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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
00:00:09,134 --> 00:00:11,594
‪“넷플릭스 코미디 스페셜”

4
00:00:34,659 --> 00:00:39,456
‪테일러 톰린슨을 소개합니다!

5
00:00:48,798 --> 00:00:50,550
‪정말 감사합니다

6
00:00:53,094 --> 00:00:54,429
‪감사합니다

7
00:00:58,600 --> 00:01:00,935
‪감사합니다, 여러분

8
00:01:01,603 --> 00:01:03,396
‪감사합니다

9
00:01:03,480 --> 00:01:08,026
‪최근 힘든 시기를 겪는 중에도
‪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

10
00:01:08,109 --> 00:01:11,571
‪한 번은 제가 앞머리를
‪잘랐어요, 눈앞이 깜깜해졌죠

11
00:01:12,238 --> 00:01:14,908
‪사실 진짜 원했던 건
‪앞머리가 아니라 관심이었어요

12
00:01:14,991 --> 00:01:16,785
‪어쨌든 먹히긴 했어요

13
00:01:16,868 --> 00:01:18,244
‪앞머리 자른 셀카를 올리면

14
00:01:18,328 --> 00:01:21,706
‪다들 멋지다며 불타는 이모지로
‪댓글을 달고는 문자를 보내요

15
00:01:21,790 --> 00:01:22,874
‪‘무슨 일 있어?’

16
00:01:24,209 --> 00:01:26,753
‪그런데 앞머리를 자르고

17
00:01:26,836 --> 00:01:31,090
‪이틀 뒤에 난생처음
‪대마초를 피워봤어요

18
00:01:31,800 --> 00:01:33,760
‪하자마자 깨달았죠

19
00:01:33,843 --> 00:01:37,680
‪‘이걸 먼저 할걸’

20
00:01:39,140 --> 00:01:43,520
‪저 자신을 용서했다면
‪앞머리도 안 잘랐겠죠?

21
00:01:44,270 --> 00:01:47,899
‪그런데 앞머리 자르기나
‪대마나 딱 느낌은 똑같아요

22
00:01:47,982 --> 00:01:51,569
‪친구를 볼 때마다 묻는 거예요
‪‘나 달라 보여?’

23
00:01:52,362 --> 00:01:54,906
‪‘달라 보인다고 말할 거지?’

24
00:01:54,989 --> 00:01:56,783
‪‘그게 나쁜 쪽이야?
‪아니면…’

25
00:01:56,866 --> 00:01:59,077
‪‘마음이 바뀌었어
‪그냥 안 할래’

26
00:01:59,160 --> 00:02:00,453
‪‘너무 늦었다고?
‪이미 그렇게 됐다고?’

27
00:02:00,537 --> 00:02:02,497
‪‘좋아, 그러면
‪이렇게 살지 뭐’

28
00:02:04,749 --> 00:02:07,460
‪상담을 다시 받기 시작했어요
‪상담받으시는 분 있어요?

29
00:02:10,088 --> 00:02:12,841
‪거의 여자분이네요
‪이게 바로 문제예요

30
00:02:15,218 --> 00:02:16,594
‪상담 치료도 꽤 힘들어요

31
00:02:16,678 --> 00:02:18,847
‪오랫동안 함께한 상담사 말로는
‪제가 사람과 가까워질 때

32
00:02:18,930 --> 00:02:20,431
‪자신을 방해하는 경향이 있대요

33
00:02:20,515 --> 00:02:22,392
‪전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서

34
00:02:22,475 --> 00:02:23,893
‪상담을 끊어버렸죠

35
00:02:23,977 --> 00:02:27,147
‪그런데 결국 다시 돌아갔어요

36
00:02:27,230 --> 00:02:29,190
‪그동안 데이트했던 사람들이

37
00:02:29,274 --> 00:02:33,486
‪모두 제 별난 성격에 대해
‪똑같은 후기를 남겼거든요

38
00:02:33,570 --> 00:02:35,780
‪여러분도 아는
‪그 데이트 앱 맞아요

39
00:02:35,864 --> 00:02:39,325
‪‘헐, 나일지도 몰라’

40
00:02:39,409 --> 00:02:42,787
‪거기 있는 리뷰는
‪다 익명이잖아요

41
00:02:42,871 --> 00:02:43,913
‪아쉽게도 말이죠

42
00:02:43,997 --> 00:02:45,832
‪몇 년 전에
‪지저분한 이별을 한 뒤로

43
00:02:45,915 --> 00:02:47,834
‪자신을 냉정하게
‪돌아보고 느꼈어요

44
00:02:47,917 --> 00:02:52,213
‪‘좋아, 테일러, 다섯 명 중
‪다섯 명 생각이 똑같아’

45
00:02:52,297 --> 00:02:55,800
‪‘쓰레기 봉지에 갇힌
‪너구리 같다고 하잖아’

46
00:02:59,262 --> 00:03:02,140
‪‘둘 중의 하나는 해야 해
‪안정제를 먹든가’

47
00:03:02,223 --> 00:03:04,684
‪‘광견병 접종을 하든가’

48
00:03:06,477 --> 00:03:08,104
‪지금은 약 잘 먹고 있어요

49
00:03:08,187 --> 00:03:10,106
‪여러분은 뭘 먹나요?
‪항우울제?

50
00:03:10,189 --> 00:03:12,650
‪안정제? 그렇군요

51
00:03:12,734 --> 00:03:14,360
‪좋아요, 뭘 드시는지 외쳐봐요

52
00:03:16,571 --> 00:03:19,324
‪졸로프트, 렉사프로

53
00:03:19,407 --> 00:03:23,119
‪이것 좀 보소
‪갱단이 따로 없네요

54
00:03:23,202 --> 00:03:25,538
‪대박이네요
‪저도 먹는 약이 있어요

55
00:03:25,622 --> 00:03:28,583
‪개인적인 거니까
‪무슨 약인지는 말 안 할래요

56
00:03:30,835 --> 00:03:32,128
‪사실 몇 가지를 먹는데

57
00:03:32,211 --> 00:03:34,923
‪공황장애 때문에
‪클로노핀을 먹어요

58
00:03:35,006 --> 00:03:37,717
‪클로노핀이 있어서
‪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

59
00:03:37,800 --> 00:03:40,053
‪예전에 약을 먹기 전에는
‪이렇게 어디 나서야 하기 전에

60
00:03:40,136 --> 00:03:41,638
‪항상 공황장애가 왔거든요

61
00:03:41,721 --> 00:03:44,515
‪그럴 때가 최악이에요
‪최대한 빨리 떨쳐내야 하는데

62
00:03:44,599 --> 00:03:48,853
‪볼일 보고 안 닦은 것처럼
‪찝찝한 기분이 되거든요

63
00:03:49,854 --> 00:03:51,522
‪어떤 건지 아시겠어요?

64
00:03:51,606 --> 00:03:54,442
‪60% 정도만 밀어냈어요

65
00:03:55,735 --> 00:03:57,904
‪아직 덜 끝났는데
‪일하러 가야 해요

66
00:03:58,613 --> 00:04:00,406
‪나중에 40%를 비우던가

67
00:04:00,490 --> 00:04:03,660
‪점심에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
‪넓은 화장실에서 마무리해야죠

68
00:04:07,830 --> 00:04:09,290
‪잘 때 먹는 약도 있어요

69
00:04:09,374 --> 00:04:12,794
‪야경증이 있거든요
‪가볍게 말할 정도가 아니에요

70
00:04:12,877 --> 00:04:16,089
‪비명 지르고 깨어났다가 다시…

71
00:04:17,006 --> 00:04:18,758
‪이 수면제는 꽤 괜찮아요

72
00:04:18,841 --> 00:04:20,134
‪악몽을 막아주지는 않지만

73
00:04:20,218 --> 00:04:23,388
‪악몽을 꾸는 동안
‪견딜 수 있게 해주거든요

74
00:04:24,639 --> 00:04:26,432
‪괜찮게 들리진 않지만

75
00:04:26,516 --> 00:04:28,643
‪전에는 자다가
‪두려움에 떨면서 깼다면

76
00:04:28,726 --> 00:04:30,561
‪지금은 계속 잘 수 있어요

77
00:04:30,645 --> 00:04:34,691
‪악몽이 자연스럽게
‪끝날 때까지요

78
00:04:34,774 --> 00:04:37,694
‪울타리 같은 게
‪되어주는 거예요

79
00:04:37,777 --> 00:04:40,488
‪‘오늘은 날 찔렀네’

80
00:04:40,571 --> 00:04:44,867
‪‘이야기에 반전이 있어
‪M. 나이트메어 샤말란 감독’

81
00:04:47,704 --> 00:04:49,455
‪저는 제가
‪항우울제를 먹는 줄 알았는데

82
00:04:49,539 --> 00:04:50,623
‪사실은 아니었어요

83
00:04:50,707 --> 00:04:53,042
‪제가 먹는 건
‪기분 안정제였어요

84
00:04:53,126 --> 00:04:55,378
‪항우울제처럼 사용되는 약이었죠

85
00:04:55,461 --> 00:04:57,297
‪처방 약이 웃긴 게

86
00:04:57,380 --> 00:05:00,675
‪모든 처방 약은 실제로
‪여러 가지 효과를 내요

87
00:05:00,758 --> 00:05:04,470
‪효과가 좋은 조합을 찾아서

88
00:05:04,554 --> 00:05:06,806
‪모든 약을 직접
‪검색해보기 전까지는

89
00:05:06,889 --> 00:05:09,726
‪이 약이 무슨 약인지
‪알 수가 없어요

90
00:05:10,685 --> 00:05:13,021
‪여러 해의 시행착오 끝에

91
00:05:13,104 --> 00:05:15,398
‪저에게 잘 맞는
‪조합을 찾아냈어요

92
00:05:15,481 --> 00:05:18,401
‪그리고 6개월 전에
‪검색해보기로 결심했죠

93
00:05:18,484 --> 00:05:20,528
‪웬걸, 제가 먹는 약이 전부

94
00:05:20,611 --> 00:05:24,198
‪양극성 정동장애약이었던 거예요

95
00:05:24,282 --> 00:05:28,036
‪그래서 바로
‪정신과 의사한테 가서 물었죠

96
00:05:30,788 --> 00:05:32,790
‪‘혹시 이 약…’

97
00:05:35,668 --> 00:05:38,254
‪그러자 이러더군요
‪‘오, 맞아요!’

98
00:05:47,305 --> 00:05:51,517
‪그래서 물었죠
‪‘다른 사람한테도 이래요?’

99
00:05:52,310 --> 00:05:55,063
‪‘절대 아니죠
‪우리도 몰랐어요’

100
00:05:55,146 --> 00:05:59,067
‪‘우리가 밝혀내서 다행이네요’
‪‘우리요?’

101
00:05:59,776 --> 00:06:02,278
‪‘제가 양극성 장애인 걸
‪진짜 몰랐어요?’

102
00:06:02,361 --> 00:06:04,947
‪‘정말 몰랐어요
‪우울증 치료를 한 거예요’

103
00:06:05,031 --> 00:06:07,617
‪‘그렇군요, 이거 왠지’

104
00:06:07,700 --> 00:06:11,037
‪‘치즈 속에 숨겨진 약을 먹은
‪강아지가 된 기분인데요’

105
00:06:16,375 --> 00:06:19,587
‪이 진단을 어떻게 받아들여야
‪할지 모르겠다고 했더니

106
00:06:19,670 --> 00:06:22,131
‪약을 먹어서 나아졌다면
‪양극성 장애가 있다고

107
00:06:22,215 --> 00:06:25,635
‪말하는 대신
‪양극 성향이 있다고 하래요

108
00:06:25,718 --> 00:06:27,470
‪마치 이런 말을
‪듣는 느낌이었죠

109
00:06:27,553 --> 00:06:30,515
‪‘내가 너 나쁜 년
‪되고 있다고 말했잖아’

110
00:06:39,774 --> 00:06:42,068
‪제가 조울증이라는 걸
‪알게 되어서 다행이에요

111
00:06:42,151 --> 00:06:45,613
‪약도 잘 먹고 기분 반지로
‪상태도 잘 조절하고 있어요

112
00:06:46,989 --> 00:06:49,742
‪처음 알았을 땐
‪약을 삼키기도 힘들었어요

113
00:06:49,826 --> 00:06:51,953
‪그래도 여러 알을 삼켰죠

114
00:06:52,036 --> 00:06:53,955
‪처음 알게 되면
‪이런 생각이 들거든요

115
00:06:54,038 --> 00:06:57,041
‪‘누구한테 말하게 될까?’

116
00:06:57,125 --> 00:06:59,001
‪‘누구한테 말해야 하나?’

117
00:06:59,085 --> 00:07:01,462
‪‘사람들한테 말하면’

118
00:07:01,546 --> 00:07:03,756
‪‘내가’

119
00:07:03,840 --> 00:07:08,511
‪‘영감을 주는
‪힙한 사람이 되는 건가?’

120
00:07:15,059 --> 00:07:18,438
‪예를 들어 내 증세와 같은
‪어떤 사람이

121
00:07:18,521 --> 00:07:20,356
‪나도 같은 증세라는 걸 알면

122
00:07:20,440 --> 00:07:24,068
‪알게 된 게
‪기분 좋을지가 궁금해요

123
00:07:24,152 --> 00:07:26,487
‪왜냐하면 처음 진단받았을 때
‪이름을 쭉 불러주더라고요

124
00:07:26,571 --> 00:07:28,698
‪‘누가 또 조울증이게요?’

125
00:07:28,781 --> 00:07:30,450
‪‘셀레나 고메즈요’

126
00:07:30,533 --> 00:07:34,370
‪‘그걸 들으니 좀 낫네요’

127
00:07:34,454 --> 00:07:37,123
‪‘예쁘잖아요’

128
00:07:37,957 --> 00:07:39,542
‪‘그러면 저도 조울증 할게요’

129
00:07:41,544 --> 00:07:42,587
‪우리 가족은

130
00:07:42,670 --> 00:07:45,214
‪정신 건강을 크게
‪신경 쓰는 분위기가 아니었어요

131
00:07:45,298 --> 00:07:46,382
‪아주 독실한 가정이었죠

132
00:07:46,466 --> 00:07:50,094
‪보수적인 아빠한테

133
00:07:50,178 --> 00:07:53,264
‪정신 건강 문제를 상담해봤자
‪별로 도움이 안 돼요

134
00:07:53,347 --> 00:07:56,100
‪고등학교 때 아빠에게
‪우울한 것 같다고 했더니

135
00:07:56,184 --> 00:07:59,812
‪‘단백질이 부족해서 그래
‪가서 땅콩버터 퍼먹어’

136
00:08:01,022 --> 00:08:05,276
‪지금도 많은 아빠가
‪만병통치 땅콩버터 병이

137
00:08:05,359 --> 00:08:09,447
‪폭풍 속의 부표인 양 껴안고

138
00:08:09,530 --> 00:08:11,908
‪불안에 떨고 있을 거예요

139
00:08:11,991 --> 00:08:14,285
‪‘다 지나갈 일이야’

140
00:08:16,871 --> 00:08:19,790
‪아빠가 해주신 유일한 조언은

141
00:08:19,874 --> 00:08:21,584
‪공황발작이 온 고등학교 때

142
00:08:21,667 --> 00:08:24,003
‪그게 뭔지도 모르고
‪스트레스받고 있을 때였고

143
00:08:24,086 --> 00:08:24,962
‪뭘 해야 할지

144
00:08:25,046 --> 00:08:27,131
‪이럴 땐 어떡해야 하는지
‪전혀 모르는 저에게

145
00:08:27,215 --> 00:08:29,425
‪아빠가 말씀하셨어요

146
00:08:30,343 --> 00:08:35,806
‪‘내가 해줄 말은 이것뿐이야
‪이런 상황이 오면’

147
00:08:35,890 --> 00:08:40,561
‪‘네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서
‪최대한 멀리 떨어져 있어’

148
00:08:42,813 --> 00:08:45,816
‪‘네 기분이 나아질 때까지’

149
00:08:45,900 --> 00:08:49,737
‪늑대 인간에게나
‪해줄 법한 조언이었죠

150
00:08:51,697 --> 00:08:55,326
‪‘모습이 돌아올 때까지
‪숲속에 숨어 있어’

151
00:08:55,409 --> 00:09:00,081
‪‘들키면 안 돼, 네 본모습을
‪받아들여 줄 사람은 없어’

152
00:09:03,125 --> 00:09:05,545
‪제가 약을 먹으려고 할 때
‪겁을 준 친구들도 있었죠

153
00:09:05,628 --> 00:09:07,630
‪‘아, 나도 항우울제
‪먹어봤어’

154
00:09:07,713 --> 00:09:10,258
‪‘별로 기분이 안 좋더라
‪다른 사람이 된 느낌이었어’

155
00:09:10,341 --> 00:09:14,095
‪이제 나도 말할 수 있어요
‪‘나도 그래, 완전 최고야!’

156
00:09:15,680 --> 00:09:18,140
‪온전한 내가 느껴져요

157
00:09:18,224 --> 00:09:22,728
‪그냥 누가 내 위에 앉아서
‪이러는 것 같아요

158
00:09:22,812 --> 00:09:26,107
‪‘조용히 해,
‪다 망치지 말고’

159
00:09:26,190 --> 00:09:27,441
‪‘우린 널 도우려는 거야’

160
00:09:27,525 --> 00:09:31,070
‪‘입만 닥치면
‪지금 바로 결혼할 수 있어’

161
00:09:31,153 --> 00:09:34,657
‪‘그때 생각나지? 도와줄게
‪그러니까 빨리 자러 가’

162
00:09:34,740 --> 00:09:36,867
‪‘다른 모험을 선택하는 거야’

163
00:09:42,498 --> 00:09:45,084
‪약을 먹으면 부작용도 알려줘요

164
00:09:45,167 --> 00:09:47,420
‪성욕이 좀 떨어질 수도 있대요

165
00:09:47,503 --> 00:09:50,715
‪솔직히 약을 먹고 나서
‪저도 부작용을 겪었어요

166
00:09:50,798 --> 00:09:54,218
‪하지만 성욕이 떨어졌다거나

167
00:09:54,302 --> 00:09:57,805
‪자존감이 올라갔는지는
‪모르겠어요

168
00:09:57,888 --> 00:09:59,515
‪그거 아세요?

169
00:10:01,934 --> 00:10:06,897
‪그럴 기분이 아닌 걸까요?
‪확인할 필요가 없는 걸까요?

170
00:10:06,981 --> 00:10:09,317
‪우울증은 사람을 끌어내리거든요

171
00:10:09,400 --> 00:10:13,571
‪‘내가 우울하면 다른 사람은
‪기분이 좋을 수도 있지’

172
00:10:14,447 --> 00:10:17,658
‪‘내 우울증을 값지게 써야지’

173
00:10:17,742 --> 00:10:21,037
‪이게 재미없는 분, 다행히
‪세로토닌을 갖고 계시네요

174
00:10:22,705 --> 00:10:26,500
‪‘세로토닌이 뭐죠?’라는 분은
‪철철 넘치니까 걱정 마세요

175
00:10:32,923 --> 00:10:35,509
‪이 이야기를
‪무대에서 꺼낼지 몰랐지만

176
00:10:35,593 --> 00:10:38,846
‪새 소재가 필요했죠
‪‘폭탄 세일! 다 말해 버려’

177
00:10:42,433 --> 00:10:43,768
‪솔직히 놀랐어요

178
00:10:43,851 --> 00:10:46,437
‪전 마음이 열린
‪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요

179
00:10:46,520 --> 00:10:48,689
‪그리고 정신 질환을
‪진단받았을 때

180
00:10:48,773 --> 00:10:50,358
‪기분 상하면
‪안 된다고 생각해요

181
00:10:50,441 --> 00:10:52,360
‪그건 정보일 뿐이고

182
00:10:52,443 --> 00:10:54,820
‪자신을 더 잘 돌볼 수 있게
‪도와주는 거예요

183
00:10:55,571 --> 00:10:57,698
‪맞아요

184
00:10:57,782 --> 00:10:59,450
‪조울증을 앓는 게
‪잘못된 건 아니에요

185
00:10:59,533 --> 00:11:01,577
‪조울증은 수영하는 방법을
‪모르는 거랑 비슷한 거예요

186
00:11:01,661 --> 00:11:02,953
‪말하기 부끄러울 수도 있고

187
00:11:03,037 --> 00:11:05,581
‪어디를 가기가
‪힘들 수도 있어요

188
00:11:12,421 --> 00:11:14,882
‪그럴 땐 도구를 쓰면 돼요

189
00:11:16,175 --> 00:11:19,220
‪팔에 튜브를 끼우면

190
00:11:20,513 --> 00:11:22,765
‪원하는 곳은
‪어디든 갈 수 있어요

191
00:11:23,891 --> 00:11:26,811
‪이렇게 말하는 분도 있겠죠
‪‘그런데 테일러’

192
00:11:26,894 --> 00:11:28,687
‪‘사람들이 튜브 꼈다고
‪무시하면 어떡하죠?’

193
00:11:28,771 --> 00:11:30,898
‪그런 사람은 여러분이
‪살든 죽든 관심 없어요

194
00:11:30,981 --> 00:11:32,691
‪그냥 쌩까세요

195
00:11:32,775 --> 00:11:35,945
‪너나 잘하시라고요

196
00:11:36,821 --> 00:11:37,780
‪전 관심 없어요

197
00:11:44,036 --> 00:11:46,956
‪아무튼 튜브를 껴야 해요

198
00:11:47,832 --> 00:11:50,042
‪수영을 못하는 걸 알면서도

199
00:11:50,126 --> 00:11:51,085
‪무작정 수영장에 가서

200
00:11:51,168 --> 00:11:54,380
‪물에 뛰어드는 건
‪다른 사람들을 곤란하게 해요

201
00:11:55,506 --> 00:11:59,301
‪허우적거리면서 괜찮다고 해도
‪다른 사람 눈에는 아닐 거예요

202
00:11:59,385 --> 00:12:01,804
‪몸매 좋고 잘생긴 남자가
‪구하려고 뛰어들면

203
00:12:01,887 --> 00:12:03,639
‪‘봤지? 괜찮다고 했잖아
‪나 수영할 수 있어’

204
00:12:03,722 --> 00:12:07,768
‪‘아니, 네가 지금 물속에서
‪그 사람 붙들고 있잖아’

205
00:12:08,561 --> 00:12:11,856
‪‘케빈을 튜브로 쓰고 있어’

206
00:12:11,939 --> 00:12:16,026
‪‘그건 케빈에게
‪공평한 관계가 아니야’

207
00:12:17,319 --> 00:12:19,363
‪그때 누군가 유유히
‪헤엄쳐 지나가요

208
00:12:19,447 --> 00:12:20,614
‪‘저 인간은 뭐야?’

209
00:12:20,698 --> 00:12:24,493
‪그 친구는 부모가
‪잘 돌봐준 인간이에요

210
00:12:28,164 --> 00:12:30,958
‪익사하지 않을
‪자신감이 생길 때까지요

211
00:12:31,750 --> 00:12:34,670
‪‘네 튜브 여기 있다, 아가’

212
00:12:35,921 --> 00:12:37,339
‪전 친구들에게
‪말하기가 두려웠어요

213
00:12:37,423 --> 00:12:39,842
‪조울증이라고 하면
‪이상하게 볼 것 같았죠

214
00:12:39,925 --> 00:12:42,094
‪모두에게 털어놨을 때
‪이상하게 보는 사람은 없었어요

215
00:12:42,178 --> 00:12:44,555
‪꽤 모욕적이더라고요

216
00:12:46,974 --> 00:12:48,893
‪조울증을 털어놓은 친구들에게
‪저는 이랬거든요

217
00:12:48,976 --> 00:12:51,270
‪‘뭐? 뻥치지 마’

218
00:12:51,353 --> 00:12:55,232
‪친구들에게 털어놨을 때
‪이러더군요, ‘확실하네’

219
00:12:55,983 --> 00:12:57,568
‪‘많은 게 설명이 돼’

220
00:12:57,651 --> 00:13:00,154
‪가장 친한 친구 중 하나인
‪더스틴에게 말했더니

221
00:13:00,237 --> 00:13:03,741
‪‘맞아, 네 정신 질환은
‪가운데 이름이나 마찬가지야’

222
00:13:03,824 --> 00:13:07,912
‪‘그게 뭔지는 몰라도
‪있다는 건 알았지’

223
00:13:14,210 --> 00:13:16,086
‪좋아요

224
00:13:16,754 --> 00:13:20,257
‪그런데 연인에게 들은
‪피드백은 조금 달랐어요

225
00:13:20,925 --> 00:13:23,677
‪그다지 도움이
‪되는 말도 아니었죠

226
00:13:23,761 --> 00:13:26,764
‪데이트한 남자는 모두
‪제가 의심이 많대요

227
00:13:26,847 --> 00:13:30,100
‪사실 그건 거짓말쟁이한테
‪매달리면 듣는 말이에요

228
00:13:34,480 --> 00:13:38,692
‪‘오빠 못 믿어?’
‪섹시한 직원과 잠긴 휴대폰

229
00:13:43,280 --> 00:13:46,367
‪제가 의심이 많긴 해도
‪다 이유가 있었어요

230
00:13:46,450 --> 00:13:47,993
‪겪은 일 때문이죠

231
00:13:48,077 --> 00:13:50,704
‪대학교 때 사귄 남자친구는

232
00:13:50,788 --> 00:13:52,873
‪저 몰래
‪성 노동자와 섹스했어요

233
00:13:52,957 --> 00:13:57,211
‪옛날엔 매춘부라고 했죠
‪연세가 있거나 요즘 용어를

234
00:13:57,294 --> 00:13:59,713
‪가끔 혼란스러워하는
‪분들도 있어요

235
00:13:59,797 --> 00:14:01,423
‪‘성 노동자가 뭐야?’

236
00:14:01,507 --> 00:14:04,093
‪‘우리 손녀가
‪인스타그램에서 하는 건가?’

237
00:14:04,176 --> 00:14:07,304
‪‘아뇨, 손녀의 ‘팹핏펀’은
‪요즘 뜨는 서비스고’

238
00:14:07,388 --> 00:14:11,267
‪‘그거랑은 좀 달라요’

239
00:14:13,644 --> 00:14:15,479
‪‘손녀분이 그런 일을
‪하는 건 아니에요’

240
00:14:15,563 --> 00:14:19,567
‪매춘부라는 말은
‪이제 쓰면 안 돼요

241
00:14:19,650 --> 00:14:22,611
‪성 노동자를 매춘부라고 하면
‪코미디언을 광대라고 하는 거죠

242
00:14:22,695 --> 00:14:26,740
‪기술적으로 틀린 건 아니지만
‪뒤처지는 찌질이가 되는 거예요

243
00:14:28,367 --> 00:14:30,703
‪상담사에게 남자친구가
‪바람피운 걸 이야기했는데

244
00:14:30,786 --> 00:14:32,663
‪제가 듣고 싶은
‪말은 안 해주더라고요

245
00:14:32,746 --> 00:14:35,624
‪‘정말 안됐네요
‪이번 상담은 무료로 해줄게요’

246
00:14:37,418 --> 00:14:41,589
‪대신 자기충족적
‪예언일지도 모른대요

247
00:14:41,672 --> 00:14:45,050
‪‘오호!’라고 했더니
‪좋은 게 아니래요

248
00:14:46,719 --> 00:14:51,140
‪‘제가 자기충족적 예언이
‪있는 건가요?’

249
00:14:52,516 --> 00:14:55,686
‪‘셀레나 고메즈도 그래요?’

250
00:14:58,272 --> 00:15:00,316
‪자기충족적 예언이
‪뭐냐고 물었죠

251
00:15:00,399 --> 00:15:04,278
‪때때로 누가 자신을
‪나쁘게 대할 거라고 예상하고

252
00:15:04,361 --> 00:15:07,781
‪실제로 그렇게 할 때까지
‪나쁜 사람 취급하는 거래요

253
00:15:07,865 --> 00:15:09,241
‪누가 바람을 피울 것 같으면

254
00:15:09,325 --> 00:15:11,535
‪그런 일이 생길 때까지
‪그 사람을 바람둥이로

255
00:15:11,619 --> 00:15:15,497
‪취급해놓고
‪‘봤지?’라고 하는 거예요

256
00:15:17,499 --> 00:15:19,668
‪전 말했죠

257
00:15:21,211 --> 00:15:23,923
‪‘그럼 전 마녀네요’

258
00:15:30,429 --> 00:15:33,390
‪그러자 상담사가
‪‘비슷해요, 나쁜 년이죠’

259
00:15:33,474 --> 00:15:39,063
‪‘뭐, 이런 건 처음이네요
‪그리핀도르 같다곤 들었지만요’

260
00:15:43,233 --> 00:15:45,361
‪의심병 없애는 노력 중이에요

261
00:15:45,444 --> 00:15:47,488
‪처음 상담사를 만났을 땐
‪상태가 훨씬 안 좋았죠

262
00:15:47,571 --> 00:15:49,365
‪첫 번째 상담에서

263
00:15:49,448 --> 00:15:53,619
‪걔가 ‘안녕, 예쁜이’라고
‪전화 받는다고 하니까

264
00:15:54,536 --> 00:15:58,374
‪그래서 문제가 뭐냐고 하길래
‪아직은 잘 모르겠지만

265
00:16:00,584 --> 00:16:03,754
‪그 ‘예쁜이’를 잡기만 하면…

266
00:16:04,630 --> 00:16:06,256
‪‘그게 당신이라고
‪생각 안 해봤어요?’

267
00:16:06,340 --> 00:16:09,343
‪‘죄송한데
‪지금 치료하는 거 아니에요?’

268
00:16:10,552 --> 00:16:12,554
‪제가 지금은 좀
‪귀여울지는 몰라도

269
00:16:12,638 --> 00:16:14,515
‪어릴 땐 못난이였고
‪부모님도 솔직한 분이라

270
00:16:14,598 --> 00:16:17,977
‪그게 뼛속 깊이 남아있다고요

271
00:16:18,060 --> 00:16:19,979
‪솔직한 부모님을 둔 못난이라면

272
00:16:20,062 --> 00:16:22,398
‪커서는 어떻게 될지
‪관심 없어요

273
00:16:22,481 --> 00:16:25,150
‪어느 순간 누가
‪오늘 예쁘다고 이야기하면

274
00:16:25,234 --> 00:16:28,112
‪‘어쩌라고, 난 진실을 알아’

275
00:16:29,613 --> 00:16:32,616
‪10살 때
‪‘아빠, 나 예뻐요?’

276
00:16:32,700 --> 00:16:35,244
‪아빠가, ‘보렴’

277
00:16:37,913 --> 00:16:40,499
‪‘내가 잘생긴 건 아니잖니?’

278
00:16:40,582 --> 00:16:43,669
‪‘하지만 매일 아침
‪일어나서 노력한단다’

279
00:16:43,752 --> 00:16:47,339
‪‘샤워하고 멋진 정장에’

280
00:16:47,423 --> 00:16:49,341
‪‘그러면 좀 봐줄 만하지’

281
00:16:50,634 --> 00:16:52,511
‪그러고는 출근하셨어요

282
00:16:53,429 --> 00:16:55,848
‪아마 그래서 제가
‪코미디언이 됐나 봐요

283
00:16:55,931 --> 00:16:58,726
‪그게 아빠가 10살짜리
‪딸에게 해주는 대답이었죠

284
00:16:58,809 --> 00:17:02,730
‪‘너나 나나 감자 얼굴
‪이게 우리 액면이야’

285
00:17:02,813 --> 00:17:04,106
‪‘깨끗이 닦고 관리해’

286
00:17:04,189 --> 00:17:07,693
‪‘그게 할 수 있는 전부야
‪젖은 머리로 잠들지 마’

287
00:17:07,776 --> 00:17:10,195
‪‘가끔 가리고 싶을 땐
‪모자를 쓸 수도 있겠지’

288
00:17:10,279 --> 00:17:12,448
‪‘관리할 게 많아서
‪미안하구나’

289
00:17:13,615 --> 00:17:15,826
‪전 제 머리가
‪꽤 크다고 생각해요

290
00:17:15,909 --> 00:17:19,413
‪왜냐하면 데이트했던
‪남자들이 하나 같이

291
00:17:19,496 --> 00:17:22,082
‪‘머리가 커서 좋아’

292
00:17:23,333 --> 00:17:24,501
‪나도 그게 제일 좋아요

293
00:17:24,585 --> 00:17:27,046
‪누가 콤플렉스인
‪부분을 칭찬하면

294
00:17:27,129 --> 00:17:32,009
‪‘부드러운 팔이 맘에 들어’

295
00:17:32,092 --> 00:17:35,763
‪‘그래? 네 짝짝이 방울이
‪좋다면 어떤 느낌이야?’

296
00:17:39,975 --> 00:17:42,519
‪‘정곡을 찌르니까 어때?’

297
00:17:44,021 --> 00:17:45,647
‪전 사실 데이트가 무서웠어요

298
00:17:46,148 --> 00:17:48,442
‪아무리 누가 잘해줘도
‪관심 없었어요

299
00:17:48,525 --> 00:17:53,238
‪나랑 노는 게 물을 때리는 것
‪같다고 말한 남자가 있었어요

300
00:17:54,114 --> 00:17:56,033
‪‘왜? 의미가 없다는 거야?’

301
00:17:56,116 --> 00:17:58,786
‪‘아니면 네가
‪바보처럼 보인다는 거야?’

302
00:18:00,037 --> 00:18:03,457
‪‘들었어?’
‪‘당연히 그때 들었지’

303
00:18:04,124 --> 00:18:07,878
‪그리고 걘 바람이 났고
‪자기충족적 예언이 구현됐죠

304
00:18:10,380 --> 00:18:12,925
‪어쩔 수 없어요
‪남자랑 관계를 시작할 땐

305
00:18:13,008 --> 00:18:15,677
‪내게 하는 친절한 행동은 전부

306
00:18:15,761 --> 00:18:18,639
‪다른 사람에게
‪잘 보이려는 것 같거든요

307
00:18:18,722 --> 00:18:23,811
‪저는 그 연출에
‪넘어가지 않을 거예요

308
00:18:23,894 --> 00:18:27,689
‪‘넌 이런 수법이야?’

309
00:18:27,773 --> 00:18:32,027
‪‘데이트할 때 차 문을
‪열어주는 거야?’

310
00:18:32,111 --> 00:18:34,738
‪‘이게 네 방식이야?’

311
00:18:34,822 --> 00:18:37,449
‪‘귀엽군, 잘 먹히겠네’

312
00:18:40,077 --> 00:18:42,579
‪‘오, 이렇게 하는구나?’

313
00:18:42,663 --> 00:18:44,164
‪‘할아버지 장례식 때
‪내 옆에서’

314
00:18:44,248 --> 00:18:45,874
‪‘날 위해 빗속에서
‪우산을 들어준다고?’

315
00:18:45,958 --> 00:18:48,627
‪‘이게 네 방식이야?’

316
00:18:48,710 --> 00:18:51,338
‪‘이렇게 하는 거야?’

317
00:18:51,421 --> 00:18:55,175
‪‘이런, 다 젖잖아’
‪‘어머, 됐거든’

318
00:19:01,765 --> 00:19:06,270
‪‘이게 처음은 아니야
‪난 할아버지가 두 분이었거든’

319
00:19:14,027 --> 00:19:15,320
‪‘오, 이게…’

320
00:19:16,155 --> 00:19:18,240
‪‘이게 네 수법이야?’

321
00:19:18,323 --> 00:19:20,075
‪‘병원에서 내 손을 꼭 잡고’

322
00:19:20,159 --> 00:19:23,328
‪‘86세에
‪내 옆에서 죽는 게?’

323
00:19:23,412 --> 00:19:26,498
‪‘이렇게 여자를
‪꼬시는 거야?’

324
00:19:27,499 --> 00:19:29,668
‪‘60년을 함께했네’라고 하면

325
00:19:29,751 --> 00:19:32,504
‪‘너 망할 자식인 거
‪내가 다 알아!’

326
00:19:34,214 --> 00:19:38,385
‪‘이 남자 나랑 같이 묻지 마
‪딴 사람이랑 죽어가고 있어’

327
00:19:38,468 --> 00:19:42,097
‪‘요강 쓸 때
‪휴대 전화 뒤져봐’

328
00:19:45,601 --> 00:19:47,644
‪그래서 우리가
‪상담을 받는 거죠

329
00:19:49,062 --> 00:19:50,147
‪사람들은 상담을 두려워해요

330
00:19:50,230 --> 00:19:52,983
‪의자에 앉은 상담사가 나더러
‪엉망이라고 할 것 같거든요

331
00:19:53,066 --> 00:19:57,362
‪사실은 내가 의자에 앉아서
‪나더러 엉망이라고 하죠

332
00:19:57,446 --> 00:20:00,949
‪그러면 상담사가 이렇게 말해요
‪‘그거예요, 거기서 시작하죠’

333
00:20:01,825 --> 00:20:04,912
‪상담은 내가
‪쓰레기인 이유를 알려줘요

334
00:20:04,995 --> 00:20:05,829
‪상담하러 가면

335
00:20:05,913 --> 00:20:07,831
‪내 안의 쓰레기를
‪다 끄집어내거든요

336
00:20:07,915 --> 00:20:09,708
‪그러면 상담사는
‪그걸 죄다 벽에 붙이죠

337
00:20:09,791 --> 00:20:12,336
‪함께 범죄를
‪해결하는 것처럼요, 재밌어요

338
00:20:12,419 --> 00:20:15,380
‪그리고 상담사가
‪붉은 줄을 가져와요

339
00:20:15,464 --> 00:20:18,967
‪사건에서 배제된
‪튀는 형사가 쓰는 거요

340
00:20:19,051 --> 00:20:22,262
‪상담사가 그 줄로 내 쓰레기를

341
00:20:22,346 --> 00:20:25,974
‪어릴 적 트라우마에 맞게
‪하나씩 연결하기 시작해요

342
00:20:26,058 --> 00:20:28,810
‪그러면 전 알게 되죠
‪‘이래서 내가 이런 거구나’

343
00:20:28,894 --> 00:20:30,562
‪‘맞아요, 그게 이유예요’

344
00:20:30,646 --> 00:20:35,359
‪‘지금은 나은 건가요?’
‪‘그럴 리가요’

345
00:20:35,442 --> 00:20:37,569
‪‘절대 아니죠’
‪‘그러면 뭘 어떻게 할까요?’

346
00:20:37,653 --> 00:20:39,947
‪‘매주 여기에 오면 돼요’

347
00:20:40,030 --> 00:20:44,117
‪‘신용카드도 들고요’
‪‘제가 나아질까요?’

348
00:20:44,201 --> 00:20:46,870
‪‘글쎄요, 어쨌든
‪신용카드는 꼭 잊지 마세요’

349
00:20:51,500 --> 00:20:53,168
‪저는 상담을 통해
‪여러 가지를 알게 됐어요

350
00:20:53,252 --> 00:20:57,714
‪저는 정서적 섭식을 해요
‪무슨 뜻인지 아시나요?

351
00:20:57,798 --> 00:20:59,049
‪일곱 분이 아시네요

352
00:20:59,132 --> 00:21:01,385
‪보통 사람들은
‪배부를 때까지 먹고

353
00:21:01,468 --> 00:21:04,179
‪음식에 대한 감사 기도를 해요

354
00:21:05,222 --> 00:21:06,932
‪‘음식은 그냥
‪연료 같은 거야’

355
00:21:07,015 --> 00:21:09,685
‪만약 그런 분이 계시면
‪당장 꺼져 주세요, 진짜로요

356
00:21:09,768 --> 00:21:12,688
‪환불해드릴게요
‪당신 응원은 필요 없어요

357
00:21:13,397 --> 00:21:15,107
‪내 걱정은 마세요

358
00:21:15,857 --> 00:21:18,235
‪정서적 섭식이 무슨 뜻이냐면

359
00:21:18,318 --> 00:21:20,737
‪먹는 거로
‪감정을 다스리는 거예요

360
00:21:20,821 --> 00:21:25,409
‪그래서 전 슬프거나 화나거나
‪잠에서 깼을 때 먹어서 풀죠

361
00:21:25,492 --> 00:21:27,286
‪본인이 그런 사람인지는

362
00:21:27,369 --> 00:21:29,121
‪몇 가지 질문을
‪해보면 알 수 있어요

363
00:21:29,204 --> 00:21:31,665
‪첫째, 공공장소에서
‪나초를 먹을 때

364
00:21:31,748 --> 00:21:35,335
‪다른 사람들이 주변에서
‪보고 있으면 화가 나나요?

365
00:21:37,587 --> 00:21:40,924
‪나초랑 가림막을 같이 팔아야
‪한다고 생각하나요? 전 그래요

366
00:21:44,094 --> 00:21:46,680
‪인생 최고의 식사가

367
00:21:46,763 --> 00:21:50,684
‪밤 11시에 차 안에서
‪먹는 식사였나요?

368
00:21:50,767 --> 00:21:53,145
‪깜빡이는 가로등 아래서?

369
00:21:55,856 --> 00:21:58,442
‪브라우니를 먹으면서

370
00:21:58,525 --> 00:22:00,610
‪기분이 좋아도

371
00:22:02,154 --> 00:22:04,865
‪마음속으론 우울했으면

372
00:22:06,199 --> 00:22:08,493
‪더 맛있겠다는 생각은요?

373
00:22:10,454 --> 00:22:12,873
‪아까 일곱 분보다는
‪많은 것 같네요

374
00:22:16,168 --> 00:22:19,504
‪상담하면서 떠오른 기억이
‪제 정서적 섭식의 이유를

375
00:22:19,588 --> 00:22:20,422
‪설명해주더군요

376
00:22:20,505 --> 00:22:22,966
‪8살 때 부엌에서
‪베이글을 먹고 있었어요

377
00:22:23,050 --> 00:22:24,301
‪아빠가 오시더니 이러더군요

378
00:22:24,384 --> 00:22:27,554
‪‘그만 먹고 잘 들어
‪할 이야기가 있으니까’

379
00:22:27,637 --> 00:22:30,390
‪엄마가 돌아가신 걸
‪들은 게 바로 그때였어요

380
00:22:30,474 --> 00:22:34,436
‪그래서 제 머릿속 어딘가
‪그게 박혔나 봐요

381
00:22:34,519 --> 00:22:39,566
‪‘내가 먹던 걸 멈추면’

382
00:22:41,568 --> 00:22:43,361
‪‘사람이 죽는다’

383
00:22:44,237 --> 00:22:46,490
‪4학년짜리 초딩이
‪죽음의 천사가 된 거예요

384
00:22:46,573 --> 00:22:48,950
‪다들 금 밟으면
‪엄마한테 큰일 난다고 할 때

385
00:22:49,034 --> 00:22:53,663
‪저는 ‘빵 먹는 걸 멈추면
‪엄마가 죽어’가 된 거죠

386
00:22:53,747 --> 00:22:56,416
‪뒷부분은 딱히
‪말 안 해줬지만요

387
00:22:56,500 --> 00:23:01,046
‪8살 때 발음이 안 좋았는데
‪그걸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어요

388
00:23:02,089 --> 00:23:04,966
‪1년 후 학교에서
‪절 따로 불러서

389
00:23:05,050 --> 00:23:05,967
‪누군가 이러더군요

390
00:23:06,051 --> 00:23:08,220
‪‘선생님이 네가 언어 장애가
‪있는 것 같다고 하던데’

391
00:23:08,303 --> 00:23:10,889
‪‘언어 장애가 뭐예요?’

392
00:23:11,640 --> 00:23:14,142
‪‘제 이야기하는 거 맞아요?’

393
00:23:14,226 --> 00:23:16,520
‪‘전 잘 지내고 있는데요?’

394
00:23:16,603 --> 00:23:17,771
‪‘네가 잘못한 건 없어’

395
00:23:17,854 --> 00:23:19,648
‪‘그냥 단어를 발음하는 게
‪조금 다를 뿐이야’

396
00:23:19,731 --> 00:23:21,608
‪‘시옷’을
‪‘쉬옷’이라고 하는 걸

397
00:23:21,691 --> 00:23:23,944
‪아느냐고 해서, 저는

398
00:23:25,153 --> 00:23:28,490
‪제가 모를 리가 없다고 했죠

399
00:23:28,573 --> 00:23:32,410
‪‘시’를 ‘쉬’라고 했다면요

400
00:23:32,494 --> 00:23:34,830
‪‘다른 애들 잘 찾아보세요’

401
00:23:34,913 --> 00:23:38,250
‪‘쉬소 타고 있을 테니까
‪더 물어볼 게 있으면 오세요’

402
00:23:43,630 --> 00:23:46,883
‪돌아가신 엄마 농담은
‪좀 불편하셨을 거예요

403
00:23:46,967 --> 00:23:49,344
‪저도 알아요
‪혹시 불편하신 분이 있다면

404
00:23:49,427 --> 00:23:53,265
‪글쎄요, 당신이
‪무대로 올라오지 그랬어요?

405
00:24:01,523 --> 00:24:05,068
‪사실 이런 이야기로 사람들을
‪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아요

406
00:24:05,152 --> 00:24:07,195
‪그것 때문에
‪거짓말을 하기도 했어요

407
00:24:07,279 --> 00:24:09,948
‪자라면서 사람들에게는
‪부모님이 별거 중이라고 했죠

408
00:24:10,031 --> 00:24:11,616
‪돌아가신 엄마 이야기를
‪안 꺼내서 좋고

409
00:24:11,700 --> 00:24:13,577
‪거짓말도 아주 잘 먹혔어요

410
00:24:13,660 --> 00:24:17,038
‪최근에 거짓말이란 걸
‪알게 된 친구가 화를 내더군요

411
00:24:17,122 --> 00:24:20,083
‪‘너희 엄마 돌아가셨어?’

412
00:24:20,167 --> 00:24:22,460
‪‘별거 중이시라며’

413
00:24:22,544 --> 00:24:25,255
‪전 대답했어요
‪‘별거하신 거 맞아’

414
00:24:26,882 --> 00:24:28,717
‪‘예수님이 시켜서’

415
00:24:31,678 --> 00:24:36,349
‪부모님이 살아 계신 친구는
‪지금 당장은 이해 못 하겠지만

416
00:24:36,433 --> 00:24:38,018
‪나중에 재밌다고 생각하겠죠?

417
00:24:38,101 --> 00:24:40,896
‪잠들기 전에
‪생각나는 농담 같은 거죠

418
00:24:40,979 --> 00:24:44,941
‪암 이야기처럼 나만
‪할 수 있는 농담이에요

419
00:24:46,151 --> 00:24:47,194
‪좋아요

420
00:24:49,237 --> 00:24:51,448
‪제가 하나 제안할게요

421
00:24:53,283 --> 00:24:57,454
‪돌아가신 엄마 농담을
‪6분 정도 더 할 건데요

422
00:25:00,081 --> 00:25:02,751
‪6분은 너무 길다고
‪생각하실 수도 있을 거예요

423
00:25:02,834 --> 00:25:05,253
‪그렇게 길지 않을 거예요
‪엄마한테도 사전 조치로

424
00:25:05,337 --> 00:25:07,130
‪관에 야한 농담과
‪대중문화를 가득 채우고

425
00:25:07,214 --> 00:25:11,051
‪엄마를 눕혀드렸으니
‪괜찮으실 거예요

426
00:25:11,134 --> 00:25:13,637
‪이제부터 6분 동안 여러분은

427
00:25:13,720 --> 00:25:16,598
‪엄마가 돌아가신 것도 잊은 채
‪웃고 울게 될 거예요

428
00:25:17,766 --> 00:25:20,393
‪바로 지금 여러분 사이에도
‪의견이 분분하시겠죠

429
00:25:20,477 --> 00:25:21,978
‪‘테일러, 우린
‪좋은 사람이에요’

430
00:25:22,062 --> 00:25:24,814
‪‘좋은 사람은 죽은 엄마로
‪하는 농담에 웃지 않아요’

431
00:25:24,898 --> 00:25:28,610
‪충고드리자면 이런 쇼에서
‪착한 사람이 되려는 건

432
00:25:28,693 --> 00:25:31,947
‪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거예요

433
00:25:32,030 --> 00:25:34,032
‪코미디 쇼에서
‪착한 사람이 되려는 건

434
00:25:34,115 --> 00:25:36,243
‪놀이 공원에서 분리수거를
‪하는 짓이랑 똑같다고요

435
00:25:36,326 --> 00:25:40,038
‪여기 온 게 실수니까
‪그냥 항복하고 즐기세요

436
00:25:42,749 --> 00:25:44,292
‪여러분이 좋은 사람인 건
‪저도 잘 알아요

437
00:25:44,376 --> 00:25:46,044
‪‘테일러, 25분 동안
‪너를 지켜봤는데’

438
00:25:46,127 --> 00:25:48,922
‪‘나쁜 일이 하나라도
‪있었던 건 견딜 수 없어’

439
00:25:49,005 --> 00:25:50,715
‪감사합니다, 여러분

440
00:25:50,799 --> 00:25:53,760
‪하지만 아셔야 할 건
‪나쁜 일은 이미 일어났고

441
00:25:53,843 --> 00:25:56,096
‪마이크를 통해
‪이야기할 거라는 거예요

442
00:25:56,179 --> 00:25:59,307
‪돈 내고 온 사람들 앞에서요

443
00:25:59,391 --> 00:26:03,353
‪즉, 돈이 원수죠

444
00:26:04,688 --> 00:26:06,815
‪만약 엄마가 살아계셨어도

445
00:26:06,898 --> 00:26:11,820
‪제가 이만큼 성공했을까요?

446
00:26:20,495 --> 00:26:22,622
‪젠장, 아니거든요

447
00:26:22,706 --> 00:26:25,667
‪아마도 자신을 사랑하는
‪창의적 글쓰기 선생님으로

448
00:26:25,750 --> 00:26:28,503
‪여러분과 함께 어두운
‪객석에 앉아 있었겠죠

449
00:26:29,170 --> 00:26:33,633
‪엄마는 천국에 저는 넷플릭스에
‪있으니 다 잘 된 거예요

450
00:26:43,393 --> 00:26:45,729
‪상담할 때도 이렇게 말했더니

451
00:26:47,022 --> 00:26:48,606
‪상담사가 이렇게 말했어요

452
00:26:48,690 --> 00:26:50,942
‪‘일주일에 두 번은
‪오셔야 하겠는데요’

453
00:26:57,324 --> 00:26:59,326
‪8살 때 그런 일을 겪은 걸
‪안타까워하는 분도 있어요

454
00:26:59,409 --> 00:27:01,286
‪하지만 8살은 부모님을
‪잃기에 나쁜 나이는 아니에요

455
00:27:01,369 --> 00:27:04,372
‪멍청해서 무슨 일이
‪일어나는지 잘 모를 때거든요

456
00:27:04,456 --> 00:27:05,874
‪8살 때 제가 아는

457
00:27:05,957 --> 00:27:09,044
‪엄마가 돌아가신 사람은
‪디즈니 공주밖에 없었어요

458
00:27:09,711 --> 00:27:13,923
‪‘망했네, 그런데
‪이제 나 유명해지는 건가?’

459
00:27:14,758 --> 00:27:16,217
‪그러다가 사춘기가 왔어요

460
00:27:16,301 --> 00:27:18,887
‪‘예수님이 날 싫어하나 봐
‪진짜 실망이다’

461
00:27:18,970 --> 00:27:23,183
‪농담이에요, 예수님은 다
‪사랑하시죠, 옛날엔 몰라도요

462
00:27:25,518 --> 00:27:28,646
‪혹시 구약성서 읽어 보셨나요?
‪대박이죠!

463
00:27:30,065 --> 00:27:34,611
‪제 구약성서는
‪테일러 스위프트의 앨범이에요

464
00:27:38,114 --> 00:27:40,992
‪줄줄이 모두 주옥같아요

465
00:27:41,076 --> 00:27:42,744
‪‘날 안 믿는다고?’

466
00:27:42,827 --> 00:27:46,498
‪‘이봐, 뱀! 네가 날
‪어떻게 만들었는지 봐’

467
00:27:49,709 --> 00:27:51,336
‪저는 20대 백인 여자니까

468
00:27:51,419 --> 00:27:54,589
‪테일러 스위프트를
‪신과 견줄 수 있죠

469
00:27:54,672 --> 00:27:58,176
‪내가 믿는 신은
‪테일러 스위프트뿐이에요

470
00:27:59,844 --> 00:28:03,181
‪저는 신이 뭘
‪고쳐주는 걸 본 적이 없어요

471
00:28:03,264 --> 00:28:07,727
‪솔직히 해줄 때도 됐잖아요
‪지금 세상이 이렇게 엉망인데

472
00:28:15,318 --> 00:28:17,570
‪어린 나이에 부모님을
‪잃으면 철이 일찍 들죠

473
00:28:17,654 --> 00:28:21,866
‪8살 때 시체를 본 거예요
‪그러니까 거시기를 보기도 전에

474
00:28:21,950 --> 00:28:23,201
‪시체부터 본 거예요

475
00:28:23,284 --> 00:28:26,371
‪순서가 개판이 됐죠

476
00:28:26,454 --> 00:28:29,416
‪성교육 책에는
‪이렇게 안 나와 있어요

477
00:28:32,877 --> 00:28:35,505
‪어쩌면 이게 맞는
‪순서일지도 몰라요

478
00:28:35,588 --> 00:28:37,841
‪거시기는 죽은 엄마보다
‪더 충격적이니까요

479
00:28:37,924 --> 00:28:40,093
‪훨씬 끔찍하죠
‪죽은 엄마를 봤을 땐

480
00:28:40,176 --> 00:28:42,178
‪‘간식을 만들어주던 여자가
‪가만히 누워 있네’

481
00:28:42,262 --> 00:28:43,972
‪그런데 난생처음
‪거시기를 봤을 때는

482
00:28:44,055 --> 00:28:47,475
‪‘맙소사, 누가
‪자바헛의 눈알을 빼갔어’

483
00:28:48,351 --> 00:28:50,353
‪‘너 땜에 놀란 거
‪아니야, 괜찮아’

484
00:28:50,437 --> 00:28:53,523
‪‘난 비틀쥬스 이야기는
‪꺼내지도 않았다고!’

485
00:28:55,442 --> 00:28:57,902
‪거시기를 많이 본 건 아니지만
‪더는 보고 싶지 않아요

486
00:28:57,986 --> 00:28:58,945
‪남자가 싫은 게 아니라

487
00:28:59,028 --> 00:29:01,614
‪어쩌다 누구한테
‪반할 수도 있겠지만

488
00:29:01,698 --> 00:29:04,909
‪새로운 거시기를 볼 때마다
‪적응할 시간이 필요해요

489
00:29:04,993 --> 00:29:09,998
‪안 그래요? 잽싸게
‪숨을 고르고 돌아오는 거죠

490
00:29:11,624 --> 00:29:13,501
‪저는 좀 길게
‪사귀는 타입이에요

491
00:29:13,585 --> 00:29:16,963
‪새 거시기를 볼
‪준비가 될 때까지요

492
00:29:17,046 --> 00:29:19,924
‪글자 그대로든 비유가 됐든
‪입문하기가 힘들거든요

493
00:29:20,008 --> 00:29:23,428
‪내 몸 안에 없는 거고
‪있을 수도 없는 거니까요

494
00:29:23,511 --> 00:29:25,346
‪그리고…

495
00:29:26,598 --> 00:29:29,642
‪거시기를 몇 개나 봤든
‪새로운 거시기를 볼 때마다

496
00:29:29,726 --> 00:29:32,187
‪차가운 수영장에
‪뛰어드는 느낌이에요

497
00:29:32,270 --> 00:29:36,483
‪‘좋아, 조금씩 움직이면서
‪익숙해지는 거야’

498
00:29:36,566 --> 00:29:41,070
‪‘좋아, 여기는 저번보다
‪좀 더 깊네, 그래도 괜찮아’

499
00:29:41,154 --> 00:29:44,741
‪‘괜찮아, 나한테는
‪튜브가 있잖아’

500
00:29:44,824 --> 00:29:47,035
‪‘이럴 때를 대비해서’

501
00:29:51,372 --> 00:29:55,543
‪심호흡하고
‪넌 짱이야, 할 수 있어

502
00:29:57,170 --> 00:29:58,880
‪성기도 선택할 수 있으면
‪좋을 것 같아요

503
00:29:58,963 --> 00:30:01,257
‪좀 익숙한 성기는

504
00:30:01,341 --> 00:30:04,177
‪일어나서 반가워 끄덕이겠죠
‪전 아직 처녀예요

505
00:30:05,887 --> 00:30:08,139
‪앞에 달린 꼬리 같잖아요?

506
00:30:08,223 --> 00:30:10,266
‪검색해볼게요, 괜찮아요

507
00:30:10,350 --> 00:30:13,728
‪다 추측이죠, 전 제 것도
‪안 봤어요, 기독교인이니까요

508
00:30:13,812 --> 00:30:15,730
‪그런데 듣기로는

509
00:30:15,814 --> 00:30:19,734
‪무척 으스스하대요
‪어둡고 으스스한 구멍 같대요

510
00:30:19,818 --> 00:30:21,236
‪구멍요? 뭐라고요?

511
00:30:21,319 --> 00:30:24,489
‪누가 손가락질할 때마다
‪저는 그대로 받아들여요

512
00:30:24,572 --> 00:30:27,242
‪그 손가락이
‪뭘 가리키는지 모르니까요

513
00:30:27,325 --> 00:30:30,912
‪제가 가진 조울증일 수도 있고
‪아니면…

514
00:30:32,705 --> 00:30:37,961
‪‘혹시 그런 걸 보면
‪좀 긁어내 주실래요?’

515
00:30:38,753 --> 00:30:41,589
‪병원에서 검사할 때
‪하는 것처럼요

516
00:30:41,673 --> 00:30:43,842
‪이렇게 하는 건 안 돼요
‪손가락을 이렇게 구부리고

517
00:30:43,925 --> 00:30:45,969
‪아기들 목이 막혔을 때처럼
‪뭔지 알겠죠?

518
00:30:46,052 --> 00:30:48,471
‪이렇게 하면 오히려
‪밀어 넣어 버리는 거예요

519
00:30:48,555 --> 00:30:52,725
‪손가락으로 고리를 만들어
‪긁으면 꺼낼 수 있죠

520
00:30:54,936 --> 00:30:57,480
‪전 이런 농담이 좋아요
‪지나칠 때도 있지만

521
00:30:57,564 --> 00:31:00,483
‪생명을 구할 수 있는
‪무언가를 배우잖아요

522
00:31:06,489 --> 00:31:09,242
‪몇 년 뒤에 누군가에게
‪이런 일이 생길 수도 있잖아요

523
00:31:09,325 --> 00:31:12,787
‪‘그때 그 야한 농담이 아니면
‪조카가 안 태어났을 거야’

524
00:31:18,835 --> 00:31:21,713
‪가장 황당한 일은 엄마가
‪암으로 돌아가신 거죠

525
00:31:21,796 --> 00:31:23,715
‪봤죠? 거의 까먹었잖아요

526
00:31:24,924 --> 00:31:29,178
‪아빠가 재혼하셨는데
‪새엄마도 암에 걸렸어요

527
00:31:29,262 --> 00:31:31,598
‪새엄마는 괜찮으세요
‪‘걱정 마, 두 번은 안 해’

528
00:31:31,681 --> 00:31:35,977
‪신께서 아빠한테 하신 말씀이죠

529
00:31:36,978 --> 00:31:41,316
‪새엄마가 암에 걸리고 나서
‪저랑 제 동생은 ‘망할’

530
00:31:41,399 --> 00:31:45,320
‪‘아빠가 암을 퍼트리나?’

531
00:31:46,237 --> 00:31:47,572
‪아빠가
‪발암 물질인 줄 알았어요

532
00:31:47,655 --> 00:31:49,324
‪‘아빠가 전자레인지
‪못 돌리게 하자’

533
00:31:49,407 --> 00:31:51,242
‪‘아무래도 그게
‪문제인 것 같아’

534
00:31:52,118 --> 00:31:53,661
‪만약 두 번째 사별을 했다면

535
00:31:53,745 --> 00:31:56,080
‪아빠의 교인들 사교 계정에
‪경고문을 달았을 거예요

536
00:31:56,164 --> 00:31:57,540
‪그냥 기본적인 경고요

537
00:31:57,624 --> 00:32:00,710
‪‘여기 이 사람은 암을
‪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’

538
00:32:01,252 --> 00:32:03,922
‪‘알아서 조심하세요’

539
00:32:04,005 --> 00:32:06,132
‪새엄마가 살아있는 걸 안 믿는
‪사람도 있는 것 같아요

540
00:32:06,215 --> 00:32:09,802
‪새엄마는 진짜 괜찮으세요
‪행복하고 건강한 여성입니다

541
00:32:09,886 --> 00:32:12,221
‪사실 새엄마도 엄마라고 불러요
‪왜냐하면 아빠가 재혼했을 때

542
00:32:12,305 --> 00:32:13,389
‪그 말을 아무도 안 썼거든요

543
00:32:13,473 --> 00:32:16,392
‪‘엄마라고 하자, 뭐 어때’

544
00:32:16,476 --> 00:32:18,686
‪교장 선생님이 그만두고

545
00:32:18,770 --> 00:32:22,565
‪새로운 교장 선생님이 오면
‪이름을 부르는 게 아니잖아요

546
00:32:25,693 --> 00:32:28,863
‪교장으로 인정해야죠
‪빈자리를 차지했으니까요

547
00:32:29,489 --> 00:32:32,492
‪그땐 우리가 어리기도 했어요
‪아빠가 재혼을 빨리하셨거든요

548
00:32:32,575 --> 00:32:36,621
‪아마도 인디아나 존스처럼
‪누가 알아차리기 전에

549
00:32:36,704 --> 00:32:38,164
‪재빨리 바꾸고 싶으셨나 봐요

550
00:32:38,247 --> 00:32:40,041
‪어렸을 때
‪키우던 햄스터가 죽으면

551
00:32:40,124 --> 00:32:41,918
‪부모님은 죽음에 대해
‪설명하고 싶지 않으니까

552
00:32:42,001 --> 00:32:44,045
‪똑같이 생긴 햄스터를 사 와서

553
00:32:44,128 --> 00:32:47,507
‪‘이건 코니가 맞아’라고 하죠
‪아빠도 그렇게 한 거예요

554
00:32:48,466 --> 00:32:49,842
‪근데 그게 엄마였죠

555
00:32:51,386 --> 00:32:52,720
‪전 이런 이야기를
‪잘 안 했어요

556
00:32:52,804 --> 00:32:54,931
‪엄마가 돌아가셨다는
‪말도 절대 안 했고요

557
00:32:55,014 --> 00:32:56,724
‪사람들이 불편할까 봐서요

558
00:32:56,808 --> 00:32:58,768
‪아동기 외상이 있는
‪사람들은 대부분 그래요

559
00:32:58,851 --> 00:33:00,478
‪여기도 그런 분이
‪꽤 많을 텐데요

560
00:33:00,561 --> 00:33:02,605
‪혹시라도
‪‘난 아닌 것 같은데’

561
00:33:02,689 --> 00:33:04,732
‪‘난 훌륭한 부모님 밑에서
‪잘 자랐어’

562
00:33:04,816 --> 00:33:07,944
‪‘그리고 이 코미디 쇼는
‪별로 재미없네’라고 하신다면

563
00:33:09,070 --> 00:33:10,530
‪잘났어요

564
00:33:17,745 --> 00:33:20,540
‪오늘 밤이 인생에서
‪최악의 밤이 되길 바라요

565
00:33:21,791 --> 00:33:25,044
‪그동안 문제없이 지냈으니

566
00:33:25,128 --> 00:33:27,922
‪나쁜 거로 균형을 좀 맞춰야죠

567
00:33:29,424 --> 00:33:31,342
‪아동기 외상이
‪있는 사람은 많아요

568
00:33:31,426 --> 00:33:32,593
‪아동기 외상을
‪갖고 어른이 되면

569
00:33:32,677 --> 00:33:34,762
‪‘해냈어, 다시는
‪그걸 떠올릴 필요 없어’

570
00:33:34,846 --> 00:33:37,682
‪‘내 열쇠들 좀 봐
‪불가능한 건 없어’

571
00:33:37,765 --> 00:33:41,060
‪그리고 어릴 적 나쁜 일을
‪전부 발밑에 밀어 넣어요

572
00:33:41,144 --> 00:33:44,063
‪아래로 깊숙이
‪떠오르지 않을 때까지요

573
00:33:44,147 --> 00:33:46,399
‪한동안은 잘 먹힐 거예요

574
00:33:47,358 --> 00:33:49,193
‪하지만

575
00:33:49,277 --> 00:33:51,279
‪모퉁이에 발가락을
‪정말 세게 찧었을 때

576
00:33:51,362 --> 00:33:53,698
‪걷잡을 수 없이
‪눈물이 흐를 거예요

577
00:33:53,781 --> 00:33:57,618
‪‘이런, 이건
‪상황이 좀 다른데’

578
00:33:58,870 --> 00:34:02,040
‪‘트라우마를 이 발가락에
‪죄다 밀어 넣어 놨는데’

579
00:34:03,291 --> 00:34:06,294
‪‘터져서 흩어져 버렸어’

580
00:34:07,336 --> 00:34:08,796
‪‘여기도 있네’

581
00:34:09,714 --> 00:34:12,925
‪그걸 그냥 내버려 두면
‪계속 영향을 받게 될 거예요

582
00:34:13,009 --> 00:34:14,844
‪나도 모르는 사이에 말이죠

583
00:34:14,927 --> 00:34:17,472
‪전 상담하면서 깨달았어요
‪엄마가 젊었을 때 돌아가셔서

584
00:34:17,555 --> 00:34:21,184
‪저도 빨리 죽을 거라고
‪생각했거든요

585
00:34:21,267 --> 00:34:24,062
‪제 삶은 건강한 방식과는
‪거리가 아주 멀었죠

586
00:34:24,145 --> 00:34:26,522
‪성인이 된 후에 제 삶은
‪쉴 수도 없고

587
00:34:26,606 --> 00:34:27,857
‪항상 일해야 하고

588
00:34:27,940 --> 00:34:30,485
‪목표와 성과를 못 이루면
‪아무것도 아닌 것 같았어요

589
00:34:30,568 --> 00:34:32,695
‪몇 년 전에 약혼한 것도

590
00:34:32,779 --> 00:34:34,781
‪죽기 전에 결혼은
‪해야겠다고 생각해서예요

591
00:34:34,864 --> 00:34:37,992
‪청혼하기 아주 좋은 방법이죠

592
00:34:38,076 --> 00:34:42,121
‪‘기억을 위한 산책’이라고
‪제 수법인데요

593
00:34:46,501 --> 00:34:48,628
‪전 약혼자한테는
‪안 먹히더라고요

594
00:34:48,711 --> 00:34:52,715
‪이 단어를 말해야 한다는 게
‪진짜 싫어요, 주문 같잖아요?

595
00:34:52,799 --> 00:34:55,510
‪‘전 약혼자’라니, 세상에

596
00:34:57,011 --> 00:34:58,679
‪친구로 남지도 않았어요

597
00:34:58,763 --> 00:35:00,890
‪나쁜 사람은 아니에요
‪사실 정말 착해요

598
00:35:00,973 --> 00:35:04,268
‪혹시 조울증인 걸 막 알게 된
‪사람과 데이트해보셨어요?

599
00:35:04,352 --> 00:35:07,355
‪그게 바로
‪‘주님의 사역’이에요

600
00:35:08,898 --> 00:35:12,276
‪아무 일도 없었다면
‪저도 괜찮은 파트너였을 거예요

601
00:35:12,360 --> 00:35:15,530
‪아무 일도 없었다면
‪꽤 훌륭했겠죠

602
00:35:15,613 --> 00:35:18,116
‪그런데 하나라도 잘못되면

603
00:35:18,699 --> 00:35:19,700
‪전부 악몽이 돼요

604
00:35:19,784 --> 00:35:24,330
‪저는 렌터카를 반납하러 갈 때
‪박힌 작은 못 같이 굴었어요

605
00:35:24,413 --> 00:35:27,291
‪계속 앞으로만 가면
‪아무 문제 없지만

606
00:35:27,375 --> 00:35:31,379
‪조금이라도 후진했다가는
‪타이어를 죄다 터뜨리는 거죠

607
00:35:31,963 --> 00:35:34,966
‪다 터뜨리고 이러는 거죠
‪‘뭐? 내가 경고했잖아’

608
00:35:35,675 --> 00:35:37,051
‪그럼 상대방은
‪‘알아, 알고 있어’

609
00:35:37,135 --> 00:35:39,512
‪‘내가 잘못하긴 했지만
‪이런 반응은 좀…’

610
00:35:39,595 --> 00:35:42,265
‪‘다른 과속방지턱은
‪이러지 않는데…’

611
00:35:42,348 --> 00:35:44,475
‪‘그러면 걔를 만나면 되겠네’

612
00:35:47,812 --> 00:35:49,772
‪전 약혼자와 저는
‪친구가 아니에요

613
00:35:49,856 --> 00:35:52,066
‪좀 이상해 보였거든요
‪연인이었던 사람이

614
00:35:52,150 --> 00:35:53,067
‪친구가 되려고 하면서

615
00:35:53,151 --> 00:35:56,904
‪‘만나서 아이스크림 빨자?’
‪‘뭘 빨아?’

616
00:35:56,988 --> 00:35:58,781
‪‘네 맛은 질렸어’

617
00:35:58,865 --> 00:36:02,952
‪‘너랑 아이스크림 시식 안 해
‪이 사이코야’

618
00:36:03,035 --> 00:36:07,331
‪‘아이스크림 가게에 달리기한
‪케빈 맛이라도 있나 보지?’

619
00:36:07,415 --> 00:36:10,543
‪‘그러네, 짭짤한 캐러멜 맛
‪하지만 그건…’

620
00:36:18,467 --> 00:36:21,345
‪약혼을 취소하고
‪집으로 돌아갔을 때가

621
00:36:21,429 --> 00:36:24,599
‪무슨 공휴일이었어요
‪관심 없으시겠지만…

622
00:36:25,516 --> 00:36:26,893
‪제 친구들이
‪많이 사는 동네인데

623
00:36:26,976 --> 00:36:30,646
‪몇 명은 그냥 말 그대로
‪살고만 있어요

624
00:36:30,730 --> 00:36:32,190
‪여러분도 그런 커플 아시죠?

625
00:36:32,273 --> 00:36:33,816
‪이런 커플이 꼭 하나씩 있어요

626
00:36:33,900 --> 00:36:36,277
‪한 사람은 화끈한데

627
00:36:36,360 --> 00:36:38,446
‪한 사람은 엄청 냉정한 커플요

628
00:36:38,529 --> 00:36:41,199
‪저는 이런 커플을 건포도가
‪뒤덮인 초콜릿이라고 불러요

629
00:36:42,950 --> 00:36:47,455
‪물론 둘을 조합할 수도 있죠
‪꼭 그래야 한다면요

630
00:36:49,540 --> 00:36:53,336
‪하지만 볼 때마다
‪‘초콜릿아, 무슨 짓이니?’

631
00:36:54,420 --> 00:36:55,838
‪‘다른 걸 선택해도 됐잖아’

632
00:36:55,922 --> 00:36:58,049
‪캐러멜이나 마시멜로도 있고

633
00:36:58,132 --> 00:37:02,303
‪듣기론 우울증을 고쳐주는
‪땅콩버터도 있는데

634
00:37:07,308 --> 00:37:10,186
‪건포도랑 평생을 함께하겠다고?

635
00:37:10,269 --> 00:37:14,941
‪기분 나빠하지 마, 건포도야
‪넌 자연이 준 훌륭한 사탕이야

636
00:37:15,024 --> 00:37:19,403
‪하지만 넌 오트밀을 만났어야지
‪너도 알잖아?

637
00:37:19,487 --> 00:37:20,821
‪이건 느낌이 안 좋다고

638
00:37:20,905 --> 00:37:22,865
‪그렇지 않아?
‪누가 와서 초콜릿만

639
00:37:22,949 --> 00:37:26,369
‪핥아 먹어버릴까 봐
‪두렵지 않니?

640
00:37:27,912 --> 00:37:28,746
‪전 이 농담이 좋아요

641
00:37:28,829 --> 00:37:30,539
‪이 농담을 하면
‪객석의 커플들이 꼭 이러거든요

642
00:37:30,623 --> 00:37:32,792
‪‘난 초콜릿이야
‪아니면 건포도야?’

643
00:37:34,543 --> 00:37:37,421
‪‘우린 둘 다 초콜릿이지?
‪초콜릿에 초콜릿을 올렸지?’

644
00:37:37,505 --> 00:37:40,424
‪‘우린 포장지로 싼
‪린도어 초콜릿이지?’

645
00:37:40,508 --> 00:37:42,051
‪‘난 안쪽 크림이고
‪자기는 겉 부분이고’

646
00:37:42,134 --> 00:37:45,012
‪‘단단한 자기가 떠나면
‪난 엉망이 되고 말 거야’

647
00:37:54,981 --> 00:37:58,776
‪이런 분도 있어요
‪‘난 오트밀이고 그게 좋아’

648
00:38:02,154 --> 00:38:04,573
‪약혼이 깨지고 나서
‪행복한 기혼 친구에게

649
00:38:04,657 --> 00:38:06,701
‪이야기하는 실수를 저질렀어요
‪여러분은 그러지 마세요

650
00:38:06,784 --> 00:38:11,205
‪행복한 기혼 친구는 슬픔이
‪어떤 건지 기억 못 하거든요

651
00:38:11,289 --> 00:38:12,331
‪‘이제 뭘 할 거야?’

652
00:38:12,415 --> 00:38:14,458
‪‘새 출발 할 거지?
‪만나는 사람은 있어?’

653
00:38:14,542 --> 00:38:17,253
‪‘아니, 그냥
‪일에나 집중하려고’

654
00:38:17,336 --> 00:38:18,170
‪그러면 친구는

655
00:38:18,254 --> 00:38:21,424
‪‘일이랑 관계에
‪동시에 집중할 수는 없어?’

656
00:38:21,507 --> 00:38:24,093
‪그러면 저는
‪‘어떻게 설명해야’

657
00:38:24,969 --> 00:38:29,390
‪‘나도 동시에 할 수
‪있다는 걸 네가 이해할까?’

658
00:38:29,473 --> 00:38:31,350
‪‘꽉 막힌 고속도로에서’

659
00:38:31,434 --> 00:38:35,104
‪‘내 차선은 안 움직이고
‪옆 차선만 움직이길래’

660
00:38:35,187 --> 00:38:36,022
‪‘옆 차선으로 갔더니’

661
00:38:36,105 --> 00:38:38,149
‪‘내가 끼어들자마자
‪그 차선이 막히고’

662
00:38:38,232 --> 00:38:39,859
‪‘원래 내 차선이
‪움직인 적 있어?’

663
00:38:39,942 --> 00:38:41,652
‪‘그래서 원래 차선으로
‪다시 끼어들었는데’

664
00:38:41,736 --> 00:38:42,695
‪‘원래대로 돌아오자마자’

665
00:38:42,778 --> 00:38:44,655
‪‘옆에 있던 차선이
‪또 움직이는 거야’

666
00:38:44,739 --> 00:38:47,658
‪‘그렇게 몇 번 반복하면’

667
00:38:47,742 --> 00:38:51,037
‪‘이거 나 엿 먹이는 건가?’

668
00:39:01,422 --> 00:39:02,882
‪그러면 친구가 이래요
‪‘네 말이 이해는 되지만’

669
00:39:02,965 --> 00:39:04,925
‪‘존이랑 나는 보통’

670
00:39:05,009 --> 00:39:06,844
‪‘카풀 차선을 타거든’

671
00:39:11,682 --> 00:39:14,393
‪‘너한테 애도 있었어?
‪잘났네’

672
00:39:22,276 --> 00:39:24,236
‪사실 약혼이 쫑나고

673
00:39:24,320 --> 00:39:25,821
‪바로 새 관계를 시작했어요

674
00:39:25,905 --> 00:39:27,656
‪노력했던 건 아니고, 진짜로요

675
00:39:27,740 --> 00:39:30,618
‪친구들은 제가 당분간
‪독신으로 지내야 한다고

676
00:39:30,701 --> 00:39:33,371
‪고양이라도 키우라고 했지만
‪전 단호하게 거절했죠

677
00:39:33,454 --> 00:39:38,167
‪저와 잘 맞는 고양이를
‪본 적이 없거든요

678
00:39:39,043 --> 00:39:41,837
‪고양이가 사람을 대하는 거랑
‪제가 여자를 대하는 게 같아요

679
00:39:41,921 --> 00:39:43,589
‪중학교 때는
‪누가 절 노리는 것처럼

680
00:39:43,672 --> 00:39:44,965
‪이러면서 다녔어요

681
00:39:48,302 --> 00:39:51,430
‪안 돼!
‪고양이가 다 이러잖아요

682
00:39:51,514 --> 00:39:53,891
‪집에 와서도
‪그럴 기운은 없어요

683
00:39:56,435 --> 00:39:57,686
‪일부러 누굴 찾은 게 아니라

684
00:39:57,770 --> 00:40:00,231
‪재밌고 섹시한 매력을 가진
‪사람처럼 보이려고 했어요

685
00:40:00,314 --> 00:40:01,732
‪보통 저한테
‪안 어울리는 거지만

686
00:40:01,816 --> 00:40:03,359
‪저처럼 통통하고
‪혈색 좋은 얼굴을 보면

687
00:40:03,442 --> 00:40:05,778
‪다들 함께 삶을
‪꾸리고 싶나 봐요

688
00:40:06,362 --> 00:40:09,740
‪‘진도 좀 뺄까?’ 그러면
‪남자들이 ‘아니, 괜찮아’

689
00:40:09,824 --> 00:40:11,826
‪‘그런데 우리 엄마
‪한번 만나볼래?’ 이래요

690
00:40:11,909 --> 00:40:14,578
‪‘섹스하는 것보다 우리 엄마를
‪만나는 게 더 나을 것 같아’

691
00:40:14,662 --> 00:40:16,831
‪틀린 건 아니죠

692
00:40:16,914 --> 00:40:19,083
‪밤새도록 너희 엄마랑 만날게

693
00:40:19,166 --> 00:40:20,709
‪엄마들은 이유 없이
‪저를 좋아하시더라고요

694
00:40:20,793 --> 00:40:24,505
‪몇 년 전에 만난 남자랑
‪삐걱거리고 있을 때

695
00:40:24,588 --> 00:40:26,799
‪조언을 좀 구하려고
‪어머니랑 점심을 먹었는데

696
00:40:26,882 --> 00:40:28,801
‪어머니가 갑자기 제 손을 잡고

697
00:40:28,884 --> 00:40:31,512
‪‘테일러, 내 아들은
‪아빠를 정말 많이 닮았어’

698
00:40:32,972 --> 00:40:35,641
‪‘만약 시간을
‪되돌릴 수 있다면’

699
00:40:38,394 --> 00:40:42,398
‪‘다시 애 아빠랑
‪결혼할지는 모르겠다’

700
00:40:49,738 --> 00:40:53,409
‪‘지금 식당에서 제 인생을
‪구하시려는 건가요?’

701
00:40:54,910 --> 00:40:58,330
‪그건 마치 영화 속에서
‪어른들이 더 나은 결과를 위해

702
00:40:58,414 --> 00:41:00,749
‪희생하는 장면 같았죠
‪마치 간달프처럼요

703
00:41:00,833 --> 00:41:02,293
‪‘도망쳐, 이 바보야!’

704
00:41:09,049 --> 00:41:13,888
‪나쁜 엄마, 나쁜 아내였지만
‪좋은 친구였어요

705
00:41:13,971 --> 00:41:17,892
‪아들보다 여자가
‪우선인 거잖아요?

706
00:41:17,975 --> 00:41:20,186
‪매일 그분이 생각나요

707
00:41:21,479 --> 00:41:24,148
‪제 남자친구도 딱히
‪관계를 찾는 건 아니었어요

708
00:41:24,231 --> 00:41:26,734
‪보통 남자들은 그렇잖아요?

709
00:41:26,817 --> 00:41:29,820
‪여자들은 오르가슴을 느끼게
‪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놀라고

710
00:41:29,904 --> 00:41:31,780
‪평범한 남자들은
‪자기를 똑똑해 보이게

711
00:41:31,864 --> 00:41:34,575
‪만들어 주는
‪여자를 만나면 놀라죠

712
00:41:34,658 --> 00:41:37,828
‪여자들은
‪‘세 번이나 뿅 갔어’

713
00:41:37,912 --> 00:41:40,372
‪남자들은 이래요

714
00:41:40,456 --> 00:41:42,541
‪‘나 진짜 걔 좋아해’

715
00:41:48,130 --> 00:41:51,383
‪‘온종일 대화했는데
‪때리고 싶지 않더라니까?’

716
00:41:52,801 --> 00:41:57,848
‪‘그냥 친구 같아, 글쎄
‪그냥 보듬어주고 싶어’

717
00:41:59,642 --> 00:42:03,562
‪남자들은 사랑에 빠진 걸
‪자랑스러워해요, 귀엽죠

718
00:42:03,646 --> 00:42:05,523
‪사랑한다고 말해놓고

719
00:42:05,606 --> 00:42:08,734
‪‘잘했어, 해낼 줄 알았어’
‪이러잖아요

720
00:42:09,777 --> 00:42:11,987
‪여자들은 사랑에 빠지면
‪사랑한다고 말하고 나서 이러죠

721
00:42:12,071 --> 00:42:14,406
‪‘젠장, 또야?
‪이 멍청한 년아’

722
00:42:15,366 --> 00:42:19,578
‪‘널 먼저 사랑해야지
‪그 부분을 계속 빼먹잖아’

723
00:42:19,662 --> 00:42:22,581
‪‘먹고 기도한 다음에
‪사랑을 하는 거라고!’

724
00:42:22,665 --> 00:42:26,085
‪‘괜찮아, 1년 반 뒤에
‪다시 해보자’

725
00:42:33,050 --> 00:42:34,927
‪제 남자친구는
‪저보다 7살이 많아요

726
00:42:35,010 --> 00:42:37,221
‪아빠 같은 어른스러움이
‪필요했거든요

727
00:42:39,473 --> 00:42:41,183
‪나이 많은 남자가 훨 나아요

728
00:42:41,267 --> 00:42:43,978
‪당연하죠, 소화제 좀
‪사달라고 할 필요가 없어요

729
00:42:44,061 --> 00:42:45,729
‪항상 집에 있으니까요

730
00:42:46,355 --> 00:42:48,357
‪저녁 먹고 나면 취침 술처럼

731
00:42:48,440 --> 00:42:49,733
‪‘자기도 좀 줄까?’

732
00:42:49,817 --> 00:42:51,569
‪‘먹을게, 건배’

733
00:42:52,820 --> 00:42:55,239
‪나이 많은 남자는 ‘귀염둥이’
‪‘쌔끈이’ 같은 말은 안 써요

734
00:42:55,322 --> 00:42:58,492
‪대신 근사하다거나 화려하다는
‪말을 쓰죠, 글자 수가 많아서

735
00:42:58,576 --> 00:43:02,329
‪20대 남자들은 제대로
‪읽으려면 시간이 좀 걸릴 걸요

736
00:43:03,789 --> 00:43:07,126
‪나이 든 남자는 귀엽거나
‪쌔끈하지 않아요, 대신 멋지고

737
00:43:07,209 --> 00:43:10,838
‪할아버지 사진처럼 기품있어서
‪오래 보면 안 돼요

738
00:43:16,385 --> 00:43:18,679
‪먼지 쌓인 상자에서
‪그런 사진 찾은 적 있죠?

739
00:43:18,762 --> 00:43:23,309
‪‘이건 누구지?
‪아, 이건 아닌데’

740
00:43:23,392 --> 00:43:25,603
‪그 사진 속 사람들은
‪아직 가족이 아니에요

741
00:43:25,686 --> 00:43:28,731
‪그 사람들은 과거일 뿐이고
‪애매한 영역이에요

742
00:43:30,232 --> 00:43:31,317
‪기분이 더 이상한 건

743
00:43:31,400 --> 00:43:33,611
‪부모님이 젊고 화끈한
‪시절 사진을 봤을 때예요

744
00:43:33,694 --> 00:43:35,154
‪그러면 이상하게 화가 나요

745
00:43:35,237 --> 00:43:38,699
‪내 주변에는
‪그런 사람이 없으니까요

746
00:43:39,783 --> 00:43:41,994
‪한 번은 대학교 풋볼팀에
‪있는 아빠 사진을 봤는데

747
00:43:42,077 --> 00:43:43,078
‪3주 동안 말 안 했어요

748
00:43:43,162 --> 00:43:47,249
‪‘날 자동차 극장에 버려뒀겠지
‪짝퉁 대니 주코 같은 아빠’

749
00:43:50,419 --> 00:43:52,087
‪기막혀해도 막 나갔죠
‪‘이제 한동안 포옹도 없고’

750
00:43:52,171 --> 00:43:53,547
‪‘이야기도 하고 싶지 않아’

751
00:43:56,425 --> 00:43:58,594
‪아무튼 새 관계 시작은
‪늘 어색해요

752
00:43:58,677 --> 00:44:00,679
‪특히 약혼이 깨진 직후에는요

753
00:44:00,763 --> 00:44:04,892
‪가식적인 달달한 헛소리는
‪다시는 못 할 것 같거든요

754
00:44:04,975 --> 00:44:07,478
‪징크스가 생긴 것
‪같기도 하고 말이죠

755
00:44:07,561 --> 00:44:09,355
‪나랑 영원히 함께하고
‪싶다고 말하는 사람을 보면

756
00:44:09,438 --> 00:44:12,483
‪‘감당할 수 있겠어?’

757
00:44:14,318 --> 00:44:16,820
‪‘영원히 어쩌고라는 단어는
‪내 사전에 없어’

758
00:44:16,904 --> 00:44:20,783
‪‘난 시간이 좀 필요하거든’

759
00:44:20,866 --> 00:44:23,452
‪‘아무튼 나도 너랑 동감이야
‪그건 확실해’

760
00:44:24,828 --> 00:44:25,913
‪새로운 관계는 어색해요

761
00:44:25,996 --> 00:44:28,248
‪침대에서 내가 어떤 걸
‪좋아하는지 말해야 하잖아요

762
00:44:28,332 --> 00:44:29,625
‪그리고 뭘 좋아하나
‪알게 된 건

763
00:44:29,708 --> 00:44:32,461
‪전 애인이 그렇게
‪해줬기 때문이고요

764
00:44:32,544 --> 00:44:33,921
‪하지만 그렇게 말할 수는 없죠

765
00:44:34,004 --> 00:44:35,714
‪귀여운 탭 댄스를
‪추듯이 말해야 해요

766
00:44:35,798 --> 00:44:38,175
‪‘자기야, 이거
‪재밌을 것 같아’

767
00:44:38,258 --> 00:44:40,844
‪‘전에는 생각도
‪못 했던 건데’

768
00:44:40,928 --> 00:44:44,139
‪‘지금 자기 몸이 나한테
‪어떤 영감을 주는지 알아?’

769
00:44:44,223 --> 00:44:45,140
‪속으로는 이렇게 생각하죠

770
00:44:45,224 --> 00:44:51,021
‪‘크레이그처럼 해 봐
‪걔가 했던 것처럼 못 해?’

771
00:44:51,105 --> 00:44:53,649
‪‘크레이그는 이렇게 안 했어
‪제대로 했다고’

772
00:44:53,732 --> 00:44:57,403
‪‘전화 걸어볼까?
‪전화 걸어서 물어볼까?’

773
00:44:57,486 --> 00:44:59,947
‪‘별거 아니야
‪우리는 다 성인이잖아’

774
00:45:00,030 --> 00:45:02,241
‪‘지난달에 무선 인터넷 기계
‪초기화한 거 기억나지?’

775
00:45:02,324 --> 00:45:05,869
‪‘그거랑 비슷해, 전화로
‪비밀번호를 알려주는 거라고’

776
00:45:05,953 --> 00:45:08,247
‪‘지금 걔는 나한테
‪그 정도일 뿐이야’

777
00:45:10,499 --> 00:45:13,293
‪‘당연히 걔 번호는 차단했지
‪네가 그러라고 했잖아’

778
00:45:13,377 --> 00:45:14,628
‪‘그런데 번호를 차단하면’

779
00:45:14,711 --> 00:45:17,840
‪‘휴대 전화가 자동으로
‪다른 폴더에 저장하거든’

780
00:45:19,550 --> 00:45:23,262
‪오늘 누군가 차에서 싸우겠네요
‪몰랐던 분도 있을 테니까요

781
00:45:26,098 --> 00:45:27,850
‪내가 침대에서 좋아하는 걸
‪말할 수 있어야 해요

782
00:45:27,933 --> 00:45:30,936
‪그리고 할 말과
‪못 할 말도 알아둬야 하죠

783
00:45:31,019 --> 00:45:34,440
‪저는 그동안
‪좀 거친 게 좋다고 말했거든요

784
00:45:34,523 --> 00:45:37,943
‪당연히 말은 다르게 했죠
‪‘좀 긁혀볼까’ 이런 식으로요

785
00:45:38,902 --> 00:45:40,404
‪평범한 남자는
‪이렇게 말하면 안 돼요

786
00:45:40,487 --> 00:45:44,450
‪평범한 남자가
‪이렇게 말하면 도망쳐요!

787
00:45:44,533 --> 00:45:46,994
‪그 남자는 발을
‪뒤로 묶으려고 할 거예요

788
00:45:50,247 --> 00:45:52,541
‪가끔은 뭐가 좋고
‪싫은지 모를 때도 있어요

789
00:45:52,624 --> 00:45:54,418
‪저도 제가 음담패설을
‪좋아하는 줄 알았는데

790
00:45:54,501 --> 00:45:58,547
‪흔히 하는 수준의
‪음담패설만 좋아하는 거였어요

791
00:45:59,298 --> 00:46:00,549
‪음담패설을 좋아한다고 하면

792
00:46:00,632 --> 00:46:01,925
‪침대에서 농담을
‪하는 사람이 있어요

793
00:46:02,009 --> 00:46:05,637
‪‘그건 회사에서
‪승인한 이야기가 아니잖아’

794
00:46:09,308 --> 00:46:12,311
‪한 남자와 섹스했는데
‪위에 있는 나한테 이러더라고요

795
00:46:12,394 --> 00:46:14,521
‪‘너 대박이다’

796
00:46:42,758 --> 00:46:46,386
‪내가 무슨 첫걸음마라도
‪뗀 줄 알았어요

797
00:46:47,221 --> 00:46:50,057
‪‘카메라라도 가져와서 찍어’

798
00:46:50,140 --> 00:46:52,559
‪‘다시는 위에
‪안 올라올 거니까’

799
00:46:54,811 --> 00:46:57,856
‪제 부모님은 제 쇼를 안 봐요
‪걱정하지 마세요

800
00:46:58,774 --> 00:46:59,733
‪부모님은 쇼에 관심 없어요

801
00:46:59,816 --> 00:47:01,568
‪우울증과 고추 이야기를
‪한 시간을 떠드는 딸을

802
00:47:01,652 --> 00:47:05,239
‪보고 싶어 하는
‪기독교 부모님은 없어요

803
00:47:07,491 --> 00:47:10,327
‪부모님은 블랙 코미디를
‪이해 못 하시는데

804
00:47:10,410 --> 00:47:12,788
‪전 좋아하거든요

805
00:47:12,871 --> 00:47:15,082
‪나한테 일어났던
‪나쁜 일로도 웃을 수 있고

806
00:47:15,165 --> 00:47:18,335
‪지금도 여러분께 작동 중이라면

807
00:47:18,418 --> 00:47:21,213
‪그 농담은 제대로 먹힌 거예요
‪예를 들어서

808
00:47:21,296 --> 00:47:23,257
‪부모님이 싫어할
‪농담이 하나 있어요

809
00:47:25,175 --> 00:47:29,054
‪그거 아세요?
‪가끔 자살예방센터에 전화해서

810
00:47:29,137 --> 00:47:32,766
‪그냥 끊으면
‪다시 전화가 안 와요

811
00:47:34,434 --> 00:47:37,187
‪마지막 통화 재발신 코드인
‪별표 69도 생각하셨겠지만

812
00:47:37,271 --> 00:47:39,189
‪그 사람들에겐 단지
‪일상적인 벨 소리예요

813
00:47:39,273 --> 00:47:42,317
‪‘또 한 분 가셨네
‪점심시간인데 어쩔 수 없지’

814
00:47:43,902 --> 00:47:46,071
‪화가 나는 분도 있겠죠
‪‘그런 일이 정말 있다고?’

815
00:47:46,154 --> 00:47:49,199
‪몇 년 전에
‪진짜 웃긴 일이 있었어요

816
00:47:49,283 --> 00:47:51,410
‪저는 더블트리 호텔
‪바닥에 누워 있었죠

817
00:47:51,493 --> 00:47:56,582
‪‘이 년이 날 쌩깐 거야?
‪나도 날 쌩까고 있는데?’

818
00:47:56,665 --> 00:48:00,877
‪‘난 읽씹은 당해봤어도
‪안읽씹은 안 당해봤다고’

819
00:48:00,961 --> 00:48:02,754
‪‘이건 너무 잔인하잖아’

820
00:48:03,505 --> 00:48:06,758
‪화도 안 났어요, 알기로는
‪봉사자를 교육하는 방법이래요

821
00:48:06,842 --> 00:48:08,510
‪‘어떤 밤에는’

822
00:48:08,594 --> 00:48:11,888
‪‘전화가 너무
‪많이 올 때가 있어’

823
00:48:11,972 --> 00:48:14,683
‪‘금요일이 대박이지
‪그럴 때는’

824
00:48:14,766 --> 00:48:16,935
‪‘최선의 선택을 해야 해’

825
00:48:17,019 --> 00:48:21,023
‪‘내가 특별한 백인 여성
‪이름을 기다렸다가 받듯이’

826
00:48:21,106 --> 00:48:23,567
‪‘첼시, 켈시
‪테일러 같은 이름’

827
00:48:23,650 --> 00:48:28,113
‪‘알아서 놔두면
‪돌아오는 연어가 있는 것처럼’

828
00:48:31,908 --> 00:48:34,703
‪화나도 어쩌겠어요?
‪인터넷에 평점 올려요??

829
00:48:34,786 --> 00:48:37,289
‪‘별점 1점
‪거의 자살할 뻔함’

830
00:48:41,376 --> 00:48:44,004
‪‘다들 별점 올린 후 죽었다면
‪더 좋았겠다고 생각하겠죠’

831
00:48:45,213 --> 00:48:47,424
‪몇 주 전에 텍사스에서
‪이 농담을 했는데

832
00:48:47,507 --> 00:48:50,594
‪객석에 있던
‪제 또래의 여자분이 외쳤어요

833
00:48:50,677 --> 00:48:53,430
‪‘대기 시간도 어이없어!’

834
00:48:58,393 --> 00:49:00,646
‪그 말이 맞잖아요?

835
00:49:00,729 --> 00:49:02,981
‪개인적으로 상습적으로
‪전화하는 사람을 위해

836
00:49:03,065 --> 00:49:05,859
‪보상 프로그램 같은 게
‪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

837
00:49:05,942 --> 00:49:08,445
‪특정 항공사만 이용해서
‪마일리지를 쌓는 것처럼

838
00:49:08,528 --> 00:49:10,405
‪자살예방센터에도
‪그런 게 있으면 좋겠어요

839
00:49:10,489 --> 00:49:13,450
‪센터에 전화 걸면
‪‘보상 번호를 입력해주세요’

840
00:49:13,533 --> 00:49:14,701
‪삐 삐 삐

841
00:49:14,785 --> 00:49:18,163
‪‘다시 오신 걸 환영합니다
‪테일러’

842
00:49:24,961 --> 00:49:27,839
‪‘다이아몬드 등급을
‪달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’

843
00:49:27,923 --> 00:49:30,425
‪‘고객님의 차례는
‪세 번째입니다’

844
00:49:30,509 --> 00:49:34,596
‪‘업그레이드를 사용해
‪새치기하시겠습니까?’

845
00:49:43,480 --> 00:49:47,109
‪제 부모님은
‪여전히 아주 독실하세요

846
00:49:47,192 --> 00:49:48,193
‪아빠는 신앙심이 깊어서

847
00:49:48,276 --> 00:49:51,780
‪식당에서도 저녁 먹기 전에
‪소리 내서 기도하라고 시켰어요

848
00:49:51,863 --> 00:49:54,866
‪기도가 짧기만 하면
‪상관없었을 거예요

849
00:49:54,950 --> 00:49:59,162
‪그런데 그럴 리가 없죠
‪사춘기 소녀의 개인사를

850
00:49:59,246 --> 00:50:01,248
‪다 늘어놓는
‪길고 긴 기도를 하셨죠

851
00:50:01,331 --> 00:50:04,376
‪사람들도 다 듣는데 말이에요

852
00:50:04,459 --> 00:50:07,212
‪‘주여, 양식에 감사합니다
‪모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’

853
00:50:07,295 --> 00:50:09,548
‪‘테일러가 이제
‪여자가 된 것에 감사합니다’

854
00:50:09,631 --> 00:50:12,134
‪‘부족한 수학을
‪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’

855
00:50:12,217 --> 00:50:16,680
‪‘식당에서 내가 생리하는 거랑
‪산수 못한다는 이야길 해요?’

856
00:50:20,183 --> 00:50:22,436
‪‘말 안 해도
‪신은 다 알잖아요’

857
00:50:22,519 --> 00:50:24,354
‪그래서 제가 아무렇지 않게

858
00:50:24,438 --> 00:50:26,565
‪무대에서 부모님에
‪대한 농담을 하는 거예요

859
00:50:26,648 --> 00:50:29,234
‪‘생판 남들한테
‪치부를 드러내야겠니?’

860
00:50:29,317 --> 00:50:32,738
‪그러면 제가 대답하죠
‪‘홈타운 뷔페, 1998년’

861
00:50:34,614 --> 00:50:36,616
‪‘아빠가 그 식당에
‪있는 모든 사람한테’

862
00:50:36,700 --> 00:50:39,202
‪‘내가 전날 밤 바지에
‪똥 쌌다고 말했잖아요’

863
00:50:40,120 --> 00:50:43,039
‪‘저도 하고 싶은 말
‪다 해야죠’

864
00:50:45,500 --> 00:50:47,002
‪전 이제 독실하지 않아요

865
00:50:47,085 --> 00:50:51,840
‪성인이 되고 종교를 가진
‪친구가 있는데 좀 언짢았어요

866
00:50:52,924 --> 00:50:56,720
‪어렸을 때는 믿었지만
‪이제 종교를 안 믿는데

867
00:50:56,803 --> 00:51:00,307
‪친구가 종교를 가지면 하나님이
‪전 남친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

868
00:51:00,390 --> 00:51:02,768
‪전 남친이 내 친구랑 만나고

869
00:51:02,851 --> 00:51:06,146
‪난 그걸 페이스북에서
‪봐야 하는 느낌인 거예요

870
00:51:06,229 --> 00:51:08,690
‪‘하나님을 영접했어?
‪진짜 대단해’

871
00:51:08,774 --> 00:51:12,444
‪‘응, 자라며 알던 친군데
‪좀 별로였어, 됐지?’

872
00:51:12,527 --> 00:51:15,197
‪‘혹시 네가 망가진 부분을
‪고쳐준다고 하지 않았어?’

873
00:51:15,280 --> 00:51:17,991
‪‘그게 걔 수법이야
‪항상 그런 식으로 해’

874
00:51:18,074 --> 00:51:20,118
‪‘다른 사람한테도 그런다니까’

875
00:51:20,202 --> 00:51:22,954
‪‘그가 주는 건 마시지 마
‪그걸 마시고 나면’

876
00:51:23,038 --> 00:51:26,833
‪‘그의 몸을 먹고
‪성령이 깃들게 될 거야’

877
00:51:26,917 --> 00:51:29,920
‪‘교회라는 사교 클럽에서
‪벌어지는 일이지’

878
00:51:30,712 --> 00:51:33,757
‪‘특이하게 로마 숫자를 써’

879
00:51:35,342 --> 00:51:38,261
‪독실하게 산 어린 시절을
‪억울해하는 것처럼 들리죠

880
00:51:38,345 --> 00:51:41,056
‪사실 그래요
‪제 성공의 기반이고요

881
00:51:46,770 --> 00:51:50,273
‪솔직히 제가
‪독실한 가정에서 자란

882
00:51:50,357 --> 00:51:52,400
‪긍정적인 이야기만
‪가지고 나와서 떠들어도

883
00:51:52,484 --> 00:51:56,196
‪시간과 돈은
‪충분했을 거예요, 하지만…

884
00:51:56,988 --> 00:52:00,534
‪그런 건 제가 못 견디고
‪심각한 의심병이 도졌죠

885
00:52:00,617 --> 00:52:03,411
‪그냥 좀 이상하잖아요
‪종교 속에서 자랐는데

886
00:52:03,495 --> 00:52:05,455
‪여전히 뭔가를 찾고 있고

887
00:52:05,539 --> 00:52:08,625
‪예를 들면, 제 자위 방식이
‪틀렸다는 걸 알게 됐어요

888
00:52:09,626 --> 00:52:12,170
‪좀 물러날게요, 됐죠?

889
00:52:14,589 --> 00:52:16,341
‪교회 다니면서 자라면

890
00:52:16,424 --> 00:52:18,635
‪아이들은 청년부에 들어가는데
‪거기는 분위기기 이래요

891
00:52:18,718 --> 00:52:21,471
‪‘섹스하지 마’
‪‘그럼요, 당연하죠’

892
00:52:21,555 --> 00:52:24,099
‪‘자위도 안 돼’

893
00:52:24,182 --> 00:52:28,019
‪그러면 여자애들은 전부 다
‪‘할 수 있는 줄도 몰랐어요’

894
00:52:28,103 --> 00:52:30,063
‪남자애들은 다 이러죠
‪‘왜요?’

895
00:52:30,146 --> 00:52:31,189
‪그리고…

896
00:52:33,483 --> 00:52:36,027
‪교회에서 설명한 방식은

897
00:52:36,111 --> 00:52:37,487
‪청년부 목사님이
‪이렇게 이야기했어요

898
00:52:37,571 --> 00:52:41,533
‪‘자위행위 자체는
‪죄가 아니야, 알겠지?’

899
00:52:41,616 --> 00:52:43,785
‪‘오르가슴을 느껴도 괜찮아
‪몽정을 한 날에는’

900
00:52:43,869 --> 00:52:46,913
‪‘하나님께 보너스를 주셔서
‪감사하다고 기도하면 돼’

901
00:52:47,664 --> 00:52:50,917
‪‘하지만 자위를 할 때
‪보통 무슨 생각을 하지?’

902
00:52:54,462 --> 00:52:56,423
‪‘그게 죄악인 거야’

903
00:52:56,506 --> 00:52:58,592
‪‘네 속에 있는 성욕’

904
00:52:58,675 --> 00:53:01,344
‪‘머릿속의 불순한 생각들’

905
00:53:01,428 --> 00:53:03,471
‪‘그게 죄악인 거란다’

906
00:53:03,555 --> 00:53:08,059
‪그래서 성인이 된 후
‪자위를 해보려고 했어요

907
00:53:08,852 --> 00:53:10,687
‪‘자위하면서
‪아무 생각도 안 하면’

908
00:53:16,318 --> 00:53:18,695
‪‘하나님이 천국에
‪받아주시겠지?’

909
00:53:18,778 --> 00:53:22,616
‪‘마음을 깨끗이 비우고
‪후딱 해치우는 거야’

910
00:53:22,699 --> 00:53:25,243
‪‘그리고 나중에
‪천국 가는 거지’

911
00:53:25,327 --> 00:53:27,329
‪‘제가 쓰다듬은 거라고는
‪양 한 마리뿐이에요’

912
00:53:36,004 --> 00:53:38,548
‪성인이 된 후에는
‪내내 이랬어요

913
00:53:38,632 --> 00:53:42,177
‪친구들이 명상을 권하면
‪하고 있다고 대답했죠

914
00:53:43,136 --> 00:53:45,096
‪사실 지금껏 한 건 명상이었고

915
00:53:45,180 --> 00:53:47,515
‪성인이 되기 전에는
‪자위를 한 적이 없어요

916
00:53:47,599 --> 00:53:50,352
‪지옥에 갈까 봐 무서웠거든요

917
00:53:50,435 --> 00:53:53,897
‪첫 번째 오르가슴은
‪대학 시절 남친이었어요

918
00:53:53,980 --> 00:53:57,609
‪첫 오르가슴을 다른 사람에게서
‪느끼면 얼마나 창피하게요?

919
00:53:57,692 --> 00:54:01,446
‪집 찾기 TV쇼에서
‪다 까발리는 느낌이에요

920
00:54:03,615 --> 00:54:05,617
‪‘이쪽으로 오시면
‪두 번째 욕실이 있습니다’

921
00:54:05,700 --> 00:54:08,620
‪‘두 번째 욕실이요?’

922
00:54:08,703 --> 00:54:10,747
‪‘여기 19년이나 사셨는데’

923
00:54:10,830 --> 00:54:12,457
‪‘자기 집을
‪둘러보지도 않았어요?’

924
00:54:12,540 --> 00:54:15,085
‪‘한 번 둘러봤는데
‪예수님이 화내실까 봐요’

925
00:54:15,168 --> 00:54:17,629
‪‘사실 이 집은
‪제집이 아니라’

926
00:54:17,712 --> 00:54:20,340
‪‘저 위에 계신
‪분한테 빌린 거거든요’

927
00:54:20,423 --> 00:54:22,384
‪‘밑에서 홍수가 나버리면’

928
00:54:22,467 --> 00:54:25,136
‪‘보증금을
‪돌려받지 못할까 봐요’

929
00:54:27,305 --> 00:54:29,224
‪‘혹시 또 저한테
‪보여주실 게 있나요?’

930
00:54:29,307 --> 00:54:30,976
‪‘네, 초인종을 보여드릴게요’

931
00:54:31,059 --> 00:54:32,811
‪‘초인종이 중요한 거예요?’

932
00:54:32,894 --> 00:54:37,023
‪‘초인종이 핵심이에요’

933
00:54:40,402 --> 00:54:43,780
‪‘그걸 안 누르면 아무도
‪들어올 수 없으니까요’

934
00:54:49,160 --> 00:54:52,747
‪‘저도 누르긴 했는데요’
‪‘제대로 안 눌렀나 보죠’

935
00:54:56,918 --> 00:54:59,087
‪그래서 저는 평생
‪명상하듯이 자위했어요

936
00:54:59,170 --> 00:55:01,214
‪그리고 최근에
‪그걸 친구한테 이야기했죠

937
00:55:01,297 --> 00:55:04,467
‪뭘 이야기해놓고
‪후회한 적 있어요?

938
00:55:05,468 --> 00:55:08,221
‪브런치를 먹으면서
‪편하게 이야기했거든요

939
00:55:08,304 --> 00:55:10,432
‪‘난 자위할 때
‪아무 생각도 안 해’

940
00:55:10,515 --> 00:55:13,810
‪‘뭐라고?’
‪포크를 내려놓으면서 묻더군요

941
00:55:15,687 --> 00:55:17,397
‪‘아무 생각도 안 한다고?’

942
00:55:17,480 --> 00:55:19,941
‪‘그러니까
‪뭔가 떠오르는 건 있지’

943
00:55:20,025 --> 00:55:21,401
‪‘뭐가 떠오르는데?’

944
00:55:21,484 --> 00:55:26,156
‪‘그런 거 있잖아
‪이제 거의 다 왔다’

945
00:55:29,325 --> 00:55:31,745
‪‘자동차 여행할 때
‪드는 생각 같은 거’

946
00:55:32,245 --> 00:55:34,706
‪‘운전대 단단히 잡고
‪졸지 말자’

947
00:55:34,789 --> 00:55:36,958
‪‘도착해 맛있는 거 먹어야지’

948
00:55:38,001 --> 00:55:40,754
‪‘서두르자
‪타코벨 문 닫기 전에’

949
00:55:45,550 --> 00:55:47,343
‪‘너 진짜 이상해, 테일러’

950
00:55:47,427 --> 00:55:50,430
‪‘그냥 다른 사람처럼
‪포르노 보는 건 어때?’

951
00:55:50,513 --> 00:55:51,931
‪‘난 포르노 별로 안 좋아해’

952
00:55:52,015 --> 00:55:53,600
‪포르노를 볼 때마다
‪이런 생각이 들거든요

953
00:55:53,683 --> 00:55:57,437
‪‘거기도 면도를 했다고?
‪귀찮은 데다 추울 텐데’

954
00:55:58,480 --> 00:56:01,149
‪저는 포르노를
‪반대하는 사람은 아니에요

955
00:56:01,232 --> 00:56:03,401
‪‘포르노를 보면
‪관계를 망치게 될 거야’

956
00:56:03,485 --> 00:56:04,819
‪이렇게 생각하는
‪사람은 아니거든요

957
00:56:04,903 --> 00:56:07,113
‪마사지 포르노에 빠진
‪남자를 만난 적이 있는데

958
00:56:07,197 --> 00:56:09,574
‪마사지사가 고객이랑
‪섹스하는 그런 내용이었어요

959
00:56:09,657 --> 00:56:11,409
‪그래서 가끔 섹스할 때

960
00:56:11,493 --> 00:56:13,745
‪전 마사지를 받았죠

961
00:56:18,541 --> 00:56:23,046
‪이게 바로 포르노의
‪긍정적인 영향이에요

962
00:56:24,631 --> 00:56:27,634
‪제 친구는 좀 심각해졌어요
‪‘테일러’

963
00:56:27,717 --> 00:56:30,720
‪‘네가 하는 그런
‪수도승 자위는’

964
00:56:30,804 --> 00:56:33,389
‪‘내가 본 어떤 포르노보다
‪소름 끼치고 괴상해’

965
00:56:33,473 --> 00:56:37,560
‪‘난 포르노를
‪거의 다 봤거든’

966
00:56:38,520 --> 00:56:41,898
‪‘인터넷을 찾아보면
‪여러 포르노가 있을 거야’

967
00:56:41,981 --> 00:56:46,194
‪‘구글에 ‘여성을 위한
‪포르노’를 검색해 봐’

968
00:56:46,277 --> 00:56:48,446
‪‘꼭 찾아봐
‪‘여성을 위한 포르노’’

969
00:56:48,530 --> 00:56:51,157
‪그래서 집으로
‪돌아가서 그걸 검색했어요

970
00:56:51,241 --> 00:56:53,284
‪브런치 먹을 때
‪어색해지지 않으려고요

971
00:56:59,249 --> 00:57:02,085
‪검색했더니 정말
‪놀라운 게 많더군요

972
00:57:02,168 --> 00:57:04,170
‪검색했을 때
‪제일 처음으로 뜬 건

973
00:57:04,254 --> 00:57:08,049
‪어벤져스 영화를 모아 놓은
‪디즈니플러스 페이지였어요

974
00:57:08,925 --> 00:57:12,512
‪저한테는 너무 정신없고
‪이야기가 복잡한 영화거든요

975
00:57:12,595 --> 00:57:15,431
‪로키 시리즈도 겨우 봤는데
‪캡틴 아메리카를 시작한다고요?

976
00:57:15,515 --> 00:57:16,391
‪그러면 다시 봐야 해요

977
00:57:16,474 --> 00:57:19,352
‪속도도 힘도 다른데
‪이제 너구리까지 나온다고요?

978
00:57:19,435 --> 00:57:20,979
‪그건 아니죠

979
00:57:22,939 --> 00:57:26,109
‪두 번째로 뜬
‪‘여성을 위한 포르노’는

980
00:57:26,192 --> 00:57:28,653
‪실제 커플이
‪아마추어 섹스 영상을

981
00:57:28,736 --> 00:57:31,030
‪올리는 홈페이지였어요

982
00:57:31,114 --> 00:57:35,910
‪‘우린 정말 행복하고
‪서로 사랑하고 있어요’

983
00:57:35,994 --> 00:57:39,998
‪‘우리가 사랑을 나누는 걸
‪찍어서 인터넷에 올리면’

984
00:57:40,081 --> 00:57:44,419
‪‘외로운 사람에게
‪도움이 될 것 같네요’

985
00:57:44,502 --> 00:57:47,172
‪‘어때요? 느낌 오나요?’

986
00:57:47,255 --> 00:57:49,924
‪‘번지수를 잘못 찾았어요’

987
00:57:51,009 --> 00:57:54,721
‪‘그래도 축하해요
‪남친 크기가 보통이 아니네요’

988
00:57:55,805 --> 00:57:58,349
‪마지막으로 뜬 건

989
00:57:58,433 --> 00:58:01,394
‪처음 들어본 거였어요
‪오디오 포르노래요

990
00:58:01,478 --> 00:58:04,522
‪말 그대로 화면 없이
‪소리로만 만든 거죠

991
00:58:04,606 --> 00:58:07,525
‪포르노 스타는 아니고
‪포르노 성우에 가까워요

992
00:58:07,609 --> 00:58:09,903
‪야한 상황을 이야기해주는 거죠

993
00:58:09,986 --> 00:58:13,573
‪운전할 때 못 듣는 것 빼고
‪팟캐스트랑 똑같아요

994
00:58:15,533 --> 00:58:18,953
‪게다가 여성을 위한 거니까
‪스토리도 있다는 거잖아요?

995
00:58:19,037 --> 00:58:21,498
‪아무도 신경 안 쓰지만요

996
00:58:22,457 --> 00:58:26,461
‪마이크에 욕을 갈기지 않죠
‪‘이제 싼다, 이 년아’

997
00:58:26,544 --> 00:58:28,046
‪편안하게 해줘요

998
00:58:28,755 --> 00:58:33,176
‪제가 찾은 건 20분짜리고

999
00:58:33,259 --> 00:58:36,012
‪DM 주시면 보내드릴게요

1000
00:58:38,056 --> 00:58:40,767
‪처음 12분 동안은

1001
00:58:40,850 --> 00:58:47,023
‪상황이 한 남자가
‪차가 고장 난 여자를

1002
00:58:48,775 --> 00:58:52,529
‪진정시키는 거예요

1003
00:58:59,369 --> 00:59:02,080
‪그게 전희 단계예요

1004
00:59:03,873 --> 00:59:07,585
‪그다음은 너무 지려서
‪설명이 힘든데…

1005
00:59:09,796 --> 00:59:11,381
‪왜냐하면

1006
00:59:12,382 --> 00:59:14,425
‪섹스 단계까지 못 들었거든요

1007
00:59:14,509 --> 00:59:19,222
‪편안함 그 자체였어요
‪‘진정하고 숨을 깊게 쉬어요’

1008
00:59:19,305 --> 00:59:22,559
‪‘보험 회사에서
‪다 처리해줄 거예요’

1009
00:59:22,642 --> 00:59:26,521
‪‘맞아! 그래서 꼬박꼬박
‪보험금을 내는 거였지!’

1010
00:59:26,604 --> 00:59:29,983
‪‘뭘 도와드리면 될까요?
‪밑을 좀 살펴볼까요?’

1011
00:59:30,066 --> 00:59:33,903
‪‘아뇨, 제 보험은
‪대기업 거라서 괜찮아요’

1012
00:59:35,363 --> 00:59:38,032
‪감사합니다
‪여러분 오늘 정말 멋졌어요

1013
00:59:38,116 --> 00:59:40,326
‪정말 감사합니다

1014
00:59:41,035 --> 00:59:44,205
‪얼마나 감사한지
‪말로 다 할 수 없어요

1015
00:59:47,000 --> 00:59:49,752
‪여러분은 감동이에요
‪감사합니다, 진심으로요

1016
01:00:00,179 --> 01:00:01,431
‪“테일러 톰린슨”

1017
01:01:10,166 --> 01:01:12,293
‪“정신 건강 문제로 힘들거나
‪그런 지인을 알거나”

1018
01:01:12,377 --> 01:01:14,629
‪“자살 충동을 느낀다면”

1019
01:01:14,712 --> 01:01:17,090
‪“화면의 웹사이트에서
‪도움을 받으세요”

1020
01:01:20,176 --> 01:01:23,096
‪자막: 이은지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