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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
00:00:11,344 --> 00:00:18,226
‎"NETFLIX 오리지널 코미디 스페셜"

4
00:00:23,940 --> 00:00:29,279
‎신사 숙녀 여러분
‎브라이언 리건을 환영해 주세요!

5
00:00:29,362 --> 00:00:31,364
‎"브라이언 리건: 온 더 록스"

6
00:00:44,711 --> 00:00:45,545
‎감사합니다

7
00:00:48,840 --> 00:00:50,425
‎정말 감사합니다, 여러분

8
00:00:53,887 --> 00:00:54,888
‎감사합니다

9
00:00:58,016 --> 00:00:59,476
‎정말 감사합니다

10
00:00:59,559 --> 00:01:02,187
‎흰머리에 대한 궁금증을
‎해소해 드리죠

11
00:01:08,234 --> 00:01:11,488
‎아니면 1시간 동안
‎집중을 못 하실 테니까요

12
00:01:13,531 --> 00:01:17,035
‎'머리가 왜 저리 허연지 알아?'

13
00:01:18,244 --> 00:01:20,371
‎'나도 너만큼 당황스럽네'

14
00:01:24,459 --> 00:01:26,211
‎저도 모릅니다

15
00:01:28,129 --> 00:01:31,925
‎코로나19라 겨울잠 자고 나왔더니
‎어르신이 됐더라고요

16
00:01:40,475 --> 00:01:41,601
‎오히려 잘됐어요

17
00:01:41,684 --> 00:01:44,521
‎염색약 사러 갈 때면
‎늘 불편하거든요

18
00:01:46,523 --> 00:01:49,567
‎심부름 온 척하곤 하죠

19
00:01:49,651 --> 00:01:51,111
‎'여자들이란!'

20
00:01:56,574 --> 00:02:00,370
‎여자용과 남자용
‎염색약 이름이 다릅니다

21
00:02:00,453 --> 00:02:03,331
‎여자들 건 이렇죠, 루비 퓨전

22
00:02:04,332 --> 00:02:05,500
‎초콜릿 체리

23
00:02:06,417 --> 00:02:07,585
‎버터스카치

24
00:02:08,044 --> 00:02:09,920
‎남자들 건 갈색!

25
00:02:11,673 --> 00:02:12,507
‎검은색!

26
00:02:13,466 --> 00:02:14,592
‎연갈색!

27
00:02:15,802 --> 00:02:16,970
‎심흑색!

28
00:02:18,805 --> 00:02:21,558
‎남자용은 그게 다예요

29
00:02:25,019 --> 00:02:27,772
‎제 나이가 되니 아침에 눈뜨면

30
00:02:27,856 --> 00:02:31,818
‎오늘은 어느 과 진료인지
‎기억하기 바쁩니다

31
00:02:32,986 --> 00:02:34,821
‎'맞다, 오늘은 피부과야'

32
00:02:34,904 --> 00:02:36,990
‎'등에 반점이 생겼잖아'

33
00:02:41,369 --> 00:02:43,413
‎허풍처럼 들리겠지만

34
00:02:43,496 --> 00:02:47,041
‎전 등에 약을 바를 때 주걱을 쓰죠

35
00:02:54,841 --> 00:02:56,968
‎약국에 가면 제게 묻습니다

36
00:02:57,093 --> 00:02:58,678
‎'뭘 찾으세요?'

37
00:02:58,761 --> 00:03:03,016
‎'네, 주걱이랑 무좀약
‎손거울 좀 사려고요'

38
00:03:05,935 --> 00:03:07,770
‎'뭔 일인가 싶어요?'

39
00:03:10,023 --> 00:03:13,526
‎'빨간 모자 아가씨 바구니는
‎내가 가져왔으니'

40
00:03:13,610 --> 00:03:16,321
‎'어딨는지나 가르쳐 줘요'

41
00:03:22,368 --> 00:03:26,956
‎코끝에 작은 점이 있는데
‎의사가 조직 검사를 하재서

42
00:03:27,040 --> 00:03:28,833
‎제가 그랬어요

43
00:03:28,917 --> 00:03:31,169
‎'와, 아플 것 같아요'

44
00:03:31,252 --> 00:03:32,295
‎'걱정하지 마세요'

45
00:03:32,378 --> 00:03:35,006
‎'진통제로 감각부터 없앨 거예요'

46
00:03:35,548 --> 00:03:36,549
‎'어떻게요?'

47
00:03:36,633 --> 00:03:40,511
‎'날카로운 바늘로
‎코끝을 찌르는 거죠'

48
00:03:43,890 --> 00:03:46,100
‎'통증을 없애는 게 아니라'

49
00:03:46,851 --> 00:03:48,519
‎'순서만 바꾸겠단 거군요'

50
00:03:53,233 --> 00:03:56,319
‎단골 의사한테 갔더니
‎어쩐 일이냐고 물어요

51
00:03:56,402 --> 00:03:59,739
‎'제가 묻고 싶네요
‎오른쪽 무릎 바로 위'

52
00:03:59,822 --> 00:04:02,158
‎'8cm쯤 되는 곳이에요'

53
00:04:02,242 --> 00:04:04,160
‎'크기가 주먹만 한데'

54
00:04:04,827 --> 00:04:06,663
‎'아프질 않아요'

55
00:04:11,334 --> 00:04:13,378
‎'너무 이상해요'

56
00:04:14,754 --> 00:04:18,548
‎'온몸을 이렇게 만드는
‎약 같은 거 없어요?'

57
00:04:19,050 --> 00:04:21,678
‎'그런 약 있으면 주세요'

58
00:04:25,431 --> 00:04:29,727
‎의사가 절 보더니
‎'브라이언, 정주만 해서 그래요'

59
00:04:31,312 --> 00:04:32,981
‎그 순간 맹세했습니다

60
00:04:33,648 --> 00:04:34,941
‎'사전을 사고 말리라'

61
00:04:39,737 --> 00:04:43,074
‎아직도 안 샀어요
‎집에서 빈둥대느라

62
00:04:45,410 --> 00:04:47,161
‎아니, '밴둥'인가요?

63
00:04:52,125 --> 00:04:53,418
‎의사들은 전문화돼 있어요

64
00:04:53,501 --> 00:04:56,838
‎지난달엔 이비인후과에

65
00:04:56,921 --> 00:05:00,300
‎지난주엔 족궁-등허리-목덜미과에

66
00:05:00,383 --> 00:05:01,926
‎다녀왔습니다

67
00:05:05,638 --> 00:05:09,600
‎평발에, 등허리는 너무 크고
‎목덜미에 문제가 있거든요

68
00:05:15,148 --> 00:05:18,693
‎이상해요, 사람은
‎부위별로 의사가 다른데

69
00:05:18,776 --> 00:05:24,115
‎동물은 수의사가
‎모든 동물을 돌봅니다

70
00:05:24,699 --> 00:05:26,284
‎모든 부위를요

71
00:05:27,827 --> 00:05:30,163
‎세상에 그런 극한 직업이 없죠

72
00:05:31,080 --> 00:05:33,666
‎큰뿔야생양 무릎 전문의는 어딨죠?

73
00:05:37,628 --> 00:05:40,048
‎영양 위장병 전문의는요?

74
00:05:41,841 --> 00:05:44,510
‎기린 인후인후인후과 의사는요?

75
00:05:57,732 --> 00:06:00,693
‎미국 의료 시스템은
‎세계 최고라고 합니다

76
00:06:00,777 --> 00:06:04,655
‎병원에서 클립보드 좀 안 보면

77
00:06:04,739 --> 00:06:07,200
‎소원이 없겠어요

78
00:06:07,992 --> 00:06:09,744
‎지금이 석기 시대예요?

79
00:06:09,827 --> 00:06:13,247
‎바코드와 마이크로칩 세상에서

80
00:06:13,331 --> 00:06:15,249
‎아직도 클립보드라니

81
00:06:15,333 --> 00:06:17,585
‎'10시로 예약했는데요'

82
00:06:17,668 --> 00:06:23,174
‎'클립보드 받으세요
‎모두 257페이지죠'

83
00:06:23,925 --> 00:06:26,469
‎'꽃 달린 펜 여기 있어요'

84
00:06:28,137 --> 00:06:30,556
‎'다른 분들 옆에 앉아 쓰세요'

85
00:06:30,640 --> 00:06:33,101
‎'완벽하게 기재하기 전까진'

86
00:06:33,184 --> 00:06:36,062
‎'여긴 얼씬도 하지 마시고요'

87
00:06:38,815 --> 00:06:42,944
‎'몇 년째 이곳 환자라서
‎정보가 다 있을 텐데요'

88
00:06:43,027 --> 00:06:47,532
‎'병원 정책이에요
‎매년 클립보드를 나눠 줘야'

89
00:06:47,615 --> 00:06:50,827
‎'환자가 몸통 전체에
‎불안과 긴장감'

90
00:06:50,910 --> 00:06:56,082
‎'격노와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
‎느끼게 되거든요'

91
00:06:56,749 --> 00:06:59,043
‎'그때 혈압을 재는 거죠'

92
00:07:07,051 --> 00:07:09,637
‎그것도 못 고치면서
‎날 고친다고요?

93
00:07:12,515 --> 00:07:16,269
‎의사가 목 치료를 위해
‎마사지를 받으라더군요

94
00:07:17,270 --> 00:07:18,604
‎마사지는 이상해요

95
00:07:19,147 --> 00:07:21,315
‎너무 어색하거든요

96
00:07:21,399 --> 00:07:24,569
‎도넛 구멍에 얼굴을 대고 있으면

97
00:07:25,945 --> 00:07:27,697
‎별의별 생각이 다 듭니다

98
00:07:27,780 --> 00:07:30,616
‎'내 머리가 이 구멍을 통과할까?'

99
00:07:34,245 --> 00:07:36,998
‎'테이블 밑에서 걸리면 어쩌지?'

100
00:07:38,374 --> 00:07:41,043
‎'그럼 뒤집힌 잠망경 같을 거야'

101
00:07:42,336 --> 00:07:44,422
‎'곱게 살다 가려면'

102
00:07:44,505 --> 00:07:47,133
‎'구멍 이쪽에 머무는 게 좋겠어'

103
00:07:50,344 --> 00:07:53,848
‎또 이런 생각도 합니다
‎'눈을 감아야 하나?'

104
00:07:55,433 --> 00:07:59,479
‎'엿듣는 기분이야
‎발이 움직이는 걸 보고 있으려니'

105
00:08:00,438 --> 00:08:02,064
‎'이상한 생각도 들고'

106
00:08:02,148 --> 00:08:05,776
‎'신발 한 짝은 저쪽
‎나머지는 저쪽에 있다면?'

107
00:08:07,737 --> 00:08:11,032
‎'뭔 일인지 무진장 궁금할 거야'

108
00:08:12,241 --> 00:08:13,659
‎'무진장 궁금할 거야'

109
00:08:20,249 --> 00:08:23,503
‎10분 후 제가 말했죠
‎'절차를 몰라서요'

110
00:08:23,586 --> 00:08:26,464
‎'언제 시작할지
‎내가 결정하는 건가요?'

111
00:08:30,134 --> 00:08:32,553
‎여자가 말하길
‎'10분 전에 시작했어요'

112
00:08:33,596 --> 00:08:36,307
‎'이건 레이키 마사지예요'

113
00:08:37,225 --> 00:08:38,893
‎'몸에 손을 대지 않죠'

114
00:08:41,145 --> 00:08:45,691
‎'몸 바로 위에 놓고
‎기를 통해 치료해요'

115
00:08:50,947 --> 00:08:54,784
‎마사지가 끝나고 말했어요
‎'난 지갑에 손을 대지 않죠'

116
00:09:03,125 --> 00:09:05,670
‎'지갑 바로 위에 놓고'

117
00:09:06,921 --> 00:09:10,091
‎'기를 통해 지불해요'

118
00:09:11,634 --> 00:09:16,472
‎'기를 통해 치료받았으니까요
‎이제 내 기분 알겠죠?'

119
00:09:22,728 --> 00:09:24,772
‎저에 관해 많은 걸 알게 됐죠

120
00:09:24,855 --> 00:09:27,567
‎알고 보니 강박 장애로
‎고통받고 있더군요

121
00:09:29,110 --> 00:09:29,944
‎고마워요

122
00:09:31,988 --> 00:09:33,823
‎'고통'은 과장이에요

123
00:09:33,906 --> 00:09:37,410
‎사람들은 문제가 생기면
‎고통받고 있다고 하는데

124
00:09:37,493 --> 00:09:39,620
‎제가 고통받는 것처럼 보여요?

125
00:09:40,246 --> 00:09:43,541
‎'고통'은 너무 아픈 나머지
‎바닥에 누워

126
00:09:43,624 --> 00:09:46,877
‎떼굴떼굴 구르는 사람한테
‎쓰는 겁니다

127
00:09:47,420 --> 00:09:48,588
‎이게 고통이죠

128
00:09:49,338 --> 00:09:51,090
‎이 사람한테 달려가도 돼요?

129
00:09:53,551 --> 00:09:55,469
‎'아픈 거 아니까 가만있어요!'

130
00:09:59,432 --> 00:10:02,268
‎'난 뭐든 알파벳순으로
‎정리해야 하거든요'

131
00:10:05,938 --> 00:10:08,816
‎'꼼지락대지 말아요
‎갈비뼈 좀 셉시다'

132
00:10:11,235 --> 00:10:12,945
‎'그래야 직성이 풀려요'

133
00:10:17,908 --> 00:10:22,079
‎근데 알파벳순은 사실이 아니에요
‎적어도 저는 아닙니다

134
00:10:22,622 --> 00:10:25,708
‎다들 제가 괴짜라는데
‎그 정도는 아니죠

135
00:10:26,834 --> 00:10:29,420
‎사람들이 물어요
‎'브라이언, 강박 장애면'

136
00:10:29,503 --> 00:10:32,340
‎'책을 알파벳순으로
‎정리하고 그래요?'

137
00:10:32,423 --> 00:10:34,634
‎전 대답하죠, '아뇨'

138
00:10:35,635 --> 00:10:41,057
‎'책을 사면 최근 거니까
‎책장 맨 위에 꽂아둬요'

139
00:10:41,641 --> 00:10:44,727
‎'알파벳순으로 정리 안 해요
‎내가 미친놈인가?'

140
00:10:47,938 --> 00:10:51,567
‎'다만, 다 읽은 책은
‎가장 밑에 꽂아 두죠'

141
00:10:51,651 --> 00:10:54,445
‎'다 읽은 날짜 순서로요'

142
00:10:55,571 --> 00:10:57,573
‎'알파벳순으론 안 해요'

143
00:11:03,329 --> 00:11:04,789
‎'책장 중간엔'

144
00:11:06,415 --> 00:11:09,251
‎'지금 읽는 책을 두죠'

145
00:11:09,377 --> 00:11:11,045
‎'책을 읽기 시작하면'

146
00:11:11,128 --> 00:11:13,422
‎'맨 위에서 중간으로 옮겨서'

147
00:11:13,506 --> 00:11:16,258
‎'시작한 날짜순으로 꽂아요'

148
00:11:19,053 --> 00:11:20,805
‎무슨 생각 하는지 압니다

149
00:11:20,888 --> 00:11:24,350
‎'엄밀히 따지면
‎책 제목을 읽는 것도'

150
00:11:24,433 --> 00:11:28,312
‎'책을 읽는 것에 속하지 않나?'

151
00:11:28,396 --> 00:11:32,900
‎'위에 둘 것과 중간에 둘 것을
‎어떻게 구분하지?'

152
00:11:35,152 --> 00:11:36,570
‎말씀드리죠

153
00:11:39,615 --> 00:11:44,704
‎첫 페이지를 다 읽기 전까진
‎맨 위에 둡니다

154
00:11:48,249 --> 00:11:52,086
‎도입부나 서문, 책 커버는
‎첫 페이지에 포함 안 돼요

155
00:11:52,169 --> 00:11:54,672
‎그건 당연히 다 읽고

156
00:11:54,755 --> 00:11:58,467
‎다음 페이지를 끝까지 읽습니다

157
00:11:59,552 --> 00:12:01,637
‎문장 중간에
‎첫 페이지가 끝났을 땐

158
00:12:01,721 --> 00:12:03,723
‎다음 페이지로 가서

159
00:12:04,432 --> 00:12:06,767
‎문장을 다 읽고 생각을 정리한 뒤

160
00:12:06,851 --> 00:12:07,852
‎첫 페이지로 가서

161
00:12:07,935 --> 00:12:09,937
‎그 책을 읽기 시작한 날짜를 적어

162
00:12:10,020 --> 00:12:12,440
‎책장 중간 마지막에 두고요

163
00:12:12,523 --> 00:12:15,693
‎알파벳순으로 정리 안 해요
‎난 미친놈이 아니라니까요!

164
00:12:23,784 --> 00:12:27,288
‎정리 잘하는 걸
‎왜 장애라고 부르죠?

165
00:12:32,877 --> 00:12:36,213
‎강박 장애를 처음 의심했을 때
‎검색해 봤어요

166
00:12:36,714 --> 00:12:38,299
‎증상이 다양하더군요

167
00:12:38,382 --> 00:12:40,342
‎어떤 건 제게 없었어요

168
00:12:40,426 --> 00:12:43,554
‎같은 증상도
‎사람마다 정도가 달랐고요

169
00:12:43,637 --> 00:12:46,182
‎그래서 색 코딩이 된
‎그래프를 만들었어요

170
00:12:48,934 --> 00:12:50,603
‎저도 거짓말이면 좋겠어요

171
00:12:52,021 --> 00:12:53,439
‎증상을 나열한 뒤

172
00:12:53,522 --> 00:12:58,736
‎정도에 따라
‎0부터 10까지 매긴 다음

173
00:12:59,820 --> 00:13:02,865
‎그걸 더해 증상 수로 나눴죠

174
00:13:04,742 --> 00:13:07,745
‎그 값이 5 이상이면 병원에 가고

175
00:13:08,746 --> 00:13:12,792
‎5 이하면 괜찮은 것으로
‎자가 진단 하기로 했어요

176
00:13:16,212 --> 00:13:20,674
‎'1번, 가스레인지가 켜져 있는지'

177
00:13:20,758 --> 00:13:22,176
‎'반복해서 확인하나요?'

178
00:13:22,259 --> 00:13:26,055
‎'0점, 그 정도면 병원에 가둬야지'

179
00:13:28,933 --> 00:13:32,228
‎'2번, 손을 반복해서'

180
00:13:32,311 --> 00:13:33,729
‎'씻나요?'

181
00:13:36,148 --> 00:13:38,359
‎그때 이런 생각이 절 괴롭혔어요

182
00:13:40,820 --> 00:13:43,572
‎'1번에 답하는 걸 깜빡한 것 같아'

183
00:13:46,450 --> 00:13:49,411
‎그래서 확인했죠
‎'0점이라고 썼네, 좋아'

184
00:13:49,912 --> 00:13:51,080
‎'손 씻기'

185
00:13:52,331 --> 00:13:53,457
‎'6점'

186
00:13:54,250 --> 00:13:56,335
‎그건 아닌 것 같아 지우는데

187
00:13:56,418 --> 00:13:59,713
‎손에 잉크가 묻어
‎손 씻으러 갔어요

188
00:13:59,797 --> 00:14:02,883
‎손 씻는데 의심이 들더군요
‎'가스레인지 얘긴 왜 묻지?'

189
00:14:02,967 --> 00:14:04,343
‎그래서 확인했더니

190
00:14:05,010 --> 00:14:08,514
‎불이 켜져 있는 겁니다
‎다신 실수 안 한다고 다짐한 뒤

191
00:14:08,597 --> 00:14:12,017
‎돌아와서 '손 씻기'를
‎2점으로 바꿨어요

192
00:14:15,646 --> 00:14:19,358
‎그렇게 검사한 뒤
‎평균을 내니 5점이 나왔죠

193
00:14:19,441 --> 00:14:21,443
‎아직도 모르겠더군요

194
00:14:24,363 --> 00:14:26,490
‎그래서 관련 책을 사기로 했죠

195
00:14:30,744 --> 00:14:33,247
‎서점에 가서 직원에게 물었어요

196
00:14:33,330 --> 00:14:35,583
‎'자립에 관한 책이 어디 있죠?'

197
00:14:35,666 --> 00:14:39,420
‎점원이 대답하더군요
‎'직접 찾아보시죠'

198
00:14:48,846 --> 00:14:52,558
‎드디어 찾았는데
‎완전히 뒤죽박죽이라

199
00:14:52,641 --> 00:14:56,395
‎3시간 동안 그거 정리했어요

200
00:14:56,478 --> 00:14:59,481
‎제가 강박 장애인지 아닌지
‎알아보는 대신요!

201
00:15:09,742 --> 00:15:12,536
‎전 정말 희한한 강박증이 있습니다

202
00:15:12,620 --> 00:15:14,747
‎매년 달력을 받으면

203
00:15:14,830 --> 00:15:18,584
‎먼저 살펴봐요
‎밑에 있는 달들이 싫거든요

204
00:15:18,667 --> 00:15:21,253
‎두 날이 한 칸을 공유해야 하죠

205
00:15:22,671 --> 00:15:24,340
‎제 뇌가 감당을 못하겠어요

206
00:15:25,174 --> 00:15:28,719
‎'이런, 10월이
‎칸 공유에 딱 걸렸어'

207
00:15:32,139 --> 00:15:33,390
‎왜 그러는 거죠?

208
00:15:33,933 --> 00:15:35,517
‎날들은 룸메이트를 원치 않아요

209
00:15:36,894 --> 00:15:39,688
‎31일이 24일에 가서 이래야겠어요?

210
00:15:39,772 --> 00:15:42,149
‎'저기, 방 좀 같이 쓰지'

211
00:15:43,359 --> 00:15:44,944
‎'당장 꺼져!'

212
00:15:46,195 --> 00:15:49,239
‎'다음 페이지 맨 위에
‎빈칸 있잖아'

213
00:15:52,534 --> 00:15:53,953
‎'별꼴이네' 싶죠?

214
00:15:54,036 --> 00:15:56,288
‎근데 그게 여러분께
‎중요한 날이라면요?

215
00:15:56,830 --> 00:16:01,627
‎여러분 생일이 삼각형 안에
‎눌려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

216
00:16:01,710 --> 00:16:05,297
‎'생일 축하해
‎여긴 좀 답답하긴 하지만'

217
00:16:06,840 --> 00:16:11,011
‎대각선 방향엔 이런 메모도 있죠
‎'쓰레기장에 쓰레기 버릴 것'

218
00:16:16,850 --> 00:16:19,812
‎전 항상 달력과 시간에
‎관심이 많았어요

219
00:16:20,354 --> 00:16:22,439
‎어릴 땐 동부 표준시에서 살았는데

220
00:16:22,523 --> 00:16:24,692
‎지금은 태평양 시간대에 살고 있죠

221
00:16:24,775 --> 00:16:26,568
‎한 가지 이상한 게 있어요

222
00:16:26,652 --> 00:16:29,863
‎동부 표준시에 사는 사람은
‎음성 메시지를 남길 때

223
00:16:29,947 --> 00:16:33,033
‎항상 시차를 계산해 줍니다

224
00:16:33,951 --> 00:16:38,080
‎늘 이런 식이죠
‎'브라이언, 지금 4시거든'

225
00:16:39,415 --> 00:16:41,458
‎'그쪽 시간으로는 1시지'

226
00:16:49,717 --> 00:16:52,386
‎내가 사는 곳 시간이 몇 시인지
‎나도 알거든요

227
00:16:56,807 --> 00:16:58,559
‎친구 하나가 늘 이래요

228
00:16:58,642 --> 00:17:00,185
‎얼마 전 메시지죠

229
00:17:00,269 --> 00:17:02,062
‎'브라이언, 전화 줘'

230
00:17:02,146 --> 00:17:05,273
‎'여기 시간으로
‎20분쯤 외출할 테니…'

231
00:17:10,154 --> 00:17:11,280
‎'전화 줘'

232
00:17:13,824 --> 00:17:15,409
‎언제 전화하라는 거죠?

233
00:17:19,579 --> 00:17:22,708
‎어릴 때 표준 시간대를 배우며
‎의아했던 기억이 나요

234
00:17:22,790 --> 00:17:25,711
‎전 세계에 24개가 있죠

235
00:17:25,794 --> 00:17:29,173
‎지구본을 봤는데
‎모든 선이 맨 위에서 만나더군요

236
00:17:29,256 --> 00:17:31,800
‎생각했죠, '저긴 몇 시지?'

237
00:17:32,926 --> 00:17:35,512
‎손을 북극에 놓고
‎빙 돌며 걸을 수 있어요?

238
00:17:35,596 --> 00:17:39,725
‎'1시, 2시, 3시, 4시, 5시, 6시!'

239
00:17:49,234 --> 00:17:51,320
‎거기선 계획을 어떻게 세우죠?

240
00:17:51,403 --> 00:17:52,863
‎'5시에 만나'

241
00:17:56,116 --> 00:17:57,284
‎'어디 있었어?'

242
00:18:00,037 --> 00:18:01,705
‎'남쪽에 있었어'

243
00:18:04,500 --> 00:18:09,546
‎전 강박 장애에 더해
‎사회 불안 장애도 있죠

244
00:18:10,214 --> 00:18:12,633
‎그래도 억지로 파티에 가는데

245
00:18:12,716 --> 00:18:15,677
‎짜증 나는 인간들이 있어요

246
00:18:19,139 --> 00:18:22,935
‎똑똑해 보이려고
‎발음을 특이하게 하는데

247
00:18:23,018 --> 00:18:25,145
‎정말 싫죠

248
00:18:25,229 --> 00:18:27,439
‎그냥 다른 사람들처럼 말해요

249
00:18:28,732 --> 00:18:31,693
‎어느 파티에 갔는데
‎모르는 사람들이 있더군요

250
00:18:31,777 --> 00:18:33,821
‎그중 한 남자 왈

251
00:18:33,904 --> 00:18:36,532
‎'젱거스칸에 관해
‎한마디 더 하자면…'

252
00:18:36,615 --> 00:18:38,325
‎'돌겠네'

253
00:18:41,120 --> 00:18:43,122
‎'뭔 말을 해도 넌 찍혔어'

254
00:18:46,875 --> 00:18:48,752
‎제가 말했죠, '아, 칭기즈칸요?'

255
00:18:48,836 --> 00:18:51,171
‎''젱거스'가 맞아요'

256
00:18:56,468 --> 00:18:58,762
‎그 시대에 살았나 봐

257
00:19:00,055 --> 00:19:03,058
‎'젱 씨'랑 친구였나 봐

258
00:19:05,102 --> 00:19:06,895
‎저도 똑똑한 척하고 싶더군요

259
00:19:08,063 --> 00:19:12,568
‎그래서 말했죠
‎'아, 젱거스칸, 몽쿨의 황체요?'

260
00:19:19,908 --> 00:19:22,411
‎'충국을 청복하지 않았나요?'

261
00:19:28,250 --> 00:19:30,752
‎사람들이 하나로 뭉쳐 다가왔어요

262
00:19:32,921 --> 00:19:34,840
‎쫓겨났죠, 뭐

263
00:19:39,219 --> 00:19:41,180
‎다음 그룹으로 갔어요

264
00:19:41,763 --> 00:19:45,350
‎전 상대랑 생각이 다를 때
‎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

265
00:19:45,434 --> 00:19:47,644
‎어떡해야 인간적인 건지

266
00:19:47,728 --> 00:19:49,563
‎늘 헷갈려요

267
00:19:49,646 --> 00:19:51,690
‎다음 그룹에서 어떤 여자분 왈

268
00:19:51,773 --> 00:19:53,859
‎'동물은 사람보다 똑똑해요'

269
00:19:54,735 --> 00:19:56,069
‎'돌겠네'

270
00:19:58,655 --> 00:19:59,990
‎'나 방금 왔거든'

271
00:20:04,036 --> 00:20:07,206
‎다른 사람들한테 눈으로 말했죠
‎'이거 맡을 사람?'

272
00:20:09,458 --> 00:20:10,792
‎'아주 쉬워요'

273
00:20:13,170 --> 00:20:16,006
‎'난 방금 저기서 호되게 당해서요'

274
00:20:16,423 --> 00:20:18,550
‎'누가 나서 주면'

275
00:20:18,634 --> 00:20:21,511
‎'내가 여기서 2분은 버티겠는데'

276
00:20:23,847 --> 00:20:27,100
‎그런데 다들 고개 숙인 채
‎발장난만 칩니다

277
00:20:28,268 --> 00:20:30,145
‎역학 관계를 따져 봤죠

278
00:20:30,229 --> 00:20:32,898
‎'이 여자랑 한패구나, 뭔가 있어'

279
00:20:35,108 --> 00:20:36,735
‎그런들 입 다물고
‎있을 순 없었어요

280
00:20:38,612 --> 00:20:41,031
‎요란을 떨기도 싫었지만요

281
00:20:41,114 --> 00:20:42,366
‎모르는 사람들이잖아요

282
00:20:42,449 --> 00:20:44,910
‎그래서 가벼운 농담을 던졌죠

283
00:20:44,993 --> 00:20:47,996
‎'동물들은 수능 시험 잘 봤대요?'

284
00:20:55,045 --> 00:20:56,546
‎그러곤 '하하하' 했죠

285
00:20:58,423 --> 00:21:00,092
‎저쪽에선 '하하하'가 없어요

286
00:21:00,926 --> 00:21:02,886
‎그 대신, 공기가 싸합니다

287
00:21:03,845 --> 00:21:06,598
‎여자분이 절 째려보며 말했죠

288
00:21:06,682 --> 00:21:10,269
‎'동물은 사람보다 똑똑해요'

289
00:21:11,144 --> 00:21:12,688
‎'토 달지 말아요'

290
00:21:14,731 --> 00:21:16,191
‎'내 생각은 달라요'

291
00:21:19,194 --> 00:21:23,282
‎그러자 곧바로 날아들더군요
‎'그럼 비버는요?'

292
00:21:29,162 --> 00:21:32,791
‎이 경우 응대는 하나죠
‎'비버가 왜요?'

293
00:21:35,419 --> 00:21:38,588
‎다른 응대는 있을 수가 없어요

294
00:21:39,965 --> 00:21:43,802
‎이거 하나뿐입니다
‎'비버가 왜요?'

295
00:21:44,886 --> 00:21:48,223
‎같은 문장으로
‎'비버'를 강조하거나

296
00:21:49,349 --> 00:21:51,226
‎'비버가'를 강조하거나

297
00:21:52,352 --> 00:21:54,688
‎'왜요?'를 강조할 순 있어요

298
00:22:00,736 --> 00:22:02,571
‎여자분이 말하길

299
00:22:03,238 --> 00:22:06,408
‎'비버는 사람보다 똑똑해요'

300
00:22:07,534 --> 00:22:12,205
‎'다들 물속에 들어가서
‎나뭇가지를 모은 다음'

301
00:22:12,748 --> 00:22:14,374
‎'한곳으로 가져가서'

302
00:22:14,458 --> 00:22:17,044
‎'꼬리로 진흙을 퍼내'

303
00:22:17,127 --> 00:22:21,965
‎'나뭇가지를 뭉쳐
‎강의 흐름에 영향을 주거든요'

304
00:22:28,597 --> 00:22:29,639
‎후버댐요

305
00:22:40,734 --> 00:22:42,069
‎똑똑해요, 멍청해요

306
00:22:44,488 --> 00:22:47,449
‎인간 공학
‎진흙 묻은 나뭇가지 더미

307
00:22:52,245 --> 00:22:53,747
‎여자분께 물어봤어요

308
00:22:53,830 --> 00:22:57,000
‎'댐을 지을 회사를 고용했는데'

309
00:22:58,502 --> 00:23:00,962
‎'인부들이 트럭에서 나와'

310
00:23:02,339 --> 00:23:05,050
‎'강물에 들어가서'

311
00:23:06,551 --> 00:23:09,179
‎'나뭇가지를 모아'

312
00:23:09,971 --> 00:23:13,016
‎'그걸 수면에서 코로 밀고 다니면'

313
00:23:13,934 --> 00:23:15,769
‎'강둑에 서서
‎이렇게 말할 거예요?'

314
00:23:15,852 --> 00:23:17,687
‎'저렇게 똑똑하다니까!'

315
00:23:25,153 --> 00:23:26,947
‎모두 조용해졌어요

316
00:23:30,826 --> 00:23:32,411
‎그러자 여자분이 세게 나왔죠

317
00:23:34,788 --> 00:23:37,457
‎이러더군요, '그럼 꿀벌은요?'

318
00:23:40,752 --> 00:23:42,295
‎제 선택지를 봤습니다

319
00:23:44,339 --> 00:23:47,008
‎''꿀벌'을 강조한다'

320
00:23:48,135 --> 00:23:50,345
‎''왜요?'를 강조한다'

321
00:23:50,846 --> 00:23:52,139
‎'걔들이 왜요?'

322
00:23:53,265 --> 00:23:54,850
‎'꿀벌이 왜요?'

323
00:23:59,855 --> 00:24:00,772
‎여자분이 말하길

324
00:24:01,523 --> 00:24:03,900
‎'꿀벌은 사람보다 똑똑해요'

325
00:24:04,693 --> 00:24:08,947
‎'무리 중 한 마리만
‎8자를 그리며 날아가'

326
00:24:09,030 --> 00:24:10,824
‎'엉덩이를 흔들어'

327
00:24:10,907 --> 00:24:14,744
‎'나머지 꿀벌에게
‎꽃이 있는 곳을 알리죠'

328
00:24:18,457 --> 00:24:22,210
‎'래리 삼촌도 냉장고 위치를
‎그렇게 알려주지 않았어요?'

329
00:24:34,806 --> 00:24:38,310
‎'래리 삼촌이 오고 나서야
‎다들 갈증을 해소했죠'

330
00:24:40,353 --> 00:24:43,607
‎'의사소통 기술이 획기적이에요'

331
00:24:46,735 --> 00:24:50,363
‎이 그룹도 샴페인 병 따듯
‎절 날려 보냈죠

332
00:24:52,407 --> 00:24:54,534
‎젱거스칸이 절 보며 말했어요

333
00:24:55,494 --> 00:24:57,996
‎'친구 사귀는 법을 모르는군요'

334
00:24:58,079 --> 00:24:59,789
‎'그런가 봐요'

335
00:25:00,832 --> 00:25:02,209
‎외롭더라고요

336
00:25:06,046 --> 00:25:08,298
‎세 번째 그룹으로 갔습니다

337
00:25:08,757 --> 00:25:11,718
‎요즘 경청하는 법을 배우고 있죠

338
00:25:12,177 --> 00:25:14,596
‎그래서 이번엔
‎입 닫고 있기로 했어요

339
00:25:15,555 --> 00:25:18,308
‎한 남자가 복권 살 때

340
00:25:18,391 --> 00:25:21,811
‎번호를 어떻게 골랐는지
‎말해 주더군요

341
00:25:23,730 --> 00:25:24,898
‎기막힙디다!

342
00:25:26,024 --> 00:25:27,984
‎그대로 전하고 싶은데

343
00:25:28,068 --> 00:25:31,947
‎쉽지 않을 거예요
‎그분은 정말 타고났거든요

344
00:25:32,531 --> 00:25:34,658
‎사람들을 모아 이렇게 말했죠

345
00:25:34,741 --> 00:25:36,576
‎'총 4장을 샀어요'

346
00:25:37,369 --> 00:25:39,996
‎'첫 번째 복권은 2'

347
00:25:40,080 --> 00:25:44,042
‎'4, 7, 21, 36'

348
00:25:46,044 --> 00:25:47,295
‎'두 번째 복권은'

349
00:25:49,339 --> 00:25:51,925
‎'2, 5… 첫 장에 4를 해서'

350
00:25:52,008 --> 00:25:53,802
‎'두 번째엔 5를 선택했어요'

351
00:25:53,885 --> 00:25:54,719
‎'2, 5'

352
00:25:55,637 --> 00:25:58,265
‎'16, 17, 연달아 나오는
‎두 번호를 골랐죠'

353
00:25:58,348 --> 00:26:00,809
‎'16 다음이 17이잖아요'

354
00:26:01,560 --> 00:26:02,978
‎'28, 31'

355
00:26:03,061 --> 00:26:06,690
‎'31이 두 번째 복권
‎마지막 번호예요'

356
00:26:07,524 --> 00:26:10,944
‎이런 이야기를
‎인간들과 공유하고 있더군요

357
00:26:14,406 --> 00:26:15,699
‎'세 번째 복권'

358
00:26:16,950 --> 00:26:18,910
‎'2를 골랐어요, 늘 2를 넣죠'

359
00:26:18,994 --> 00:26:21,121
‎'2는 빼먹지 않아요'

360
00:26:23,832 --> 00:26:26,585
‎'첫 번째 복권엔 4
‎두 번째엔 5를 골랐으니'

361
00:26:26,668 --> 00:26:30,171
‎'세 번째엔 6이 있어야죠
‎2, 6, 17, 19'

362
00:26:30,255 --> 00:26:32,299
‎'18은 뛰어넘기로 했어요'

363
00:26:33,216 --> 00:26:35,635
‎'개구리처럼요, 그래서 19'

364
00:26:35,719 --> 00:26:38,179
‎'그리고 43, 세 번째 복권은
‎43이 마지막 번호죠'

365
00:26:41,266 --> 00:26:42,100
‎'네 번째 복권'

366
00:26:43,226 --> 00:26:45,395
‎'2를 골랐어요, 당근이지!'

367
00:26:46,938 --> 00:26:48,898
‎'당연한 얘길 왜 하나 몰라'

368
00:26:48,982 --> 00:26:50,984
‎'난 복권 사면 무조건 2죠'

369
00:26:51,067 --> 00:26:52,944
‎'내가 복권을 쥐고 간다면'

370
00:26:53,028 --> 00:26:55,071
‎'2가 있는 건 안 봐도 비디오예요'

371
00:26:58,533 --> 00:26:59,409
‎'여하튼'

372
00:27:00,035 --> 00:27:02,412
‎'앞서 3장에 4, 5, 6이 들어가서'

373
00:27:02,495 --> 00:27:04,956
‎'네 번째엔 다 넣었어요
‎그래서 2, 4, 5, 6'

374
00:27:05,040 --> 00:27:06,583
‎'그 순간 3이 신경 쓰여요'

375
00:27:06,666 --> 00:27:08,585
‎'누가 자꾸 3을 넣으래요'

376
00:27:08,668 --> 00:27:12,047
‎'3을 향해 뛰래요, 놓치지 말래요'

377
00:27:12,130 --> 00:27:16,384
‎'그래서 3을 넣어
‎2, 3, 4, 5, 6, 17, 44가 됐죠'

378
00:27:16,468 --> 00:27:18,428
‎'44는 왜 넣었냐고요?'

379
00:27:18,511 --> 00:27:19,596
‎'그냥 넣었어요'

380
00:27:23,892 --> 00:27:27,187
‎상상되시겠지만
‎다들 입이 쩍 벌어졌죠

381
00:27:32,942 --> 00:27:37,697
‎이 그룹엔 붙어 있게
‎올바른 장작을 넣자 싶더군요

382
00:27:39,741 --> 00:27:42,202
‎불길이 이 정도로 치솟았을 땐

383
00:27:42,285 --> 00:27:44,746
‎꺼트리면 안 되거든요

384
00:27:45,413 --> 00:27:48,583
‎그쪽으로 열을 가해야 했죠
‎그래서 이랬어요

385
00:27:57,050 --> 00:27:58,426
‎'죽인다!'

386
00:28:04,724 --> 00:28:05,767
‎'그래서 결과는요?'

387
00:28:06,726 --> 00:28:08,311
‎'다 꽝이에요'

388
00:28:11,731 --> 00:28:13,441
‎'기막힌 반전이에요'

389
00:28:14,776 --> 00:28:16,736
‎'상상도 못 했거든요'

390
00:28:16,820 --> 00:28:21,241
‎'어디든 굴러서 갈 줄 알았어요'

391
00:28:22,867 --> 00:28:26,162
‎'진짜예요, 근데 판을 뒤집다니'

392
00:28:26,246 --> 00:28:30,500
‎'빈 깡통도
‎이런 빈 깡통이 없네요'

393
00:28:41,052 --> 00:28:44,514
‎행운의 번호도 아닌데
‎엄청난 것처럼 떠들다니

394
00:28:48,643 --> 00:28:50,562
‎어떤 그룹에도 끼지 못하겠더군요

395
00:28:50,645 --> 00:28:53,398
‎그래서 책장을 정리했습니다

396
00:28:59,821 --> 00:29:02,240
‎전 파티에 가면 내내 서 있어요

397
00:29:02,323 --> 00:29:04,701
‎앉을 틈이 없거든요

398
00:29:04,784 --> 00:29:06,369
‎'땡! 나랑 안 맞아'

399
00:29:06,453 --> 00:29:07,620
‎'땡! 여기도 아니야'

400
00:29:08,246 --> 00:29:09,414
‎'땡! 엄마야!'

401
00:29:11,332 --> 00:29:13,668
‎앉으면 폐소공포증이
‎생길 것 같아요

402
00:29:13,752 --> 00:29:15,253
‎가령, 만찬 식탁에서

403
00:29:15,336 --> 00:29:17,297
‎누구 옆에 앉을지 모르잖아요

404
00:29:17,964 --> 00:29:19,799
‎2시간 걸릴 수도 있는데
‎큰 도박이죠

405
00:29:19,883 --> 00:29:23,762
‎'브라이언
‎도니 돌드럼스 옆에 앉아'

406
00:29:24,387 --> 00:29:26,848
‎'반갑습니다', '안녕하세요'

407
00:29:29,517 --> 00:29:33,313
‎'앞부분 못 들었죠?
‎무슨 얘기를 했냐면'

408
00:29:33,396 --> 00:29:38,067
‎'우리 디모인 지사에서
‎관리자 회의를 했거든요'

409
00:29:38,818 --> 00:29:41,154
‎'회의 끝나고 깨달은 건데'

410
00:29:41,237 --> 00:29:45,909
‎'피오리아의 컨설팅팀까지
‎모셔왔는데도'

411
00:29:46,534 --> 00:29:50,371
‎'북쪽 사분면에 있는
‎공장의 생산량이'

412
00:29:50,914 --> 00:29:54,375
‎'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거예요'

413
00:29:56,628 --> 00:29:59,380
‎으깬 감자에 얼굴을 박고

414
00:29:59,464 --> 00:30:01,549
‎그레이비 소스로 거품을 불어요

415
00:30:06,137 --> 00:30:08,389
‎'안 돼요, 죽게 놔둬요'

416
00:30:09,557 --> 00:30:11,601
‎'유언장에 써 놨어요
‎내버려 둬요'

417
00:30:21,027 --> 00:30:22,695
‎전 만찬회가 싫어요

418
00:30:24,113 --> 00:30:26,115
‎식당도 싫고요

419
00:30:26,199 --> 00:30:28,827
‎첫째, 버섯을 싫어하거든요

420
00:30:31,621 --> 00:30:32,997
‎버섯이 싫어요

421
00:30:33,623 --> 00:30:35,416
‎사람들은 뭐 어떠냐고 합니다

422
00:30:35,542 --> 00:30:37,919
‎버섯을 주문 안 하면 되지

423
00:30:38,503 --> 00:30:40,255
‎좋아요, 설명해 드리죠

424
00:30:41,631 --> 00:30:47,303
‎부탁도 안 했는데 무조건 곁들이고
‎무조건 다른 음식과 섞는

425
00:30:47,387 --> 00:30:51,474
‎가장 대표적인 음식이

426
00:30:52,642 --> 00:30:54,143
‎버섯이에요

427
00:30:54,727 --> 00:30:57,063
‎그런 일이 너무 잦아 셀 수도 없죠

428
00:30:57,146 --> 00:30:59,566
‎'주문하신 닭고기입니다'

429
00:31:03,027 --> 00:31:04,988
‎'좋은 소식을 알려드리죠'

430
00:31:06,948 --> 00:31:09,576
‎'왕창 넣었어요'

431
00:31:11,202 --> 00:31:13,204
‎'버섯을요'

432
00:31:14,622 --> 00:31:15,748
‎'네, 보이네요'

433
00:31:17,250 --> 00:31:20,962
‎'근데 버섯 안 시켰어요
‎버섯은 메뉴에도 없잖아요'

434
00:31:21,045 --> 00:31:23,131
‎'그건 걱정하지 마세요'

435
00:31:24,424 --> 00:31:26,885
‎'당신은 이 일과 관련이 없죠'

436
00:31:28,136 --> 00:31:31,264
‎'우리끼리 결정한 거예요'

437
00:31:32,140 --> 00:31:33,850
‎'부엌에 있을 때요'

438
00:31:33,933 --> 00:31:36,352
‎'당신은 관련 없어요'

439
00:31:36,436 --> 00:31:41,065
‎'우리가 일방적으로
‎질식시켜 죽이기로 했어요'

440
00:31:42,025 --> 00:31:45,278
‎'당신이 사랑하는 모든 것을'

441
00:31:46,279 --> 00:31:48,573
‎'버섯으로!'

442
00:31:58,708 --> 00:32:01,461
‎분명히 밝혔는지 모르겠는데
‎버섯을 싫어합니다

443
00:32:04,422 --> 00:32:06,132
‎건포도도 싫어해요

444
00:32:07,634 --> 00:32:11,095
‎버섯만큼은 아니지만
‎좋아하질 않죠

445
00:32:11,721 --> 00:32:15,016
‎건포도 먹이려고
‎사람들이 하는 말이 흥미로워요

446
00:32:16,225 --> 00:32:18,102
‎심리적인 결함으로 여기죠

447
00:32:19,979 --> 00:32:21,731
‎이럽니다, '브라이언'

448
00:32:29,948 --> 00:32:32,450
‎'포도 좋아해?'

449
00:32:36,746 --> 00:32:37,914
‎'또 시작이군'

450
00:32:39,332 --> 00:32:41,709
‎'그럼, 포도 좋아하지'

451
00:32:42,627 --> 00:32:43,878
‎'어머'

452
00:32:52,011 --> 00:32:53,930
‎'건포도는'

453
00:32:58,601 --> 00:33:02,981
‎'그냥 포도를 말린 거야!'

454
00:33:07,402 --> 00:33:09,195
‎'포도 늘 좋아했는데'

455
00:33:10,321 --> 00:33:11,864
‎'전혀 몰랐어'

456
00:33:15,618 --> 00:33:17,704
‎전 이렇게 맞받아치죠

457
00:33:18,538 --> 00:33:21,082
‎'햄 샌드위치 좋아해?'

458
00:33:24,252 --> 00:33:25,920
‎'좋아해?'

459
00:33:27,380 --> 00:33:28,715
‎'어머'

460
00:33:29,924 --> 00:33:32,969
‎'햄 샌드위치를 밖에 놔둬 볼까?'

461
00:33:33,720 --> 00:33:35,555
‎'한 3주 말이야'

462
00:33:36,347 --> 00:33:38,558
‎'땡볕 아래'

463
00:33:39,350 --> 00:33:41,269
‎'소풍 테이블에 놓고'

464
00:33:41,352 --> 00:33:45,690
‎'못 알아볼 정도로
‎완전히 쪼그라들게 한 다음'

465
00:33:46,274 --> 00:33:47,984
‎'접시에 담아서'

466
00:33:48,067 --> 00:33:50,069
‎'네게 주는 거지'

467
00:33:50,153 --> 00:33:52,238
‎'그렇게 해줘?'

468
00:33:54,157 --> 00:33:55,366
‎'어때?'

469
00:33:55,992 --> 00:33:59,996
‎'그냥 햄 샌드위치 말린 거야!'

470
00:34:14,427 --> 00:34:16,179
‎그건 이젠 포도가 아니에요

471
00:34:20,683 --> 00:34:22,518
‎전 마요네즈는 좋아합니다

472
00:34:26,188 --> 00:34:28,649
‎얼마나 좋아하냐면

473
00:34:28,733 --> 00:34:31,652
‎새해 결심에 등장할 정도죠

474
00:34:34,947 --> 00:34:36,491
‎이렇게 결심했어요

475
00:34:36,574 --> 00:34:40,661
‎'샌드위치 주문할 때
‎마요네즈 더 달라고 하지 말자'

476
00:34:41,954 --> 00:34:45,333
‎마요네즈를 뺄 필요는 없지만
‎더 넣어선 안 됐죠

477
00:34:46,042 --> 00:34:49,545
‎그랬더니 당장에
‎마요네즈가 모자라는 겁니다

478
00:34:51,130 --> 00:34:55,760
‎그래도 결심을 깨기는 싫어서
‎점심을 이렇게 주문해요

479
00:34:55,842 --> 00:34:56,677
‎'안녕하세요'

480
00:34:57,637 --> 00:34:59,639
‎'칠면조 샌드위치 주세요'

481
00:35:00,431 --> 00:35:03,726
‎'스위스 치즈랑 상추, 그리고…'

482
00:35:06,729 --> 00:35:09,232
‎'마요네즈 넣어서요!'

483
00:35:14,946 --> 00:35:17,156
‎'내 말 들었어요?'

484
00:35:17,240 --> 00:35:21,536
‎'마요네즈 주세요!'

485
00:35:23,913 --> 00:35:27,792
‎'대문자 M, A, Y…'

486
00:35:31,337 --> 00:35:37,885
‎'나머지 철자가 뭐든
‎마요네즈 주세요!'

487
00:35:50,022 --> 00:35:53,276
‎오늘 SNS에서 흥미로운 걸 봤어요

488
00:35:53,776 --> 00:35:56,737
‎아주 강한 정치적인 견해에

489
00:35:58,322 --> 00:35:59,949
‎누가 이런 댓글을 달았죠

490
00:36:00,032 --> 00:36:02,076
‎'좋은 지적, 맘을 바꿈'

491
00:36:11,335 --> 00:36:14,213
‎죄송한데, 제가 유니콘을 봤어요

492
00:36:14,755 --> 00:36:17,300
‎반짝반짝 하늘을 나는
‎보라색 유니콘을 봤죠

493
00:36:18,467 --> 00:36:20,428
‎SNS에 관해 제가 배운 게 있어요

494
00:36:21,095 --> 00:36:22,930
‎'그냥 그렇다고' 앞에 하는 말은

495
00:36:24,056 --> 00:36:26,350
‎절대 칭찬이 아닙니다

496
00:36:30,479 --> 00:36:34,150
‎트위터를 할 때
‎너무 어려 보이기도 싫지만

497
00:36:34,233 --> 00:36:38,196
‎너무 늙어 보이기도 싫어요
‎콘서트에서 메탈리카를 봤어요

498
00:36:38,321 --> 00:36:39,197
‎멋지더군요

499
00:36:40,948 --> 00:36:42,992
‎그걸 트윗하고 싶은데

500
00:36:43,075 --> 00:36:45,745
‎꼰대처럼 보이긴 싫더라고요

501
00:36:46,370 --> 00:36:50,333
‎건방진 애송이처럼
‎보이기도 싫고요

502
00:36:52,293 --> 00:36:56,047
‎그래서 이거로 결정했죠
‎'이분들 부기 춤 좀 추네'

503
00:36:59,675 --> 00:37:01,385
‎완벽했다니까요

504
00:37:02,637 --> 00:37:05,598
‎팔로워들은 절 잠옷이 평상복인
‎게으른 천재로 알죠

505
00:37:08,726 --> 00:37:10,311
‎'잠옷'은 재밌는 단어예요

506
00:37:10,895 --> 00:37:12,021
‎전 단어가 좋아요

507
00:37:12,897 --> 00:37:15,524
‎'작다'에 어떤 단어가 있죠?
‎'눈곱', '개미 눈곱'

508
00:37:16,150 --> 00:37:17,485
‎'깨알'

509
00:37:18,486 --> 00:37:19,487
‎‘티끌’

510
00:37:20,071 --> 00:37:21,239
‎'벼룩'

511
00:37:21,739 --> 00:37:23,199
‎또는 '벼룩의 간'

512
00:37:25,576 --> 00:37:27,954
‎생각하다 보면 어느새 새벽이죠

513
00:37:29,789 --> 00:37:33,334
‎과학자들은 이런 거 알아야 해요
‎현미경 들여다볼 때요

514
00:37:33,417 --> 00:37:36,712
‎'아메바의 크기'

515
00:37:39,048 --> 00:37:40,216
‎'깨알만 함'

516
00:37:42,301 --> 00:37:44,971
‎'교수님, 확인 좀 해 주세요'

517
00:37:45,054 --> 00:37:48,015
‎'이 아메바 깨알만 한 것 맞죠?'

518
00:37:48,099 --> 00:37:49,809
‎'어디 봐'

519
00:37:51,018 --> 00:37:52,728
‎'이게 어떻게 깨알이야?'

520
00:37:53,437 --> 00:37:55,231
‎'벼룩의 간이지'

521
00:37:58,818 --> 00:38:01,654
‎왜 작아야만 귀여운 별명이 붙죠?

522
00:38:02,405 --> 00:38:05,741
‎목성은 왜 똘똘이가 될 수 없어요?

523
00:38:08,327 --> 00:38:11,372
‎우주도 귀요미가 될 수 있어요!

524
00:38:13,916 --> 00:38:15,543
‎전 우주에 관심이 많죠

525
00:38:15,626 --> 00:38:18,337
‎TV에서 과학자가 그러더군요

526
00:38:18,421 --> 00:38:22,133
‎먼 은하를 탐사할
‎우주 탐사선을 지금 만들어

527
00:38:22,216 --> 00:38:23,301
‎쏘아 올려 봤자

528
00:38:23,384 --> 00:38:24,885
‎앞으로 100년 후

529
00:38:24,969 --> 00:38:27,972
‎더 빠르고 좋은 우주 탐사선이

530
00:38:28,055 --> 00:38:32,059
‎첫 번째 탐사선을
‎따라잡을 거라고요

531
00:38:36,439 --> 00:38:37,857
‎메시지는 명확하죠

532
00:38:39,150 --> 00:38:40,693
‎오늘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

533
00:38:41,235 --> 00:38:42,528
‎시간 낭비라는 겁니다

534
00:38:51,912 --> 00:38:54,373
‎화성에 탐사선을 보내

535
00:38:54,915 --> 00:38:56,417
‎돌을 분석했는데

536
00:38:57,418 --> 00:39:01,505
‎일부 과학자들 말이
‎어떤 돌은 화산에서 유래했대요

537
00:39:01,589 --> 00:39:02,423
‎좋아요

538
00:39:03,716 --> 00:39:06,761
‎그러니까 화산이 폭발했는데

539
00:39:06,844 --> 00:39:07,928
‎그때 돌이

540
00:39:09,221 --> 00:39:10,890
‎화성까지 날아갔다?

541
00:39:16,354 --> 00:39:20,066
‎베수비오 화산도
‎그 정도 힘은 없었을걸요

542
00:39:22,651 --> 00:39:24,653
‎현재 화성에선 물을 찾느라

543
00:39:24,737 --> 00:39:27,490
‎사방을 뒤지고 있죠

544
00:39:27,573 --> 00:39:29,033
‎지구에선 포기한 거예요?

545
00:39:30,493 --> 00:39:33,746
‎과학자들을 제 주방 싱크대로
‎초대하고 싶네요

546
00:39:34,455 --> 00:39:35,873
‎'내가 뭘 발견했는지 봐요'

547
00:39:38,042 --> 00:39:39,585
‎'이걸 올리면'

548
00:39:40,669 --> 00:39:43,714
‎'주둥이에서 물이 쏟아져 나와요'

549
00:39:45,549 --> 00:39:47,301
‎'화성에선 잘돼 가요?'

550
00:39:48,636 --> 00:39:50,846
‎'물이 끝도 없이 나오네요'

551
00:39:52,056 --> 00:39:54,934
‎'비커 같은 곳에 담아가요'

552
00:39:55,017 --> 00:39:57,686
‎'아무래도 수맥을 찾은 것 같아요'

553
00:40:02,817 --> 00:40:05,945
‎화성에 물이 있다면
‎그건 생명체가 있다는 증거죠

554
00:40:06,028 --> 00:40:09,323
‎늘 궁금하더군요
‎화성에 생명체가 있긴 한데

555
00:40:09,407 --> 00:40:11,242
‎벼룩의 간만 하다면요?

556
00:40:12,827 --> 00:40:15,746
‎우리 탐사선에 깔려 죽을 거예요

557
00:40:17,373 --> 00:40:18,541
‎전방 카메라로 볼 땐

558
00:40:18,624 --> 00:40:21,585
‎모든 게 건조하고 황량한데

559
00:40:21,669 --> 00:40:22,711
‎바퀴 밑에선…

560
00:40:25,172 --> 00:40:27,883
‎화성인들이 오징어가 되는 겁니다

561
00:40:28,926 --> 00:40:30,428
‎'저 녹색 줄은 뭐지?'

562
00:40:36,642 --> 00:40:39,437
‎인간이 달에 착륙했을 때
‎전 11살이었어요

563
00:40:39,520 --> 00:40:42,148
‎온 가족이 TV 주변에 모여 있었죠

564
00:40:42,231 --> 00:40:46,527
‎부모님이 자식을 잘 키우셨어요
‎전 죄지은 적 없거든요

565
00:40:51,115 --> 00:40:54,368
‎한 가지 이유는…
‎어릴 때 이런 문구를 봤어요

566
00:40:54,452 --> 00:40:56,162
‎'범죄는 이득이 되지 않는다'

567
00:40:58,247 --> 00:41:01,208
‎이득이 안 돼요?
‎그러니 죄짓지 말라고요?

568
00:41:01,292 --> 00:41:03,961
‎'죄지은 적 있어요?', '짓고 싶죠'

569
00:41:05,129 --> 00:41:09,341
‎'죄를 너무 사랑하거든요
‎정말 환상적이죠'

570
00:41:09,425 --> 00:41:12,428
‎'나한텐 말 안 해도
‎그쪽으로 이미 팬이에요'

571
00:41:14,138 --> 00:41:15,389
‎'그런데 왜…'

572
00:41:16,515 --> 00:41:19,602
‎'그런데 왜 죄를 안 짓냐고요?'

573
00:41:21,270 --> 00:41:23,189
‎'계산기를 두드려 봤죠'

574
00:41:26,317 --> 00:41:27,776
‎'이득이 없어요!'

575
00:41:29,445 --> 00:41:32,490
‎'이득이 되면
‎죄란 죄는 다 지을 텐데'

576
00:41:32,573 --> 00:41:36,869
‎'이득이 없어요
‎그래서 안 짓는 거예요'

577
00:41:40,956 --> 00:41:43,209
‎더 희한한 것도 있었어요

578
00:41:43,292 --> 00:41:44,668
‎'죄짓지 마라'

579
00:41:45,794 --> 00:41:48,088
‎'감옥에 가기 싫다면'

580
00:41:49,256 --> 00:41:50,090
‎젠장

581
00:41:51,091 --> 00:41:54,803
‎왜 이런 건 없죠? '죄짓지 마라'

582
00:41:56,305 --> 00:41:58,390
‎'옳지 못하니까'

583
00:42:08,943 --> 00:42:12,279
‎우린 이기적인 두 선택지 중
‎하나를 골라야 합니다

584
00:42:12,363 --> 00:42:14,532
‎'저 죄? 짓고 싶어!'

585
00:42:15,032 --> 00:42:18,035
‎'훌륭한 죄야, 저 죄 짓고 싶어'

586
00:42:18,118 --> 00:42:22,706
‎'그런데 문제가 있어
‎저 죄를 지으면'

587
00:42:22,790 --> 00:42:26,502
‎'연방 교도소에서 15년 살아야 해'

588
00:42:31,173 --> 00:42:32,591
‎'그럴 시간 없어!'

589
00:42:36,220 --> 00:42:39,640
‎'마음은 굴뚝 같은데
‎가족과 꿈이 있거든'

590
00:42:41,016 --> 00:42:43,477
‎'저 죄는 시간이 없어 못 짓겠어'

591
00:42:44,728 --> 00:42:47,147
‎'그런데 이 죄는'

592
00:42:47,231 --> 00:42:49,650
‎'카운티 교도소에서 한 달이야'

593
00:42:52,611 --> 00:42:53,696
‎'할 거야!'

594
00:42:54,613 --> 00:42:57,866
‎'시간이 되거든
‎이 죄는 저지를 시간이 돼'

595
00:42:58,325 --> 00:43:02,705
‎'난 죄를 지을지 말지
‎일정표를 보고 결정해'

596
00:43:02,788 --> 00:43:04,498
‎'그러라고 배웠어'

597
00:43:06,542 --> 00:43:07,960
‎자업자득이죠

598
00:43:10,754 --> 00:43:12,464
‎죄를 싫어하지만

599
00:43:12,548 --> 00:43:15,301
‎범죄자들한테 부당한 일이
‎벌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

600
00:43:15,384 --> 00:43:18,220
‎증거 조작 같은 것 말이에요

601
00:43:18,304 --> 00:43:22,224
‎실제로 지은 범죄에 추가 범죄요?

602
00:43:23,726 --> 00:43:25,060
‎항목이 불어나네요

603
00:43:27,104 --> 00:43:30,190
‎범죄 행위 동안
‎자연스럽게 벌어진 모든 건

604
00:43:30,274 --> 00:43:32,484
‎그 범죄의 일부가 돼야 해요

605
00:43:34,445 --> 00:43:35,571
‎증거를 조작하다니

606
00:43:35,654 --> 00:43:39,074
‎범죄 현장에서 달아날 때
‎그런 걸 고려해 본

607
00:43:39,158 --> 00:43:41,201
‎범죄자 혹시 있나요?

608
00:43:41,285 --> 00:43:43,412
‎'자, 그만 달아나자!'

609
00:43:45,289 --> 00:43:47,416
‎'토비, 뭐 하는 거야?'

610
00:43:48,000 --> 00:43:51,712
‎'지문 지우고
‎모든 걸 없애는 중이야'

611
00:43:53,714 --> 00:43:54,965
‎'미쳤어?'

612
00:43:57,426 --> 00:43:58,677
‎'그건 범죄야!'

613
00:44:02,556 --> 00:44:04,725
‎'그러면 우리 큰일 나!'

614
00:44:09,813 --> 00:44:13,317
‎범죄를 저지른 뒤엔
‎증거를 조작하면 안 돼요

615
00:44:17,029 --> 00:44:18,238
‎허용이 안 되죠

616
00:44:21,033 --> 00:44:24,286
‎증거를 조작하지 않아서 이득을 본

617
00:44:25,496 --> 00:44:27,414
‎범죄자가 있나요?

618
00:44:27,998 --> 00:44:31,502
‎'문제의 범죄와 관련해
‎피고인은 유죄입니다'

619
00:44:32,336 --> 00:44:38,300
‎'형을 선고합니다
‎가석방 없는 무기징역'

620
00:44:41,428 --> 00:44:42,262
‎'그런데'

621
00:44:44,556 --> 00:44:48,227
‎'착하게도 증거를
‎조작하지 않았더군요'

622
00:44:51,939 --> 00:44:56,694
‎'수사팀장이 그렇게
‎오염 안 된 현장은 처음 봤댔죠'

623
00:44:58,028 --> 00:45:01,824
‎'자신의 빛나는 경력을
‎통틀어서요'

624
00:45:02,908 --> 00:45:05,494
‎'경의를 표하는 뜻에서
‎선택권을 드리죠'

625
00:45:06,203 --> 00:45:07,621
‎'이층 침대 위쪽, 아래쪽?'

626
00:45:14,336 --> 00:45:15,587
‎뉴스에서 봤는데

627
00:45:15,671 --> 00:45:19,049
‎판사가 편견 없이
‎사건을 기각했다더군요

628
00:45:21,885 --> 00:45:23,887
‎늘 그래야 하지 않나요?

629
00:45:24,972 --> 00:45:26,390
‎다른 뭐가 있을 수 있죠?

630
00:45:26,473 --> 00:45:27,683
‎'소송을 기각합니다'

631
00:45:28,267 --> 00:45:30,519
‎'나처럼 백인이니까'

632
00:45:33,522 --> 00:45:35,858
‎'꺼져, 얼간아!'

633
00:45:44,992 --> 00:45:47,911
‎피고인이 증언을
‎거부할 때가 있어요

634
00:45:48,495 --> 00:45:51,457
‎그럼 판사는 배심원에게
‎이런 지시를 내려야 하죠

635
00:45:51,540 --> 00:45:52,958
‎'이 재판에서'

636
00:45:53,041 --> 00:45:55,669
‎'피고인은 증언을 거부했습니다'

637
00:45:55,753 --> 00:45:58,338
‎'나머지 증거를 고려할 때'

638
00:45:58,422 --> 00:46:00,007
‎'그 점에 영향받아선 안 됩니다'

639
00:46:00,674 --> 00:46:04,803
‎지시가 필요한 건 알겠는데
‎살짝 바꾸면 좋겠어요

640
00:46:04,887 --> 00:46:07,723
‎이런 식으로요, '이 재판에서'

641
00:46:07,806 --> 00:46:10,601
‎'피고인은 증언을 거부했습니다'

642
00:46:11,518 --> 00:46:13,771
‎'그 말의 의미는…'

643
00:46:27,367 --> 00:46:29,411
‎'주차 도장 지금부터 받으세요'

644
00:46:33,499 --> 00:46:36,126
‎저는 제가 무죄라면
‎증언을 거부하는 건

645
00:46:36,210 --> 00:46:37,836
‎상상도 못 할 것 같아요

646
00:46:37,920 --> 00:46:39,630
‎변호사가 묻습니다

647
00:46:39,713 --> 00:46:41,840
‎'당신 짓 아니라고
‎직접 말할래요?'

648
00:46:42,716 --> 00:46:45,010
‎'제가 수줍음이 많아요'

649
00:46:48,931 --> 00:46:52,142
‎'그래도 재판에서 지면
‎전기의자에 앉을 텐데'

650
00:46:52,726 --> 00:46:55,145
‎'어떻게든 극복해봐요'

651
00:46:58,106 --> 00:47:00,067
‎'운에 맡길래요'

652
00:47:03,779 --> 00:47:05,614
‎'사형시키세요, 재판장님'

653
00:47:06,490 --> 00:47:07,866
‎'전들 어쩌겠어요?'

654
00:47:11,119 --> 00:47:15,749
‎어떤 주는 사형을
‎아침 7시에 시킨다더군요

655
00:47:15,833 --> 00:47:17,000
‎잔인하네요

656
00:47:18,836 --> 00:47:21,463
‎전날 밤 제대로 잘 수나 있겠어요?

657
00:47:21,547 --> 00:47:23,590
‎'이제 자야겠어'

658
00:47:23,966 --> 00:47:25,342
‎'눈 좀 붙여야지'

659
00:47:27,135 --> 00:47:28,971
‎'내일은 아침부터 바쁘거든'

660
00:47:33,350 --> 00:47:35,602
‎저는 배낭을 멘 채

661
00:47:35,686 --> 00:47:39,565
‎비행기에 오르는 건
‎범죄라고 생각합니다

662
00:47:41,650 --> 00:47:44,236
‎여러분도 그중 하나라면
‎미리 말씀드리는데

663
00:47:44,319 --> 00:47:47,739
‎여러분 배낭이
‎사람들 얼굴을 때리고 있어요

664
00:47:54,538 --> 00:47:56,999
‎'내 앞에 있는 것만 중요해!'

665
00:47:58,417 --> 00:48:00,919
‎'뒤에 있는 건 신경 안 써!'

666
00:48:06,174 --> 00:48:08,677
‎비행기 비상구 좌석에 앉는다는 건

667
00:48:08,760 --> 00:48:11,054
‎전부 구하겠단 뜻이에요

668
00:48:12,764 --> 00:48:16,268
‎근데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
‎왜 아무도 감사를 안 하죠?

669
00:48:20,480 --> 00:48:21,648
‎장난 아니에요

670
00:48:24,818 --> 00:48:27,404
‎숭고한 일을 하겠다고 한 건데

671
00:48:27,487 --> 00:48:29,740
‎누군가는 알아줘야죠

672
00:48:29,823 --> 00:48:32,409
‎'이륙 전에 무슨 일이
‎있었는지 들었어요'

673
00:48:33,452 --> 00:48:34,286
‎'고마워요'

674
00:48:35,037 --> 00:48:37,748
‎'기꺼이 당신 목숨을 걸고'

675
00:48:37,831 --> 00:48:41,293
‎'나와 내 가족, 승객 전부를
‎구할 셈이었다니'

676
00:48:41,376 --> 00:48:43,337
‎'정말 훌륭해요'

677
00:48:43,420 --> 00:48:45,380
‎'고마워요'

678
00:48:45,839 --> 00:48:48,383
‎이런 감사는커녕
‎배낭에 뒤통수나 얻어맞죠

679
00:48:49,217 --> 00:48:51,553
‎'나도 응급요원이나 마찬가지야!'

680
00:49:04,149 --> 00:49:05,692
‎전 칭찬받는 게 좋아요

681
00:49:06,610 --> 00:49:10,614
‎그래서 동물 구조는
‎못 할 것 같아요

682
00:49:12,866 --> 00:49:14,409
‎저랑 안 맞아요

683
00:49:15,035 --> 00:49:19,373
‎뉴스에서 협곡에 빠진 야생마를
‎본 적 있으세요?

684
00:49:19,456 --> 00:49:23,001
‎트럭에 체인이랑 마구를 싣고 와서

685
00:49:23,085 --> 00:49:25,545
‎어렵게 협곡으로 내려가

686
00:49:25,629 --> 00:49:28,757
‎미쳐 날뛰는 말에 마구를 채운 뒤

687
00:49:28,840 --> 00:49:31,468
‎위로 힘들게 끌어올려

688
00:49:31,551 --> 00:49:34,346
‎다칠 위험에도 불구하고
‎다가가서 마구를 벗기면

689
00:49:34,429 --> 00:49:36,932
‎그대로 숲으로 들어가 버립니다

690
00:49:37,349 --> 00:49:38,225
‎'야!'

691
00:49:45,273 --> 00:49:48,986
‎숲으로 사라지기 전에
‎이러면 좋겠어요

692
00:49:49,069 --> 00:49:50,445
‎다그닥다그닥

693
00:49:51,822 --> 00:49:52,781
‎'고마워요'

694
00:49:55,534 --> 00:49:57,869
‎그런 다음 뒷발로 서서…

695
00:50:01,748 --> 00:50:03,291
‎그러곤 숲으로 달려가는 거죠

696
00:50:04,084 --> 00:50:05,669
‎제 욕심이 과한가요?

697
00:50:08,130 --> 00:50:12,968
‎전 그저 칫솔로 오리 몸에서
‎기름때 벗겨 줄 테니

698
00:50:15,554 --> 00:50:17,764
‎'꽥' 한번 해달라는 겁니다

699
00:50:20,934 --> 00:50:23,603
‎오리가 고개를 돌리곤
‎이러는 거죠, '고마워'

700
00:50:24,730 --> 00:50:26,481
‎그거면 돼, 오리야

701
00:50:27,649 --> 00:50:29,901
‎'너 없이는 못 했을 거야'

702
00:50:29,985 --> 00:50:31,028
‎'그래, 알아'

703
00:50:32,571 --> 00:50:34,531
‎'사람이 동물보다 똑똑하잖아'

704
00:50:44,124 --> 00:50:45,417
‎'미안하지만'

705
00:50:45,500 --> 00:50:47,836
‎'사람들 아니었으면
‎기름 뒤집어쓸 일 없었어'

706
00:50:49,629 --> 00:50:50,505
‎'그냥 그렇다고'

707
00:50:52,007 --> 00:50:54,801
‎누가 이 말하는 오리의
‎입 좀 틀어막아요

708
00:50:56,053 --> 00:50:57,596
‎말하는 멍청한 오리

709
00:51:07,064 --> 00:51:09,483
‎이 공연장 정말 좋네요, 보세요

710
00:51:14,071 --> 00:51:14,905
‎근사해요

711
00:51:18,533 --> 00:51:20,452
‎가끔 멋진 곳에서 공연합니다

712
00:51:20,535 --> 00:51:23,121
‎어떤 곳엔 오케스트라를 위한
‎구덩이도 있죠

713
00:51:23,622 --> 00:51:25,499
‎참 안 어울리는 단어예요

714
00:51:26,416 --> 00:51:28,543
‎'오케스트라'와 '구덩이'!

715
00:51:29,419 --> 00:51:31,713
‎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은
‎정말 멋집니다

716
00:51:31,797 --> 00:51:34,091
‎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죠

717
00:51:34,174 --> 00:51:36,009
‎'여러분, 정말 멋져요'

718
00:51:36,093 --> 00:51:37,427
‎'오케스트라에 있군요'

719
00:51:37,511 --> 00:51:40,639
‎'구덩이로 들어가!'

720
00:51:40,722 --> 00:51:43,517
‎'구덩이에 엎드리라고!'

721
00:51:44,226 --> 00:51:45,352
‎'구덩이로 들어가!'

722
00:51:47,646 --> 00:51:51,066
‎뭐 하러 그렇게 차려입죠?
‎아무도 못 보는데

723
00:51:52,150 --> 00:51:54,694
‎공연이 끝나면 일어나 인사하는데

724
00:51:54,778 --> 00:51:57,280
‎눈썹밖에 안 보여요, '감사합니다'

725
00:51:57,989 --> 00:51:59,908
‎'대단히 감사합니다'

726
00:51:59,991 --> 00:52:03,787
‎'90달러짜리 양말을 신었죠
‎왜 그랬나 몰라, 감사합니다'

727
00:52:04,538 --> 00:52:05,997
‎'감사합니다'

728
00:52:09,000 --> 00:52:10,752
‎콘서트에 가면

729
00:52:10,836 --> 00:52:12,254
‎짜증 나는 게 뭔지 알아요?

730
00:52:12,337 --> 00:52:15,632
‎왜 관객이 입장할 때 연습하죠?

731
00:52:17,467 --> 00:52:19,052
‎이해가 안 되더군요

732
00:52:19,136 --> 00:52:21,138
‎들어오는데 이래요

733
00:52:27,978 --> 00:52:29,020
‎'이봐요!'

734
00:52:30,814 --> 00:52:31,898
‎'문 열렸거든요'

735
00:52:34,734 --> 00:52:36,987
‎'거금 주고 산 티켓이에요'

736
00:52:38,488 --> 00:52:40,991
‎'우리 오기 전에
‎연습하면 안 돼요?'

737
00:52:43,577 --> 00:52:46,538
‎'이따 그걸 또 듣는단 말이지?'

738
00:52:50,417 --> 00:52:52,961
‎'공연 중에 뭔가 날아가겠군'

739
00:52:55,797 --> 00:52:56,673
‎왜 그러는 거죠?

740
00:52:56,756 --> 00:53:00,677
‎배우는 관객 입장할 때
‎연습하는 경우 없잖아요

741
00:53:00,760 --> 00:53:04,306
‎'죽느냐, 사느냐…
‎안 돼, 너무 커, 볼륨 낮춰'

742
00:53:05,515 --> 00:53:08,268
‎'죽느냐… 너무 작아
‎딱 중간이면 좋겠어'

743
00:53:09,895 --> 00:53:11,771
‎'죽느냐… 관객들이 와'

744
00:53:21,198 --> 00:53:22,282
‎방금 그 모습은

745
00:53:22,365 --> 00:53:24,451
‎배우였을까요, 캐릭터였을까요?

746
00:53:29,831 --> 00:53:31,875
‎행군 악대는 이해가 안 돼요

747
00:53:33,084 --> 00:53:34,753
‎악대는 이해하는데

748
00:53:34,836 --> 00:53:36,838
‎행군 악대는 이해가 안 돼요

749
00:53:37,297 --> 00:53:39,799
‎세상에 직업이 많은데

750
00:53:40,258 --> 00:53:44,471
‎일을 추가로 하는 건
‎행군 악대밖에 없거든요

751
00:53:46,640 --> 00:53:49,517
‎행군 박제사 같은 거 없잖아요

752
00:53:49,601 --> 00:53:52,062
‎그 수달을 박제해야 해

753
00:53:52,145 --> 00:53:54,189
‎제대로 박제해야 해

754
00:53:54,272 --> 00:53:56,942
‎수달을 박제해 판자에 고정해

755
00:53:59,319 --> 00:54:01,780
‎저기 앉아서 박제하세요

756
00:54:01,863 --> 00:54:04,282
‎그편이 더 쉬울 거예요

757
00:54:06,618 --> 00:54:08,078
‎네, 말도 안 되죠

758
00:54:08,870 --> 00:54:10,705
‎근데 왜 악대는 행군이 당연하죠?

759
00:54:11,248 --> 00:54:13,833
‎어떤 음악가 그룹이 둘러앉아…

760
00:54:17,837 --> 00:54:20,131
‎어떤 악기인지 묻지 마세요

761
00:54:34,354 --> 00:54:35,605
‎'좋은 생각이 있어'

762
00:54:36,439 --> 00:54:39,651
‎'다들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서'

763
00:54:39,734 --> 00:54:43,863
‎'매스게임하듯 행진해서
‎문자를 만드는 거야'

764
00:54:45,532 --> 00:54:48,618
‎'우리가 누굴 응원하는지
‎소형 비행선에 보여줘'

765
00:54:49,828 --> 00:54:52,080
‎튜바 연주자가 반색했을 겁니다

766
00:54:52,163 --> 00:54:53,456
‎'내가 미쳐'

767
00:54:56,293 --> 00:54:57,919
‎'좋은 생각이야, 플루트 연주자'

768
00:55:01,631 --> 00:55:04,259
‎행군 악대는 플루트 연주자의
‎생각이 분명합니다

769
00:55:04,342 --> 00:55:05,719
‎'이리 와, 행군하자'

770
00:55:07,220 --> 00:55:08,054
‎'빨리 와'

771
00:55:08,930 --> 00:55:11,433
‎'기다려, 끈 같은 게 필요해!'

772
00:55:11,516 --> 00:55:13,268
‎'빨리 와, 간단해'

773
00:55:14,644 --> 00:55:16,896
‎'기다려! 벨트가 필요해!'

774
00:55:19,733 --> 00:55:23,028
‎'우린 준비가 안 됐어!'

775
00:55:36,207 --> 00:55:38,418
‎백파이프를 발명한 게 누구든

776
00:55:40,587 --> 00:55:42,589
‎마무리를 못 한 게 분명합니다

777
00:55:44,507 --> 00:55:46,551
‎그 흉물 본 적 있으세요?

778
00:55:47,135 --> 00:55:50,805
‎특허청에 기한이 있다고
‎생각한 게 분명해요

779
00:55:51,306 --> 00:55:54,059
‎그냥 뛰어 들어가 접수했을 겁니다

780
00:55:55,143 --> 00:55:56,144
‎'너무 늦었어요?'

781
00:56:00,148 --> 00:56:01,983
‎'대체 이게 뭐죠?'

782
00:56:02,067 --> 00:56:06,529
‎'백에 파이프를 끼운 거예요!'

783
00:56:07,822 --> 00:56:09,616
‎'백에 파이프를 끼웠다고요!'

784
00:56:13,328 --> 00:56:14,204
‎'백파이프예요'

785
00:56:18,416 --> 00:56:19,292
‎'네, 그러네요'

786
00:56:22,629 --> 00:56:23,505
‎'왜요?'

787
00:56:24,756 --> 00:56:25,924
‎'이거로 뭘 하는데요?'

788
00:56:26,007 --> 00:56:29,094
‎'뭘 하느냐고요?
‎백에 파이프를 끼웠잖아요!'

789
00:56:29,928 --> 00:56:31,888
‎'들쭉날쭉!'

790
00:56:34,307 --> 00:56:35,558
‎'이거로 뭘 하는데요?'

791
00:56:39,145 --> 00:56:40,480
‎'뭘 하느냐고요?'

792
00:56:42,607 --> 00:56:44,150
‎'뭘 하느냐고요?'

793
00:56:45,819 --> 00:56:46,653
‎'뭘…'

794
00:56:49,656 --> 00:56:50,657
‎그거로 뭘 하는데요?

795
00:56:51,950 --> 00:56:55,161
‎연주를 잘하는 건지 어떻게 알죠?

796
00:56:56,329 --> 00:56:57,580
‎이 연주자는…

797
00:56:59,541 --> 00:57:00,875
‎'최고예요!'

798
00:57:03,545 --> 00:57:04,879
‎이 연주자는…

799
00:57:05,964 --> 00:57:07,966
‎'연주할 줄 모르네'

800
00:57:08,049 --> 00:57:11,344
‎'팔꿈치를 백에 더 집어넣어
‎그건 애들도 알아'

801
00:57:11,928 --> 00:57:13,430
‎훌륭한 관객이세요

802
00:57:14,889 --> 00:57:16,182
‎정말 감사합니다!

803
00:57:17,225 --> 00:57:18,393
‎감사합니다!

80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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‎감사합니다, 여러분이 최고예요

805
00:57:27,569 --> 00:57:29,529
‎감사합니다, 안녕

806
00:58:08,693 --> 00:58:10,695
‎자막: 양미정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