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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ownloaded from
YTS.MX

2
00:00:06,080 --> 00:00:08,840
‎"넷플릭스 코미디 스페셜"

3
00:00:08,000 --> 00:00:13,000
Official YIFY movies site:
YTS.MX

4
00:00:18,880 --> 00:00:20,080
‎"모 길리건"

5
00:00:31,880 --> 00:00:34,240
‎인생 모 아니면 도!

6
00:00:34,320 --> 00:00:36,240
‎만세!

7
00:00:39,560 --> 00:00:43,040
‎여러분, 큰 박수로 맞이해 주세요

8
00:00:43,120 --> 00:00:46,080
‎모 길리건입니다!

9
00:00:56,240 --> 00:00:59,120
‎제가 '모' 하면
‎'길리건'이라고 외쳐요!

10
00:00:59,200 --> 00:01:01,720
‎- 모!
‎- 길리건!

11
00:01:01,800 --> 00:01:04,360
‎제가 '모' 하면
‎'길리건'이라고 외쳐요!

12
00:01:04,440 --> 00:01:07,560
‎- 모!
‎- 길리건!

13
00:01:08,280 --> 00:01:11,160
‎함성은 그만 질러요
‎함성 그만 지르고 앉으세요!

14
00:01:13,240 --> 00:01:16,440
‎좋아요! 대박이었어요
‎래퍼가 된 것 같았어요

15
00:01:16,520 --> 00:01:18,880
‎헐, 대박인데요

16
00:01:18,960 --> 00:01:20,880
‎여기서 스탠드 업 공연을
‎하게 돼서 정말 좋네요

17
00:01:20,960 --> 00:01:22,960
‎항상 스탠드 업이
‎제 첫사랑이라고 말해요

18
00:01:23,040 --> 00:01:26,520
‎지금은 TV에도 나오죠
‎TV도 좋지만 솔직히…

19
00:01:26,600 --> 00:01:29,040
‎제가 느끼기에 제 팬 중 대다수는

20
00:01:29,120 --> 00:01:30,440
‎비디오 시절부터 보신 거 같아요

21
00:01:30,520 --> 00:01:32,480
‎'줄리, 캔 두어 개 가져와'

22
00:01:36,440 --> 00:01:37,600
‎여기도 이런 분 계시죠

23
00:01:37,680 --> 00:01:39,560
‎'네, 그런 거 보러 왔어요
‎그거 계속해요'

24
00:01:39,640 --> 00:01:40,680
‎'그거 계속하라고요'

25
00:01:41,440 --> 00:01:45,000
‎그 비디오가 정말 신기한 게
‎3, 4년 전에 찍은 건데

26
00:01:45,080 --> 00:01:46,480
‎아직도 못 벗어났어요

27
00:01:46,560 --> 00:01:49,120
‎웃기죠? 몇 주 전에
‎진짜 복통이 심했어요

28
00:01:49,200 --> 00:01:50,920
‎위경련이 일어났거든요

29
00:01:51,000 --> 00:01:53,800
‎변기에 앉자마자
‎좌르륵 쏟아지는 설사 아시죠?

30
00:01:53,880 --> 00:01:56,680
‎변기에 앉아 있으면
‎모든 게 거슬리잖아요

31
00:01:56,760 --> 00:01:58,360
‎'이놈의 양말 답답해 죽겠네!'

32
00:02:00,640 --> 00:02:03,560
‎위경련이 나서 병원에 갔어요
‎컨디션이 꽝이었죠

33
00:02:03,640 --> 00:02:07,480
‎누가 '어이! 캔 두어 개' 하는데
‎그렇게 아픈 순간에도 이랬어요

34
00:02:08,680 --> 00:02:10,639
‎'줄리, 혈액 카트 가져와'

35
00:02:11,480 --> 00:02:13,200
‎자동으로 나왔어요

36
00:02:13,920 --> 00:02:18,000
‎가끔 사람들은 제가 까맣게
‎잊고 있는 걸 인용하기도 해요

37
00:02:18,080 --> 00:02:20,920
‎강아지 물건 좀 사려고
‎애완용품 가게에 갔는데

38
00:02:21,000 --> 00:02:23,840
‎한 꼬마가 절 쳐다보기에
‎저도 같이 쳐다보며 생각했죠

39
00:02:24,600 --> 00:02:26,120
‎'뭘 꼬나봐, 인마?'

40
00:02:27,080 --> 00:02:28,440
‎그런데 갑자기 걔가 그래요

41
00:02:28,520 --> 00:02:30,920
‎'페파피그다, 흑인 페파피그다'

42
00:02:32,120 --> 00:02:35,000
‎'이 4살짜리
‎인종차별주의자는 누구야?'

43
00:02:35,640 --> 00:02:38,240
‎'얼굴을 뭉개 주마, 올리버'

44
00:02:38,320 --> 00:02:40,280
‎그러다 생각났죠
‎'넷플릭스에 나오지, 미안'

45
00:02:40,360 --> 00:02:42,720
‎'일어나, 올리버
‎일어나, 울지 말고'

46
00:02:44,640 --> 00:02:48,200
‎이젠 TV에서도 그런 걸 해요
‎TV 예능 프로요

47
00:02:48,280 --> 00:02:50,800
‎연예계라고들 하죠

48
00:02:52,040 --> 00:02:53,840
‎연예계가 최고라고들 하는데

49
00:02:53,920 --> 00:02:56,080
‎솔직히 말씀드리면
‎전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

50
00:02:56,160 --> 00:02:57,640
‎가끔 화날 때도 있어요

51
00:02:57,720 --> 00:02:59,480
‎솔직히 뚜껑 열릴 때도 있죠

52
00:02:59,560 --> 00:03:01,600
‎며칠 전에 아침 방송에 출연했어요

53
00:03:01,680 --> 00:03:03,640
‎상상이 가요?
‎제가 아침 방송에 나오는 거요?

54
00:03:03,720 --> 00:03:06,040
‎'모, 광고 때문에 잠깐 쉴게요'

55
00:03:06,120 --> 00:03:08,400
‎진짜 그랬어요
‎'모, 광고 때문에 잠깐 쉽니다'

56
00:03:08,480 --> 00:03:10,040
‎누가 '잠시 후 뵙죠'라고 하는데

57
00:03:10,120 --> 00:03:13,520
‎저도 '네, 잠시 후 뵙죠'라고
‎말하면서

58
00:03:14,120 --> 00:03:16,000
‎손으로 총을 쏠 뻔했어요

59
00:03:17,120 --> 00:03:21,080
‎아침 방송에서요
‎아주 실감 나는 총 모양으로요

60
00:03:21,160 --> 00:03:23,320
‎탄창까지 끼웠다고요

61
00:03:24,400 --> 00:03:25,400
‎보이죠?

62
00:03:26,120 --> 00:03:28,560
‎'안 되지, 이러다 끝장나'

63
00:03:29,560 --> 00:03:33,560
‎제가 TV에서 이러고 있는
‎1면 기사가 상상되더라고요

64
00:03:33,640 --> 00:03:37,240
‎제목은 '라힘 스털링과
‎스톰지의 친구 모 길리건이'

65
00:03:38,400 --> 00:03:40,360
‎'영국 시청자들한테 총을 겨누다'

66
00:03:42,360 --> 00:03:45,600
‎뜬금없이 사카 사진도 같이요
‎아무 짓도 안 했는데요

67
00:03:49,320 --> 00:03:51,560
‎사카는 아무 관련이 없는데도요

68
00:03:51,640 --> 00:03:52,760
‎목격자 증언도 나와요

69
00:03:52,840 --> 00:03:55,720
‎'시리얼을 먹고 있는데
‎나한테 총을 쐈어요'

70
00:03:55,800 --> 00:03:58,560
‎'목 보호대를 한 나를 쐈다고요
‎그 잡것이 날 쐈어요'

71
00:04:00,080 --> 00:04:02,520
‎전 TV에 출연하는 거 좋아요

72
00:04:02,600 --> 00:04:04,280
‎운전기사가 태우러 와서

73
00:04:04,360 --> 00:04:06,400
‎'안녕하세요' 하며 문을 열어 줘요

74
00:04:06,480 --> 00:04:09,600
‎정말 얼떨떨해요, 전 후드 티에
‎운동복 바지를 입고 있는데요

75
00:04:11,240 --> 00:04:12,560
‎방송국에 도착하잖아요

76
00:04:12,640 --> 00:04:16,240
‎문에 제 이름이 적혀 있어요
‎제 이름이 적힌 제 문이 있다고요

77
00:04:16,320 --> 00:04:18,160
‎들어가면 가끔 선물도 있어요

78
00:04:18,240 --> 00:04:20,680
‎그걸 보고 그러죠, '헐, 대박!'

79
00:04:21,680 --> 00:04:23,800
‎'크리스마스 같잖아', 매번 줘요

80
00:04:25,240 --> 00:04:27,160
‎맞아요, 진짜 선물을 준다고요

81
00:04:27,240 --> 00:04:28,960
‎들어가면 꽃도 있어요

82
00:04:29,040 --> 00:04:32,680
‎속으로 그러죠
‎'누가 죽었나? 꽃은 치워'

83
00:04:34,680 --> 00:04:38,520
‎가끔 좋은 선물도 있어요
‎고급 쇼는 고급 선물을 줘요

84
00:04:38,600 --> 00:04:41,320
‎양초 같은 것도 준다니까요
‎맞아요

85
00:04:41,400 --> 00:04:43,560
‎그냥 양초가 아니라
‎조 말론 제품요, 부럽죠?

86
00:04:43,640 --> 00:04:45,400
‎맞아요, 부러워 죽겠죠?

87
00:04:45,480 --> 00:04:48,320
‎포머그래니트 누와 향 같은 거요
‎으쓱해지잖아요

88
00:04:51,800 --> 00:04:53,680
‎어떤 TV 프로든 나가기 전에는

89
00:04:53,760 --> 00:04:55,480
‎꼭 사전 조사란 걸 하죠

90
00:04:55,560 --> 00:04:58,360
‎그 주에 전화를 걸어서
‎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죠

91
00:04:58,440 --> 00:05:00,640
‎프로에서 얘기할 주제와
‎제 근황 같은 거요

92
00:05:00,720 --> 00:05:03,560
‎그리고 TV 프로는
‎막판에 변수가 생기기도 하더군요

93
00:05:03,640 --> 00:05:06,280
‎프로듀서가 대기실로 달려와서

94
00:05:06,360 --> 00:05:07,760
‎노크도 안 하고 들어옵니다

95
00:05:10,440 --> 00:05:11,920
‎'안녕하세요, 모'

96
00:05:12,000 --> 00:05:13,320
‎'당신 코미디 팬이에요'

97
00:05:13,400 --> 00:05:16,040
‎''주디스, 맥주 가져와'
‎배꼽 빠지더라고요'

98
00:05:16,120 --> 00:05:19,840
‎'다름이 아니라
‎갑작스럽게 바뀐 게 있어서요'

99
00:05:19,920 --> 00:05:21,600
‎'모도 좋아할 거예요'

100
00:05:21,680 --> 00:05:24,040
‎'의상을 하나 준비했거든요'

101
00:05:24,120 --> 00:05:26,440
‎'1만 달러 정도 든 건데
‎한번 보세요'

102
00:05:26,520 --> 00:05:28,120
‎'평범한 의상은 아니에요'

103
00:05:28,200 --> 00:05:30,440
‎'닭 의상이에요'

104
00:05:30,520 --> 00:05:32,320
‎'그래서 닭 의상을'

105
00:05:32,400 --> 00:05:34,400
‎'모가 입었으면 해요'

106
00:05:34,480 --> 00:05:36,880
‎'그리고 모는
‎흑인 동네에서 자랐으니까'

107
00:05:36,960 --> 00:05:38,080
‎'그라임 랩도 좀 넣고요'

108
00:05:38,160 --> 00:05:39,920
‎'그리고 또 있어요'

109
00:05:40,000 --> 00:05:42,720
‎'꼬꼬댁 노래를
‎같이 리믹스하면 좋겠어요'

110
00:05:42,800 --> 00:05:46,160
‎''꼬꼬댁 못 해, 내 스타일 아냐'
‎이런 식으로요'

111
00:05:46,240 --> 00:05:49,000
‎'잘하실 거예요
‎끝내주게 잘할 거 같아요'

112
00:05:49,080 --> 00:05:51,560
‎'난도스 좋아하시잖아요
‎이따 봐요', 퇴장

113
00:05:51,640 --> 00:05:53,440
‎사라져 버려요

114
00:05:53,520 --> 00:05:57,240
‎그때쯤에 전 정말
‎완전히 열받았어요

115
00:05:57,320 --> 00:06:00,600
‎'뭐? 꼬꼬댁?'

116
00:06:00,680 --> 00:06:02,560
‎'좆 까, 누구더러
‎'꼬꼬댁'을 하래?'

117
00:06:02,640 --> 00:06:03,480
‎안 그래요?

118
00:06:03,560 --> 00:06:06,440
‎'꼬꼬댁도 싫고 꽃도 싫어'

119
00:06:06,960 --> 00:06:08,320
‎'양초도 싫다고'

120
00:06:09,160 --> 00:06:10,400
‎완전히 뚜껑 열렸어요

121
00:06:10,480 --> 00:06:13,880
‎'나한테 닭 의상을 입고
‎꼬꼬댁을 하라고?'

122
00:06:13,960 --> 00:06:15,640
‎이런 일이 생기면

123
00:06:15,720 --> 00:06:18,560
‎수습해 달라고
‎전화할 사람이 두 명 있어요

124
00:06:18,640 --> 00:06:22,280
‎한 명은 당연히 엄마인데
‎엄마는 연예계를 모르세요

125
00:06:22,360 --> 00:06:24,480
‎'엄마, 너무하지 않아요?'

126
00:06:24,560 --> 00:06:27,640
‎'저한테 닭 의상을 입고
‎꼬꼬댁 소리를 내래요'

127
00:06:27,720 --> 00:06:29,400
‎엄마가 그러죠, '아!'

128
00:06:29,480 --> 00:06:30,560
‎'돈은 준대?'

129
00:06:30,640 --> 00:06:32,720
‎제가 그러죠, '네?
‎그게 중요한 게 아니죠'

130
00:06:32,800 --> 00:06:35,800
‎'저한테 닭 의상을 입고
‎꼬꼬댁을 하라고 한다고요'

131
00:06:35,880 --> 00:06:38,320
‎'잘됐네, 돈 받으면
‎주방 개조해야겠다'

132
00:06:38,400 --> 00:06:40,520
‎무슨 소리래요? 누구세요?

133
00:06:41,280 --> 00:06:45,000
‎연예계를 잘 이해하는 사람은
‎제 매니저인 폴리뿐이에요

134
00:06:45,080 --> 00:06:47,400
‎전 처음부터 폴리랑 함께 일했어요

135
00:06:47,480 --> 00:06:48,920
‎제가 성공하기 전부터요

136
00:06:49,000 --> 00:06:50,640
‎폴리에 관한 정보를 좀 드릴게요

137
00:06:50,720 --> 00:06:53,080
‎폴리는 여자예요

138
00:06:53,160 --> 00:06:57,240
‎그 옛날에 혼자서
‎페컴으로 이사 온 여자라고요

139
00:06:57,840 --> 00:06:59,480
‎맞아요

140
00:06:59,560 --> 00:07:00,880
‎이해를 못 하시네요

141
00:07:00,960 --> 00:07:05,440
‎그 옛날에 자의로
‎페컴으로 이사 왔다고요

142
00:07:05,520 --> 00:07:07,680
‎자신 있는 남자 있으면
‎폴리한테 작업 걸어 봐요

143
00:07:07,760 --> 00:07:10,600
‎'저기요, 얘기 좀 할까요?'
‎폴리는 절대 안 참죠

144
00:07:10,680 --> 00:07:12,400
‎'닥쳐, 이 쫄보 새끼야'

145
00:07:12,480 --> 00:07:16,360
‎절대 안 참아요
‎그래서 내 편인 걸 알죠

146
00:07:16,440 --> 00:07:20,560
‎이런 상황이 생겼을 때
‎폴리한테 전화하면 이런 식이에요

147
00:07:20,640 --> 00:07:22,200
‎'별일 없지, 폴리?'

148
00:07:22,280 --> 00:07:24,240
‎'응, 난 괜찮아'

149
00:07:24,320 --> 00:07:27,440
‎'맞아, 선물도 받고
‎양초도 받았어'

150
00:07:27,520 --> 00:07:30,200
‎'응, 그런데 귀퉁이가
‎살짝 깨졌더라'

151
00:07:30,280 --> 00:07:32,440
‎'그건 그렇고
‎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'

152
00:07:32,520 --> 00:07:36,160
‎'방송국에서 미리 합의 안 된 걸
‎해 달라고 하더라고'

153
00:07:36,240 --> 00:07:38,920
‎'나더러 닭 의상을 입고'

154
00:07:39,000 --> 00:07:41,680
‎'춤 같은 걸 추라는데'

155
00:07:41,760 --> 00:07:43,680
‎'그라임 랩 얘기도 나왔고'

156
00:07:43,760 --> 00:07:46,880
‎'나한테 난도스를
‎좋아하는지도 묻더라고'

157
00:07:49,640 --> 00:07:53,320
‎'나도 그렇게 생각했어
‎누가 봐도 인종 차별이야'

158
00:07:53,400 --> 00:07:54,400
‎'그래, 알았어'

159
00:07:54,480 --> 00:07:57,280
‎'그래, 자기가 처리해 줘
‎알아서 해 줘'

160
00:07:57,360 --> 00:08:01,600
‎그리고 10분이 지나요
‎5분 후면 방송을 시작하고요

161
00:08:01,680 --> 00:08:04,080
‎그때 누가 문을 두드려요

162
00:08:04,160 --> 00:08:08,080
‎좀 전에 들이닥친 프로듀서가
‎세상 예의 바르게 노크를 해요

163
00:08:10,160 --> 00:08:11,360
‎'모?'

164
00:08:13,480 --> 00:08:14,600
‎'모?'

165
00:08:16,160 --> 00:08:18,040
‎'들어가도 돼요?'

166
00:08:18,120 --> 00:08:19,440
‎웬 공손?

167
00:08:19,520 --> 00:08:22,000
‎'네, 들어와요, 올리버 트위스트
‎뭐 드릴까요?'

168
00:08:23,560 --> 00:08:24,840
‎'무슨 일이시죠?'

169
00:08:26,040 --> 00:08:29,320
‎'모, 실은 꼬꼬댁은
‎안 하기로 했습니다'

170
00:08:29,400 --> 00:08:32,440
‎'그냥 안 하려고요
‎오늘은 할 기분이 안 드네요'

171
00:08:32,520 --> 00:08:37,520
‎제가 관여한 게 아니라는 듯
‎가짜로 놀란 척해야 해요

172
00:08:37,600 --> 00:08:39,440
‎'아, 정말요?'

173
00:08:39,520 --> 00:08:40,960
‎'세상에'

174
00:08:41,039 --> 00:08:42,120
‎'말도 안 돼'

175
00:08:42,640 --> 00:08:43,679
‎'어쩜 좋아'

176
00:08:45,080 --> 00:08:47,800
‎'그러니까 꼬꼬댁은
‎다 취소한다는 말인가요?'

177
00:08:47,880 --> 00:08:49,360
‎'저런'

178
00:08:49,440 --> 00:08:52,360
‎'저 닭발 춤이랑
‎스캥크 춤 추는 거'

179
00:08:52,440 --> 00:08:54,600
‎'정말 하고 싶었는데'

180
00:08:55,880 --> 00:08:57,360
‎'속상하네요'

181
00:08:57,440 --> 00:09:00,120
‎'그런데 어쩌시려고요?
‎의상이 1만 달러라면서요'

182
00:09:00,200 --> 00:09:04,040
‎'네, 맞아요, 그래서
‎나한테 꼬꼬댁 춤을 추래요'

183
00:09:04,120 --> 00:09:07,000
‎'나더러 닭 의상을 입으래요
‎진짜 황당하죠?'

184
00:09:07,600 --> 00:09:09,440
‎'세상에, 말도 안 돼요'

185
00:09:10,880 --> 00:09:12,920
‎'그건 그렇고 촬영장에서 봐요'

186
00:09:13,000 --> 00:09:15,280
‎'당신 엄마 빨고 행운을 빌어요'

187
00:09:15,360 --> 00:09:17,200
‎그리고…

188
00:09:18,960 --> 00:09:20,480
‎꼬꼬댁 말인데요

189
00:09:21,000 --> 00:09:22,440
‎절대 못 하죠
‎바프타상을 노리는데

190
00:09:22,520 --> 00:09:24,720
‎꼬꼬댁 춤 같은 걸 출 순 없죠

191
00:09:25,480 --> 00:09:26,960
‎그렇잖아요

192
00:09:27,040 --> 00:09:28,400
‎이해하시죠?

193
00:09:30,400 --> 00:09:33,680
‎현실적으로 생각해야죠
‎초창기부터 절 보셨잖아요

194
00:09:33,760 --> 00:09:35,640
‎처음부터 연예인은 아니었어요

195
00:09:35,720 --> 00:09:37,840
‎무일푼인 적도 있었어요

196
00:09:37,920 --> 00:09:39,480
‎땡전 한 푼 없었다고요

197
00:09:39,560 --> 00:09:42,680
‎너무 돈이 없어서
‎기도해 본 적 있어요?

198
00:09:42,760 --> 00:09:44,640
‎종교가 없는데도요

199
00:09:44,720 --> 00:09:47,200
‎기도하는 방법도 모르면서
‎기도를 시작해요

200
00:09:47,280 --> 00:09:49,720
‎'그게…'

201
00:09:50,480 --> 00:09:53,080
‎'위에 누구라도 좋아요
‎부처님이든 누구든 들어주세요'

202
00:09:53,760 --> 00:09:55,480
‎'이렇게 빕니다'

203
00:09:55,560 --> 00:09:57,720
‎'아버지여, 저로 하여금'

204
00:09:57,800 --> 00:09:59,800
‎'죽음의 그림자를
‎무사히 통과하게 해 주시고'

205
00:09:59,880 --> 00:10:03,800
‎'돈의 표징 같은 걸 보여 주시면…'

206
00:10:03,880 --> 00:10:06,840
‎하물며 주님과 협상할 때도

207
00:10:06,920 --> 00:10:09,120
‎앞뒤가 안 맞잖아요

208
00:10:09,200 --> 00:10:11,520
‎'돈의 표징 같은 걸 보여 주시면…'

209
00:10:11,600 --> 00:10:14,960
‎'살면서 다시는
‎욕 안 한다고 맹세합니다'

210
00:10:15,040 --> 00:10:16,280
‎뭐라고요?

211
00:10:17,040 --> 00:10:18,400
‎폭망했었다고요

212
00:10:19,320 --> 00:10:21,560
‎제 첫 직장은 소매점이었어요

213
00:10:21,640 --> 00:10:23,720
‎한 번쯤은 누구나
‎소매점에서 일해 봐야 해요

214
00:10:23,800 --> 00:10:25,920
‎인생의 통과 의례 같은 거죠

215
00:10:26,000 --> 00:10:29,240
‎누구나 소매점에서
‎일해 봐야 한다니까요

216
00:10:29,320 --> 00:10:32,520
‎제 첫 직장은, 웃긴 얘긴데
‎조 말론이었어요

217
00:10:32,600 --> 00:10:35,480
‎매장이 오픈한 그날
‎웨스트필드에서 일했어요

218
00:10:35,560 --> 00:10:37,960
‎셰퍼즈 부시점이 문 연 날에요

219
00:10:38,040 --> 00:10:40,000
‎웨스트런던에선
‎거길 그렇게 불러요

220
00:10:40,080 --> 00:10:42,600
‎'셰퍼즈 부시에 가자'

221
00:10:42,680 --> 00:10:45,400
‎웨스트런던 토박이들은
‎그렇게 안 불러요

222
00:10:45,480 --> 00:10:48,280
‎거기 주민들은 이러죠
‎'뭐? 아니지, 그냥 부시야'

223
00:10:49,320 --> 00:10:52,280
‎웨스트필드가 생기기 전엔
‎숲 근처에 목동이 없었어요

224
00:10:52,360 --> 00:10:53,760
‎정말이라니까요

225
00:10:54,640 --> 00:10:57,720
‎조 말론 매장이 있던 곳은
‎빌리지라는 곳인데

226
00:10:57,800 --> 00:11:00,800
‎루이 비통이나 구찌 같은
‎고급 명품 숍이 있었어요

227
00:11:00,880 --> 00:11:02,120
‎소문이 쫙 퍼졌어요

228
00:11:02,200 --> 00:11:05,760
‎웨스트필드가 문을 여는 날
‎선물을 나눠 준다고요

229
00:11:05,840 --> 00:11:09,520
‎덕분에 사람들은 루이 비통에 가서
‎이러면 되는 줄 알았죠

230
00:11:09,600 --> 00:11:12,840
‎'어이, 루이랑 비통
‎공짜 벨트 5개 내놔요'

231
00:11:12,920 --> 00:11:14,440
‎'공짜로 5개 달라고요'

232
00:11:15,680 --> 00:11:17,720
‎매장에서 일하는 첫날이었어요

233
00:11:17,800 --> 00:11:20,160
‎교육도 받았고 팸플릿도 읽었고

234
00:11:20,240 --> 00:11:22,320
‎브랜드에 대해서 공부도 했어요

235
00:11:22,400 --> 00:11:25,400
‎엄마가 그러셨죠
‎'첫날이니까 외모에 좀 신경 써'

236
00:11:25,480 --> 00:11:28,000
‎그래서 셔츠, 바지, 구두까지
‎검은색으로 깔 맞춤하고

237
00:11:28,080 --> 00:11:30,400
‎이제 매장에 나갈 준비가
‎됐다고 생각했어요

238
00:11:30,480 --> 00:11:33,600
‎들어서자마자 매니저가 그래요
‎'안 돼, 이거 받아'

239
00:11:33,680 --> 00:11:35,160
‎앞치마를 주더라고요

240
00:11:35,240 --> 00:11:37,400
‎앞치마를요
‎'여기가 철물점인가?'

241
00:11:37,480 --> 00:11:39,400
‎'왜 가오 떨어지게
‎앞치마를 입으래?'

242
00:11:40,680 --> 00:11:43,040
‎어리고 순진했던 저는
‎순순히 말을 안 듣고

243
00:11:43,120 --> 00:11:45,920
‎앞치마를 좀 헐렁하고
‎벙벙하게 걸치기만 했어요

244
00:11:46,000 --> 00:11:48,360
‎매니저가 '안 돼, 규정이 있어'
‎하더니 쑥 당겨서

245
00:11:48,960 --> 00:11:50,520
‎앞치마를 조였어요

246
00:11:50,600 --> 00:11:53,800
‎모래시계 몸매를 뽐내며
‎매장에 있었다고요

247
00:11:58,640 --> 00:12:00,360
‎한 남자가 지나가며 그랬죠

248
00:12:00,440 --> 00:12:02,200
‎'와! 엉덩이만 보여요'

249
00:12:02,280 --> 00:12:03,480
‎돌겠네

250
00:12:03,560 --> 00:12:07,520
‎'와, 엉덩이 한번 튼실하네요'

251
00:12:08,760 --> 00:12:10,880
‎'엉덩이가 끝내줘요'

252
00:12:13,520 --> 00:12:15,000
‎전 매장에서 일했어요

253
00:12:15,080 --> 00:12:17,040
‎상상해 봐요, 제가 매장에 있는데

254
00:12:17,120 --> 00:12:21,000
‎매니저가 그러더군요
‎'손님이 오면 인사해'

255
00:12:21,080 --> 00:12:23,560
‎말투를 바꿔야 했어요
‎다 그렇게 하잖아요

256
00:12:23,640 --> 00:12:26,120
‎무슨 직업이든
‎말투를 바꾸는 게 필수죠

257
00:12:26,200 --> 00:12:28,240
‎거기요, 이름이 뭔가요?

258
00:12:28,320 --> 00:12:30,280
‎- 안톤요
‎- 안톤, 직업이 뭔가요?

259
00:12:30,360 --> 00:12:32,480
‎- 목수요
‎- 목수군요, 와

260
00:12:32,560 --> 00:12:35,200
‎멋진데요
‎그럼 항상 말투를 바꾸겠네요

261
00:12:35,280 --> 00:12:36,640
‎친구들과 어울릴 때는

262
00:12:36,720 --> 00:12:39,880
‎'맞아, 내가 그랬잖아
‎토요일에 나갈 수도 있어'

263
00:12:39,960 --> 00:12:41,160
‎'여보세요?'

264
00:12:41,760 --> 00:12:43,000
‎'안녕하세요, 네'

265
00:12:43,080 --> 00:12:45,800
‎'네, 알았어요'

266
00:12:45,880 --> 00:12:48,440
‎'흔들 목마를 만들 수 있냐고요?
‎그럼요'

267
00:12:48,520 --> 00:12:49,840
‎'네'

268
00:12:49,920 --> 00:12:52,160
‎'좋아요, 금요일에 필요하다고요?
‎이번 주 금요일에요?'

269
00:12:52,240 --> 00:12:54,240
‎'네, 좋아요, 금요일에 봬요'

270
00:12:54,320 --> 00:12:55,840
‎'네, 이만 끊어요'

271
00:12:55,920 --> 00:12:58,440
‎'흔들 목마 같은 걸 누가 만들어?'

272
00:12:58,520 --> 00:12:59,920
‎'쪼다 새끼'

273
00:13:04,920 --> 00:13:06,600
‎저도 말투를 바꿔야 했죠

274
00:13:06,680 --> 00:13:10,440
‎매니저가 제 일은 손님이
‎들어오면 인사하는 거랬어요

275
00:13:10,520 --> 00:13:14,000
‎가게 분위기를 상상해 봐요
‎냄새가 정말 좋아요

276
00:13:14,080 --> 00:13:16,520
‎조 말론에 대한
‎배경지식을 알려 드릴게요

277
00:13:17,280 --> 00:13:19,640
‎조 말론은 보디 크림
‎향수, 샤워 젤을 만들어요

278
00:13:19,720 --> 00:13:23,440
‎요만한 샤워 젤이 있어요
‎정말 딱 요만해요

279
00:13:23,520 --> 00:13:26,160
‎그런데 15파운드예요

280
00:13:26,240 --> 00:13:28,800
‎전 하루에 한 방울 썼어요

281
00:13:30,120 --> 00:13:34,160
‎산 게 아니고 슬쩍한 거지만
‎하루 한 방울만 썼어요

282
00:13:35,120 --> 00:13:37,800
‎제 일은 손님이 들어오면
‎인사하는 거였어요

283
00:13:37,880 --> 00:13:39,160
‎말투를 바꿔서요

284
00:13:39,240 --> 00:13:41,640
‎'안녕하세요, 손님, 어서 오세요'

285
00:13:42,600 --> 00:13:45,920
‎'어서 오세요, 손님, 안녕하시죠?'

286
00:13:46,000 --> 00:13:49,160
‎영국 사람들은 추운 데 있다
‎들어오면 이러죠, '괜찮으세요?'

287
00:13:49,240 --> 00:13:50,720
‎'진짜 춥죠?'

288
00:13:51,680 --> 00:13:53,240
‎'네, 정말 춥네요'

289
00:13:53,320 --> 00:13:55,640
‎'들어오세요, 어서 들어오세요'

290
00:13:55,720 --> 00:13:56,800
‎'들어오세요'

291
00:14:01,000 --> 00:14:04,440
‎매장에 오는 어떤 손님은
‎저를 완전히 무시해요

292
00:14:04,520 --> 00:14:06,640
‎'어서 오세요, 손님, 안녕하시죠?'

293
00:14:06,720 --> 00:14:08,520
‎'싫으세요? 네, 좋아요'

294
00:14:09,600 --> 00:14:14,080
‎'전 그냥 이쪽에 서서
‎찌그러져 있죠, 괜찮아요'

295
00:14:14,160 --> 00:14:17,560
‎그때 흑인 남자 손님이
‎들어온 걸 보고

296
00:14:17,640 --> 00:14:20,640
‎이렇게 생각했어요
‎'이번이야말로 물건을 팔 기회야'

297
00:14:20,720 --> 00:14:23,600
‎'이 브랜드에 익숙하지 않은
‎고객을 설득해야지'

298
00:14:23,680 --> 00:14:25,320
‎남자가 가게에 들어섰어요

299
00:14:26,480 --> 00:14:28,920
‎'와, 죽인다, 진짜 멋진데'

300
00:14:29,720 --> 00:14:30,800
‎'좋아'

301
00:14:31,360 --> 00:14:34,360
‎'여긴 스파나 다름없네'

302
00:14:34,880 --> 00:14:36,160
‎'좋아'

303
00:14:38,040 --> 00:14:41,000
‎'테스터? 이거 테스트해 봐야지'

304
00:14:55,480 --> 00:14:57,680
‎'좋은데, 마음에 들어'

305
00:14:58,240 --> 00:14:59,840
‎그래서 제가 다가갔죠

306
00:14:59,920 --> 00:15:02,440
‎'안녕하세요, 손님
‎뭐 필요한 거 있으세요?'

307
00:15:04,840 --> 00:15:08,280
‎'왜 '프레시 프린스'에 나오는
‎영국 집사처럼 말해요?'

308
00:15:11,240 --> 00:15:14,600
‎'지금 테스트하신 그 향이
‎저희 브랜드 시그니처 제품이죠'

309
00:15:14,680 --> 00:15:17,560
‎'라임 바질 앤 만다린 향입니다'

310
00:15:17,640 --> 00:15:20,160
‎'그래서 상큼한 라임 향이
‎느껴지고'

311
00:15:20,240 --> 00:15:22,040
‎'으깬 바질 향도 나면서'

312
00:15:22,120 --> 00:15:24,640
‎'강렬한 만다린의 향이
‎코를 간질여요'

313
00:15:24,720 --> 00:15:25,920
‎'느껴져요?'

314
00:15:26,000 --> 00:15:28,920
‎가게에서 일하다 보면
‎사람들은 이유 없이 거짓말을 해요

315
00:15:31,360 --> 00:15:34,360
‎'네, 만다린 향이 열라 강해요
‎세상에'

316
00:15:35,040 --> 00:15:36,560
‎'이거 마음에 드는데요'

317
00:15:38,480 --> 00:15:40,760
‎'값이 궁금한데, 이건 얼맙니까?'

318
00:15:40,840 --> 00:15:43,760
‎'이게 좋네요,
‎이거 사고 싶은데 얼마죠?'

319
00:15:43,840 --> 00:15:48,520
‎'네, 손님, 저건 50mL인데요'

320
00:15:48,600 --> 00:15:51,800
‎'가격은 59파운드예요'

321
00:15:51,880 --> 00:15:53,560
‎'59파운드라고요?'

322
00:15:53,640 --> 00:15:55,240
‎'네, 알았어요'

323
00:15:58,200 --> 00:16:00,760
‎'그렇다면 큰 건 얼마죠?'

324
00:16:00,840 --> 00:16:04,000
‎'그러니까 큰 건 100mL인데요'

325
00:16:04,080 --> 00:16:07,160
‎'오드투알레트 용량도 두 배죠'

326
00:16:07,760 --> 00:16:10,080
‎'투알레트가 뭔데요?
‎좀 알아듣게 말해요'

327
00:16:11,840 --> 00:16:15,640
‎'그래서 여기 이건 140파운드예요'

328
00:16:15,720 --> 00:16:18,520
‎'140파운드요? 알았어요'

329
00:16:19,520 --> 00:16:21,440
‎'그런데 좀 비싼데요'

330
00:16:22,840 --> 00:16:25,280
‎'좋아요'

331
00:16:27,760 --> 00:16:30,800
‎'그러니까 이게 59파운드고
‎저게 140파운드라 이 말이죠?'

332
00:16:30,880 --> 00:16:31,880
‎'네'

333
00:16:32,800 --> 00:16:35,760
‎'말을 안 더듬었으니 맞아요'

334
00:16:35,840 --> 00:16:37,280
‎'알았어요'

335
00:16:42,600 --> 00:16:44,600
‎'그건 그렇고 내 말 좀 들어봐요'

336
00:16:49,160 --> 00:16:52,880
‎'있잖아요, 난 그쪽을 모르고
‎그쪽도 날 좆도 모르잖아요?'

337
00:16:53,720 --> 00:16:57,160
‎'그러니 다 집어치우고
‎귓구멍 열고 잘 들어요'

338
00:16:57,240 --> 00:16:59,640
‎'난 이걸 훔칠 겁니다'

339
00:17:01,280 --> 00:17:03,720
‎'그러니 가격 따위 상관없어요'

340
00:17:05,480 --> 00:17:08,599
‎'제발 훔치지 말아요
‎오늘 이 일을 시작했어요'

341
00:17:08,680 --> 00:17:10,920
‎'오늘이 첫날이라고요
‎사정 좀 봐줘요'

342
00:17:11,000 --> 00:17:13,280
‎'솔직해 말해 줘요
‎왜 이걸 훔치겠단 거죠?'

343
00:17:13,359 --> 00:17:16,800
‎'저랑 형씨가 많이 닮았잖아요'

344
00:17:16,880 --> 00:17:20,119
‎'둘이 짜고 훔쳤고
‎형씨가 내 공범인 줄 알 거예요'

345
00:17:20,200 --> 00:17:23,920
‎'뭐라고요?
‎그럼 나도 차별한다는 거예요?'

346
00:17:24,000 --> 00:17:26,880
‎'아뇨, 됐고요, 난 훔칠 거라고요'

347
00:17:26,960 --> 00:17:29,560
‎'난 형씨를 모르고
‎이걸 가져갈 거라고요'

348
00:17:29,640 --> 00:17:33,400
‎'그리고 누구든 날 막으면
‎얼굴을 한 대 갈겨 버릴 테니까'

349
00:17:33,480 --> 00:17:36,080
‎'그러니까 형씨 말은
‎가게에서 나가는데'

350
00:17:36,160 --> 00:17:38,160
‎'누가 막으면 패겠다는 거예요?'

351
00:17:38,240 --> 00:17:40,160
‎'누구든 걸리면 다 패야죠'

352
00:17:40,240 --> 00:17:41,840
‎'난 벅지 말론 브랜드엔
‎관심 없어요'

353
00:17:41,920 --> 00:17:43,400
‎'그래서 훔친다고요?'

354
00:17:43,480 --> 00:17:47,320
‎'있잖아요, 가게에서
‎하나만 훔쳐서 나갈 거라면'

355
00:17:47,400 --> 00:17:48,840
‎'내 말 좀 들어봐요'

356
00:17:49,640 --> 00:17:51,480
‎'내 것도 훔쳐요'

357
00:18:02,040 --> 00:18:05,080
‎다음날 멋진 향을 풍기며
‎출근했어요

358
00:18:07,200 --> 00:18:09,640
‎직장에 가면 누가 있죠?

359
00:18:09,720 --> 00:18:12,520
‎친구가 있고 동료가 있는데

360
00:18:12,600 --> 00:18:14,440
‎그 둘과는 소통하는 방식이
‎아주 달라요

361
00:18:14,520 --> 00:18:17,760
‎친구를 만나면
‎둘만 아는 농담을 해요

362
00:18:17,840 --> 00:18:19,960
‎드웨인이라고
‎저랑 비슷한 친구와 함께 일했는데

363
00:18:20,040 --> 00:18:22,240
‎둘만의 루틴 같은 게 있었어요
‎'방가방가'

364
00:18:22,320 --> 00:18:25,280
‎'난 드웨인이 좋던데, 너는?"

365
00:18:25,360 --> 00:18:26,800
‎'나, 고맙지, 친구'

366
00:18:26,880 --> 00:18:29,560
‎'난 모 길리건이 좋던데
‎넌 누가 좋아?'

367
00:18:29,640 --> 00:18:31,960
‎가끔 동료들이 끼어들려고 해요

368
00:18:32,040 --> 00:18:34,440
‎'어이, 방가방가
‎날 잊지 마, 피터'

369
00:18:34,520 --> 00:18:36,400
‎'난 이 친구가 좋던데'

370
00:18:36,480 --> 00:18:38,400
‎'닥쳐, 피터, 다신 하지 마'

371
00:18:39,120 --> 00:18:40,960
‎'휴게실에서 맞기 싫으면
‎다신 그러지 마'

372
00:18:42,640 --> 00:18:45,400
‎친구도 있고 동료도 있고

373
00:18:45,480 --> 00:18:48,400
‎그 중간에 있는 상사가
‎바로 누구죠?

374
00:18:48,480 --> 00:18:50,240
‎매장 매니저예요

375
00:18:50,320 --> 00:18:53,200
‎이 단어를 쓸게요
‎자주 쓰는 건 아니지만 쓸게요

376
00:18:53,280 --> 00:18:56,480
‎매장 매니저는
‎전부 쌍년이에요, 맞아요

377
00:18:56,560 --> 00:18:58,560
‎네, 말했어요, 상관없어요

378
00:18:58,640 --> 00:18:59,640
‎말해 버렸다고요

379
00:19:00,240 --> 00:19:02,400
‎오늘 관객 중에
‎매장 매니저 있어요?

380
00:19:03,160 --> 00:19:04,800
‎못된 쌍년 같으니, 닥쳐

381
00:19:08,800 --> 00:19:10,360
‎농담이에요

382
00:19:10,440 --> 00:19:12,000
‎농담 아니에요, 엿 먹으라고 해요

383
00:19:14,120 --> 00:19:15,320
‎왜 이런 말을 하는지 알아요?

384
00:19:15,400 --> 00:19:18,480
‎그 사람들은 친구가 될지
‎적이 될지 결정 못 하고

385
00:19:18,560 --> 00:19:21,960
‎가끔은 매장 규정에도
‎없는 것을 지어내기도 해요

386
00:19:22,040 --> 00:19:24,600
‎저랑 드웨인이 월급 받으면
‎뭐 할지 얘기하고 있어요

387
00:19:24,680 --> 00:19:27,920
‎잡담 좀 했어요, 손님도 없어서
‎티셔츠 개는 척하면서요

388
00:19:28,000 --> 00:19:29,520
‎가게에 아무도 없었어요

389
00:19:29,600 --> 00:19:31,920
‎'토요일에 뭐 할 거야?'

390
00:19:32,000 --> 00:19:34,640
‎'금요일에 월급 타니까
‎재미있게 놀아야지'

391
00:19:37,000 --> 00:19:39,680
‎그런데 매니저가 끼어들어
‎흥을 깬다니까요

392
00:19:40,920 --> 00:19:43,880
‎'좋았어
‎둘을 좀 갈라놔야지, 좋아'

393
00:19:43,960 --> 00:19:45,280
‎'모, 부탁이 하나 있는데'

394
00:19:45,360 --> 00:19:48,160
‎'창가에 서서 손님들한테
‎손 좀 흔들어 줄래?'

395
00:19:49,680 --> 00:19:50,640
‎'뭐?'

396
00:19:57,880 --> 00:20:00,040
‎그러다 2분도 안 돼
‎갑자기 엄청 친한 척해요

397
00:20:00,120 --> 00:20:02,760
‎하필 직장에서 친구가
‎필요 없는 바로 그 장소에서요

398
00:20:02,840 --> 00:20:04,960
‎거기가 어딘지 알아요?
‎직원 휴게실요

399
00:20:05,640 --> 00:20:06,840
‎친구는 필요 없다고요

400
00:20:06,920 --> 00:20:08,360
‎월급 받기 전 주는

401
00:20:08,440 --> 00:20:09,560
‎도시락 주간이죠

402
00:20:09,640 --> 00:20:12,400
‎전 중국 음식 용기를 재활용해요

403
00:20:13,080 --> 00:20:14,280
‎월급을 못 받았거든요

404
00:20:14,360 --> 00:20:16,560
‎하나에는 완두콩밥을 담았고

405
00:20:16,640 --> 00:20:18,080
‎다른 하나엔 소꼬리탕을 담았어요

406
00:20:18,160 --> 00:20:20,440
‎샐러드까지 가져왔어요

407
00:20:20,520 --> 00:20:22,080
‎헤드폰을 끼고 있었어요

408
00:20:22,160 --> 00:20:24,840
‎말 걸지 말란 거죠
‎이 1시간은 근무 시간이 아니니

409
00:20:24,920 --> 00:20:27,240
‎아무도 말 걸거나
‎귀찮게 하면 안 되죠

410
00:20:27,320 --> 00:20:29,840
‎그런데 누가 들어와서
‎친한 척하게요?

411
00:20:29,920 --> 00:20:31,000
‎매니저요

412
00:20:34,160 --> 00:20:35,120
‎'그게 뭐야?'

413
00:20:36,280 --> 00:20:38,360
‎'냄새 죽인다'

414
00:20:39,640 --> 00:20:42,720
‎'그게 뭐야? 안에 든 게 뭐냐니까?

415
00:20:44,120 --> 00:20:45,800
‎'어디 가서 콱 뒈져 버리지'

416
00:20:48,320 --> 00:20:50,320
‎'그러니까…'

417
00:20:51,120 --> 00:20:54,840
‎'이건 완두콩밥이고요'

418
00:20:54,920 --> 00:20:59,000
‎'아, 얘들 얘기 많이 들었어
‎완두콩밥'

419
00:20:59,080 --> 00:21:03,880
‎'어머나, 진짜 얘기 많이 들었어
‎완두콩밥, 멋지다'

420
00:21:03,960 --> 00:21:05,840
‎'근데 얘네는 완두콩 안 같네'

421
00:21:07,000 --> 00:21:08,360
‎'그래요'

422
00:21:09,200 --> 00:21:11,640
‎'저건 뭔데? 처음 보는 거네'

423
00:21:11,720 --> 00:21:12,960
‎'저건 대체 뭐래?'

424
00:21:13,480 --> 00:21:15,920
‎'저게 뭐야? 저게 대체 뭐냐고?'

425
00:21:16,520 --> 00:21:18,080
‎'뭔지 말해 줘'

426
00:21:20,040 --> 00:21:22,200
‎'내 음식에 삿대질 좀 그만해요'

427
00:21:23,640 --> 00:21:26,000
‎'이건 소꼬리탕이에요'

428
00:21:26,080 --> 00:21:27,000
‎'뭐?'

429
00:21:27,080 --> 00:21:29,720
‎'미안한데, 소 뭐?'

430
00:21:31,400 --> 00:21:32,960
‎'소꼬리탕이라고요'

431
00:21:33,040 --> 00:21:35,520
‎'소꼬리? 잠깐만'

432
00:21:35,600 --> 00:21:36,800
‎'소꼬리?'

433
00:21:37,320 --> 00:21:39,560
‎'내가 다니는 마트엔
‎이런 거 안 팔던데'

434
00:21:39,640 --> 00:21:41,240
‎'소꼬리?'

435
00:21:41,320 --> 00:21:44,120
‎'잠깐만, 내 말이 맞나 들어 봐
‎요리사 양반'

436
00:21:44,200 --> 00:21:45,560
‎'그러니까…'

437
00:21:46,640 --> 00:21:50,640
‎'그러니까
‎이게 소의 꼬리란 말이야?'

438
00:21:50,720 --> 00:21:52,520
‎'정말 확실한 거야?'

439
00:21:52,600 --> 00:21:56,000
‎'아뇨, 말의 거시기예요
‎말할 때 뭐 들었어요?'

440
00:21:57,920 --> 00:22:00,440
‎직원 휴게실에는
‎소위 국룰이 있어요

441
00:22:00,520 --> 00:22:03,640
‎절대 냄새나는 음식을
‎가져오면 안 돼요

442
00:22:03,720 --> 00:22:06,720
‎지위 고하를 막론하고
‎휴게실에 악취를 풍기면 안 되죠

443
00:22:06,800 --> 00:22:09,720
‎공용 구역이고
‎직원 모두가 식사하는 곳인데

444
00:22:09,800 --> 00:22:11,240
‎그걸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어요

445
00:22:11,320 --> 00:22:14,600
‎열카라고 정말 착한 여자분과
‎함께 일할 때였어요

446
00:22:14,680 --> 00:22:17,640
‎그런데 항상 자기 문제로
‎남들을 성가시게 했어요

447
00:22:17,720 --> 00:22:19,280
‎'안녕하세요, 열카, 별일 없죠?'

448
00:22:19,360 --> 00:22:21,360
‎'아뇨, 별일 있어요'

449
00:22:23,120 --> 00:22:26,120
‎'돌겠네
‎무슨 일인데요? 왜 그래요?'

450
00:22:26,200 --> 00:22:28,160
‎'남편이랑 헤어졌어요'

451
00:22:28,240 --> 00:22:31,640
‎'저런, 정말 속상하겠네요
‎어떡해요?'

452
00:22:31,720 --> 00:22:35,960
‎그리고 열카 점심 때문에
‎휴게실에 악취가 진동했어요

453
00:22:36,040 --> 00:22:38,080
‎저는 예의를 차리려고 애썼지만

454
00:22:38,160 --> 00:22:40,720
‎눈치도 없이
‎할 말 다 하는 사람이 있죠

455
00:22:40,800 --> 00:22:43,400
‎드웨인 같은 사람은
‎생각나는 대로 다 말해요

456
00:22:43,480 --> 00:22:45,760
‎들어와서 그래요
‎'혹시 가위 있는 사람?'

457
00:22:46,680 --> 00:22:48,000
‎'젠장!'

458
00:22:49,040 --> 00:22:50,200
‎'안 돼!'

459
00:22:50,280 --> 00:22:53,360
‎'무슨 냄새야! 토할 것 같아!'

460
00:22:53,440 --> 00:22:57,000
‎'이 고약한 냄새를 맡으며
‎여기 앉아 수다를 떨고 있어?'

461
00:22:57,080 --> 00:22:58,720
‎'진짜 토 나온다'

462
00:22:58,800 --> 00:23:00,920
‎친구를 쳐다봤어요
‎'야, 드웨인…'

463
00:23:02,720 --> 00:23:04,360
‎'드웨인, 열카가
‎요즘 많이 힘들대'

464
00:23:04,440 --> 00:23:05,640
‎'남편이랑 헤어졌대'

465
00:23:05,720 --> 00:23:09,280
‎'이렇게 음식 냄새가 고약한데
‎안 헤어지고 배겨?'

466
00:23:09,360 --> 00:23:10,720
‎'나라도 헤어졌겠다'

467
00:23:12,240 --> 00:23:13,640
‎휴게실에 악취만 퍼뜨리고

468
00:23:16,600 --> 00:23:19,680
‎우리가 직장에 다니는 이유는
‎다 알다시피 돈 때문이죠

469
00:23:19,760 --> 00:23:22,640
‎연애질하고 놀려는 게 아니라
‎돈 벌러 다녀요

470
00:23:22,720 --> 00:23:25,960
‎18살 때 첫 월급을 탄
‎저도 그랬어요

471
00:23:26,040 --> 00:23:27,120
‎세상에

472
00:23:27,200 --> 00:23:29,760
‎이력서에 쓸 게 없어서
‎당연히 뻥 좀 쳤어요

473
00:23:29,840 --> 00:23:31,480
‎첫 직장을 구할 때 다 뻥쳐요

474
00:23:31,560 --> 00:23:33,240
‎일한 경험이 없었거든요

475
00:23:33,320 --> 00:23:34,440
‎'다른 데서 일해 봤어요?'

476
00:23:36,040 --> 00:23:37,400
‎- '네'
‎- '어디서 일했어요?'

477
00:23:37,480 --> 00:23:38,520
‎'울워스 마트에서요'

478
00:23:40,240 --> 00:23:41,240
‎'다른 데는요?'

479
00:23:42,120 --> 00:23:43,080
‎'딕슨스요'

480
00:23:43,680 --> 00:23:45,720
‎망한 곳만 골라서
‎일해 봤다고 했어요

481
00:23:46,960 --> 00:23:49,200
‎아무것도 몰랐어요
‎'몇 시간 일할 수 있어요?'

482
00:23:49,280 --> 00:23:50,880
‎'50만 시간요'

483
00:23:53,120 --> 00:23:55,320
‎그리고 월급 받을 때만 기다려요

484
00:23:55,400 --> 00:23:58,480
‎어떨 때는 너무 궁금해서
‎11시 58분에 확인해요

485
00:23:58,560 --> 00:24:02,040
‎목요일 11시 58분에
‎인터넷으로 확인해요

486
00:24:02,120 --> 00:24:04,440
‎'뭐? 아직 안 들어왔잖아, 뭐지?'

487
00:24:04,520 --> 00:24:05,520
‎'이러면 안 되지'

488
00:24:05,600 --> 00:24:07,840
‎'내일 가게에 있는 양초를
‎다 훔쳐야지'

489
00:24:07,920 --> 00:24:09,160
‎'이런 건 못 참지'

490
00:24:09,240 --> 00:24:11,640
‎어떨 때는 밤늦게
‎현금 지급기까지 가요

491
00:24:11,720 --> 00:24:14,440
‎새벽 1시에 현금 지급기에 가죠

492
00:24:14,520 --> 00:24:16,360
‎막상 거리로 나가면
‎겁나 죽을 지경이죠

493
00:24:17,640 --> 00:24:20,720
‎혹시 몰라 열쇠를
‎손가락 사이에 끼고 가요

494
00:24:21,240 --> 00:24:22,440
‎약쟁이들이 덤비기라도 하면…

495
00:24:26,320 --> 00:24:30,160
‎그렇지만 내 손으로
‎돈을 벌면 기분 째져요

496
00:24:30,240 --> 00:24:31,680
‎그 기분은 평생 못 잊어요

497
00:24:31,760 --> 00:24:34,520
‎세상에, 현금 지급기에 가서

498
00:24:34,600 --> 00:24:38,080
‎카드를 넣고 제가 번 돈을
‎직접 보는 기분이란…

499
00:24:38,160 --> 00:24:42,960
‎세상에, 그 모든 일이
‎느린 동작으로 일어난 것 같았죠

500
00:25:19,240 --> 00:25:21,760
‎뭐가 웃기는지 알아요? 고맙습니다

501
00:25:26,520 --> 00:25:29,360
‎그 얘기가 왜 웃기는지 알아요?
‎저를 보며 이러는 분도 있겠죠

502
00:25:29,440 --> 00:25:32,520
‎'그래, 장하다
‎돈 벌었단 거잖아, 알았어'

503
00:25:32,600 --> 00:25:35,400
‎'얼른 속도 좀 올려
‎빨리 감기로 하자고, 친구'

504
00:25:36,160 --> 00:25:39,600
‎돈이 생겼다 하면
‎일단 나를 위해 쓰잖아요

505
00:25:39,680 --> 00:25:43,720
‎제 기억에 에어맥스 95를
‎샀던 거 같아요

506
00:25:43,800 --> 00:25:48,120
‎당시엔 값이 110파운드라
‎그걸 110이라고 불렀어요

507
00:25:48,200 --> 00:25:49,560
‎엄마한테는 구라를 치죠

508
00:25:49,640 --> 00:25:52,240
‎'정말 멋진 신발이네'

509
00:25:52,320 --> 00:25:54,600
‎박스를 엄마 앞에서 열어요
‎'이거 겨울에 따뜻하겠네'

510
00:25:54,680 --> 00:25:56,000
‎겨울이라고요?

511
00:25:56,080 --> 00:25:57,840
‎여긴 알래스카가 아니라
‎사우스런던이에요

512
00:25:57,920 --> 00:25:59,440
‎무슨 소릴 하는 겁니까?

513
00:25:59,520 --> 00:26:01,160
‎'아주 좋구나'

514
00:26:01,240 --> 00:26:03,280
‎'얼마 줬어?'

515
00:26:05,080 --> 00:26:05,960
‎'30파운드요'

516
00:26:06,920 --> 00:26:08,600
‎엄마한테는 그것도 비싸요

517
00:26:08,680 --> 00:26:10,040
‎'30파운드나?'

518
00:26:10,680 --> 00:26:12,560
‎'차라리 캔버스화나 한 켤레 사지'

519
00:26:12,640 --> 00:26:14,200
‎캔버스화요?

520
00:26:14,280 --> 00:26:17,440
‎4학년 체육 시간도 아닌데
‎누가 캔버스화를 신어요?

521
00:26:18,240 --> 00:26:20,800
‎그땐 인생에서 모든 게
‎입문 단계잖아요

522
00:26:20,880 --> 00:26:23,720
‎하다못해 지갑도
‎세련된 걸 못 갖고 다녀요

523
00:26:23,800 --> 00:26:27,400
‎찍찍이가 달린 그 촌스러운
‎나이키 지갑을 들고 다니죠

524
00:26:27,480 --> 00:26:29,800
‎'한잔할래? 내가 낼게'
‎찍찍이 소리를 내면서…

525
00:26:32,840 --> 00:26:35,880
‎카드도 없고 보험도 없고

526
00:26:35,960 --> 00:26:38,400
‎엄마 포인트 카드에
‎도서관 카드만 있어요

527
00:26:39,680 --> 00:26:42,200
‎지갑에 달린 조그만 지퍼는
‎열리지도 않아요

528
00:26:42,280 --> 00:26:44,280
‎'얼마죠?', '2파운드요'
‎'내가 낼게'

529
00:26:48,440 --> 00:26:50,160
‎돈을 벌면 인생이 좋아져요

530
00:26:50,240 --> 00:26:54,120
‎제 인생 최악의 시기는
‎15살에서 17살 사이로

531
00:26:54,200 --> 00:26:55,240
‎돈이 한 푼도 없었죠

532
00:26:55,320 --> 00:26:57,320
‎일을 못 해서 정말 최악이었어요

533
00:26:57,400 --> 00:27:00,760
‎어디 돈 나올 데 없나
‎그 생각뿐이죠

534
00:27:00,840 --> 00:27:04,640
‎생일에 할머니가 축하 카드 주면
‎돈은 안 넣었나 그것부터 봐요

535
00:27:04,720 --> 00:27:06,360
‎'안녕하세요, 이런, 돈이 없네'

536
00:27:06,440 --> 00:27:10,080
‎'할머니, 얼른 죽어요
‎콱 뒈져요, 오늘 밤에 죽으라고요'

537
00:27:10,840 --> 00:27:13,080
‎'저승사자가 오늘 밤에
‎데려가면 좋겠어요'

538
00:27:13,160 --> 00:27:14,440
‎'카드에 돈이 없어요'

539
00:27:16,360 --> 00:27:17,520
‎'유언장에 너도 넣었어'

540
00:27:17,600 --> 00:27:19,920
‎'그럼 오늘 밤에
‎돌아가시면 되겠네요'

541
00:27:21,640 --> 00:27:23,200
‎그나저나 카드에 돈이 없다고요

542
00:27:25,560 --> 00:27:28,440
‎돈을 구하려고 혈안이 돼 있잖아요

543
00:27:28,520 --> 00:27:30,840
‎한번은 엄마가 그러셨어요
‎'모, 있잖아'

544
00:27:30,920 --> 00:27:34,480
‎'가게에 갔다 와
‎여기 5파운드 줄게'

545
00:27:34,560 --> 00:27:36,240
‎'가서 쌀 한 봉지랑'

546
00:27:36,320 --> 00:27:39,480
‎'아침에 일찍 나가니까
‎아침거리나 시리얼도 사 오고'

547
00:27:39,560 --> 00:27:40,640
‎'잔돈은 너 가져'

548
00:27:41,280 --> 00:27:43,360
‎뭐? '잔돈을 가지라고?'

549
00:27:43,920 --> 00:27:45,000
‎뭐?

550
00:27:45,080 --> 00:27:47,640
‎5파운드짜리 지폐를 쓰고
‎잔돈을 가지라고?

551
00:27:47,720 --> 00:27:48,960
‎잔돈을 가져?

552
00:27:49,040 --> 00:27:50,320
‎세상에

553
00:27:50,920 --> 00:27:52,640
‎그것밖에 안 들리고
‎다른 건 다 잊었어요

554
00:27:52,720 --> 00:27:54,320
‎'잔돈은 가져'

555
00:27:54,400 --> 00:27:56,200
‎가게에 들어갔어요, '잔돈은 가져'

556
00:27:56,280 --> 00:27:57,720
‎맙소사, '잔돈은 가져'

557
00:27:57,800 --> 00:28:00,160
‎잔돈이 생기면
‎내가 가질 수 있어요

558
00:28:00,240 --> 00:28:02,680
‎잔돈은 다 내가 가진다고요
‎아시겠어요?

559
00:28:03,400 --> 00:28:05,360
‎가게에 들어서니
‎머릿속이 하얘졌어요

560
00:28:06,480 --> 00:28:08,240
‎'좋아, 뭘 사러 왔지?'

561
00:28:08,320 --> 00:28:09,440
‎'뭘 사야 하지?'

562
00:28:11,280 --> 00:28:14,920
‎'잔돈을 가지랬으니
‎내가 원하는 걸 사야겠어'

563
00:28:15,920 --> 00:28:17,680
‎'그래, 좋아'

564
00:28:17,760 --> 00:28:20,320
‎'저거 사야지
‎엄마가 저거 사라고 한 거 같아'

565
00:28:20,400 --> 00:28:23,120
‎그런 다음에 잔돈으로
‎2파운드 50펜스를 챙겼어요

566
00:28:23,200 --> 00:28:26,480
‎그리고 1파운드는
‎다음날을 위해 넣어 두니

567
00:28:26,560 --> 00:28:29,440
‎가게에서 쓸 돈이
‎1파운드 50펜스였어요

568
00:28:29,520 --> 00:28:31,200
‎1파운드 50펜스가
‎얼마인지 알아요?

569
00:28:31,280 --> 00:28:34,680
‎평소에 가게에서 찾던 것들은
‎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어요

570
00:28:34,760 --> 00:28:37,160
‎항상 사고 싶던 것들요
‎'왬은 안 먹어'

571
00:28:37,240 --> 00:28:38,240
‎'아니, 어니언링도 됐어'

572
00:28:38,320 --> 00:28:40,120
‎'아니, 프레도, 너도 꺼져'

573
00:28:40,760 --> 00:28:42,120
‎냉동고로 가서

574
00:28:42,200 --> 00:28:44,160
‎문을 열고 뭘 꺼냈을까요?

575
00:28:44,240 --> 00:28:46,160
‎매그넘요

576
00:28:46,240 --> 00:28:47,960
‎세상에

577
00:28:48,640 --> 00:28:50,720
‎매그넘은… 누가 뭐래도 상관없어요

578
00:28:50,800 --> 00:28:54,640
‎매그넘 아이스크림은
‎정말 아이스크림의 귀족이에요

579
00:28:54,720 --> 00:28:57,960
‎공기를 차단하는
‎은박지에 포장돼 있어요

580
00:28:58,040 --> 00:29:00,320
‎매그넘 먹는 법은 또 어떻고요?

581
00:29:00,400 --> 00:29:03,360
‎집까지 먼 길을 택했고
‎이 매그넘을 게걸스레 먹었어요

582
00:29:03,440 --> 00:29:05,520
‎옆으로 돌려
‎옆 부분을 야금야금 먹었어요

583
00:29:05,600 --> 00:29:06,880
‎원래 그렇게 먹거든요

584
00:29:10,360 --> 00:29:11,240
‎그다음에는요

585
00:29:11,320 --> 00:29:15,240
‎옆을 먹고 나서는 이렇게 돌려요
‎다시 이쪽으로 돌리죠

586
00:29:15,320 --> 00:29:17,880
‎왼쪽에 있는 걸 깨 먹어요

587
00:29:17,960 --> 00:29:21,280
‎아이스크림에 붙어 있는
‎얇은 초콜릿 판을 떼 내죠

588
00:29:21,360 --> 00:29:23,160
‎그 초콜릿 판을 떼 내서 먹어요

589
00:29:24,280 --> 00:29:25,840
‎그거 알아요? 들어봐요

590
00:29:25,920 --> 00:29:28,560
‎오른쪽으로 돌리면
‎초콜릿 판이 또 있어요

591
00:29:29,600 --> 00:29:30,680
‎아이스크림에 붙어 있죠

592
00:29:30,760 --> 00:29:33,080
‎그것도 벗겨서 드세요, 음미하세요

593
00:29:34,360 --> 00:29:37,120
‎부드럽고 촉촉한
‎아이스크림을 드세요

594
00:29:37,200 --> 00:29:41,800
‎매그넘을 다 먹었다고 생각하지만
‎아직 아니죠, 왜일까요?

595
00:29:41,880 --> 00:29:45,920
‎나무 막대기 아래쪽에
‎작은 초콜릿 덩어리가 붙어 있어요

596
00:29:46,000 --> 00:29:47,840
‎세상에!

597
00:29:47,920 --> 00:29:49,040
‎그것도 맛있게 드세요!

598
00:29:52,160 --> 00:29:54,440
‎너무 맛있어서
‎나무 막대기도 먹게 될 거예요

599
00:29:57,040 --> 00:29:58,760
‎기분이 좋아져서 집에 도착했어요

600
00:29:58,840 --> 00:30:01,400
‎'여기 있어요, 엄마
‎사 오라고 한 거 사 왔어요'

601
00:30:01,480 --> 00:30:03,280
‎엄마가 나를 보더니 웃기 시작해요

602
00:30:06,360 --> 00:30:08,440
‎'그래, 그렇구나'

603
00:30:08,520 --> 00:30:12,320
‎'그래, 웃기려는 거 알겠는데'

604
00:30:12,400 --> 00:30:14,040
‎엄마를 보고 그랬죠

605
00:30:14,120 --> 00:30:17,160
‎'네, 언젠가는 코미디언이
‎되는 게 꿈이니까요'

606
00:30:18,600 --> 00:30:20,440
‎'뭐가 웃긴데요? 알았어요'

607
00:30:20,520 --> 00:30:24,280
‎그때서야 엄마가 화나면
‎웃는다는 걸 깨달았어요

608
00:30:24,360 --> 00:30:26,560
‎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웃긴 게

609
00:30:26,640 --> 00:30:28,960
‎엄마의 부아가
‎점점 치미는 게 보였어요

610
00:30:29,040 --> 00:30:29,880
‎'좋아'

611
00:30:30,600 --> 00:30:33,320
‎'그래, 좋아, 5파운드를 주고
‎가게 갔다 오라고 했더니'

612
00:30:33,400 --> 00:30:34,680
‎'이걸 사 온 거야?'

613
00:30:34,760 --> 00:30:38,520
‎'그래, 좋아
‎너는 지금 이 엄마가'

614
00:30:38,600 --> 00:30:39,880
‎'머저린 줄 알아?'

615
00:30:41,240 --> 00:30:44,920
‎'지금 이 망할 라이스 크리스피를
‎사 왔다고 하는 거야?'

616
00:30:45,000 --> 00:30:48,120
‎'지금 그 얘기야?
‎내가 뭐 사 오라고 했어?'

617
00:30:48,200 --> 00:30:50,400
‎'쌀과 아침으로 먹을
‎시리얼 사 오랬더니'

618
00:30:50,480 --> 00:30:52,680
‎'라이스 크리스피를 들고 와?'

619
00:30:52,760 --> 00:30:54,920
‎'잠깐만, 이거 좀 물어보자'

620
00:30:55,000 --> 00:30:56,480
‎'뭐 좀 물어보자고'

621
00:30:56,560 --> 00:31:00,000
‎'어젯밤에 닭고기를 양념하면서
‎그걸 저녁으로 먹을 거라'

622
00:31:00,080 --> 00:31:01,560
‎'뭘 곁들일까 생각했어'

623
00:31:01,640 --> 00:31:05,400
‎'내 얼굴을 보고 대답해
‎뭘 곁들일 거라고 했는지'

624
00:31:10,840 --> 00:31:12,560
‎'글쎄요, 제 생각에는'

625
00:31:13,520 --> 00:31:15,120
‎'라이스 크리스피요?'

626
00:31:15,200 --> 00:31:16,600
‎'솔직하게 말할게'

627
00:31:16,680 --> 00:31:19,320
‎'감옥 갈 작정으로 너희를
‎다 패고 싶다, 정말이야'

628
00:31:19,400 --> 00:31:22,600
‎'오늘 멍청한 너희 때문에
‎감옥에 가도 어쩔 수 없어'

629
00:31:22,680 --> 00:31:25,000
‎'너한테 너무 화나고
‎너무 실망했다'

630
00:31:25,080 --> 00:31:26,440
‎'잔돈은 어디 있어?'

631
00:31:31,720 --> 00:31:34,400
‎'모르겠는데요… 몰라요'

632
00:31:34,480 --> 00:31:37,640
‎'몰라요, 엄마
‎어디 있는지 몰라요'

633
00:31:37,720 --> 00:31:41,800
‎이 시점에서 누가
‎끼어들고 싶어 안달이 났을까요?

634
00:31:41,880 --> 00:31:44,720
‎동생들이죠
‎거들고 싶어 안달 났어요

635
00:31:44,800 --> 00:31:48,600
‎조르면 안 되는 상황에서
‎엄마를 졸라요

636
00:31:48,680 --> 00:31:52,080
‎필요한 게 있으면
‎엄마가 화났을 때 말고

637
00:31:52,160 --> 00:31:53,680
‎전화할 때 졸라야죠

638
00:31:53,760 --> 00:31:56,680
‎그런데 동생들이
‎촐랑대며 들어와요

639
00:31:56,760 --> 00:31:59,440
‎'안녕, 엄마! 어머나!'

640
00:31:59,520 --> 00:32:01,240
‎'안녕, 라이스 크리스피!
‎안녕 페파피그!'

641
00:32:01,320 --> 00:32:03,400
‎'엄마, 나 라이스 크리스피
‎먹어도 돼요?'

642
00:32:03,480 --> 00:32:05,440
‎'잘 들어, 너희 당장 안 나가면'

643
00:32:05,520 --> 00:32:08,880
‎'아주 내 손에 아작 나
‎죽을 줄 알아, 당장 나가!'

644
00:32:08,960 --> 00:32:10,360
‎'당장 사라지라고! 어서'

645
00:32:10,440 --> 00:32:13,000
‎'다 꼴 보기 싫으니 당장 나가!'

646
00:32:14,440 --> 00:32:15,560
‎동생을 달래죠

647
00:32:15,640 --> 00:32:18,920
‎'괜찮아, 걱정 마
‎엄마는 널 사랑해, 괜찮아'

648
00:32:19,000 --> 00:32:22,920
‎동생이 그러죠
‎'난 아무 잘못 안 했다고!'

649
00:32:25,200 --> 00:32:27,760
‎'그러게 왜 끼어들어?
‎끼어들지 말았어야지'

650
00:32:27,840 --> 00:32:29,160
‎'넌 항상 끼어들잖아'

651
00:32:29,240 --> 00:32:33,760
‎'난 그냥 라이스 크리스피가'

652
00:32:33,840 --> 00:32:37,440
‎'먹고 싶었어'

653
00:32:38,280 --> 00:32:40,680
‎'그러게 왜 끼어들어?
‎꼭 끼어들더라'

654
00:32:40,760 --> 00:32:43,360
‎'너 주워 온 애야, 너도 알지?'

655
00:32:43,440 --> 00:32:47,040
‎'아니거든!'

656
00:32:50,600 --> 00:32:53,600
‎동생들한테 잘 그러죠
‎'맞아, 발가락 좀 봐'

657
00:32:53,680 --> 00:32:55,280
‎'어머나, 발가락 좀 보게!'

658
00:32:55,360 --> 00:32:56,480
‎'아냐!'

659
00:32:56,560 --> 00:32:57,640
‎'우리 발가락은 안 그래'

660
00:32:57,720 --> 00:32:59,400
‎'다 그래!'

661
00:33:03,920 --> 00:33:05,760
‎결국 독립했어요

662
00:33:05,840 --> 00:33:09,080
‎여자 친구랑 같이 살게 됐는데
‎그 자체도 흥미로운 경험이었죠

663
00:33:09,160 --> 00:33:12,080
‎동거는 연인 관계를
‎시험하는 계기가 되죠

664
00:33:12,160 --> 00:33:14,480
‎밀월 단계일 때는 다들 멍청해요

665
00:33:14,560 --> 00:33:16,120
‎관계가 진짜 어떤지를 몰라요

666
00:33:16,200 --> 00:33:17,840
‎둘이 여행을 갔다 왔다고요?

667
00:33:17,920 --> 00:33:19,160
‎아뇨, 그래도 잘 몰라요

668
00:33:19,240 --> 00:33:21,320
‎같이 살아야 서로를 알게 돼요

669
00:33:21,400 --> 00:33:23,160
‎인테리어를 예로 들게요

670
00:33:23,240 --> 00:33:25,640
‎남자들은 꿈 깨요
‎아무것도 못 사니까요

671
00:33:25,720 --> 00:33:27,480
‎여자들은 인테리어를 좋아해요

672
00:33:27,560 --> 00:33:29,480
‎마음속으로는
‎다 인테리어 전문가예요

673
00:33:31,120 --> 00:33:34,480
‎다들 핀터레스트에
‎꿈에 그리는 집이 있잖아요

674
00:33:34,560 --> 00:33:39,440
‎여자들이 원하는 게 뭔지 알아요?
‎말해 줄게요, 주방에는…

675
00:33:39,520 --> 00:33:41,880
‎단순한 주방은 안 되고
‎아일랜드 식탁이 있어야 해요

676
00:33:41,960 --> 00:33:43,040
‎그걸 원한다고요

677
00:33:43,120 --> 00:33:44,800
‎맞아요

678
00:33:44,880 --> 00:33:48,000
‎저거 좀 봐, '너무 좋아!'

679
00:33:49,120 --> 00:33:52,680
‎대리석 마감재로 하자고요? 젠장

680
00:33:54,000 --> 00:33:55,720
‎아침에 출근하면 끝인데요

681
00:33:55,800 --> 00:33:57,640
‎'일어났네, 자기, 좋은 아침'

682
00:33:58,160 --> 00:33:59,000
‎'아침 먹자!'

683
00:34:02,440 --> 00:34:04,840
‎남자분들 역할이 뭔지 아세요?

684
00:34:04,920 --> 00:34:07,240
‎쓰레기를 내다 버리는 거예요
‎그게 다죠

685
00:34:07,320 --> 00:34:09,120
‎쓰레기 버리는 거요

686
00:34:09,199 --> 00:34:12,320
‎가끔은 여자 친구한테
‎반항 비슷한 것도 해 보죠

687
00:34:12,400 --> 00:34:14,719
‎'나 쓰레기 내놓기 싫어
‎자기가 내놔'

688
00:34:14,800 --> 00:34:16,960
‎'내가? 쓰레기를 내놓으라고?'

689
00:34:17,040 --> 00:34:18,679
‎'안 돼! 그러다 살해당해!'

690
00:34:18,760 --> 00:34:20,040
‎'살해당해?'

691
00:34:21,000 --> 00:34:22,679
‎'누구한테? 쓰레기 살인범한테?'

692
00:34:25,159 --> 00:34:29,080
‎그리고 여자분들
‎집에서 이러지 마세요

693
00:34:29,159 --> 00:34:30,360
‎밤에 이러지 맙시다

694
00:34:30,440 --> 00:34:33,320
‎자기들은 3시간 동안
‎실컷 전화를 쓰고

695
00:34:33,400 --> 00:34:35,040
‎자기가 다 썼다고

696
00:34:35,120 --> 00:34:38,560
‎우리도 전화기를
‎같이 내려놔야 해요

697
00:34:38,639 --> 00:34:39,880
‎안 될 말이죠!

698
00:34:40,840 --> 00:34:42,320
‎그건 못 하죠, 안 된다고요

699
00:34:43,120 --> 00:34:44,960
‎웃기죠! 동의하는 거 알아요

700
00:34:45,040 --> 00:34:47,239
‎그렇잖아요! 일어나요!

701
00:34:47,320 --> 00:34:49,480
‎일어나요, 참지 말아요!

702
00:34:53,239 --> 00:34:54,960
‎정말 어색했어요
‎마지막 여자분이…

703
00:34:58,720 --> 00:35:01,520
‎'정말 그렇게 생각해?
‎그래? 알았어'

704
00:35:03,840 --> 00:35:05,800
‎입장 곤란하게 해서 미안해요
‎정말 미안해요

705
00:35:07,040 --> 00:35:08,840
‎너무 좋아하시던데요
‎'맞아요!'

706
00:35:08,920 --> 00:35:11,400
‎'매번 그래요! 정말이에요!'

707
00:35:14,440 --> 00:35:16,240
‎결국 의사소통이 제일 중요해요

708
00:35:16,320 --> 00:35:18,760
‎의사소통이 잘되면
‎둘 사이도 아주 좋아요

709
00:35:18,840 --> 00:35:20,920
‎지금은 다들 밖으로
‎나가고 싶어 하죠

710
00:35:21,000 --> 00:35:23,160
‎봉쇄 후 우울증으로
‎정상으로 돌아가고 싶어 해요

711
00:35:23,240 --> 00:35:26,400
‎클럽이나 레이브 파티에 가서
‎좋아하는 걸 하고 싶죠

712
00:35:26,480 --> 00:35:27,840
‎거기서도 의사소통은 없어요

713
00:35:27,920 --> 00:35:31,280
‎백인 노동자 친구들이 있는데
‎원하면 아무 때나 외출해요

714
00:35:31,360 --> 00:35:32,600
‎가끔 질투가 나더라고요

715
00:35:32,680 --> 00:35:35,440
‎이런 식이죠
‎'스테이시, 나갔다 올게, 꺼져'

716
00:35:35,520 --> 00:35:38,800
‎그냥 나가요!
‎토요일 아침 10시까지 놀고

717
00:35:38,880 --> 00:35:40,880
‎친구들과 아침까지 먹어요

718
00:35:40,960 --> 00:35:43,240
‎그리고 12시가 되면 도박하러 가요

719
00:35:43,320 --> 00:35:47,040
‎내기를 한다고요, 큰돈도 아니고
‎겨우 50펜스를 걸어요

720
00:35:47,560 --> 00:35:49,520
‎50펜스요, 누적 배팅을 하면

721
00:35:49,600 --> 00:35:52,720
‎하루에 20팀이
‎이기는 데 걸 수 있어요

722
00:35:52,800 --> 00:35:54,840
‎그런데 한 팀 때문에 실망하죠

723
00:35:54,920 --> 00:35:58,280
‎'젠장, 또 토트넘 홋스퍼야
‎항상 토트넘이지, 빌어먹을'

724
00:35:59,800 --> 00:36:03,760
‎이 친구들이 다 술집에서 모이는데
‎진짜 재미는 이때부터 시작이죠

725
00:36:03,840 --> 00:36:06,920
‎만나면 인사부터 해요, '어이!'

726
00:36:07,000 --> 00:36:10,160
‎들어오자마자 욕부터 하는 건
‎이 백인 친구들밖에 없어요

727
00:36:10,240 --> 00:36:13,480
‎'잘 사냐? 씨발
‎디노, 잘 살지, 뚱보 새끼야?'

728
00:36:15,160 --> 00:36:17,880
‎그리고 배를 툭툭 쳐요
‎'어이, 뚱땡이!'

729
00:36:19,520 --> 00:36:20,760
‎하나 알려 드리자면

730
00:36:20,840 --> 00:36:23,800
‎흑인들끼리는 서로한테
‎욕 안 해요, 절대 안 하죠

731
00:36:23,880 --> 00:36:25,320
‎만나자마자는 더더욱 안 하죠

732
00:36:25,400 --> 00:36:26,720
‎'그래서 어쩌라고?'

733
00:36:26,800 --> 00:36:29,720
‎'난 피부병 있는 타이론이 좋아
‎뭐 어쩌라고?'

734
00:36:31,320 --> 00:36:35,440
‎'야, 말조심해
‎내 무릎 건조한 걸 왜 들먹여?'

735
00:36:35,520 --> 00:36:36,680
‎'다신 그러지 마, 인마'

736
00:36:37,520 --> 00:36:40,080
‎'피부병 연고로 안 맞고 싶으면
‎다신 그러지 마'

737
00:36:44,320 --> 00:36:45,640
‎백인 남자들이 모여 있어요

738
00:36:45,720 --> 00:36:48,760
‎보셔서 아시겠지만
‎다 똑같은 걸 마셔요

739
00:36:48,840 --> 00:36:52,440
‎'뭐 마셔? 맥주?
‎맥주 한 파인트 시켜 줘'

740
00:36:52,520 --> 00:36:55,080
‎리틀 리는 술을 안 마시네요
‎'리, 넌 뭐 마셔?'

741
00:36:55,160 --> 00:36:59,000
‎'난 술 안 마셔
‎이제 술은 싹 끊으려고'

742
00:36:59,080 --> 00:37:01,800
‎'알코올 중독자 모임에 다니니까
‎몸에도 정신에도 좋아'

743
00:37:01,880 --> 00:37:03,200
‎'지금이 고비거든'

744
00:37:03,280 --> 00:37:04,560
‎'그래서 뭐 마시는데?'

745
00:37:04,640 --> 00:37:05,560
‎'크랜베리주스'

746
00:37:05,640 --> 00:37:07,320
‎'크랜베리주스?'

747
00:37:07,400 --> 00:37:09,720
‎'너 지금 생리하냐?
‎얘한테 맥주 갖다줘'

748
00:37:10,560 --> 00:37:11,880
‎'징징대지 말고'

749
00:37:12,720 --> 00:37:14,280
‎'맥주 한 파인트 갖다줘'

750
00:37:14,800 --> 00:37:18,080
‎친구들이 다 모여서
‎아주 즐겁게 떠들고 놀아요

751
00:37:18,160 --> 00:37:19,640
‎모든 걸 내려놓고 편하게요

752
00:37:19,720 --> 00:37:23,520
‎대부분은 육체노동에 종사해요
‎건설 노동자와 목수도 있어요

753
00:37:23,600 --> 00:37:25,000
‎이런 사람들 알잖아요

754
00:37:25,080 --> 00:37:28,360
‎스트레스가 심하고 힘든 일인데
‎내려놓고 즐기는 거죠

755
00:37:28,440 --> 00:37:31,840
‎이 사람들은 늘 바빠요
‎차 막히는 시간에 운전하면서

756
00:37:31,920 --> 00:37:33,600
‎자전거족과 항상 싸워요

757
00:37:33,680 --> 00:37:38,200
‎'당장 안 비키면
‎다리몽둥이 분질러 버릴 거야'

758
00:37:38,280 --> 00:37:41,880
‎전 중산층 자전거족이 좋아요
‎욕을 안 하고 이러죠

759
00:37:41,960 --> 00:37:44,720
‎'당신 그 입 좀 다물라고요'

760
00:37:46,480 --> 00:37:49,920
‎'안 닥치면 다리를 분지른다고'
‎'안 돼요, 카메라가 있거든요'

761
00:37:53,200 --> 00:37:55,360
‎카메라에 다 찍힌다 이거죠

762
00:37:55,440 --> 00:37:57,440
‎'카메라에 찍혔어요!'

763
00:37:58,520 --> 00:38:00,040
‎'저리 비켜요!'

764
00:38:02,440 --> 00:38:04,960
‎'카메라가 있어 운 좋은 줄 알아
‎안 그럼 다리를 분질렀어'

765
00:38:06,800 --> 00:38:08,600
‎저만 그래요? 그건 아니겠죠

766
00:38:08,680 --> 00:38:11,120
‎멈춤 신호에서 자전거족 봤어요?

767
00:38:11,200 --> 00:38:13,720
‎맨 앞에서 묘기 부리는 새끼들요?

768
00:38:13,800 --> 00:38:17,560
‎발을 땅에 안 대고 자전거 위에서
‎균형 잡는 인간들 봤어요?

769
00:38:17,640 --> 00:38:19,200
‎바퀴만 돌리면서요

770
00:38:21,640 --> 00:38:23,880
‎녹색불이 될 때까지 기다리죠
‎좆 까라 해요

771
00:38:25,560 --> 00:38:29,440
‎저녁 6시가 돼 가요
‎이 친구들 아침부터 죽쳤잖아요

772
00:38:29,520 --> 00:38:31,520
‎기운이 딸리기 시작하니

773
00:38:31,600 --> 00:38:33,760
‎집에 갈까 말까 고민하기 시작해요

774
00:38:34,360 --> 00:38:38,160
‎'야, 나 집에 가야겠어
‎피곤해 죽을 거 같아'

775
00:38:38,240 --> 00:38:42,200
‎'그래, 무리하면 안 돼
‎몸 생각하며 살 때도 됐어'

776
00:38:42,280 --> 00:38:45,760
‎'아들과도 좀 놀아 줘야지
‎아치 말이야, 걔랑도 놀아 주고'

777
00:38:46,400 --> 00:38:50,640
‎'이제 6살밖에 안 됐지만
‎크면 첼시에 들어갈 거야'

778
00:38:51,360 --> 00:38:52,800
‎'너무 힘들어'

779
00:38:52,880 --> 00:38:55,600
‎'그만 집에 가서
‎아내랑도 시간 좀 보내고'

780
00:38:55,680 --> 00:38:59,520
‎'그래, 집에 가야겠어
‎오늘은 이 정도로 끝내야지'

781
00:38:59,600 --> 00:39:00,840
‎그러다 한 잔 마셔요

782
00:39:00,920 --> 00:39:02,720
‎'저게 뭐야? 맥주 한 잔 마실게'

783
00:39:10,480 --> 00:39:14,640
‎이 친구들은 클럽 손님
‎아무나 붙잡고 말을 걸죠

784
00:39:14,720 --> 00:39:16,480
‎눈을 왕방울만 하게 뜨고요

785
00:39:16,560 --> 00:39:18,640
‎저랑 흑인 친구 셋이서
‎술을 마시고 있었어요

786
00:39:18,720 --> 00:39:20,720
‎'안녕하세요, 나는 당신을 모르고
‎당신도 날 몰라요'

787
00:39:20,800 --> 00:39:22,760
‎'그렇지만 난 평범한 남자예요'

788
00:39:22,840 --> 00:39:24,120
‎'무슨 일인지 모르겠네요'

789
00:39:25,160 --> 00:39:27,600
‎'당신은 날 모르죠, 반가워요
‎난 당신 몰라요'

790
00:39:27,680 --> 00:39:29,280
‎'사랑합니다, 잘 살아요'

791
00:39:29,360 --> 00:39:30,520
‎그러더니 뽀뽀를 해요

792
00:39:31,640 --> 00:39:34,280
‎아무 이유 없이 뽀뽀를 한다고요

793
00:39:36,520 --> 00:39:38,680
‎백인 노동자 친구들한테
‎물어봤어요

794
00:39:38,760 --> 00:39:42,880
‎'자네들은 한번 만났다 하면
‎아주 뽕을 뽑고 놀잖아'

795
00:39:42,960 --> 00:39:44,520
‎'최고의 밤이 어떤 거야?'

796
00:39:44,600 --> 00:39:46,320
‎'최고의 밤이 뭔지 알려 주지'

797
00:39:46,400 --> 00:39:48,720
‎'최고의 밤을 알고 싶어?
‎싸우는 날이지'

798
00:39:48,800 --> 00:39:50,920
‎'뭐? 싸우는 게?'

799
00:39:51,000 --> 00:39:53,040
‎'그래, 우린 싸우는 거 좋아해'

800
00:39:53,120 --> 00:39:54,600
‎이래서 이 친구들이 좋아요

801
00:39:54,680 --> 00:39:57,120
‎이 친구들은
‎말싸움 같은 건 안 해요

802
00:39:57,200 --> 00:39:58,520
‎'뭐? 한판 붙자고?'

803
00:39:58,600 --> 00:40:00,000
‎쾅! 박치기로 끝내요

804
00:40:00,080 --> 00:40:02,800
‎바로 박치기로 싸움을 끝내 버리죠

805
00:40:02,880 --> 00:40:06,720
‎그럼 트레이시는 그러죠
‎'그냥 둬, 맨날 싸운다니까'

806
00:40:06,800 --> 00:40:09,480
‎'내버려 둬, 좆 까, 데이브!'

807
00:40:10,200 --> 00:40:12,280
‎'닥치고 택시에 타기나 해
‎닥쳐!'

808
00:40:13,520 --> 00:40:14,720
‎그게 다예요, 싸움은 끝났어요

809
00:40:14,800 --> 00:40:19,040
‎하지만 월요일 아침 공사장에 가면
‎싸움을 한껏 부풀려요

810
00:40:19,680 --> 00:40:22,920
‎싸움 이야기라면 이 친구들을
‎따라올 사람이 없어요

811
00:40:23,000 --> 00:40:27,280
‎'그러니까 앤서니 조슈아처럼
‎키가 2m가 넘는 새끼가'

812
00:40:27,360 --> 00:40:28,400
‎'나한테 오더라고'

813
00:40:28,480 --> 00:40:30,920
‎'주먹을 날리기에
‎매트릭스처럼 날쌔게 피했지'

814
00:40:31,000 --> 00:40:33,840
‎'나쁜 새끼'
‎그리고 바로 일어났지

815
00:40:33,920 --> 00:40:35,800
‎'쾅, 박치기로 보냈어, 정말이야'

816
00:40:35,880 --> 00:40:37,960
‎'박치기로 보냈어
‎우리 할머니 무덤에 맹세해'

817
00:40:38,040 --> 00:40:42,120
‎'맹세하는데 코가 부러졌어
‎코가 잘려 나갔다니까'

818
00:40:42,720 --> 00:40:44,680
‎'리틀 리가 그걸 차고 놀았고'

819
00:40:44,760 --> 00:40:45,680
‎'코가 잘려 나갔다고'

820
00:40:45,760 --> 00:40:48,400
‎'할머니 무덤에 맹세해
‎할머니 무덤에 거짓말하겠어?'

821
00:40:52,120 --> 00:40:53,840
‎흑인 사회는 달라요

822
00:40:53,920 --> 00:40:57,080
‎우린 싸우는 거 싫어해요
‎어떻게 시작하는지 봤죠?

823
00:40:57,160 --> 00:41:00,320
‎진짜 싸울 상대만 빼고
‎엉뚱한 사람한테 질문해요

824
00:41:00,400 --> 00:41:02,080
‎'뭐? 저 새끼 미쳤어?'

825
00:41:04,200 --> 00:41:05,920
‎'나 화났으니 이 친구한테 말해'

826
00:41:06,840 --> 00:41:09,000
‎'이 친구는 누구야?
‎내 친구랑 얘기해'

827
00:41:09,080 --> 00:41:10,520
‎'내가 누군지는 알고 저래?'

828
00:41:13,840 --> 00:41:17,000
‎양쪽을 다 안다고
‎섄탈까지 끼어들어요

829
00:41:17,080 --> 00:41:20,680
‎'둘은 왜 싸우고 지랄이야?
‎만나기만 하면 싸워'

830
00:41:20,760 --> 00:41:23,400
‎'둘이 맨날 싸우니까
‎재미있게 놀지도 못하잖아'

831
00:41:23,480 --> 00:41:26,120
‎'둘 다 한심해, 제발 대충 넘겨'

832
00:41:31,200 --> 00:41:32,760
‎섄탈은 꼭 끼어들어요

833
00:41:32,840 --> 00:41:34,520
‎섄탈은 꼭 자기 남자 편을 들죠

834
00:41:34,600 --> 00:41:36,280
‎싸움 끝난 후에 섄탈 봤잖아요

835
00:41:36,360 --> 00:41:38,040
‎신발 한 짝은 어디 갔는지 없어요

836
00:41:41,000 --> 00:41:42,280
‎'내 휴대폰 어디 있어?'

837
00:41:43,120 --> 00:41:45,680
‎'휴대폰이 필요한데
‎어디 있는지 안 보여'

838
00:41:46,560 --> 00:41:48,120
‎가슴 한쪽을 내놓고요

839
00:41:48,720 --> 00:41:50,600
‎'내 휴대폰'

840
00:41:50,680 --> 00:41:53,160
‎'뭐? 뭘 쳐다봐? 왜?'

841
00:41:53,720 --> 00:41:55,120
‎'뭐야?'

842
00:41:55,200 --> 00:41:57,160
‎뜬금없이 자메이카식 말투를 써요

843
00:41:57,240 --> 00:41:59,760
‎'뭘 쳐다봐? 나도 한 성깔 있거든'

844
00:41:59,840 --> 00:42:01,480
‎'뭐?'

845
00:42:04,840 --> 00:42:05,840
‎남자들은 이러죠

846
00:42:05,920 --> 00:42:09,240
‎'난 젖통 보고 있어
‎솔직히 젖통만 보여'

847
00:42:09,320 --> 00:42:11,280
‎'너도 섄탈 젖통 봤어?
‎나도, 젖통만 본다니까'

848
00:42:12,120 --> 00:42:13,640
‎항상 껄떡대는 친구가 그래요

849
00:42:13,720 --> 00:42:16,200
‎'난 당장이라도
‎저 젖통 빨 수 있어'

850
00:42:18,520 --> 00:42:21,040
‎전 싸우는 거 싫어요
‎원래부터 싫었어요

851
00:42:21,120 --> 00:42:23,800
‎싸움도 잘 못하고요
‎전 그냥 방어만 해요

852
00:42:23,880 --> 00:42:27,840
‎전 싸움이 일어날 때마다
‎방어할 방법은 잘 찾아요

853
00:42:28,440 --> 00:42:30,520
‎예를 들면, 제 손목이 가늘잖아요

854
00:42:30,600 --> 00:42:33,800
‎손목이 가는 건
‎불리한 조건이라고요

855
00:42:33,880 --> 00:42:35,720
‎누가 내 손목을 잡으면 끝이에요

856
00:42:35,800 --> 00:42:37,360
‎그래서 제가 매일
‎뭘 하는지 알아요?

857
00:42:37,440 --> 00:42:40,320
‎팔에 크림을 듬뿍 발라요

858
00:42:40,400 --> 00:42:42,680
‎누가 내 팔을 잡으면 잡아 빼야죠

859
00:42:42,760 --> 00:42:44,160
‎'이거 못 놔, 짜샤!'

860
00:42:44,680 --> 00:42:48,200
‎'내 미끄러운 손목 잡지 말고
‎저리 꺼지라고, 인마'

861
00:42:48,280 --> 00:42:49,720
‎'어디 감히?'

862
00:42:50,640 --> 00:42:53,680
‎전 옛날에도
‎싸우는 거 안 좋아했어요

863
00:42:53,760 --> 00:42:57,120
‎예전에는 싸움이 나면
‎랩 배틀로 결판냈어요

864
00:42:57,200 --> 00:42:59,480
‎체육관에 가서 랩 배틀을 했다고요

865
00:42:59,560 --> 00:43:00,840
‎멘토들은 이렇게 말했겠죠

866
00:43:00,920 --> 00:43:03,560
‎'뭐? 싸운다고? 됐고
‎마이크에 침 뿌리며 랩 해'

867
00:43:03,640 --> 00:43:06,520
‎그래서 우린 체육관에서
‎상대의 엄마를 욕했어요

868
00:43:06,600 --> 00:43:09,560
‎체육관에서 어떻게 했는지
‎설명해 줄게요

869
00:43:09,640 --> 00:43:11,000
‎팀을 둘로 나눌 거예요

870
00:43:11,080 --> 00:43:13,160
‎여러분은 왼쪽 편이에요

871
00:43:13,240 --> 00:43:16,280
‎랩 대결에 쓸 단어를 알려 줄게요
‎여러분은 '오케이'라고 해요

872
00:43:16,360 --> 00:43:17,560
‎해 봐요, 시작합니다

873
00:43:17,640 --> 00:43:18,800
‎하나, 둘, 셋

874
00:43:18,880 --> 00:43:19,840
‎오케이

875
00:43:19,920 --> 00:43:20,880
‎오케이, 잘했어요

876
00:43:20,960 --> 00:43:23,120
‎목소리가 진짜 깊네요, 와

877
00:43:23,200 --> 00:43:24,200
‎'오케이!'

878
00:43:25,440 --> 00:43:28,760
‎좋아요, 오른쪽요
‎여러분은 오른쪽 편이에요

879
00:43:28,840 --> 00:43:31,160
‎오른쪽에 있는 사람들이

880
00:43:31,240 --> 00:43:33,520
‎사용할 단어는 바로

881
00:43:33,600 --> 00:43:35,400
‎'띨띨이'예요, 괜찮아요?

882
00:43:36,320 --> 00:43:38,720
‎좋아요, 아주 좋아요
‎들어 보자고요

883
00:43:38,800 --> 00:43:42,240
‎'괜찮아요, 연습 안 해도 돼요
‎단어 다 외웠어요'

884
00:43:42,920 --> 00:43:44,320
‎네, 좋아요

885
00:43:44,400 --> 00:43:46,920
‎DJ, 음악 틀어요

886
00:43:47,000 --> 00:43:47,880
‎좋아요

887
00:43:47,960 --> 00:43:49,400
‎그렇죠

888
00:43:49,480 --> 00:43:52,600
‎제가 가리키는 쪽이 해요
‎왼쪽부터 합니다

889
00:43:52,680 --> 00:43:55,000
‎좋아요, 왼쪽 편 잘 들어요

890
00:43:55,080 --> 00:43:57,000
‎- 구호가 뭐죠?
‎- 오케이!

891
00:43:57,080 --> 00:43:58,400
‎왼쪽 편 잘 들어요

892
00:43:58,480 --> 00:44:00,200
‎- 구호가 뭐죠?
‎- 오케이!

893
00:44:00,280 --> 00:44:01,720
‎오른쪽 편은 잘 들어요

894
00:44:01,800 --> 00:44:03,960
‎- 왼쪽 편을 뭐라고 하죠?
‎- 띨띨이!

895
00:44:04,040 --> 00:44:05,920
‎오른쪽 편은 잘 들어요
‎왼쪽 편을 뭐라고 하죠?

896
00:44:06,000 --> 00:44:07,440
‎띨띨이!

897
00:44:15,400 --> 00:44:17,640
‎오른쪽 팀은 평생 기다린 거죠

898
00:44:18,440 --> 00:44:20,240
‎그 '띨띨이'를 외칠 순간을요

899
00:44:20,320 --> 00:44:25,880
‎가운데 쪼다들은 뭡니까?
‎'난 이쪽으로 갈래요'

900
00:44:25,960 --> 00:44:27,640
‎왼쪽 편은 열받아 죽으려고 해요

901
00:44:27,720 --> 00:44:29,400
‎'단어 다시 고르면 안 돼요?'

902
00:44:29,480 --> 00:44:32,840
‎좋아요, 그럼 왼쪽 편한테도
‎더 나은 단어를 줄게요

903
00:44:32,920 --> 00:44:34,000
‎새 단어는 바로

904
00:44:34,600 --> 00:44:36,360
‎'딸 치는 놈'요, 괜찮아요?

905
00:44:36,440 --> 00:44:37,880
‎- 좋아요!
‎- 좋아요?

906
00:44:37,960 --> 00:44:39,080
‎그 단어를 말해야 해요

907
00:44:39,160 --> 00:44:42,440
‎손동작도 하고 싶으면
‎해도 돼요, 알았죠?

908
00:44:42,520 --> 00:44:44,640
‎좋아요, 오른쪽 편은 어때요?

909
00:44:44,720 --> 00:44:46,840
‎'1 대 0으로 이기고 있어요'

910
00:44:47,360 --> 00:44:50,120
‎오른쪽 편에도
‎더 센 단어를 줄게요

911
00:44:50,200 --> 00:44:52,800
‎오른쪽 편이 쓸 단어는 바로

912
00:44:53,680 --> 00:44:54,720
‎'보지 구멍'이에요

913
00:44:58,160 --> 00:45:00,600
‎세상에나, 와!

914
00:45:01,320 --> 00:45:04,880
‎좋아요, DJ, 음악을 틀어요

915
00:45:05,480 --> 00:45:07,440
‎왼쪽 편 잘 들어요
‎오른쪽 편을 뭐라고 하죠?

916
00:45:07,520 --> 00:45:08,960
‎딸 치는 놈!

917
00:45:09,040 --> 00:45:10,920
‎왼쪽 편 잘 들어요
‎오른쪽 편을 뭐라고 하죠?

918
00:45:11,000 --> 00:45:12,000
‎딸 치는 놈!

919
00:45:12,080 --> 00:45:14,240
‎오른쪽 편은 잘 들어요
‎왼쪽 편을 뭐라고 하죠?

920
00:45:14,320 --> 00:45:16,320
‎보지 구멍!

921
00:45:27,040 --> 00:45:29,600
‎아니죠

922
00:45:29,680 --> 00:45:33,560
‎저 사람들 입술 봤어요?
‎오른쪽 사람들은 입을 앙다물고…

923
00:45:36,800 --> 00:45:39,280
‎몇 명은 폭발 직전이었어요

924
00:45:40,320 --> 00:45:43,080
‎저쪽에 있는 60세의 바버라도
‎'보지 구멍'

925
00:45:43,840 --> 00:45:47,120
‎'좆 까라고 해
‎이번엔 타이밍도 어긋났어!'

926
00:45:48,960 --> 00:45:51,920
‎왼쪽 편 여러분, 좋아요

927
00:45:52,000 --> 00:45:54,320
‎좋아요, 이번에는 공평하게 할게요
‎알았다고요

928
00:45:54,400 --> 00:45:57,840
‎혹시 다 함께 외치고 싶은
‎단어가 있어요?

929
00:45:57,920 --> 00:45:59,120
‎혹시 있어요?

930
00:46:00,520 --> 00:46:02,200
‎'범보클라트'?

931
00:46:03,680 --> 00:46:05,440
‎좋아요, 이제 잠이 깼군요

932
00:46:05,520 --> 00:46:07,680
‎와 줘서 고마워요, 왼쪽 편
‎뭐 좀 되네요

933
00:46:08,200 --> 00:46:11,560
‎가운데 쪼다들 좀 봐요
‎'난 이쪽으로 갈래요'

934
00:46:12,200 --> 00:46:14,200
‎좋아요, 여러분 단어는
‎'범보클라트'로 하죠

935
00:46:14,720 --> 00:46:16,280
‎네, 좋아요

936
00:46:16,360 --> 00:46:18,560
‎어때요? 좋아요, 환상이죠

937
00:46:19,160 --> 00:46:20,880
‎좋아요, 이제 3단계예요

938
00:46:20,960 --> 00:46:22,480
‎어떤 단어가 있는지 말씀드릴게요

939
00:46:22,560 --> 00:46:24,720
‎제 금고를 열어 보죠, 좋아요

940
00:46:24,800 --> 00:46:26,880
‎볼까요? 굉장히 빈티지하네요

941
00:46:26,960 --> 00:46:28,160
‎어머나

942
00:46:28,240 --> 00:46:30,600
‎오른쪽 편 단어가 뭘까요?
‎세상에

943
00:46:30,680 --> 00:46:33,240
‎완전 대박인데요
‎무슨 단어인지 알아요?

944
00:46:33,320 --> 00:46:34,320
‎'네 엄마를 빨아'

945
00:46:37,000 --> 00:46:38,480
‎세상에

946
00:46:39,160 --> 00:46:40,640
‎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더니

947
00:46:40,720 --> 00:46:41,960
‎정말이네요

948
00:46:42,600 --> 00:46:43,840
‎세상에

949
00:46:43,920 --> 00:46:46,560
‎'범보클라트' 대
‎'네 엄마를 빨아'네요

950
00:46:47,240 --> 00:46:48,720
‎세상에

951
00:46:49,400 --> 00:46:52,240
‎DJ, 마지막으로 음악을 틀어요

952
00:46:52,320 --> 00:46:53,160
‎좋아요

953
00:46:53,720 --> 00:46:54,840
‎왼쪽 편 잘 들어요

954
00:46:54,920 --> 00:46:56,960
‎- 오른쪽 편을 뭐라고 하죠?
‎- '범보클라트'!

955
00:46:57,040 --> 00:46:58,960
‎왼쪽 편 잘 들어요
‎오른쪽 편을 뭐라고 하죠?

956
00:46:59,040 --> 00:47:00,200
‎범보클라트!

957
00:47:00,280 --> 00:47:02,440
‎오른쪽 편은 잘 들어요
‎왼쪽 편을 뭐라고 하죠?

958
00:47:02,520 --> 00:47:04,440
‎네 엄마를 빨아!

959
00:47:14,480 --> 00:47:17,000
‎이분은 자기가 시작한 것처럼
‎일어서네요, '좋아!'

960
00:47:19,080 --> 00:47:21,920
‎어쩌다 여기까지 왔나 모르겠어요
‎제가 하고 싶은 말은

961
00:47:23,160 --> 00:47:25,360
‎나가고 싶으면 그냥 나가란 거예요

962
00:47:25,440 --> 00:47:27,440
‎괜히 목요일 밤에 아내 앞에서

963
00:47:27,520 --> 00:47:31,120
‎기억 상실증에 걸린 것처럼
‎연기하는 거 집어치워요

964
00:47:31,840 --> 00:47:33,880
‎'있잖아, 할 말이 있거든, 자기'

965
00:47:34,600 --> 00:47:36,560
‎'지금 생각난 건데'

966
00:47:36,640 --> 00:47:39,120
‎'나 토요일 밤에 약속이 있어'

967
00:47:39,200 --> 00:47:40,160
‎'그렇더라고'

968
00:47:40,720 --> 00:47:43,720
‎벌써 아내는 뚜껑이 열렸어요

969
00:47:44,280 --> 00:47:46,600
‎'잘됐네, 자긴 정말 좋겠네'

970
00:47:46,680 --> 00:47:48,880
‎'잘됐네, 그런 말 없었잖아'

971
00:47:48,960 --> 00:47:51,760
‎그리고 괜히 남자들은
‎나가기 싫은 척하잖아요

972
00:47:52,360 --> 00:47:56,200
‎'난 솔직히 별로
‎나가고 싶지 않거든'

973
00:47:56,280 --> 00:47:58,560
‎'솔직히 잘 모르겠어'

974
00:47:58,640 --> 00:48:00,920
‎그럼 아내가 시험하잖아요

975
00:48:01,000 --> 00:48:03,040
‎'솔직히 나가고 싶은지도
‎잘 모르겠어'

976
00:48:03,120 --> 00:48:04,600
‎'그럼 나랑 같이 집에 있어'

977
00:48:04,680 --> 00:48:07,440
‎'중국 음식 시켜서
‎'섹스 앤 더 시티' 영화나 보자'

978
00:48:08,720 --> 00:48:12,800
‎'그런데 아무래도
‎가야 할 것 같아, 자기'

979
00:48:13,680 --> 00:48:18,520
‎막상 토요일이 닥치면
‎아주 기분 좋아 죽잖아요

980
00:48:18,600 --> 00:48:20,440
‎안 그래요? 샤워를 할 때

981
00:48:20,520 --> 00:48:23,480
‎소리가 울리라고
‎세면대에 음악을 틀어 놓죠

982
00:48:24,240 --> 00:48:26,480
‎거울을 보는데 기분이 너무 좋아요

983
00:48:26,560 --> 00:48:29,600
‎거울을 보며 이러죠
‎'뭐? 넌 멋쟁이야'

984
00:48:31,000 --> 00:48:34,480
‎'뭐?' 거울이 대답해요
‎'아니지, 네가 멋쟁이지'

985
00:48:35,400 --> 00:48:39,200
‎아내는 열받아 얼굴에 영양 크림을
‎잔뜩 바르고 소파에 앉아 있어요

986
00:48:41,400 --> 00:48:42,720
‎'재수 없는 인간'

987
00:48:43,560 --> 00:48:45,200
‎'재수 없는 인간'

988
00:48:45,280 --> 00:48:46,840
‎뚜껑이 열렸어요

989
00:48:46,920 --> 00:48:48,280
‎막 나가려는 참이죠

990
00:48:48,360 --> 00:48:50,560
‎'그래, 인마, 밖에 왔다고?'

991
00:48:50,640 --> 00:48:53,720
‎'냉장고에 레모네이드 있던데
‎좀 가지고 나갈게'

992
00:48:53,800 --> 00:48:55,720
‎갑자기 날아와요
‎'레모네이드 가져가지 마'

993
00:48:55,800 --> 00:48:58,800
‎'내 거야, 오늘 밤에
‎나 혼자 마시려고 했어'

994
00:49:00,720 --> 00:49:02,920
‎'자기야, 그거 냉장고에
‎4주 동안 있던 거야'

995
00:49:03,600 --> 00:49:06,640
‎'알아, 당신은 나가고 없을 거니까
‎ 나 혼자 마실 거야'

996
00:49:08,000 --> 00:49:10,920
‎남편분들, 아내가
‎이런 기분이면 그냥 나가요

997
00:49:11,000 --> 00:49:13,320
‎나가서 즐겁게 놀라고요
‎이런 짓 하지 말고요

998
00:49:13,400 --> 00:49:16,320
‎아내가 왜 그러나 궁금해서
‎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죠

999
00:49:16,400 --> 00:49:17,960
‎'자기, 왜 그래?'

1000
00:49:18,040 --> 00:49:20,080
‎'자기 좀 기분이 안 좋아 보여'

1001
00:49:20,160 --> 00:49:23,440
‎'왜 그래? 무슨 일 있어?
‎나 나가야 되는데 왜 그래?'

1002
00:49:23,520 --> 00:49:24,720
‎'아냐, 난 괜찮아'

1003
00:49:24,800 --> 00:49:27,480
‎'나 혼자 아주 즐거워
‎괜찮으니 걱정 마'

1004
00:49:28,080 --> 00:49:30,640
‎'안 괜찮아 보여서 그러지
‎대체 왜 그래?'

1005
00:49:30,720 --> 00:49:33,640
‎'미안한데 왜 소리를 질러?'

1006
00:49:33,720 --> 00:49:35,400
‎'왜 소리를 지르냐고?'

1007
00:49:35,480 --> 00:49:37,320
‎소리를 질렀는지도 모르죠

1008
00:49:37,400 --> 00:49:39,880
‎'뭐? 내가 소리를 질렀어? 아닌데'

1009
00:49:39,960 --> 00:49:41,600
‎'무슨 소리야?'

1010
00:49:41,680 --> 00:49:43,920
‎'자기 기분이
‎안 좋아 보여서 그래'

1011
00:49:44,000 --> 00:49:46,920
‎'난 친구들 만나러 나가야 하는데
‎자기가 화난 거 같아서'

1012
00:49:47,000 --> 00:49:49,560
‎'내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데
‎자긴 나가야 한다고?'

1013
00:49:49,640 --> 00:49:51,840
‎'아냐, 가스라이팅 하지 마
‎왜 지금…'

1014
00:49:51,920 --> 00:49:55,840
‎'지금 이거 가스라이팅이야
‎당신이 하는 거'

1015
00:49:55,920 --> 00:49:58,640
‎미안한데요, 도대체
‎이런 단어는 어디서 들은 거죠?

1016
00:49:59,920 --> 00:50:02,280
‎'가스라이팅'이 무슨 뜻인지
‎남자들은 모른다고요

1017
00:50:02,360 --> 00:50:04,840
‎'뭐? 가스라이팅?
‎가스에 불이 붙었어?'

1018
00:50:05,720 --> 00:50:08,840
‎'잠깐만, 내가 이 가스에
‎불을 붙이면 당신이 탄다고?'

1019
00:50:08,920 --> 00:50:11,400
‎'이해가 안 돼
‎가스 공사에서 뭐 해?'

1020
00:50:11,480 --> 00:50:13,640
‎'내가 왜 가스에 불을 붙여?
‎이해가 안 가'

1021
00:50:13,720 --> 00:50:17,840
‎그럼 여자들은 아주
‎좋아하는 문구를 우리한테 던지죠

1022
00:50:17,920 --> 00:50:21,360
‎이 문구는 수 세기 동안
‎남자들을 몰락시켰어요

1023
00:50:21,440 --> 00:50:22,840
‎잘 알잖아요

1024
00:50:22,920 --> 00:50:26,240
‎'있잖아, 당신 마음대로 해'

1025
00:50:26,320 --> 00:50:28,000
‎'당신 마음대로 해'

1026
00:50:28,080 --> 00:50:31,280
‎'상관없으니 당신 마음대로 해'

1027
00:50:32,000 --> 00:50:34,360
‎남자분들, 마음대로 하지 마요
‎속임수라고요

1028
00:50:35,520 --> 00:50:36,800
‎마음대로 하면 안 돼요

1029
00:50:36,880 --> 00:50:38,320
‎친구들 만나러 나가요

1030
00:50:38,400 --> 00:50:40,160
‎남자들과 있으면 어떨지 알잖아요

1031
00:50:40,240 --> 00:50:42,400
‎분위기가 다르죠
‎특히 클럽에 가면요

1032
00:50:42,480 --> 00:50:45,080
‎남자 10명이 앉아 있으면
‎다 근사해요

1033
00:50:45,160 --> 00:50:47,000
‎테이블에 앉은 모습이 멋져요

1034
00:50:47,080 --> 00:50:49,520
‎클럽에서는 음악이 나오죠

1035
00:50:49,600 --> 00:50:51,320
‎다들 사진도 찍고요

1036
00:50:51,400 --> 00:50:52,920
‎'야, 사진 찍자'

1037
00:50:59,120 --> 00:51:02,400
‎전부 나쁜 남자 흉내 내며
‎사진을 찍어요

1038
00:51:02,480 --> 00:51:05,280
‎팀은 애들을 가르치는 교사거든요

1039
00:51:05,360 --> 00:51:08,480
‎그런데도 친구들과 있을 때는
‎나쁜 남자처럼 사진을 찍어요

1040
00:51:08,560 --> 00:51:10,640
‎인스타그램에서 팀 사진 봤잖아요

1041
00:51:15,840 --> 00:51:18,400
‎이런 글귀도요
‎'모든 고통의 근원은 돈이다'

1042
00:51:18,480 --> 00:51:19,960
‎도대체 무슨 소린지

1043
00:51:21,080 --> 00:51:23,720
‎즐겁게 노는 친구가
‎꼭 한 명 있어요

1044
00:51:23,800 --> 00:51:25,720
‎또 항상 긴장 상태인 친구가
‎하나 있죠

1045
00:51:25,800 --> 00:51:27,680
‎불안정하고 바짝 긴장한 친구요

1046
00:51:27,760 --> 00:51:30,880
‎'야, 친구, 얘 알아?
‎내가 뺨 한 대 때려 줘?'

1047
00:51:30,960 --> 00:51:32,920
‎'뭐? 왜 그 친구 뺨을 때려?'

1048
00:51:33,000 --> 00:51:35,240
‎'그 친구 웨이터야, 왜 그래?'

1049
00:51:36,040 --> 00:51:37,440
‎한 명만 춤을 춰요

1050
00:51:37,520 --> 00:51:40,520
‎새 틱톡 댄스를 선보여요
‎그런 사람들 봤죠?

1051
00:51:49,240 --> 00:51:51,480
‎혼자서 신나 죽어요
‎뭐가 그리 좋은지

1052
00:51:51,560 --> 00:51:53,120
‎'야, 그러지 마'

1053
00:51:56,240 --> 00:51:57,160
‎그러다 어떻게 되죠?

1054
00:51:57,240 --> 00:51:59,960
‎몇몇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
‎사진을 올려요

1055
00:52:00,040 --> 00:52:03,840
‎여자들 잘 알잖아요
‎스토리 꼭 확인하는 거

1056
00:52:03,920 --> 00:52:08,360
‎'내 남편이 이걸
‎스토리에 올렸다고?'

1057
00:52:08,440 --> 00:52:11,920
‎'여기 봐!'

1058
00:52:12,000 --> 00:52:14,040
‎'지금 최고로 신나는 시간이에요'

1059
00:52:14,760 --> 00:52:16,960
‎당신이 최고로
‎신나는 시간을 보낼 때

1060
00:52:17,040 --> 00:52:20,400
‎아내가 장문의 문자를 보내죠

1061
00:52:20,480 --> 00:52:22,240
‎춤추고 있는데요

1062
00:52:30,760 --> 00:52:33,680
‎문자가 길다는 거 어떻게 알죠?
‎'계속 읽으세요'

1063
00:52:40,000 --> 00:52:41,320
‎여자들 박수 치는 거 봐요

1064
00:52:41,400 --> 00:52:43,400
‎'맞아요, 우리가 그래요'

1065
00:52:43,480 --> 00:52:45,080
‎'분위기 확 깨야지'

1066
00:52:46,120 --> 00:52:49,520
‎정말 열받을 거 같지 않아요?
‎뚜껑 열릴 거라고요

1067
00:52:50,160 --> 00:52:54,240
‎앉아서 신세 한탄을 하겠죠
‎'싫어, 더는 이렇게 못 살아'

1068
00:52:54,320 --> 00:52:56,480
‎'나한테? 왜 나한테 이래?'

1069
00:52:56,560 --> 00:52:57,800
‎'나한테 이러면 안 되지'

1070
00:52:57,880 --> 00:53:01,000
‎'FIFA 게임을 얼마나 잘하는데
‎나한테 어떻게 이래?'

1071
00:53:01,080 --> 00:53:02,200
‎'안 되지'

1072
00:53:02,720 --> 00:53:06,240
‎맥도날드에서 너깃 20개를 사서
‎열을 펄펄 내며 앉아 있어요

1073
00:53:06,320 --> 00:53:08,520
‎'너무 화가 나서
‎먹고 싶은 마음이 달아났어'

1074
00:53:09,120 --> 00:53:10,760
‎어떻게 된 거죠? 여러분은 아세요?

1075
00:53:10,840 --> 00:53:12,760
‎남자가 문에 열쇠를 꽂는 순간

1076
00:53:12,840 --> 00:53:17,120
‎갑자기 아내는 할리우드 배우가
‎되잖아요, 그렇죠?

1077
00:53:17,200 --> 00:53:19,160
‎열쇠 소리가 들려 잠에서 깨 놓고

1078
00:53:19,240 --> 00:53:20,640
‎그 소리가 들리면…

1079
00:53:29,640 --> 00:53:30,680
‎'자기'

1080
00:53:32,280 --> 00:53:33,280
‎'자기'

1081
00:53:35,440 --> 00:53:37,080
‎'자기, 자는 거야?'

1082
00:53:44,680 --> 00:53:47,240
‎'응, 잠들었나 봐'

1083
00:53:48,640 --> 00:53:50,960
‎'지금 몇 시야? 새벽 3시?'

1084
00:53:52,240 --> 00:53:53,800
‎'재미있게 놀았어?'

1085
00:53:55,200 --> 00:53:57,920
‎'그래, 잘 놀았어
‎잠깐 얘기 좀 해'

1086
00:53:58,000 --> 00:54:01,320
‎'늦은 거 아는데 마음속에
‎있는 말을 털어놓고 싶어'

1087
00:54:02,840 --> 00:54:04,280
‎'알았어, 좀 늦었긴 하지만'

1088
00:54:05,320 --> 00:54:07,840
‎'그래, 좋아, 얘기해, 뭔데?'

1089
00:54:07,920 --> 00:54:08,800
‎'얘기해'

1090
00:54:08,880 --> 00:54:12,040
‎'그게 있잖아, 그러니까'

1091
00:54:12,120 --> 00:54:15,360
‎'술집에서 나와 먹을 걸 사서'

1092
00:54:15,440 --> 00:54:18,080
‎'내 기분이 왜 이런지
‎생각을 좀 해 봤거든'

1093
00:54:18,160 --> 00:54:19,680
‎'미안, 지금 뭐라고 했어?'

1094
00:54:20,320 --> 00:54:22,360
‎'혼자 생각 좀 했다고'

1095
00:54:22,440 --> 00:54:23,440
‎'아니, 그 전에'

1096
00:54:23,520 --> 00:54:26,720
‎'집에 오기 전에
‎먹을 걸 좀 샀는데…'

1097
00:54:26,800 --> 00:54:29,040
‎'그래, 알았어, 계속 얘기해'

1098
00:54:30,480 --> 00:54:34,160
‎'알았어, 그게 말인데
‎우리가 아무리 부부라도'

1099
00:54:34,240 --> 00:54:37,360
‎'내가 외출하고 싶을 땐
‎외출할 수 있어야 하잖아'

1100
00:54:37,440 --> 00:54:40,120
‎'난 하고 싶은 걸
‎자유롭게 했으면 좋겠어'

1101
00:54:40,200 --> 00:54:43,280
‎'그래, 알았어, 미안한데 잠깐만'

1102
00:54:43,360 --> 00:54:45,800
‎'미안한데, 잠깐만 멈춰 줄래?'

1103
00:54:45,880 --> 00:54:48,200
‎'솔직히 나도 신경 안 써'

1104
00:54:48,280 --> 00:54:51,520
‎'당신이 친구들과 나가 노는 거
‎나도 전혀 불만 없어'

1105
00:54:51,600 --> 00:54:54,280
‎'내가 좀 화가 나는 건
‎당신이 깜빡하기 때문이야'

1106
00:54:54,360 --> 00:54:57,000
‎'있잖아
‎나도 약속 있는 거 깜빡했어'

1107
00:54:57,720 --> 00:55:00,880
‎'자기처럼 다 큰 어른이
‎토요일 약속을 기억 못 해?'

1108
00:55:00,960 --> 00:55:01,920
‎'목요일인데?'

1109
00:55:02,000 --> 00:55:04,880
‎'내가 바본 줄 알아?
‎나 바보 아니거든'

1110
00:55:04,960 --> 00:55:07,440
‎'당신이 나가든 말든 난 상관없어'

1111
00:55:07,520 --> 00:55:08,680
‎'난 잘 모르겠어'

1112
00:55:08,760 --> 00:55:11,200
‎'솔직히 관심 없다고, 알겠어?'

1113
00:55:12,000 --> 00:55:15,040
‎'우리는 부부고 대화가 필요해'

1114
00:55:16,520 --> 00:55:19,040
‎'지금 사이가 안 좋으니까
‎잘 풀어야지'

1115
00:55:19,120 --> 00:55:21,560
‎'난 괜히 갈등 생기는 거 싫거든'

1116
00:55:22,200 --> 00:55:25,320
‎'자기, 스위트 앤드 사워 소스는?'

1117
00:55:25,880 --> 00:55:27,120
‎'좋아'

1118
00:55:27,200 --> 00:55:29,840
‎여자는 2초 만에 남자를 녹여요

1119
00:55:29,920 --> 00:55:32,680
‎'나 거짓말 안 하고
‎솔직히 말할게'

1120
00:55:35,720 --> 00:55:37,760
‎'솔직히 자기 오늘
‎멋져 보이더라, 진짜야'

1121
00:55:39,040 --> 00:55:41,280
‎'그렇게 멋지게 하고
‎나가면 좀 불안해'

1122
00:55:41,360 --> 00:55:42,960
‎'당신이 좀 매력 있잖아'

1123
00:55:43,040 --> 00:55:46,000
‎'내 말이 틀려?
‎좀 매력 있잖아, 그거 알아?'

1124
00:55:46,680 --> 00:55:49,520
‎'자기, 내가 매력은 무슨
‎그런 거 없어'

1125
00:55:50,160 --> 00:55:52,040
‎'자기 정말 바보야'

1126
00:55:52,120 --> 00:55:54,600
‎'자기, 키스해 줘, 사랑해'

1127
00:55:54,680 --> 00:55:57,400
‎'됐고, 어서 자, 사랑해, 잘 자'

1128
00:55:57,480 --> 00:55:59,360
‎자러 가는데 기분이 확 달라졌어요

1129
00:56:01,480 --> 00:56:04,200
‎'그래, 할 말은 했다고'

1130
00:56:12,040 --> 00:56:13,040
‎'좋아'

1131
00:56:24,520 --> 00:56:27,000
‎'어이, 자기'

1132
00:56:28,440 --> 00:56:30,240
‎'자기, 자?'

1133
00:56:48,040 --> 00:56:50,360
‎'그래, 자'

1134
00:56:57,640 --> 00:56:59,600
‎술 마시고 너깃 먹고 하는 섹스라

1135
00:57:02,480 --> 00:57:03,840
‎여자들 대단해요

1136
00:57:03,920 --> 00:57:06,840
‎아무한테도 허락 안 받고
‎언제든 나가잖아요

1137
00:57:07,600 --> 00:57:09,880
‎'자기, 나 스페인 이비사에 간다
‎다음 주에 봐'

1138
00:57:09,960 --> 00:57:11,160
‎쾅, 없어요

1139
00:57:11,240 --> 00:57:12,200
‎이미 나갔어요

1140
00:57:12,720 --> 00:57:14,920
‎누구의 허락도 안 구하고
‎마음대로 해요

1141
00:57:15,000 --> 00:57:15,840
‎그냥 가요

1142
00:57:15,920 --> 00:57:18,800
‎전에는 자주 나가 파티를 즐기더니
‎그것도 달라졌어요

1143
00:57:18,880 --> 00:57:20,680
‎이젠 밤에 아예 안 나가요

1144
00:57:20,760 --> 00:57:22,960
‎대신 브런치를 즐기죠

1145
00:57:23,040 --> 00:57:25,080
‎세상에

1146
00:57:25,160 --> 00:57:27,200
‎여자들은 브런치 정말 좋아해요

1147
00:57:27,280 --> 00:57:30,520
‎혹시 브런치 하러 가 봤어요?

1148
00:57:30,600 --> 00:57:33,840
‎'브런치 하러 가 봤냐고요?
‎내일도 가요'

1149
00:57:33,920 --> 00:57:36,000
‎여자들은 브런치 좋아하잖아요

1150
00:57:36,080 --> 00:57:38,520
‎브런치에서 뭘 하는지
‎남자들은 잘 모를걸요

1151
00:57:38,600 --> 00:57:41,960
‎이런 식이죠
‎여자 15명이 브런치 모임을 해요

1152
00:57:42,040 --> 00:57:44,120
‎15명이라고요, 다 계획을 짰다고요

1153
00:57:44,200 --> 00:57:47,560
‎아무리 여자들이라지만
‎한 그룹에 15명이 있으면

1154
00:57:47,640 --> 00:57:51,160
‎그중에 친한 친구는
‎기껏 두세 명이죠

1155
00:57:51,240 --> 00:57:53,400
‎나머지는 다른 친구들 친구고
‎잘 몰라요

1156
00:57:53,480 --> 00:57:56,520
‎하지만 그 정도 수가 돼야
‎좋은 테이블을 잡거든요

1157
00:57:56,600 --> 00:57:59,560
‎4년 전에 싸워서
‎사이가 안 좋은 여자도 있어요

1158
00:57:59,640 --> 00:58:02,840
‎4년 전에 당신이 택시비를
‎낸 것도 이 여자는 몰라요

1159
00:58:02,920 --> 00:58:04,800
‎만날 때마다 속에서 치밀어 오르죠

1160
00:58:04,880 --> 00:58:06,240
‎'안녕, 잘 지내지, 세라?'

1161
00:58:06,320 --> 00:58:08,360
‎'여기까진 잘 왔어?'

1162
00:58:09,480 --> 00:58:12,800
‎'나쁜 년, 쟤 너무 싫어
‎꼴 보기 싫어 죽겠어'

1163
00:58:13,320 --> 00:58:15,560
‎'겨우 4파운드야'
‎'기본적인 예의 문제야'

1164
00:58:17,760 --> 00:58:20,400
‎남자들은 모르지만
‎여자들이 브런치 모임에 가는 건

1165
00:58:20,480 --> 00:58:23,760
‎사진을 찍기 위해서예요
‎여자들은 사진에 환장해요

1166
00:58:23,840 --> 00:58:25,600
‎이상한 포즈를 잡고 찍죠

1167
00:58:25,680 --> 00:58:29,400
‎서서 다리를 이렇게 하고 있으면
‎그게 무슨 사진이죠?

1168
00:58:30,200 --> 00:58:33,320
‎프리 킥 차는
‎크리스티아누 호날두? 대체 뭐죠?

1169
00:58:35,400 --> 00:58:38,920
‎여자들은 사진에 환장해요
‎아주 죽고 못 살아요

1170
00:58:39,000 --> 00:58:40,680
‎'자기, 사진 찍어', 난리도 아니죠

1171
00:58:46,880 --> 00:58:50,120
‎이런 기능이 있는 거 아세요?
‎아이폰 카메라를 누르고 있으면

1172
00:58:50,200 --> 00:58:52,560
‎한 번에 사진을 1만 장 찍어요

1173
00:58:52,640 --> 00:58:55,880
‎'움직여, 빛 속으로 들어와'
‎계속 움직이면서…

1174
00:59:01,480 --> 00:59:02,960
‎사진 한 장 건지려고요

1175
00:59:03,040 --> 00:59:05,640
‎택시 안에서 사진 1만 장을 보고

1176
00:59:05,720 --> 00:59:08,360
‎하나를 골라서 자르고
‎필터를 입혀요

1177
00:59:08,440 --> 00:59:10,160
‎생생하게, 따뜻하게
‎그리고 인스타에 올려요

1178
00:59:11,080 --> 00:59:13,120
‎그리고 모두와 인사해야죠

1179
00:59:13,200 --> 00:59:14,480
‎한 다리 건너 아는 사이거든요

1180
00:59:14,560 --> 00:59:17,440
‎'먼저 가면 안 돼, 나 기다려'
‎다 인사해야 해요

1181
00:59:17,520 --> 00:59:19,000
‎'안녕, 별일 없지, 자기?'

1182
00:59:20,840 --> 00:59:24,120
‎'안녕, 자기 사랑해'
‎'안녕, 요즘 어떻게 지내?'

1183
00:59:24,200 --> 00:59:25,720
‎'세라, 나쁜 년'

1184
00:59:28,000 --> 00:59:30,480
‎'안녕, 반가워, 잘 지내지? 안녕'

1185
00:59:30,560 --> 00:59:32,720
‎'안녕'

1186
00:59:33,840 --> 00:59:35,120
‎여자들은 '안녕'을 참 좋아해요

1187
00:59:35,200 --> 00:59:37,960
‎남자들은 '안녕'을 쓰는 게
‎허용 안 돼요

1188
00:59:38,040 --> 00:59:40,520
‎'안녕'에 어울리는
‎목소리가 아니거든요

1189
00:59:40,600 --> 00:59:42,280
‎남자들이 이러는 거 상상이 가요?

1190
00:59:42,360 --> 00:59:46,160
‎'무슨 일이야, 게리? 안녕!'

1191
00:59:48,960 --> 00:59:52,720
‎한 테이블에 여자들이
‎15명이나 앉아 있어요

1192
00:59:52,800 --> 00:59:54,840
‎술이 들어가면 그림이 달라지죠

1193
00:59:54,920 --> 00:59:58,440
‎'자, 얘들아, 부메랑 찍자'

1194
00:59:58,520 --> 01:00:00,520
‎인스타그램 부메랑을 찍을 때

1195
01:00:00,600 --> 01:00:02,560
‎부메랑 기능이 해 주는 걸
‎왜 굳이 직접 해요?

1196
01:00:02,640 --> 01:00:05,120
‎'부메랑 같이 찍자
‎준비됐어? 하나, 둘, 셋'

1197
01:00:08,600 --> 01:00:10,880
‎부메랑을 찍을 준비가
‎안 된 사람들도 있어요

1198
01:00:10,960 --> 01:00:12,760
‎그래서 그냥 배경에만 나오죠

1199
01:00:18,640 --> 01:00:20,280
‎'나 못생기게 나왔으니 올리지 마'

1200
01:00:20,360 --> 01:00:23,600
‎'올릴 거야, 올렸어
‎인스타그램에 올라갔어'

1201
01:00:24,920 --> 01:00:27,760
‎그리고 기분이
‎알딸딸해질 때까지 술을 마시죠

1202
01:00:27,840 --> 01:00:29,040
‎이제 취했어요

1203
01:00:29,120 --> 01:00:30,560
‎그럼 어떻게 될까요?

1204
01:00:30,640 --> 01:00:34,200
‎술에 취하면
‎정말 짜증 나게 변해요

1205
01:00:34,280 --> 01:00:35,240
‎알겠던가요?

1206
01:00:35,320 --> 01:00:36,760
‎모를 거 같은데요

1207
01:00:36,840 --> 01:00:39,680
‎정말 짜증 나게 변해요

1208
01:00:39,760 --> 01:00:43,320
‎술에 취해 알딸딸해져서
‎짜증 나게 변하면

1209
01:00:43,400 --> 01:00:46,520
‎뭘 하고 싶어져요?
‎계속 더 마시고 싶어요?

1210
01:00:46,600 --> 01:00:49,760
‎아뇨, 남자가 뭐 하나
‎확인하고 싶어지죠

1211
01:00:49,840 --> 01:00:52,360
‎그것도 오후에요, 귀찮게

1212
01:00:52,440 --> 01:00:55,320
‎전 '콜 오브 듀티' 하느라
‎정신없다고요

1213
01:00:55,400 --> 01:00:58,200
‎오후에는 '콜 오브 듀티' 좀 하게
‎귀찮게 하지 말아요

1214
01:00:58,280 --> 01:01:00,080
‎솔직히, 그리고 공짜로 알려줄게요

1215
01:01:00,160 --> 01:01:03,520
‎남자들끼리 만날 땐
‎절대 여자들 확인 안 해요

1216
01:01:04,120 --> 01:01:07,480
‎안 해요, 이렇게 돼요
‎'나 아내한테 전화해야지'

1217
01:01:07,560 --> 01:01:08,840
‎'인마, 하지 마'

1218
01:01:09,800 --> 01:01:10,640
‎'왜?'

1219
01:01:10,720 --> 01:01:12,480
‎'당장 집에 오라고 할걸
‎분위기 깨지 마'

1220
01:01:12,560 --> 01:01:15,080
‎'알았어, 안 할게'

1221
01:01:15,160 --> 01:01:18,600
‎오후에 친구들과 온라인으로
‎'콜 오브 듀티'를 하고 있어요

1222
01:01:18,680 --> 01:01:20,360
‎전 세계의 친구들과요

1223
01:01:20,440 --> 01:01:22,440
‎그런데 브런치 하다
‎술에 취해 짜증 나게

1224
01:01:22,520 --> 01:01:25,200
‎나한테 전화한다고요?

1225
01:01:25,280 --> 01:01:26,840
‎'여보세요?'

1226
01:01:26,920 --> 01:01:28,560
‎'여보세요?'

1227
01:01:28,640 --> 01:01:32,120
‎'여보세요, 우리 쫄보 자기 맞아?'

1228
01:01:34,760 --> 01:01:36,240
‎'여보세요?'

1229
01:01:36,320 --> 01:01:41,000
‎'자기, 나 지금
‎'콜 오브 듀티' 하거든'

1230
01:01:41,600 --> 01:01:42,640
‎'무슨 일인데?'

1231
01:01:42,720 --> 01:01:45,360
‎'자기 '콜 오브 듀티' 하는구나'

1232
01:01:45,440 --> 01:01:47,200
‎'알았어, 난 병사야'

1233
01:01:47,880 --> 01:01:48,800
‎'알았어'

1234
01:01:48,880 --> 01:01:50,280
‎'병사라고'

1235
01:01:51,600 --> 01:01:54,840
‎'그래서 자기 뭐 해?
‎'콜 오브 듀티' 상황은 어때?'

1236
01:01:54,920 --> 01:01:57,440
‎'어떻게 돼 가? 상황이 어때?'

1237
01:01:57,520 --> 01:02:00,800
‎'지금 통화 못 해
‎굴라그에 들어가야 하거든'

1238
01:02:00,880 --> 01:02:02,880
‎'지금은 통화가 곤란해'

1239
01:02:02,960 --> 01:02:07,960
‎'그깟 굴라그 따위 잊어버려'

1240
01:02:08,040 --> 01:02:10,080
‎'있잖아, 내 말 잘 들어'

1241
01:02:10,160 --> 01:02:12,240
‎'지금 브런치 하러 왔거든'

1242
01:02:13,000 --> 01:02:13,920
‎'그렇다고'

1243
01:02:17,400 --> 01:02:20,600
‎'와인 마셨더니 속이 더부룩해졌어
‎알잖아, 샤니스?'

1244
01:02:22,560 --> 01:02:24,120
‎'있잖아'

1245
01:02:24,840 --> 01:02:26,280
‎' 나 여기 있는데'

1246
01:02:26,360 --> 01:02:30,080
‎'솔직히 말하면 내가 좀 취했거든'

1247
01:02:30,160 --> 01:02:32,040
‎'그런데 그거 알아?'

1248
01:02:34,880 --> 01:02:37,800
‎'맞아!'

1249
01:02:38,320 --> 01:02:40,120
‎'돔 페리에 마셨어'

1250
01:02:41,120 --> 01:02:44,960
‎'할 말이 있는데
‎내가 조금 취했는데 그거 알아?'

1251
01:02:45,040 --> 01:02:46,800
‎'나 지금 하고 싶어'

1252
01:02:49,320 --> 01:02:51,960
‎'어떡할 거야
‎'콜 오브 듀티' 아저씨?'

1253
01:02:52,040 --> 01:02:55,760
‎'자기 어떡할래?
‎뒤에서 해 줄 거야?'

1254
01:02:58,400 --> 01:02:59,600
‎'그렇게 해 줄 거야?'

1255
01:02:59,680 --> 01:03:01,120
‎'자기, 나중에 걸어도 돼?'

1256
01:03:01,200 --> 01:03:03,960
‎'게임이 곧 시작할 거고
‎난 굴라그에 들어가야 해'

1257
01:03:04,040 --> 01:03:05,920
‎'자기 '콜 오브 듀티' 하는 거지?'

1258
01:03:06,000 --> 01:03:09,760
‎'좋아, 이 쫄보야, 끊어'

1259
01:03:12,960 --> 01:03:16,440
‎'잠깐만, 끊지 마
‎보지 구멍아, 이제 전화 끊어'

1260
01:03:17,200 --> 01:03:18,560
‎'멍청한 새끼'

1261
01:03:19,480 --> 01:03:21,000
‎'바보 같은 놈'

1262
01:03:21,840 --> 01:03:23,600
‎그럼 정말 취한 거예요

1263
01:03:23,680 --> 01:03:25,240
‎세상에, 취했는데

1264
01:03:25,320 --> 01:03:29,000
‎이제 만취 모드로 곧 돌입해요

1265
01:03:29,080 --> 01:03:32,800
‎사람들이 자제력을 잃고
‎미치게 하는 노래가 있죠

1266
01:03:32,880 --> 01:03:34,960
‎그런 노래 있잖아요

1267
01:03:35,040 --> 01:03:39,640
‎'너무 좋아'

1268
01:03:39,720 --> 01:03:41,200
‎'맙소사, 좋아하는 노래야'

1269
01:03:41,280 --> 01:03:43,680
‎'구두 좀 벗을게, 어머나'

1270
01:03:43,760 --> 01:03:45,600
‎'세상에!'

1271
01:03:45,680 --> 01:03:48,400
‎'아냐, 부추기지 마'

1272
01:03:48,480 --> 01:03:49,480
‎'부추겨'

1273
01:03:49,560 --> 01:03:50,960
‎'아냐, 못 춰'

1274
01:03:51,040 --> 01:03:53,160
‎'어머나, 안 돼, 너무 취했어'

1275
01:03:53,240 --> 01:03:56,640
‎'안 돼, 녹화하지 마
‎하려면 몰래 녹화해'

1276
01:03:56,720 --> 01:03:59,760
‎'맙소사, 못 하겠어'

1277
01:03:59,840 --> 01:04:01,840
‎'세상에, 출게'

1278
01:04:04,880 --> 01:04:09,240
‎'좋아!'

1279
01:04:09,320 --> 01:04:11,480
‎여자들끼리 서로 엉덩이를 때려요

1280
01:04:11,560 --> 01:04:14,120
‎'우리 예쁜이!'

1281
01:04:14,200 --> 01:04:15,680
‎'우리 예쁜이!'

1282
01:04:15,760 --> 01:04:17,360
‎'테이블 위에 올라가!'

1283
01:04:17,440 --> 01:04:18,560
‎'신난다'

1284
01:04:19,760 --> 01:04:21,760
‎그때 주인이 나와서 그러죠
‎'안 돼요!'

1285
01:04:21,840 --> 01:04:25,120
‎'당장 테이블에서 내려와요!'

1286
01:04:25,200 --> 01:04:27,800
‎'이러다 영업 정지 먹어요
‎당장 내려와요!'

1287
01:04:27,880 --> 01:04:30,960
‎'탁자에서 내려오라고요?
‎내가 돈을 얼마나 썼는데'

1288
01:04:31,040 --> 01:04:32,760
‎'지금 내려오라는 거예요?'

1289
01:04:32,840 --> 01:04:37,120
‎'진짜 웃겨
‎네 엄마를 빨아, 이 보지 구멍아!'

1290
01:04:37,200 --> 01:04:40,600
‎내가 '네 엄마를' 하면
‎'빨아'라고 해요

1291
01:04:40,680 --> 01:04:43,240
‎- 네 엄마를…
‎- 빨아!

1292
01:04:43,320 --> 01:04:45,560
‎내가 '네 엄마를' 하면
‎'빨아'라고 해요

1293
01:04:45,640 --> 01:04:47,640
‎- 네 엄마를…
‎- 빨아!

1294
01:04:47,720 --> 01:04:50,160
‎오늘 와 주신 런던 시민 여러분
‎감사합니다

1295
01:04:53,680 --> 01:04:54,800
‎정말 감사합니다

1296
01:04:57,800 --> 01:05:00,560
‎와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

1297
01:05:01,120 --> 01:05:04,480
‎오늘 공연이 제일 좋았어요
‎정말 감사합니다

1298
01:05:04,560 --> 01:05:05,440
‎감사합니다

1299
01:05:37,880 --> 01:05:39,640
‎자막: 김미희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