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YTS.BZ

2
00:00:04,672 --> 00:00:10,678
"'폴아웃'
구울의 크리스마스"

3
00:00:08,000 --> 00:00:13,000
Official YIFY movies site:
YTS.BZ

4
00:00:16,058 --> 00:00:19,937
후빌처럼 포근하진 않아도
만족해야겠지

5
00:00:21,313 --> 00:00:25,401
약병도 열이틀 정도는
크리스마스 분위기 낼 만큼 챙겼어

6
00:00:27,153 --> 00:00:28,446
이거 보이나?

7
00:00:28,529 --> 00:00:33,451
이건 통나무가 아냐
인간의 팔이지

8
00:00:33,534 --> 00:00:35,619
통통한 녀석의 팔

9
00:00:36,412 --> 00:00:38,622
활활 잘 타지?

10
00:00:39,540 --> 00:00:40,666
놀랍지?

11
00:00:41,625 --> 00:00:44,170
난 이런 팔들을
1년간 잘 말려서 보관해

12
00:00:44,253 --> 00:00:46,630
겨울에 참 요긴하거든

13
00:00:46,714 --> 00:00:50,593
'유팔무환'이라고
내가 즐겨 쓰는 표현이야

14
00:00:54,847 --> 00:00:58,017
연말 인사라도 하는 게 도리겠지만

15
00:00:58,100 --> 00:01:02,313
요즘 세상에는
연말연시 느낌이 거의 없거든

16
00:01:02,938 --> 00:01:06,192
산타클로스 같은 건
기대도 하지 마

17
00:01:08,569 --> 00:01:10,070
계속 떠드니 턱이 아프네

18
00:01:10,154 --> 00:01:13,991
그럼 같이 불 보면서
멍이나 때리자고

19
00:01:15,284 --> 00:01:19,205
내가 혹시라도 졸면
고개는 뒤로 젖혀줘

20
00:01:22,374 --> 00:01:28,631
네, 저는 미스터 뉴 베가스고
동일한 이름의 방송을 진행합니다

21
00:01:28,714 --> 00:01:33,969
올 크리스마스 연휴에도
여러분의 애청곡을 들려드립니다

22
00:01:34,053 --> 00:01:36,555
포근하고 아늑하게
지내고 계시면 좋겠군요

23
00:01:36,639 --> 00:01:39,475
의식이 흐려질 때 느껴지는
포근함 같은 거 말고요

24
00:01:39,558 --> 00:01:42,436
굳이 그러고 싶다면 상관없지만요

25
00:01:42,520 --> 00:01:48,108
우리 모두 화학의 힘을 빌려서
나름대로 버티고 있으니까요

26
00:01:48,734 --> 00:01:51,111
여러분의 사연을
오늘 밤 내내 읽고

27
00:01:51,195 --> 00:01:57,284
성탄절 인사랑 따뜻한 이야기들도
생방송으로 전해드릴게요

28
00:01:58,869 --> 00:02:02,331
전 애리조나주의 밥이
보내준 사연이네요

29
00:02:02,414 --> 00:02:06,418
내용은 이렇습니다
'키우던 개가 이브 날 도망갔어요'

30
00:02:06,502 --> 00:02:10,965
'크리스마스 감동 실화와
판박이인 일화였죠'

31
00:02:11,048 --> 00:02:15,135
'모르는 사람들이 갑자기 나타나서
같이 개를 찾아주는데'

32
00:02:15,219 --> 00:02:18,347
'꼭 동방 박사라고 불리는
세 명의 왕 느낌이었어요'

33
00:02:18,430 --> 00:02:21,100
'저도 그 현명한 왕들처럼
행세했지만'

34
00:02:21,183 --> 00:02:25,145
'왕 중의 왕은 역시 하나님이죠'

35
00:02:25,229 --> 00:02:30,317
'그래서 왕은 5명 있었는데
사실 총 인원은 7명이었어요'

36
00:02:30,401 --> 00:02:33,863
'여자 둘에 남자 다섯이니
왕은 5명으로 쳐야죠'

37
00:02:33,946 --> 00:02:38,909
'여왕 둘에 저 하나, 하나님
그러니 왕은 총 9명이네요

38
00:02:38,993 --> 00:02:40,494
'여왕들까지 포함해서요'

39
00:02:41,036 --> 00:02:44,498
'개가 어디로 갔는지
아는 사람이 없었어요'

40
00:02:44,582 --> 00:02:49,169
'그때쯤 되니까 진짜로
성경 속 예수의 일화 같았어요'

41
00:02:49,253 --> 00:02:52,006
'사라진 개가
아직 못 찾은 아기 예수인 셈이죠'

42
00:02:52,089 --> 00:02:54,592
'전 점점 초조해졌어요'

43
00:02:54,675 --> 00:02:57,761
'곁이 허전해진 것도 문제지만'

44
00:02:57,845 --> 00:03:00,389
'그 개는 인기척이 나면 짖어줘서
든든했거든요'

45
00:03:00,472 --> 00:03:03,767
'아무튼 사람들이 도와줬지만
찾진 못했어요'

46
00:03:03,851 --> 00:03:07,980
'게다가 자꾸 약 없냐고
물어보는 거예요'

47
00:03:08,063 --> 00:03:10,608
'있긴 한데
나눠줄 생각은 없었어요'

48
00:03:10,691 --> 00:03:14,194
'화도 났고요
그래서 죄책감이 들었어요'

49
00:03:14,278 --> 00:03:16,739
'맞아요, 분노 조절 장애가 있죠'

50
00:03:16,822 --> 00:03:20,659
'그래서 더더욱
약을 혼자 쓰려는 거예요'

51
00:03:20,743 --> 00:03:21,577
'치료용이거든요'

52
00:03:21,660 --> 00:03:24,830
'아무튼 개는
멀리 간 게 아니었어요'

53
00:03:24,914 --> 00:03:28,042
'전에 제가
사람 죽이는 소릴 듣고'

54
00:03:28,125 --> 00:03:30,461
'무서워서 벽면 안에
숨었던 거예요'

55
00:03:30,544 --> 00:03:32,588
'죽인 사람을 굽기 시작하니까'

56
00:03:32,671 --> 00:03:35,424
'결국은 밖으로 나오더라고요'

57
00:03:35,507 --> 00:03:40,471
'다른 왕들도 다 죽여버리기 전에
알았으면 오죽 좋았을까요'

58
00:03:40,554 --> 00:03:45,059
'그래도 아는 걸 최대한 동원해서
노력할 만큼 했어요'

59
00:03:45,142 --> 00:03:47,478
'아무튼 얘기가 길었는데'

60
00:03:47,561 --> 00:03:50,814
'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데
개가 필요하단 걸'

61
00:03:50,898 --> 00:03:53,984
'겪어보니까 알겠더라고요'

62
00:03:54,068 --> 00:03:57,655
'한심하죠? 저도 제가 싫어지네요'

63
00:03:59,323 --> 00:04:00,783
고마워요, 밥

64
00:04:00,866 --> 00:04:04,453
연휴에 처진 마음을 다독여 줄
노래가 있습니다

65
00:04:04,536 --> 00:04:08,666
약물로 뇌를 절이는 것보다
훨씬 더 효과 좋을 거예요

66
00:11:02,037 --> 00:11:05,123
안녕하세요
DJ 미스터 뉴 베가스입니다

67
00:11:05,207 --> 00:11:10,462
여러분이 란제리 차림으로
느긋하게 방송 들을 생각을 하니

68
00:11:10,545 --> 00:11:14,758
상상력에 불이 붙네요

69
00:11:14,841 --> 00:11:16,259
오늘의 노래입니다

70
00:15:30,597 --> 00:15:33,600
오래된 명곡들을 듣는 것도
좋긴 하지만

71
00:15:33,683 --> 00:15:37,812
여러분의 사연만큼
흥미롭진 않아요

72
00:15:37,896 --> 00:15:39,606
소식 많이 보내주세요

73
00:15:39,689 --> 00:15:43,151
실트랜즈란 곳에서 사연 보내주신

74
00:15:43,234 --> 00:15:47,572
굼벵이 렉스란 분의
연말 사연 소개해 드릴게요

75
00:15:48,990 --> 00:15:52,619
'황무지 사는 사람들이야
크리스마스를 두고 불평하겠지만'

76
00:15:52,702 --> 00:15:55,121
'볼트에서 사는 것보단 나아요'

77
00:15:55,205 --> 00:16:00,627
'작년 이맘때엔 거기서 지냈는데
진짜 최악이었어요'

78
00:16:00,710 --> 00:16:04,005
'그 밑에선 크리스마스를
하와이 테마로 축하했는데'

79
00:16:04,089 --> 00:16:06,341
'정말 볼품없고 한심했어요'

80
00:16:06,424 --> 00:16:09,969
'나보고 칼루아 포크를
먹어보라는 거예요'

81
00:16:10,053 --> 00:16:12,430
'그래놓고 쬐그만 소시지 하나
달랑 주는 거 있죠'

82
00:16:12,514 --> 00:16:15,308
'좀 실망했어요'

83
00:16:15,392 --> 00:16:17,936
'사람들이랑 안 어울린 지
꽤 된 나한테도'

84
00:16:18,019 --> 00:16:20,897
'그건 너무 시시하더라고요'

85
00:16:20,980 --> 00:16:23,233
'그나마 위안을 삼아보자면'

86
00:16:23,316 --> 00:16:26,695
'제가 그 어떤 볼트인보다도
더 재밌는 사람이란 사실을'

87
00:16:26,778 --> 00:16:29,155
'알게 됐다는 거겠죠'

88
00:16:29,239 --> 00:16:32,742
'어쩐지 산타한테
소원을 속삭이는 느낌이네요'

89
00:16:32,826 --> 00:16:38,081
'산타 양반, 올해는 진짜로
칼루아 포크 제대로 먹게 해줘요'

90
00:16:38,164 --> 00:16:42,085
'황무지에 거대 돼지 같은 게
돌아다니는 거 다들 알잖아요'

91
00:16:42,168 --> 00:16:46,756
'난 적어도 그놈들이 일으킨
먼지구름은 봤다고 장담해요'

92
00:16:46,840 --> 00:16:52,137
'청취자들이 다 같이 모여
사냥 파티를 열고'

93
00:16:52,220 --> 00:16:54,514
'절반은 큰 구덩이를 판 뒤'

94
00:16:54,597 --> 00:16:59,227
'요새는 사시사철 뜨끈뜨끈한
돌덩이들로 채워서'

95
00:16:59,310 --> 00:17:04,566
'그놈들 잡아다가
칼루아 맛 제대로 보는 거예요'

96
00:17:05,275 --> 00:17:07,235
'제가 먼저 시식해 볼게요'

97
00:17:07,318 --> 00:17:11,948
'제 얼굴에 종양이 안 돋아나는지
잘 살펴보세요'

98
00:17:12,031 --> 00:17:14,743
'옥수수 재배가 재개됐을 때
보여줬던 표정으로요'

99
00:17:14,826 --> 00:17:16,870
그거 좋은 생각이네요

100
00:17:16,953 --> 00:17:20,248
사냥 파티 신청서는
제가 먼저 낼게요

101
00:17:20,331 --> 00:17:24,878
자, 이번에 틀어드릴
이 명곡을 아시려나요?

102
00:22:42,361 --> 00:22:47,075
여러분이 이 헌정 메시지를
다 듣고 있든 아니든

103
00:22:47,158 --> 00:22:50,369
전 청취자 여러분을
언제나 사랑할 거예요

104
00:22:50,453 --> 00:22:52,246
그건 절대 바뀌지 않아요

105
00:27:18,804 --> 00:27:22,016
전 여러분을
한 분도 빠짐없이 사랑해요

106
00:27:22,099 --> 00:27:26,062
여러분의 사랑도 음파 탐지기처럼
제게 돌아오는 게 느껴지네요

107
00:27:26,145 --> 00:27:29,732
충격파처럼 강렬하게 와닿는군요

108
00:27:29,815 --> 00:27:32,568
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릴게요

109
00:36:17,593 --> 00:36:20,304
열받은 론이 보내준 사연입니다

110
00:36:20,387 --> 00:36:26,727
'전 매년 똑같은 캐럴이 나와서
열받았어요'

111
00:36:26,810 --> 00:36:29,563
'이제는 뭐가 와닿지도 않아요'

112
00:36:29,646 --> 00:36:35,903
'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
태어난 아기가 나랑 뭔 상관이죠?'

113
00:36:35,986 --> 00:36:40,073
'난 공감할 수 있는 예술에만
관심 있어요'

114
00:36:40,157 --> 00:36:45,329
'황무지에서 나온
최신 랩이나 좀 틀어줘요'

115
00:36:45,412 --> 00:36:48,248
론, 또 열받을지도 모르겠는데

116
00:36:48,332 --> 00:36:52,127
방송국에 있는 노래는
이게 전부예요

117
00:36:52,210 --> 00:36:56,757
도적떼가 습격했을 때
다른 음반들은 다 타버렸거든요

118
00:36:56,840 --> 00:37:02,971
그럼 오늘만 다섯 번째네요
'평안하라, 선량한 사람들아'

119
00:45:44,659 --> 00:45:48,538
더 많은 연말 인사와 사연으로
돌아왔습니다

120
00:45:48,621 --> 00:45:53,710
앤디 C.의 사연입니다
'전 오래된 명곡을 좋아해요'

121
00:45:53,793 --> 00:45:56,629
'그렇지만 경쾌하게
캐럴을 부르자니'

122
00:45:56,713 --> 00:46:00,884
'식인 횟수만 100번이 넘어서
양심에 찔리네요'

123
00:46:00,967 --> 00:46:05,472
걱정 마요, 앤디
노래는 턴테이블이 해줄 거예요

124
00:46:05,555 --> 00:46:09,809
이어서 이렇게 적으셨네요
'한 명을 죽인 후에'

125
00:46:09,893 --> 00:46:12,645
''루돌프 사슴코'를 부르는 것도
참 힘들었는데'

126
00:46:12,729 --> 00:46:15,815
'그 남자의 일가족을
다 먹어치운 후에는'

127
00:46:15,899 --> 00:46:21,070
'그 노래를 들을 때마다
눈물이 터져 나오더라고요'

128
00:46:21,154 --> 00:46:23,823
'함께 연말을 즐기던 사람들을
잡아먹은 후에는'

129
00:46:23,907 --> 00:46:27,702
'연말의 설렘도 다소 덜하네요'

130
00:46:27,785 --> 00:46:31,664
인간의 쓸개 맛을 아는 제가
노래한다면 이렇겠네요

131
00:46:31,748 --> 00:46:33,750
'오, 거룩한 밤'

132
00:46:33,833 --> 00:46:36,878
'이러다가도
담즙 맛만 느껴진다니까요'

133
00:46:36,961 --> 00:46:38,713
'가사를 따라 부르는 건 쉽지만'

134
00:46:38,796 --> 00:46:41,216
'이젠 아무 감흥도 없어요'

135
00:46:41,299 --> 00:46:44,511
'썰매가 어떻게 생겨먹은 건데요?'

136
00:46:45,345 --> 00:46:49,265
'썰매 방울 소리 들은 지도
400년은 된 것 같아요'

137
00:46:49,349 --> 00:46:52,852
'친구랑 옆집 사람들을
썰어버리는 건 쉽지만'

138
00:46:52,936 --> 00:46:56,689
'우리 썰매 빨리 달려 어쩌고
이런 가사는 의미가 없죠'

139
00:46:56,773 --> 00:47:02,695
'하루는 사촌 먹은 얘길 했다가
저녁 먹다 가족한테 쫓겨났어요'

140
00:47:02,779 --> 00:47:06,699
'사람을 먹을 땐
누굴 먹는지 말하지 마세요'

141
00:47:06,783 --> 00:47:10,411
'주위에서는 그런 말 들으면
속이 울렁거린대요'

142
00:47:10,495 --> 00:47:14,916
'진짜 그런진 몰라도
속에서 천불이 나긴 하나 봐요'

143
00:47:14,999 --> 00:47:17,377
'사람을 그렇게나 많이
먹지 않았다면'

144
00:47:17,460 --> 00:47:20,797
'절 위로해 줄 지인 정도는
남아 있었겠죠?'

145
00:47:20,880 --> 00:47:23,967
앤디 C., 저도 위로까지는
못 해주겠네요

146
00:47:24,050 --> 00:47:28,513
사연을 읽어보니
사람의 탈을 쓴 악마 같아서요

147
00:47:28,596 --> 00:47:31,349
하지만 심판은 하나님께 맡깁시다

148
00:47:31,432 --> 00:47:33,226
오래된 명곡을 하나 틀어드릴게요

149
00:55:56,395 --> 00:56:00,274
샌디 걸치에 사는
조지 워싱턴 시즈의 사연입니다

150
00:56:00,357 --> 00:56:03,486
'전쟁은 절대 바뀌지 않아요
크리스마스도 그렇죠'

151
00:56:03,569 --> 00:56:06,447
'매년 같은 노래네요
알고 있었어요?'

152
00:56:07,865 --> 00:56:09,867
듣다 보니 좋아지더라고요

153
00:56:09,950 --> 00:56:14,163
심심하면 지형이 바뀌는
이런 사막에 살다 보니

154
00:56:14,246 --> 00:56:18,626
사는 곳이 어딘지조차
잊어버린 저로선

155
00:56:18,709 --> 00:56:24,632
늘 한결같은 캐럴이
꼭 길잡이 별처럼 보이더군요

156
00:56:24,715 --> 00:56:29,178
캐럴이 들린다는 건
크리스마스가 가깝단 뜻이니까요

157
01:00:57,529 --> 01:01:02,242
DJ 미스터 뉴 베가스입니다
스타일이 괜찮네요

158
01:01:02,326 --> 01:01:05,287
전 여러분이 좋아요, 아시겠죠?

159
01:06:56,430 --> 01:07:00,892
우리 애청자인
DE의 P님이 주신 사연입니다

160
01:07:01,226 --> 01:07:03,895
'전 매년 이 방송을 들어요'

161
01:07:03,979 --> 01:07:05,063
고마워요, P

162
01:07:05,147 --> 01:07:10,318
'그러다 보면 크리스마스를
함께 보냈던 사람들이 떠올라요'

163
01:07:10,402 --> 01:07:12,195
'보통 죽이거나 먹어치웠거든요'

164
01:07:12,279 --> 01:07:16,032
'지미 케인이란 친구는
우리가 털려는 사람들 주위에서'

165
01:07:16,116 --> 01:07:19,953
'캐럴을 부르며 주의를 끌었죠'

166
01:07:20,579 --> 01:07:24,207
'그런데 자기 몫을
몰래 더 챙긴 거예요'

167
01:07:24,291 --> 01:07:26,460
'그래서 뇌 속에
총알을 박아버렸어요'

168
01:07:27,294 --> 01:07:31,715
'멀리사도 있네요
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겠다며'

169
01:07:31,798 --> 01:07:34,718
'찌그러진 컨테이너 안에'

170
01:07:34,801 --> 01:07:38,305
'온갖 발광 방사능 벌레를'

171
01:07:38,388 --> 01:07:40,515
'가득 채워 넣었죠'

172
01:07:41,224 --> 01:07:45,270
'종양이 너무 심하게 퍼져서
결국 제 손으로 끝장내 줬어요'

173
01:07:47,147 --> 01:07:49,566
'빅 세라는 또 어떻고요?'

174
01:07:49,649 --> 01:07:53,069
'성질 더러운 브라민들한테'

175
01:07:53,153 --> 01:07:56,656
'장비를 매달고
썰매를 끌게 한 뒤'

176
01:07:56,740 --> 01:08:01,077
'그걸 지휘해서 황무지를
몇백 킬로미터는 달렸어요'

177
01:08:01,161 --> 01:08:03,663
'고맙단 말을 너무 아끼길래'

178
01:08:03,747 --> 01:08:06,249
'그 여자의 뇌 속에도
총알을 박아 넣었죠'

179
01:08:06,750 --> 01:08:13,089
'그래도 함께 보낸 시간이 길어
한 번씩 생각나요'

180
01:08:13,173 --> 01:08:17,511
'그 통통한 다리를 잘 말려서
먹기까지 꽤 오래 걸렸거든요'

181
01:08:17,594 --> 01:08:20,055
'다리가 통통한 게 참 예술이었죠'

182
01:08:20,138 --> 01:08:23,517
'성적으로 그렇단 게 아니고
음식으로 봤을 때 얘기예요'

183
01:08:24,434 --> 01:08:27,896
'그 여자 다리에서
낭종을 발견했는데'

184
01:08:27,979 --> 01:08:30,398
'이빨도 하나 자라고 있더라고요'

185
01:08:30,899 --> 01:08:35,028
'오늘은 '천사들의 노래가'를
듣고 싶네요'

186
01:17:27,685 --> 01:17:30,229
전 DJ 미스터 뉴 베가스입니다

187
01:17:30,313 --> 01:17:32,857
저와 여러분이 함께하는 한

188
01:17:32,940 --> 01:17:36,986
이 불결한 환경 속에서도
우린 외롭지 않아요

189
01:17:37,653 --> 01:17:41,032
하트랜드의 하드 테드가
보내준 엽서예요

190
01:17:41,741 --> 01:17:44,744
이렇게 썼네요
''렛 잇 스노'를 틀어주세요'

191
01:17:44,827 --> 01:17:46,704
'눈이 그리워요'

192
01:17:46,788 --> 01:17:49,540
'정말 좋았죠, 차가웠고요'

193
01:17:49,624 --> 01:17:54,170
'실수로 우라늄을 핥았을 때나'

194
01:17:54,253 --> 01:17:59,467
'곰팡이 핀 반지하에서 잠잘 때의
그런 서늘함이 아니라요'

195
01:17:59,550 --> 01:18:03,805
'불타는 잔해에서 떨어져 나온
방사능 쇳조각 말고'

196
01:18:03,888 --> 01:18:06,641
'진짜 눈을 보고 싶네요'

197
01:18:06,724 --> 01:18:08,017
'눈이라고 하면'

198
01:18:08,101 --> 01:18:12,730
'거기서 내리던 진짜 눈이
기억나네요, 구름이라고 하나?'

199
01:18:12,814 --> 01:18:16,776
'썰매 타던 느낌을
떠올려 보려고 해도'

200
01:18:16,859 --> 01:18:20,363
'어쩐지 타다 만 시체에서
떨어져 나온 살점과'

201
01:18:20,446 --> 01:18:25,118
'부러진 뼈만 생각나네요'

202
01:18:25,201 --> 01:18:27,829
'작년엔 진짜 눈을
본 줄 알았는데'

203
01:18:27,912 --> 01:18:33,793
'헛간에서 뛰쳐나온
흰개미 떼였지 뭐예요?'

204
01:18:33,876 --> 01:18:36,045
'그 헛간에 뭐가 있었는진 몰라도'

205
01:18:36,129 --> 01:18:40,299
'흰개미 역병보다
훨씬 지독했을 거예요'

206
01:18:40,383 --> 01:18:43,344
'어느샌가 이런 식으로
생각하게 되네요'

207
01:18:43,845 --> 01:18:46,889
우리도 그래요, 테드
메리 크리스마스

208
01:18:46,973 --> 01:18:48,391
적당한 약 하나 빨고

209
01:18:48,474 --> 01:18:53,187
현실 도피하는 것도
한번 고려해 보세요

210
01:29:11,346 --> 01:29:13,348
벌써 시간이 다 됐네요

211
01:29:15,184 --> 01:29:16,894
잘 살아남으세요들

212
01:29:16,977 --> 01:29:18,729
전 살아도 산 게 아니에요

213
01:29:18,812 --> 01:29:22,316
지금까지 미스터 뉴 베가스였고
이만 물러갑니다

214
01:29:22,941 --> 01:29:28,155
여러분, 메리 크리스마스
편안한 밤 되세요



