쯤 끝났는데

1440
01:10:28,390 --> 01:10:33,062
‎안드레이 허렐이 찾아와서
‎이런 말을 했어요

1441
01:10:33,145 --> 01:10:38,859
‎하늘에 태양이 두 개 있는
‎그런 상황인 것 같다고요

1442
01:10:38,943 --> 01:10:40,736
‎"업타운에서 방출된 퍼피"

1443
01:10:40,819 --> 01:10:42,780
‎퍼프가 해고되고

1444
01:10:42,863 --> 01:10:45,032
‎다들 이제 어떡하냐며
‎걱정했던 게 기억나요

1445
01:10:46,033 --> 01:10:47,910
‎모두 해결할 방법을 찾으려 했죠

1446
01:10:48,452 --> 01:10:51,705
‎제 걱정은 이거였어요
‎'비기는 어떻게 할까?'

1447
01:10:53,165 --> 01:10:57,503
‎약간의 구실만 있어도
‎비기는 음악을 관두려 했어요

1448
01:10:57,586 --> 01:10:59,630
‎그런 상태였죠

1449
01:10:59,713 --> 01:11:02,675
‎왜냐면 아직 그 상황을
‎믿지 못했거든요

1450
01:11:02,758 --> 01:11:04,176
‎이게 생시인가 싶었던 거죠

1451
01:11:05,219 --> 01:11:07,513
‎음악을 하겠다는 생각이
‎확고하지 않았었어요

1452
01:11:08,138 --> 01:11:14,395
‎그래서 돈을 벌어
‎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

1453
01:11:14,478 --> 01:11:16,480
‎나쁜 선택을 많이 했죠

1454
01:11:18,023 --> 01:11:19,900
‎물론 그때까지도

1455
01:11:20,442 --> 01:11:22,528
‎비기가 크게 성공한 건 아니었지만

1456
01:11:23,028 --> 01:11:25,489
‎저는 분명 뜰 거라고 믿었어요

1457
01:11:25,572 --> 01:11:29,910
‎성공할 기회가 분명 있는데
‎그걸 망칠 위기에 놓인 거죠

1458
01:11:32,997 --> 01:11:36,709
‎"1993년
‎크리스토퍼의 나이 21세"

1459
01:11:38,502 --> 01:11:41,005
‎그때 빅은 뉴욕을 떠났어요

1460
01:11:43,757 --> 01:11:46,302
‎노스캐롤라이나에 가서
‎약을 팔기 시작했죠

1461
01:11:47,136 --> 01:11:50,264
‎돈 갖고 장난치잖아
‎그래서 내려온 거 아닌가?

1462
01:11:51,807 --> 01:11:54,935
‎노스캐롤라이나에서
‎코카인이 20달러에 팔렸어요

1463
01:11:55,019 --> 01:11:57,646
‎뉴욕 길거리에서
‎5달러에 팔리던 양이

1464
01:11:57,730 --> 01:12:00,107
‎그곳에선 20달러에 팔렸죠

1465
01:12:03,402 --> 01:12:05,029
‎잰의 가족도 거기 있었기 때문에

1466
01:12:06,989 --> 01:12:08,615
‎어렵지 않은 결정이었어요

1467
01:12:08,699 --> 01:12:10,617
‎비기를 잃을 것만 같았어요

1468
01:12:10,701 --> 01:12:14,121
‎그래서 생각했죠
‎'퍼프에게 말해야겠다'

1469
01:12:14,204 --> 01:12:16,790
‎'비기가 화내겠지만
‎일단 애는 살리고 봐야지'

1470
01:12:18,500 --> 01:12:20,502
‎전 비기에게 전화를 걸었어요

1471
01:12:20,586 --> 01:12:24,506
‎가족을 돌보고 싶은
‎비기의 마음도 알겠고

1472
01:12:24,590 --> 01:12:27,718
‎부자가 되어서
‎생활비를 마련하고 싶었겠죠

1473
01:12:27,801 --> 01:12:31,764
‎전 거리 생활을 한 아버지 때문에
‎나름의 비극적인 경험을 했어요

1474
01:12:31,847 --> 01:12:36,727
‎아버지는 마약을 팔아
‎돈을 버는 사람이었는데

1475
01:12:36,810 --> 01:12:38,896
‎제가 두 살 때 돌아가셨거든요

1476
01:12:40,731 --> 01:12:43,609
‎그래서 그 일을 하면
‎끝은 정해져 있다고 말해줬어요

1477
01:12:43,692 --> 01:12:45,319
‎감옥 가거나, 죽거나죠

1478
01:12:45,402 --> 01:12:50,032
‎난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

1479
01:12:50,115 --> 01:12:52,993
‎음반을 완성할 거라고 했어요
‎확신한다고요

1480
01:12:53,577 --> 01:12:57,164
‎'만약 너도 계속할 생각이라면'

1481
01:12:57,247 --> 01:12:59,792
‎'이 일에 헌신해 줬으면 해'

1482
01:13:00,417 --> 01:13:02,169
‎'둘 다 할 순 없어'

1483
01:13:03,337 --> 01:13:05,923
‎그랬더니 비기가 말했죠
‎'알았어, 함께할게'

1484
01:13:08,884 --> 01:13:12,137
‎제가 무엇을 하든
‎자기도 함께하겠다고 했어요

1485
01:13:13,347 --> 01:13:17,684
‎음악에 인생을 바치기로
‎마음을 먹고

1486
01:13:17,768 --> 01:13:20,813
‎집중하기 시작하니까
‎모든 게 달라졌어요

1487
01:13:20,896 --> 01:13:23,607
‎에너지가 생기기 시작했고
‎모든 게 달라졌죠

1488
01:13:24,608 --> 01:13:26,944
‎매일 허덕이는 사람들에게
‎바치는 노래야

1489
01:13:27,027 --> 01:13:28,570
‎다 잘될 거야, 베이비

1490
01:13:28,654 --> 01:13:29,488
‎들어봐

1491
01:13:29,571 --> 01:13:30,823
‎다 꿈이었지

1492
01:13:30,906 --> 01:13:32,991
‎어릴 적 읽었던 '워드 업' 매거진

1493
01:13:33,075 --> 01:13:35,702
‎솔트엔페파와 헤비 D는
‎리무진을 타고 다녔지

1494
01:13:35,786 --> 01:13:37,121
‎벽엔 사진을 걸어놔

1495
01:13:37,204 --> 01:13:38,831
‎토요일마다 봤어, '랩 어택'

1496
01:13:38,914 --> 01:13:40,124
‎미스터 매직과 말리 말

1497
01:13:40,207 --> 01:13:42,376
‎테이프가 나갈 때까지 계속 들어

1498
01:13:42,459 --> 01:13:43,919
‎마리화나 말아 피워

1499
01:13:44,002 --> 01:13:45,379
‎'프라이빗 스톡'을 마셔

1500
01:13:45,462 --> 01:13:46,296
‎아주 오래전

1501
01:13:46,380 --> 01:13:48,298
‎빨강, 검정 체크무늬 옷에

1502
01:13:48,382 --> 01:13:49,716
‎어울리는 모자를 썼네

1503
01:13:49,800 --> 01:13:52,261
‎래핀 듀크 기억해? 더하, 더하!

1504
01:13:52,344 --> 01:13:55,139
‎힙합이 이렇게 커질 줄 알았나?

1505
01:13:55,222 --> 01:13:59,017
‎녹음실에서 이 노래에 사용된
‎샘플링을 들으면

1506
01:13:59,101 --> 01:14:02,521
‎비기는 긍정적인 기분을
‎느낄 수 있었어요

1507
01:14:03,480 --> 01:14:07,151
‎"'주시 프루트' - 엠투메
‎1983년"

1508
01:14:07,651 --> 01:14:10,529
‎어두운 분위기와는 정반대였죠

1509
01:14:12,573 --> 01:14:14,450
‎'주시' 뮤직비디오에
‎저도 나왔어요

1510
01:14:14,533 --> 01:14:16,827
‎'나 말고 배우를 쓰지 그러니?'

1511
01:14:16,910 --> 01:14:19,455
‎'엄마가 살아 있는 한
‎배우는 안 써요'

1512
01:14:19,538 --> 01:14:22,458
‎'엄마가 나와주세요'

1513
01:14:22,541 --> 01:14:24,793
‎아들 자랑을 참 좋아하시지, 물론

1514
01:14:24,877 --> 01:14:27,504
‎'더 소스'에 나올 때마다
‎미소를 지으셔

1515
01:14:27,588 --> 01:14:29,756
‎집주인이 신경을 긁으면
‎우린 싸웠어

1516
01:14:29,840 --> 01:14:32,217
‎춥게 살았지만
‎크리스마스 챙긴 적은 없었어

1517
01:14:32,301 --> 01:14:34,511
‎생일은 최악의 날이지

1518
01:14:34,595 --> 01:14:37,014
‎이젠 목마를 때 샴페인을 마시지

1519
01:14:38,015 --> 01:14:41,602
‎자기 인생으로
‎뭔가를 이루는 모습을 보고

1520
01:14:42,269 --> 01:14:43,520
‎저는 행복했어요

1521
01:14:44,021 --> 01:14:46,315
‎더는 걱정되지 않았죠

1522
01:14:46,899 --> 01:14:52,029
‎모두가 앨범을 기다리고 있었어요
‎특히 뉴욕에선 의미가 남달랐죠

1523
01:14:52,112 --> 01:14:55,240
‎결국 '레디 투 다이'가 발매되자
‎모든 게 끝났어요

1524
01:14:55,324 --> 01:14:56,783
‎게임 끝이었어요

1525
01:14:56,867 --> 01:15:00,370
‎145번가와 8번가 교차로나
‎플랫부시가에 가서

1526
01:15:00,454 --> 01:15:01,955
‎주니어스 앞에 서 있으면

1527
01:15:02,581 --> 01:15:06,251
‎지나가는 모든 차 안에서

1528
01:15:06,335 --> 01:15:08,462
‎'레디 투 다이'가 흘러나왔죠

1529
01:15:09,254 --> 01:15:10,506
‎게으르긴, 난 걸어간다

1530
01:15:10,589 --> 01:15:11,757
‎뭐 하냐?

1531
01:15:12,341 --> 01:15:15,260
‎콘서트를 하러
‎런던에 갔을 때가 생각나요

1532
01:15:15,344 --> 01:15:16,512
‎우주선 같아

1533
01:15:16,595 --> 01:15:19,389
‎거기 가서 공연을 하는데…

1534
01:15:30,734 --> 01:15:35,030
‎관객들이 따라 불러서
‎우리 목소리마저 안 들렸어요

1535
01:15:35,864 --> 01:15:38,742
‎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냈죠

1536
01:15:38,825 --> 01:15:40,744
‎그걸 보고 놀랐어요

1537
01:15:41,328 --> 01:15:42,996
‎'이 먼 곳에 있는 사람들도
‎우릴 알다니'

1538
01:15:43,080 --> 01:15:43,956
‎'우릴 좋아하네!'

1539
01:15:44,998 --> 01:15:49,253
‎우리가 전달하려는 의미를
‎전부 이해하고 있었어요

1540
01:15:52,965 --> 01:15:54,967
‎비기!

1541
01:15:55,676 --> 01:15:57,803
‎비기, 너랑 하고 싶어!

1542
01:15:59,846 --> 01:16:01,348
‎비기로 사는 건 어떤가요?

1543
01:16:01,932 --> 01:16:04,017
‎'빅', '노토리어스 빅'이에요

1544
01:16:04,101 --> 01:16:07,020
‎처음 얘기하는 건데
‎우체통에 뭐가 왔더라고요

1545
01:16:07,104 --> 01:16:08,855
‎원조 '비기 스몰즈'가
‎전 재산을 걸고

1546
01:16:08,939 --> 01:16:09,856
‎"비기 스몰즈
‎팀 비글로"

1547
01:16:09,940 --> 01:16:11,858
‎저를 고소할 거라며
‎그 이름을 쓰지 말래요

1548
01:16:11,942 --> 01:16:13,527
‎그러니까 부탁드리는데

1549
01:16:13,610 --> 01:16:16,196
‎제 이름은 이제
‎'더 노토리어스 비아이지'예요

1550
01:16:16,280 --> 01:16:19,116
‎'빅', '노토리어스 빅'도 좋지만

1551
01:16:19,199 --> 01:16:21,660
‎'비기 스몰스'는 그만
‎그 이름은 죽었어요

1552
01:16:21,743 --> 01:16:25,414
‎비기는 금방 철들었어요
‎'내 딸을 보살펴 주고 싶어'

1553
01:16:25,497 --> 01:16:27,791
‎- 너무 귀엽다, 확대해 줘요
‎- 그렇죠?

1554
01:16:28,667 --> 01:16:30,752
‎'엄마도 돌봐드리고 싶고'

1555
01:16:30,836 --> 01:16:32,629
‎'사업도 하고 싶고'

1556
01:16:33,213 --> 01:16:34,756
‎'내 삶을 꾸리고 싶어'

1557
01:16:35,966 --> 01:16:37,134
‎살고 싶어 했어요

1558
01:16:37,217 --> 01:16:41,221
‎앨범 제목은 아이러니하지만
‎사실 그 앨범은 삶을 향한

1559
01:16:41,305 --> 01:16:42,806
‎"더 노토리어스 비아이지
‎레디 투 다이"

1560
01:16:42,889 --> 01:16:44,433
‎울부짖음이었던 거죠

1561
01:16:44,516 --> 01:16:47,102
‎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

1562
01:16:47,185 --> 01:16:49,896
‎이마에 빨간 점이 있는 거예요

1563
01:16:49,980 --> 01:16:51,565
‎오늘 찍는 거예요, '워닝'

1564
01:16:55,902 --> 01:16:57,571
‎빅이 '워닝'을 찍었을 때…

1565
01:16:57,654 --> 01:16:59,656
‎느린 노래와 화환을

1566
01:16:59,740 --> 01:17:00,907
‎준비할 테니까

1567
01:17:00,991 --> 01:17:02,909
‎도난 경보기를 울리지 마

1568
01:17:03,744 --> 01:17:06,747
‎전 영화를 찍는 줄 알았어요

1569
01:17:07,331 --> 01:17:10,167
‎집에서 총을 갈기는데
‎스카페이스 같았다니까요

1570
01:17:11,710 --> 01:17:13,837
‎빅이 직접 출연해서는…

1571
01:17:17,382 --> 01:17:18,216
‎네

1572
01:17:19,343 --> 01:17:20,594
‎"1995년 9월 16일"

1573
01:17:20,677 --> 01:17:22,179
‎- 누구야?
‎- 가져왔어?

1574
01:17:31,313 --> 01:17:32,814
‎D 록, 잘 있지?

1575
01:17:35,275 --> 01:17:37,944
‎카메라가 잘 안 되네, 됐다

1576
01:17:38,487 --> 01:17:39,946
‎또 하루가 밝았어

1577
01:17:40,030 --> 01:17:42,157
‎배터리가 얼마 없지만, 뭐 어때

1578
01:17:42,366 --> 01:17:43,784
‎"1995년 7월 15일"

1579
01:17:43,867 --> 01:17:45,952
‎래퍼가 되기 전까진
‎뉴욕을 벗어난 적이 없어요

1580
01:17:47,079 --> 01:17:48,705
‎그때가 제일 재밌었죠

1581
01:17:49,289 --> 01:17:50,165
‎야!

1582
01:17:55,504 --> 01:17:57,673
‎대부분은 자기 동네를
‎안 떠나거든요

1583
01:17:57,756 --> 01:17:58,840
‎올라가!

1584
01:17:59,383 --> 01:18:00,884
‎올라가!

1585
01:18:02,678 --> 01:18:03,679
‎사랑해요, 비기!

1586
01:18:09,226 --> 01:18:12,187
‎잠깐이나마 떠나서
‎새로운 것들을 볼 수 있었고

1587
01:18:12,270 --> 01:18:15,524
‎사람들에게 남부에 다녀온
‎얘기를 해주는 것도 재밌었어요

1588
01:18:15,607 --> 01:18:17,943
‎'집도 다르게 생겼고
‎고속도로도 달라'

1589
01:18:18,026 --> 01:18:20,112
‎'우리처럼 길모퉁이에서
‎놀지 않더라'

1590
01:18:20,195 --> 01:18:21,613
‎여기 이렇게 서서

1591
01:18:22,239 --> 01:18:26,493
‎빌어먹을 태양이 지는 모습을
‎쳐다보고 있어

1592
01:18:27,119 --> 01:18:30,539
‎정말 멋지다, 뒤에 산 보이지?

1593
01:18:31,039 --> 01:18:32,374
‎산 보여?

1594
01:18:32,874 --> 01:18:34,126
‎완전 멋있잖아

1595
01:18:35,168 --> 01:18:37,295
‎산이 보이는 게 말이 돼?

1596
01:18:39,798 --> 01:18:42,134
‎비기는 그룹의
‎리더 역할을 맡았어요

1597
01:18:43,301 --> 01:18:46,972
‎아버지 같은 존재가
‎되는 법을 배웠죠

1598
01:18:47,556 --> 01:18:49,975
‎동부 힙합을 되살린 비아이지에게

1599
01:18:50,058 --> 01:18:51,560
‎박수 부탁할게!

1600
01:18:52,686 --> 01:18:54,187
‎동부를 살렸어!

1601
01:18:55,147 --> 01:18:56,690
‎크루는 누구나 있죠

1602
01:18:57,274 --> 01:18:59,276
‎하지만 그 크루는 가족 같았어요

1603
01:18:59,359 --> 01:19:00,861
‎멤버들도 많았죠

1604
01:19:01,361 --> 01:19:03,280
‎비기가 모두를 챙겨줬어요

1605
01:19:03,780 --> 01:19:05,490
‎멤버들끼리도 서로를 챙겼고요

1606
01:19:07,784 --> 01:19:10,829
‎성공한 빅을 보고
‎정말 자랑스러웠어요

1607
01:19:13,582 --> 01:19:16,585
‎어떻게 자라왔는지 봤으니까요

1608
01:19:16,668 --> 01:19:19,421
‎무슨 말인지 알죠?
‎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

1609
01:19:19,504 --> 01:19:21,465
‎'내 친구가 정말 스타가 됐구나'

1610
01:19:24,843 --> 01:19:27,471
‎"'더 소스' - 노토리어스 비아이지
‎뉴욕의 왕이 집권하다"

1611
01:19:27,554 --> 01:19:31,057
‎'킹'이라는 별명이 생긴 걸 보고
‎정말 기분이 좋았어요

1612
01:19:32,601 --> 01:19:36,271
‎가슴이 뛸 정도로 기뻤죠

1613
01:19:36,354 --> 01:19:39,357
‎'내 친구 좀 보게'

1614
01:19:41,359 --> 01:19:43,236
‎'뉴욕의 왕'이라고 불렀어요

1615
01:19:45,697 --> 01:19:47,783
‎다음 앨범을 만들어야 했어요

1616
01:19:48,325 --> 01:19:49,951
‎비기도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죠

1617
01:19:50,035 --> 01:19:53,038
‎- 마성의 딜러, 델 벡이군
‎- 어디 가? 다시 녹음실로?

1618
01:19:53,121 --> 01:19:55,123
‎- 왜 그러냐?
‎- 예, 친구들!

1619
01:19:58,168 --> 01:19:59,795
‎뭘 더 할 생각은 없어요

1620
01:19:59,878 --> 01:20:02,756
‎이런 게 아니잖아요
‎'새 앨범을 만들어야 되니까'

1621
01:20:02,839 --> 01:20:07,177
‎'사람 셋을 총으로 쏘고
‎그 내용으로 가사를 써야겠다'

1622
01:20:07,260 --> 01:20:09,596
‎전 겪은 일에 대해 랩을 해요
‎그러니까 이제는

1623
01:20:09,679 --> 01:20:11,640
‎음악업계에 대해 랩을 해야겠죠

1624
01:20:12,224 --> 01:20:15,227
‎- 배드 보이 만세, 마피아 만세!
‎- 그렇지! 왜?

1625
01:20:15,310 --> 01:20:16,436
‎퍼피는 이런 식이에요

1626
01:20:16,520 --> 01:20:19,773
‎퍼피가 비트에 대해
‎아이디어를 생각해 오죠

1627
01:20:19,856 --> 01:20:21,525
‎다 같이 클럽에 있었는데

1628
01:20:21,608 --> 01:20:23,902
‎퍼피가 다이애나 로스의
‎'아임 커밍 아웃'을 들었어요

1629
01:20:26,071 --> 01:20:28,698
‎사람들이 댄스 플로어에서
‎방방 뛰는 걸 보더니

1630
01:20:28,782 --> 01:20:31,076
‎저한테 말했어요
‎'요, 저 노래를 쓰자'

1631
01:20:32,869 --> 01:20:34,996
‎B-I-G P-O-P-P-A

1632
01:20:35,080 --> 01:20:37,207
‎네게 줄 정보는 없어, DEA

1633
01:20:37,290 --> 01:20:39,584
‎대범한 내 모습에
‎요원들이 화가 났어

1634
01:20:39,668 --> 01:20:42,087
‎내 휴대폰과 지하실에
‎도청 장치를 심었어

1635
01:20:43,046 --> 01:20:46,883
‎"페이스 에번스
‎크리스토퍼의 아내"

1636
01:20:46,967 --> 01:20:51,054
‎신인 아티스트 촬영을 위해
‎퍼프가 준비한 자리에서

1637
01:20:51,137 --> 01:20:53,098
‎우린 처음으로 만났어요

1638
01:20:53,682 --> 01:20:55,851
‎비기는 크게 생각하기 시작했죠

1639
01:20:55,934 --> 01:20:58,228
‎만나서 반가워요
‎뭐라고 부르면 되죠?

1640
01:20:58,311 --> 01:20:59,479
‎"'마틴'
‎방영일: 1995년 9월 23일"

1641
01:20:59,563 --> 01:21:01,648
‎'빅 파파'라고 부를 때가 좋더라!

1642
01:21:04,734 --> 01:21:07,487
‎연기에도 관심을 보였고
‎의류에도 관심을 보였고

1643
01:21:07,571 --> 01:21:10,866
‎직접 레이블을 만들어서
‎아티스트를 키우고 싶어 했죠

1644
01:21:11,449 --> 01:21:14,536
‎돈이 되는 거라면
‎뭐든 도전해 보고 싶어요

1645
01:21:14,619 --> 01:21:15,787
‎- 네
‎- 뭐든지요

1646
01:21:15,871 --> 01:21:18,623
‎- 영화, TV, 아시죠?
‎- 네

1647
01:21:18,707 --> 01:21:21,918
‎길바닥에서 마약 팔다가
‎이런 삶이라니…

1648
01:21:23,128 --> 01:21:25,547
‎- 맘에 들죠?
‎- 그럼요, 다 맘에 들어요

1649
01:21:27,215 --> 01:21:29,175
‎여러 방향에서 압박이 들어왔어요

1650
01:21:29,259 --> 01:21:30,093
‎"발밑 조심"

1651
01:21:30,176 --> 01:21:34,556
‎투팍 일을 포함해서
‎많은 부담을 받게 되니까

1652
01:21:34,639 --> 01:21:36,725
‎그 압박이 엄청나서

1653
01:21:37,434 --> 01:21:42,939
‎고작 데뷔 앨범만 내놓고
‎묻힐 수도 있다고 걱정했어요

1654
01:21:43,023 --> 01:21:45,483
‎사람들이 투팍에 대해 궁금해해요

1655
01:21:45,567 --> 01:21:47,652
‎그 얘기는 안 좋아하시나요?

1656
01:21:47,736 --> 01:21:50,238
‎- 원래 사이좋지 않았어요?
‎- 네

1657
01:21:50,947 --> 01:21:54,826
‎비기와 투팍은 친구였어요

1658
01:21:54,910 --> 01:21:56,870
‎아주 친한 사이였죠

1659
01:21:57,829 --> 01:21:58,830
‎- 준비됐어?
‎- 응

1660
01:21:58,914 --> 01:22:00,081
‎"1993년
‎크리스토퍼의 나이 20세"

1661
01:22:00,165 --> 01:22:02,667
‎- 날것 그대로 들려줘?
‎- 랩이 뭔지 보여줘

1662
01:22:02,751 --> 01:22:03,919
‎좋았어

1663
01:22:04,711 --> 01:22:07,881
‎내가 본때를 보여줄게
‎네가 시작할래?

1664
01:22:07,964 --> 01:22:09,215
‎사람들이 수군대

1665
01:22:09,299 --> 01:22:10,800
‎투팍이 진짜인지 궁금해?

1666
01:22:10,884 --> 01:22:12,761
‎영화 속 모습 못 믿겠어?

1667
01:22:12,844 --> 01:22:14,638
‎사실이 뭔지 보여줘야겠어

1668
01:22:14,721 --> 01:22:16,890
‎개자식들 처리하고 마리화나 피워

1669
01:22:16,973 --> 01:22:19,684
‎내 옆자리를 친구 B-I-G가 지켜

1670
01:22:20,226 --> 01:22:24,022
‎둘이 싸우기 전이었어요
‎문제가 발생하기 전이죠

1671
01:22:24,105 --> 01:22:25,982
‎투팍과 왜 틀어진 거죠?

1672
01:22:26,691 --> 01:22:28,318
‎투팍이 총에 맞아서죠

1673
01:22:28,860 --> 01:22:31,780
‎경찰에 의하면 논란의 주인공인
‎랩 스타 투팍 샤커가

1674
01:22:31,863 --> 01:22:33,949
‎자정 직후 뉴욕 타임스 스퀘어
‎근처에 위치한

1675
01:22:34,032 --> 01:22:35,867
‎"쿼드 리코딩 스튜디오, 뉴욕
‎1994년 11월 30일"

1676
01:22:35,951 --> 01:22:37,202
‎녹음실 건물 로비에 들어가자

1677
01:22:37,285 --> 01:22:40,205
‎강도 3명이 투팍과 일행을
‎공격했다고 합니다

1678
01:22:41,206 --> 01:22:44,167
‎가사에서 그러더군요
‎첫 번째 총격의 범인을

1679
01:22:44,250 --> 01:22:45,293
‎비기가 보냈다고요

1680
01:22:45,377 --> 01:22:46,628
‎- 아뇨, 왜요?
‎- 진짜인가요?

1681
01:22:46,711 --> 01:22:48,838
‎- 가짜죠, 내가 왜 그러겠어요?
‎- 알겠습니다

1682
01:22:50,006 --> 01:22:52,801
‎자기가 갱스터나
‎뉴욕의 왕이라고 떠들 거면

1683
01:22:52,884 --> 01:22:54,052
‎그렇게 굴어야지

1684
01:22:54,135 --> 01:22:56,388
‎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
‎제국을 깔아뭉개야 돼

1685
01:22:56,471 --> 01:22:57,305
‎"투팍
‎투팍 샤커"

1686
01:22:57,389 --> 01:22:58,640
‎그럴 때가 왔어

1687
01:22:59,516 --> 01:23:01,851
‎사람들은…

1688
01:23:01,935 --> 01:23:03,353
‎이걸 어떻게 설명해야…

1689
01:23:03,436 --> 01:23:05,689
‎사람들은 믿고 싶은 대로 믿어요

1690
01:23:05,772 --> 01:23:09,693
‎그런 사람들이 있어요
‎입맛대로 이야기를 덧붙이죠

1691
01:23:09,776 --> 01:23:11,319
‎전화기 놀이 기억해요?

1692
01:23:11,403 --> 01:23:13,196
‎옆 사람한테 말을 전달한 다음

1693
01:23:13,279 --> 01:23:15,448
‎한 바퀴 돌아서
‎나한테 다시 돌아오면

1694
01:23:15,532 --> 01:23:16,992
‎- 전혀 다른 얘기로 변하죠
‎- 네

1695
01:23:17,075 --> 01:23:19,369
‎그런 거예요, 여기서 한 말이

1696
01:23:19,452 --> 01:23:22,664
‎동부까지 먼 길을 가면서
‎완전히 변한 거죠

1697
01:23:22,747 --> 01:23:24,124
‎저랑은 상관없는 일이에요

1698
01:23:24,207 --> 01:23:26,793
‎투팍이 녹음실에 있었던 건
‎우연이었어요

1699
01:23:27,544 --> 01:23:28,795
‎아시겠어요?

1700
01:23:29,379 --> 01:23:31,339
‎투팍은 사건 직후에

1701
01:23:31,423 --> 01:23:33,800
‎의심할 사람을 찾지 못한 바람에

1702
01:23:33,883 --> 01:23:35,927
‎제 탓으로 돌려버린 거죠

1703
01:23:36,011 --> 01:23:40,807
‎그런 돌발 상황이 펼쳐지자
‎비기는 상처받았어요

1704
01:23:41,391 --> 01:23:43,476
‎나스 같은 약해빠진 래퍼들이
‎이게 게임인 것처럼

1705
01:23:43,560 --> 01:23:45,228
‎"투팍 - 투팍 샤커
‎슈그 나이트 - 데스 로 창립자"

1706
01:23:45,311 --> 01:23:47,564
‎동부, 서부 나눠서 싸우는데
‎이건 게임이 아니에요

1707
01:23:47,647 --> 01:23:51,151
‎이게 체스라면 이미 3년 전에
‎체크메이트를 외쳤겠죠

1708
01:23:51,234 --> 01:23:53,945
‎우리가 놈들을 이겼거든요
‎근데 게임이 아니에요

1709
01:23:54,029 --> 01:23:56,740
‎우린 투팍이 쇼를 하나 싶었어요

1710
01:23:56,823 --> 01:23:58,867
‎근데 우리만 모르는 것 같았죠

1711
01:23:59,576 --> 01:24:01,327
‎그리고…

1712
01:24:02,078 --> 01:24:07,083
‎곧 가라앉을 줄 알았어요
‎힙합 라이벌이 원래 그러니까요

1713
01:24:07,709 --> 01:24:11,963
‎샤커는 마이크 타이슨 경기 후
‎파티 장소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

1714
01:24:15,759 --> 01:24:19,345
‎"1996년"

1715
01:24:19,429 --> 01:24:22,348
‎오늘 밤, 라스베이거스 병원에서
‎투팍 샤커가 사망했습니다

1716
01:24:23,349 --> 01:24:26,811
‎25세 래퍼는 검정 BMW 차량
‎뒷좌석에 있었으며

1717
01:24:26,895 --> 01:24:31,691
‎차 10대의 호위를 받았지만
‎지나가던 흰색 캐딜락 차량에서

1718
01:24:31,775 --> 01:24:33,818
‎총이 발사됐다고 합니다

1719
01:24:33,902 --> 01:24:38,281
‎투팍이 죽었을 때
‎제게 전화해서 울던 게 기억나요

1720
01:24:40,283 --> 01:24:43,787
‎올리와 투팍 얘기가 나올 때면

1721
01:24:43,870 --> 01:24:47,499
‎크리스는 감정적으로 변했죠

1722
01:24:49,918 --> 01:24:53,880
‎투팍의 죽음은
‎비기에게 큰 영향을 줬고

1723
01:24:53,963 --> 01:24:56,925
‎그로 인해 마음이 급해졌어요

1724
01:24:57,008 --> 01:24:59,385
‎얼른 음반을 발매해서

1725
01:24:59,469 --> 01:25:01,554
‎분위기를 전환하고 싶어 했죠

1726
01:25:02,430 --> 01:25:05,725
‎'라이프 애프터 데스'는
‎가족을 챙기는 내용이에요

1727
01:25:05,809 --> 01:25:07,435
‎어머니도 챙기고

1728
01:25:07,519 --> 01:25:10,605
‎힙합 신의 분위기를
‎바꿔놓기 위한 앨범이었죠

1729
01:25:11,106 --> 01:25:15,485
‎제작을 마치고 나서
‎어디 가고 싶냐고 하니까

1730
01:25:15,568 --> 01:25:17,529
‎제일 먼저 캘리포니아에 돌아가서

1731
01:25:17,612 --> 01:25:19,823
‎오해를 풀고 싶다고 했어요

1732
01:25:19,906 --> 01:25:22,325
‎비기에게는 음악이야말로

1733
01:25:23,034 --> 01:25:27,914
‎팬들과 진정으로
‎교감할 수 있는 전략이자

1734
01:25:27,997 --> 01:25:31,376
‎부정적인 일들을
‎잊게 해주는 도구였어요

1735
01:25:32,127 --> 01:25:34,671
‎캘리포니아에 간다고 했어요

1736
01:25:37,924 --> 01:25:39,926
‎그래서 마지막으로 말해줬죠

1737
01:25:40,009 --> 01:25:41,386
‎'조심히 다녀와라'

1738
01:25:41,970 --> 01:25:45,306
‎"1997년
‎크리스토퍼의 나이 24세"

1739
01:25:45,390 --> 01:25:47,308
‎카트가 필요해

1740
01:25:55,900 --> 01:25:56,860
‎놀랐지?

1741
01:25:58,361 --> 01:26:00,363
‎윗방 올라왔는데 연기가 자욱하네

1742
01:26:01,030 --> 01:26:03,074
‎열 명이 마리화나 30대는 피웠어

1743
01:26:03,158 --> 01:26:05,076
‎LA에 갔단 얘길 들었는데

1744
01:26:05,160 --> 01:26:08,830
‎제가 알기로 그땐
‎전쟁과 다름없는 시기였어요

1745
01:26:08,913 --> 01:26:12,709
‎빅이 아무 준비 없이
‎그곳에 갔다는 사실이

1746
01:26:13,543 --> 01:26:15,003
‎많이 걱정됐죠

1747
01:26:15,086 --> 01:26:16,963
‎마리화나 얼마나 피웠는지 봐

1748
01:26:17,046 --> 01:26:18,715
‎한 시간 내내 피웠어

1749
01:26:19,299 --> 01:26:22,468
‎담배 하나 꺼내서
‎안에 있는 거 전부 파내고

1750
01:26:22,552 --> 01:26:24,804
‎50짜리 두 개랑
‎20짜리 하나 넣으니까

1751
01:26:24,888 --> 01:26:27,056
‎어마어마하게 커지는 거야

1752
01:26:27,140 --> 01:26:28,224
‎붓다가 다 피웠어

1753
01:26:28,308 --> 01:26:30,268
‎- 그래?
‎- 다 피웠어

1754
01:26:30,351 --> 01:26:31,477
‎그랬군

1755
01:26:32,520 --> 01:26:34,522
‎애들한테 파티 열어주고 싶었거든

1756
01:26:34,606 --> 01:26:35,648
‎마리화나 좀 봐

1757
01:26:37,942 --> 01:26:39,027
‎이거 봐라

1758
01:26:42,572 --> 01:26:44,407
‎캘리포니아에서 노는 중이지

1759
01:26:44,490 --> 01:26:46,117
‎동부의 보스가 왔어

1760
01:26:46,826 --> 01:26:50,413
‎모두에게 말해주고 싶어요
‎난 늘 여기 있을 거예요

1761
01:26:50,496 --> 01:26:53,541
‎나도, 배드 보이도
‎아무 데도 안 가요

1762
01:26:53,625 --> 01:26:55,793
‎온갖 소문이 있지만

1763
01:26:55,877 --> 01:26:58,004
‎가만히 앉아서
‎들리는 소문만 믿으면 안 돼요

1764
01:26:58,087 --> 01:27:00,757
‎직접 그 사람을 만나보고

1765
01:27:00,840 --> 01:27:03,843
‎판단해야 하죠
‎누구를 대하든 똑같아요

1766
01:27:04,385 --> 01:27:06,304
‎어떤 사람에 대한 소문을 들어도

1767
01:27:06,387 --> 01:27:08,389
‎그 사람을 쉽게 싫어하지 마요

1768
01:27:08,473 --> 01:27:10,433
‎자초지종부터 알아보고

1769
01:27:10,516 --> 01:27:12,435
‎사실을 따져봐야죠

1770
01:27:12,518 --> 01:27:14,395
‎전 계속해서 곡을 만들 거고

1771
01:27:14,479 --> 01:27:17,065
‎여러분은 그 노래 듣고 춤추고

1772
01:27:17,148 --> 01:27:20,652
‎아이도 가지고
‎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거예요

1773
01:27:20,735 --> 01:27:23,029
‎저와 제 친구 시즈가
‎여기 있습니다

1774
01:27:23,655 --> 01:27:26,282
‎평생 우리 일을 할 거예요
‎언제까지나

1775
01:27:28,868 --> 01:27:32,330
‎일요일 아침에 TV를 켰어요

1776
01:27:33,790 --> 01:27:36,167
‎이른 아침, LA에서
‎파티를 떠나는 도중…

1777
01:27:36,876 --> 01:27:38,419
‎TV에 나오더군요

1778
01:27:38,503 --> 01:27:40,713
‎'더 노토리어스 비아이지가'

1779
01:27:40,797 --> 01:27:44,717
‎'어젯밤, 로스앤젤레스에서
‎총에 맞았습니다'

1780
01:27:45,301 --> 01:27:48,680
‎용의자들은 총을
‎여러 번 발사했으며

1781
01:27:48,763 --> 01:27:53,476
‎피해자는 한 명으로 24세였던
‎크리스토퍼 월리스입니다

1782
01:27:53,559 --> 01:27:56,271
‎벽화엔 샤커의 그림도 있습니다
‎경찰은 범인이…

1783
01:27:56,354 --> 01:28:00,149
‎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시도했는데

1784
01:28:00,233 --> 01:28:01,609
‎사망을 선고했다고 나왔어요

1785
01:28:03,152 --> 01:28:05,071
‎믿을 수가 없었어요

1786
01:28:14,706 --> 01:28:17,709
‎전 이해 못 하겠어요

1787
01:28:20,295 --> 01:28:22,797
‎왜 그 아이 목숨을 앗아갔는지

1788
01:28:30,805 --> 01:28:31,806
‎전날 밤

1789
01:28:31,889 --> 01:28:34,475
‎전 비기와 미래의 멋진
‎계획들에 대해 얘기했어요

1790
01:28:34,559 --> 01:28:35,727
‎"크게 생각하라
‎1997년 3월 25일"

1791
01:28:35,810 --> 01:28:38,604
‎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일
‎준비를 마친 상태였죠

1792
01:28:38,688 --> 01:28:39,522
‎"페어팩스"

1793
01:28:39,605 --> 01:28:42,442
‎빨간불 하나가
‎인생을 바꿀 수 있어요

1794
01:28:43,109 --> 01:28:43,985
‎영원히요

1795
01:28:55,455 --> 01:28:56,706
‎전 같이 타 있었어요

1796
01:28:57,957 --> 01:28:59,959
‎제가 거기 있었던 건 운명이에요

1797
01:29:00,043 --> 01:29:02,128
‎분명 이유가 있었을 거예요

1798
01:29:02,837 --> 01:29:04,422
‎아직 그 이유를 못 알아냈어요

1799
01:29:09,844 --> 01:29:12,263
‎"크리스토퍼 월리스는
‎로스앤젤레스에서"

1800
01:29:12,347 --> 01:29:15,350
‎"1997년 3월 9일
‎오전 1시 45분에 사망했다"

1801
01:29:16,309 --> 01:29:19,520
‎"그의 나이는 24세였다"

1802
01:29:19,604 --> 01:29:23,733
‎"사건의 범인은 밝혀지지 않았다"

1803
01:29:44,003 --> 01:29:45,546
‎장례식을 마치고 돌아오는데

1804
01:29:48,216 --> 01:29:50,051
‎꿈을 꾼 것 같았어요

1805
01:29:53,221 --> 01:29:54,472
‎울진 않았어요

1806
01:29:55,765 --> 01:29:57,016
‎그날

1807
01:29:58,184 --> 01:29:59,769
‎마음이 너무 무거웠어요

1808
01:30:02,021 --> 01:30:03,898
‎눈물 한 방울 안 흘렸죠

1809
01:30:03,981 --> 01:30:05,316
‎남아 있지 않았거든요

1810
01:30:08,236 --> 01:30:10,446
‎사람들이 길가에 모여 있었고

1811
01:30:12,573 --> 01:30:15,827
‎창가엔 '잘 가요, 비기'가 적힌
‎시트가 걸려 있었죠

1812
01:30:20,289 --> 01:30:22,250
‎세인트 제임스가에 도착해서

1813
01:30:23,876 --> 01:30:25,711
‎조문객들을 보니까 알겠더군요

1814
01:30:29,257 --> 01:30:33,511
‎'세상에, 내 아들이
‎많은 사랑을 받았구나'

1815
01:30:34,178 --> 01:30:35,805
‎그때 그 사랑을 느꼈어요

1816
01:30:37,223 --> 01:30:38,975
‎그런데 실감이 난 건

1817
01:30:39,517 --> 01:30:41,269
‎앨범을 들었을 때예요

1818
01:30:42,228 --> 01:30:44,480
‎딱 한 번만 들었어요

1819
01:30:45,064 --> 01:30:47,525
‎그 앨범들은 딱 한 번 들었죠

1820
01:30:47,608 --> 01:30:49,402
‎두 번은 듣기 싫었어요

1821
01:30:49,485 --> 01:30:51,571
‎한 번만 들었어요

1822
01:30:53,531 --> 01:30:56,784
‎눈물이 나더라고요

1823
01:30:59,078 --> 01:31:01,372
‎제가 월리스 선생님을
‎챙겨드려야 했어요

1824
01:31:01,456 --> 01:31:03,833
‎아들을 잃어서 힘드셨을 테니까요

1825
01:31:03,916 --> 01:31:07,128
‎전 친구를 잃었고
‎아이들은 아버지를 잃었죠

1826
01:31:09,088 --> 01:31:10,006
‎엄마!

1827
01:31:10,089 --> 01:31:11,674
‎"티야나 월리스
‎크리스토퍼의 딸"

1828
01:31:13,509 --> 01:31:15,428
‎"CJ 월리스
‎크리스토퍼의 아들"

1829
01:31:15,511 --> 01:31:17,763
‎내 딸과 아들을 보면

1830
01:31:19,056 --> 01:31:21,142
‎삶에 목적이 생겨

1831
01:31:21,851 --> 01:31:23,853
‎그 아이들을 위해 살지

1832
01:31:24,437 --> 01:31:26,481
‎내가 하는 모든 일이
‎애들을 위한 거야

1833
01:31:26,564 --> 01:31:28,441
‎저 뒤에 있는 친구들까지

1834
01:31:28,524 --> 01:31:30,443
‎호응이 장난 아니네

1835
01:31:30,526 --> 01:31:33,696
‎빅은 신의 축복으로
‎부여받은 그 재능으로

1836
01:31:34,363 --> 01:31:37,074
‎자신을 제외한
‎많은 이들의 목숨을 살렸어요

1837
01:31:37,158 --> 01:31:38,326
‎아시겠죠?

1838
01:31:41,370 --> 01:31:42,705
‎또 그리워지네요

1839
01:31:44,290 --> 01:31:48,085
‎더는 제 친구를 볼 수 없어서
‎가끔 심하게 그리워져요

1840
01:31:49,795 --> 01:31:53,132
‎동네 곳곳에 그려진
‎비기의 벽화를 보면 좋죠

1841
01:31:53,966 --> 01:31:58,971
‎자신의 영혼에
‎깊이 가닿았다는 게 흐뭇해요

1842
01:31:59,055 --> 01:32:00,389
‎"사령관 비기!"

1843
01:32:00,473 --> 01:32:02,266
‎세상의 아이콘이 됐어요

1844
01:32:07,104 --> 01:32:09,273
‎빅이 죽고 나니까

1845
01:32:09,357 --> 01:32:12,235
‎알 수 없는 전파 같은 게

1846
01:32:12,318 --> 01:32:17,365
‎세상으로 퍼져 나가
‎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줬어요

1847
01:32:18,741 --> 01:32:20,535
‎비기 덕에 전 목적을 세웠고

1848
01:32:20,618 --> 01:32:23,829
‎삶의 소중함을 느끼고
‎인생이 짧다는 걸 배웠죠

1849
01:32:25,915 --> 01:32:29,210
‎비기의 가치와 믿음도 배웠고요

1850
01:32:31,754 --> 01:32:34,840
‎주변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
‎삶을 살았어요

1851
01:32:36,592 --> 01:32:39,095
‎그리고 힙합의 미래를 있게 했죠

1852
01:32:41,681 --> 01:32:43,307
‎헛된 인생이 아니었어요

1853
01:32:43,975 --> 01:32:46,561
‎비기는 자신의 음악을 통해
‎영원히 존재할 거예요

1854
01:32:47,687 --> 01:32:50,022
‎항상 말하지
‎내가 세상의 눈이라고

1855
01:32:50,523 --> 01:32:52,733
‎별짓을 다 하고 살았으니까!

1856
01:32:54,652 --> 01:32:56,988
‎하지만 사람은
‎실수로부터 배워야 해

1857
01:32:58,447 --> 01:33:00,533
‎이제 내 이야기를 들려줄 때야

1858
01:33:01,409 --> 01:33:03,578
‎이런 말은 하지 않을 거야

1859
01:33:03,661 --> 01:33:04,912
‎'이렇게 살면 안 된다'

1860
01:33:04,996 --> 01:33:06,455
‎'저렇게 살아야 한다'

1861
01:33:06,956 --> 01:33:08,624
‎대신 이 말을 해주고 싶어

1862
01:33:10,251 --> 01:33:12,169
‎'인생은 이렇더라'

1863
01:33:23,472 --> 01:33:28,477
‎"2020년, 비기는 로큰롤
‎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"

1864
01:33:29,353 --> 01:33:33,774
‎"그의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
‎3천만 장 이상 판매됐다"

1865
01:33:35,151 --> 01:33:40,323
‎"비기는 힙합의 미래를
‎영원히 바꿔놓았다"

1866
01:37:40,729 --> 01:37:45,734
‎자막: 윤다함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