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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0:00:02,000 --> 00:00:07,0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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YTS.MX

2
00:00:06,715 --> 00:00:11,094
‎미국에서 시스템이
‎제일 엉망진창인 부분이에요

3
00:00:08,000 --> 00:00:13,000
Official YIFY movies site:
YTS.MX

4
00:00:11,177 --> 00:00:12,429
‎더 할 말 없어요

5
00:00:16,224 --> 00:00:18,601
‎비윤리적이고 부도덕해요

6
00:00:22,397 --> 00:00:23,857
‎부모에겐 권리가 없어요

7
00:00:23,940 --> 00:00:25,900
‎그 어떤 권리도요

8
00:00:29,821 --> 00:00:33,450
‎부모들은 자식을 빼앗기느니
‎총 맞는 게 낫다고 할걸요

9
00:00:37,412 --> 00:00:39,998
‎어째서 그 오랜 세월 동안
‎아무도 바꾸지 않았을까요?

10
00:00:40,081 --> 00:00:41,541
‎이건 말이 안 되잖아요

11
00:00:42,333 --> 00:00:43,877
‎그래서 하는 말이에요

12
00:00:43,960 --> 00:00:45,712
‎아이를 되찾고 나면

13
00:00:45,795 --> 00:00:48,715
‎병원에서 데리고 나와서
‎절대로 돌아가지 말아요

14
00:00:50,175 --> 00:00:54,012
‎이 애가 겪은 일을 알고서
‎솔직히 소름이 끼쳤어요

15
00:00:54,095 --> 00:00:57,140
‎- 괴물이야!
‎- 괴물은 없어‎, ‎엄마 여기 있어

16
00:00:57,932 --> 00:01:01,352
‎- 골치 아프니까 모른 척한 거잖아
‎- 난 의사를 믿은 거야

17
00:01:01,436 --> 00:01:04,022
‎곧 있을 증언 과정에서
‎오직 진실만을 말할 것을

18
00:01:04,105 --> 00:01:05,982
‎엄숙하게 선서합니까?

19
00:01:06,066 --> 00:01:06,900
‎선서합니다

20
00:01:06,983 --> 00:01:07,942
‎내가 진정하게 생겼어?

21
00:01:08,026 --> 00:01:11,196
‎애를 지키려고 싸우는 거잖아
‎나더러 어쩌라고

22
00:01:12,280 --> 00:01:13,239
‎세상에

23
00:01:13,323 --> 00:01:14,908
‎어떤 상황인지
‎정확하게 말해 주세요

24
00:01:14,991 --> 00:01:18,578
‎그런데도 뻔뻔하게
‎병원이 왜 무섭냐는 말이 나와요?

25
00:01:19,079 --> 00:01:20,872
‎아픈 곳을 더 헤집고 있잖아요!

26
00:01:21,372 --> 00:01:24,000
‎기립하세요, 새러소타 카운티
‎12 순회 법원의 심리를 시작합니다

27
00:01:24,084 --> 00:01:27,670
‎보고 싶어, 빨리 만나면 좋겠어

28
00:01:28,254 --> 00:01:30,673
‎분명 금방 만나게 될 거야

29
00:01:31,174 --> 00:01:33,718
‎꾹 참고 기다리자, 알았지?

30
00:01:38,098 --> 00:01:45,063
‎"마야를 부탁합니다"

31
00:01:47,899 --> 00:01:53,113
‎"플로리다, 베니스
‎2021년 2월 24일"

32
00:01:57,492 --> 00:01:59,494
‎우린 사랑으로 가정을 이루었어요

33
00:02:03,498 --> 00:02:04,582
‎정직

34
00:02:06,584 --> 00:02:07,794
‎믿음도 함께요

35
00:02:11,089 --> 00:02:15,468
‎우린 부모로서 아이들을 위해
‎최선을 다하려고 애써요

36
00:02:22,600 --> 00:02:24,227
‎애들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죠

37
00:02:27,272 --> 00:02:29,065
‎비아타와 전 그랬어요

38
00:02:33,194 --> 00:02:35,947
‎하지만 우리 가족이 겪은 일은

39
00:02:36,030 --> 00:02:39,659
‎그 어떤 방법으로도
‎대비할 수가 없었어요

40
00:02:42,704 --> 00:02:43,663
‎속수무책이었죠

41
00:02:43,746 --> 00:02:44,664
‎"잭 코월스키
‎아버지"

42
00:02:44,747 --> 00:02:47,792
‎지금부터 잭 코월스키의
‎증언을 시작합니다

43
00:02:47,876 --> 00:02:49,169
‎녹화 중인 현재 시각은

44
00:02:49,252 --> 00:02:52,672
‎2021년 10월 25일
‎오전 9시 2분입니다

45
00:02:53,423 --> 00:02:57,510
‎코월스키 씨, 부인에 대해
‎몇 가지 질문하겠습니다

46
00:02:59,262 --> 00:03:01,848
‎비아타를 만나자마자
‎사랑하게 됐어요

47
00:03:04,100 --> 00:03:06,227
‎비아타에겐 특별한 매력이 있었죠

48
00:03:07,896 --> 00:03:09,439
‎눈을 보면 알았어요

49
00:03:10,773 --> 00:03:12,066
‎비아타는 진실되고

50
00:03:13,067 --> 00:03:15,028
‎믿을 수 없이 놀라운 사람이었어요

51
00:03:17,906 --> 00:03:22,911
‎비아타는 16살 때 공산 체제의
‎폴란드를 떠나 미국에 왔어요

52
00:03:23,745 --> 00:03:26,331
‎시카고에서 고등학교에 다녔는데

53
00:03:26,915 --> 00:03:30,084
‎교사 하나가 비아타한테
‎이렇게 말했대요

54
00:03:30,168 --> 00:03:34,923
‎영어가 서툴러
‎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요

55
00:03:35,506 --> 00:03:37,675
‎비아타에겐 씨도 안 먹힐 얘기였죠

56
00:03:37,759 --> 00:03:41,095
‎그 사람 사전엔
‎'안 된다'는 말이 없었거든요

57
00:03:43,306 --> 00:03:47,018
‎물론 제가 잘못했을 땐
‎수없이 들은 말이지만요

58
00:03:49,520 --> 00:03:51,814
‎비아타는 순전히 자기 힘으로
‎대학에 진학했고

59
00:03:51,898 --> 00:03:53,274
‎로욜라 대학 병원의

60
00:03:53,358 --> 00:03:57,612
‎심장 카테터 치료실
‎간호사가 됐어요

61
00:03:58,905 --> 00:04:00,406
‎교사들이 틀렸단 걸 증명했죠

62
00:04:02,492 --> 00:04:05,828
‎비아타는 간절하게
‎아이를 갖고 싶어 했어요

63
00:04:07,288 --> 00:04:10,625
‎얼마 후 비아타는 아기방을
‎어떻게 만들지 계획했어요

64
00:04:10,708 --> 00:04:14,337
‎아기 옷도 사 오고 방도 꾸몄죠

65
00:04:16,047 --> 00:04:20,551
‎전 처음부터 비아타가
‎훌륭한 엄마가 되리란 걸 알았어요

66
00:04:22,637 --> 00:04:27,100
‎하지만 안타깝게도
‎아이를 갖는 데 어려움이 있었어요

67
00:04:28,810 --> 00:04:31,771
‎아무리 힘들고 지쳐도

68
00:04:31,854 --> 00:04:33,648
‎비아타는 포기할 생각이 없었죠

69
00:04:34,315 --> 00:04:35,441
‎포기하지 않았어요

70
00:04:37,568 --> 00:04:39,362
‎그러다 마야가 태어났어요

71
00:04:45,910 --> 00:04:49,914
‎비아타는 마야가 최고의
‎어린 시절을 누리게 해 줬어요

72
00:04:52,000 --> 00:04:54,752
‎피아노 레슨을 받게 하고
‎폴란드 학교도 보냈죠

73
00:04:55,253 --> 00:04:59,465
‎비아타는 마야가 갔던 곳도
‎빠짐없이 기록했어요

74
00:05:02,969 --> 00:05:08,141
‎우리 삶에서 함께할 게
‎더 늘어나 행복할 따름이었죠

75
00:05:10,560 --> 00:05:13,813
‎그리고 2년 후 카일이 태어났어요

76
00:05:15,773 --> 00:05:16,899
‎운이 좋았죠

77
00:05:17,567 --> 00:05:19,319
‎거저 생겼거든요

78
00:05:21,321 --> 00:05:23,698
‎난 꿈을 꾸고 있었어

79
00:05:24,449 --> 00:05:26,659
‎은빛과 금빛의 꿈이었지

80
00:05:27,577 --> 00:05:30,121
‎영화의 한 장면 같았어

81
00:05:30,204 --> 00:05:33,750
‎상처받은 사람이라면
‎모두 아는 영화

82
00:05:35,126 --> 00:05:38,546
‎2015년 초봄에만 해도

83
00:05:39,213 --> 00:05:40,423
‎우린 행복했어요

84
00:05:42,091 --> 00:05:45,219
‎비아타는
‎정맥 주사 담당 간호사로 일하며

85
00:05:45,303 --> 00:05:48,181
‎환자들의 재택 치료를 도왔어요

86
00:05:49,307 --> 00:05:50,892
‎전 소방관이었는데

87
00:05:51,768 --> 00:05:56,856
‎나중에 은퇴하면서 아이들과
‎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됐죠

88
00:05:57,982 --> 00:06:01,611
‎우린 아름다운 동네의
‎그림 같은 집에 살았어요

89
00:06:02,278 --> 00:06:04,489
‎꿈이 이뤄진 겁니다
‎낙원이 따로 없었죠

90
00:06:06,074 --> 00:06:08,451
‎그러다 마야가 아프기 시작했어요

91
00:06:10,912 --> 00:06:13,956
‎지금부터 마야 코월스키의
‎증언을 시작합니다

92
00:06:14,040 --> 00:06:15,124
‎녹화 중인 현재 날짜는

93
00:06:15,208 --> 00:06:17,919
‎2021년 10월 15일 금요일입니다

94
00:06:18,002 --> 00:06:18,878
‎안녕, 마야

95
00:06:19,462 --> 00:06:24,133
‎2015년에서 2017년 사이에

96
00:06:24,217 --> 00:06:27,637
‎어떤 증상을 앓았는지 알고 싶어요

97
00:06:27,720 --> 00:06:28,638
‎기억나요?

98
00:06:29,514 --> 00:06:32,058
‎엄청나게 아팠던 게 생각나요

99
00:06:32,141 --> 00:06:33,684
‎"환자: 마야 코월스키
‎증상: 병변, 탈진"

100
00:06:33,768 --> 00:06:36,145
‎팔, 다리, 발이 아팠어요

101
00:06:36,854 --> 00:06:39,273
‎늘 무기력한 상태였고

102
00:06:39,774 --> 00:06:42,944
‎전처럼 마음껏
‎움직일 수가 없었어요

103
00:06:44,320 --> 00:06:46,697
‎정확한 원인을
‎알 수 없는 상태에서

104
00:06:47,323 --> 00:06:49,367
‎점점 나빠졌어요

105
00:06:50,535 --> 00:06:52,286
‎증상이 시작된 게 언제부터였죠?

106
00:06:52,370 --> 00:06:53,996
‎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

107
00:06:54,080 --> 00:06:56,124
‎"비아타의 음성 녹음
‎면역학자 진료실, 2015년 10월"

108
00:06:56,207 --> 00:06:59,043
‎천식 때문이려니 했는데
‎흉부 울혈이 생긴 거예요

109
00:06:59,127 --> 00:07:01,796
‎- 기침하면 황록색 가래가 나오고…
‎- 네

110
00:07:01,879 --> 00:07:04,966
‎축농증까지 오더니
‎외출도 못 할 정도가 됐어요

111
00:07:05,049 --> 00:07:08,010
‎밖에 나갈 때마다
‎기침하기 시작했거든요

112
00:07:08,970 --> 00:07:11,848
‎시작은 호흡기 문제였죠

113
00:07:12,390 --> 00:07:14,559
‎호흡기 감염증이었어요

114
00:07:15,643 --> 00:07:19,272
‎두통이 있었고 시야도 흐릿해졌죠

115
00:07:20,648 --> 00:07:22,817
‎피부엔 타는 듯한 통증이 있었고요

116
00:07:23,359 --> 00:07:26,529
‎다리 만지면 아픈 거지?

117
00:07:26,612 --> 00:07:28,656
‎다리도 안쪽으로 돌아갔어요

118
00:07:28,739 --> 00:07:31,325
‎- 할 수 있어
‎- 엄마한테 거의 다 왔네

119
00:07:31,409 --> 00:07:32,743
‎걸을 수도 없게 됐죠

120
00:07:32,827 --> 00:07:33,953
‎거의 다 왔어

121
00:07:34,745 --> 00:07:36,289
‎- 더 못 하겠어
‎- 알아

122
00:07:36,372 --> 00:07:37,707
‎더 못 참겠다고!

123
00:07:38,332 --> 00:07:43,796
‎고통이 너무 심한 나머지
‎마야가 밤새 울던 기억도 나네요

124
00:07:43,880 --> 00:07:44,964
‎엄마도 알아

125
00:07:45,047 --> 00:07:46,883
‎하지만 답을 얻지 못했어요

126
00:07:47,842 --> 00:07:50,595
‎우리로선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죠

127
00:07:55,183 --> 00:07:56,058
‎"비아타의 음성 녹음"

128
00:07:56,142 --> 00:07:57,101
‎마야

129
00:07:58,561 --> 00:07:59,687
‎잘 버텨야 해

130
00:08:00,396 --> 00:08:01,689
‎노력하고 있어

131
00:08:05,651 --> 00:08:07,570
‎우린 이 의사, 저 의사를
‎만나 보고

132
00:08:08,237 --> 00:08:10,114
‎이 병원, 저 병원에 다니며

133
00:08:11,616 --> 00:08:13,242
‎답을 찾으려고 했어요

134
00:08:14,494 --> 00:08:17,997
‎간호사인 만큼 비아타는
‎매사에 철저했고

135
00:08:18,080 --> 00:08:18,956
‎"비아타의 메모"

136
00:08:19,040 --> 00:08:21,667
‎초창기부터 모든 진료 과정을

137
00:08:22,710 --> 00:08:24,170
‎기록으로 남겼어요

138
00:08:25,588 --> 00:08:30,259
‎하지만 의사들은 뒷짐만 진 채
‎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했죠

139
00:08:30,885 --> 00:08:32,595
‎뭐가 문제인지 알 수가 없다면서요

140
00:08:32,678 --> 00:08:34,096
‎무슨 말씀인지 알겠고

141
00:08:34,180 --> 00:08:37,350
‎아이가 엄청나게 힘들단 것도
‎이해합니다만

142
00:08:37,433 --> 00:08:41,437
‎솔직하게 말씀드리면
‎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어요

143
00:08:41,521 --> 00:08:44,023
‎애가 숨을 못 쉬겠다고 한다면

144
00:08:44,106 --> 00:08:46,484
‎불안 발작일 가능성도 있죠

145
00:08:46,567 --> 00:08:47,401
‎글쎄요

146
00:08:47,485 --> 00:08:50,446
‎의심 가는 게
‎한두 가지가 아닙니다

147
00:08:53,074 --> 00:08:54,492
‎잠시만요

148
00:08:57,453 --> 00:09:00,414
‎엄마, 나 불안한 거 아니야

149
00:09:00,498 --> 00:09:02,166
‎엄마도 알아

150
00:09:02,833 --> 00:09:06,796
‎선생님도 뭔지 알아내려는 거야
‎최대한 침착하게 있으렴

151
00:09:08,089 --> 00:09:10,925
‎우린 부모로서
‎뭔가 잘못 돌아가고 있고

152
00:09:11,008 --> 00:09:13,386
‎의사들이 최선을 다하지
‎않는단 걸 알았어요

153
00:09:14,428 --> 00:09:17,056
‎비아타는 집에 와서도
‎잘 틈이 없었어요

154
00:09:17,598 --> 00:09:19,100
‎병에 대해 알아보느라고요

155
00:09:20,893 --> 00:09:24,021
‎그러다 커크패트릭 박사에 대해
‎알게 됐죠

156
00:09:26,440 --> 00:09:30,152
‎마야, 다른 아이들 교육용으로
‎이 영상을 사용해도 괜찮겠니?

157
00:09:30,236 --> 00:09:31,612
‎- 네
‎- 좋아

158
00:09:31,696 --> 00:09:33,698
‎그간의 이야기를 짚어 보자꾸나

159
00:09:33,781 --> 00:09:39,453
‎3개월쯤 전부터
‎발이 아프기 시작했던 거지?

160
00:09:39,537 --> 00:09:41,539
‎아이의 다리가 안쪽으로
‎돌아간 게 보이죠?

161
00:09:41,622 --> 00:09:45,251
‎이런 증상을 근육긴장이상
‎또는 디스토니아라고 부릅니다

162
00:09:45,334 --> 00:09:49,380
‎증상이 너무 심각한 나머지
‎안정되게 체중을 실을 수도 없죠

163
00:09:49,463 --> 00:09:50,965
‎- 잠깐 테스트해 볼까?
‎- 네

164
00:09:51,048 --> 00:09:53,342
‎좋아, 오른손을 힘껏 들어서

165
00:09:53,426 --> 00:09:57,096
‎어디까지 올릴 수 있는지 보자

166
00:10:00,182 --> 00:10:01,517
‎거기까지니?

167
00:10:01,601 --> 00:10:02,643
‎잘했다, 마야

168
00:10:02,727 --> 00:10:04,645
‎이번엔 어머님이 도와주셔야 해요

169
00:10:04,729 --> 00:10:08,983
‎이쪽으로 오셔서
‎마야의 발을 들어 주세요

170
00:10:09,609 --> 00:10:12,028
‎마야는 할 수 있는 만큼
‎발가락을 꼼지락거려 봐

171
00:10:12,111 --> 00:10:13,154
‎할 수 있겠니?

172
00:10:15,072 --> 00:10:16,949
‎최대한 많이 꼼지락거린 거야?

173
00:10:19,035 --> 00:10:21,245
‎- 어머님, 전혀 안 움직이네요
‎- 네

174
00:10:21,329 --> 00:10:22,830
‎수고하셨어요, 어머님

175
00:10:23,497 --> 00:10:24,707
‎마야, 담요 줄까?

176
00:10:24,790 --> 00:10:29,503
‎2015년 9월에 처음
‎코월스키 가족을 만났을 때

177
00:10:29,587 --> 00:10:33,507
‎마야의 병이 뭔지 빤히 보였어요

178
00:10:33,591 --> 00:10:35,468
‎누가 봐도 확실한 CRPS였죠

179
00:10:35,551 --> 00:10:37,678
‎"앤서니 커크패트릭 박사
‎마취과 전문의, CRPS 전문가"

180
00:10:37,762 --> 00:10:39,472
‎복합부위 통증 증후군요

181
00:10:39,555 --> 00:10:44,935
‎앤서니 커크패트릭 박사의
‎자문을 받아 제작된 영상입니다

182
00:10:45,478 --> 00:10:47,480
‎복합부위 통증 증후군이란
‎무엇일까요?

183
00:10:48,022 --> 00:10:51,317
‎증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알면
‎이해가 쉬울 겁니다

184
00:10:51,400 --> 00:10:53,319
‎다쳤다고 가정해 보시죠

185
00:10:54,070 --> 00:10:57,907
‎1~2주 정도가 지나면
‎통증이 가라앉을 겁니다

186
00:10:57,990 --> 00:11:01,410
‎부종이나 붉은 기도 잦아들겠죠

187
00:11:01,494 --> 00:11:04,538
‎하지만 CRPS를 앓는 환자들은

188
00:11:04,622 --> 00:11:08,334
‎시간이 흐르며
‎증상이 더 심해집니다

189
00:11:08,834 --> 00:11:10,920
‎발표된 연구 사례를 보면

190
00:11:11,003 --> 00:11:16,676
‎CRPS는 9~11세 아동에게서
‎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며

191
00:11:16,759 --> 00:11:19,553
‎어린 소녀들에게서
‎특히 자주 나타난다고 합니다

192
00:11:19,637 --> 00:11:22,598
‎환자들은 주로
‎화끈거리는 통증을 이야기합니다

193
00:11:22,682 --> 00:11:26,644
‎피부가 가벼운 접촉에도
‎극도로 예민해지는 거죠

194
00:11:26,727 --> 00:11:28,562
‎떠다니는 깃털 영상입니다

195
00:11:28,646 --> 00:11:29,980
‎우리에겐 부드럽지만

196
00:11:30,064 --> 00:11:34,443
‎환자들은 칼로 찌르는 듯한
‎통증을 느낀다고 합니다

197
00:11:35,236 --> 00:11:38,072
‎이러한 증상은 100년 전
‎처음으로 기록됐지만

198
00:11:38,155 --> 00:11:41,784
‎1990년대에 와서야 현대 의학의
‎주목을 받게 됐습니다

199
00:11:41,867 --> 00:11:44,203
‎아직도 질병의 존재를
‎모르는 이들이 대다수고

200
00:11:44,286 --> 00:11:45,955
‎환자들 대부분은

201
00:11:46,038 --> 00:11:48,791
‎통증이 심리적인 문제나
‎상상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왔죠

202
00:11:48,874 --> 00:11:52,878
‎처음 마야를 진찰하고
‎분명히 알았습니다

203
00:11:52,962 --> 00:11:58,551
‎증상의 정도나 병변
‎다리의 타는 느낌

204
00:11:59,093 --> 00:12:01,595
‎몸 전체에서 느껴지는
‎통증을 봤을 때

205
00:12:01,679 --> 00:12:04,265
‎마야는 후기 CRPS 상태였고

206
00:12:04,348 --> 00:12:08,185
‎즉시 적극적으로 처치하고
‎관리해야 했습니다

207
00:12:09,478 --> 00:12:13,566
‎우리는 3,000명 이상의
‎CRPS 환자를 치료해 왔습니다

208
00:12:14,775 --> 00:12:17,153
‎최선의 치료법이 뭔지 알고 있죠

209
00:12:18,362 --> 00:12:19,613
‎바로 케타민입니다

210
00:12:20,322 --> 00:12:23,451
‎클럽에서 유흥용으로 쓰이는
‎전형적인 약물이

211
00:12:23,534 --> 00:12:28,289
‎이제 통증 관리 전문의 사이에서
‎새롭게 각광받고 있습니다

212
00:12:28,372 --> 00:12:29,457
‎케타민 얘기인데요

213
00:12:29,540 --> 00:12:31,250
‎의료 전문가들은 이 케타민을

214
00:12:31,333 --> 00:12:34,211
‎만성적 통증으로 고통받는
‎환자 치료에 이용하고 있습니다

215
00:12:35,129 --> 00:12:38,340
‎케타민은
‎후기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을 위한

216
00:12:38,424 --> 00:12:41,260
‎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입니다

217
00:12:42,970 --> 00:12:45,347
‎케타민이 체내에 흡수되면

218
00:12:45,431 --> 00:12:50,102
‎뇌를 자극해 신체를
‎재정비하는 작용을 합니다

219
00:12:51,896 --> 00:12:54,982
‎혈압을 높이고
‎혈액 순환을 촉진하며

220
00:12:55,065 --> 00:12:56,525
‎호흡수를 증가시키죠

221
00:12:58,027 --> 00:13:01,489
‎마야는 처음엔 외래 환자로
‎치료를 시도했고

222
00:13:01,572 --> 00:13:03,282
‎상대적으로 소량을 투약했습니다

223
00:13:03,365 --> 00:13:04,700
‎아프니?

224
00:13:04,784 --> 00:13:05,910
‎하지만 효과가 없었어요

225
00:13:05,993 --> 00:13:07,077
‎여기하고…

226
00:13:07,161 --> 00:13:10,664
‎그래서 마야, 그 애 어머니와

227
00:13:10,748 --> 00:13:13,626
‎케타민 코마 처치법을
‎써보면 어떨지 상의했어요

228
00:13:14,960 --> 00:13:19,256
‎코마에 빠져 통증을 치료하는
‎환자들도 있습니다

229
00:13:19,840 --> 00:13:23,135
‎이 경우 의료진은
‎통상적인 투약량의 50배를 써서

230
00:13:23,219 --> 00:13:25,346
‎5일간의 코마를 유도합니다

231
00:13:25,429 --> 00:13:27,890
‎수많은 환자가
‎증상이 악화되고 있어요

232
00:13:27,973 --> 00:13:28,891
‎어떤 치료도 듣질 않죠

233
00:13:28,974 --> 00:13:31,894
‎수술, 약물 치료, 신경차단술
‎전부 소용이 없는데

234
00:13:31,977 --> 00:13:34,605
‎이 약물만큼은 효과가 있어요

235
00:13:34,688 --> 00:13:36,065
‎커크패트릭 박사에 따르면

236
00:13:36,148 --> 00:13:38,984
‎이러한 실험적인 치료법은
‎멕시코에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

237
00:13:39,068 --> 00:13:39,902
‎"몬테레이"

238
00:13:39,985 --> 00:13:45,491
‎멕시코에 가야 한다는 말을
‎들었을 땐 신뢰가 안 갔어요

239
00:13:45,574 --> 00:13:46,700
‎등을 그렇게 펴야 합니다

240
00:13:46,784 --> 00:13:51,622
‎박사님은 마야가 사망할
‎가능성도 있다고 했죠

241
00:13:51,705 --> 00:13:53,791
‎마야는 아주 잘 버틸 거라
‎믿습니다

242
00:13:53,874 --> 00:13:55,668
‎너무나 겁이 났지만

243
00:13:56,961 --> 00:13:59,213
‎저희에겐 다른 대안이 없었어요

244
00:13:59,296 --> 00:14:00,214
‎그 방법을 안 쓰면

245
00:14:00,297 --> 00:14:03,050
‎마야가 나날이 악화되는 걸
‎봐야만 했죠

246
00:14:06,136 --> 00:14:10,140
‎그래서 마야를 멕시코 몬테레이로
‎데려가기로 했어요

247
00:14:11,976 --> 00:14:15,896
‎"멕시코, 몬테레이
‎2015년 11월"

248
00:14:20,776 --> 00:14:21,819
‎나 깨어날 수 있어?

249
00:14:21,902 --> 00:14:23,529
‎당연히 깨어날 수 있지

250
00:14:23,612 --> 00:14:24,697
‎그럼 정상이 되는 거야?

251
00:14:24,780 --> 00:14:26,407
‎맞아, 정상이 되는 거야

252
00:14:26,490 --> 00:14:28,951
‎깨고 나면 완전히
‎정상으로 돌아가는 거야

253
00:14:29,660 --> 00:14:31,620
‎- 기분이 이상해
‎- 아니야, 괜찮아

254
00:14:31,704 --> 00:14:33,247
‎기분이 이상해

255
00:14:34,707 --> 00:14:35,791
‎너무 이상해

256
00:14:35,875 --> 00:14:37,293
‎잘하고 있어

257
00:14:40,337 --> 00:14:43,716
‎멕시코에서 케타민 코마 치료를
‎받던 얘기를 하고 싶은데요

258
00:14:44,425 --> 00:14:46,802
‎입원 당시 기억나는 일이 있나요?

259
00:14:47,303 --> 00:14:50,347
‎병실에 있던 게 생각나요

260
00:14:51,974 --> 00:14:58,063
‎약을 세게 써서
‎환각 같은 후유증에 시달렸어요

261
00:14:58,981 --> 00:15:03,777
‎하지만 엄마가 곁에 있어서
‎힘이 됐었죠

262
00:15:06,113 --> 00:15:08,198
‎오늘은 코마 1일 차

263
00:15:08,824 --> 00:15:11,327
‎11월 18일 수요일

264
00:15:12,119 --> 00:15:13,662
‎마야는 잘 버티고 있다

265
00:15:13,746 --> 00:15:16,415
‎오늘은 11월 20일 금요일

266
00:15:16,498 --> 00:15:18,626
‎코마 3일 차

267
00:15:18,709 --> 00:15:20,336
‎마야의 상태는 양호하다

268
00:15:21,378 --> 00:15:23,422
‎코마 5일 차

269
00:15:24,214 --> 00:15:28,469
‎오늘 오전엔 구토하고
‎상태가 좋지 않아서

270
00:15:28,552 --> 00:15:31,472
‎케타민을 추가로 투약했다

271
00:15:32,473 --> 00:15:36,685
‎오늘은 코마 6일 차
‎2015년 11월 22일

272
00:15:37,186 --> 00:15:38,562
‎사랑해, 마야

273
00:15:39,271 --> 00:15:43,525
‎아빠, 카일, 커린 다 널 사랑해

274
00:15:44,109 --> 00:15:45,569
‎모두 널 사랑한단다

275
00:15:50,532 --> 00:15:54,787
‎안 돼, 손 떼, 그거 들지 마

276
00:15:55,287 --> 00:15:58,123
‎- 엄마
‎- 그래, 엄마 여기 있어

277
00:15:58,207 --> 00:15:59,083
‎얘야

278
00:15:59,750 --> 00:16:02,753
‎- 엄마 여기 있어
‎- 엄마, 괴물들이 보여

279
00:16:02,836 --> 00:16:07,299
‎괴물은 없어, 엄마 여기 있어
‎엄마는 괴물 아니잖아

280
00:16:09,927 --> 00:16:12,554
‎"케타민 코마 6일 차
‎2015년 11월 22일"

281
00:16:13,889 --> 00:16:17,476
‎마야, 몇 가지 묻기로 했던 거
‎생각나니?

282
00:16:17,559 --> 00:16:19,269
‎엄마가 마야한테 물어볼 게 있대

283
00:16:19,353 --> 00:16:20,270
‎- 괜찮겠니?
‎- 네

284
00:16:20,354 --> 00:16:21,480
‎안경 만지지 말자

285
00:16:21,563 --> 00:16:23,440
‎- 어머님, 말씀하세요
‎- 네?

286
00:16:23,524 --> 00:16:25,567
‎- 안녕, 마야
‎- 응

287
00:16:25,651 --> 00:16:28,278
‎- 엄마야, 엄마 기억해?
‎- 응

288
00:16:28,362 --> 00:16:29,446
‎다행이다

289
00:16:30,614 --> 00:16:33,784
‎- 동생 이름이 뭐지?
‎- 카일

290
00:16:33,867 --> 00:16:35,202
‎잘했어, 마야

291
00:16:35,786 --> 00:16:37,496
‎제법 상태가 좋네요

292
00:16:37,579 --> 00:16:41,375
‎몸부림을 치긴 하지만
‎예상했던 거예요

293
00:16:41,959 --> 00:16:45,045
‎나쁜 환각 증상도 없어졌죠
‎동의하시나요?

294
00:16:45,129 --> 00:16:46,547
‎- 네
‎- 알겠습니다

295
00:16:46,630 --> 00:16:48,716
‎마야, 물어볼 게 하나 있어

296
00:16:48,799 --> 00:16:50,259
‎- 준비됐니?
‎- 네

297
00:16:50,342 --> 00:16:52,011
‎선생님한테 신호 보여 줄래?

298
00:16:52,094 --> 00:16:54,054
‎- 신호 보여 줘
‎- 이거요

299
00:16:54,138 --> 00:16:56,140
‎옳지, 잘했다!

300
00:16:56,223 --> 00:16:59,768
‎제대로 해냈어요

301
00:17:03,272 --> 00:17:06,400
‎마야는 코마에서 깨어나고
‎상태가 좋아졌어요

302
00:17:07,401 --> 00:17:13,365
‎배가 고프다고 했는데
‎어찌나 마음이 놓이던지요

303
00:17:14,867 --> 00:17:16,410
‎코마 치료는 효과가 있었고

304
00:17:16,493 --> 00:17:19,747
‎케타민 덕분에
‎통증이 많이 사라졌어요

305
00:17:20,581 --> 00:17:22,750
‎단기 기억 상실증을 겪고

306
00:17:23,250 --> 00:17:26,879
‎시야가 많이 흐려질 때도 있었지만

307
00:17:26,962 --> 00:17:29,298
‎그 정도 후유증은 얼마든지
‎감수할 수 있었어요

308
00:17:29,381 --> 00:17:31,008
‎전반적으로 나아진다면요

309
00:17:32,718 --> 00:17:34,344
‎"2016년 1월 6일"

310
00:17:34,470 --> 00:17:39,224
‎마야, 오늘은 1월 6일이고
‎넌 케타민 코마 치료를 받았지

311
00:17:39,308 --> 00:17:42,686
‎이제 끝나고 보니
‎치료받은 보람이 있는 거 같니?

312
00:17:42,770 --> 00:17:44,146
‎- 네
‎- 많이 나아졌어요

313
00:17:44,229 --> 00:17:46,398
‎제가 알기로는 특히 두통이
‎많이 나아졌다고요

314
00:17:46,482 --> 00:17:48,484
‎- 한결 좋아졌죠
‎- 네

315
00:17:48,567 --> 00:17:50,903
‎- 이젠 별로 안 심해요
‎- 그렇군요

316
00:17:50,986 --> 00:17:53,363
‎- 다리의 통증도 약해졌고요
‎- 그렇죠

317
00:17:53,447 --> 00:17:55,324
‎그래요, 네

318
00:17:55,407 --> 00:17:56,617
‎- 맞아요
‎- 전부 나아졌어요

319
00:17:56,700 --> 00:17:59,411
‎마야, 몇 가지 테스트 좀 해볼까?

320
00:17:59,495 --> 00:18:01,747
‎오른손 들어서
‎머리 뒤로 넘겨 볼까?

321
00:18:01,830 --> 00:18:04,625
‎전엔 상상도 못 하던 동작이지
‎그렇게 하면 아파?

322
00:18:04,708 --> 00:18:05,709
‎전혀요

323
00:18:05,793 --> 00:18:07,920
‎전혀 안 아프다고?
‎이제 왼손으로도 해보자

324
00:18:08,420 --> 00:18:10,506
‎- 또 말하지만 전엔 못 했던 거야
‎- 네

325
00:18:10,589 --> 00:18:12,466
‎이게 얼마나 중요한지…

326
00:18:12,549 --> 00:18:14,551
‎멕시코에서 돌아온 후에는

327
00:18:14,635 --> 00:18:18,097
‎커크패트릭 박사의 치료비를
‎감당할 여유가 안 됐어요

328
00:18:18,180 --> 00:18:21,642
‎그래서 박사님은 동료인
‎해나 박사님을 추천했고

329
00:18:21,725 --> 00:18:26,647
‎그분이 우리 의료 보험을 적용해
‎케타민을 소량으로 처방해 줬어요

330
00:18:29,733 --> 00:18:32,069
‎훨씬 좋아졌네, 사랑해

331
00:18:32,653 --> 00:18:33,737
‎나도 사랑해

332
00:18:34,404 --> 00:18:36,281
‎이제 천천히 내려와

333
00:18:37,616 --> 00:18:39,743
‎마야는 튼튼해지고 있었어요

334
00:18:40,285 --> 00:18:42,371
‎근육긴장이상도 낫고 있었죠

335
00:18:42,871 --> 00:18:46,125
‎다리를 쓸 수 없는 대신
‎팔을 사용했는데

336
00:18:46,208 --> 00:18:48,460
‎놀랄 정도로 잘했어요

337
00:18:49,086 --> 00:18:54,341
‎오늘은 열심히 운동했으니
‎케타민을 두 배로 먹어야겠네

338
00:18:55,968 --> 00:18:59,972
‎마야는 다시 학교에 다녔고
‎웃고 놀 수 있게 됐죠

339
00:19:01,098 --> 00:19:05,477
‎드디어 차도가 있는 걸 보고
‎너무나 다행스러웠어요

340
00:19:07,896 --> 00:19:10,482
‎1년 동안은 그랬죠

341
00:19:14,653 --> 00:19:16,613
‎허리케인이 오던 날 밤까지요

342
00:19:22,161 --> 00:19:26,248
‎"2016년 10월 7일"

343
00:19:27,082 --> 00:19:28,750
‎한 시간 전에도
‎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만

344
00:19:28,834 --> 00:19:31,128
‎허리케인 매슈가
‎플로리다 동부 해안을 향하며

345
00:19:31,211 --> 00:19:34,089
‎지금은 더욱 심각해진 상태입니다

346
00:19:34,173 --> 00:19:35,299
‎교량은 폐쇄됐습니다

347
00:19:35,382 --> 00:19:37,843
‎주민들은 현재 위치에
‎머물 것이 권고됩니다

348
00:19:37,926 --> 00:19:40,179
‎현재 외출은 극도로 위험합니다

349
00:19:42,472 --> 00:19:43,724
‎마야의 증상이 재발했어요

350
00:19:45,309 --> 00:19:47,686
‎심각한 상태로 돌아갔죠

351
00:19:48,270 --> 00:19:50,898
‎배가 아프다고 투덜대기 시작했고

352
00:19:52,024 --> 00:19:58,030
‎어떻게 좀 해달라며
‎울고불고하는 지경이 됐어요

353
00:19:59,364 --> 00:20:02,075
‎전 근무 중인 비아타에게
‎연락했어요

354
00:20:02,159 --> 00:20:05,329
‎알았어, 잠깐만
‎갓길에 차 좀 세울게

355
00:20:07,706 --> 00:20:12,502
‎비아타에게 마야를
‎응급실에 데려가겠다고 했죠

356
00:20:12,586 --> 00:20:14,254
‎"존스홉킨스 아동 병원"

357
00:20:15,881 --> 00:20:18,175
‎문 앞에 차를 세웠어요

358
00:20:20,219 --> 00:20:21,637
‎환자 분류 구역으로 가서

359
00:20:21,720 --> 00:20:24,264
‎늘 받던 질문에 답해야 했죠

360
00:20:24,348 --> 00:20:29,353
‎거기서 처음 만난 간호사는
‎CRPS가 뭔지도 몰랐어요

361
00:20:29,436 --> 00:20:31,188
‎다른 간호사들도 마찬가지였고요

362
00:20:31,271 --> 00:20:33,523
‎저한테 정보를 달라며 묻더군요

363
00:20:34,441 --> 00:20:38,320
‎그래서 아내를 전화로 연결했고
‎아내가 의사랑 얘기했어요

364
00:20:38,403 --> 00:20:41,490
‎진통제로는 날트렉손 소량

365
00:20:41,573 --> 00:20:45,410
‎경구 케타민을 먹어요
‎마야 주치의가 처방했어요

366
00:20:46,161 --> 00:20:48,372
‎아이 엄마의 관심은
‎그저 케타민 투약이었어요

367
00:20:48,455 --> 00:20:50,499
‎"응급의학과 내과의
‎랠리 베이허포지 박사 증언 기록"

368
00:20:50,582 --> 00:20:53,377
‎계속해서 더 많은 양을
‎투약하길 요구했죠

369
00:20:54,628 --> 00:20:56,713
‎1시간 후 비아타가 도착했어요

370
00:20:56,797 --> 00:21:00,133
‎공격적인 데다
‎요구 사항이 많았어요

371
00:21:00,217 --> 00:21:02,177
‎어머니는 모든 걸
‎뜻대로 하려고 했어요

372
00:21:02,261 --> 00:21:04,388
‎"소아 중환자실 내과의
‎베아트리즈 산체즈의 증언 기록"

373
00:21:04,471 --> 00:21:06,765
‎저더러 자기가 시키는 대로
‎하랬어요

374
00:21:06,848 --> 00:21:09,059
‎비아타는 의료진에게

375
00:21:09,142 --> 00:21:12,521
‎마야의 병을 치료할 방법을
‎설명했어요

376
00:21:13,605 --> 00:21:16,608
‎당신들은 마야가
‎어떤 진단을 받았는지 몰라요

377
00:21:16,692 --> 00:21:22,364
‎그 애의 통증을 다스리려면
‎약이 얼마나 필요한지도 모르고요

378
00:21:22,864 --> 00:21:24,992
‎하지만 그 사람들은
‎이해를 못 했어요

379
00:21:25,993 --> 00:21:29,454
‎호흡 부전, 심장 마비의
‎위험이 있었고

380
00:21:29,538 --> 00:21:32,124
‎그대로 했다간
‎딸이 죽을 수도 있었는데

381
00:21:32,207 --> 00:21:38,255
‎아이 엄마는 그런 걸
‎걱정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어요

382
00:21:38,964 --> 00:21:42,551
‎존스홉킨스 아동 병원에
‎입원했을 때 얘기를 해보죠

383
00:21:42,634 --> 00:21:44,094
‎"병원 보안 카메라 영상
‎2016년 10월"

384
00:21:44,177 --> 00:21:46,555
‎2016년 10월 7일이었죠

385
00:21:47,097 --> 00:21:48,598
‎그날 기억하나요?

386
00:21:48,682 --> 00:21:49,891
‎"마야 코월스키의 증언 기록"

387
00:21:50,017 --> 00:21:52,644
‎정확하게 그날은 아니지만

388
00:21:52,728 --> 00:21:56,148
‎존스홉킨스에
‎입원한 직후는 기억나요

389
00:21:57,524 --> 00:21:59,943
‎엄청나게 아팠었어요

390
00:22:00,610 --> 00:22:04,489
‎배나 발, 몸 전체 중
‎어디가 아팠나요?

391
00:22:04,573 --> 00:22:07,409
‎주로 배가 아팠고
‎처음엔 응급실에 갔어요

392
00:22:07,492 --> 00:22:11,455
‎그러다 PICU인가 하는 곳으로
‎보내졌어요

393
00:22:11,538 --> 00:22:13,915
‎중환자실 비슷한 데요

394
00:22:15,083 --> 00:22:17,294
‎기억나는 건 그 정도예요

395
00:22:18,086 --> 00:22:23,008
‎의료진은 마야에게 케타민을
‎소량 투약했지만 효과가 없었어요

396
00:22:23,592 --> 00:22:27,721
‎시간이 지나도 마야의 상태가
‎호전되지 않는 것 같았어요

397
00:22:27,804 --> 00:22:30,182
‎오히려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이란
‎진단을 의심하게 됐죠

398
00:22:30,265 --> 00:22:32,434
‎"소아 심장 중환자실 내과의
‎파르한 말리크 박사의 증언 기록"

399
00:22:32,517 --> 00:22:35,729
‎비아타는 소량 투약으로는
‎효과가 없다는 걸 알았어요

400
00:22:37,230 --> 00:22:39,024
‎하지만 의사들은 그 말을 무시했죠

401
00:22:39,107 --> 00:22:41,860
‎이때부터 분위기가 험해졌어요

402
00:22:41,943 --> 00:22:45,155
‎퇴원하겠단 얘기가
‎나오기 시작했죠

403
00:22:45,238 --> 00:22:48,450
‎마야의 안전이
‎우려된 것도 그때였습니다

404
00:22:48,533 --> 00:22:54,373
‎퇴원을 시도하면
‎경비를 부르겠다고 하더군요

405
00:22:54,456 --> 00:22:57,584
‎아동 학대가 의심되는 정황에선

406
00:22:57,667 --> 00:23:02,798
‎아동보호국에 알려야 할
‎의무가 있었죠

407
00:23:03,965 --> 00:23:05,425
‎며칠 후에

408
00:23:06,009 --> 00:23:09,179
‎존스홉킨스로
‎마야를 면회하러 갔는데

409
00:23:09,930 --> 00:23:12,682
‎간호사가 병실에서 나가더군요

410
00:23:13,225 --> 00:23:16,603
‎그러더니 머리색이 어두운
‎여자가 들어왔어요

411
00:23:16,686 --> 00:23:19,356
‎오직 진실만을 말할 것을
‎엄숙하게 선서합니까?

412
00:23:19,481 --> 00:23:21,525
‎"아동 학대 담당 소아과의
‎샐리 스미스 박사의 증언 기록"

413
00:23:21,608 --> 00:23:23,819
‎- 선서합니다
‎- 기록을 위해 이름을 말하세요

414
00:23:23,902 --> 00:23:25,570
‎샐리 마리 스미스입니다

415
00:23:25,654 --> 00:23:27,989
‎그 여자는 자기가 누군지
‎일절 말을 안 했어요

416
00:23:28,073 --> 00:23:31,827
‎그냥 들어오더니 저랑 마야를 봤죠

417
00:23:31,910 --> 00:23:33,036
‎그 여자가 들어왔는데

418
00:23:33,120 --> 00:23:37,249
‎그 병원에서 일하는
‎평범한 의사처럼 행동했어요

419
00:23:37,332 --> 00:23:39,626
‎그러더니 이것저것
‎묻기 시작하더군요

420
00:23:39,709 --> 00:23:44,673
‎그 여자가 누군지 알았다면
‎절대로 말 안 했을 거예요

421
00:23:45,257 --> 00:23:49,428
‎마야가 어떻게 아픈지
‎어디서 치료받는지 물었어요

422
00:23:50,220 --> 00:23:51,930
‎약에 대해서도요

423
00:23:52,013 --> 00:23:56,351
‎어떻게 애한테 그렇게 다량의 약을
‎줄 수 있는지도 물었죠

424
00:23:57,018 --> 00:23:59,604
‎전 의사 처방대로
‎준 거라고 했어요

425
00:23:59,688 --> 00:24:03,024
‎해나 박사님, 지금 저한테
‎55회의 주사 기록이 있는데요

426
00:24:03,108 --> 00:24:05,527
‎"마취과 전문의, CRPS 전문가
‎아슈라프 해나 박사의 증언 기록"

427
00:24:05,610 --> 00:24:08,071
‎기간은 2016년 1월 초부터
‎10월 6일까지 걸쳐 있고요

428
00:24:08,155 --> 00:24:14,536
‎또 가정에서 투약할 경구 케타민을
‎여러 차례 처방하셨던데요

429
00:24:14,619 --> 00:24:16,788
‎- 기억하시나요?
‎- 네

430
00:24:16,872 --> 00:24:21,418
‎이러한 투약 때문에 복통이
‎발발했을 가능성도 있나요?

431
00:24:22,210 --> 00:24:24,254
‎부작용일 수 있죠

432
00:24:24,337 --> 00:24:28,300
‎해나 박사는 애한테
‎한 번에 1,000mg을 투약했어요

433
00:24:28,383 --> 00:24:30,302
‎그것도 끊임없이 계속요

434
00:24:30,385 --> 00:24:32,679
‎그건 일반적인
‎케타민 투약 방식이 아닙니다

435
00:24:32,762 --> 00:24:35,849
‎하루에 1,500mg씩 투약하는
‎환자들도 있어요

436
00:24:35,932 --> 00:24:37,893
‎환자마다 경우가 다릅니다

437
00:24:37,976 --> 00:24:39,853
‎내성이 생기는 환자도 있고

438
00:24:39,936 --> 00:24:43,231
‎질병의 진행에 따라
‎더 많은 양이 요구되기도 합니다

439
00:24:43,315 --> 00:24:48,153
‎마야에겐 보통 4시간 동안
‎1,000mg을 줄 때 약효가 있었어요

440
00:24:48,236 --> 00:24:50,155
‎다수의 의사들

441
00:24:50,238 --> 00:24:54,534
‎아동 학대 핫라인에 제출한
‎보고서에 기록된 의사들도

442
00:24:54,618 --> 00:24:58,705
‎대리 뮌하우젠 증후군을
‎우려했어요

443
00:24:58,788 --> 00:24:59,748
‎대리 뮌하우젠 증후군요

444
00:24:59,831 --> 00:25:01,041
‎대리 뮌하우젠 증후군요

445
00:25:01,124 --> 00:25:04,794
‎대리 뮌하우젠 증후군
‎또는 의료적 아동 학대라고도 하죠

446
00:25:04,878 --> 00:25:08,006
‎대리 뮌하우젠 증후군은
‎아동 학대의 한 유형으로

447
00:25:08,089 --> 00:25:10,050
‎여기에 해당하는 보호자는

448
00:25:10,133 --> 00:25:14,638
‎거짓되거나 과장된 정보를
‎제공하고

449
00:25:14,721 --> 00:25:17,432
‎의료진의 권유를 무시합니다

450
00:25:17,516 --> 00:25:22,187
‎결국 보호자의 그런 행동 패턴이
‎아이에게 해를 끼치게 되죠

451
00:25:22,854 --> 00:25:27,567
‎그 여자는 길어야 10분 정도
‎질문을 하더니

452
00:25:27,651 --> 00:25:31,279
‎바로 병실을 나갔어요

453
00:25:31,947 --> 00:25:36,034
‎의료적 아동 학대를 뒷받침하는
‎충분한 증거가 있었어요

454
00:25:36,117 --> 00:25:38,370
‎가장 가능성이 큰 의심은

455
00:25:38,453 --> 00:25:43,458
‎코월스키 부인이 아동 학대를
‎저지른 주범이란 거였죠

456
00:25:43,959 --> 00:25:46,586
‎저를 도와주던 간호사가
‎돌아오더군요

457
00:25:49,839 --> 00:25:51,466
‎그리고는 저더러 나가라는 겁니다

458
00:25:52,634 --> 00:25:54,302
‎제 딸이…

459
00:25:56,721 --> 00:25:58,431
‎주 정부의 보호를 받게 됐다면서요

460
00:26:01,351 --> 00:26:05,105
‎마야의 눈을 바라봤어요
‎그 애도 저를 보고 있었죠

461
00:26:06,940 --> 00:26:09,609
‎그 애를 다시 못 볼지도
‎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

462
00:26:19,911 --> 00:26:22,998
‎마야에게 과다 투약한 혐의로
‎비아타는 기소됐어요

463
00:26:23,123 --> 00:26:25,542
‎"어머니가 마야의 치료를
‎관리하고 지시하도록 두는 것은"

464
00:26:25,625 --> 00:26:26,626
‎"극도로 위험해 보인다"

465
00:26:26,710 --> 00:26:28,837
‎마야의 증상이 가짜라고 했죠

466
00:26:28,920 --> 00:26:30,839
‎"아이의 통증은
‎심리적 요인이 큰 것으로 보인다"

467
00:26:30,922 --> 00:26:31,840
‎"의학박사 샐리 스미스"

468
00:26:31,923 --> 00:26:35,427
‎그때 전 변호사를
‎구해야겠다고 했어요

469
00:26:38,388 --> 00:26:42,392
‎2016년 10월에
‎코월스키 가족을 만나게 됐어요

470
00:26:42,475 --> 00:26:44,102
‎처음 비아타를 만나고

471
00:26:44,185 --> 00:26:45,312
‎"데브라 솔즈베리
‎변호사"

472
00:26:45,395 --> 00:26:49,316
‎자식의 병에 관한 지식이
‎해박한 게 인상적이었죠

473
00:26:49,399 --> 00:26:51,276
‎비아타는 많은 일을 겪었어요

474
00:26:51,359 --> 00:26:54,529
‎아이의 치료를 위해
‎수많은 의사를 만났었죠

475
00:26:54,613 --> 00:26:58,158
‎비아타의 걱정은
‎이루 말할 수가 없는 정도였어요

476
00:26:58,241 --> 00:27:03,371
‎마야가 부모로부터 고립돼
‎혼자 병원에서 지내게 돼서요

477
00:27:04,205 --> 00:27:10,003
‎아동가족부에서 이런 결정을 한
‎이유를 이해하지 못했죠

478
00:27:11,171 --> 00:27:14,883
‎잭과 비아타한테 알려 줬어요

479
00:27:14,966 --> 00:27:18,386
‎이런 경우는 굉장히 흔하다고요

480
00:27:20,096 --> 00:27:22,265
‎아동보호국 조사관들은

481
00:27:22,349 --> 00:27:24,934
‎아이를 격리하는 데
‎막대한 권한을 행사해요

482
00:27:25,644 --> 00:27:26,936
‎조사관들은 부모가 아이에게

483
00:27:27,020 --> 00:27:30,732
‎해를 끼칠 상당한 근거가
‎있다는 것만 입증하면 되거든요

484
00:27:31,358 --> 00:27:34,027
‎플로리다는 아동 복지 시스템이
‎민영화돼 있습니다

485
00:27:34,110 --> 00:27:36,112
‎"이는 2021~2022 회계 연도에
‎11억 달러로 성장했다"

486
00:27:36,196 --> 00:27:38,615
‎샐리 스미스는
‎마야의 사례를 조사하던 당시

487
00:27:38,698 --> 00:27:40,825
‎선코스트 센터에
‎고용된 신분이었어요

488
00:27:41,493 --> 00:27:44,245
‎선코스트 센터는
‎파이넬러스 카운티에서

489
00:27:44,329 --> 00:27:47,248
‎아동 학대 혐의 조사를
‎보조하는 업체예요

490
00:27:47,332 --> 00:27:50,502
‎존스홉킨스 아동 병원이
‎위치한 지역이기도 하죠

491
00:27:51,336 --> 00:27:54,673
‎파이넬러스 카운티의 어린이가
‎가족과 격리될 확률은

492
00:27:54,756 --> 00:27:57,884
‎주 평균의 거의 2.5배에 달합니다

493
00:27:58,760 --> 00:28:02,681
‎전 그걸
‎아동 복지 산업이라고 부르죠

494
00:28:03,682 --> 00:28:05,600
‎기억해야 할 게 있어요

495
00:28:05,684 --> 00:28:10,313
‎미국에서 아동 보호 제도가
‎본격적으로 시작된 70년대 당시

496
00:28:10,397 --> 00:28:15,402
‎주된 보호 대상은
‎지나친 체벌을 받거나

497
00:28:16,361 --> 00:28:17,278
‎구타당하거나

498
00:28:17,362 --> 00:28:19,948
‎골절, 담뱃불에 덴 자국이
‎있는 아이들

499
00:28:20,031 --> 00:28:22,575
‎성적 학대를 당하는
‎아이들이었어요

500
00:28:23,284 --> 00:28:25,286
‎그런 사례도 계속 발생하긴 하지만

501
00:28:25,370 --> 00:28:29,124
‎최근엔 새로운 진단이 활용되죠

502
00:28:29,207 --> 00:28:30,834
‎의료적 아동 학대요

503
00:28:31,334 --> 00:28:35,463
‎특이한 병을 앓고 있는
‎자녀를 가진 부모가

504
00:28:35,547 --> 00:28:37,465
‎아이의 문제를 정확하게
‎파악하기 위해

505
00:28:37,549 --> 00:28:40,468
‎다수의 의사에게 진찰받게 한다면

506
00:28:40,552 --> 00:28:42,804
‎닥터 쇼핑으로 의심받을 수 있어요

507
00:28:42,887 --> 00:28:46,766
‎또 아이에게 불필요한
‎의료적 처치를 받게 함으로써

508
00:28:46,850 --> 00:28:49,060
‎부모가 자신의 정신 질환적
‎문제를 충족하는 경우도 있죠

509
00:28:50,311 --> 00:28:53,440
‎비아타를 개인적으로
‎어떻게 보셨나요?

510
00:28:54,482 --> 00:28:57,193
‎비아타는 뭐랄까…

511
00:28:58,820 --> 00:29:01,072
‎너무 단도직입적일 때가 있어서

512
00:29:01,156 --> 00:29:05,744
‎몇몇 의사들이 공격적으로
‎받아들였을 수도 있어요

513
00:29:05,827 --> 00:29:09,789
‎존스홉킨스의 누군가도
‎그 때문에 기분이 나빠서

514
00:29:09,873 --> 00:29:11,791
‎문제가 시작됐다고 봅니다

515
00:29:14,085 --> 00:29:19,799
‎샐리 스미스가 마야에 관해
‎조사하고 있다는 걸 알자마자

516
00:29:19,883 --> 00:29:21,009
‎그 사람한테 전화했어요

517
00:29:21,509 --> 00:29:25,013
‎제가 내린 진단에 관해 설명했죠

518
00:29:25,096 --> 00:29:27,932
‎원한다면 객관적인 증거를
‎제공할 수 있다고요

519
00:29:28,016 --> 00:29:29,976
‎전화에다 그렇게 말했어요

520
00:29:30,059 --> 00:29:31,686
‎그 사람이 이틀 후에
‎보고서를 작성했는데

521
00:29:31,770 --> 00:29:34,230
‎그런 얘기를 썼냐고요? 아니죠

522
00:29:34,314 --> 00:29:36,483
‎전 제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을

523
00:29:36,566 --> 00:29:41,571
‎최대한 활용해 자료를 제시했고

524
00:29:41,654 --> 00:29:45,033
‎결론을 내렸습니다

525
00:29:45,575 --> 00:29:48,203
‎그 사람한테 그대로 나가면

526
00:29:48,286 --> 00:29:52,332
‎아이에게 너무나 참담한 일이
‎벌어질 뿐만 아니라

527
00:29:52,415 --> 00:29:55,835
‎가족 전체에 지울 수 없는
‎상처를 줄 거라고 했어요

528
00:29:55,919 --> 00:29:58,087
‎당신의 조사가 아이와 가족에게

529
00:29:58,171 --> 00:30:02,634
‎불필요하고 영구적인
‎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

530
00:30:02,717 --> 00:30:04,344
‎커크패트릭 박사가 경고했나요?

531
00:30:04,928 --> 00:30:07,055
‎박사가 정확하게 그렇게
‎말했는지는 기억 안 나지만

532
00:30:07,138 --> 00:30:11,392
‎우리가 한 대화 관련해 며칠 후에
‎뭔가 기록을 남겼다는 건 압니다

533
00:30:11,476 --> 00:30:13,728
‎제가 작성한 내용은
‎이미 읽어드렸죠

534
00:30:14,854 --> 00:30:20,109
‎아동 학대 및 방치에 대한
‎제 조사와 의학적 평가가

535
00:30:20,193 --> 00:30:23,905
‎가족에게 고통이 될 수 있다는 건
‎분명히 인정합니다

536
00:30:25,365 --> 00:30:29,285
‎코월스키 가족에게 일어난 일을
‎그렇게 간주하시나요?

537
00:30:31,913 --> 00:30:32,914
‎고통이라고요?

538
00:30:32,997 --> 00:30:36,918
‎전 모르죠, 가족들이 어땠는지는
‎그쪽에 물어보세요

539
00:30:38,127 --> 00:30:40,964
‎"마야가 주 정부의
‎보호를 받게 되고 몇 시간 후"

540
00:30:41,047 --> 00:30:43,091
‎"존스홉킨스 아동 병원 직원과
‎비아타의 통화"

541
00:30:43,174 --> 00:30:45,176
‎마야랑 통화할 수 있을까요?

542
00:30:46,177 --> 00:30:48,888
‎사회복지사한테 확인해 봤는데

543
00:30:48,972 --> 00:30:53,768
‎내일 재판일이 끝나기 전엔
‎통화할 수 없다고 했어요

544
00:30:53,852 --> 00:30:57,313
‎내 딸하고 얘기도 못 한다고요?

545
00:30:57,397 --> 00:30:58,523
‎관둬

546
00:30:58,606 --> 00:31:01,818
‎네, 마야 상태는
‎제가 전해드릴 수 있지만

547
00:31:01,901 --> 00:31:05,655
‎오늘 밤에 따님과 통화하는 건
‎불가능해요

548
00:31:05,738 --> 00:31:08,116
‎마야한테 진통제는 줬나요?

549
00:31:08,199 --> 00:31:10,702
‎아까 아티반을 줬고

550
00:31:11,703 --> 00:31:14,122
‎11시에 또 줄 거예요

551
00:31:14,622 --> 00:31:18,668
‎비아타의 관심은
‎마야의 치료뿐이었죠

552
00:31:18,751 --> 00:31:22,422
‎딸애가 나랑
‎통화하겠다고 요구할 경우엔

553
00:31:22,505 --> 00:31:24,424
‎그렇게 하고 싶은데요

554
00:31:24,507 --> 00:31:27,218
‎하지만 제 입장은

555
00:31:28,803 --> 00:31:33,766
‎더 이상 병원 쪽이랑 불편한 일을
‎만들지 말자는 거였어요

556
00:31:33,850 --> 00:31:34,893
‎비아타

557
00:31:36,269 --> 00:31:37,103
‎그만해

558
00:31:37,604 --> 00:31:40,899
‎아이가 힘들어하지 않게 해 줘요

559
00:31:41,399 --> 00:31:43,568
‎그 애는 누가 뭐래도 내 딸이에요

560
00:31:44,068 --> 00:31:45,069
‎전화 끊으라고

561
00:31:45,153 --> 00:31:49,532
‎이해합니다, 마야가 힘들지 않게
‎제가 할 수 있는 건 다 할게요

562
00:31:50,158 --> 00:31:51,951
‎알았어요, 고마워요, 테리사

563
00:31:52,535 --> 00:31:55,204
‎- 별말씀을요, 편히 쉬세요
‎- 당신도요, 끊을게요

564
00:31:55,788 --> 00:31:57,957
‎서로를 포용하진 못할망정

565
00:31:58,625 --> 00:32:01,044
‎오히려 더 화를 내버렸죠

566
00:32:01,127 --> 00:32:02,879
‎그 사람들이 당신을
‎나쁘게 볼 거라고

567
00:32:02,962 --> 00:32:06,591
‎쓸데없는 짓 관둬!
‎난 마야 안 빼앗길 거야!

568
00:32:06,674 --> 00:32:10,428
‎전화해서 진통제 얘기
‎하지 말라고!

569
00:32:10,511 --> 00:32:12,597
‎이러쿵저러쿵 간섭하지 마!

570
00:32:12,680 --> 00:32:15,266
‎이러면 문제만 더 커져

571
00:32:16,267 --> 00:32:19,562
‎난 마야 꼭 다시 데려올 거니까
‎잠자코 있으라고!

572
00:32:19,646 --> 00:32:22,482
‎- 애 앞에서 소리 지르지 마
‎- 말이 안 통하잖아!

573
00:32:22,565 --> 00:32:24,233
‎아가, 이리 오렴
‎아니, 당신이 틀렸어

574
00:32:24,317 --> 00:32:26,778
‎난 궁금한 거 물어볼 권리가 있어

575
00:32:26,861 --> 00:32:29,948
‎아니래도, 그 사람들한테
‎미운털만 박히는 짓이야

576
00:32:30,031 --> 00:32:32,867
‎장담하는데 그 사람들
‎당신한테 진저리 칠 거라고!

577
00:32:34,827 --> 00:32:36,162
‎그 사람들 귀찮게 하지 마

578
00:32:37,413 --> 00:32:38,539
‎일 망치지 말라고!

579
00:32:41,459 --> 00:32:42,835
‎사랑해, 엄마

580
00:32:42,919 --> 00:32:45,421
‎근데 아빠 말대로 하면 안 돼?

581
00:32:47,757 --> 00:32:49,634
‎- 엄마, 제발
‎- 제기랄!

582
00:32:49,717 --> 00:32:52,261
‎아빠 말 듣고 병원에…

583
00:32:52,345 --> 00:32:53,930
‎아빠 말이 늘 옳은 건 아니야

584
00:33:01,187 --> 00:33:03,147
‎우리 가족이 무너지고 있었죠

585
00:33:05,233 --> 00:33:07,777
‎"그날 밤 비아타가 녹음한
‎변호사들과의 통화 내용"

586
00:33:07,860 --> 00:33:11,447
‎그 마녀가 오늘 이러더라고요

587
00:33:11,531 --> 00:33:15,660
‎'집에서 딸한테
‎케타민 정맥 주사를 놨다면서요'

588
00:33:15,743 --> 00:33:18,371
‎전 누가 그러더냐고 물었어요

589
00:33:18,454 --> 00:33:24,252
‎근데 그 뻔뻔한 사기꾼 년이
‎그따위로 보고한 거예요

590
00:33:24,335 --> 00:33:25,753
‎비아타, 진정해

591
00:33:25,837 --> 00:33:28,047
‎내가 진정하게 생겼어?

592
00:33:28,131 --> 00:33:31,259
‎애를 지키려고 싸우는 거잖아
‎나더러 어쩌라고

593
00:33:31,884 --> 00:33:34,679
‎어머님께선
‎침착하실 필요가 있어요

594
00:33:34,762 --> 00:33:37,849
‎특히나 병원 측에서 비아타 당신을
‎안 좋게 보고 있잖아요

595
00:33:37,932 --> 00:33:40,268
‎당신은 주치의 지시를
‎따랐을 뿐이란 건

596
00:33:40,351 --> 00:33:41,644
‎제가 입증할 수 있어요

597
00:33:41,728 --> 00:33:44,939
‎당신이 마야의 병을 꾸며냈다거나

598
00:33:45,023 --> 00:33:47,400
‎증세를 과장했다는 증거도 없고요

599
00:33:47,900 --> 00:33:48,818
‎알았어요

600
00:33:48,901 --> 00:33:50,194
‎내일 오전 9시에

601
00:33:50,278 --> 00:33:52,572
‎보호처 결정을 위한 심리가
‎있을 예정이니까

602
00:33:52,655 --> 00:33:55,074
‎- 두 분 다 참석하셔야 해요
‎- 네

603
00:33:55,158 --> 00:33:57,201
‎네, 같이 갈 거예요

604
00:33:59,662 --> 00:34:03,499
‎부양권 관련 재판의 첫 단계는
‎보호처 결정 심리로

605
00:34:04,167 --> 00:34:07,503
‎판사가 아이를 어디에
‎있게 할지 결정하는 심리죠

606
00:34:07,587 --> 00:34:08,755
‎"의료적 평가 - 예비 보고서"

607
00:34:08,880 --> 00:34:13,176
‎아동보호국 조사관의
‎예비 보고서와 함께

608
00:34:13,259 --> 00:34:15,678
‎판사는 다양한
‎전문 증거를 취합합니다

609
00:34:15,762 --> 00:34:17,180
‎저한테는 의심스러웠어요

610
00:34:17,263 --> 00:34:19,891
‎여러 의사가 저마다 의견을 냅니다

611
00:34:19,974 --> 00:34:21,100
‎우려가 돼서…

612
00:34:21,184 --> 00:34:22,477
‎그 모든 의견이 인정되죠

613
00:34:23,686 --> 00:34:25,980
‎그 결과 아동보호국은
‎쉽게 이길 수 있고

614
00:34:26,064 --> 00:34:29,525
‎그런 시스템 앞에서
‎가족은 무력해집니다

615
00:34:29,609 --> 00:34:33,404
‎"입원 7일 차"

616
00:34:33,488 --> 00:34:37,116
‎"주 정부 보호 1일 차"

617
00:34:37,200 --> 00:34:40,536
‎안녕하세요, 코월스키의
‎보호처 결정 심리입니다

618
00:34:40,620 --> 00:34:43,998
‎해당 아동의 이름은 마야고요

619
00:34:44,082 --> 00:34:47,126
‎두 분이 마야와 카일의
‎어머니와 아버지 되시나요?

620
00:34:47,210 --> 00:34:49,796
‎네, 엄마인 비아타 코월스키입니다

621
00:34:50,379 --> 00:34:52,173
‎아빠인 잭 코월스키입니다

622
00:34:52,256 --> 00:34:53,382
‎감사합니다

623
00:34:53,466 --> 00:34:57,303
‎부모님의 아동 학대 의혹에 관한
‎문서를 받았고

624
00:34:57,386 --> 00:34:59,680
‎또 다른 문서로는

625
00:34:59,764 --> 00:35:02,266
‎아동보호국의 의학적 평가를 담은

626
00:35:02,350 --> 00:35:04,560
‎예비 보고서도 들어와 있습니다

627
00:35:04,644 --> 00:35:06,020
‎여러 의혹을 감안할 때

628
00:35:06,104 --> 00:35:09,357
‎어머님이 마야를 만나지 못하도록

629
00:35:09,440 --> 00:35:12,693
‎접근금지명령을 발부하는 것이
‎적절해 보입니다, 물론…

630
00:35:15,363 --> 00:35:16,197
‎비아타

631
00:35:18,116 --> 00:35:18,991
‎비아타

632
00:35:21,786 --> 00:35:25,957
‎방금 법정에서 쓰러진
‎50세 여성을 처치 중

633
00:35:26,040 --> 00:35:28,417
‎- 눈 떠보실래요?
‎- 환자는 호흡 중이며…

634
00:35:29,252 --> 00:35:31,003
‎- 비아타, 여보
‎- 비아타, 우리 말 들려요?

635
00:35:31,087 --> 00:35:34,048
‎비아타, 눈 떠볼래요?

636
00:35:40,012 --> 00:35:44,684
‎비아타는 쓰러져서
‎바닥에 머리를 부딪쳤어요

637
00:35:47,228 --> 00:35:50,481
‎마야는 존스홉킨스 아동 병원에서

638
00:35:50,565 --> 00:35:52,942
‎아동보호국의 보호를 받게 됐어요

639
00:35:54,402 --> 00:35:56,487
‎마야의 치료 방식도 바뀌었죠

640
00:35:56,571 --> 00:35:57,947
‎저쪽에서 비아타가

641
00:35:58,030 --> 00:36:00,950
‎대리 뮌하우젠 증후군이라고
‎판단했거든요

642
00:36:02,618 --> 00:36:08,040
‎판사는 비아타가
‎정신감정을 받아야 한댔어요

643
00:36:10,126 --> 00:36:13,296
‎비아타는 정신감정을 받았고

644
00:36:13,963 --> 00:36:18,259
‎대리 뮌하우젠 증후군이 아니라는
‎결과가 나왔지만

645
00:36:18,342 --> 00:36:19,343
‎"증거 없음"

646
00:36:19,427 --> 00:36:21,971
‎마야를 빼앗기게 된 것 때문에

647
00:36:22,054 --> 00:36:24,182
‎우울감을 동반한 적응장애가
‎있는 것으로 밝혀졌죠

648
00:36:24,265 --> 00:36:26,559
‎"자신의 아동 학대 혐의를
‎얘기할 때 동요하는 모습이었다"

649
00:36:26,642 --> 00:36:29,020
‎물론 시스템의 공격과 비난을
‎받은 것도 원인이었고요

650
00:36:32,064 --> 00:36:33,024
‎"부모 측 자문인"

651
00:36:33,107 --> 00:36:36,736
‎비아타, 이번 일에 관해
‎알아야 할 게 있어요

652
00:36:36,819 --> 00:36:38,487
‎그 사람들은 공정하지 않아요

653
00:36:38,571 --> 00:36:41,073
‎증거가 어떻든 신경 안 쓰죠

654
00:36:41,991 --> 00:36:45,036
‎제가 부모 측에 서서
‎60건 정도 자문해 왔는데요

655
00:36:45,119 --> 00:36:47,914
‎아이를 되찾을 제일 확실한 방법은
‎협조하는 거예요

656
00:36:47,997 --> 00:36:51,125
‎잠깐 제 말도 들어 보세요

657
00:36:51,626 --> 00:36:53,669
‎그 사람들이 매일같이
‎저한테 하는 말이

658
00:36:53,753 --> 00:36:57,548
‎마야를 어떻게 치료할지
‎모르겠다는 거예요

659
00:36:57,632 --> 00:37:00,218
‎하지만 마야는 치료받아야 해요

660
00:37:00,301 --> 00:37:02,261
‎그 말이 다 맞을 거예요

661
00:37:02,345 --> 00:37:04,764
‎하지만 재판이 이미 시작된 만큼

662
00:37:04,847 --> 00:37:07,350
‎그런 건 하나도 안 중요해요

663
00:37:08,184 --> 00:37:11,938
‎판사들은 병원에
‎잘못이 있는지엔 관심 없어요

664
00:37:12,021 --> 00:37:13,522
‎그쪽에 무관심한 만큼

665
00:37:13,606 --> 00:37:15,942
‎당신이 아이에게
‎위험할지 아닌지에만 집중하죠

666
00:37:16,442 --> 00:37:18,945
‎판사의 유일한 관심사는
‎이거거든요

667
00:37:19,028 --> 00:37:23,324
‎'내가 이 애를 부모에게
‎돌려보내면 애가 무사할까?'

668
00:37:24,700 --> 00:37:30,206
‎제 경험상 이 일을 제대로
‎매듭짓는 가장 좋은 방법은

669
00:37:30,289 --> 00:37:33,042
‎당신이 생각을 바꿨고

670
00:37:33,125 --> 00:37:37,171
‎그 사람들 말대로 할 거라고
‎모두가 믿게 만드는 거예요

671
00:37:37,922 --> 00:37:40,174
‎아이를 되찾고 나면

672
00:37:40,258 --> 00:37:43,261
‎병원에서 데리고 나와서
‎절대로 돌아가지 말아요

673
00:37:43,761 --> 00:37:48,933
‎그러는 사이에
‎마야의 상태가 더 나빠질 텐데요

674
00:37:49,016 --> 00:37:50,893
‎다른 대안이 있나요?

675
00:37:50,977 --> 00:37:54,689
‎애가 지금 잠깐 힘들다가
‎당신 품으로 돌아가든가

676
00:37:54,772 --> 00:37:57,400
‎애는 평생 힘들고 당신은 애를
‎영영 못 보든가 둘 중 하나예요

677
00:37:59,944 --> 00:38:00,861
‎알겠어요

678
00:38:10,121 --> 00:38:12,957
‎마야, 병원에서 누군가

679
00:38:13,040 --> 00:38:16,168
‎부모님과 헤어지게 된 이유를
‎말해 주던가요?

680
00:38:17,044 --> 00:38:19,255
‎직접적으로
‎얘기해 준 사람은 없었어요

681
00:38:19,338 --> 00:38:21,215
‎혼자서 알아내야 했죠

682
00:38:21,716 --> 00:38:23,301
‎어떤 상황인지 알았나요?

683
00:38:23,384 --> 00:38:27,138
‎당시 겨우 10살이긴 했지만
‎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인지했어요?

684
00:38:27,638 --> 00:38:28,806
‎혼란스러웠어요

685
00:38:28,889 --> 00:38:32,685
‎여러 가지를 물어봤지만
‎아무도 대답해 주지 않았죠

686
00:38:32,768 --> 00:38:35,146
‎그냥 부모님이랑
‎얘기하면 안 된다고만 했어요

687
00:38:35,980 --> 00:38:37,732
‎그래서 어떻게 된 건지 몰랐어요

688
00:38:39,108 --> 00:38:40,651
‎"주 정부 보호 4일 차
‎2016년 10월 17일"

689
00:38:40,735 --> 00:38:44,697
‎마침내 마야를 만날 수 있는
‎시간이 왔어요

690
00:38:46,198 --> 00:38:48,993
‎하지만 지켜야 할 규칙이
‎한둘이 아니었죠

691
00:38:49,076 --> 00:38:50,244
‎"예고 없는 방문은 금지된다"

692
00:38:50,369 --> 00:38:53,289
‎애가 잘 지내는지
‎치료는 어떻게 받고 있는지

693
00:38:53,831 --> 00:38:55,708
‎물어볼 수도 없었어요

694
00:38:56,417 --> 00:38:59,253
‎애가 언제 집에 가냐고 물을 때도
‎엄마 얘기를 물을 때도

695
00:38:59,337 --> 00:39:01,130
‎대답할 수 없었고요

696
00:39:03,924 --> 00:39:06,635
‎면회 시간은 너무 짧았고

697
00:39:08,137 --> 00:39:10,514
‎마음이 아팠죠

698
00:39:11,682 --> 00:39:15,144
‎아이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게
‎빤히 보였거든요

699
00:39:15,227 --> 00:39:16,270
‎"잭의 메모"

700
00:39:16,354 --> 00:39:18,981
‎"마야가 아프다고 말했다"

701
00:39:19,065 --> 00:39:20,566
‎"상태가 나빠지고 있다"

702
00:39:20,649 --> 00:39:25,029
‎발이 더 안쪽으로 돌아갔고
‎상처도 늘어났다고 했죠

703
00:39:26,322 --> 00:39:28,657
‎아이가 나날이
‎쇠약해지는 모습을 보는 게

704
00:39:28,741 --> 00:39:31,786
‎무엇보다도 제일 절망적이었어요

705
00:39:34,455 --> 00:39:37,333
‎마야를 면회하고 돌아가면

706
00:39:38,584 --> 00:39:42,254
‎비아타가 마야의 안부를 물었어요

707
00:39:42,338 --> 00:39:44,423
‎의사들이 치료는 하고 있는지

708
00:39:44,507 --> 00:39:46,509
‎약은 주는지
‎여러 가지를 알고 싶어 했죠

709
00:39:46,592 --> 00:39:49,512
‎하지만 전 아무 말도
‎할 수가 없었어요

710
00:39:49,595 --> 00:39:50,846
‎그럴 수가 없었죠

711
00:39:50,930 --> 00:39:52,473
‎말을 했다가는

712
00:39:53,057 --> 00:39:57,103
‎아버지로서 딸을 볼 수 있는
‎권리를 잃게 될 테니까요

713
00:39:57,186 --> 00:40:01,440
‎딸애를 아무도 찾지 않는
‎병실에 버려둘 순 없었어요

714
00:40:03,442 --> 00:40:04,944
‎그래서 잠자코 있었죠

715
00:40:11,367 --> 00:40:15,246
‎카일, 누나가 존스홉킨스 병원에
‎입원해 있는 동안

716
00:40:15,329 --> 00:40:18,541
‎누나를 만나러 갈 수 있었나요?

717
00:40:18,624 --> 00:40:19,625
‎네

718
00:40:19,708 --> 00:40:23,712
‎병원에 면회 갔을 때
‎누나가 어때 보였나요?

719
00:40:26,006 --> 00:40:28,843
‎거기 있기 싫은 것처럼 보였어요

720
00:40:29,927 --> 00:40:31,887
‎부모님 없이 병원에 있는 것도

721
00:40:31,971 --> 00:40:36,767
‎모르는 사람들을
‎믿어야 하는 것도 힘들었어요

722
00:40:36,851 --> 00:40:39,812
‎마야가 아픈 게
‎아이의 상상이란 말까지 했어요

723
00:40:40,646 --> 00:40:44,150
‎애가 아파서
‎어디가 아픈지 얘기하려고 하는데

724
00:40:44,233 --> 00:40:45,693
‎아무도 듣질 않았던 겁니다

725
00:40:46,819 --> 00:40:48,028
‎그 사람들이 틀렸어요

726
00:40:48,112 --> 00:40:49,572
‎내 딸은 내가 알아요

727
00:40:49,989 --> 00:40:51,615
‎"샐리 스미스 박사의
‎문자 메시지 기록"

728
00:40:51,699 --> 00:40:53,534
‎"의사: 참고해요
‎방금 마야를 보고 왔는데"

729
00:40:53,617 --> 00:40:55,828
‎"휠체어를 타고 발로 밀어
‎몇 m나 이동하더군요"

730
00:40:55,911 --> 00:40:57,455
‎"샐리 스미스: 딱 걸렸네요"

731
00:40:57,538 --> 00:40:59,999
‎"10살짜리라 24시간 내내
‎연기하는 건 벅찼나 보죠"

732
00:41:00,082 --> 00:41:02,460
‎"자기 신체 상태론
‎그럴 수 없다는 것도 모르나 봐요"

733
00:41:02,543 --> 00:41:03,878
‎"화요일에 들러서"

734
00:41:03,961 --> 00:41:06,046
‎"법정 제출용 아픈 다리 사진을
‎찍어야겠어요"

735
00:41:06,130 --> 00:41:09,508
‎마야가 존스홉킨스 병원에
‎입원해 있는 동안

736
00:41:09,592 --> 00:41:12,803
‎상태가 호전됐다고 봅니까?

737
00:41:12,887 --> 00:41:13,888
‎네

738
00:41:14,388 --> 00:41:15,473
‎체중도 늘고

739
00:41:16,098 --> 00:41:19,143
‎여러 가지 약을 끊게 됐죠

740
00:41:19,226 --> 00:41:22,229
‎복통도 사라졌고요

741
00:41:22,730 --> 00:41:25,191
‎존스홉킨스 병원에 입원하고

742
00:41:25,274 --> 00:41:27,026
‎통증이 나아졌나요?

743
00:41:28,736 --> 00:41:30,863
‎- 질문 방식에 이의 있습니다
‎- 아니요

744
00:41:30,946 --> 00:41:31,989
‎별로요

745
00:41:32,072 --> 00:41:34,408
‎계속해서 아팠어요

746
00:41:34,492 --> 00:41:37,578
‎CRPS는 치료하지 않으면

747
00:41:37,661 --> 00:41:42,124
‎그러니까 약이나 적절한 물리 치료

748
00:41:43,125 --> 00:41:46,504
‎심적 지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
‎그런 것들이 없으면

749
00:41:46,587 --> 00:41:50,049
‎낫는 게 거의 불가능해요

750
00:41:52,009 --> 00:41:55,054
‎의사들이 제 병실을
‎들락거리긴 했지만

751
00:41:55,930 --> 00:41:59,433
‎아무도 제 말을 안 들었어요
‎무시당하는 거나 다름없었죠

752
00:41:59,517 --> 00:42:01,310
‎5분 아니면 2분, 그 정도면 돼

753
00:42:01,393 --> 00:42:04,522
‎그런 경우는 전에도 봤어요

754
00:42:05,022 --> 00:42:09,276
‎마야가 입원하고 며칠 후
‎의사들은 케타민 투약을 거부했죠

755
00:42:10,069 --> 00:42:12,780
‎고용량 케타민 투약 없이는

756
00:42:12,863 --> 00:42:15,991
‎마야는 다리를 전혀
‎움직일 수가 없었어요

757
00:42:16,075 --> 00:42:19,828
‎그러다 혈전이 생겨서
‎떨어져 나와 폐로 가면

758
00:42:20,412 --> 00:42:21,580
‎사망할 수도 있습니다

759
00:42:22,790 --> 00:42:25,209
‎이게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

760
00:42:25,292 --> 00:42:29,922
‎비아타가 알 필요가
‎있다고 생각했어요

761
00:42:30,005 --> 00:42:31,924
‎"인위 장애라는 진단은
‎극구 부인하는 게 옳아요"

762
00:42:32,007 --> 00:42:33,342
‎그래서 비아타에게 경고했죠

763
00:42:33,425 --> 00:42:35,302
‎의학적 가능성을 따졌을 때

764
00:42:35,386 --> 00:42:38,430
‎마야는 서서히 고통스럽게
‎죽을 수도 있다고요

765
00:42:38,514 --> 00:42:41,308
‎"인위 장애 진단은 병원 측의
‎무능을 감출 손쉬운 핑계입니다"

766
00:42:41,392 --> 00:42:43,143
‎"따님은 장기간
‎극심한 고통을 겪다가"

767
00:42:43,227 --> 00:42:44,478
‎"사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"

768
00:42:46,981 --> 00:42:49,149
‎- 비아타 씨?
‎- 네, 전데요

769
00:42:49,233 --> 00:42:51,360
‎마야 바꿔 드릴게요

770
00:42:51,443 --> 00:42:55,698
‎실수하지 않게
‎규칙을 다시 알려주시겠어요?

771
00:42:55,781 --> 00:42:57,950
‎재판 얘기는 하지 마시고요

772
00:42:58,033 --> 00:43:02,955
‎마야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
‎어떻게 지내는지만 얘기하면 돼요

773
00:43:03,038 --> 00:43:03,872
‎네

774
00:43:04,582 --> 00:43:05,958
‎이제 얘기하세요

775
00:43:06,041 --> 00:43:08,586
‎우리 마야, 잘 지냈니?

776
00:43:09,545 --> 00:43:10,379
‎안녕, 엄마

777
00:43:10,462 --> 00:43:13,799
‎우리 귀염둥이‎, ‎오늘 기분이 어때?

778
00:43:13,882 --> 00:43:15,926
‎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

779
00:43:16,010 --> 00:43:18,887
‎엄마도 그렇단다, 우리 예쁜이

780
00:43:18,971 --> 00:43:20,472
‎마야가 얼마나 보고 싶다고

781
00:43:20,556 --> 00:43:22,933
‎꾹 참고 기다리자, 알았지?

782
00:43:24,018 --> 00:43:24,935
‎응

783
00:43:26,312 --> 00:43:28,022
‎어젯밤에 잘 잤어?

784
00:43:29,523 --> 00:43:31,442
‎새벽 2시에 잠들었어

785
00:43:31,525 --> 00:43:34,194
‎이런, 잠이 안 왔어?

786
00:43:35,195 --> 00:43:36,071
‎응

787
00:43:37,197 --> 00:43:40,618
‎지금 혼자 있어?
‎아니면 옆에 캐시도 있어?

788
00:43:41,660 --> 00:43:43,579
‎캐시 선생님도 같이 있어

789
00:43:46,332 --> 00:43:50,586
‎존스홉킨스 아동 병원에서
‎근무하는 사회복지사 하나가

790
00:43:52,004 --> 00:43:54,381
‎마야를 담당하게 됐어요

791
00:43:54,465 --> 00:43:57,593
‎- 기록을 위해 성명을 말해 주세요
‎- 캐서린 R. 베디입니다

792
00:43:57,676 --> 00:44:01,722
‎어딘지 꺼림직해 보여서
‎그 여자 이름을 검색해 봤죠

793
00:44:03,807 --> 00:44:07,186
‎아동 학대로 체포됐다는 내용이
‎제일 처음 뜨더군요

794
00:44:07,269 --> 00:44:09,104
‎"베디는 양 무릎으로
‎남자아이의 가슴을 눌렀다"

795
00:44:09,188 --> 00:44:11,690
‎"남아는 얼굴이 빨갛게 변했고
‎숨을 쉴 수 없었다고 말했다"

796
00:44:11,774 --> 00:44:15,527
‎비아타는 죄없이
‎아동 학대자로 몰린 탓에

797
00:44:15,611 --> 00:44:18,530
‎수화기 반대편에
‎그런 사람이 있다는 걸 아는데도

798
00:44:18,614 --> 00:44:22,117
‎자식을 위해
‎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던 겁니다

799
00:44:23,494 --> 00:44:25,037
‎방금 일어났니?

800
00:44:25,120 --> 00:44:26,205
‎응

801
00:44:27,331 --> 00:44:28,582
‎오늘은 누구랑 있어?

802
00:44:29,208 --> 00:44:31,210
‎- 캐시
‎- 네, 저예요

803
00:44:31,293 --> 00:44:35,089
‎뒤에서 자꾸 말소리가 들려서
‎통화에 방해가 되네

804
00:44:35,172 --> 00:44:36,799
‎- 어머니?
‎- 네

805
00:44:36,882 --> 00:44:38,425
‎다시 전화하세요

806
00:44:38,509 --> 00:44:42,179
‎그럴게요, 근데 딸애랑 편하게
‎얘기하고 싶어 이러는 거잖아요

807
00:44:42,262 --> 00:44:43,806
‎어머니, 다시 전화하세요

808
00:44:46,558 --> 00:44:48,394
‎나중에 베디에 대한 기소가
‎취하된 걸 알았죠

809
00:44:48,477 --> 00:44:49,311
‎"비아타의 메모"

810
00:44:49,395 --> 00:44:50,396
‎"내 인생 최악의 날이다"

811
00:44:50,479 --> 00:44:52,815
‎하지만 비아타의 걱정은
‎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

812
00:44:52,898 --> 00:44:57,403
‎캐시 베디는 제가
‎위탁 가정에 보내질 거랬어요

813
00:44:57,486 --> 00:45:01,782
‎엄마가 정신 병원에
‎있다는 말도 했고요

814
00:45:01,865 --> 00:45:04,493
‎자기가 날 입양하게
‎될 거라고도 했어요

815
00:45:04,576 --> 00:45:08,914
‎마야를 무릎에
‎앉힌 적이 있습니까?

816
00:45:08,997 --> 00:45:10,165
‎네

817
00:45:10,249 --> 00:45:11,709
‎마야를 껴안기도 했나요?

818
00:45:12,376 --> 00:45:16,630
‎저희는 그게 많은 아이들에게
‎안정감을 준다고 생각해서

819
00:45:16,714 --> 00:45:19,967
‎마야가 제 무릎에 앉았을 때
‎껴안기도 했을 거예요

820
00:45:20,509 --> 00:45:22,261
‎마야가 당신을 좋아했다고 보나요?

821
00:45:22,344 --> 00:45:23,345
‎이의 있습니다

822
00:45:25,472 --> 00:45:27,057
‎네, 근데…

823
00:45:29,101 --> 00:45:31,937
‎마야가 저한테
‎화가 잔뜩 난 적도 있었어요

824
00:45:32,020 --> 00:45:36,817
‎걔한테 전 의사들과 더불어
‎병원을 상징하는 사람이었으니까요

825
00:45:37,359 --> 00:45:41,530
‎사람들이 마야의 사진을 찍으면서
‎이유를 말해 주던가요?

826
00:45:43,031 --> 00:45:47,870
‎캐시 베디가 제 침대로 오더니
‎이렇게 말했어요

827
00:45:47,953 --> 00:45:50,456
‎'재판에 가고 싶으면
‎사진 찍어야 해'

828
00:45:50,539 --> 00:45:55,627
‎위기 관리팀에서 마야의 사진을
‎찍기로 결정한 건가요?

829
00:45:55,711 --> 00:45:57,963
‎- 네
‎- 캐시가 제 옷을 벗겼어요

830
00:45:58,046 --> 00:46:00,424
‎마야는 스포츠 브라에
‎반바지 차림이었어요

831
00:46:00,507 --> 00:46:03,635
‎절 붙들더니 제 사진을 찍었죠

832
00:46:03,719 --> 00:46:08,974
‎마야의 팔, 다리, 얼굴
‎배를 찍었어요

833
00:46:09,057 --> 00:46:13,020
‎전 소리 지르고 울면서
‎싫다고 외쳤어요

834
00:46:13,103 --> 00:46:16,440
‎마야는 그런 식으로 자신의 사진이
‎찍히는 걸 원하지 않았죠?

835
00:46:16,523 --> 00:46:17,357
‎네

836
00:46:17,441 --> 00:46:20,068
‎분명히 싫다고 했어요

837
00:46:20,152 --> 00:46:22,654
‎그런데도 무시하고
‎사진을 찍었군요

838
00:46:22,738 --> 00:46:24,281
‎안타깝게도 그랬습니다

839
00:46:24,948 --> 00:46:27,701
‎그런 식으로 자녀의 사진을
‎찍어도 될지

840
00:46:27,785 --> 00:46:31,914
‎부모에게 양해를 구하기 위해
‎어떤 절차를 거쳤습니까?

841
00:46:31,997 --> 00:46:33,540
‎부모에겐 연락 안 했어요

842
00:46:34,041 --> 00:46:39,129
‎전 핼러윈, 추수감사절, 생일을
‎모두 병실에서 보냈죠

843
00:46:39,671 --> 00:46:45,093
‎언제 집에 가서 엄마를 만날까
‎그 생각만 했어요

844
00:46:47,095 --> 00:46:51,892
‎"주 정부 보호 47일 차
‎2016년 11월 29일"

845
00:46:51,975 --> 00:46:54,311
‎마야, 잘 있었니, 우리 아가?

846
00:46:54,394 --> 00:46:56,188
‎요즘은 몸이 별로 안 좋아

847
00:46:56,939 --> 00:46:58,482
‎왜 그런데?

848
00:46:58,565 --> 00:47:00,609
‎전부 다 힘들어

849
00:47:00,692 --> 00:47:02,277
‎울 때도 많아

850
00:47:02,361 --> 00:47:05,072
‎트라마돌도 효과가 없어?

851
00:47:05,155 --> 00:47:06,490
‎응, 전혀

852
00:47:07,032 --> 00:47:09,993
‎- 다른 진통제는 뭐 먹는데?
‎- 아무것도 안 먹어

853
00:47:11,620 --> 00:47:13,288
‎엄마도 너무 속상하다

854
00:47:13,372 --> 00:47:16,750
‎엄마가 옆에서 등도 문지르고
‎안아 주면 좋을 텐데

855
00:47:16,834 --> 00:47:17,668
‎나도

856
00:47:18,502 --> 00:47:21,755
‎엄마가 쓴 편지 받았어?

857
00:47:21,839 --> 00:47:24,550
‎- 캐시 씨가 줬니?
‎- 아니

858
00:47:25,259 --> 00:47:27,594
‎- 편지?
‎- 난 편지 받은 거 없는데

859
00:47:27,678 --> 00:47:29,596
‎샬럿한테 보냈어요

860
00:47:29,680 --> 00:47:31,515
‎그럼 샬럿한테 물어보세요

861
00:47:31,598 --> 00:47:32,516
‎네

862
00:47:33,392 --> 00:47:36,937
‎변호사랑은 얘기해 봤니?

863
00:47:37,646 --> 00:47:39,857
‎응, 오늘 온대

864
00:47:39,940 --> 00:47:43,819
‎잘됐다, 변호사랑
‎얘기할 수 있어야 해

865
00:47:43,902 --> 00:47:48,532
‎근데 통화는 못 해
‎밖에 전화하면 안 된대

866
00:47:48,615 --> 00:47:51,034
‎밖에 전화하면 안 된다니
‎무슨 소리야?

867
00:47:52,035 --> 00:47:55,956
‎거기가 감옥이나
‎나치 수용소도 아니잖니

868
00:47:56,039 --> 00:47:58,292
‎- 어머니
‎- 네

869
00:47:58,375 --> 00:48:01,587
‎마야가 간호사한테 부탁만 하면
‎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

870
00:48:02,212 --> 00:48:03,213
‎알았어요

871
00:48:04,756 --> 00:48:06,383
‎추수감사절은 어땠어?

872
00:48:07,718 --> 00:48:09,136
‎재미없었어

873
00:48:09,219 --> 00:48:10,053
‎그지

874
00:48:10,137 --> 00:48:12,639
‎엄마한테도 최악의
‎추수감사절이었단다

875
00:48:14,474 --> 00:48:16,894
‎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

876
00:48:17,936 --> 00:48:21,440
‎알아, 근데 설명하려면
‎아주 힘들고 복잡해

877
00:48:21,523 --> 00:48:25,986
‎나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
‎너무 힘들잖아

878
00:48:27,613 --> 00:48:29,990
‎미안하다, 아가

879
00:48:30,866 --> 00:48:33,118
‎엄마가 미안해
‎그래도 꿋꿋하게 버텨

880
00:48:35,078 --> 00:48:35,913
‎응

881
00:48:36,413 --> 00:48:38,415
‎널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어

882
00:48:39,791 --> 00:48:40,876
‎나도

883
00:48:41,585 --> 00:48:42,878
‎그러니까 잘 버티렴

884
00:48:44,296 --> 00:48:45,339
‎노력할게

885
00:48:45,422 --> 00:48:46,340
‎그래

886
00:48:48,926 --> 00:48:51,595
‎어머니, 이제 끊어야 해요

887
00:48:51,678 --> 00:48:54,306
‎제가 지금 다른 할 일이 있어서요

888
00:48:54,389 --> 00:48:55,307
‎네

889
00:48:56,391 --> 00:48:57,893
‎- 잘 있어, 마야
‎- 사랑해, 엄마

890
00:48:57,976 --> 00:48:59,895
‎- 나도 사랑해, 안녕
‎- 엄마, 안녕

891
00:49:04,274 --> 00:49:07,319
‎마야한테 치료나
‎약에 대해 물어봐서인지

892
00:49:07,402 --> 00:49:10,322
‎아니면 딸이랑 해서는
‎안 될 말을 했기 때문인지

893
00:49:10,405 --> 00:49:13,825
‎정확하게 뭐가
‎문제였는진 모르겠지만

894
00:49:14,326 --> 00:49:18,246
‎캐시 베디는 그날 비아타가
‎마야와 통화하면서

895
00:49:18,330 --> 00:49:21,375
‎태도가 부적절했다고 보고했고

896
00:49:21,458 --> 00:49:23,377
‎"재판부에서 후속 지침이
‎있을 때까지 보류합니다"

897
00:49:23,460 --> 00:49:27,381
‎비아타의 권리를
‎중단시키려고 했어요

898
00:49:31,176 --> 00:49:35,889
‎비아타가 강한 사람이긴 하지만
‎그 일에는 완전히 무너졌죠

899
00:49:35,973 --> 00:49:37,349
‎"이대로 다 포기하고 싶습니다"

900
00:49:37,432 --> 00:49:39,559
‎"더는 이렇게 살 수 없어요"

901
00:49:39,643 --> 00:49:46,233
‎"그 사악한 괴물들이 저를
‎갈기갈기 찢어 놓고 있습니다"

902
00:49:46,316 --> 00:49:47,150
‎"비아타 코월스키"

903
00:49:47,234 --> 00:49:48,527
‎"공인 등록 간호사, 간호학 학사"

904
00:49:48,610 --> 00:49:50,570
‎"정맥 주사 전문 간호사
‎중환자 전담 책임 간호사"

905
00:49:52,364 --> 00:49:55,033
‎코월스키 씨, 부인께서
‎수사 대상인 걸 아셨나요?

906
00:49:55,117 --> 00:49:59,997
‎새러소타 카운티 보안관서에서
‎곧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었죠

907
00:50:00,080 --> 00:50:04,042
‎수사 예정이었단 말은
‎금시초문이에요

908
00:50:04,126 --> 00:50:08,296
‎그레이엄 수사관을 만나
‎진술을 녹음하는 데 동의하셨죠

909
00:50:08,380 --> 00:50:09,214
‎맞습니까?

910
00:50:09,297 --> 00:50:13,510
‎만나긴 했지만
‎제 말이 녹음되는 줄은 몰랐어요

911
00:50:13,593 --> 00:50:16,013
‎녹음하는 데 동의한 적도 없고요

912
00:50:16,096 --> 00:50:19,349
‎아동 학대 사건을 조사 중인
‎수사관이라고 밝혔나요?

913
00:50:19,433 --> 00:50:22,019
‎"새러소타 카운티 보안관서 수사관
‎스테퍼니 그레이엄의 증언 기록"

914
00:50:22,102 --> 00:50:25,814
‎배지를 착용하고 있었고
‎신분을 밝혔을 겁니다, 네

915
00:50:25,897 --> 00:50:30,986
‎면담해도 될지 물었고
‎만나서 분위기 좋게 대화했어요

916
00:50:35,449 --> 00:50:39,161
‎"그레이엄 수사관의
‎조사 당시 녹취록"

917
00:50:40,495 --> 00:50:43,040
‎부인과의 관계는 어떤가요?

918
00:50:43,540 --> 00:50:46,543
‎부부가 다 그렇듯이
‎좋을 때도, 나쁠 때도 있죠

919
00:50:46,626 --> 00:50:50,130
‎매사에 의견이 맞을 순 없잖아요

920
00:50:50,213 --> 00:50:52,966
‎마야의 치료에 관해서
‎부인과 의견이 다른가요?

921
00:50:53,050 --> 00:50:55,218
‎아뇨, 아내는 내가 잘 알아요

922
00:50:55,302 --> 00:50:59,598
‎아이 때문에 새벽까지
‎이것저것 검색하기 일쑤였죠

923
00:50:59,681 --> 00:51:02,684
‎그래서 그 문제는
‎주로 아내의 의견을 들었어요

924
00:51:02,768 --> 00:51:05,896
‎물론 의사 얘기도요
‎의사의 의견이 제일 중요하니까요

925
00:51:06,438 --> 00:51:11,610
‎마야가 엄마의 관심을 바라거나
‎엄마를 기쁘게 하고 싶어 했나요?

926
00:51:11,693 --> 00:51:14,613
‎엄마가 자기가 아프길 바라면
‎아픈 척할 정도로요

927
00:51:14,696 --> 00:51:15,864
‎그런 건 아니길요

928
00:51:19,242 --> 00:51:24,331
‎사랑, 애정, 보살핌과 학대를
‎딱 잘라 구분하지 말자고요

929
00:51:24,831 --> 00:51:26,166
‎맞물려 나타날 수 있거든요

930
00:51:26,249 --> 00:51:27,084
‎네

931
00:51:27,709 --> 00:51:31,046
‎아내와 의견이 다를 때도 많았지만
‎이거는 확실해요

932
00:51:31,129 --> 00:51:34,007
‎고의로 아이들에게
‎해를 끼칠 사람은 절대 아닙니다

933
00:51:34,091 --> 00:51:36,510
‎제 목숨을 걸고 장담할 수 있어요

934
00:51:37,427 --> 00:51:39,846
‎- 부인을 사랑하시나요?
‎- 네, 사랑합니다

935
00:51:40,514 --> 00:51:41,431
‎근데…

936
00:51:42,599 --> 00:51:44,351
‎좀 독선적인 면이 있고

937
00:51:45,018 --> 00:51:46,978
‎요즘은 더 심해지고 있죠

938
00:51:47,062 --> 00:51:50,023
‎다른 사람한테
‎협조할 마음이 없어요

939
00:51:51,691 --> 00:51:53,610
‎- 사건이 간단하지가 않아요
‎- 압니다

940
00:51:54,194 --> 00:51:57,823
‎제가 보기엔 부인께서

941
00:51:57,906 --> 00:51:59,741
‎형사 고발 당할 가능성이
‎아주 높아요

942
00:52:01,535 --> 00:52:02,661
‎그래서 여쭤보는 건데

943
00:52:02,744 --> 00:52:04,830
‎당신은 보호자와 공모자 중
‎어느 쪽인가요?

944
00:52:05,330 --> 00:52:06,790
‎아이를 보호하는 사람이죠

945
00:52:08,250 --> 00:52:10,210
‎아이들이 정말 당신의
‎최우선인가요?

946
00:52:10,293 --> 00:52:13,171
‎제 목숨과 아이들 목숨을 걸고
‎맹세합니다

947
00:52:13,255 --> 00:52:15,757
‎됐고요, 마야가 낫는 길이라면
‎당장 내일이라도

948
00:52:15,841 --> 00:52:18,260
‎- 당신과 부인을 체포할 겁니다
‎- 잘못이 있으면 감옥에 가야죠

949
00:52:18,343 --> 00:52:20,720
‎- 물론입니다
‎- 얼마든지요

950
00:52:22,389 --> 00:52:24,891
‎마야가 내일 퇴원할 수 있다면

951
00:52:24,975 --> 00:52:27,102
‎마야가 엄마랑

952
00:52:27,185 --> 00:52:30,438
‎어떤 접촉도 못 하게 된대도
‎따르시겠습니까?

953
00:52:31,565 --> 00:52:32,440
‎네

954
00:52:34,067 --> 00:52:35,277
‎고민할 것도 없어요

955
00:52:39,197 --> 00:52:41,783
‎경찰은 잭이 비아타한테
‎등을 돌리길 바란 건가요?

956
00:52:43,618 --> 00:52:45,787
‎전 그렇다고 봅니다

957
00:52:46,454 --> 00:52:48,456
‎그럼 사건을 풀어가기
‎훨씬 쉬워질 테니까요

958
00:52:48,957 --> 00:52:52,544
‎잭은 아내보다 자식들을
‎선택하겠다고 했죠

959
00:52:54,171 --> 00:52:55,964
‎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죠

960
00:52:56,923 --> 00:53:00,218
‎다르게 말하면
‎자기한테 불리해지니까요

961
00:53:01,052 --> 00:53:03,847
‎그게 유일한 정답이었어요

962
00:53:05,223 --> 00:53:08,185
‎집에 와서 비아타한테
‎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했어요

963
00:53:10,854 --> 00:53:14,649
‎뭐라고 했는지, 왜 그랬는지
‎비아타가 꼬치꼬치 캐묻더군요

964
00:53:14,733 --> 00:53:17,068
‎있는 그대로 말했어요
‎숨길 게 없었으니까요

965
00:53:19,946 --> 00:53:24,242
‎경찰이 비아타에게 죄를
‎씌우려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어요

966
00:53:24,326 --> 00:53:29,497
‎그래서 집안 분위기가
‎굉장히 무거워졌습니다

967
00:53:30,332 --> 00:53:34,002
‎비아타는 엄청난 배신감을
‎느꼈을 겁니다

968
00:53:36,379 --> 00:53:41,009
‎"주 정부 보호 63일 차
‎2016년 12월 15일"

969
00:54:00,320 --> 00:54:04,074
‎베디 씨께선 마야가
‎당신과 병원의 관리를 받는 동안

970
00:54:04,157 --> 00:54:07,369
‎행복하게 잘 성장했다고
‎생각한다고 했었습니다

971
00:54:08,286 --> 00:54:09,204
‎네

972
00:54:10,538 --> 00:54:15,335
‎마야는 아무 고통 없이
‎다리랑 손을 움직였어요

973
00:54:15,418 --> 00:54:19,923
‎병원 아래층에 있는
‎피아노를 치기도 했고

974
00:54:20,006 --> 00:54:22,717
‎자주 병원 안을 돌아다니기도 했죠

975
00:54:24,219 --> 00:54:26,680
‎그래서 저희는 마야가
‎호전된다고 봤습니다

976
00:54:27,430 --> 00:54:29,683
‎여기에 대해 할 말 있나요?

977
00:54:30,517 --> 00:54:32,227
‎반사성 교감 신경 이영양증은

978
00:54:32,310 --> 00:54:34,604
‎날마다 증상이 다른 병이에요

979
00:54:34,688 --> 00:54:37,649
‎어떤 날엔 할 수 있었던 활동을

980
00:54:37,732 --> 00:54:40,277
‎다른 날엔 못 하게 되기도 해요

981
00:54:40,360 --> 00:54:42,862
‎그날그날 다르게 보이는 거죠

982
00:54:42,946 --> 00:54:44,614
‎그 사람들 말이 틀려요

983
00:54:45,198 --> 00:54:49,536
‎통증의 관점에서
‎또 고통받는 아이들과 비교할 때

984
00:54:49,619 --> 00:54:55,709
‎마야에겐 고통받는 애들이
‎보여 주는 증상들이 전혀 없었어요

985
00:55:01,631 --> 00:55:04,509
‎존경하는 판사님께
‎사랑을 담아 마야가 올림

986
00:55:07,220 --> 00:55:10,098
‎안녕하세요, 저는 마야예요
‎판사님께 드릴 말씀이 있어요

987
00:55:10,181 --> 00:55:14,686
‎먼저 시간을 내 이 재판을
‎맡아 주셔서 감사드려요

988
00:55:14,769 --> 00:55:17,022
‎제가 집에 가고 싶어 하는 거
‎판사님도 아시죠?

989
00:55:19,691 --> 00:55:22,319
‎지난 며칠 동안은
‎몸이 너무 안 좋았어요

990
00:55:22,402 --> 00:55:24,529
‎점점 나빠지는 중이에요

991
00:55:25,030 --> 00:55:27,282
‎제 크리스마스 소원은
‎가족을 만나는 거예요

992
00:55:28,033 --> 00:55:30,535
‎날마다 우는데 그러면 더 슬퍼져요

993
00:55:31,202 --> 00:55:33,997
‎엄마한테 작별 인사도 못 했어요

994
00:55:35,415 --> 00:55:38,209
‎집에 가게 해 달라고
‎날마다 기도하고 있어요

995
00:55:40,962 --> 00:55:44,132
‎2016년 12월 중순에

996
00:55:44,716 --> 00:55:47,135
‎소송 진행 보고가 잡혀 있었죠

997
00:55:47,218 --> 00:55:49,679
‎소송 진행 보고가 꾸준히 있었는데

998
00:55:49,763 --> 00:55:52,432
‎버리니아 밴네스가
‎공동 변호인으로 참석했어요

999
00:55:52,932 --> 00:55:54,893
‎마야는 CRPS를 진단받았고

1000
00:55:54,976 --> 00:55:57,437
‎부모는 거기에 맞는
‎치료를 하던 중이었어요

1001
00:55:58,021 --> 00:56:00,565
‎헌법상 부모는 자신들이
‎적합하다고 판단한 방식으로

1002
00:56:00,648 --> 00:56:02,233
‎자녀를 치료할 권리가 있습니다

1003
00:56:02,317 --> 00:56:03,151
‎만일…

1004
00:56:03,234 --> 00:56:07,280
‎잠시만요, 의사는 CRPS가
‎여러 진단 중 하나라고 했고

1005
00:56:07,364 --> 00:56:10,241
‎스미스 박사는 여전히
‎다르게 판단하고 있습니다

1006
00:56:10,742 --> 00:56:13,536
‎격렬한 힘 싸움 같았죠

1007
00:56:14,371 --> 00:56:16,122
‎하지만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

1008
00:56:16,206 --> 00:56:19,626
‎재판부는 계속해서

1009
00:56:19,709 --> 00:56:23,505
‎병원 의료진과
‎샐리 스미스 박사 편에 섰어요

1010
00:56:23,588 --> 00:56:25,882
‎적절한 진단과 치료법을
‎결정할 당사자는

1011
00:56:25,965 --> 00:56:28,343
‎이 법정도
‎여기 모인 사람들도 아니고

1012
00:56:28,426 --> 00:56:29,427
‎아이의 부모입니다

1013
00:56:29,511 --> 00:56:31,554
‎우리가 할 판단이 아니에요

1014
00:56:31,638 --> 00:56:34,140
‎애초에 이렇게 모일 필요도
‎없는 겁니다, 재판장님

1015
00:56:34,224 --> 00:56:35,892
‎밴네스 씨, 언성을 낮추세요

1016
00:56:37,394 --> 00:56:39,020
‎- 한 가지 더 물어도 될까요?
‎- 네

1017
00:56:40,271 --> 00:56:42,107
‎아주 잠깐만이라도

1018
00:56:42,190 --> 00:56:44,609
‎마야가 엄마를 만나
‎안아 볼 수 있을까요?

1019
00:56:44,692 --> 00:56:45,777
‎그건 어렵습니다

1020
00:56:46,694 --> 00:56:47,612
‎오늘은 안 돼요

1021
00:56:50,240 --> 00:56:52,200
‎저로선 도저히
‎이해할 수가 없었어요

1022
00:56:52,283 --> 00:56:55,954
‎왜 비아타가 자기 아이를
‎안아 주는 걸 허락 안 했을까요?

1023
00:56:56,788 --> 00:57:00,417
‎그날 법원을 나서는데

1024
00:57:00,500 --> 00:57:02,836
‎비아타는 망연자실한 상태였죠

1025
00:57:03,461 --> 00:57:04,629
‎완전히 무너졌어요

1026
00:57:05,797 --> 00:57:09,050
‎지금까지도 이건 확실합니다

1027
00:57:09,134 --> 00:57:13,471
‎그 누구도 그날의 포옹을
‎되찾아 줄 순 없어요

1028
00:57:14,180 --> 00:57:15,890
‎영영 잃어버린 겁니다

1029
00:57:17,142 --> 00:57:20,478
‎그날 비아타가 마야를 안아 줬다면
‎이후 상황이 달라졌을까요?

1030
00:57:20,979 --> 00:57:21,980
‎네

1031
00:57:23,773 --> 00:57:24,691
‎그렇게 생각해요

1032
00:57:28,736 --> 00:57:33,867
‎"주 정부 보호 87일 차
‎2017년 1월 8일"

1033
00:57:33,950 --> 00:57:39,622
‎그날 우리는 이웃집 아이의
‎생일 파티에 가기로 돼 있었어요

1034
00:57:40,331 --> 00:57:42,625
‎비아타는 자기가 선물을
‎포장하겠다고 하더군요

1035
00:57:44,669 --> 00:57:46,045
‎파티에는 안 가겠다면서요

1036
00:57:46,546 --> 00:57:49,174
‎편두통이 와서 자고 싶댔어요

1037
00:57:51,885 --> 00:57:53,928
‎전 카일을 데리고 파티에 갔죠

1038
00:57:55,889 --> 00:57:57,307
‎집에 돌아왔더니

1039
00:57:58,766 --> 00:58:00,393
‎비아타의 침실 문이 닫혀 있었어요

1040
00:58:01,561 --> 00:58:03,855
‎잠들었겠거니 했어요

1041
00:58:06,483 --> 00:58:09,944
‎그래서 카일이랑 같이 TV를 봤죠

1042
00:58:14,407 --> 00:58:15,575
‎그날 밤늦게

1043
00:58:16,784 --> 00:58:18,786
‎누가 집 문을 두드리더군요

1044
00:58:20,163 --> 00:58:21,748
‎비아타의 동생 피터였죠

1045
00:58:23,708 --> 00:58:26,836
‎피터는 집 안을
‎여기저기 돌아다녔어요

1046
00:58:28,755 --> 00:58:30,173
‎차고로 갔죠

1047
00:58:33,176 --> 00:58:34,677
‎고함이 들렸어요

1048
00:58:36,804 --> 00:58:38,765
‎절대로 잊을 수가 없습니다

1049
00:58:40,683 --> 00:58:42,310
‎폴란드어로 제 이름을
‎부르는 소리였죠

1050
00:58:42,852 --> 00:58:43,811
‎야체크

1051
00:58:48,024 --> 00:58:50,485
‎목소리가 너무 커서 바로 알았어요

1052
00:58:54,948 --> 00:58:57,116
‎911입니다, 어떤 상황인지
‎정확하게 말해 주세요

1053
00:58:59,702 --> 00:59:01,746
‎차고에서 목을 맸어요

1054
00:59:03,790 --> 00:59:04,916
‎엄마

1055
00:59:06,042 --> 00:59:07,460
‎- 어떻게…
‎- 전화 끊지 마세요

1056
00:59:09,921 --> 00:59:10,838
‎나이는요?

1057
00:59:11,339 --> 00:59:12,465
‎42살요

1058
00:59:15,134 --> 00:59:16,386
‎세상에

1059
00:59:18,096 --> 00:59:20,682
‎- 엄마!
‎- 거기 들어가면 안 돼

1060
00:59:21,766 --> 00:59:25,728
‎도와드릴 사람을 보낼게요
‎현장은 그대로 두세요

1061
00:59:25,812 --> 00:59:28,064
‎네, 빨리 좀 보내 주세요

1062
00:59:28,147 --> 00:59:29,107
‎출발했습니다

1063
00:59:42,745 --> 00:59:44,289
‎"최초 경찰 조사 녹취록
‎2017년 1월 8일"

1064
00:59:44,372 --> 00:59:47,959
‎부인께서 이런 일이 일어나리란
‎조짐을 보인 적이 있나요?

1065
00:59:48,668 --> 00:59:53,756
‎아뇨, 근데 딸애가 아파요
‎모든 문제가 거기서 시작됐죠

1066
00:59:54,549 --> 00:59:57,260
‎그 병만으로도
‎사는 게 지옥이었어요

1067
00:59:57,343 --> 01:00:00,096
‎- 변호사 전화인데 받아도 될까요?
‎- 그럼요

1068
01:00:01,306 --> 01:00:03,766
‎- 데브라
‎- 어떻게 이런 일이…

1069
01:00:05,059 --> 01:00:08,605
‎- 뭐라 드릴 말씀이 없어요
‎- 데브라, 속이 뒤집힐 거 같아요

1070
01:00:10,523 --> 01:00:11,858
‎정말 유감이에요

1071
01:00:12,817 --> 01:00:15,236
‎마음이 아프네요
‎판사가 너무 매정했어요

1072
01:00:15,320 --> 01:00:17,405
‎맞아요, 그래서 이렇게 된 거예요

1073
01:00:17,488 --> 01:00:20,325
‎판사가 비아타의 바람을
‎무시해서예요

1074
01:00:20,867 --> 01:00:25,079
‎그 일이 비아타를 죽였다고요
‎집에 오는 내내 그 얘기였거든요

1075
01:00:27,498 --> 01:00:30,585
‎나중에 마야한테
‎어떻게 말할지 모르겠어요

1076
01:00:32,503 --> 01:00:35,590
‎그런 말을 하고
‎어떻게 애를 두고 나오냐고요

1077
01:00:41,596 --> 01:00:42,555
‎알았어요

1078
01:00:43,806 --> 01:00:44,932
‎고마워요, 데브라

1079
01:00:45,433 --> 01:00:46,351
‎들어가요

1080
01:00:53,149 --> 01:00:58,237
‎잭이 전화해서
‎아내가 자살했다고 말했어요

1081
01:00:59,113 --> 01:01:00,865
‎충격이 엄청났죠

1082
01:01:00,948 --> 01:01:04,035
‎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걸
‎믿을 수가 없었어요

1083
01:01:04,118 --> 01:01:05,286
‎"발신: 비아타 코월스키"

1084
01:01:05,370 --> 01:01:07,121
‎"제목: 리 E. 헤이워스 판사님께
‎보내는 편지"

1085
01:01:08,039 --> 01:01:14,879
‎비아타는 헤이워스 판사에게 남긴
‎유서를 통해 분명하게 밝혔죠

1086
01:01:14,962 --> 01:01:17,799
‎마야가 그 병원에서
‎나오길 바란단 걸요

1087
01:01:17,882 --> 01:01:20,009
‎"날마다 서서히 마야를
‎망치는 걸 방관하고 있습니다"

1088
01:01:20,093 --> 01:01:22,595
‎비아타는 마야가
‎강제로 치료받는 과정에서

1089
01:01:22,679 --> 01:01:25,264
‎일어나는 일들을
‎깊이 걱정하고 있었어요

1090
01:01:25,848 --> 01:01:27,350
‎"당신이 책임을 지길 바랍니다"

1091
01:01:27,433 --> 01:01:28,768
‎"내 딸의 신체 상태가 나빠지고"

1092
01:01:28,851 --> 01:01:31,145
‎"CRPS가 악화돼 천천히
‎고통스럽게 죽는 것에 대해서요"

1093
01:01:31,229 --> 01:01:34,023
‎비아타는 어떻게든 마야를
‎병원에서 나오게 하려고 했죠

1094
01:01:35,483 --> 01:01:37,694
‎그런데 다른 방법이 없었던 겁니다

1095
01:01:38,486 --> 01:01:40,113
‎"발신: 비아타
‎제목: 안녕(임시 보관)"

1096
01:01:40,196 --> 01:01:43,282
‎"마야를 잘 챙겨주고
‎내가 사랑한다고 날마다 말해 줘"

1097
01:01:43,366 --> 01:01:45,034
‎"카일에게도
‎엄마가 많이 사랑한다고"

1098
01:01:45,118 --> 01:01:46,869
‎"훌륭하고 강인한 사람으로
‎자라길 바란다고"

1099
01:01:46,953 --> 01:01:49,539
‎"멋진 미래가 펼쳐질 거고
‎주님과 가까이 지내라고 전해 줘"

1100
01:01:49,622 --> 01:01:51,916
‎"미안하지만 더 이상
‎마야와 떨어져 지내면서"

1101
01:01:51,999 --> 01:01:54,001
‎"범죄자 취급을 당하는
‎고통을 견딜 수가 없어"

1102
01:01:54,085 --> 01:01:55,962
‎"마야가 고통받는 걸
‎보는 것도 너무 힘들어"

1103
01:01:56,045 --> 01:01:58,089
‎"마야가 집에 못 온 지
‎벌써 3개월이나 됐네!"

1104
01:01:58,172 --> 01:01:59,257
‎"모두 사랑해
‎비아타"

1105
01:01:59,340 --> 01:02:01,551
‎"비아타 사후 발견된
‎비아타가 가족에게 보낸 이메일"

1106
01:02:03,428 --> 01:02:04,762
‎"의사 1: 오늘 들었는데"

1107
01:02:04,846 --> 01:02:07,014
‎"그 케타민 여자애 엄마가
‎어제 자살했대"

1108
01:02:07,098 --> 01:02:08,891
‎"안타깝지만 내 예상이 맞았어"

1109
01:02:08,975 --> 01:02:11,269
‎"의사 2: 세상에, 너무 끔찍하다"

1110
01:02:11,352 --> 01:02:15,690
‎"우리는 옳은 일을 했지만
‎정말 충격이다, 마음이 무거워"

1111
01:02:15,773 --> 01:02:19,026
‎"의사 1: 전에도 이런 짓을 한
‎엄마가 있었어"

1112
01:02:19,110 --> 01:02:22,155
‎"하지만 우린 분명 아이에게
‎올바른 일을 한 거야"

1113
01:03:01,736 --> 01:03:02,779
‎안녕, 엄마

1114
01:03:03,404 --> 01:03:04,697
‎안녕, 마야

1115
01:03:05,448 --> 01:03:08,326
‎우리 귀염둥이‎, ‎오늘 기분이 어때?

1116
01:03:12,663 --> 01:03:14,999
‎엄마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

1117
01:03:15,625 --> 01:03:16,751
‎엄마도 보고 싶어

1118
01:03:17,293 --> 01:03:19,378
‎온종일 마야를 생각한단다

1119
01:03:22,548 --> 01:03:24,759
‎엄마가 퇴근하던 모습이 그리워

1120
01:03:24,842 --> 01:03:26,803
‎양팔로 꼭 끌어안아 주던 것도

1121
01:03:26,886 --> 01:03:29,680
‎엄마랑 수영하던 것도 그립고

1122
01:03:30,723 --> 01:03:32,725
‎전부 다 그리워

1123
01:03:33,976 --> 01:03:37,355
‎눈 감고 엄마가
‎옆에 있다고 상상해 봐

1124
01:03:39,315 --> 01:03:40,566
‎진짜 같진 않겠지만

1125
01:03:40,650 --> 01:03:43,528
‎마음 단단히 먹어
‎희망을 잃으면 안 돼

1126
01:03:45,029 --> 01:03:48,574
‎나 아파, 집에 가고 싶어

1127
01:03:49,116 --> 01:03:51,619
‎엄마가 최선을 다할게, 약속해

1128
01:03:54,163 --> 01:03:56,332
‎비아타가 죽고 얼마 안 돼

1129
01:03:56,415 --> 01:03:58,751
‎법원에선 제가 마야를 데리고

1130
01:03:58,835 --> 01:04:01,587
‎로드아일랜드의 전문의에게
‎진찰받는 걸 허락했어요

1131
01:04:01,671 --> 01:04:03,256
‎초프라 박사님요

1132
01:04:04,966 --> 01:04:06,968
‎박사님은 마야를 검사했고

1133
01:04:07,510 --> 01:04:11,389
‎마야가 CRPS인 게
‎맞다고 확인해 줬습니다

1134
01:04:13,182 --> 01:04:15,685
‎그리고 법원으로 보고서를 보냈죠

1135
01:04:17,728 --> 01:04:22,108
‎오래지 않아 마야는 퇴원했고
‎제 품으로 돌아왔어요

1136
01:04:24,610 --> 01:04:28,823
‎"주 정부 보호 92일 차
‎2017년 1월 13일"

1137
01:04:28,906 --> 01:04:31,117
‎마야, 널 만나 정말 기쁘구나

1138
01:04:31,200 --> 01:04:32,869
‎네가 돌아와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

1139
01:04:45,006 --> 01:04:47,258
‎같이 기도할까?

1140
01:04:47,341 --> 01:04:48,259
‎응

1141
01:04:49,552 --> 01:04:53,431
‎예수님, 당신의 보혈을 받아

1142
01:04:53,514 --> 01:04:56,893
‎마야와 우리 가족에게 뿌립니다

1143
01:04:57,935 --> 01:05:00,229
‎우리 가족을 당신 품에 맡기니

1144
01:05:01,272 --> 01:05:05,318
‎매사 돌봐 주시고
‎마야를 지켜 주세요

1145
01:05:08,321 --> 01:05:09,238
‎아멘

1146
01:05:15,036 --> 01:05:18,623
‎"4년 후
‎2020년 12월 15일"

1147
01:05:26,172 --> 01:05:28,132
‎엄마는 정이 넘쳤어요

1148
01:05:29,634 --> 01:05:33,596
‎늘 사람들을 챙기는
‎성실하고 지적인 분이었죠

1149
01:05:40,478 --> 01:05:42,813
‎단어를 고르기가 힘들어요

1150
01:05:42,897 --> 01:05:45,483
‎엄마를 생각하면

1151
01:05:46,150 --> 01:05:49,695
‎단어 몇 개로는
‎제대로 표현할 수가 없거든요

1152
01:06:04,627 --> 01:06:09,340
‎3개월 내내 병원에 갇혀 있다가

1153
01:06:09,423 --> 01:06:13,302
‎정상적인 삶으로
‎돌아갈 수 있다는 말을 들으니

1154
01:06:13,386 --> 01:06:16,222
‎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몰라요

1155
01:06:16,764 --> 01:06:19,684
‎그동안의 기도가
‎응답받은 기분이었죠

1156
01:06:20,351 --> 01:06:23,312
‎온 가족의 기도가
‎응답받은 거 같았어요

1157
01:06:27,483 --> 01:06:32,029
‎하지만 전 제 삶에서
‎가장 소중한 존재를 잃었어요

1158
01:06:32,780 --> 01:06:36,075
‎작별 인사도 할 기회가 없었어요

1159
01:06:45,751 --> 01:06:47,294
‎그게 제일 화나요

1160
01:06:55,052 --> 01:06:58,514
‎집에서 다시 엄마를
‎볼 수 있을 줄 알았어요

1161
01:06:59,098 --> 01:07:02,518
‎꼬박 1년이 걸린다고 해도요

1162
01:07:03,060 --> 01:07:06,689
‎근데 그럴 수가 없게 됐다는
‎얘기를 들으니…

1163
01:07:15,114 --> 01:07:16,699
‎잠깐 쉴까?

1164
01:07:20,286 --> 01:07:21,954
‎물 갖다줄게

1165
01:07:26,542 --> 01:07:30,671
‎2017년에 마야가 퇴원하고

1166
01:07:31,380 --> 01:07:34,800
‎법원에서 정해 준 지침을
‎따라야 했어요

1167
01:07:35,718 --> 01:07:38,262
‎케타민 투약을 금지했기 때문에

1168
01:07:38,345 --> 01:07:40,598
‎치료 속도를 늦춰야 했죠

1169
01:07:42,892 --> 01:07:46,562
‎1년 넘게 물리 치료를 받았고

1170
01:07:47,271 --> 01:07:51,067
‎휠체어를 타다
‎목발을 쓸 수 있게 됐어요

1171
01:07:52,068 --> 01:07:55,196
‎또다시 1년이 지난 후엔
‎혼자 걷게 됐죠

1172
01:07:56,739 --> 01:07:58,949
‎하지만 아직도 통증이 있어요

1173
01:07:59,992 --> 01:08:01,077
‎아주 심하죠

1174
01:08:05,790 --> 01:08:07,917
‎언제든 증상이 재발할 수 있고요

1175
01:08:16,634 --> 01:08:19,804
‎마야는 이제 걸을 수 있어요

1176
01:08:20,721 --> 01:08:22,306
‎그래요, 지금은 걸을 수 있지만

1177
01:08:22,389 --> 01:08:25,726
‎다리 쪽에 아직도 장애가 있어요

1178
01:08:25,810 --> 01:08:27,103
‎일어서 보자, 옳지

1179
01:08:27,186 --> 01:08:29,480
‎놀라울 정도로 좋아졌지만

1180
01:08:29,563 --> 01:08:31,816
‎CRPS가 있으면

1181
01:08:31,899 --> 01:08:34,527
‎계속 그 병을 안고 살아야 해요

1182
01:08:38,697 --> 01:08:41,200
‎우린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

1183
01:08:44,245 --> 01:08:46,497
‎하지만 아이들은 예전 같지 않겠죠

1184
01:08:50,793 --> 01:08:56,173
‎비아타가 무슨 생각이었는지
‎이해하기가 힘들어요

1185
01:08:57,758 --> 01:09:00,970
‎딸을 나오게 할 방법이
‎그뿐이라고 생각했다니요

1186
01:09:03,681 --> 01:09:05,474
‎그 사람이 사무치게 그립습니다

1187
01:09:06,267 --> 01:09:10,437
‎하지만 문득문득
‎화가 날 때가 있어요

1188
01:09:13,107 --> 01:09:16,652
‎두 사람 몫을 하는 것도 버겁고요

1189
01:09:17,945 --> 01:09:23,200
‎아무리 노력해도
‎애들 엄마를 대신할 순 없어요

1190
01:09:26,537 --> 01:09:29,290
‎그런 고통을 겪었으니
‎좋은 일이 있어야겠죠

1191
01:09:39,091 --> 01:09:41,927
‎전 5년 넘게 기자로 일하고 있어요

1192
01:09:42,011 --> 01:09:44,972
‎진실에 다가가려면

1193
01:09:45,055 --> 01:09:49,101
‎눈앞에 있는 걸 의심 없이
‎받아들이기만 해서는 안 돼요

1194
01:09:50,269 --> 01:09:53,147
‎코월스키 가족 일 역시
‎의심해 볼 필요가 있어 보였어요

1195
01:09:53,856 --> 01:09:57,318
‎2019년 새러소타의
‎아동 복지를 취재하던 중에

1196
01:09:57,401 --> 01:09:58,277
‎"대프니 천
‎기자"

1197
01:09:58,360 --> 01:10:01,071
‎코월스키 가족 사건을 알게 됐어요

1198
01:10:02,031 --> 01:10:05,784
‎너무나 가슴 아프고
‎복잡한 사건이었죠

1199
01:10:05,868 --> 01:10:09,371
‎비아타 코월스키가
‎자살했다는 걸 알고는

1200
01:10:09,455 --> 01:10:11,373
‎벽에 머리를 부딪힌 기분이었어요

1201
01:10:11,916 --> 01:10:15,753
‎더 취재해 봐야 한다고
‎제대로 파야겠다고 생각했죠

1202
01:10:16,337 --> 01:10:17,963
‎그래서 알아보기 시작했어요

1203
01:10:18,714 --> 01:10:21,842
‎조사의 일환으로
‎코월스키 가족의 얘기를 들었죠

1204
01:10:22,426 --> 01:10:26,263
‎샐리 스미스 박사의 입장을
‎알기 위해 전화 인터뷰를 했고요

1205
01:10:26,764 --> 01:10:31,060
‎스미스 박사는 단호하게
‎자신은 실수한 게 없다고 했죠

1206
01:10:31,894 --> 01:10:34,772
‎하지만 스미스 박사의 의견은

1207
01:10:34,855 --> 01:10:36,565
‎다른 의사들과
‎많이 달랐단 걸 알게 됐어요

1208
01:10:36,649 --> 01:10:38,150
‎마야의 진료를 담당한

1209
01:10:38,234 --> 01:10:40,611
‎커크패트릭 박사와
‎해나 박사를 포함해서요

1210
01:10:41,445 --> 01:10:46,283
‎2019년 1월, 코월스키 가족 얘기를
‎기사로 올렸고

1211
01:10:47,743 --> 01:10:50,621
‎다음 기삿거리를 찾아야지
‎하던 중이었는데

1212
01:10:51,455 --> 01:10:56,252
‎전화랑 이메일이
‎쇄도하기 시작했어요

1213
01:10:56,835 --> 01:11:00,214
‎코월스키 가족을 넘어선
‎훨씬 거대한 일이란 걸 깨달았죠

1214
01:11:01,048 --> 01:11:02,341
‎'마야를 부탁합니다' 촬영합니다

1215
01:11:02,424 --> 01:11:04,677
‎- 애슐리 인터뷰, 테이크 2
‎- '마야를 부탁합니다'…

1216
01:11:04,760 --> 01:11:06,470
‎비비애나, 테이크 1

1217
01:11:06,553 --> 01:11:10,349
‎새러소타 헤럴드 트리뷴의
‎기사를 읽고

1218
01:11:10,432 --> 01:11:13,769
‎제 생각보다
‎훨씬 중대한 일이란 걸 알았어요

1219
01:11:13,852 --> 01:11:14,687
‎저쪽 봐

1220
01:11:14,770 --> 01:11:17,773
‎그런 일을 겪은 게
‎우리 말고도 많다는 걸 알고…

1221
01:11:17,856 --> 01:11:20,192
‎기가 막히더군요
‎믿을 수가 없었어요

1222
01:11:20,276 --> 01:11:21,151
‎"존 스튜어트
‎아버지"

1223
01:11:21,235 --> 01:11:24,780
‎발작이 와서 눈은 흰자만 보이고
‎떨고 있었어요

1224
01:11:24,863 --> 01:11:27,241
‎숨도 안 쉬고 맥박도 거의 없었죠

1225
01:11:27,324 --> 01:11:29,034
‎토하기 시작했어요

1226
01:11:29,118 --> 01:11:30,577
‎그러다 멍이 들기 시작했고요

1227
01:11:30,661 --> 01:11:31,537
‎"칼리 브라이언
‎어머니"

1228
01:11:31,620 --> 01:11:33,914
‎바로 병원으로 갔죠

1229
01:11:33,998 --> 01:11:35,249
‎- 911을 부르자고 했어요
‎- 911요

1230
01:11:35,332 --> 01:11:37,876
‎즉시 911에 신고했어요
‎그렇게 배웠으니까요

1231
01:11:39,378 --> 01:11:40,504
‎자리에 앉아서

1232
01:11:40,587 --> 01:11:43,799
‎점점 더 많은 가족의
‎사연을 듣게 됐죠

1233
01:11:44,383 --> 01:11:48,137
‎아이들을 치료하려고
‎의사를 찾아간 사람들이

1234
01:11:48,220 --> 01:11:50,222
‎시스템의 표적이 된 거예요

1235
01:11:50,723 --> 01:11:54,184
‎갈비뼈가 부러지고
‎뇌출혈이 생긴 걸 봤죠

1236
01:11:54,268 --> 01:11:56,687
‎예전 것과 새로운
‎뇌출혈 흔적을 발견했어요

1237
01:11:56,770 --> 01:12:00,232
‎그 문제 때문에 병원에 온 건데
‎이해가 안 갔어요

1238
01:12:00,316 --> 01:12:02,318
‎멍이 들어서 치료하러 온 거라고요

1239
01:12:02,401 --> 01:12:04,862
‎그러다 샐리 스미스를 만났죠

1240
01:12:05,612 --> 01:12:07,531
‎가족들은 제정신이 아니었고
‎필사적이었죠

1241
01:12:08,032 --> 01:12:10,117
‎가족들에겐 공통점이 있었는데

1242
01:12:10,200 --> 01:12:12,828
‎바로 샐리 스미스 박사와
‎존스홉킨스 아동 병원이었어요

1243
01:12:13,329 --> 01:12:15,748
‎그 여자가 우리를 본 게
‎10분도 안 되는데

1244
01:12:15,831 --> 01:12:19,626
‎남편은 가중 아동 학대로
‎체포됐어요

1245
01:12:20,210 --> 01:12:23,881
‎우린 체포돼서 수감됐고
‎애들은 위탁 가정에 보내졌어요

1246
01:12:24,381 --> 01:12:29,136
‎가족들은 아이를 치료하려고
‎병원에 찾아갔는데

1247
01:12:29,219 --> 01:12:31,055
‎그중 몇은 수갑을 찬 채
‎나오게 된 거예요

1248
01:12:31,889 --> 01:12:34,767
‎난 지난 30년간
‎존스홉킨스 아동 병원에 입원한

1249
01:12:34,850 --> 01:12:36,435
‎"샐리 스미스의 음성
‎PARENTS.COM 인터뷰"

1250
01:12:36,518 --> 01:12:39,897
‎거의 모든 아이의 상태를
‎평가해 왔어요

1251
01:12:39,980 --> 01:12:42,024
‎난 아주 이성적이고

1252
01:12:42,107 --> 01:12:44,151
‎대체로 정이 많고
‎따뜻한 사람이에요

1253
01:12:44,234 --> 01:12:48,906
‎가족을 찢어 놓으려고
‎매일 출근하는 게 아닙니다

1254
01:12:49,948 --> 01:12:51,533
‎병원 사람들은

1255
01:12:52,868 --> 01:12:55,704
‎엄마에 대해서

1256
01:12:56,663 --> 01:12:58,374
‎함부로 말하곤 했어요

1257
01:12:59,208 --> 01:13:00,709
‎"샐리 스미스 박사의
‎문자 메시지 기록"

1258
01:13:00,793 --> 01:13:02,961
‎"의사: 참고해요, 간밤에
‎그 애를 영상실로 옮겼어요"

1259
01:13:03,045 --> 01:13:04,755
‎"침대에 앉아 무릎에
‎노트북을 올려놨네요"

1260
01:13:04,838 --> 01:13:07,508
‎"샐리 스미스: 인터넷으로
‎뭘 하는지 감시해야 해요"

1261
01:13:07,591 --> 01:13:09,510
‎"그 애 엄마는 무슨 짓을 해도
‎놀랍지 않죠"

1262
01:13:09,593 --> 01:13:14,098
‎엄마가 나한테 나쁜 짓을
‎한다고 믿게 만들려고 했어요

1263
01:13:15,182 --> 01:13:18,435
‎엄마가 제가 CRPS라고
‎꾸며내고 있다고요

1264
01:13:20,729 --> 01:13:22,564
‎말도 안 되는 소리죠

1265
01:13:23,607 --> 01:13:25,025
‎이젠 알아요

1266
01:13:27,319 --> 01:13:31,448
‎처음엔 물론 그 사람들 말을 듣고
‎혼란스러웠고

1267
01:13:31,532 --> 01:13:34,743
‎그 혼란이 분노가 됐죠

1268
01:13:36,787 --> 01:13:40,457
‎절 인질처럼 잡고 있는
‎병원에 갇혀서

1269
01:13:41,041 --> 01:13:44,128
‎가족과 친구도 못 만나고
‎학교도 못 가고

1270
01:13:45,504 --> 01:13:48,090
‎사랑하는 사람과도
‎떨어져 있어야 했어요

1271
01:13:55,597 --> 01:13:57,224
‎너무 절망적이었어요

1272
01:13:59,309 --> 01:14:00,769
‎하지만 속으로만 삼켰어요

1273
01:14:01,895 --> 01:14:03,981
‎절 키우신 부모님 두 분은

1274
01:14:04,064 --> 01:14:07,067
‎언제나 남을 존중하고
‎예의 바르게 대하라고 가르쳤기에

1275
01:14:07,151 --> 01:14:08,360
‎배운 대로 했던 거죠

1276
01:14:12,531 --> 01:14:13,407
‎그런데 말입니다

1277
01:14:15,242 --> 01:14:16,452
‎우린 협조하려고 했어요

1278
01:14:18,203 --> 01:14:21,248
‎하지만 입 다물고 있으면
‎아무것도 바뀌지 않죠

1279
01:14:22,458 --> 01:14:26,420
‎존스홉킨스가 자기들의 잘못에
‎책임을 지도록 만들어야 했어요

1280
01:14:28,714 --> 01:14:31,633
‎엄마를 위해 정의를 실현해야 했죠

1281
01:14:33,677 --> 01:14:36,889
‎지금 통화 내용을
‎녹음하고 있는데요

1282
01:14:36,972 --> 01:14:38,348
‎괜찮으세요?

1283
01:14:39,224 --> 01:14:40,142
‎네

1284
01:14:40,225 --> 01:14:44,021
‎그쪽에서 주문하기로 한
‎시약이 있는데요

1285
01:14:44,104 --> 01:14:46,440
‎주문됐는지 알고 싶어요

1286
01:14:46,523 --> 01:14:48,859
‎주문된 게 없는 거 같아요

1287
01:14:48,942 --> 01:14:51,695
‎네, 첫 번째 약은 노멘다고

1288
01:14:51,778 --> 01:14:53,322
‎두 번째 약은…

1289
01:14:53,405 --> 01:14:58,243
‎그분이 메시지를 남겼다고 했어요
‎그 후에 이메일도 보냈고요

1290
01:14:58,327 --> 01:15:01,330
‎- 있잖아요, 비아타
‎- 판사가 마야가 폰을 써도 된대요

1291
01:15:01,413 --> 01:15:03,790
‎- 법원 명령이에요
‎- 비아타, 녹음 그만해요

1292
01:15:05,834 --> 01:15:08,629
‎비아타는 간호사였지
‎변호사가 아니었어요

1293
01:15:09,379 --> 01:15:12,799
‎하지만 병원에서 하는 게
‎이상하단 감이 왔나 봐요

1294
01:15:13,717 --> 01:15:15,677
‎그래서 모든 걸 기록으로 남겼죠

1295
01:15:16,428 --> 01:15:19,515
‎이메일, 직접 쓴 글
‎통화 내용 전부 다요

1296
01:15:20,349 --> 01:15:23,393
‎그 기록들 덕분에
‎우리가 고소할 수 있었어요

1297
01:15:24,353 --> 01:15:25,979
‎그쪽에서 거짓말을 해도

1298
01:15:26,063 --> 01:15:27,731
‎"그레고리 앤더슨
‎코월스키 가족 측 변호사"

1299
01:15:27,814 --> 01:15:29,149
‎우리에겐 진실이 있으니까요

1300
01:15:30,817 --> 01:15:34,696
‎그 통화 내용을 듣고
‎엄마로서 이해할 수 있었어요

1301
01:15:35,364 --> 01:15:38,325
‎비아타의 좌절감이
‎저한테도 전해졌죠

1302
01:15:39,284 --> 01:15:41,828
‎압력솥처럼 속에서
‎점점 끓어오르는 게 느껴졌어요

1303
01:15:41,912 --> 01:15:43,497
‎"제니퍼 앤더슨
‎코월스키 가족 측 변호사"

1304
01:15:44,581 --> 01:15:47,292
‎변호사들은 사건에서
‎감정을 배제하도록 훈련받지만

1305
01:15:47,876 --> 01:15:49,211
‎그럴 땐 어쩔 수 없어요

1306
01:15:49,711 --> 01:15:52,756
‎제 아이였으면 어땠을까
‎생각하게 되죠

1307
01:15:53,298 --> 01:15:56,218
‎마야에겐 극도의 고통을
‎유발하는 어떤 병이 있었고

1308
01:15:56,718 --> 01:15:58,887
‎희망이 있다고 말하는
‎의사를 만나게 된 겁니다

1309
01:16:00,847 --> 01:16:03,350
‎근데 그게 하루아침에
‎날아가 버린 거예요

1310
01:16:04,101 --> 01:16:05,477
‎가족들 대부분은 포기합니다

1311
01:16:06,770 --> 01:16:08,272
‎원해서가 아니라

1312
01:16:08,355 --> 01:16:13,277
‎거대 기업과 주 정부를
‎상대해야 하기 때문이죠

1313
01:16:14,778 --> 01:16:16,196
‎대다수 부모에겐 맞서 싸울

1314
01:16:16,280 --> 01:16:21,451
‎능력, 자금, 끈기와 의지
‎전문적 조언이 없어요

1315
01:16:22,077 --> 01:16:23,370
‎그래서 '케이스 플랜'을 시작하죠

1316
01:16:23,453 --> 01:16:24,788
‎변호사가 이렇게 조언했어요

1317
01:16:24,871 --> 01:16:29,710
‎케이스 플랜을 받아들이는 게
‎가장 안전하고 빠른 방법이라고요

1318
01:16:30,919 --> 01:16:34,631
‎케이스 플랜은 부모가
‎주 정부의 요구 사항을

1319
01:16:34,715 --> 01:16:37,509
‎그대로 준수하기로
‎선택하는 겁니다

1320
01:16:37,593 --> 01:16:38,635
‎"양육 능력 평가"

1321
01:16:38,719 --> 01:16:41,263
‎아이를 되찾기 위한
‎과제 목록이라고도 할 수 있죠

1322
01:16:41,346 --> 01:16:42,764
‎"고용 증명"

1323
01:16:42,848 --> 01:16:43,849
‎"분노 조절 평가"

1324
01:16:43,932 --> 01:16:45,475
‎"부부 상담"

1325
01:16:45,559 --> 01:16:50,063
‎아무리 내가 무고하다 해도
‎케이스 플랜을 따르는 게 간단해요

1326
01:16:50,147 --> 01:16:53,483
‎하지만 케이스 플랜에 동의하면

1327
01:16:53,567 --> 01:16:56,069
‎병원 측의 법적 책임을
‎면제해 주는 게 됩니다

1328
01:16:57,279 --> 01:16:59,781
‎근데 코월스키 가족은
‎케이스 플랜을 거부했어요

1329
01:16:59,865 --> 01:17:01,742
‎비아타는 그럴 마음이 없었죠

1330
01:17:01,825 --> 01:17:05,704
‎자신이 옳다는 걸 알았고
‎싸울 작정이었으니까요

1331
01:17:05,787 --> 01:17:08,165
‎그 가족이 멀리 보고
‎한 결정인진 모르겠지만

1332
01:17:08,248 --> 01:17:10,626
‎그 점이 다른 가족과의
‎차별점이었어요

1333
01:17:10,709 --> 01:17:13,253
‎비아타가 그렇게까지
‎공격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면

1334
01:17:13,337 --> 01:17:14,338
‎소송은 불가능했어요

1335
01:17:14,921 --> 01:17:18,425
‎그래서 우린 병원과
‎샐리 스미스 박사, 선코스트를

1336
01:17:18,508 --> 01:17:19,926
‎고소하기로 했습니다

1337
01:17:20,010 --> 01:17:23,347
‎'정신적 가해 행위'를 적용해서요

1338
01:17:23,430 --> 01:17:25,807
‎가해자 측에서 알면서도

1339
01:17:26,350 --> 01:17:29,311
‎비아타에게
‎모종의 피해를 끼쳤다는 의미죠

1340
01:17:30,937 --> 01:17:33,565
‎결과적으로 징벌적 손해배상을
‎해야 하는데

1341
01:17:33,649 --> 01:17:37,444
‎이는 가해자의 잘못을
‎처벌하려고 만들어진 제도입니다

1342
01:17:41,406 --> 01:17:45,118
‎마야라는 소녀는
‎우리 모두의 희망이었어요

1343
01:17:45,786 --> 01:17:49,206
‎샐리 스미스와 아동 보호 시스템을
‎무너뜨릴 수 있다는 희망요

1344
01:17:50,499 --> 01:17:52,334
‎가족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로

1345
01:17:52,417 --> 01:17:54,628
‎자신들이 겪은 일을
‎말하고 싶어 하고

1346
01:17:55,128 --> 01:18:00,967
‎병원과 샐리 스미스 박사가
‎그 얘기를 듣길 바라고 있어요

1347
01:18:02,177 --> 01:18:04,888
‎내가 거짓말하는 게 아니란 걸
‎다들 알았으면 좋겠어요

1348
01:18:04,971 --> 01:18:10,477
‎비슷한 일을 겪는 다른 가족들도
‎거짓말하는 게 아니란 걸요

1349
01:18:11,978 --> 01:18:13,355
‎전 CRPS 환자고

1350
01:18:13,855 --> 01:18:15,732
‎엄마가 날 아프게 한 게
‎아니었어요

1351
01:18:17,192 --> 01:18:19,820
‎사람들이 제 말을
‎믿어 주면 좋겠어요

1352
01:18:21,863 --> 01:18:25,158
‎코월스키 씨
‎오른손을 들어 주시겠어요?

1353
01:18:25,242 --> 01:18:27,828
‎곧 있을 증언 과정에서

1354
01:18:27,911 --> 01:18:31,331
‎오직 진실만을 말할 것을
‎엄숙하게 선서합니까?

1355
01:18:31,415 --> 01:18:32,249
‎선서합니다

1356
01:18:32,332 --> 01:18:37,379
‎녹화 중인 현재 시각은
‎2020년 8월 28일 9시 57분입니다

1357
01:18:37,462 --> 01:18:40,173
‎지금부터 카일 코월스키의
‎증언을 시작합니다

1358
01:18:40,257 --> 01:18:41,425
‎녹화 중인 현재 시각은

1359
01:18:41,508 --> 01:18:45,178
‎2021년 10월 15일
‎오전 9시 1분입니다

1360
01:18:45,262 --> 01:18:49,599
‎존스홉킨스를 상대로
‎소송 제기를 결정한 지

1361
01:18:49,683 --> 01:18:51,101
‎5년이 지났습니다

1362
01:18:53,478 --> 01:18:56,606
‎밤에 잠도 못 자면서
‎소송 생각을 하죠

1363
01:18:57,107 --> 01:18:59,568
‎현재 시각 2시 41분
‎녹화를 중단합니다

1364
01:19:00,485 --> 01:19:02,154
‎정말 잔인해요

1365
01:19:02,237 --> 01:19:04,823
‎케타민 코마 치료를
‎할 수 있는 다른 의사에게

1366
01:19:04,906 --> 01:19:06,450
‎의견을 들어 봤나요?

1367
01:19:06,533 --> 01:19:08,243
‎전 모릅니다

1368
01:19:08,326 --> 01:19:11,788
‎안타깝게도 그걸 아는 사람은
‎이 세상에 없고요

1369
01:19:12,789 --> 01:19:15,167
‎고인이 된 부인
‎비아타 코월스키 씨 말인가요?

1370
01:19:15,250 --> 01:19:16,084
‎네

1371
01:19:16,877 --> 01:19:20,464
‎진술서 6번 문단에서
‎이렇게 말했죠

1372
01:19:20,547 --> 01:19:22,716
‎'병원에 가거나
‎의사에게 진찰받는 걸 거부한다'

1373
01:19:23,216 --> 01:19:25,177
‎- 보여요?
‎- 네

1374
01:19:25,260 --> 01:19:28,346
‎병원과 의사를
‎거부하는 이유가 뭐죠?

1375
01:19:29,431 --> 01:19:32,225
‎따로 설명이 필요 없지 않나요?

1376
01:19:32,309 --> 01:19:34,519
‎마지막으로 병원에 갔을 때

1377
01:19:34,603 --> 01:19:37,439
‎3개월 동안 병원에
‎유괴돼 있다시피 했으니까요

1378
01:19:38,732 --> 01:19:41,401
‎의사를 못 보겠어요
‎의사들이 싫어요

1379
01:19:41,485 --> 01:19:44,196
‎병원에 가는 것도 싫고요

1380
01:19:45,030 --> 01:19:45,906
‎알았어요

1381
01:19:45,989 --> 01:19:50,619
‎딸애의 증언을 들을 땐
‎태도를 좀 바꿔 주실래요?

1382
01:19:51,286 --> 01:19:54,748
‎아이에겐 힘든 일이니까
‎주의해 줬으면 합니다

1383
01:19:56,249 --> 01:19:58,168
‎아직 어린애잖아요

1384
01:19:58,835 --> 01:19:59,878
‎지금도 기억나요

1385
01:20:00,879 --> 01:20:03,590
‎간호사들이 저에 대해
‎수군대던 것들요

1386
01:20:06,551 --> 01:20:09,638
‎'쟤는 거짓말쟁이야
‎쟤 말은 아무것도 믿지 마'

1387
01:20:09,721 --> 01:20:10,806
‎'쟤 안 아파'

1388
01:20:10,889 --> 01:20:12,432
‎저한테 그랬어요

1389
01:20:12,516 --> 01:20:14,601
‎남들한테
‎그렇게 말하고 다녔다고요

1390
01:20:14,684 --> 01:20:18,188
‎그게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
‎알기나 해요?

1391
01:20:18,271 --> 01:20:22,108
‎그런데도 뻔뻔하게
‎병원이 왜 무섭냐는 말이 나와요?

1392
01:20:22,651 --> 01:20:25,779
‎제정신이에요? 생각이 있냐고요

1393
01:20:26,655 --> 01:20:30,200
‎엄마가 돌아가셨고
‎난 다시는 엄마를 볼 수가 없어요

1394
01:20:30,700 --> 01:20:31,701
‎다시는요!

1395
01:20:33,912 --> 01:20:35,497
‎학교에 가면

1396
01:20:35,580 --> 01:20:39,709
‎애들이 엄마랑 쇼핑 간
‎얘기를 떠들어대요

1397
01:20:40,210 --> 01:20:42,879
‎사소한 얘기들요

1398
01:20:43,797 --> 01:20:48,260
‎그런 얘기 듣는 게
‎얼마나 힘든지 알아요?

1399
01:20:48,969 --> 01:20:50,554
‎진짜 몰라서 물어요?

1400
01:20:51,721 --> 01:20:53,932
‎아픈 곳을 더 헤집고 있잖아요!

1401
01:20:57,227 --> 01:20:59,479
‎- 잠깐 쉴까요, 마야?
‎- 네

1402
01:20:59,980 --> 01:21:01,815
‎네, 녹화 중단할게요

1403
01:21:05,944 --> 01:21:11,533
‎"코월스키 가족 변호사 사무실
‎2022년 4월"

1404
01:21:20,625 --> 01:21:24,462
‎재판에 들어가기 전
‎마지막 준비를 하는 중이에요

1405
01:21:25,380 --> 01:21:26,965
‎다들 야근 중이고

1406
01:21:27,841 --> 01:21:29,301
‎사방에서 서류가 날아다니죠

1407
01:21:29,384 --> 01:21:32,554
‎법원에 막판 요구 사항을 전달하고
‎전문가들을 초빙하고 있죠

1408
01:21:32,637 --> 01:21:35,849
‎다들 해나 박사한테
‎케타민 치료를 받으러 오나요?

1409
01:21:36,474 --> 01:21:40,520
‎최근에 존스홉킨스가
‎보험회사에 비용을 청구하며

1410
01:21:40,604 --> 01:21:44,566
‎이용했던 코드를
‎조사하기 시작했는데

1411
01:21:45,358 --> 01:21:49,321
‎3개월 동안 청구한 치료비 명목이

1412
01:21:49,404 --> 01:21:50,906
‎CRPS였더군요

1413
01:21:51,531 --> 01:21:54,159
‎샐리 스미스가 법정에서

1414
01:21:54,242 --> 01:21:59,080
‎마야에겐 없고
‎부모가 지어낸 거라고 했던

1415
01:21:59,164 --> 01:22:01,124
‎바로 그 질병요

1416
01:22:03,001 --> 01:22:05,170
‎저쪽에서 골치 좀 아플 겁니다

1417
01:22:05,253 --> 01:22:09,007
‎그래서 병원이 작정하고
‎덤볐던 거예요

1418
01:22:09,090 --> 01:22:11,009
‎배심원을 유리하게 확보하려고요

1419
01:22:12,886 --> 01:22:14,512
‎게다가 병원에서는

1420
01:22:14,596 --> 01:22:18,725
‎제2 지방 항소 법원 출신인
‎전직 판사를 고용했다네요

1421
01:22:18,808 --> 01:22:21,102
‎우리가 가는 심리 법원보다
‎한 단계 높은 데서 온 거죠

1422
01:22:21,853 --> 01:22:26,524
‎존스홉킨스는 엄청나게 강력한
‎법률 대리인을 갖게 된 겁니다

1423
01:22:30,528 --> 01:22:32,739
‎4월 4일에 배심원을 선정하고

1424
01:22:33,949 --> 01:22:35,575
‎재판을 시작하게 됩니다

1425
01:22:37,619 --> 01:22:41,748
‎"배심원 선정 3일 전
‎2022년 4월 1일"

1426
01:22:41,873 --> 01:22:42,832
‎안녕, 마야

1427
01:22:43,416 --> 01:22:44,417
‎카일은 어딨니?

1428
01:22:45,418 --> 01:22:46,795
‎- 거기 있구나
‎- 안녕하세요

1429
01:22:46,878 --> 01:22:48,296
‎- 잘 지냈어?
‎- 네

1430
01:22:50,548 --> 01:22:53,218
‎어제 오전에

1431
01:22:53,301 --> 01:22:56,388
‎재판 시작할 수 있다는
‎결정이 있었어요

1432
01:22:57,389 --> 01:22:58,932
‎그래서 다들 들떴었죠

1433
01:22:59,516 --> 01:23:01,726
‎그러다 1시 30분쯤에

1434
01:23:01,810 --> 01:23:05,397
‎제2 지방 항소 법원에서
‎두 번째 결정이 내려와서

1435
01:23:05,480 --> 01:23:06,898
‎재판을 연기하라더군요

1436
01:23:08,191 --> 01:23:09,150
‎결국

1437
01:23:10,485 --> 01:23:12,654
‎월요일 재판은 안 하게 됐어요

1438
01:23:17,200 --> 01:23:19,119
‎괜찮니, 마야?

1439
01:23:20,662 --> 01:23:22,455
‎- 네
‎- 우리가 그놈들 혼내 줄 거야

1440
01:23:22,956 --> 01:23:24,374
‎- 근데…
‎- 꼭 잡을 거다

1441
01:23:24,457 --> 01:23:26,876
‎시간이 더 걸리는 것뿐이야

1442
01:23:27,502 --> 01:23:29,504
‎- 벌써 몇 년째 듣던 얘기잖아요
‎- 마야

1443
01:23:29,587 --> 01:23:30,547
‎마야, 들어 봐

1444
01:23:30,630 --> 01:23:31,673
‎내가 장담하마

1445
01:23:31,756 --> 01:23:35,093
‎그쪽은 재판하면 승산 없어

1446
01:23:35,719 --> 01:23:40,015
‎어떻게든 재판을 안 하려고
‎안간힘을 쓰고 있잖니

1447
01:23:40,932 --> 01:23:43,184
‎그쪽에서 제일 겁내는 게

1448
01:23:43,268 --> 01:23:48,314
‎코월스키 가족 셋이
‎증인석에서 얘기하는 장면이란다

1449
01:23:49,232 --> 01:23:52,902
‎끝까지 인내하는 쪽이 이기는 거야

1450
01:24:12,255 --> 01:24:14,466
‎"가족은 4년 동안
‎재판을 기다렸지만"

1451
01:24:14,549 --> 01:24:15,884
‎"제2 지방 항소 법원은"

1452
01:24:15,967 --> 01:24:19,095
‎"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을
‎허용했던 결정을 보류하며"

1453
01:24:19,179 --> 01:24:20,722
‎"재판을 연기했다"

1454
01:24:23,683 --> 01:24:25,935
‎그 사람들은 법정에서
‎우리를 보기가 겁나는 거예요

1455
01:24:26,436 --> 01:24:28,354
‎그래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

1456
01:24:28,438 --> 01:24:30,940
‎우리가 재판을 못 하도록
‎지연시키는 거죠

1457
01:24:32,942 --> 01:24:35,987
‎우리 가족이 패배감에
‎빠지지 않으면 좋겠어요

1458
01:24:37,113 --> 01:24:38,323
‎엄마를 잃고

1459
01:24:39,074 --> 01:24:42,494
‎아빠 혼자서
‎모든 부담을 짊어지고서

1460
01:24:43,036 --> 01:24:47,582
‎우리를 챙기며
‎힘든 일을 많이 겪었잖아요

1461
01:24:50,960 --> 01:24:54,923
‎우리 가족이 남은 삶을
‎이런 생각으로 사는 건 싫어요

1462
01:24:56,091 --> 01:24:57,175
‎어떤 생각?

1463
01:24:57,967 --> 01:24:59,302
‎우리가 졌다는 생각요

1464
01:25:02,555 --> 01:25:08,728
‎소송이 기각되든 재개되든
‎피해는 돌이킬 수 없어요

1465
01:25:10,188 --> 01:25:11,898
‎아이들은 상처받고

1466
01:25:12,398 --> 01:25:15,652
‎부모들 평판은 엉망이 됐죠

1467
01:25:16,611 --> 01:25:19,989
‎혐의가 취하되고
‎잘못이 없다고 밝혀졌는데도

1468
01:25:20,073 --> 01:25:23,910
‎사람들이 저한테
‎나가 죽으라고 문자를 보내요

1469
01:25:23,993 --> 01:25:26,454
‎우리 애들이 위탁 가정에 보내져서

1470
01:25:26,538 --> 01:25:28,248
‎영영 못 찾게 되길 바란다면서요

1471
01:25:30,375 --> 01:25:34,003
‎그 사람들은 애 아빠랑 저를
‎편 가르기 하려고 했어요

1472
01:25:34,504 --> 01:25:38,007
‎우리가 싸우고 서로 탓하길 바랐죠

1473
01:25:38,591 --> 01:25:40,426
‎여러 친구가 절 떠났고

1474
01:25:40,510 --> 01:25:43,388
‎전 집과 직장을 잃었어요

1475
01:25:43,972 --> 01:25:45,056
‎제 딸도 잃었고요

1476
01:25:45,140 --> 01:25:50,436
‎이젠 그 생각은 안 하려고 해요
‎딸애가 돌아왔으니까요

1477
01:25:53,523 --> 01:25:54,399
‎죄송해요

1478
01:25:56,568 --> 01:26:01,281
‎변호사들, 전문가들한테 든 돈은
‎아무도 보상해 주지 않아요

1479
01:26:02,073 --> 01:26:04,868
‎우린 빚쟁이가 됐죠
‎파산 신청을 할 뻔했어요

1480
01:26:04,951 --> 01:26:06,161
‎날벼락이 떨어진 거예요

1481
01:26:08,079 --> 01:26:13,585
‎그쪽에서 혐의를 취하할 때까지
‎300일 이상을 감옥에 있었어요

1482
01:26:15,461 --> 01:26:17,547
‎그 사람들이
‎제 인생을 망친 겁니다

1483
01:26:19,424 --> 01:26:22,302
‎얼마나 겁나는 일인지 몰라요

1484
01:26:22,886 --> 01:26:26,931
‎누군가의 한마디가 사람 인생을
‎뒤집어 놓을 수 있는 거잖아요

1485
01:26:27,807 --> 01:26:30,185
‎아동 학대를 담당하는
‎소아과 의사들은

1486
01:26:30,268 --> 01:26:34,272
‎학대와 사고를 명확하게
‎구분해야 한다는 부담이 엄청나요

1487
01:26:34,355 --> 01:26:35,607
‎하지만 이런 사례들은

1488
01:26:35,690 --> 01:26:38,318
‎이분법으로 나누기엔
‎너무 복잡하죠

1489
01:26:39,027 --> 01:26:41,321
‎애매한 부분이 많거든요

1490
01:26:41,404 --> 01:26:42,864
‎"가정을 파탄 낸 진단"

1491
01:26:42,947 --> 01:26:47,577
‎그래서 단 한 명의 말이
‎금과옥조처럼 받아들여질 때

1492
01:26:47,660 --> 01:26:52,207
‎그 사람의 의견, 해석, 관점
‎편견이 작용한다면

1493
01:26:52,749 --> 01:26:56,044
‎그 말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해지고
‎아주 위험해질 수 있어요

1494
01:26:59,380 --> 01:27:00,548
‎2016년 이후 해마다

1495
01:27:00,632 --> 01:27:03,092
‎샐리 스미스에게
‎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내요

1496
01:27:03,593 --> 01:27:05,053
‎우리 가족 사진을 넣어서요

1497
01:27:06,012 --> 01:27:10,683
‎자기가 파탄 내려다 실패한
‎가족을 잊지 말라는 뜻이죠

1498
01:27:12,393 --> 01:27:15,438
‎한 번은 답장을 보내와서
‎깜짝 놀랐어요

1499
01:27:16,064 --> 01:27:17,273
‎답장에 이렇게 썼더군요

1500
01:27:17,857 --> 01:27:20,526
‎'그레이엄 부부께
‎올해도 카드를 받았습니다'

1501
01:27:20,610 --> 01:27:23,154
‎'제가 아드님 일을
‎조사한 것 때문에'

1502
01:27:23,238 --> 01:27:26,407
‎'아직 화가 풀리지 않으셨다면
‎유감입니다'

1503
01:27:27,158 --> 01:27:29,035
‎'파이넬러스 카운티엔'

1504
01:27:29,118 --> 01:27:32,121
‎'학대와 방치를 당하는 어린이가
‎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'

1505
01:27:32,205 --> 01:27:35,917
‎'아드님은 절대로 그렇지 않았다고
‎생각하시는 것 이해합니다'

1506
01:27:36,918 --> 01:27:38,586
‎'카드에 이렇게 쓰셨죠'

1507
01:27:38,670 --> 01:27:41,422
‎'트리스탄에게 다른 병이
‎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요'

1508
01:27:41,506 --> 01:27:45,385
‎'기회가 된다면
‎그게 뭔지 알려 주시길 바랍니다'

1509
01:27:45,468 --> 01:27:48,054
‎'다음번에 제가 적절하게
‎참고할 수 있도록요'

1510
01:27:48,972 --> 01:27:51,599
‎'저는 철저하게 조사해
‎옳은 결론을 내려고'

1511
01:27:51,683 --> 01:27:52,767
‎'심혈을 기울입니다'

1512
01:27:53,685 --> 01:27:55,061
‎'어쩌면'

1513
01:27:56,312 --> 01:28:00,066
‎'더 주의해서 애매한 부분을
‎감안해야 할 수도 있겠죠'

1514
01:28:02,735 --> 01:28:04,529
‎애매한 부분이 있다네요

1515
01:28:05,530 --> 01:28:08,491
‎이것도 다 자기만의 생각이에요

1516
01:28:10,576 --> 01:28:13,579
‎너무나 여러 번에 걸쳐
‎수많은 가족이

1517
01:28:13,663 --> 01:28:16,291
‎잘못된 의혹을 받고
‎타격을 입었어요

1518
01:28:17,709 --> 01:28:22,213
‎대체 몇 번이나 더 오판을 하고
‎얼마나 더 많은 삶을 망쳐야

1519
01:28:22,297 --> 01:28:26,092
‎문제를 인식하고
‎개선해야겠다고 생각할까요?

1520
01:28:26,175 --> 01:28:27,969
‎뭐가 더 필요한 거죠?

1521
01:28:30,013 --> 01:28:33,391
‎"2022년 4월 5일
‎코월스키 가족에게는"

1522
01:28:33,474 --> 01:28:36,561
‎"재판이 지속될 것을 요구할
‎마지막 청원 기회가 주어졌다"

1523
01:28:45,737 --> 01:28:48,072
‎괜찮아

1524
01:28:49,365 --> 01:28:50,867
‎그래, 잘 있어

1525
01:28:56,414 --> 01:28:58,791
‎H 법정

1526
01:29:01,794 --> 01:29:05,506
‎그쪽에서 월요일에 우리가
‎배심원 선정하는 걸 막았는데

1527
01:29:06,716 --> 01:29:08,468
‎이제 화요일이 됐고

1528
01:29:09,177 --> 01:29:14,974
‎판사한테 얘기할 기회가
‎한 번 더 주어졌어요

1529
01:29:16,642 --> 01:29:19,604
‎재판을 계속할 수 있을지

1530
01:29:19,687 --> 01:29:22,065
‎내일 배심원 선정을 하게 될지
‎알게 되겠죠

1531
01:29:24,067 --> 01:29:27,362
‎안 된다면 또 1년을
‎이 상태로 살아야 할 텐데요

1532
01:29:29,697 --> 01:29:31,699
‎관둬야 할지도 몰라요

1533
01:29:31,783 --> 01:29:33,326
‎끔찍하게 힘들거든요

1534
01:29:43,461 --> 01:29:46,631
‎어젯밤에 의견서를 썼어요

1535
01:29:46,714 --> 01:29:49,967
‎오늘 법정에서 읽으려고요

1536
01:29:50,718 --> 01:29:56,432
‎이번 한 번이라도
‎제 말을 들어 주면 좋겠어요

1537
01:29:58,393 --> 01:30:01,521
‎엄마는 좋은 분이었다는 걸
‎알려 주고 싶어요

1538
01:30:03,314 --> 01:30:07,735
‎얼마나 강인하고
‎의지가 확고한 분이었는지요

1539
01:30:12,031 --> 01:30:14,450
‎다른 누구보다
‎엄마를 위해서 가는 거예요

1540
01:30:17,328 --> 01:30:19,622
‎가족들에겐 이 재판이
‎너무나 중요해요

1541
01:30:19,705 --> 01:30:22,333
‎재판 없이는
‎이 일을 매듭짓지 못하니까요

1542
01:30:24,168 --> 01:30:26,421
‎가족은 자신들의 이야기를
‎세상에 알리고 싶어 해요

1543
01:30:27,547 --> 01:30:29,799
‎그렇다고 가족의 상처가
‎낫는 건 아니지만, 최소한…

1544
01:30:31,008 --> 01:30:32,260
‎딛고 일어날 수는 있죠

1545
01:30:34,262 --> 01:30:35,096
‎모두 기립하세요

1546
01:30:35,179 --> 01:30:38,766
‎새러소타 카운티 12 순회 법원의
‎심리를 시작합니다

1547
01:30:38,850 --> 01:30:40,643
‎헌터 캐럴 판사님께서
‎재판을 주재하십니다

1548
01:30:41,269 --> 01:30:42,895
‎다들 착석하세요

1549
01:30:44,522 --> 01:30:45,523
‎"헌터 캐럴 판사의 음성"

1550
01:30:45,606 --> 01:30:50,862
‎전 이 재판을 진행하려고
‎수많은 사건을 미뤘는데

1551
01:30:50,945 --> 01:30:56,325
‎결국 재판을 시작할 시점을
‎놓치게 됐군요

1552
01:30:56,409 --> 01:30:58,119
‎제 입장이 현재 그렇습니다

1553
01:30:58,619 --> 01:31:01,122
‎이해합니다만, 재판장님
‎참작하실 만한 사정이 있었고

1554
01:31:01,205 --> 01:31:03,166
‎"코월스키 가족 측 변호사
‎그레고리 앤더슨의 음성"

1555
01:31:03,249 --> 01:31:05,334
‎제가 본 건을 최대한 간소화해서

1556
01:31:05,418 --> 01:31:09,255
‎재판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
‎하겠습니다

1557
01:31:09,338 --> 01:31:14,135
‎제2 지방 항소 법원에서
‎재판을 연기하란 건 어쩌고요?

1558
01:31:14,218 --> 01:31:18,431
‎저로선 배심원을 선정해 놓고
‎재판은 안 된다고 할 순 없어요

1559
01:31:20,558 --> 01:31:22,685
‎전 지방 법원의 결정이

1560
01:31:22,768 --> 01:31:26,022
‎배심원 선정을 제한한 건
‎아니라고 보고

1561
01:31:26,105 --> 01:31:29,442
‎요구되는 기간 내에
‎본 건의 재판이 진행되도록

1562
01:31:29,525 --> 01:31:31,652
‎필요한 조치는 뭐든 취하겠습니다

1563
01:31:33,529 --> 01:31:35,406
‎올튼번드씨, 하실 말씀 있습니까?

1564
01:31:36,449 --> 01:31:38,075
‎그게 어떻게 가능할지 모르겠군요

1565
01:31:39,577 --> 01:31:41,204
‎제가 보기에는

1566
01:31:41,287 --> 01:31:44,665
‎현시점에선 불확실한 부분이
‎너무 많은 것 같아요

1567
01:31:44,749 --> 01:31:49,545
‎그래서 일단 소송 사건 목록에서
‎이 건은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

1568
01:31:49,629 --> 01:31:54,217
‎전 2022년 5월 4일 이전
‎혹은 지방 법원이 지정하는 날까지

1569
01:31:54,300 --> 01:32:00,223
‎심리 법원에서 소송을 연기한다는
‎결정문을 추가하겠습니다

1570
01:32:01,933 --> 01:32:04,602
‎이 밖에 또 논의할 사항이 있나요?

1571
01:32:04,685 --> 01:32:05,937
‎네, 재판장님

1572
01:32:06,020 --> 01:32:07,313
‎코월스키 가족이 출석했는데

1573
01:32:07,396 --> 01:32:10,650
‎허락하신다면 법정에서
‎발언하고 싶다고 합니다

1574
01:32:11,567 --> 01:32:14,362
‎이례적인 일이네요
‎헌터 씨 의견은 어떤가요?

1575
01:32:14,946 --> 01:32:17,865
‎의도가 뭔지 모르겠고
‎좋은 생각이 아닌 거 같습니다

1576
01:32:18,491 --> 01:32:22,370
‎여기서 마치는 게
‎최선일 것 같군요

1577
01:32:24,038 --> 01:32:26,749
‎그럼 휴정하겠습니다
‎결정문도 전달하겠습니다

1578
01:32:26,832 --> 01:32:28,125
‎감사합니다

1579
01:32:28,626 --> 01:32:31,254
‎-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
‎- 네, 재판장님

1580
01:32:32,838 --> 01:32:34,549
‎기립하세요, 휴정합니다

1581
01:32:58,114 --> 01:32:59,031
‎못 하겠어요

1582
01:33:16,007 --> 01:33:18,092
‎"판사는 제2 지방 항소 법원이"

1583
01:33:18,175 --> 01:33:22,597
‎"소송에 징벌적 손해배상을
‎포함할 수 있는지 결정할 때까지"

1584
01:33:22,680 --> 01:33:25,975
‎"재판이 무기한 연기될 것임을
‎확인했다"

1585
01:33:29,270 --> 01:33:30,771
‎앞에 앉아도 돼요?

1586
01:33:30,855 --> 01:33:31,731
‎그래

1587
01:33:38,654 --> 01:33:40,197
‎피도 눈물도 없는 놈들

1588
01:33:42,783 --> 01:33:45,286
‎계속 우리 힘을 빼려는 거야

1589
01:33:48,289 --> 01:33:49,665
‎어찌 되든 관심도 없겠지

1590
01:33:50,708 --> 01:33:53,336
‎가만있어요
‎아무 말도 듣기 싫어요

1591
01:34:23,741 --> 01:34:24,659
‎이리 와

1592
01:34:25,242 --> 01:34:29,955
‎너무 억울해요
‎절대 안 끝날 거라고요

1593
01:34:32,083 --> 01:34:33,793
‎계속 이럴 거라고요

1594
01:34:36,128 --> 01:34:37,505
‎어떻게 해도 안 돼요

1595
01:34:38,798 --> 01:34:40,925
‎하루도 안 빼놓고 기도하는데

1596
01:34:41,008 --> 01:34:43,302
‎다 소용없어요

1597
01:34:53,062 --> 01:34:55,106
‎아이들 희망이 산산조각 났어요

1598
01:34:58,275 --> 01:34:59,443
‎저도 그렇고요

1599
01:35:01,737 --> 01:35:03,114
‎진이 빠지네요

1600
01:35:05,032 --> 01:35:07,493
‎하지만 우리가 포기하고
‎입을 다물면

1601
01:35:08,703 --> 01:35:10,371
‎이런 일이 또 일어날 겁니다

1602
01:35:10,871 --> 01:35:12,331
‎언제든지 그럴 수 있어요

1603
01:35:16,794 --> 01:35:20,589
‎코월스키 가족이나 플로리다만의
‎문제가 아니에요

1604
01:35:21,549 --> 01:35:23,217
‎전국에서 가족들이

1605
01:35:23,300 --> 01:35:27,096
‎아동 학대 혐의를 받았던
‎경험담을 들고 나왔어요

1606
01:35:29,348 --> 01:35:31,892
‎어떤 가족들은
‎이런 혐의에 맞서 싸우느라

1607
01:35:31,976 --> 01:35:34,061
‎수년째 사법 시스템에서
‎벗어나지 못하고 있죠

1608
01:35:34,854 --> 01:35:37,481
‎감옥에 간 부모들도 있어요
‎지금까지도요

1609
01:35:40,735 --> 01:35:44,363
‎코월스키 가족은
‎이런 부모들을 대변하는 거예요

1610
01:35:45,656 --> 01:35:50,828
‎또 엄청난 수치심과
‎비밀주의 속에 감춰져 있던

1611
01:35:50,911 --> 01:35:54,832
‎이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
‎일깨우려는 거고요

1612
01:35:59,628 --> 01:36:00,629
‎속도 올리자

1613
01:36:01,380 --> 01:36:04,133
‎이쪽은 창문이랑
‎다른 것들 다 닫았어

1614
01:36:05,718 --> 01:36:08,429
‎비아타의 목소리를
‎들려주고 싶어요

1615
01:36:11,724 --> 01:36:13,267
‎초점 맞아?

1616
01:36:13,350 --> 01:36:16,520
‎마야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고요

1617
01:36:18,272 --> 01:36:19,732
‎좋았어, 고마워

1618
01:36:21,025 --> 01:36:21,984
‎괜찮니?

1619
01:36:30,659 --> 01:36:32,036
‎얘기하고 싶지만

1620
01:36:33,704 --> 01:36:36,832
‎자꾸만 울음이 나요

1621
01:36:39,168 --> 01:36:40,544
‎우는 거 싫은데

1622
01:36:44,673 --> 01:36:46,550
‎울어도 괜찮아

1623
01:36:47,593 --> 01:36:49,261
‎자연스러운 거야

1624
01:36:50,471 --> 01:36:54,141
‎이제 엄마가 없으니까
‎네가 스스로 말해야 해

1625
01:36:56,894 --> 01:37:00,397
‎눈 감고 엄마가
‎옆에 있다고 상상해 봐

1626
01:37:03,734 --> 01:37:06,987
‎진짜 같진 않겠지만
‎마음 단단히 먹어

1627
01:37:11,325 --> 01:37:15,621
‎엄마, 이거 보고 있다면
‎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

1628
01:37:17,122 --> 01:37:18,624
‎엄마한테 내 뽀뽀 보낼게

1629
01:37:19,500 --> 01:37:21,001
‎내가 보냈단 거 알 거야

1630
01:37:40,104 --> 01:37:41,146
‎'사랑하는 엄마'

1631
01:37:43,399 --> 01:37:46,569
‎'엄마가 떠나고
‎내 인생이 엉망이 됐다고 하면'

1632
01:37:46,652 --> 01:37:49,613
‎'그건 현실을 말도 안 되게
‎과소평가하는 게 될 거야'

1633
01:37:50,990 --> 01:37:52,116
‎'아빠랑 나, 카일은'

1634
01:37:52,199 --> 01:37:54,743
‎'엄마의 빈자리에
‎익숙해져야만 했어'

1635
01:37:57,788 --> 01:37:59,415
‎'아빠는 괴로운 생각을 잊으려고'

1636
01:37:59,498 --> 01:38:01,876
‎'이웃집 페인트칠을 돕고 있어'

1637
01:38:03,502 --> 01:38:07,256
‎'카일은 현실에서 탈출하려고
‎몇 시간씩 낚시를 해'

1638
01:38:09,133 --> 01:38:13,345
‎'난 온 에너지를 다 쏟아서
‎숙제를 하다 지치면'

1639
01:38:13,429 --> 01:38:16,932
‎'남는 시간을 전부 친구들이랑
‎약속 잡는 데 쓰고 있어'

1640
01:38:17,433 --> 01:38:20,102
‎'슬픈 기억이 떠오르는
‎집에서 나오려고'

1641
01:38:23,856 --> 01:38:26,275
‎'하지만 집에 돌아오는 순간'

1642
01:38:26,775 --> 01:38:28,819
‎'우리 모두
‎다시 현실을 깨닫게 돼'

1643
01:38:30,571 --> 01:38:31,614
‎'다들 엄마를 그리워해'

1644
01:38:33,824 --> 01:38:35,034
‎'나도 엄마가 보고 싶어'

1645
01:38:37,036 --> 01:38:39,663
‎'5년 동안 우리는
‎재판받을 수 있단 말을 들어 왔어'

1646
01:38:40,372 --> 01:38:42,917
‎'근데 정해진 날짜가 다가올수록'

1647
01:38:43,000 --> 01:38:44,668
‎'자꾸만 연기되고 있어'

1648
01:38:46,462 --> 01:38:49,340
‎'용기가 꺾인다고 해도
‎이대로 주저앉진 않을 거야'

1649
01:38:51,008 --> 01:38:52,176
‎'엄마를 위해서'

1650
01:38:52,760 --> 01:38:55,387
‎'똑같이 비극적인 상황을
‎겪어야 했던'

1651
01:38:55,471 --> 01:38:59,016
‎'수많은 다른 가족들을 위해서
‎계속 싸울 거야'

1652
01:39:03,354 --> 01:39:05,981
‎'우리가 이길 날이 올 거야
‎사랑해'

1653
01:39:11,070 --> 01:39:12,279
‎엄마도 사랑해

1654
01:39:13,697 --> 01:39:14,907
‎엄마도 사랑해

1655
01:39:18,911 --> 01:39:21,080
‎우린 사랑으로 가정을 이루었어요

1656
01:39:22,873 --> 01:39:24,124
‎정직

1657
01:39:27,169 --> 01:39:28,045
‎믿음도 함께요

1658
01:39:34,343 --> 01:39:38,555
‎우린 부모로서 아이들을 위해
‎최선을 다하려고 애써요

1659
01:39:41,767 --> 01:39:43,435
‎애들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죠

1660
01:39:47,940 --> 01:39:49,900
‎비아타와 전 그랬어요

1661
01:39:49,984 --> 01:39:53,070
‎"생일 축하해, 엄마"

1662
01:40:15,217 --> 01:40:17,094
‎"2022년 10월 7일
‎제2 지방 항소 법원은"

1663
01:40:17,177 --> 01:40:18,470
‎"코월스키 가족이 요청한"

1664
01:40:18,554 --> 01:40:20,389
‎"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
‎승인했다"

1665
01:40:20,472 --> 01:40:22,474
‎"재판일은
‎2023년 9월 11일로 정해졌다"

1666
01:40:22,558 --> 01:40:26,228
‎"마야가 병원에 입원한 지
‎2,530일이 흐른 날이다"

1667
01:40:27,312 --> 01:40:29,898
‎"2021년 12월, 샐리 스미스 박사와
‎선코스트 센터는"

1668
01:40:29,982 --> 01:40:32,484
‎"코월스키 가족과의 소송에
‎일부 책임이 있음에 합의했다"

1669
01:40:32,568 --> 01:40:36,739
‎"샐리 스미스 박사는
‎제작진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"

1670
01:40:38,407 --> 01:40:40,367
‎"병원은 다음의 입장문을
‎발표했다"

1671
01:40:40,451 --> 01:40:43,162
‎"존스홉킨스 아동 병원이
‎가장 우선시하는 사항은"

1672
01:40:43,245 --> 01:40:46,290
‎"언제나 환자와 가족들의 안전과
‎사생활을 보호하는 것입니다"

1673
01:40:46,373 --> 01:40:47,249
‎"따라서 본원은"

1674
01:40:47,332 --> 01:40:49,585
‎"모든 경우에 있어 공개 가능한
‎정보의 양을 제한하는"

1675
01:40:49,668 --> 01:40:50,836
‎"사생활 보호법을 준수합니다"

1676
01:40:50,919 --> 01:40:52,379
‎"본원의 일차적인 책임은"

1677
01:40:52,463 --> 01:40:54,923
‎"언제나 치료를 위해
‎본원을 찾은 어린이로"

1678
01:40:55,007 --> 01:40:57,551
‎"학대나 방치로 의심되는
‎징후를 발견하는 즉시"

1679
01:40:57,634 --> 01:41:00,471
‎"아동가족부(DCF)에 통보해야 할
‎법적 의무가 있습니다"

1680
01:41:00,554 --> 01:41:02,014
‎"현황을 조사하고"

1681
01:41:02,097 --> 01:41:04,641
‎"어떠한 행동 방침이
‎어린이에게 최선이 될지"

1682
01:41:04,725 --> 01:41:06,977
‎"최종적인 판단을
‎내리는 것은 DCF입니다"

1683
01:41:08,604 --> 01:41:10,564
‎"리 E. 헤이워스 판사는
‎다음의 입장문을 발표했다"

1684
01:41:10,647 --> 01:41:12,733
‎"마야와 가족 간의 접촉에 관한
‎방침을 결정함에 있어"

1685
01:41:12,816 --> 01:41:14,943
‎"항상 본인은 당시
‎해당 분야에서 전문가로 추천받은"

1686
01:41:15,027 --> 01:41:16,612
‎"신뢰할 수 있는 전문의와
‎병원 직원들의"

1687
01:41:16,695 --> 01:41:18,280
‎"증언 및 강력한 권고를
‎근거 삼았습니다"

1688
01:41:18,363 --> 01:41:20,532
‎"판사의 결정은 제공받은
‎정보만큼만 유효한 것이며"

1689
01:41:20,616 --> 01:41:22,951
‎"신뢰할 만한 것으로 보이는
‎증거의 질에 근거해야 합니다"

1690
01:41:23,035 --> 01:41:23,994
‎"본 건도 그러했습니다"

1691
01:41:25,537 --> 01:41:27,706
‎"본인이나 지인이
‎정신 건강 문제나"

1692
01:41:27,790 --> 01:41:30,084
‎"자살에 대한 생각으로
‎괴로워한다면"

1693
01:41:30,167 --> 01:41:31,585
‎"WANNATALKABOUTIT.COM에서"

1694
01:41:31,668 --> 01:41:33,587
‎"관련 정보와 자료를
‎찾을 수 있습니다"

1695
01:41:34,630 --> 01:41:36,215
‎"코월스키 가족은
‎수많은 사례 중 하나다"

1696
01:41:36,298 --> 01:41:37,925
‎"제작진은 지난 4년에 걸친
‎제작 과정에서"

1697
01:41:38,008 --> 01:41:39,843
‎"미국 전역의
‎각기 다른 의사와 병원으로부터"

1698
01:41:39,927 --> 01:41:42,262
‎"아동 학대 혐의로 고통받았던
‎100가족 이상을 만나게 됐다"

1699
01:41:44,556 --> 01:41:48,227
‎우리 아들 리오는
‎희귀 유전 질환을 갖고 태어났죠

1700
01:41:48,310 --> 01:41:51,688
‎아들의 오른쪽 다리가
‎이상한 걸 발견했어요

1701
01:41:51,772 --> 01:41:55,317
‎딸애를 안았더니 애가 울면서
‎팔을 이상하게 움직이더라고요

1702
01:41:55,400 --> 01:41:59,988
‎DHS에서 전화해서 애를 데리고
‎자기네 의사를 만나 보랬어요

1703
01:42:00,072 --> 01:42:04,701
‎딸애를 응급실에 데려갔더니
‎엑스레이를 찍더라고요

1704
01:42:04,785 --> 01:42:06,995
‎아동 학대 담당 소아과 의사가
‎오더니

1705
01:42:07,079 --> 01:42:11,959
‎학대로 인한 두부 외상 외엔
‎다른 설명이 불가능하단 거예요

1706
01:42:12,042 --> 01:42:14,044
‎아들애의 병력이나

1707
01:42:14,128 --> 01:42:17,756
‎어떤 일이 있었는지
‎전혀 알아보지도 않았어요

1708
01:42:17,840 --> 01:42:21,677
‎질병 같은 다른 원인이
‎있을 수 있지 않냐고 물었어요

1709
01:42:21,760 --> 01:42:24,012
‎아들애를 해친 적이 없었으니까요

1710
01:42:24,096 --> 01:42:26,640
‎근데 그 사람은
‎애가 어려서 말을 못 하니까

1711
01:42:26,723 --> 01:42:28,684
‎그냥 학대로 결론짓겠다며
‎가버렸어요

1712
01:42:28,767 --> 01:42:32,729
‎전 애를 병원에 데려가는 게
‎맞다고 생각했고

1713
01:42:32,813 --> 01:42:37,484
‎무슨 일이 벌어질지는
‎솔직히 상상도 못 했어요

1714
01:42:37,568 --> 01:42:40,404
‎우린 아이 둘을 데려갔는데
‎나올 땐 우리뿐이었죠

1715
01:42:40,487 --> 01:42:43,532
‎15년을 감옥에서 보냈어요

1716
01:42:43,615 --> 01:42:48,287
‎아버지는 징역형을 받고
‎26년째 감옥에 있어요

1717
01:42:48,370 --> 01:42:51,957
‎무죄 추정의 원칙이 아니에요

1718
01:42:52,040 --> 01:42:55,043
‎스스로 무죄를 입증할 때까지
‎유죄 추정이죠

1719
01:42:55,127 --> 01:42:58,672
‎이게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
‎만들어진 현실의 시스템이란 걸

1720
01:42:58,755 --> 01:43:00,799
‎믿을 수가 없어요

1721
01:43:00,883 --> 01:43:03,468
‎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
‎꿈에도 몰랐어요

1722
01:43:03,552 --> 01:43:06,054
‎근데 언제 어디서든
‎또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

1723
01:43:06,138 --> 01:43:10,225
‎그 충격과 상처는
‎영원히 극복할 수 없어요

1724
01:43:12,769 --> 01:43:13,729
‎정말로요

1725
01:43:19,067 --> 01:43:21,069
‎자막: 이재연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